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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곽달원사장 "정도영업으로 매출 수익 성장"
“CP에 근거해 모범을 보이는 영업과 정도영업으로 성장을 일굴 것입니다”
지난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CJ헬스케어 곽달원 사장은 철저하게 정도에 바탕에 둔 영업을 하며 매출과 수익 모두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 ‘CJ-12420’의 글로벌 과제가치를 높일 수 있는 M&A 방안도 검토하고, 사업다각화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 올해 경영방침은
-지난해에는 그룹 상황과 맞물리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목표치에는 부족했지만 재작년 대비 120억원 성장(4%)했고, 순익은 30% 신장했습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대비 3% 성장으로 잡았습니다.
올해도 철저히 CP에 준거해 모범을 보이는 정도영업을 한다는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그래서 매출 목표도 무리하게 잡지 않았습니다.
정도 영업을 전개하되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성과를 낼 것입니다.지난해 영업이익이 495억 정도였는데 올해는 505억원으로 잡고 있습니다.
△ 지난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는데, 평가는
- 출범 당시 각오를 다졌는데 전반적인 그룹 상황에 보조를 맞춰야 하는 입장이라서 여건상 다각화에 투자를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점수를 준다면 70점을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2015년은 CJ헬스케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신약 R&D를 통해 그룹의 사업비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사업영역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비도 현재 연 매출의 10%에서 2020년 15%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성장을 이끈 제품은
-‘엑스원’ 퍼스트제네릭, ‘비바코’, ‘심발타’ 등이 성장을 주도했고, 항구토제 ‘알록시’도 경쟁사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앞으로 주력 제품과 주목할 품목은
-우선 ‘엑스포지’와 ‘비바코’의 매출이 각각 300억원이 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당뇨병치료제 ‘포시가’도 당장은 아니지만 피크 때 매출 1천억원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새로운 계열의 당뇨치료제 ‘DPP-4'도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약으로는 류마티스관절염 신약, 표적항암제, 당뇨 및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또 당뇨/고지혈 복합제(아토바스타틴+메트포민), 고혈압 복합제 (칸데사탄+암로디핀), 고혈압/고지혈 복합제(발사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등 이중 및 삼중 복합을 통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치료 효과를 강화한 복합 개량신약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량신약 해외등록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일반약도 건강기능식품을 합해 70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TPN(영양수액제), 심발타, 지소렌(스티렌 개량신약) 등이 더해지면 2017년 쯤 순수 국내시장에서 7,8천억 원의 매출을 기대합니다.
△ 글로벌 진출이 화두인데
-CJ헬스케어로 새로 출범한 큰 의미있는 한해였고 그룹에서도 올해 화두가 ‘글로벌 중심 미래성장 동력 확보’입니다. 2020년 1조 매출에 해외매출 비중 30%가 목표입니다.
지난해 30년 만에 CJ헬스케어가 독립했고 당뇨병 심장 수액제 항생제 TPN계열 등에서 국내 어느 회사에 비해 부족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CJ헬스케어가 추진 중인 그림을 감안하면 1조원 달성이 큰 무리는 아닐 것으로 봅니다.
△ 영업 마케팅에 대한 변화는
- 분사하면서 1인 영업총괄체제를 각 지역별 본부체제로 바꾸고 사업부장에서 헬스케어본부장(4개 지역과 메디칼 등 5개 본부장)으로 승격시켰습니다. 권한 책임 인사권까지 다 부여했습니다.
영업력도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와 '포시가'(SGLT-2억제제 계열 First in Class 당뇨치료신약) 제휴를 맺었고, MSD 다이이찌산쿄 다케다 미쯔비시다나베 에자이 등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 M&A에 대한 견해는
- 규모 확장 목적의 M&A 기회보다는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파이프라인 확보 목적의 M&A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CJ-12420’(당뇨병치료제)의 글로벌 과제가치를 높일 수 있는 M&A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 올해 사업다각화 계획은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우선 첫 번째 가시적인 사업 영역 확장 사례는 TPN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지난해 TPN(Total Parenteral Nutrition) 공장을 완공하고 영양수액시장 진출을 선포했습니다. 지난 1992년부터 현재까지 수액사업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사업인 TPN사업에 본격 진출했는데, 올 해 첫 제품인 ‘오마프원’, ‘오마프원페리’, ‘오마프원리피드주’ 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또 미래 메가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현재 몇 가지 아이템에 대해 구체적인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일반의약품 활성화 계획은
- ‘CJ Healthcare H&B(Health &Beauty)’ 사업을 지난 1988년 정관장 홍삼원 도입으로 시작했는데 기능성 음료를 바탕으로 차 음료, 탄산수 등 음료 시장을 탐색하고, 경쟁력 있는 건식 OTC 의약부외품 화장품 분야 등에서 신제품을 개발 육성해 Health &Beauty 사업 관련 브랜드 파워를 확보하려고 합니다. 또 적극적인 글로벌화 추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2년 출시돼 국내 최초로 숙취해소 시장을 창출한 '컨디션'은 5차례에 걸친 리뉴얼을 통해 숙취 효능 강화에 힘써 왔고, 현재 컨디션 헛개수, 컨디션 환, 컨디션 레이디 등 제품 ‘Line-up’ 확보로 마켓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컨디션은 미생 등 드라마와 영화 등을 통해 이미지도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특히 베트남에도 컨디션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베트남 국영TV 채널에서 베트남인이 한국문화를 경험하는 36부작을 만드는 데 내용 중에 한국의 음주 문화가 있습니다.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 경영철학은
-저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가 좌우명입니다. 세상사 모든 일은 마음먹기 달렸다는 것이죠. 긍정적으로 보면 긍정이 되고 부정적으로 보면 부정적 답이 나옵니다.
