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D가 중국 켈룬바이오텍(Kelun-Biotech)과 공동 개발 중인 TROP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sacituzumab tirumotecan, sac-TMT)이 PD-L1 음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기존 항암화학요법을 대체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임상 결과를 확보했다.
특히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sac-TMT를 병용한 환자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이 15개월로 나타나,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병용군의 5.7개월보다 9.3개월 길었다.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은 대조군 대비 51% 감소했다.
MSD는 123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Congress 2026)에서 sac-TMT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임상 3상 OptiTROP-Lung06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도 동시 게재됐다.
sac-TMT는 암세포 표면의 TROP2를 표적하는 ADC로, 항체에 세포독성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MSD는 켈룬바이오텍과 협력해 다양한 암종에서 약 20건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PD-L1 음성 폐암서 PFS 15개월…질병 진행·사망 위험 51% 감소
OptiTROP-Lung06은 이전에 전신치료를 받지 않은 PD-L1 음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sac-TMT·키트루다 병용요법과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을 비교한 중국 임상 3상이다.
연구 대상 환자들은 PD-L1 종양비율점수(TPS)가 1% 미만으로, PD-L1 발현이 확인되지 않거나 매우 낮은 환자군에 해당한다.
연구 결과, sac-TMT·키트루다 병용군의 PFS 중앙값은 15개월로 나타났다.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병용군의 5.7개월보다 길었으며,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은 51% 감소했다.
PFS 위험비(HR)는 0.49였으며, 95% 신뢰구간은 0.36~0.65로 확인됐다.
전체생존기간(OS)에서도 sac-TMT 병용군에 유리한 경향이 관찰됐다.
다만 전체생존기간 데이터는 아직 성숙하지 않은 상태다. 분석 시점에서 사망 사건은 전체 환자의 약 20%에서 발생했으며, sac-TMT 병용군에서는 대조군 대비 사망 위험이 42% 감소하는 방향의 결과가 나타났다.
추정 1년 생존율은 sac-TMT·키트루다 병용군에서 77.6%,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병용군에서 66.4%였다.
MSD 글로벌 종양학 임상개발 책임자 마저리 그린(Marjorie Green)은 외신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의 PFS 개선 결과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켈룬바이오텍이 진행한 여러 연구에서 유사한 치료 효과가 관찰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sac-TMT의 개발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객관적 반응률(ORR)은 sac-TMT·키트루다 병용군에서 50.2%, 대조군에서 47.3%로 비교적 유사했다.
반면 치료 반응의 지속성에서는 차이가 확인됐다. sac-TMT 병용군의 반응지속기간(DoR) 중앙값은 13.6개월로, 대조군보다 약 두 배 길었다.
그린은 환자들이 sac-TMT 병용요법을 유지하면서 장기간 치료 반응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연구의 중요한 특징으로 설명했다.
이번 결과는 MSD가 기존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을 대체할 새로운 1차 치료 전략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임상 자료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MSD는 앞서 PD-L1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OptiTROP-Lung05에서도 sac-TMT 관련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확보했다.
회사는 두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PD-L1 발현 수준이 서로 다른 비소세포폐암 환자군에서 sac-TMT의 활용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안전성 분석서 3등급 이상 이상반응 47.6%…구내염 발생은 증가
OptiTROP-Lung06에서는 기존 항암화학요법을 ADC로 대체했을 때의 안전성도 평가됐다.
연구 결과, 3등급 이상의 치료 중 발생 이상반응(TEAEs)은 sac-TMT·키트루다 병용군에서 47.6%,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병용군에서 60.6%로 나타났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으로 인한 사망은 sac-TMT 병용군에서 1명(0.4%) 발생했으며, 원인은 호흡부전이었다. 대조군에서는 1.3%의 환자에서 치료 관련 이상반응으로 인한 사망이 보고됐다.
다만 일부 이상반응은 sac-TMT 병용군에서 더 높은 빈도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구강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구내염(stomatitis)은 sac-TMT·키트루다 병용군의 51.1%에서 발생했다. 이 가운데 3등급 구내염 발생률은 2.2%였다.
