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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유럽 각국과 미국에 소재한 의약품 위탁 제조시설들이 제약사들에게 공급망을 다양화하고, 전문화된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면서 신약의 시장 데뷔속도를 높이는 전략적 대안으로 주목받기에 이른 추세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를 취득한 혁신적인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제조 아웃소싱 현황을 보더라도 2곳은 전통적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양상을 내보여 왔다.
하지만 최근 2년여 동안 유럽 각국에 소재한 위탁 제조시설들 위주로 확연하게 이동하는 추세가 나타나면서 기울어진 운동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할 만해 보인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6일 공개한 ‘의약품 제조업체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의 의약품 위탁 제조시설 사이의 간극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2026년 상반기 현재도 그 같은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지난해의 경우 유럽에 소재한 위탁 제조시설에서 신약의 제조가 아웃소싱된 비율이 50%에 달해 지난 2023년 이래 점유율이 2배 가까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되었다는 설명이다.
반면 미국에 소재한 위탁 제조시설의 경우 지난 2024년 이래 점유율이 18%로 정체된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바꿔 말하면 유럽과 미국 사이의 의약품 제조 아웃소싱 간극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최근 10년 동안 이들 2곳의 점유율이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거듭한 가운데 지난 2018년과 2021년, 2023년에는 2곳의 아웃소싱 비율이 거의 근접한 수준에 도달하면서 앞‧뒷집 차이를 보이는 데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럽은 이 기간에도 미국과 비교했을 때 변함없는 우위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카티아 제바르 제약산업 담당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의약품 위탁제조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끈 요인의 하나가 조세제도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 예로 아일랜드의 의약품 제조시설이 2025년 유럽 전체 의약품 위탁제조의 13%를 점유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아일랜드의 유럽 내 의약품 위탁제조 점유율은 지난 2024년의 경우 6%에 그친 바 있다고 환기시키기도 했다.
제바르 애널리스트는 뒤이어 “아일랜드 정부가 연구‧개발 기업들에 적용되는 법인세 세액공제 혜택의 비율을 기존의 30%에서 35%로 대폭 상향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제 아일랜드는 유럽에서 가장 경쟁력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국가의 한곳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제바르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2025년에 유럽 내 신약 위탁제조의 20% 이상을 점유했던 독일 또한 25~35%의 관대한 연구‧개발 관련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는 점을 짚고 넘어갔다.
반면 미국은 연구‧개발 투자비 확대율에 따라 6~14%의 대체 간편화(Alternative Simplified Credit)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연구‧개발 세액공제와 같은 정책들은 위탁 개발‧제조(CDMOs)를 장려하는 국가들을 위한 하나의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확장 가능한 상용화 제조시설과 전문화된 제조기술을 필요로 하는 경향이 완연하다는 점을 글로벌데이터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 글로벌데이터는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 개발 분야에 전문성을 축적한 셀트리온이 지난해 유럽 내 위탁 제조시설들에 9건의 제조를 아웃소싱해 2024년의 7건에 비해 높아진 수치를 내보이면서 전문성을 갖춘 유럽 내 제조 파트너들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고 언급했다.
제바르 애널리스트는 “지난 10년 동안 미국과 유럽의 신약 제조 아웃소싱이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거듭했지만, 이제 2곳의 간극이 크게 늘어나 2025년에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면서 “올해에도 유럽 내 아웃소싱 제조시설들에 대한 제약업계의 전략적 선호도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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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유럽 각국과 미국에 소재한 의약품 위탁 제조시설들이 제약사들에게 공급망을 다양화하고, 전문화된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면서 신약의 시장 데뷔속도를 높이는 전략적 대안으로 주목받기에 이른 추세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를 취득한 혁신적인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제조 아웃소싱 현황을 보더라도 2곳은 전통적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양상을 내보여 왔다.
하지만 최근 2년여 동안 유럽 각국에 소재한 위탁 제조시설들 위주로 확연하게 이동하는 추세가 나타나면서 기울어진 운동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할 만해 보인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6일 공개한 ‘의약품 제조업체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의 의약품 위탁 제조시설 사이의 간극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2026년 상반기 현재도 그 같은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지난해의 경우 유럽에 소재한 위탁 제조시설에서 신약의 제조가 아웃소싱된 비율이 50%에 달해 지난 2023년 이래 점유율이 2배 가까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되었다는 설명이다.
반면 미국에 소재한 위탁 제조시설의 경우 지난 2024년 이래 점유율이 18%로 정체된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바꿔 말하면 유럽과 미국 사이의 의약품 제조 아웃소싱 간극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최근 10년 동안 이들 2곳의 점유율이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거듭한 가운데 지난 2018년과 2021년, 2023년에는 2곳의 아웃소싱 비율이 거의 근접한 수준에 도달하면서 앞‧뒷집 차이를 보이는 데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럽은 이 기간에도 미국과 비교했을 때 변함없는 우위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카티아 제바르 제약산업 담당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의약품 위탁제조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끈 요인의 하나가 조세제도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 예로 아일랜드의 의약품 제조시설이 2025년 유럽 전체 의약품 위탁제조의 13%를 점유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아일랜드의 유럽 내 의약품 위탁제조 점유율은 지난 2024년의 경우 6%에 그친 바 있다고 환기시키기도 했다.
제바르 애널리스트는 뒤이어 “아일랜드 정부가 연구‧개발 기업들에 적용되는 법인세 세액공제 혜택의 비율을 기존의 30%에서 35%로 대폭 상향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제 아일랜드는 유럽에서 가장 경쟁력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국가의 한곳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제바르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2025년에 유럽 내 신약 위탁제조의 20% 이상을 점유했던 독일 또한 25~35%의 관대한 연구‧개발 관련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는 점을 짚고 넘어갔다.
반면 미국은 연구‧개발 투자비 확대율에 따라 6~14%의 대체 간편화(Alternative Simplified Credit)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연구‧개발 세액공제와 같은 정책들은 위탁 개발‧제조(CDMOs)를 장려하는 국가들을 위한 하나의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확장 가능한 상용화 제조시설과 전문화된 제조기술을 필요로 하는 경향이 완연하다는 점을 글로벌데이터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 글로벌데이터는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 개발 분야에 전문성을 축적한 셀트리온이 지난해 유럽 내 위탁 제조시설들에 9건의 제조를 아웃소싱해 2024년의 7건에 비해 높아진 수치를 내보이면서 전문성을 갖춘 유럽 내 제조 파트너들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고 언급했다.
제바르 애널리스트는 “지난 10년 동안 미국과 유럽의 신약 제조 아웃소싱이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거듭했지만, 이제 2곳의 간극이 크게 늘어나 2025년에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면서 “올해에도 유럽 내 아웃소싱 제조시설들에 대한 제약업계의 전략적 선호도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