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선천성이상아 질환중 순환기계질병 45% 달해
우리나라의 선천성이상아들이 앓고 있는 질환 중 순환기계통 질병이 4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복지부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실시한 '선천성이상아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결과와 향후 정기적인 선천성이상 통계생산을 통해 국제선천성감시기구(ICBDSR)에 공식적인 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국제적 공조노력을 통해 선천성이상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 및 관리를 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모든 신생아의 선천성대사이상 검사, 선천성이상아에 대한 의료비지원, 신생아집중치료실 설치 지원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선천성이상아의 발생 특성을 파악해 모자보건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OECD 등 국제기구에 관련 통계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2005~206년도 출생한 88만3184명중 생후 1년 이내에 선천성이상 진단을 받은 출생아 3만8199명을 대상으로 전국 2348개 의료기관별 선천성이상 진단아의 최종진단결과를 확인해 출산특성을 분석·파악한 결과이다.
이번 선천성이상아 조사 및 분석연구 결과를 보면, 2005년 출생아 43만5031명 중 선천성이상아는 1만1872명으로 1만명당 선천성이상 유병률은 272.9명, 사산아를 포함한 출산아 유병률은 278.1명이며, 2006년 출생아 44만8153명 중 선천성이상아는 1만4104명으로 1만명당 선천성이상 유병률은 314.7명, 사산아를 포함한 출산아 유병률은 320.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5~2006년 출생아 유병률이 높은 질환은 2005년도 심방중격결손증(59.56명), 심실중격결손증(36.09명)으로 전체질환의 35.0%이고, 2006년도 심방중격결손증(73.39명), 심실중격결손증(40.57명)으로 전체질환의 36.2%를 차지했다.
출생아가 조산아(임신주수 37주미만)일 경우 선천성이상 유병률이 높아져 ‘05년 조산아의 유병률은 836.89명으로 정상아 223.87명에 비해 3.7배 높고, 2006년 조산아 유병률은 968.11명으로 정상아 260.37명에 비해 3.7배 높게 나타났다.
조산아의 선천성이상 유병률은 특히, 순환기계통의 심방중격결손증에서 정상아에 비해 2005년 5.5배, 2006년 5.7배 높았다.
출생아의 태수별 선천성이상 유병률은 2005년 쌍태아 이상에서 468.63명으로 단태아 250.48명에 비해 1.9배 높고, ‘06년도 쌍태아 이상에서 531.26명으로 단태아 289.35명에 비해 1.8배 높게 나타났다. 쌍태아 이상에서의 선천성이상 유병률은 특히, 순환기계통의 심방중격결손증에서 단태아에 비해 2005년 2.2배, 2006년 2.5배 높았다.
2005년도 출생시 체중별 선천성이상 유병률은 저출생체중아(출생시 체중이 2500g 미만)에서 928.07명으로 정상체중아 226.27명에 비해 4.1배 높고, 2006년도 출생시 체중별 선천성이상 유병률은 저출생체중아에서 1057.84명으로 정상체중아 262.72명에 비해 4.0배 높게 나타났다. 저출생체중아의 선천성이상 유병률은 특히, 심방중격결손증에서 ’05년 5.7배, ’06년 6.0배 높게 나타났다.
출생아 모(母) 연령별 선천성이상 유병률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005년 모 연령이 25세 미만일 경우 233.42명으로 가장 낮고, 35세 이상은 267.01명으로 높게 나타났고, 2006년 모 연령이 25세 미만일 경우 228.27명에서 가장 낮고, 35세 이상은 339.28명으로 나타났다.
OECD국가(’2006년)에 비해 선천성이상 4개 질환중 큰혈관전위, 사지감소성결손, 다운증후군은 다소 낮았고, 척추갈림증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이번 선천성이상아 조사는 국내 처음으로 우리나라 총출산아를 기초로 선천성이상 유병률을 산출한 것이며, 산모의 고연령, 저출생 체중아, 조기 출산아, 다태아 등에 속할 경우 선천성이상 유병률이 높은 것이 재차 확인됨으로 인해 선천성이상 원인에 대한 규명 연구에 기초가 될 전망이다.
이종운
2010.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