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젠이 미국 국세청(IRS)으로부터 부과될 가능성이 있는 대규모 세금과 벌금 관련 정보를 충분히 공개하지 않았다는 투자자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74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암젠은 투자자들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이번 합의가 법적 책임이나 위법행위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투자자 소송과 별개로 푸에르토리코 자회사의 비용 및 이익 배분을 둘러싼 암젠과 IRS의 세무분쟁은 계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암젠이 IRS에 납부해야 할 미납 세금과 잠재적 벌금 등 총 107억 달러 규모의 세금 리스크를 대중에게 숨겼다고 주장했다.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2020년 7월 29일부터 2022년 4월 27일까지 암젠의 주가가 인위적으로 높은 수준에 유지됐다는 것이 투자자 측 주장이다.
합의 승인을 요청하는 신청서는 월요일 밤 미국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의 존 크로닌 판사에게 제출됐다. 합의가 법원의 승인을 받으면 암젠은 투자자들에게 7400만 달러를 지급하고 관련 소송을 마무리하게 된다.
앞서 크로닌 판사는 2024년 10월 암젠이 제기한 소송 기각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당시 잠재적 채무의 규모가 상당하다는 점을 들어 투자자들에게 보다 명확한 정보가 제공됐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암젠은 합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소송에서 제기된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암젠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회사는 이번 사건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합의에는 법적 책임이나 위법행위에 대한 인정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소송을 계속 진행하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환자에게 기여한다는 회사의 임무에 집중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사건을 합의로 해결하는 것이 암젠과 주주들에게 최선의 이익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는 암젠과 IRS 사이에서 진행 중인 세무분쟁에서 파생된 투자자 소송을 대상으로 한다. 투자자 대상 소송을 합의하더라도 세금 부과 여부와 규모를 둘러싼 암젠과 IRS의 법적 다툼은 별도로 이어진다.
세무분쟁의 핵심은 암젠의 푸에르토리코 생산법인과 관련된 비용 및 이익 배분이다. IRS는 암젠이 수년간 수백억 달러의 이익을 푸에르토리코 자회사로 이전해 미국에서 납부해야 할 세금 수십억 달러를 회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암젠은 2022년 4월 재무공시를 통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의 과세기간을 대상으로 IRS로부터 세금결손 통지서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IRS는 해당 기간 암젠의 과세소득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조정안이 반영되면 암젠이 납부해야 할 세금은 51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 이자가 추가된다. IRS는 약 20억 달러의 벌금도 별도로 제안했다.
해당 통지 이전에도 암젠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의 과세기간과 관련해 IRS로부터 유사한 통보를 받았다. 당시 IRS가 암젠에 부과한 세금은 36억 달러였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의 36억 달러와 2013년부터 2015년까지의 51억 달러, 약 20억 달러의 벌금을 합하면 암젠이 직면한 잠재적 부담은 총 107억 달러에 이른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의 세금에 추가될 이자는 이 금액과 별도로 산정된다.
IRS는 암젠의 2016년부터 2018년까지의 세무기록에 대해서도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암젠은 IRS의 과세 논리가 푸에르토리코 생산시설의 역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회사는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대규모 생산시설의 중요성이 IRS의 입장에 적절하게 반영되지 않았으며, IRS가 제시한 조정액도 약 20억 달러 과대 산정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암젠은 투자자 집단소송을 7400만 달러에 종결하는 절차에 들어갔지만, 최대 107억 달러 규모로 제기된 세금과 벌금의 적정성을 둘러싼 IRS와의 분쟁은 계속된다. 법원에 제출된 투자자 소송 합의안 역시 최종 승인을 거쳐야 효력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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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이 미국 국세청(IRS)으로부터 부과될 가능성이 있는 대규모 세금과 벌금 관련 정보를 충분히 공개하지 않았다는 투자자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74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암젠은 투자자들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이번 합의가 법적 책임이나 위법행위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투자자 소송과 별개로 푸에르토리코 자회사의 비용 및 이익 배분을 둘러싼 암젠과 IRS의 세무분쟁은 계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암젠이 IRS에 납부해야 할 미납 세금과 잠재적 벌금 등 총 107억 달러 규모의 세금 리스크를 대중에게 숨겼다고 주장했다.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2020년 7월 29일부터 2022년 4월 27일까지 암젠의 주가가 인위적으로 높은 수준에 유지됐다는 것이 투자자 측 주장이다.
합의 승인을 요청하는 신청서는 월요일 밤 미국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의 존 크로닌 판사에게 제출됐다. 합의가 법원의 승인을 받으면 암젠은 투자자들에게 7400만 달러를 지급하고 관련 소송을 마무리하게 된다.
앞서 크로닌 판사는 2024년 10월 암젠이 제기한 소송 기각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당시 잠재적 채무의 규모가 상당하다는 점을 들어 투자자들에게 보다 명확한 정보가 제공됐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암젠은 합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소송에서 제기된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암젠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회사는 이번 사건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합의에는 법적 책임이나 위법행위에 대한 인정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소송을 계속 진행하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환자에게 기여한다는 회사의 임무에 집중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사건을 합의로 해결하는 것이 암젠과 주주들에게 최선의 이익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는 암젠과 IRS 사이에서 진행 중인 세무분쟁에서 파생된 투자자 소송을 대상으로 한다. 투자자 대상 소송을 합의하더라도 세금 부과 여부와 규모를 둘러싼 암젠과 IRS의 법적 다툼은 별도로 이어진다.
세무분쟁의 핵심은 암젠의 푸에르토리코 생산법인과 관련된 비용 및 이익 배분이다. IRS는 암젠이 수년간 수백억 달러의 이익을 푸에르토리코 자회사로 이전해 미국에서 납부해야 할 세금 수십억 달러를 회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암젠은 2022년 4월 재무공시를 통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의 과세기간을 대상으로 IRS로부터 세금결손 통지서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IRS는 해당 기간 암젠의 과세소득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조정안이 반영되면 암젠이 납부해야 할 세금은 51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 이자가 추가된다. IRS는 약 20억 달러의 벌금도 별도로 제안했다.
해당 통지 이전에도 암젠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의 과세기간과 관련해 IRS로부터 유사한 통보를 받았다. 당시 IRS가 암젠에 부과한 세금은 36억 달러였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의 36억 달러와 2013년부터 2015년까지의 51억 달러, 약 20억 달러의 벌금을 합하면 암젠이 직면한 잠재적 부담은 총 107억 달러에 이른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의 세금에 추가될 이자는 이 금액과 별도로 산정된다.
IRS는 암젠의 2016년부터 2018년까지의 세무기록에 대해서도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암젠은 IRS의 과세 논리가 푸에르토리코 생산시설의 역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회사는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대규모 생산시설의 중요성이 IRS의 입장에 적절하게 반영되지 않았으며, IRS가 제시한 조정액도 약 20억 달러 과대 산정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암젠은 투자자 집단소송을 7400만 달러에 종결하는 절차에 들어갔지만, 최대 107억 달러 규모로 제기된 세금과 벌금의 적정성을 둘러싼 IRS와의 분쟁은 계속된다. 법원에 제출된 투자자 소송 합의안 역시 최종 승인을 거쳐야 효력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