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대 소비 키워드 ‘옴니채널·M-커머스·직구’
2015년 3대 소비 키워드는 ‘옴니채널’, ‘M-커머스’, ‘직구’가 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유통업계와 관련 단체, 학계 등 유통전문가 90명을 대상으로 2015년 유통산업 전망을 조사한 결과, 2015년 주요 소비 키워드로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이용하는 ‘옴니채널 소비’(65.0%), 언제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모바일 쇼핑’(62.5%), 해외직구와 같은 ‘글로벌 소비’(47.5%), 철저한 가격비교를 통한 ‘합리적 소비’(37.5%), 쇼핑과 함께 여가 및 문화생활을 즐기는 ‘몰링 소비’(35.0%) 등이 꼽혔다고 밝혔다.
또 내년 소매유통업 시장 매출액은 올해보다 2.4% 성장한 276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소매시장 매출 예상액은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269.7조원. 대한상의 관계자는 “2011년 8.4%에서 지난해 1.6%까지 떨어지며 하향세를 면치 못했던 소매시장 성장률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국내 경기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성장세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년 소매시장은 합리적 가격비교가 가능한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업태별 예상 매출 성장률을 살펴보면 인터넷 쇼핑몰이 올해보다 14.3% 오르며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어 편의점(4.0%), 대형마트(3.8%), 홈쇼핑(3.2%), 슈퍼마켓(2.3%), 백화점(1.3%)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통시장(-5.0%)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쇼핑몰의 고성장요인으로는 ‘모바일 쇼핑 확산’(87.5%)과 ‘오프라인 유통기업의 온라인몰 강화’(82.5%)가 꼽혔다. 이어 ‘합리적 소비패턴 강화’(72.5%), ‘경쟁적 판촉 경쟁에 따른 시장 확대’(15.0%) 등도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을 이끌어갈 요인으로 지목됐다.
대형마트는 ‘온라인몰 강화’(47.5%), ‘PB상품 강화·직소싱 확대’(40.0%) 등으로 내년 소매시장 평균 성장률보다 높은 3.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까지 호조를 보이다 올해 들어 성장세가 둔화된 홈쇼핑은 내년에도 ‘성장 모멘텀 부재’(60.0%), ‘합리적 소비패턴 확산’(37.5%), ‘케이블TV 시청 가구수 정체’(37.5%) 등에 따라 3.2%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백화점은 ‘합리적 소비패턴 확산’(65.0%), ‘복합몰 등의 신규 출점’(52.5%), ‘중산층 소비 위축’(42.5%) 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혔으나 ‘외국인 관광객 증가’(47.5%)와 ‘온라인 부문 강화’(32.5%) 등에 따라 올해보다는 나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 전통시장은 ‘온라인 시장 성장’(60.0%), ‘주차장 등 편의시설 부족’(50.0%), ‘대형마트·슈퍼마켓의 배송서비스 강화’(35.0%) 등으로 내년에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국내 소비시장이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융합한 옴니채널 등 소비 트렌드 변화에 업계가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흥열
201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