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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마케팅] 올바른 상처 관리를 위한 Positioning
Positioning이라는 마케팅 용어를 처음 접했을 때, 그 애매모호한 해석에 한참을 고심한 적이 있다. 사전을 찾아도 보고 시중에 나와 있는 마케팅 책자를 사서 곰곰이 이해하려 애도 써보았다.
"주체를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의 보나 나은 추구 또는 자리 이동"이라고 표현하고 싶지만 그 애매모호한 의미에 대한 결론은 아직도 내리지 못한다. 그래도 지금은 본인에게 아주 소중한 단어가 되어 버렸다.
Wound
Wound란 상처를 일컫는 용어 인데 창상이라고도 한다. 이 상처는 원인, 모양 또는 감염의 여부에 따라 구분하는데 이는 조직에 손상이 있는 상태라고 이해하면 된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네 꼬마 아이들의 까진 상처, 화상, 수술로 인해 생기는 상처, 주방이나 문구용 칼에 베인 상처 또한 그러한 상처들에 생긴 딱지를 떼어 생긴 상처 등 여러 가지 단순한 상처를 흔히 볼 수 있다.
살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처를 입기도 하며 직접 치료를 하기도 한다. 또한 보통의 가정집에는 간단한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구급함 또는 의약품을 비치해 두고 있고, 상처가 생겼을 때 응급조치나 치료를 한다.
또한 상처에는 우리가 직접 보지 못한 심각한 상처도 많은데 화상, 욕창, 당뇨병성 족부 질환중의 하나인 당뇨발 등이 있는데 이런 상처는 치료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부위를 절단하거나 심각한 경우 죽음을 초래하기도 한다.
여기에는 흔히 접할 수 있는 가벼운 상처들에 대하여 이야기 하려 한다.
Wound Positioning
Wound 라는 주체를 가지고 Positioning을 해보려고 한다. 말 그대로 Wound라는 주체를 보다 나은 어딘가의 자리로 이동을 해보려 하는 것이다.
아주 쉽고도 어려운 점은 서로의 관심이다. 상처를 입은 사람과 그것을 치료하려는 사람의 관심 즉 상처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중요성에 대한 자각일 것이다. 며칠이 걸리든지 심하게 흉터가 남게 되어 보기 흉하게 될지언정 가벼운 상처들은 대충 치료해도 낫는다. 즉 다시 말하면 상처는 치료 후 흉터라는 흔적을 남긴다는 것이다.
아직도 많은 의사나 약사 분들께서는 상처 치료의 발전에 대하여 그리 관심이 많지 않다. 상처에 관련된 많은 의약품이 있고, 소독제도 있고, 거즈, 밴드도 있는데 솔직히 "왜?" 라는 말로 대신하고 싶다.
이제는 앞서 기술한 더불어 사는 사회가 요구하는 중요성에 의해 상처의 치료 개념은 바뀌게 된다. 즉 "미용"이라는 추구가 생기게 되고, 이것은 이미 생겨 버린 흉터에 대한 고민과 투자를 통해 성형을 해야 하는 고통을 갖고자 하는 이가 없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Wound라는 주체를 미용이라는 추구로 자리 이동을 하려는 것이다.
습윤드레싱제의 신개념 상처치료
이제 상처 치료는 미용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하면 되는 것이다. 상처 치료의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시간 내에 되도록이면 깨끗하게 손상된 상처를 재생 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상처에 대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을 때 그 치료의 기대치를 미용이라는 추구로 가늠해 보아도 좋다.
Advanced Wound Dressing : Moist Control 습윤드레싱
습윤드레싱이라고 하여 상처에 촉촉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그 상처를 빨리 그리고 깨끗하게 재생시키는 처치법인데 일반 거즈로 치료하였을 때보다 두 배 가까운 치료속도를 보인다고 한다. 최근 대학병원에서는 보편화 되어 있고 치료의 효과와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습윤드레싱이란 상처가 생겼을 때 인체에서 나오는 삼출물(진물)을 흡수하면서 상처 부위에 촉촉한 습윤 환경을 유지시켜 주어 딱지가 생기지 않고 상피가 빠르게 재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습윤 드레싱 제품들은 아주 다양한데 이는 각각의 상처가 다양한 만큼 상처 치료를 위한 제품 선택 또한 최적의 제품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뜻이다.
Wound Care (상처치료)
1.상처 치료는 상처가 난 후 가능하면 빨리 (1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 중요하다.
