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밸리데이션 지도점검, 행정처분 대상 '속속' 드러나
올해부터 차등평가 대신 도입된 밸리데이션 지도점검이 각 지방청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규모를 떠나 전반적으로 밸리데이션 실시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몇몇 업체들은 적격성 평가를 실시하지 않거나 밸리데이션 자료를 허위 작성하는 등 기본적 지침을 지키지 않은 사유로 해당 품목 3개월 정지의 행정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에 따르면 현재 경인청(10개소), 서울청(1개소), 대전청(2개소)에서는 지도점검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해당 업체가 많지 않은 광주청과 대구청은 아직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다.
식약청 관계자는 "규모의 차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밸리데이션을 실시하려는 노력들은 보였다" 며 "다만 규모를 떠나 보완이나 지적사항으로 여겨지는 부분은 다소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특히 "하위 업체가 아닌 중간급 업체 중에서 적격성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곳이 드러나 이 부분에 대한 행정처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개념적으로 밸리데이션을 잘 수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부족한 부분은 곳곳에서 보였다" 며 "밸리데이션은 정답이 없는 만큼 업체들이 자기화에 맞춰가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여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점검은 품목마다 시정사항을 꼼꼼히 체크하는 등 처분보다는 지도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며 "본청, 지방청 합쳐서 5~6명이 3~4일에 걸쳐 꼼꼼하게 보고 있는 만큼 업계도 많은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약산업이 전반적으로 강화되기 위해서는 밸리데이션 지도점검 등을 통해 의지와 실력이 부족한 기업들이 상향평준화에 동참하던지 아니면 도태되던지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정부와 식약청은 GMP 기준선진화 시 제약기업별 평균 투자비는 4.6%로 5%미만의 영업이익율 기업들은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하며, 밸리데이션 및 새 GMP에 하드웨어적 또는 소프트웨어적 투자가 부실한 하위 제약사들의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식약청은 올해 91개 업소에 대해 밸리데이션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연도별로 자진취하 건수는 '03년 1,657개, '04년 1,971개 차등평가가 도입된 05년 9,456개, 06년 6,289개, '07년 4,363개를 기록했다.
임세호
200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