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은 화장품산업의 미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농식품부)가 19일 ‘농업 미래성장산업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미래농업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농업경영성공사례, 기업·농업상생 사례, ICT, 미래성장동력, 6차 산업
·로컬푸드 등 5개 zone으로 나뉘어 100여개 아이템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안성 팜랜드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농촌진흥청, 경상대 등이 연구해 화장품기업에 기술 이전한 △소똥구리 이용 천연 항생물질 ‘코프리신’ △피부주름 제거 바이오레티놀 대량생산 기술 △봉독 함유 여드름 치료제 △천연신소재 바이오겔로 재탄생한 감귤 △우리쌀을 이용한 베이비파우더(향장제품) 등이 '미래성장 동력 zone'에 전시됐다.
또 ‘농업-기업 상생 zone’에 아모레퍼시픽 장원의 ‘오설록다원의 해외 차 수출시장 개척’이 소개됐다.
‘6차산업·로컬푸드 zone’에서는 조롱박축제, 얼음축제 등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개발한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알프스마을이 소개됐다. 이 마을은 1차 조롱박 생산, 2차 조롱박 화장품 개발, 3차 축제 자원화 등 6차산업화 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었다.
이번 전시회와 함께 농식품부는 19일 농협 안성 팜랜드에서 ‘농업, 대한민국 새로운 미래를 열다!’를 부제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농식품부 이동필 장관은 주제 토론에 앞서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우리 농업은 FTA 체제 완전 편입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이자, 미래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에 놓였다”며 “글로벌 경쟁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한 절박한 심정으로 우리 농업계가 함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농업의 대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은 토론은 수출경쟁력 있는 농식품 기반 구축과 농업의 6차산업화로 농가·농촌 경제활성화 방안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 토론에서 장원 이진호 대표는 국내 차 소비 급감, 지역 소규모 경영체의 독자 수출 개척 한계 등에 따라 전국의 3개 차 생산지역(보성, 하동, 제주)의 100여 주요 농가와 공동 출자해 협동조합형 공동수출법인을 설립해 안정적 판로와 및 수익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장원은 기존 해외 거래선을 최대한 활용해 판로를 개척하면서 재배·가공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고, 차 생산농가는 지속적으로 고급 수제차 생산에 노력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그는 차 공동수출법인에 대한 해외박람회 홍보 및 수출지원금, 차 생산자에게 기반정비 등 현대화 시설자금 지원을 건의했다.
이와함께 이날 토론회에서는 ‘차(茶)농가-아모레퍼시픽 장원’ 등 농업-기업간 상생협약식 3건도 체결됐다.
한편, 이번 대토론회에 앞서 농업주체들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6차에 걸쳐 농식품산업의 첨단산업화, 6차산업 활성화,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육성, 농식품 수출확대, 산림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젊은농업, 미래농업 등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분야별 연속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안용찬
201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