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정부, 새 건강정책 패러다임 '원 헬스' 제시
정부가 항생제 내성과 인수공통감염병 등 국민불안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원 헬스(One Health)'를 도입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보건의료분야 유공자, 종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보건의 날 기념행사'와 '원 헬스 포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되며, 1부에서는 '함께 건강하자!'를 슬로건으로 기념식을, 2부에서는 '국민건강과 원 헬스(One Health)'를 주제로 'One Health 포럼'을 개최한다.
'One Health 포럼'은 새로운 건강정책 패러다임인 'One Health 접근전략'을 소개하고 다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준비됐다.
One Health는 항생제 내성, 인수공통감염병, 화학물질 사고 등 다양한 건강 유형의 건강위협 요인이 증가하면서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건강정책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미국 질병예방정보센터 정의에 따르면, One Health는 사람, 동물, 환경 등 생태계의 건강이 모두 연계되어 있다는 인식 하에, 모두에게 최적의 건강을 제공하기 위한 다차원적인 협력전략이다.
복지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부처 간 칸막이는 낮추고, 국민의 안전과 건강은 높이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One Health 기반의 범부처 합동 대응체계를 제안한 바 있다.
이 같은 제안의 연장선에서 준비된 이번 포럼은 우희종 서울대 수의과대학장이 기조발제를, 최보율 한양대 의대 교수(예방의학)를 좌장으로 △(항생제 내성) 김홍빈 서울대 의대 교수(감염내과), △(인수공통감염병) 김재홍 서울대 수의과대 교수, △(화학물질)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 △(사회통합) 전우택 연세대 의대 교수(정신과)가 각각 분야별 발표를 한다.
기조발제를 맡은 우희종 학장은, 생태계 구성원 모두의 바람직한 건강을 추구하는 융복합적 접근방식이자, 국제적으로 구체적인 보건정책 실현의 기본방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One Health 접근전략의 중요성을 소개한다.
또한 정부 조직 간의 공조, 전문가 간의 소통과 자원공유, 각 부처가 분절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건강 위해정보의 통합관리 등 One Health적 접근을 위한 과제들을 제안한다.
분야별 토론에서는 항생제 내성대책 수립,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가습기 살균제 피해 등 과거 사례와 인공지능, 통일 등 앞으로 맞이하게 될 새로운 사건들을 살펴보며, One Health의 의미와 가치를 조망하고, 정책적 과제를 도출한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함께 국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 다분야‧다부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이 같은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진행되는 '1부 2018년도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는 복지부가 2018년도 보건의 날을 기념해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한 보건의료인, 공무원 등 개인 239명에 대해 포상한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한 박재갑 한국세포주연구재단 이사장은 국립 암센터 초대원장으로서 국립 암센터를 국내외 암 예방 연구, 진료 등 국가암관리사업의 중추기관으로 육성했으며, 금연운동의 선구자로 국가 금연정책 및 제도 안착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시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보건의료 산업화에 기여한 공로로, 제철웅 한양대학교 교수는 정신장애인의 인권과 권익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다.
또한 지선하 대한금연학회 회장은 녹조근정훈장, 김경식 베스티안재단 이사장은 국민훈장 목련장, 한규섭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김영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한다.
그외에도 훈장 4명, 포장 6명, 대통령 표창 12명, 국무총리 표창 14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200명 등의 수상이 이뤄진다.
박능후 장관은 "국민의 권리로써 누구나 보건복지 서비스를 골고루 누리고, 개개인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포용적 보건복지 정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점점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다양한 건강위협 요인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One Health 접근전략'을 기반으로 다분야‧범부처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승덕
2018.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