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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평이 무성하던 차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에 확실한 방점이 찍혔다.
유력하게 거론돼 온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이 차기 이사장 제의에 ‘긍정’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차기 이사장은 이정희 사장 추대로 갈 것이 확실시된다.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9일 “ 많이 모자라지만 협회에 대한 봉사의 개념에서 이사장직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개월 전부터 차기 이사장으로 거론됐지만 이정희 이사장이 수락 여부와 관련해 ‘긍정’ 입장을 낸 것은 처음이다.
이정희 사장은 “ 유한양행이 사업다각화를 하고 R&D 투자기업으로 탈바꿈을 위한 변화를 하는 가운데 있는 상황에서 CEO로서 보다 많은 시간투자가 필요했다. 시간을 좀 더 많이 회사에 할애해야 할 시점에서 이행명 이사장의 이사장직 권유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며 차기 이사장직 제의를 쉽게 수락하지 못한 이유를 들었다.
이어 “ 이행명 이사장께서 ‘국내 상징적 기업인 유한양행이 협회 이사장직을 한 번도 맡지 않았다’며 강력 권유해 왔고 사실 평생 유한 맨으로 살아온 저로서는 이행명 이사장 말씀에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중차대한 시기에 추천해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책임을 맡겨 주시면 봉사하겠다고 답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부연했다.
CEO로서 변화의 시기에 있는 유한양행에 보다 전력을 쏟아야 하지만, 제약계 내에 유한양행도 봉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는 설명이다.
이정희 사장은 이행명 현 이사장의 단임 의지가 분명히 드러나며 일찌감치 차기 이사장 적임자로 꼽혀왔다.
연륜을 갖춘 합리적인 성격에 윤리경영과 관련한 소신 있는 태도가 이행명 이사장 등 집행부내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고, 여기에 ‘제약산업=국민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기업 유한양행을 이끄는 CEO라는 점도 그가 협회를 이끌어야 한다는 여론을 모으는데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일단 이정희 사장이 협회 이사장을 맡기 위해서는 우선 회사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재선임을 전제로 해야 한다.
이 사장은 지난 2015년 3월 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돼 3년 임기가 오는 3월 주총으로 끝난다. 이사장 선출 관련 협회 정관은 이사장단회의에서 차기 이사장을 선임해 이사회 및 총회에 보고토록 하고 있다. 따라서 사실상 이사장단회의에서 이사장 선출이 이뤄지는 셈이다. 이사장 선출 관련 이사장단회의는 2월 초순 열린다.
재임과 관련, 최근 유한양행 CEO 임기가 3년 연임으로 이어져 오며 관행화 돼 있는 데다 이정희 사장은 대표이사 취임 후 3년동안 지속적인 외형 성장으로 1등 유한을 완성시키는 동시에 사업다각화, R&D 활성화, 내부 조직력 강화 등 성공적 경영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후한 평가를 받고 있어 재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사장 수락 걸림돌로 작용했던 제약바이오협회 총회와 유한행행 주주총회를 통한 재선임 사이 갭(한달)은 제약바이오협회가 이 기간 동안 이사장 직 공석으로 업무를 진행해도 큰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정희 사장은 “ 지난 2년동안 이행명 이사장께서 윤리경영에 대한 소신있는 대처나 협회 및 산업계를 위해 사재를 아끼지 않으신 점, 중소기업과 대형기업간 화합분위기 조성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공적을 이룬 분”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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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평이 무성하던 차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에 확실한 방점이 찍혔다.
유력하게 거론돼 온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이 차기 이사장 제의에 ‘긍정’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차기 이사장은 이정희 사장 추대로 갈 것이 확실시된다.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9일 “ 많이 모자라지만 협회에 대한 봉사의 개념에서 이사장직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개월 전부터 차기 이사장으로 거론됐지만 이정희 이사장이 수락 여부와 관련해 ‘긍정’ 입장을 낸 것은 처음이다.
이정희 사장은 “ 유한양행이 사업다각화를 하고 R&D 투자기업으로 탈바꿈을 위한 변화를 하는 가운데 있는 상황에서 CEO로서 보다 많은 시간투자가 필요했다. 시간을 좀 더 많이 회사에 할애해야 할 시점에서 이행명 이사장의 이사장직 권유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며 차기 이사장직 제의를 쉽게 수락하지 못한 이유를 들었다.
이어 “ 이행명 이사장께서 ‘국내 상징적 기업인 유한양행이 협회 이사장직을 한 번도 맡지 않았다’며 강력 권유해 왔고 사실 평생 유한 맨으로 살아온 저로서는 이행명 이사장 말씀에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중차대한 시기에 추천해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책임을 맡겨 주시면 봉사하겠다고 답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부연했다.
CEO로서 변화의 시기에 있는 유한양행에 보다 전력을 쏟아야 하지만, 제약계 내에 유한양행도 봉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는 설명이다.
이정희 사장은 이행명 현 이사장의 단임 의지가 분명히 드러나며 일찌감치 차기 이사장 적임자로 꼽혀왔다.
연륜을 갖춘 합리적인 성격에 윤리경영과 관련한 소신 있는 태도가 이행명 이사장 등 집행부내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고, 여기에 ‘제약산업=국민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기업 유한양행을 이끄는 CEO라는 점도 그가 협회를 이끌어야 한다는 여론을 모으는데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일단 이정희 사장이 협회 이사장을 맡기 위해서는 우선 회사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재선임을 전제로 해야 한다.
이 사장은 지난 2015년 3월 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돼 3년 임기가 오는 3월 주총으로 끝난다. 이사장 선출 관련 협회 정관은 이사장단회의에서 차기 이사장을 선임해 이사회 및 총회에 보고토록 하고 있다. 따라서 사실상 이사장단회의에서 이사장 선출이 이뤄지는 셈이다. 이사장 선출 관련 이사장단회의는 2월 초순 열린다.
재임과 관련, 최근 유한양행 CEO 임기가 3년 연임으로 이어져 오며 관행화 돼 있는 데다 이정희 사장은 대표이사 취임 후 3년동안 지속적인 외형 성장으로 1등 유한을 완성시키는 동시에 사업다각화, R&D 활성화, 내부 조직력 강화 등 성공적 경영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후한 평가를 받고 있어 재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사장 수락 걸림돌로 작용했던 제약바이오협회 총회와 유한행행 주주총회를 통한 재선임 사이 갭(한달)은 제약바이오협회가 이 기간 동안 이사장 직 공석으로 업무를 진행해도 큰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정희 사장은 “ 지난 2년동안 이행명 이사장께서 윤리경영에 대한 소신있는 대처나 협회 및 산업계를 위해 사재를 아끼지 않으신 점, 중소기업과 대형기업간 화합분위기 조성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공적을 이룬 분”이라고 높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