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 즉각 수리 후 적임자 찾아야"
심평원 노조-건강연대, 6일 기자회견… "공동활동 펼칠 것"
입력 2008.08.06 11:56 수정 2008.08.0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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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호 심평원장이 지난 4일 복지부에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심평원 노조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즉시 사표를 수리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심평원 노조와 건강연대 등은 6일 오전 11시부터 30여분간 보건복지가족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는 장종호 심평원장의 사표를 즉각 수리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공동성명서를 통해 "장종호 원장이 사표를 제출했기 때문에 남은 것은 청와대가 일분 일초라도 빨리 장종호 심평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임 심평원장을 공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잘못된 낙점인사, 보은인사 하나가 조직에 얼마나 큰 손실을 가져오는지 이번 임명과 관련한 사태를 보면 청와대도 잘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원장을 공모하게 되면 건강보험제도의 발전을 위해,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과정을 통한 적임자를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평원 김진현 노조위원장은 "장종호 원장이 사표를 제출했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빨리 사표가 수리돼야 하고 앞으로 임명절차를 밟을 때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형식적인 절차를 통해 면죄부를 주는 행위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건강세상네트워크 조경애 대표는 "그동안 부적절한 인사가 임명되었을 때 비판은 많았지만 직무수행을 그대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이번에는 장종호 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도록 이끌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최종 인사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은 심평원의 중요한 역할을 알고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심평워장의 사표가 수리된다면 아직 이사장 직이 공석인 공단과 함께 건강보험을 관리하는 두 기관의 수장이 모두 공석이 되는 것"이라며 "하루 빨리 제대로 된 인사를 통해 수장임명이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조와 건강연대는 장종호 심평원장 사표수리 촉구와 사표수리 이후 심평원장 공모에서 낙점인사, 연줄인사 배제를 위한 공동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심평원 김진현 노조위원장, 보건의료노조 조은숙 사무처장, 공공노조사회보험지부 임응균 사무처장, 건강세상네트워크 조경애 대표, 공공연구노조 보건사회연구원 이혜선 지부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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