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상황버섯건식, 약국 문 두드린다
버섯 자체를 원료로 판매하거나, 제약의 원료로만 사용이 가능했던 상황버섯이 식품원료로 허용됨에 따라 제약회사 및 바이오벤처 업체들이 약국용
상황버섯 건강식품의 개발에 힘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개국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간, 영지버섯, 동충하초 등의 약용버섯 원료로 시장을 주도해온 I제약, D제약사와 B, H, J 바이오벤처 등이 상황버섯과 관련한 건강식품개발을 마치고 제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
3월에 식품원료로 허용된 상황버섯은 린테우스(Phellinus linteus)와 바움(Phellinus baumii) 등 2종으로, 이 중에서 바움 보다는 린테우스를 중심으로 많은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있으나, 국내에서는 재배가 쉬운 바움을 위주로 재배하고 있는 반면 린테우스는 매우 소량 만을 재배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재배산을 활용할 경우에는 린테우스가 아닌 바움을 이용한 상황버섯 건강식품이 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형성된 상황버섯 시장은 수입자연산과 국내인공재배산으로 대별할 수 있으며, 수입산은 북한산, 중국산 및 캄보디아산이 있으나 DNA 염기서열로 검증하지 않는 한 진품여부를 가리기가 불가능하다. 그 예로 중국산은 주로 피니(Phellinus pini)종으로 식품원료로 사용을 할 수 없으며, 국내 재배산은 위에서 언급한 바움과 린테우스 2종이 재배되고 있으나 현재는 95% 이상이 재배가 용이한 바움이 주로 유통되고 있다.
L사에서는 이에 착안하여 캄보디아 고산지대의 뽕나무에 자생하는 자연산 린테우스종 상황버섯을 수입하여, 미국국립생물정보센터(NCBI)를 통해 DNA 염기서열을 검증 받는 등 차세대 건강기능식품 출시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에 있다.
상황버섯은 항종양(항암), 베타 glucuronidase 저해, 면역증강, 혈청, 보체활성, 건위, 해독, 정장,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치료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B사의 이광현 대표는 “상황버섯이 이미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간 일부 농가에서 암암리에 판매돼 이미 관련시장이 형성돼 있는 상황에서 식품원료로 허용됨에 따라 이들 기업들이 상황버섯을 제품화하기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울 것” 이라며 “특히 제약회사나 대기업이 참여할 경우 영지나 동충하초 등에 맞먹는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석훈
2003.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