예가 있는데, 제갈량이 위나라 군대를 맞아 최후의 일전을 겨룰 때 행군 도중 거센 바람에 군기가 꺾였고, 불길한 징조로 받아들인 제갈량은 전장에서 병을 얻어 백방으로 처방을 구했으나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반면 청나라 2대왕 홍타시는 명과 최후 일전을 앞둔 아침 밥상 다리가 부러졌지만 ‘나는 나무 소반위에 밥을 받을 사람이 아니고 금소반에 받을 사람이다. 천운이다, 필승이다’ 생각하고 전쟁에 임해 이겼다고 합니다.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사업 성과는 크게 달라진다는 게 제 지론입니다.
또 막내부터 고참까지 제 방에 수시로 들어와 1대1로 흉어물 없이 대화를 합니다. 수시로 SNS도 합니다.허물없는 대화를 통해 소통을 자주 하려고 노력합니다.
곽달원 사장은 1960년생으로 성균관대(경영학과)와 성균관대학원(마케팅학)을 졸업하고 1986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후 한일약품 영업본부장(2004.7-2006.8), kd팜텍 대표(2007.1-2010.10),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영업총괄(2010.11-2012.11),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부문장(2012.12-2014.3)을 거쳐 2014년 4월 CJ헬스케어(주) 대표이사를 맡았다.
◇신약개발 전략
▲ CJ-12420=향후 2-3년 내 가장 큰 기대를 갖고 있는 신약으로, CJ헬스케어의 이름으로 처음 출시될 제품.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 1상 2상 결과, 기존 치료제 대비 효능이 뛰어남을 입증했으며, 지난 달 임상3상 승인을 받아 글로벌 블록버스터 출시를 위한 순조로운 행보를 진행 중이다. 2018년 국내 첫 번째로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며, 중국의 경우 현지 대형 업체와 라이센싱-아웃 조건 협상도 진행 중이다.
▲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2014년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혁신형 제약기업 국제공동연구과제로 선정돼 향후 2년간 해외 전문기관과 파트너십을 통한 공동연구로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 발굴 연구가 진행 중이다. 현재 발굴한 신약 후보 물질은 KINASE(세포 내 염증성 신호전달물질)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물질로, 연구결과 기존 치료제 대비 효과 및 안전성이 더욱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표적 항암제=대장암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인 RON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으로, 향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 글로벌 도약을 위한 유망 신약 과제들을 발굴하기 위해 당뇨 및 과민성대장증후군 기초 연구를 진행 중이다.
◇ 바이오 부문
▲ 2세대 EPO=‘에포카인’ 대비 투약 수를 줄여 편의성을 대폭 개선시키고 높은 효능을 보이는 2세대 EPO를 개발 중이다. 2세대 EPO는 '네스프' 및 '아라네스프' (두 제품 모두 한국교와하코기린)의 바이오시밀러로 개발되고 있으며, 비임상에서의 품질 동등성을 확보해 임상 1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출시 예정.
▲ 2세대 성장호르몬=국내 벤처회사와 기술 제휴를 통해 개발되고 있는 유전자 재조합 제품으로,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 매일 투여하는 기존 제제에 비해 1주일에 1회만 투여함으로써 효과는 유지하고, 환자들의 불편함은 크게 개선한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기타 백신 등=정부기관과 함께 'CJ ONLYONE'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 개발 과제를 진행 중이다. 또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을 위해 CJ제일제당 바이오 연구소와 협업해 R&D 시너지를 꾀하고 있다.
◇ 수출=바이오 의약품(EPO, GCSF)및 항생제 원료 및 완제의약품 등을 해외 20여 개 국가에 수출중이다.
우선 1997년 세계 세 번째로 출시한 빈혈치료제 '에포카인'(EPO)’을 포함한 주요 수출 제품들은 중동, CIS(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11개국) 등 신흥시장에 신규등록을 확대한다. 또 항암제, 항생제 및 영양수액제(TPN; Total Parenteral Nutrition) 등 경쟁력 있는 전문의약품들의 해외등록을 강화해 수출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과 베트남은 2012년 현지 영업 조직을 갖춘 이래 확고한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현지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 확장을 위한 조인트 벤처 및 M&A를 검토하고 있다. 일본시장의 경우 현지 대형 제약업체와 진행 중인 항생제 CMO사업을 기반으로 신규 CMO사업을 추가 발굴해 의약품 수출을 확대한다.
'헛개컨디션'은 2014년부터 중국 일본에 이어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 동남아 주변 국가로 시장을 확대해 글로벌 숙취해소음료 브랜드로 육성한다.
컨디션은 일본에서 도쿄, 큐슈 및 오키나와까지 진출한 상태로, 일반 유통채널 입점을 통해 매출확대에 주력할 계획. 베트남은 약국 및 홈쇼핑채널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개척 중.
◇ 시설 투자= 올해 이천에 소재한 CJ헬스케어 연구소가 광교 소재 CJ통합 R&D연구소로 입주할 예정이다. CJ그룹 내 식품/바이오 등 타 R&D 부문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권구
2015.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