반면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병용군의 구내염 발생률은 8.4%였으며, 3등급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따라서 sac-TMT 병용요법에서는 전체 중증 이상반응 발생률뿐 아니라 구내염과 같은 약물 특이적 이상반응에 대한 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연구의 대조군에서 확인된 PFS 중앙값 5.7개월은 기존 일부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결과보다 짧았다.
앞서 진행된 글로벌 KEYNOTE-189 연구의 PD-L1 음성 환자 하위군 분석에서는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병용군의 PFS 중앙값이 6.2개월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진행된 별도 임상 3상에서는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의 PD-1 억제제 티비트(Tyvyt)와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한 PD-L1 음성 환자군의 PFS 중앙값이 7.3개월이었다.
다만 각 임상시험은 환자 특성과 연구 설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수치를 직접 비교해 치료 효과를 판단할 수는 없다.
그린은 OptiTROP-Lung06의 대조군 결과가 KEYNOTE-189 연구에서 확인된 결과와 일관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치료 중단 이후 추가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 비율은 sac-TMT 병용군에서 57%, 대조군에서 54.1%로 나타났다.
질병 진행 이후 ADC 치료를 받은 환자는 각각 1.9%와 17%였다.
MSD는 향후 추적관찰을 통해 이러한 후속 치료의 영향과 전체생존기간 결과를 추가로 평가하게 된다.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체 전략 검토…글로벌 임상 확대 여부 주목
MSD는 sac-TMT를 차세대 항암치료제 개발 전략의 주요 후보물질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암종에서 약 20건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키트루다와 병용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MSD 연구개발 책임자 딘 리(Dean Li)는 지난 8월 2분기 실적발표에서 OptiTROP-Lung05와 OptiTROP-Lung06 결과가 PD-L1 발현 수준 전반에서 TROP2 표적 전략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키트루다와 기존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하는 KEYNOTE-189 치료 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sac-TMT를 차세대 항암화학요법을 대체할 수 있는 ADC 후보로 평가했다.
다만 MSD는 아직 PD-L1 저발현 또는 음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KEYNOTE-189에 대응하는 sac-TMT 글로벌 임상 3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MSD는 sac-TMT의 병용 파트너로 키트루다뿐 아니라 PD-1·VEGF 이중특이성 항체 후보물질 MK-2010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10월 초 sac-TMT와 MK-2010을 병용하는 글로벌 임상 2상을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TROP2 표적 ADC 개발에서는 경쟁 약물의 임상 결과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TROP2 표적 ADC 트로델비(Trodelvy)는 PD-L1 고발현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EVOKE-03에서 키트루다와 병용했지만, 키트루다 단독요법 대비 PFS와 OS를 유의하게 개선하지 못했다.
다만 사후 하위군 분석에서는 동아시아, 특히 중국 환자에서 상대적으로 큰 치료 효과가 관찰됐다.
이러한 결과는 중국에서 확인된 ADC 임상 성과가 글로벌 환자군에서도 동일하게 재현되는지 추가 검증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그린은 TROP2를 표적하는 ADC라도 링커, 약물 탑재체, 항체당 약물 결합 비율(DAR) 등에 따라 특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D는 sac-TMT의 글로벌 개발 전략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다른 치료제의 임상 결과도 검토하고 있다.
아케소와 서밋 테라퓨틱스의 PD-1·VEGF 이중특이성 항체 이보네시맙(ivonescimab)은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를 대상으로 Harmoni-3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의 TROP2 표적 ADC 다트로웨(Datroway) 역시 AVANZAR 임상을 통해 비소세포폐암 치료 영역에서 평가되고 있다.
그린은 sac-TMT와 키트루다의 병용뿐 아니라 PD-1·VEGF 이중특이성 항체와의 병용 등 다양한 치료 전략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MSD는 OptiTROP-Lung06에서 확인된 PFS 개선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항암화학요법을 ADC로 대체하는 1차 치료 전략의 개발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임상에서 해당 효과를 검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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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가 중국 켈룬바이오텍(Kelun-Biotech)과 공동 개발 중인 TROP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sacituzumab tirumotecan, sac-TMT)이 PD-L1 음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기존 항암화학요법을 대체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임상 결과를 확보했다.
