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CEFㆍGavi, 말라리아 백신가격 40% 인하 공표
2027~2029년 5,000만弗 비용절감..100만명 아동 접종 완료케
입력 2026.10.26 06:00 수정 2026.10.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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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과 세계 백신면역연합(Gavi)이 말라리아 백신 ‘RTS,S/AS01’(상품명‧모스퀴릭스)의 가격을 약 40% 인하할 것이라고 22일 공표했다.

UNICEF가 이행하고 Gavi가 재정을 지원할 이날 공표내용에 따라 2027년부터 2029년 사이에 약 5,000만 달러의 비용절감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말라리아 백신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날 발표로 최대 100만명의 아동들이 4회차까지 전체 백신 접종일정을 완료하면서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는 각국이 더 많은 수의아동들에게 다른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됐다.

국제 백신면역금융기구(IFFIm)에 의해 지급된 선급금 덕분에 가능할 수 있었던 이날 발표로 백신의 가격이 1회분당 5.50유로로 현재의 지불가격에 비해 40% 정도까지 인하될 수 있게 됐다.

이날 공개된 내용은 UNICEF가 백신물량을 조달하기 전에 공급능력을 높여줄 새로운 제조시설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 적격성 평가(PQ) 인증을 포함한 규제‧제조 관련 단계별 목표가 달성되어야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오는 2027년 초 효력이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격인하는 해당백신의 생산을 개발도상국의 백신 제조기업으로 이전한 성과를 기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와 함께 보다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말라리아 백신 시장을 형성하기 위해 기울여지고 있는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하는 것이다.

더 높은 가격 적정성(즉, 저렴한 가격)은 각국이 더 많은 아동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한편으로 백신의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장기적인 접근성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여러 백신의 선택지, 충분한 제조능력 및 신뢰할 수 있는 공급을 갖춘 건강한 시장의 형성을 가능케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4년 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한 이래 말라리아 백신에 대한 수요가 초기 예측은 넘어선 상황이다.

지금까지 7,400만 회분 이상의 말라리아 백신이 UNICEF에 의해 조달‧공급됐다.

Gavi의 비용지원을 받는 말라리아 프로그램은 이제 말라리아 발병으로 인한 전 세계의 부담에서 70% 이상을 떠안고 있는 아프리카 25개 국가들의 정기 예방접종 프로그램의 일부가 됐다.

국제적인 원조자금이 줄어들고 있는 전례없는 시기에 오는 2030년까지 5,000만명의 아동이 말라리아 백신을 추가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Gavi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격이 저렴하고 지속가능한 공급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1분당 1명 꼴로 아동이 말라리아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데, 이는 매년 50만명에 육박하는 아동이 말라리아로 인해 사망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난 2024년에 세계 각국에서 총 2억8,200만건의 말라리아가 발생한 가운데 61만명이 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 중 최대 95%가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데다 5세 미만 아동의 사망의 74% 가량이 이로 인해 발생했을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높은 계절성 감염이 나타나고 있는 지역에서 계절에 맞춰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면서 4회 접종을 필요로 하는 전체 면역과정을 마치면 말라리아 발생건수를 75% 안팎까지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기온상승으로 인해 감염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데다 말라리아가 발생하지 않았던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고, 홍수와 다른 극단적인 기후현상들이 지역사회를 이주시키고, 인프라를 파괴시키며, 보건의료 시스템을 혼란에 빠뜨림에 따라 새롭고 개량된 말라리아 백신의 필요성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백신은 살충제로 처리된 모기장, 공간 기피제, 바르는 기피제 및 기타 매개체 제어 대안, 화학 예방요법제 및 신속한 진단‧치료와 함께 중요한 말라리아 예방대안들 가운데 하나이다.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의 레일라 파칼라 공급담당국장은 “이번 합의가 백신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서 생명을 구해 줄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면서 보다 많은 수의 아동을 말라리아로부터 보호하는 데 중요한 큰 걸음이 내디뎌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지속적인 혁신을 지원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말리리아로 인한 부담을 한층 더 덜어줄 수 있는 차세대 백신의 개발을 진행하는 데 도움이 제공될 것임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시그널이 전해진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세계 백신면역연합(Gavi)의 안 베르메르쉬 최고 백신 프로그램‧시장 책임자는 “오늘 발표가 세계 백신면역연합이 가장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예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건강한 백신 시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하고, 백신을 가장 필요로 하는 아동들에게 접근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기술적 전문성과 전략적 협력을 결합해 나가는 일이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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