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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테라피] 주변이 빙빙 돈다. 현훈의 원인은?
간혹 몸이 가라 앉거나 주변이 빙빙 도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다. 현훈이라고 불리는 증상이다. 현훈은 몸의 균형 및 평형 감각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현기증, 실신, 어지러움, 멍한 상태 등을 통칭하는 말이다. 그 자체가 질병은 아니고 특정 질병의 징후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현훈은 중추신경계가 귀, 눈, 근육, 피부의 압박 수용체로부터 모순된 메시지를 받을 때 생긴다. 이러한 현상은 다양한 병증에 의해 수반될 수 있다. 뇌종양, 고혈압, 저혈압, 알레르기, 당뇨, 머리의 상해, 산소부족, 빈혈, 영양부족, 스트레스, 귀의 감염 등이 중추신경계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 간혹 귀지가 너무 많아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곤 한다. 현훈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좀 더 빈번하게 나타난다. 일단 현기증이 자주 생기는 사람들은 현훈이 있다고 봐야 한다. 주변의 물건이 빙빙 도는 것처럼 느껴지고 몸이 푹 가라 앉는 느낌도 든다. 이러한 느낌이 강할 때는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것 같은 감각기 나타나기도 한다. 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멍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것도 현훈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현훈이 심한 사람들은 저염식을 해야 한다. 과잉의 나트륨은 귀 안 쪽 내이의 작용을 교란할 수 있어 현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알코올, 카페인 등 중추신경계에 작용할 수 있는 성분의 섭취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또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도 피해야 한다. 순환에 악영향을 주면서 현훈 증상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훈 증상이 잦은 사람들은 너무 빨리, 과도하게 움직이는 것을 삼가야 한다. 어지러운 증상이 생긴다면 쉬는 것이 제일이다. 만약 약물을 복용한 후에 현훈이 나타나면 의사, 약사와 상의해 복용을 지속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현훈이 계속 재발한다면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중증 질환의 예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주원
2025.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