특히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sac-TMT를 병용한 환자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이 15개월로 나타나,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병용군의 5.7개월보다 9.3개월 길었다.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은 대조군 대비 51% 감소했다.
MSD는 123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Congress 2026)에서 sac-TMT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임상 3상 OptiTROP-Lung06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도 동시 게재됐다.
sac-TMT는 암세포 표면의 TROP2를 표적하는 ADC로, 항체에 세포독성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MSD는 켈룬바이오텍과 협력해 다양한 암종에서 약 20건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PD-L1 음성 폐암서 PFS 15개월…질병 진행·사망 위험 51% 감소
OptiTROP-Lung06은 이전에 전신치료를 받지 않은 PD-L1 음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sac-TMT·키트루다 병용요법과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을 비교한 중국 임상 3상이다.
연구 대상 환자들은 PD-L1 종양비율점수(TPS)가 1% 미만으로, PD-L1 발현이 확인되지 않거나 매우 낮은 환자군에 해당한다.
연구 결과, sac-TMT·키트루다 병용군의 PFS 중앙값은 15개월로 나타났다.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병용군의 5.7개월보다 길었으며,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은 51% 감소했다.
PFS 위험비(HR)는 0.49였으며, 95% 신뢰구간은 0.36~0.65로 확인됐다.
전체생존기간(OS)에서도 sac-TMT 병용군에 유리한 경향이 관찰됐다.
다만 전체생존기간 데이터는 아직 성숙하지 않은 상태다. 분석 시점에서 사망 사건은 전체 환자의 약 20%에서 발생했으며, sac-TMT 병용군에서는 대조군 대비 사망 위험이 42% 감소하는 방향의 결과가 나타났다.
추정 1년 생존율은 sac-TMT·키트루다 병용군에서 77.6%,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병용군에서 66.4%였다.
MSD 글로벌 종양학 임상개발 책임자 마저리 그린(Marjorie Green)은 외신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의 PFS 개선 결과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켈룬바이오텍이 진행한 여러 연구에서 유사한 치료 효과가 관찰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sac-TMT의 개발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객관적 반응률(ORR)은 sac-TMT·키트루다 병용군에서 50.2%, 대조군에서 47.3%로 비교적 유사했다.
반면 치료 반응의 지속성에서는 차이가 확인됐다. sac-TMT 병용군의 반응지속기간(DoR) 중앙값은 13.6개월로, 대조군보다 약 두 배 길었다.
그린은 환자들이 sac-TMT 병용요법을 유지하면서 장기간 치료 반응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연구의 중요한 특징으로 설명했다.
이번 결과는 MSD가 기존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을 대체할 새로운 1차 치료 전략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임상 자료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MSD는 앞서 PD-L1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OptiTROP-Lung05에서도 sac-TMT 관련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확보했다.
회사는 두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PD-L1 발현 수준이 서로 다른 비소세포폐암 환자군에서 sac-TMT의 활용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안전성 분석서 3등급 이상 이상반응 47.6%…구내염 발생은 증가
OptiTROP-Lung06에서는 기존 항암화학요법을 ADC로 대체했을 때의 안전성도 평가됐다.
연구 결과, 3등급 이상의 치료 중 발생 이상반응(TEAEs)은 sac-TMT·키트루다 병용군에서 47.6%,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병용군에서 60.6%로 나타났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으로 인한 사망은 sac-TMT 병용군에서 1명(0.4%) 발생했으며, 원인은 호흡부전이었다. 대조군에서는 1.3%의 환자에서 치료 관련 이상반응으로 인한 사망이 보고됐다.
다만 일부 이상반응은 sac-TMT 병용군에서 더 높은 빈도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구강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구내염(stomatitis)은 sac-TMT·키트루다 병용군의 51.1%에서 발생했다. 이 가운데 3등급 구내염 발생률은 2.2%였다.
