인영, 약 방출-제약사 악화된 감정은 여전
입력 2008.12.04 08:00 수정 2008.12.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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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영약품과 RMS코리아가 3일 제약사들에게 약을 방출키로 하며, 인영약품 부도를 둘러싼 대혼란이 일단 한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약 방출은, 당연히 줄 약을, 제약사들이 받을 약을 뒤늦게 내놓은 것으로, 이것으로 문제가 종료된 것은 아니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약만으로 해결되는 제약사도 있지만, 제약사들의 피해규모와 미도래 어음 등을 고려할 때, 제약사 문제가 끝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제약사에 대한 인영약품 잔고가 250여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점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극도로 분노한 제약사들이 경동사에 대한 공급중단 움직임을 보이면서 급하게 약 방출이라는 카드를 내놓았지만, RMS코리아가 필요한 것인 약이 아니고, 영업권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더 큰 게임들이 남아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업계 한 인사는 “일반적으로 인수시 영업권을 포함해 회사 전체를 사는 조건인데  RMS 는 영업권만 받겠다는 것이다. 이러면 세무도 깨끗하고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며 “RMS가 약을 쥐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영업권과 재고약 부분에 대해 가계약을 한 것이다. 이번 건을 계기로 RMS에 대한 제약사의 시각도 극도로 안 좋아졌기 때문에 영향이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부도나 났을 경우 담당자들은 부도 손실을 안보는 것이 중요했고, 약도 건네졌지만  이번 부도 건은 과거와 달리 회사 차원에서 깊숙히 개입하고 있고, 이면에는  RMS 코리아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이 않좋은 쪽에서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부도가 났을 때 대부분 도매 실무자들이 움직이지만 이번에는 채권단이 움직였다. 이것은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관리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 김인영 씨가 잔고를 탕감받겠다는 호소문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아는데, RMS 코리아와 연루 등을 포함해 제약사들의 마음이 이미 돌아서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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