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세포독성 항암제 시장에서 보령이 5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상위 10개 회사 합산 점유율은 82.9%까지 상승해 매출 상위 기업을 중심으로 시장 집중도가 높아졌다.
아이큐비아 솔루션즈 코리아(IQVIA Solutions Korea)는 24일 ‘파마 인사이트 리포트(Pharma Insight Report) 제7권 제1호: 국내 항암치료 환경 변화 Ⅰ- 세포독성 항암제 시장 동향과 신제형 기회’를 발간했다. 시장 분석에는 아이큐비아 내셔널 세일즈 오딧(IQVIA National Sales Audit) 2025년 4분기 누적 자료를 활용했다.
세포독성 항암제는 DNA 손상, 핵산 합성 저해, 미세소관 기능 방해 등의 기전으로 암세포의 증식과 생존을 억제하는 전통적 항암치료제다.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에 주로 작용하기 때문에 암세포뿐 아니라 골수 조혈세포, 모낭, 위장관 점막 등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세포독성 항암제 시장은 금액 기준 2021년 약 4239억원에서 2025년 약 5032억원으로 확대됐다. 2021~2025년 연평균 복합성장률은 약 4%로, 같은 기간 전체 항암제 시장 성장률 14%보다 낮았다.
2025년 전체 항암제 시장에서 세포독성 항암제가 차지한 금액 비중은 약 12%였다. 그러나 표준단위 기준 사용량 점유율은 약 35%에 달했다.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가 시장의 매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세포독성 항암제가 실제 치료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령 27.6%·삼양바이오팜 9.0%…상위 10개사 집중도 확대
2025년 국내 세포독성 항암제 시장 점유율은 보령이 27.6%로 가장 높았다. 사노피아벤티스가 14.5%로 2위를 유지했고, 삼양바이오팜이 9.0%로 3위에 올랐다. 이어 한국비엠에스제약 8.0%, 한국세르비에 5.2%, 종근당 4.8%, 보령바이오파마 4.6%, 제일약품 3.3%, 유한양행 3.1%, HK이노엔 2.8% 순이다.
상위 10개사의 합산 점유율은 2021년 76.8%에서 2025년 82.9%로 6.1%포인트 확대됐다. 2025년 상위 10개사 가운데 국내 제약사는 7개사, 다국적제약사는 3개사다.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 만료 이후 제네릭 경쟁이 보편화된 성숙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들은 주요 품목의 국내 판권 인수와 폭넓은 영업망,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위를 넓혔다.
보령은 2021년 20.2%였던 점유율을 2025년 27.6%까지 끌어올렸다. 대사 길항제인 젬자와 알림타의 국내 권리를 확보하고, 알킬화제 젭젤카를 출시하는 등 세포독성 항암제 전반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여기에 백금계 항암제 옥살리틴을 자체 생산하고, 최근에는 사노피와 도세탁셀 오리지널 제품인 탁소텔의 국내외 판권·유통권·허가권·생산권·상표권을 포함한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삼양바이오팜은 2025년 점유율 9.0%로 3위를 차지했다. 대표 세포독성 항암제로 파클리탁셀 주사제 제넥솔과 약물전달시스템을 적용한 제넥솔PM주, 도세탁셀 제제 나녹셀M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이후 점유율 8.6~10.4%를 유지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한국세르비에는 2021년 11위에서 2025년 5위로 6계단 상승했다. 성장은 리포솜 이리노테칸 제제인 오니바이드가 이끌었다. 오니바이드 매출은 2021년 대비 2025년 약 2.8배로 증가했으며, 5개년 연평균 복합성장률은 약 29.8%를 기록했다.
사용량 35%…신제형·병용요법이 성장 이끈다
최근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세포독성 항암제는 여전히 다수 암종의 표준요법과 병용요법을 구성한다. 2025년 표준단위 기준 사용량 점유율은 전체 항암제 시장의 35%에 달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식물유래 항암제와 대사 길항제가 국내 세포독성 항암제 시장의 약 72%를 차지했다. 특히 대사 길항제는 2021~2025년 연평균 약 9% 성장하며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세포독성 항암제는 작용기전에 따라 식물유래 항암제, 대사 길항제, 백금계 항암제, 알킬화제, 세포독성 항생제, 기타 세포독성 항암제로 나뉜다. 탁산계와 빈카알칼로이드는 미세소관 기능을 방해하고, 캄토테신·에피포도필로톡신 계열은 토포이소머레이스를 억제한다. 대사 길항제는 핵산 합성을 차단하며, 백금계 항암제와 알킬화제는 DNA 손상을 유발해 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성장 요인은 고가 신약과 신제형 도입, 적응증 확대,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다. 표적항암제·면역항암제와의 병용 수요도 안정적인 처방 기반을 만들었다. 향후 경쟁 구도는 신제형 개발과 신규 적응증 확보, 병용요법 확대가 좌우할 전망이다. 주요 품목의 국내 판권 이동 역시 기업별 매출과 시장 순위를 바꾸는 변수로 꼽힌다.
IQVIA는 세포독성 항암제가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 중심으로 치료 패러다임이 이동한 상황에서도 표준요법과 병용요법의 핵심 치료제로 견고한 수요를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국내 시장은 제네릭 중심의 성숙 시장이지만, 고가 신약과 신제형 도입, 신규 적응증 확보, 건강보험 급여 확대가 금액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안정적인 처방 수요를 기반으로 선택적 혁신이 이어지고, 주요 품목의 판권 이동과 병용요법 확대가 기업별 경쟁 구도와 시장 순위를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 전문에는 국내 주요 암종의 역학적 특성, 글로벌 시장 비교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는 IQVIA Content Library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세포독성 항암제 시장에서 보령이 5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상위 10개 회사 합산 점유율은 82.9%까지 상승해 매출 상위 기업을 중심으로 시장 집중도가 높아졌다.
