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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언 단장 “신약개발 분야 창조경제 성공모델 제시”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15일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을 이끌어 갈 사업단장에 주상언 박사(사진)를 임명했다.
주상언 단장은 9년간 총 1조600억원 규모(국비 5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을 진행하는 사업단을 앞으로 3년(임기 2014.12.15.~2017.12.14 )간 이끌어가게 된다.
주상언 단장은 “포트폴리오 운영전략을 ‘목적형’과 ‘혁신형’으로 이원화 운영해 국가 신약 R&D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정부와 국가 R&D 지원 사업 산업화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장으로서 각오와 포부는
-신약개발이 한국 경제의 차세대 성장동력이라는 점에 누구도 이의가 없지만 글로벌 수준의 신약창출, 글로벌 제약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투자생산성 수준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국가 신약개발 R&D 지원의 중추적 사업 리더로서 성과중심 사업운영, 사업단 전문성 강화, 사업과정 투명 공개, 부처 간 사업연계라는 경영원칙에 따라 사업을 수행할 것입니다. 특히 전주기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라는 강점은 부각하되, 보다 구체적인 목표 설정을 통해 성과 중심의 사업으로 그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 이번 2단계 사업에서 비즈니스 모델의 과감한 혁신을 통해 다수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성공시켜 신약개발 분야에서 창조경제의 모범적인 성공사례를 창출해 내려고 합니다.
△ 지난 3년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부처 간 R&D 경계를 초월해,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예산을 투입하는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로, 관리 중심의 기존 사업과 달리 신약개발 프로젝트의 발굴·기획·투자에 대한 전권을 갖는 기업형 사업단입니다.
글로벌 신약개발이라는 명확한 목표로 부처별 경계를 초월하여 출범한 국가 첫 정책 모델인 사업단은 지난 3년 간 진행된 1단계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신약개발에 필요한 선정평가 기준 및 프로세스, 신약개발 특성을 반영한 과제관리 등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총 8건의 기술이전을 통해 300억원의 기술이전액을 달성했습니다. 실제로 2013년 5월 큐리언트 과제가 러시아 국영펀드의 자회사로 기술이전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3월 파멥신 과제가 중국 기업으로 기술이전 되는 등의 글로벌 성과를 냈다습니다.
큐리언트는 러시아 결핵시장을 고려할 때 약 1,000억 원 정도의 가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파멥신은 중국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에 성공하였으며, 동시에 적응증을 확대하여 국내 제약회사로의 라이센싱 아웃까지 달성했습니다. 특히 두 건 모두 여러 타겟 지역별 기술이전 협상을 진행하는 중에 거둔 첫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사업단은 2012년 6월 제넥신 과제가 한독으로 기술이전됐고, 같은해 12월 충남대 과제가 신풍제약으로 기술이전 되는 등 국내에서도 6건의 기술이전에 성공하며, 그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사업단 지원 과제 다수가 상위단계로 진입한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당초 사업단 기획의도인 연구단절 해소에 기여한 성과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같이 사업단은 국내에서 범부처로 진행되는 유일한 사업모델로 지난 3년 간 새로운 관리 개념을 도입했고, 이를 통해 상당히 긍정적인 측면이 많았다. 하지만 시행과정에서 일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발견한 것도 사실입니다. 1단계 사업을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은 더욱 부각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여 국가 신약개발 R&D에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것입니다.
△ 2단계 사업 목표와 핵심 키워드는
-사업단은 2단계 사업에 접어들며 성과중심의 투자전략, 기업형 사업단 운영 등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첫째, 포트폴리오 운영전략을 ‘목적형’과 ‘혁신형’으로 이원화해 운영합니다. 라이센싱 아웃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전략적으로 선정한 뒤 맞춤형 약물개발을 진행하는 목적형 포트폴리오와 물질의 기술적 가능성과 혁신성을 중심으로 과제를 지원하는 혁신형 포트폴리오로 이원화해서 하는 것입니다.
둘째, Top Down 방식의 포트폴리오 운영전략으로 사업단이 보다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사업단이 먼저 찾아가는 선제적 과제발굴, 해외 우수 물질 발굴, 보다 적극적인 라이센싱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컨설팅 서비스 등 사업단의 지원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셋째, 라이센싱 가치 중심의 과제운영관리 시스템 및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글로벌 개발비용을 고려한 충분한 지원을 하되, 조기에 임상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개발 전략을 적용함으로써 비즈니스적 관점의 Fast Fail Fail Cheap 원칙을 실질적으로 구현할 것입니다.
넷째, 약물가치평가 모델에 따라 마일스톤별 약물가치의 증가 목표수치를 정량적으로 정의한 뒤, 이를 기준으로 Go/No Go 의사결정을 함으로써 비즈니스 관점의 투자결정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며, 개방과 협력을 열린 경영을 통해 사업단 사업모델이 전체 산업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전략기획 및 비즈니스 개발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여 신약개발 분야에서 창조경제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겠습니다.
△ 국가 R&D 지원사업 사업단 역할은
-제약산업은 고부가가치의 융복합 첨단산업으로 국민건강권과 관련된 기간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어 미국․EU․일본 등 선진국가에서도 국가 차원에서 제약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2020년 세계 7대 제약 강국 도약’이라는 비전을 갖고 제약산업을 미래 먹을거리를 창조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책 기조 하에서 사업단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한데, 신약개발 분야를 지원하는 국가 R&D 사업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으로, 빠른 시간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략적인 사업 수행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2단계 사업을 통해 기술성과 사업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과 비즈니스 중심의 실시간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성공을 보장하는 약물 개발 전략을 구현하려고 합니다.
또 범부처 시스템을 도입/운영한 국내 첫 정책모델인 사업단이 글로벌 신약개발에 대한 산학연의 열정과 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체계 마련에 나선 정부와 함께 국가 R&D 지원 사업에서의 산업화 모델이 돼야 할 것입니다.
△ 9년 사업 종료 후 계획은
-한국이 글로벌 신약개발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플랜에 따른 국가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데는 모두 동의할 것이지만, 국가의 지속적인 지원체계만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사업단이 당초 기업형 사업단으로 출범한 취지를 살려 일정 시점 이후에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외부 투자유치를 통한 사업단 자립화 방안을 추진, 민간주도의 창의성과 혁신역량에 기반한 민간형 신약개발 전문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났으면 합니다.
주상언 신임단장은 1973년 경기고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및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지냈다.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등 국내 굴지의 제약기업 및 바이오기업에서 R&D 최고 책임자를 맡았으며, 차병원 그룹 최고기술경영자(Chief Technology Officer, CTO)를 역임했다.
이권구
2015.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