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크레스토 퍼스트제네릭 '60개' 시장 경쟁 본격화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화이자 리피토에 이어 가장 많이 처방되는 동맥경화용제 로수바스타틴칼슘 제네릭이 쏟아졌다.
지난해 10월 30일 재심사가 만료된 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 제네릭 로수바스타틴칼슘 제제가 지난달 28일과 29일 사이 무려 57개가 허가됐다.
이에 따라 로수바스타틴칼슘 제제는 오리지날 크레스토정10mg, 크레스토정20mg, 크레스토정5mg을 포함, 모두 63품목이 1월 기준으로 500억원 시장에서 격돌하게 됐다.
물론 크레스토의 핵심특허(특허번호 RE 37,314)가 2016년 1월에야 만료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특허를 무효화하며 선제적으로 나오는 품목이 있어야 시장 경쟁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로수바스타틴칼슘 제네릭은 2008년 11월 종근당이 '로수로드정10mg'으로 허가를 받은 이래 지난해 1월 16일 동구로수바스타틴칼슘10mg(동구제약), 크레산트정10mg(보령제약)에 이어 지난달 28일과 29일 대거 후속 품목들이 진입했다.
특히 로수바스타틴칼슘 제네릭 모두는 퍼스트제네릭 조건에 부합, 퍼스트제네릭이 무려 60개에 이르는 품목이 됐으며, 허가된 크레스토 제네릭들은 품목명에 대부분 '로수', '크레' 등을 붙여 비슷비슷한 이름을 가지게 됐다.
이러다 보니 식약청에서도 1월 28일과 29일 허가를 집중적으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쏠림 현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퍼스트제네릭에 대한 의미와 제약사들의 품목 중복 보유 문제를 되짚어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품목이 재심사 기간이 만료된 상황에서 업계가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또한 선점 효과를 위해 퍼스트전략을 쓰는 것도 당연한 전략이다" 라며 "다만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하다 보면 네가티브나 마이너스 적인 요인들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 그래도 경쟁 구도에서는 불가피 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퍼스트제네릭이 이렇게 많이 쏟아지면 사실상 퍼스트제네릭 제도가 유명무실하게 되는 것"이라며 "복지부가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퍼스트제네릭도 변별력이 가려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퍼스트제네릭도 그렇지만 생동도 그렇고 시장 상황으로 봐도 너무 중복적이고 낭비적인 요소가 많다" 며 "어떤식으로라도 중복적이고 낭비적인 요소가 해소돼야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한시적 규제인 공동생동이 풀려야 되고 퍼스트제네릭 제도도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 며 "제도 자체가 제네릭도 선택과 집중아니면 어려워 지는 방향으로 가야 무더기 허가등의 양상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레스토에 앞서 빗장이 풀린 리피토 제네릭에서는 유한양행(아토르바), 동아제약(리피논), 종근당(리피로우), 동화약품(아토스타)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로수바스타틴칼슘도 이제 본격적으로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받기 : 로수바스타틴칼슘 제제 허가 현황
임세호
2010.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