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약학
산업약사회·약대협·위드팜, 공직 진출 조명한 명사특강 성료
‘명사특강: 선배들이 들려주는 약사 이야기 시즌 3’ 두 번째 강연이 지난 24일 토요일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성료됐다. 이번 강연은 한국산업약사회가 주최하고,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가 주관했으며, 위드팜이 후원했다.이날 강연에는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과 정영기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기획조정부장이 연사로 나서, 공직에서의 약사의 역할과 진로에 대해 현실적이고도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김상봉 국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개’를 주제로, 식약처의 역사와 역할, 조직 체계 등을 소개했다. 그는 식약처를 ‘룰 메이커’로 정의하며, 의약품 개발부터 유통, 소비자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제도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임을 강조했다. 또한 식약처와 제약산업의 관계를 ‘심판과 선수’에 빗대어 설명하며 공정성을 부각시켰다.그는 후배 약사들에게 “운명은 생각에서 출발한다”며 “세상에는 공짜도, 비밀도, 정답도 없다”는 말을 전하며 공직 약사로서의 삶과 마인드셋에 대해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정영기 부장은 ‘약사로서 중앙부처 공무원 업무’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의약품 안전과 관련한 정책 수립 과정과 중앙부처의 평가 제도 등을 소개하며, 공직 업무의 핵심은 지식 기반의 정책 기획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정 부장은 공직 약사 직무의 현실적인 한계도 숨김없이 전달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급여 수준을 언급하며 “품위 유지가 가능한 정도”라고 표현했고, 공직 사회의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협업과 인내가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강연에 앞서 개회 인사를 맡은 최학배 한국산업약사회 부회장은 “공직 약사는 사회적 지위와 활동 폭, 깊이를 고려할 때 충분히 매력적인 직업”이라며, 약사 직능의 외연 확장 필요성을 피력했다.이번 특강에서는 기존의 거수 방식 대신 웹사이트를 통한 익명 질문 시스템이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부담 없이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학생들의 참여도는 한층 높아졌고, 보다 유쾌하고 다양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강연에 참석한 이준학 학생은 “공직에 진출하기 위해선 물질적인 것 이상의 동기가 필요하다는 말씀이 인상 깊었다”며, “공익을 위한 일에 매력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약대협은 이번 강연을 포함해 약대생들의 진로 탐색을 위한 다양한 전문가 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조희수 약대협 협회장은 “공직 약사가 국민 건강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다루는 숭고한 직역이라는 점과 그 진출 분야, 인재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여름방학 중 식약처 주관의 공직 약사 특강에도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전하연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