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생명나눔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
김수환 추기경이 떠나면서 마지막 선물로 자신의 각막을 기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또한번 고조되고 있다.
하루사이 안구를 포함 장기이식 기증의사를 밝히는 국민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복지부는 19일 지난한해 우리나라의 장기기증 및 이식현황을 발표했다.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장기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이식대기자가 2008년 현재 10,717명(고형장기 : 신장, 간장, 췌장, 심장, 폐, 췌도, 소장)이며, 이중 2,146명이 이식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으로 복지부는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 등 관련 제도개선과 함께 적극적인 뇌사자 발굴 및 관리 기증문화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한다
강재규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장은 “뇌사 장기기증 1000건 달성을 목표로 규제완화 등 장기이식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사람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www.konos.go.kr. 02-2277-9952)에 문의하거나 전국 보건소의료기관 등 295개 장기이식등록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2008년 장기 등을 이식받은 사람은 신장의 경우 평균 3년 6개월, 간장의 경우 평균 2년 10개월을 기다린 것으로 나타났으며,장기별 이식대기자는 신장 7,641명, 간장 2,596명, 췌장 314명, 심장 127명, 폐 31명, 췌도 5명, 소장 3명으로 집계되었다.
2007년 기준 인구 1백만명당 뇌사 장기기증률은 미국 26.6명, 영국 13.2명, 스페인 34.3명, 프랑스 25.3명인 반면 우리나라는 3.1명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의 뇌사 장기기증이 저조한 것은 뇌사의 경우 아직 심장이 살아있다는 부담과 신체손상을 꺼리는 유교문화의 영향 등으로 기증이 활성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뇌사자 1인당 장기 이용 건수는 2004년 4.22건에서 2007년 4.57건, 2008년 4.46건으로 법 시행 전인 1999년의 2.68건에 비해 증가하였으며, 이는 장기이식관련기관간의 장기기증자 정보공유 등으로 버려지는 장기가 최소화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08년 뇌사 기증자 현황을 연령별, 성별로 보면, 35~49세가 112명(87.5%, 남 82, 여 30)으로 가장 많았고, 50-64세 71명(27.7%, 남 48, 여 23), 13-34세 43명(16.8%, 남 30, 여 13) 순으로 나타났다.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는 장기매매 근절 및 장기의 공정한 분배를 위해,뇌사의 이식대상자 선정 및 분배, 장기이식관련 의료인 등 교육, 의학적 표준 마련 등 조사 연구 실시, 기증 및 이식관련 통계관리, 장기기증 문화의 저변 확산을 위한 대국민 홍보강화, 장기이식관련기관 지정 및 지도․감독 평가, 장기기증희망등록신청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뇌사기증자에 대해 장제비, 위로금, 진료비 각 180만원, 살아있는 장기기증자의 유급휴가 보상금(1일 5만원, 골수 5일, 장기 14일 이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식을 받은 2,146명중 뇌사자 이식은 836명이며, 살아있는 자의 이식은 1,310명이었다.
뇌사 장기기증 및 장기이식현황에 따르면, 기증자는 2004년 86명, 2007년 148명에서 2008년 256명으로 급증했는데 이는 故최요삼 선수의 기증을 계기로 장기기증 문화가 확산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각막을 포함한 뇌사 장기기증 및 장기이식현황은 2004년 363건에서 2007년 675건, 2008년 1,142건으로 증가하였다.
이종운
2009.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