2.상처가 생겼을 때 당황하지 말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상처를 깨끗하게 씻어 주어야 한다. 이것은 상처가 생기면 외부로부터 이물질이나 미세한 균들을 제거하기 위한 아주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첫 단계이다. 이때 빨간약(아이오다인, 포비돈), 과산화수소수, 알코올과 사용하면 안 된다. 이것은 오히려 정상적으로 재생하는 피부 세포의 증식을 방해한다.
3.지혈이 해주어야 하고, 깊게 찢어진 경우에는 봉합을 해 주어야 한다. 찢겨진 상처가 벌어 지지 않도록 테이핑을 해주는 것도 좋다.
4.상처가 생기게 되면 진물(삼출물)이 나오는데 인체가 스스로 치료하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이 삼출물에는 상처를 낫게 하는 여러 가지 이로운 것들을 포함하고 있다. 때문에 이 삼출물을 적당히 머물게 할 수 있는 흡수성 습윤드레싱 제품 (알레빈, Smith&Nephew)을 선택하여 상처 부위를 감싸주면 된다. 이 제품은 삼출물의 양에 따라 2 ~ 3일에 한번씩 교환을 해준다.
5.중요한 것은 알레빈으로 습윤드레싱을 계속하게 되면 삼출물의 양이 줄게 되는데 이때에도 알레빈을 사용하게 되면 상처가 마르게 되어 딱지가 생기게 되고 이것은 상피 세포의 재생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즉 삼출물이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면 얇은 드레싱제품(알레빈-Thin, Smith&Nephew)으로 바꾸어 드레싱을 해주어야 한다.
6.알레빈-Thin으로 치료를 하여 상피화 되어 가면 필름드레싱(옵사이트 플렉시픽스, Smith&Nephew)으로 마무리를 해주어야 한다.
7.상처의 형태에 따라 처음부터 얇은 습윤드레싱제품(알레빈-Thin)을 선택할 수도 있고, 필름 드레싱으로만 상처 치료를 할 수 있다.
8.종종 상처 치료를 잘하고 있는데도 간혹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 때에는 상처의 감염을 의심해보는 것도 좋다. 감염이 되었을 때에는 감염 치료를 우선으로 해주어야 한다.
9.또한 보다 중요한 것은 상처가 났을 때 응급조치와 병원을 찾아 상담과 치료를 요하는 경우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상처의 치유과정은 겉에서 보기와는 달리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이다.
상처치료를 관리 원칙
- 이물질 제거를 위해 상처를 씻어 준다.
- 지혈을 하여 준다.
- 소독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 흡수성 드레싱을 선택하여 습윤환경을 유지한다.
- 2 ~ 3일 한 번씩 드레싱을 갈아 준다.
- 필름드레싱으로 마무리해 준다.
Scar Management (흉터 관리)
상처 치유에 관심과 이에 따른 드레싱제품들의 발전은 결국은 흉터 생성을 예방하고자 하는 미용의 추구라고 Positioning을 하고 있다. 보다 빨리 깨끗하게 상처 치료하는 것이 올바른 상처 관리일 것이다. 이는 상처로 인해 생기는 흉터를 예방하기에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흉터는 상처가 치유된 이후 피부 위에 남게 되는 변성된 조직인데 솟아 오르기도 하고, 움푹 파이기도 하고 피부색이 짙게 변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경우에 따라 가렵고 날씨 변화에 따라 피부색의 변화도 심하다.
미용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종종 흉터로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실제로 자신의 자녀가 예기치 않은 화상으로 인해 생긴 흉터에 고민을 하고 심지어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고 한다. 특히 외과적 수술을 받게 되면 수술자국이 남게 되는데 이 흉터를 지우고자 많은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 많다.
흉터 치료를 위하여 성형외과 영역에 많은 연구와 시도가 이루어 지고 있고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데 직접 재건 수술을 한다든지 레이저치료, 냉동요법, 압박요법, 실리콘젤쉬팅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흉터 또한 병원을 찾아 전문 상담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흉터를 치료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은 사회활동으로 인해 병원 찾지 못하는 것 또한 현실이다.
