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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최태홍사장 "제약 글로벌 '롤모델' 만들겠다"
“카나브를 세계적인 신약으로 키우겠습니다”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은 대표 국산 고혈압신약으로 평가받는 카나브의 글로벌화를 성공시켜 ‘롤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또 “보령제약의 자존심인 겔포스와 용각산을 재도약시키는데도 전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 지난해 성과는
-지난해 10% 성장해 목표를 돌파했습니다. 경상이익도 39% 성장해, 이익 목표 25%를 초과달성했습니다. 올해 현명한 매출목표는 17%인데 20%까지 도전하려고 합니다.
보령제약의 4차 5개년 중장기 계획 중 올해가 4차(2015-2019)의 원년인데 오는 2019년까지 전체 매출의 30%를 글로벌시장에서 창출한다는 게 장기 목표입니다.
△ 성장 요인을 꼽는다면
-우선은 보령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열심히 일했기 때문이고, 카나브도 크게 일조했습니다. 특히 카나브 자체 서장도 의미있지만 카나브로 에치칼 경쟁력이 높아진 것도 굉장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크레산트(로수바스트틴 제네릭)도 선전했습니다. 카나브가 있다 보니 여러 제품들이 힘을 받은 것 같습니다.
△ 카나브에 기대가 큰데
-지난해 토탈 4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는데 글로벌신약으로 다진 계기가 됐다고 평가합니다.
멕시코에서 처방을 시작했고, 전 세계 임상의들과 함께 하며 학회에서 발표될 때마다 저희 예상보다 더 좋은 효과와 안전성이 나왔습니다. 일본도 올해 2월 중요한 미팅이 있습니다. 당뇨 컨트롤도 임상결과가 발표됩니다.
국내에서도 단일제제 ARB로 볼 때 1등을 한 지난해 2월 2등과 매출이 천만원 정도 차 났는데 10월(25억여원)에는 2등 제품과 격차(7억여원)를 벌렸습니다. 올해 더 벌어질 것으로 봅니다. 이뇨제 복합제 등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미국 일본 유럽에 나가는 데 힘이 됐고 자신감을 확립했습니다.올해는 국내 350억-400억,해외 100억-150억으로, 5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됩니다.
국내외 매출을 합해 1억불고지를 점령하면 1억5천불에서 2억불에 도전하고 2019년이면 국내 해외매출 3억불-5억불 브랜드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임상개발과 복합제 개발 등 투자도 계속하고 있습니다.CCB복합제 로수바스타틴복합제를 내년 허가를 받고 발매할 예정입니다.
△수출이 화두인데
-지난해 30% 성장했는데 선두가 카나브입니다. 겔포스도 중국에서 선전하고 있고 일본에는 API 수출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겔포스와 카나브를 합해 수출이 200억 정도인데, 올해 목표를 30% 성장으로 잡았습니다.
여러 가지 형태로 세계시장을 꿈꿀 수 있지만 한국에서 만든 신약이 세계에서 통할 것이냐 하는 관점에서 지난해 굉장한 진전이 있었다고 봅니다. 올해는 550억원을 잡고 있습니다.
△ 연구개발 방향은
-우선 카나브 파이프라인을 차질없이 진행시킬 것이고 항암제도 구체적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R&D 방향은 ‘선택과 집중’입니다. 연구소에서 이것 저것 하자고 하면 저는 말리는 편입니다. 저희는 카나브가 지나해 본궤도에 올라서 연구개발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00억을 사용했는데 올해는 더 늘릴 것입니다.
특히 신약 연구개발 단계마다 과학적 판단이 중요하고 판단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쪽 분야 키인사들을 모셔왔고 준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코마케팅 계획은
-지난해 로슈의 ‘젤로다’ GSK의 ‘서바릭스’를 했고, 애보트의 ‘크레온’ 로슈의 ‘페가시스’(모두 제네릭 없는 단독제품)도 협업키로 했습니다. 젤로다는 저희 항암제 팀이 강해 로슈가 못했던 부분을 커버할 수 있고, 재작년 바라크루드를 한 역량으로 가져온 ‘페가시스’를 통해 간염치료제도 강화하려고 합니다.
보령제약의 역량이 보태지면 환자에 도움이 되고 접근성도 더 높이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는데, 우리가 상대적으로 강한 영업을 한층 강화시켜 줄 것으로 판단합니다.
다국적제약사와 협업을 하다 보면 국내 CEO의 판단이 결정적으로 봅니다. '윈윈' 제안을 낼 때 우리쪽 생각도 하지만,파트너사가 어떤 부분을 같이 하고 싶어 하나 하는 논의가 있어야 합니다.
△영업 마케팅 전략은
-다국적제약사와 접촉이 늘어나다 보니까 우리의 역량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카나브는 세계에서 마케팅 쪽으로도 성공하려면 국내 영업팀이 세계 최고가 돼야 하고, 그쪽 힘보다 더 나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교육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일반약 활성화 전략은
-지난해 하반기 HC사업본부를 내부에서 별도로 독립시켰습니다. HC사업부는 목표를 100% 이상 달성했고 특히 1월부터 12월 전 달 목표를 100% 달성했습니다. 더 활성화시킬 것입니다.
카나브가 대표 품목처럼 돼 있지만 ‘겔포스’ ‘용각산’은 보령제약의 자존심입니다. 카나브에 투자하다 보니 지난해 겔포스에 많은 신경을 못섰는데, 피크 때 200억 이상 간 겔포스(지난해 100억)를 개비스콘보다 1억이라도 더 판매해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시장파이가 커진 것은 긍정적이기 때문에 기성세대와 젊은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전략을 통해 올해를 기점으로 재도약시킬 것입니다.
