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프리 식품 마켓 올해 40억弗 육박 전망
만성소화장애 환자들의 전유물? 다양한 이유로 찾아
입력 2015.01.29 15:22 수정 2015.01.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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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프리(gluten-free) 식품 부문의 글로벌 마켓이 올해 39억1,00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컨설팅업체 비전게인社(Visiongain)는 지난 19일 공개한 ‘글루텐-프리 식품 마켓 2015~2025년 전망: 선도업체들의 기회’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글루텐-프리 식품 마켓이 지난 10년여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했을 뿐 아니라 차후 10년 동안 시장규모가 지금의 2배로 확대될 것이라 예측했다. 앞으로 이 시장의 성장속도 자체는 갈수록 둔화되겠지만, 시장이 전해주는 매력은 현행대로 지속될 수 있으리라는 것.

또한 보고서는 글루텐-프리 마켓이 지구촌 내 각 지역에 따라 대중성 측면에서 격차를 내보이고 있는 현실에 주목했다.

바꿔 말하면 서구 지역에서는 하늘처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존재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보고서는 글루텐-프리 식품이 지난 20~30년 동안 셀리악병(만성소화장애) 환자들과 글루텐 불내성이 있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왔던 반면 현재는 건강을 위해 글루텐 또는 밀 섭취를 피하려는 추세와 체중감소, 기타 갖가지 사유들이 배경에 깔려있다고 분석했다.

글루텐-프리 식품 마켓이 앞으로도 발빠른 성장을 거듭하리라 예상되는 이유 또한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글루텐-프리 식품이 재래의 글루텐-리치 식품보다 건강에 유익하는 항간의 인식이 확산되어 있는 현실과 달리 과학적으로 효용성을 입증한 연구는 기대했던 만큼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보고서는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 보고서는 1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초창기 글루텐-프리 붐을 탄 식품들은 맛이 없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던 데 비해 최근 발매된 글루텐-프리 식품들은 향과 맛이 한결 좋고 반감기가 길어졌다는 장점이 눈에 띈다고 언급했다.

덕분에 현재는 글루텐-프리 식품들이 일반소비자들에게 폭넓게 먹히고 있고, 주류(主流) 유통채널에서 당당하게 존재감을 과시하기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단지 글루텐-프리 식품이라는 장점만을 부각하기보다 “내추럴” 또는 “건강친화적”이라는 비교우위 요인을 함께 어필하는 전략 또한 글루텐-프리 식품들의 대중적 인기를 끌어올리는 데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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