미국 성형외과 학회지(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Volume 110, Number 2, August 2002)에 따르면 흉터 관리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고, 실리콘젤쉬팅(Silicone Gel Sheeting)이란 흉터관리 법을 권장하고 있고 연고 제품은 실리콘젤쉬팅이 어려울 경우 선택적으로 사용하도록 권하고 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실리콘젤쉬팅이 흉터 개선율도 높고 재발이 가장 적다고 한다. 실리콘젤쉬팅은 실리콘으로 소재로 한 얇은 시트 형태의 제품(시카케어, Smith&Nephew)인데 흉터 위에 부착하게 되어 있고 재생이 가능하여 약 3주 정도 재사용이 가능하다. 약 3 개월 정도 치료하게 되면 융기된 흉터가 가라 앉고 피부색 또한 희게 하여 흉터를 개선한다고 한다.
또한 흉터의 개선도 중요하지만 흉터의 생성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위에서 언급하고 있다. 상처가 나게 되면 상처가 완전히 아무는데 4주 정도가 소요되고 조직이 완전히 자리 잡기 까지는 약 1년이라 긴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실밥(봉합사)을 풀고 약 2주 후부터 시카케어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가능하면 피부 육아 세포가 자리 잡기 전에 흉터의 융기를 막아 주고 단단해 지는 예방해 주는 것이 흉터를 올바르게 관리 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Conclusion
과거의 단순한 개념에서 미용이라는 추구로 Wound Positioning을 해 보았다. 이 Wound Positioning은 상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상처를 올바르게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함이며 이는 곧 상처와 흉터로 이어지는 아주 짧은 미래의 고통을 덜어 주는 것이다.
빠른 속도로 의과학은 발전하고 있고 이의 소산물은 환자의 생명 연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또한 상처 치료에 대한 의학적인 발전도 거듭되고 있다. 스미스앤드네퓨사는 이에 수반되는 최신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고 또한 R&D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상처 치료에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는 리더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
2006-07-27 09: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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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마케팅] 심혈관 질환 예방약 아스피린 프로텍트 정
아스피린의 현재
의학과 약학의 역사를 살펴볼 때, 단일 약품으로서 아스피린만큼 오랜 역사를 지니고 오랜 기간 동안 활발하게 연구된 약품은 없다. 아스피린의 역사가 길어질수록 이에 대한 연구 간행물은 더욱 많이 출간되었으며 지금도 아스피린 관련 간행물이 연간 3천 5백여 종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아스피린의 연간 소비량은 전 세계적으로 6백억개 이상이며, 이는 달과 지구를 왕복할 수 있을 정도의 길이이다.
특히, 최근에는 아스피린의 진통, 해열의 효과에서 더 나아가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흔히들 중풍이라고 일컫는 뇌졸중을 비롯해, 심장마비, 심근경색 등으로 대표되는 심혈관질환은 전세계 주요 사망원인으로, 미국의 경우 1900년부터 현재까지 100년이상 사망원인 1위이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암 다음으로 높은 사망원인 2위의 질병이다. 이에 따라 WHO에서는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서 아스피린 복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하여 아스피린 프로텍트 등의 저용량(100mg) 아스피린의 하루 한번 복용이 권장되고 있다.
현재 아스피린은 국내에서 복지부가 선정한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선정되어 있다.
퇴장방지의약품제도는 복지부가 2000년 5월부터 요양기관에서 환자의 진료 및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이나 원가미만의 가격책정으로 의약품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품목을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선정, 관리해오고 있는 제도이다. 이는 곧 아스피린이 저렴하면서도 필수적인 의약품이므로 생산을 장려하고 사용을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킴으로써 고가약 사용으로 인한 재정부담을 절감시키는 이중효과를 얻으려는 목적이 있음을 의미한다.
아스피린의 다양한 효능
△심장병 발병 감소
1970년대 초에 아스피린의 ASA(Acetylsalicylic Acid: 아세틸살리실산) 성분이 혈소판의 응집을 차단한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 사실이 과학적으로 확인된 후 각종 연구를 통하여 심장병에 대한ASA가 가진 실제 효과에 대해 연구되었다.
독일태생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멕스 본(Max Born)은 1962년에 혈소판의 응집을 계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본응집계'를 개발함으로써 1967년에 아스피린의 혈소판 응집 억제 작용이 입증되었다. 그 이후 ASA의 혈전 방지 효과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면서 심장병에 미치는 ASA의 효과에 대한 연구가 실시되었다.
