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1분기 영업이익 1024% 폭발적 흑자… '고마진+강달러' 시너지
올리고 수주잔고 3400억 달성하며 탄탄한 미래 먹거리 확보… 스몰몰레큘도 301% 수직 상승
입력 2026.04.27 21:55 수정 2026.04.28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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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이 2026년 1분기 고마진 품목의 선전과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00%가 넘는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연구인력 확충과 원료비 상승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뚜렷한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며, 계절성 한계를 탈피한 지속적인 호실적 랠리를 예고하고 있다.

에스티팜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요약'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70억 원으로 전년 동기(524억 원) 대비 27.7%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1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024.6% 폭증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152억 원을 달성하며 2,044.8%라는 경이적인 상승 폭을 그렸다.

이 같은 폭발적인 이익 성장은 고마진 품목의 매출 확대와 강달러 환경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각종 비용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에스티팜은 연결 기준 17.2%, 별도 기준 19.3%라는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증명했다.

핵심 사업인 올리고(Oligo) 부문은 전년 대비 7.5% 성장한 404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실적을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이 중 상업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매출이 271억 원으로, 올리고 사업부 전체 매출의 67%라는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당초 1분기에 계획됐던 일부 상업화 품목의 출하가 지연되는 변수가 있었으나, 이는 2분기 중으로 온전히 매출에 인식될 예정이어서 회사의 연간 목표 달성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임상 프로젝트의 확장성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난 2025년에 새롭게 확보한 4건의 프로젝트로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임상 포트폴리오의 다각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26년 3월 말 기준으로 에스티팜이 보유한 올리고 부문의 수주잔고는 약 3,400억 원에 달하며, 이 중 상업화 프로젝트가 약 80%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 창출을 담보하고 있다.

차세대 성장 동력인 스몰몰레큘(Small Molecule)과 신규 모달리티, 종속회사들의 약진도 실적 퀀텀점프에 크게 기여했다. 스몰몰레큘 매출은 46억 원으로 전년 동기(11억 원) 대비 301.6% 성장했다. 회사 측은 2026년 내에 2건의 프로젝트로부터 상업화 물량 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올해 큰 폭의 매출 점프업을 기대하고 있다. 3월 말 기준 스몰몰레큘 수주잔고는 약 800억 원이다.

차세대 핵심 분야인 mRNA 등에서도 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3.8% 성장했다. 기존 다양한 초기 연구 프로젝트의 캡핑(Capping) 기술뿐만 아니라, sgRNA 초기 프로젝트에서도 새롭게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점이 고무적이다. 제네릭 API 역시 전년 대비 81.1% 늘어난 9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해외 CRO 등 자회사 매출은 전년 대비 41.8% 늘어난 109억 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 에스티팜은 자회사 실적이 연내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스티팜은 향후 신약 승인 및 임상 결과 발표를 통해 추가적인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CDMO 사업과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가운데 향후 3년 이내에 5건 이상의 신약 승인 및 적응증 확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체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의 성과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현재 글로벌 임상 2a상이 진행 중인 에이즈(AIDS)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STP-0404' 임상이 순항 중이며, 오는 2026 3분기에 최종 탑라인(Topline)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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