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서울성모병원 등 70곳 항생제 사용평가 'A'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등 병원급 이상 70곳이 항생제 사용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신규평가기관인 민병원 등 4곳이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수술시 예방적으로 사용하는 항생제의 사용 행태에 대한 2009년도 평가결과를 3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07년과 200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한 것으로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346개소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했다.
평가대상 수술은 위수술, 대장수술, 복강경하 담낭절제술, 고관절치환술, 슬관절치환술, 자궁적출술, 제왕절개술, 심장수술 등으로 외국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지침이 있는 수술, 항생제 사용량이 많은 수술, 다빈도 수술 등의 기준으로 우선 선정했다.
평가지표는 피부절개전 1시간 이내 투여율,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 투여율, 3세대 이상 세팔로스포린 계열 투여율, 병용투여율, 퇴원시 항생제 처방률, 투여일수 등 6개로 진행됐다.
요양기관별 종합평가는 평가대상 346곳 중 영역별 평가가 모두 이뤄지고 대상환자수가 5명 이상인 328곳을 대상으로 산출했다.
평가결과 1등급 70곳(21.3%), 2등급 71곳(21.6%), 3등급 109곳(33.2%), 4등급 74곳(22.6%), 5등급 4곳(1.2%)으로 나타났다.
상위 등급에 포함된 의료기관보다 하위권 의료기관의 수가 더 많이 분포된 눈에 띈다.
또한 기관별 개선율을 보면 전년도 평가기관 중 30%는 등급이 향상됐고 59.8%는 기존 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4등급 기관 중 36.2%는 등급이 향상됐고 등급이 낮아진 기관이 없었고 5등급 기관은 모두 등급이 향상됐다.
4등급 기관은 24.3%가, 5등급 기관은 모두 신규평가기관으로 확인됐다.
1등급의 경우 전년 44곳(14.6%)에서 70곳(21.3%)으로 증가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술별로는 슬관절치환술을 제외한 모든 수술에서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슬관절치환술의 경우 3세대 이상 세팔로스포린 계열 투여율, 평균 투여일수가 전년도에 비해 다소 나빠졌다.
이에 심평원은 타 수술에 비해 병원급 요양기관의 신규평가기관 비율이 높은 것이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요양기관종별로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이 91.4%, 종합병원70.6%에 비해 병원급 요양기관은 49.6%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이번 평가결과를 국민들이 의료기관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한편, 의료기관에는 평가결과와 함께 참고치를 제공해 질 향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심평원은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 범위를 8개 수술 외에 예방적 항생제 사용을 권고하는 수술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2010년 평가부터 개두술, 전립선 절제술, 녹내장수술 등 3개 수술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평가결과는 요양기관별로 포함되는 평가대상수술이 다양하며 지표종합시 해당 수술의 분모, 분자를 합산해 산출했으므로 요양기관 종합결과가 1등급이더라도 해당기관의 모든 대상수술이 1등급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호영
2010.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