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심평원, 의원급 주사제 사용 '심각'
의원급의 주사제처방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1년 1분기 약제급여의 적정성을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요양기관종별 외래환자의 원외처방에 대한 주사제의 사용실태를 주사제 투약일수가 총투약일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종합전문요양기관이 0.17%, 종합병원 0.53%, 병원 1.78%, 의원 4.92%로 규모가 큰 병원보다 의원급에서 주사제처방빈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주사제사용치를 의료기관에서 외래환자에게 처방한 처방건 중 주사제 처방일수를 비율로 산출하면 종합전문요양기관이 3.15%, 종합병원 6.17%, 병원 12.49%, 의원이 19.37%로 선진국의 외래환자에 대한 적정한 주사제 사용비율 5% 이하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총진료비 중 주사제가 차지하는 금액비는 5.56%로 금년 공단이 부담해야 할 건강보험급여비용 중 주사제비용은 7,587억원으로 추정되며 주사제의 가격이 동일성분의 경구약제에 비해 5~10배의 가격차가 있음을 감안할 경우 보험재정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평가결과 자료 중 항생제 사용실태를 투약일당 항생제 처방일수를 분석한 결과 규모가 작은 의원급이 종합병원이나 병원급에 비해 항생제 사용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인구 1,000명당 1일 항생제사용인구는 26.2명으로 밝혀졌다.
투약일당 항생제 처방일수는 종합전문기관이 0.08, 종합병원 0.14, 병원 0.16, 의원 0.31, 치과병원 0.69, 치과의원 0.90일 등이다.
한편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는 요양기관별로 주사제·항생제·고가약 등을 세부항목별로 구분하여 각각 9개등급으로 산정된 평가결과와 평가군별 평균지표가 통보됨에 따라 요양급여 적정성 개선을 위한 의료기관의 자기시정 및 개선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우
2001.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