아이큐비아 솔루션즈 코리아(IQVIA Solutions Korea)는 24일 ‘파마 인사이트 리포트(Pharma Insight Report) 제7권 제1호: 국내 항암치료 환경 변화 Ⅰ- 세포독성 항암제 시장 동향과 신제형 기회’를 발간했다. 시장 분석에는 아이큐비아 내셔널 세일즈 오딧(IQVIA National Sales Audit) 2025년 4분기 누적 자료를 활용했다.
세포독성 항암제는 DNA 손상, 핵산 합성 저해, 미세소관 기능 방해 등의 기전으로 암세포의 증식과 생존을 억제하는 전통적 항암치료제다.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에 주로 작용하기 때문에 암세포뿐 아니라 골수 조혈세포, 모낭, 위장관 점막 등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세포독성 항암제 시장은 금액 기준 2021년 약 4239억원에서 2025년 약 5032억원으로 확대됐다. 2021~2025년 연평균 복합성장률은 약 4%로, 같은 기간 전체 항암제 시장 성장률 14%보다 낮았다.
2025년 전체 항암제 시장에서 세포독성 항암제가 차지한 금액 비중은 약 12%였다. 그러나 표준단위 기준 사용량 점유율은 약 35%에 달했다.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가 시장의 매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세포독성 항암제가 실제 치료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령 27.6%·삼양바이오팜 9.0%…상위 10개사 집중도 확대
2025년 국내 세포독성 항암제 시장 점유율은 보령이 27.6%로 가장 높았다. 사노피아벤티스가 14.5%로 2위를 유지했고, 삼양바이오팜이 9.0%로 3위에 올랐다. 이어 한국비엠에스제약 8.0%, 한국세르비에 5.2%, 종근당 4.8%, 보령바이오파마 4.6%, 제일약품 3.3%, 유한양행 3.1%, HK이노엔 2.8% 순이다.
상위 10개사의 합산 점유율은 2021년 76.8%에서 2025년 82.9%로 6.1%포인트 확대됐다. 2025년 상위 10개사 가운데 국내 제약사는 7개사, 다국적제약사는 3개사다.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 만료 이후 제네릭 경쟁이 보편화된 성숙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들은 주요 품목의 국내 판권 인수와 폭넓은 영업망,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위를 넓혔다.
보령은 2021년 20.2%였던 점유율을 2025년 27.6%까지 끌어올렸다. 대사 길항제인 젬자와 알림타의 국내 권리를 확보하고, 알킬화제 젭젤카를 출시하는 등 세포독성 항암제 전반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여기에 백금계 항암제 옥살리틴을 자체 생산하고, 최근에는 사노피와 도세탁셀 오리지널 제품인 탁소텔의 국내외 판권·유통권·허가권·생산권·상표권을 포함한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삼양바이오팜은 2025년 점유율 9.0%로 3위를 차지했다. 대표 세포독성 항암제로 파클리탁셀 주사제 제넥솔과 약물전달시스템을 적용한 제넥솔PM주, 도세탁셀 제제 나녹셀M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이후 점유율 8.6~10.4%를 유지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한국세르비에는 2021년 11위에서 2025년 5위로 6계단 상승했다. 성장은 리포솜 이리노테칸 제제인 오니바이드가 이끌었다. 오니바이드 매출은 2021년 대비 2025년 약 2.8배로 증가했으며, 5개년 연평균 복합성장률은 약 29.8%를 기록했다.
사용량 35%…신제형·병용요법이 성장 이끈다
최근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세포독성 항암제는 여전히 다수 암종의 표준요법과 병용요법을 구성한다. 2025년 표준단위 기준 사용량 점유율은 전체 항암제 시장의 35%에 달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식물유래 항암제와 대사 길항제가 국내 세포독성 항암제 시장의 약 72%를 차지했다. 특히 대사 길항제는 2021~2025년 연평균 약 9% 성장하며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세포독성 항암제는 작용기전에 따라 식물유래 항암제, 대사 길항제, 백금계 항암제, 알킬화제, 세포독성 항생제, 기타 세포독성 항암제로 나뉜다. 탁산계와 빈카알칼로이드는 미세소관 기능을 방해하고, 캄토테신·에피포도필로톡신 계열은 토포이소머레이스를 억제한다. 대사 길항제는 핵산 합성을 차단하며, 백금계 항암제와 알킬화제는 DNA 손상을 유발해 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성장 요인은 고가 신약과 신제형 도입, 적응증 확대,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다. 표적항암제·면역항암제와의 병용 수요도 안정적인 처방 기반을 만들었다. 향후 경쟁 구도는 신제형 개발과 신규 적응증 확보, 병용요법 확대가 좌우할 전망이다. 주요 품목의 국내 판권 이동 역시 기업별 매출과 시장 순위를 바꾸는 변수로 꼽힌다.
IQVIA는 세포독성 항암제가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 중심으로 치료 패러다임이 이동한 상황에서도 표준요법과 병용요법의 핵심 치료제로 견고한 수요를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국내 시장은 제네릭 중심의 성숙 시장이지만, 고가 신약과 신제형 도입, 신규 적응증 확보, 건강보험 급여 확대가 금액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안정적인 처방 수요를 기반으로 선택적 혁신이 이어지고, 주요 품목의 판권 이동과 병용요법 확대가 기업별 경쟁 구도와 시장 순위를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 전문에는 국내 주요 암종의 역학적 특성, 글로벌 시장 비교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는 IQVIA Content Library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