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약국 3.2곳 폐업·의원 4.5곳 개원
분업의 영향으로 약국이 1일 평균 3.2개소가 줄었고 의원은 4.5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약국·의원간 대조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2001년 12월 말 현재 시·도별, 종별 요양기관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약국은 1만8,354개소로 2000년 1만9,530보다 1년새 1,176개소가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의원은 2001년 2만1,342개소로 2000년 1만9,688개소보다 무려 1,654개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약국수가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의원수가 증가한 것은 분업 실시로 인한 경영여건의 변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약국은 처방전을 받아야만 경영을 보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에 병·의원이 없는 동네약국들은 문을 닫은 것이다. 결국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동네약국들이 약국을 폐업, 병·의원 주변의 대형약국에 관리약사로 취업하거나 전업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병·의원의 처방전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의약품 구입·약국관리 등에 많은 비용을 투입, 기존의 약국을 접고 동문·선후배간에 자본을 모아 병·의원 주변에 약국을 개설한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의원들은 의약품 구입·관리료 등에 많은 투입을 하지 않고도 개원할 수 있고 처방전료 등으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이 없어 종합병원 의사들이 의원을 집중적으로 개설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지역별로는 약국의 경우 서울이 5,205개소로 445개가 감소했고, 부산은 122개소, 대구 119개소, 경북 82개소가 각각 줄었고 반면 의원은 서울 428개소, 경기 383개소, 부산 122개소가 각각 늘어났다.
한편 전국 요양기관은 2001년 12월 말 현재 종합전문이 43개소, 종합병원 234개소, 병원 677개소, 요양병원 28개소, 치과병원 72개소, 치과의원 10,783개소, 한방병원 140개소, 한의원 7,563개소, 조산원 86개소, 보건소 229개소, 보건지소 1,267개소, 보건진료소 1,879개소 등 총 6만2,714개소로 파악됐다.
다운로드: 약국·의원 요양기관 지정 현황
박병우
2002.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