△인수합병에 대한 견해는
-연구개발과 연관된 인수합병을 더 많이 생각합니다. 기반기술이 국내시장보다는 글로벌시장에서 통할 수 있거나 국내외를 아우룰 수 있는 기술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자금도 회사 돈만이 아니라 펀딩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 경영철학과 목표는
- 좋아하는 단어가 '꿈 사랑 도전'인데 소통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본부별로 모두 참석하는 워크숍을 통해 1박2일이 유행처럼 됐습니다. 비즈니스미팅과 스마트미팅도 이전에는 경직됐었지만 많아 달라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조직문화 협업문화가 많이 변화했다고 생각합니다.
최고 회사를 만드는 것이 꿈인데,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 글로벌 진출을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약사들이 경쟁할 때는 경쟁하지만 글로벌로 나갈 때는 ‘롤모델’ 되는 꿈이 있습니다.
최태홍 사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 약학대학과 대학원, 서강대 경영대학원(경영학)을 나와 한국얀센 마케팅 상무,필리핀얀센 사장, 한국얀센 부사장 사장을 거쳐 2013년 1월부터 보령제약 사장을 맡고 있다.
▲ 카나브 글로벌 전략=국내에서는 지속적인 임상을 통한 다양한 적응증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ARB 단일제 시장점유율을 10%이상으로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중남미 시장 추가 발매에 맞춰 임상에 근거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판매중인 멕시코와 최근 허가를 받은 에콰도르에서는 실질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 파트너사인 스텐달社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임상에 기반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과테말라, 파나마 등 나머지 11개국 허가가 2015년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파머징마켓인 중남미에서 성공을 통해 선진시장 진출의 디딤돌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전문약 중점 육성 품목=심혈관계/중추신경계 부분은 부스파, 크레산트, 스토가, 항감염/항알러지 부분은 맥스핌, 뮤코미스트, 메이액트 항종양부분에서는 탁솔, 메게이스 등을 선정하고 마이크로마케팅(MicroMarketing)에 의한 Dr. Medical education, 처방 영역의 다변화를 통해 대형제품으로 육성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계약한 크레온(췌장효소제), 페가시스(만성 B,C간염) 등 코마케팅 제품에 대한 영업도 강화해 시장점유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일반약 중점육성 품목=올해로 발매 40주년을 맞는 겔포스, 그리고 스테디셀러 제품인 용각산 등의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발매 40주년을 맞는 겔포스는 하반기 신제품 발매가 예정되어 있으며, 젊은층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티깃에 맞춘 신규 CF를 준비하고 있으며 유통 액티비티도 강화해 국민 위장약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또한, 용각산도 용각산쿨, 목사랑 캔디 등을 바탕으로 젊은층을 대한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며, ‘목관리 캠페인’ 등을 통해 브랜드 리마인드 홍보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듀오덤, 트란시노, 로토 등도 대중광고 및 집중 홍보를 통해 시장의 확고한 No.1 위치를 유지하고, 매출을 확대함으로써 국내 리딩기업 도약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수출= 카나브는 신규시장 추가계약 및 선진시장 진출 등 해외시장 개척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16개국 약 2억 달러의 라이선스 아웃계약을 체결한 카나브는 지난해 11월 계약한 독일 AET社에 올 상반기 기술이전을 마무리하고 연내에 실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 유럽의 허가기관과 카나브 허가를 위한 사전 절차(Scientific Advise Meeting) 진행과 함께 카나브의 유럽 판매를 맡을 파트너사 선정을 위해 다방면으로 접촉할 계획이다.
미국, 일본 파트너사 선정, 아르헨티나, 칠레 및 중동, 동남아시아 등 신규시장 계약은 물론 멕시코 및 브라질 RSV(Rosuvastatin)복합제 계약, 러시아 및 중국 이뇨제, CCB 및 RSV 복합제 계약 등 추가 계약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에서 새로운 겔포스 신화를 쓰고 있는 포스겔은 중국 내 국가의료보험 등재, 겔포OTC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와 함께 지난해 현지 500억원 매출에 이어 올해 700억원 달성을 위해 중국파트너사인 심천미강원과의 마케팅 교육 및 교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피타바스타틴(고지혈), 펙소페나딘(알레르기), 설트랄린(항우울), 독소루비신(항종양) 및 세파 항생제 등의 원료 수출을 확대해 실질적인 해외 성과를 이루어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올해 진행 예정인 EUGMP Inspection을 통과 및 승인을 통해 선진시장 진출 기반을 확고히 할 계획.
▲ 연구개발= 카나브의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노력이 계속 될 예정으로, 임상을 통한 다양한 적응증 확대하고, 카나브 브랜드 라인업 확대에 주력할 예정.
오는 2016년 CCB복합제, 고지혈증(로수바스타틴)복합제, 2017년 고지혈증(아토바스타틴)복합제, 2018년 CCB+고지혈증(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복합제 등 출시를 위한 품목허가 신청 및 임상을 진행한다. 또한, 카나브 후속 신약으로 개발을 위한 물질탐색 등 파이프라인을 확대 나갈 예정.
▲ 조직문화=우수인재 채용 발굴을 위한 Segmentation & Targeting 개념의 채용시스템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Re-Fresh 제도(충전 = 휴일 개념) 및 직원 가족 초대 행사, 합창 정기 공연 등 구성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FUN Event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 또한, 이미 2008년부터 CP 운영 규정 및 지침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는 보령제약은 올해 CP등급 평가 준비하는 등 고객과의 신뢰를 쌓고 ‘투명경영, 윤리경영’의 기업문화를 확산해 나간다.
이권구
2015.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