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을 지명했지만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명은 이번에도 이뤄지지 않았다.
청와대는 27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상기 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해당 자리는 최근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이후 10여 일 만에 재지명이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보건의약계 기대를 모으고 있는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은 이번에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복지부 장관급 인사에 대한 지명 시점에 대해서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장관인선 발표 이후 미국 순방에 나설 가능성과 순방 이후 7월로 넘어가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 모두 전망되고 있으나 시점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장관직 후보자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사는 김용익 전 민주연구원장이지만, 내각 여성 30% 임명 공약에 따라 현역 의원인 남인순·김상희·전혜숙·전현희 의원 등이 함께 거론되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박상기 후보자 외에도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후보(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진교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 등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