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1~9월 누계 전년대비 6% 향상 566.5억 달러
제약 7% 성장 441.2억 달러‧진단의학 4% 향상 125.2억 달러
입력 2026.10.23 06:00 수정 2026.10.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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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社가 전년대비 6% 향상된 464억9,300만 스위스프랑(약 566억5,38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1~9월 매출액 누계를 포함한 경영성적표를 22일 공개했다.

자사가 보유한 혁신적인 의약품과 진단의학 제품들을 원하는 높은 수요에 힘입어 이 같은 경영실적을 공개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로슈는 1~9월 동안 제약 부문에서 7% 증가한 362억1,200만 스위스프랑(약 441억2,070만 달러), 진단의학 부문에서 4% 늘어난 102억8,100만 스위스프랑(약 125억2,630만 달러)의 매출액을 각각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중증질환 치료제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난 덕분.

매출상승을 견인할 제품들로는 천식 치료제 ‘졸레어’(오말리주맙),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에미시주맙),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오크렐리주맙), ‘퍼제타’(퍼투주맙)와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의 고정용량 복합 유방암 치료제 ‘페스코’ 및 황반변성‧황반부종 치료제 ‘바비스모’(파리시맙) 등을 꼽아볼 만해 보였다.(top growth drivers)

이 중 ‘졸레어’, ‘헴리브라’, ‘오크레부스’, ‘페스고’ 및 ‘바비스모’ 등의 ‘톱 5’ 제품들이 전년대비 12% 뛰어오르면서 총 168억 스위스프랑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진단의학 부문에서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진단검사(core lab) 제품들과 병리(病理) 솔루션 제품들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중국시장에서 단행된 약가개혁의 영향을 상쇄하고도 남을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특허가 만료된 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 ‘허셉틴’(트라스투주맙), ‘맙테라’(리툭시맙)와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라니비주맙),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토실리주맙)는 총 4억 스위스프랑의 실적을 올리는 데 그쳤다.

제약 부문의 1~9월 누계 실적을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미국시장에서 187억1,200만 스위스프랑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5%, 유럽시장에서 68억1,900만 스위스프랑의 매출액으로 2%, 일본시장에서 23억5,200만 스위스프랑으로 25%, 기타 글로벌 마켓에서 83억2,900만 스위스프랑으로 10% 등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시장에서 두자릿수 매출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소포성 림프종 치료제 ‘룬수미오’(모수네투주맙),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에미시주맙), 미만성(彌慢性)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폴라이비’(폴라투주맙 베도틴-piiq), 뒤시엔느 근이영양증 치료제 ‘엘레비디스’(Elevidys: 델란디스트로진 목세파보벡-rokl) 및 황반변성‧황반부종 치료제 ‘바비스모’(파리시맙) 등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은 바 컸던 결과로 풀이됐다.

아울러 새로운 전사적 자원관리(ERP) 계획이 시행에 들어간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토마스 쉬네커 회장은 “3/4분기에 고정환율을 기준으로 7%, 스위스프랑貨를 기준으로 8%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강력한(strong) 매출확대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들을 위해 유의미한 진전(meaningful progress)을 지속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년 들어 5개의 잠재적 신약들이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한 점과 오는 2030년가지 최대 20개의 신약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가 차질없이 진전되고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쉬네커 회장은 강조했다.

이날 로슈 측은 2026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한자릿수 중반대 매출성장과 함께 한자릿수 후반대 핵심 주당순이익 향상, 이에 따른 배당금 증액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별제품별로 1~9월 실적 누계를 짚어보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오크렐리주맙)가 53억1,700만 스위스프랑으로 7%,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에미시주맙)가 37억5,000만 스위스프랑으로 12%, 황반변성 치료제 ‘바비스모’(Vabysmo: 파리시맙)가 31억9,600만 스위스프랑으로 10% 매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변함없이 ‘빅 3’ 라인을 형성했다.

이와 함께 폐암‧방광암 치료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이 26억1,500만 스위스프랑으로 5% 준수하게 향상된 실적을 내보였고, 스테디셀러 천식 치료제 ‘졸레어’(오말리주맙)는 25억2,100만 스위스프랑으로 20% 적잖이 올라섰다.

항암제 ‘퍼제타’(퍼투주맙) 및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의 고정용량 복합제인 ‘페스고’(Phesgo)가 20억6,400만 스위스프랑으로 18% 괄목할 만하게 상승했고,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 ‘에브리스디’(리스디플람)는 14억7,000만 스위스프랑으로 같은 18% 매출성장률을 과시했다.

미만성(彌慢性)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폴라이비’(폴라투주맙 베도틴-piiq)는 13억200만 스위스프랑으로 24% 껑충 뛰어올라 돋보였다.

폐암 치료제 ‘알레센자’(알렉티닙)가 12억1,300만 스위스프랑으로 6% 향상됐고, 항암제 ‘맙테라’(리툭시맙)는 9억1,900만 스위스프랑으로 3% 소폭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액티베이스’(알테플라제)가 8억3,000만 스위스프랑으로 6%, 백혈병 치료제 ‘가싸이바’(오비누투주맙)가 7억5,100만 스위스프랑으로 7% 향상된 성적표를 내밀었다.

혈액암 치료제 ‘컬럼비’(글로피타맙-gxbm)의 경우 3억2,700만 스위스프랑의 실적을 올리면서 67% 껑충 뛰어올라 돋보였다.

시신경 척수염 스펙트럼 장애(NMOSD) 치료제 ‘엔스프링’(사트랄리주맙-nwge) 또한 3억1,900만 스위스프랑으로 28%에 달하는 버금가는 매출성장률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반면 항암제 ‘퍼제타’(퍼투주맙)가 20억4,000만 스위스프랑에 그치면서 8% 뒷걸음질했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토실리주맙)도 16억2,100만 스위스프랑의 실적을 올린 가운데 10% 마이너스 성장률을 감추지 못했다.

항암제 ‘캐싸일라’(트라스투주맙 엠탄신)가 13억3,900만 스위스프랑으로 9%, 또 다른 항암제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이 6억9,500만 스위스프랑으로 12%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또 하나의 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이 6억3,900만 스위스프랑, 낭성섬유증 치료제 ‘풀모자임’(도르나제 α)은 3억300만 스위스프랑으로 공히 실적이 12% 주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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