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 도입품목 증가로 국내 의약품 자급도 갈수록 하락
2008년 83%서 2016년에는 77%로 낮아져, 수출 증가는 긍정 평가
입력 2018.01.11 06:10 수정 2018.01.11 06:49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다국적제약사 오리지널 의약품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국내 생산 완제의약품의 자급도는 갈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7년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6년 완제의약품 국내 자급도는 76.8%로 나타났다.

의약품 자급도는 우리나라 의약품 총소비량에 따른 국내 공급비용이며, 이 지수는 우리나라 내에서의 의약품 공급 능력을 의미하는 것이다.

완제의약품 국내 자급도 현황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 완제의약품 국내 자급도는 83.4%였으나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6년에는 76.8%까지 떨어졌다.

완제의약품 국내 자급도가 낮아지는 이유는 해외의 우수의약품이 국내에 유입되고 있는 것에 더해 국내제약사들이 다국적 제약사의 의약품 도입에 앞장선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 2008년 완제의약품 수입액은 2조 3,891억이었으나 2016년에는 4조 3,448억으로 8년 동안 82% 급증했다.

완제의약품 국내 자급도가 낮아지는 것은 결국 국내 제약기업들의 생산한 의약품의 경쟁력이 뒤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 한편으로는 의사들의 오리지널 의약품 처방이 늘고 있다는 것으로 뜻한다. 

2008년 완제의약품의 국내 생산액은 12조 6,545억에서 2016년에는 16조 3,324억으로 8년 동안의 증가율은 29%였다.

의약품 자급도는 낮아지고 있지만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국내 의약품의 국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의약품 수출은 2008년 6,478억에서 2016년에는 1조 9,858억으로 8년동안 20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한국은 북아시아 혁신 전략 핵심 시장…환자 접근성 개선이 가장 중요한 과제”
"경구 치매약 'AR1001' 글로벌 임상3상 막바지..80~90% 완료, 내년 6월 종료 목표"
"세계 최고 학술지 네이처 열었다" 이노크라스, 암 정밀의료 새 기준 제시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다국적 제약 도입품목 증가로 국내 의약품 자급도 갈수록 하락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다국적 제약 도입품목 증가로 국내 의약품 자급도 갈수록 하락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