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추석 벌초 ‘벌쏘임’ 주의…8~9월 환자 약 60%
추석을 앞둔 벌초시기에 ‘벌쏘임’ 사고가 집중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최근 5년간(2007년~2011년)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벌쏘임(말벌 및 벌과 접촉)’에 의한 진료환자는 2007년 5,263명에서 2011년 7,744명으로 늘어나 최근 5년간 47.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살펴보면 남성이 5,359명, 여성이 2,385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2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진료환자 중 60.02%가 8월~9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1,980명), 40대(1,649명)으로 40!50대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60대(1,247명), 30대(995명) 70대(649명), 20대(468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박원녕 교수에 따르면, 벌쏘임 증상은 크게 네 가지로 국소적인 증상으로 쏘인 부위에 부종과 통증이 있고, 많이 쏘인 경우 나올 수 있는 독성증상(100발 이상 쏘였을 때)이 있으며 전신적인 과민반응으로 쏘인 지 15분에서 수 시간 안에 발생할 수 있다.
또, 전신으로 두드러기 현상 및 입 주위가 붓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힘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응급증상으로 즉시 인근병원 응급실에 내원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쏘인 지 1~2주 후에 비슷한 전신증상이 다시 올 수 있다.
이에 말벌이 아닌 꿀벌의 경우, 사람을 쏘고 나서 벌침이 상처부위에 독낭과 함께 남겨져 있으므로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신용카드 비슷한 편평하고 단단한 것을 이용하여 되도록 1분 이내에 긁어서 제거하도록 해야 한다. 핀셋이나 집게 혹은 손으로 눌러서 짜내려고 하는 경우 잘 빠지지도 않을뿐더러 독낭에 남아있던 독이 추가로 주입될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국소적 증상(부종 및 통증)에는 얼음찜질이나 소염제 등이 도움이 되지만 전신적인 증상이 시작되는 조짐을 보이면 즉시 인근 병원 응급실에 내원하여 조치를 받아야 한다.
최재경
2012.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