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약학
김종환 약사 “대체조제 통보 EDI 시스템으로 개선 촉구”
대한약사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종환 약사는 현재 대한약사회가 방치하고 있는 대체조제 통보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김 약사는 현행 대체조제 통보 방식이 2000년도 의약분업당시의 통보방식으로 팩스와 전화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 방식은 2024년도인 오늘날 약국과 의료기관 모두에게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 회장이 이러한 문제를 충분히 인지하고도 개선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직무 유기"라며 현 집행부의 무책임함을 강하게 비판했다.김종환 약사는 이번 출마 선언과 함께 구체적인 개선안을 제시했다. 그는 약국에서 대체조제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정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서버로 자동 전송되고, 이를 의료기관의 프로그램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전자 데이터 전송(EDI, Electronic Data Interchange) 시스템의 도입을 강력히 주장했다.김 약사는 "비효율적이고 오류 가능성이 높은 구시대적 전달방식인 팩스와 전화 대신 EDI 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공유를 가능하게 하고, 오류 발생률을 제로에 가깝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러한 시스템이 도입되면 약국과 의료기관 간의 통보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어, 불필요한 행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자 전송으로 인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의료기관은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를 받아볼 수 있어, 대체조제에 대한 정확한 기록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며, "이는 궁극적으로 양측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환자들에게는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약물 조제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약사는 “EDI 시스템 도입은 기술적으로 충분히 구현 가능하며, 이미 다른 산업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례가 많다”면서, “이러한 시스템 개선이 약사와 의료기관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증대시키는 중요한 조치”라고 거듭 강조했다.김 약사는 “대한약사회는 29일 민병덕 의원이 발의한 DUR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법과 면밀히 비교 분석하고, 이에 따른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김종환 약사는 “전자 데이터 전송(EDI, Electronic Data Interchange)을 통해 심평원과 처방 의사에게 대체조제를 통보하는 것으로 약사의 대체조제 고지 의무가 완료되는 것뿐만 아니라 약사가 환자에게 고지하고 동의를 받도록 하는 조항은 ’복약지도로 대신한다‘로 완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동일성분 대체조제는 의사가 동일성분의 의약품 중에서 하나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과 동등하게 약사도 처방된 의약품 중 약국에 준비된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므로 이것이 약사법에 더 부합한다고 설명했다.결론적으로 김 약사는 약사의 대체조제 행위가 환자에게 고지하고 동의 받을 필요 없이, EDI를 통해 심평원과 처방 의사에게 통보하는 것으로 완료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또한, 그는 약사회가 약사사회 전반을 더 세심하게 살펴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이번 약사회장 선거가 약사의 삶을 본질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하연
202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