반면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병용군의 구내염 발생률은 8.4%였으며, 3등급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따라서 sac-TMT 병용요법에서는 전체 중증 이상반응 발생률뿐 아니라 구내염과 같은 약물 특이적 이상반응에 대한 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연구의 대조군에서 확인된 PFS 중앙값 5.7개월은 기존 일부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결과보다 짧았다.
앞서 진행된 글로벌 KEYNOTE-189 연구의 PD-L1 음성 환자 하위군 분석에서는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병용군의 PFS 중앙값이 6.2개월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진행된 별도 임상 3상에서는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의 PD-1 억제제 티비트(Tyvyt)와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한 PD-L1 음성 환자군의 PFS 중앙값이 7.3개월이었다.
다만 각 임상시험은 환자 특성과 연구 설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수치를 직접 비교해 치료 효과를 판단할 수는 없다.
그린은 OptiTROP-Lung06의 대조군 결과가 KEYNOTE-189 연구에서 확인된 결과와 일관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치료 중단 이후 추가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 비율은 sac-TMT 병용군에서 57%, 대조군에서 54.1%로 나타났다.
질병 진행 이후 ADC 치료를 받은 환자는 각각 1.9%와 17%였다.
MSD는 향후 추적관찰을 통해 이러한 후속 치료의 영향과 전체생존기간 결과를 추가로 평가하게 된다.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체 전략 검토…글로벌 임상 확대 여부 주목
MSD는 sac-TMT를 차세대 항암치료제 개발 전략의 주요 후보물질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암종에서 약 20건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키트루다와 병용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MSD 연구개발 책임자 딘 리(Dean Li)는 지난 8월 2분기 실적발표에서 OptiTROP-Lung05와 OptiTROP-Lung06 결과가 PD-L1 발현 수준 전반에서 TROP2 표적 전략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키트루다와 기존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하는 KEYNOTE-189 치료 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sac-TMT를 차세대 항암화학요법을 대체할 수 있는 ADC 후보로 평가했다.
다만 MSD는 아직 PD-L1 저발현 또는 음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KEYNOTE-189에 대응하는 sac-TMT 글로벌 임상 3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MSD는 sac-TMT의 병용 파트너로 키트루다뿐 아니라 PD-1·VEGF 이중특이성 항체 후보물질 MK-2010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10월 초 sac-TMT와 MK-2010을 병용하는 글로벌 임상 2상을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TROP2 표적 ADC 개발에서는 경쟁 약물의 임상 결과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TROP2 표적 ADC 트로델비(Trodelvy)는 PD-L1 고발현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EVOKE-03에서 키트루다와 병용했지만, 키트루다 단독요법 대비 PFS와 OS를 유의하게 개선하지 못했다.
다만 사후 하위군 분석에서는 동아시아, 특히 중국 환자에서 상대적으로 큰 치료 효과가 관찰됐다.
이러한 결과는 중국에서 확인된 ADC 임상 성과가 글로벌 환자군에서도 동일하게 재현되는지 추가 검증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그린은 TROP2를 표적하는 ADC라도 링커, 약물 탑재체, 항체당 약물 결합 비율(DAR) 등에 따라 특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D는 sac-TMT의 글로벌 개발 전략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다른 치료제의 임상 결과도 검토하고 있다.
아케소와 서밋 테라퓨틱스의 PD-1·VEGF 이중특이성 항체 이보네시맙(ivonescimab)은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를 대상으로 Harmoni-3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의 TROP2 표적 ADC 다트로웨(Datroway) 역시 AVANZAR 임상을 통해 비소세포폐암 치료 영역에서 평가되고 있다.
그린은 sac-TMT와 키트루다의 병용뿐 아니라 PD-1·VEGF 이중특이성 항체와의 병용 등 다양한 치료 전략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MSD는 OptiTROP-Lung06에서 확인된 PFS 개선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항암화학요법을 ADC로 대체하는 1차 치료 전략의 개발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임상에서 해당 효과를 검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