1989년 심장병에 대한 아스피린의 효능 연구를 위해 미국 하버드 의대 예방의학 찰스 헨켄스(Charles Hennekens) 교수팀은 5년 동안 20-30대의 건강한 남성 의사 22,0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했다. 한 그룹에게는 아스피린, 또 다른 그룹에게는 위약(placebo)을 투약했는데 조사에 의하면 위약을 복용한 그룹 중 2,890명은 심장병을 일으켰고, 아스피린을 복용한 그룹 중 139명이 심장병을 경험했다. 즉, 아스피린을 복용함으로써 심장병 발병률을 44% 감소시킬 수 있었다
△뇌졸중 발병 감소
혈전이 관상동맥을 막으면 이 혈관에 의해 혈액을 공급 받는 심장근육은 산소부족으로 괴사하게 되어 심장마비가 발생한다.
이와 같은 상황이 뇌동맥이나 경동맥 또는 뇌에 유입되는 공통 경동맥 그리고 특히 혈관의 이음새 부위에서 발생하면, 뇌의 중요한 부분들이 짧은 시간 내에 괴사하게 되는데 그 결과 심한 거동장애, 언어장애와 시각장애 그리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일련의 뇌 손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산소 부족이 수 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신속히 진행된다. 뇌졸중의 약 80-85%가 이와 같은 종류의 위험한 순환기 장애 즉 뇌 속 동맥 혈관 파열에 의해 촉발된다.
심혈관 질환 예방약 '업그레이드'
가정 상비약에서 탈피…뇌졸증 등 발병 억제 효과 인정받아
뇌졸중 연구의 선구자인 바넷(M. Barnett) 교수는 일시적인 경동맥 관련증상이나 약한 뇌졸중을 경험한 약 600명의 환자 중 절반에 대해서는 2년 동안 매일 1.3그램의 ASA를 투여하고, 나머지 절반에 대해서는 위약을 투여했다.
그 후 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약 3년간 후속 관찰을 실시하였다. 1978년에 발표된 이 결과들은 아스피린의 역사에 있어 또 다른 장을 열게 하였다. 정기적으로 ASA를 투여 받았던 환자들의 경우 위약 투여 집단에 비해 뇌졸중에 의한 사망 확률이 31% 낮았으며 남성들의 경우 뇌졸중의 발병률이 48% 감소됐다.
△당뇨병의 후기 합병증 지연
아스피린의 활성 성분인 ASA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또 다른 질병은 당뇨이다.
일차적으로 중요한 것은 아스피린은 당뇨에 있어서 위험한 후기 합병증을 방지하거나 최소한 지연시키는 역할을 한다. 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혈소판의 생존기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난다.
수명이 짧은 혈소판들은 정상적인 혈소판에 비해 트롬복산 A2를 많이 생성하며 보다 빨리 응집하므로 혈전 또는 색전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시험에 의하면 인슐린에 의존하지 않는 당뇨병 환자 중 75%에서 이와 같은 활동 항진 상태의 혈소판이 발견되고 있다.
당뇨병은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원인 중의 하나이다.
당뇨환자중 50% 이상이 후기 증상인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며 12%는 부작용인 뇌졸중으로 사망하는 반면, 당뇨병에 의한 급성혼수로 사망하는 비율은 1% 도 안 된다.
ASA의 최대 장점은 이와 같은 혈소판의 활동 항진 상태를 감속시키는 데에 있다.
1992년 초에 이태리 당뇨 연구가인 포질리(P. Pozzilli) 교수 연구 발표에 의하면 망막병증의 연간 진행이ASA를 이용할 경우 50%, 그리고 다른 약품(dipyridamole)을 함께 투여할 경우 75% 감소한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 의대 조슬린당뇨센터 민셍 유안박사는 아스피린이 체내에서 인슐린 저항을 유도하는 물질의 작용을 차단하여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주목을 끌기도 하였다.
△암 예방
호주의 병리학자 가브리엘 쿤(Gabriel A. Kune) 교수가 실시한 한 병리학 연구에서 ASA 제제를 복용하는 경우 인구의 통계적 평균에 비해 결장암에 걸릴 확률이 40%나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970년대에 종양에서 프로스타글란딘 농도가 높음을 관찰했고 따라서 프로스타글란딘이 종양의 성장을 촉진시키며, 결과적으로 억제의 대상이라고 가정할 근거가 마련되었다. 그 후, 1990년대에 프로스타글란딘 억제제들을 대상으로 특정한 목적 하에서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병리학 연구를 실시하였다.
하버드 의대의 에드워드 지오반누치(Edward Giovanucci) 박사와 연구진은 30-55세 사이의 건강한 미국 간호원 122,000명을 대상으로 ASA와 기타 소염 진통제의 사용에 대한 설문 조사를 1976년부터 실시했다. 1995년에 발표된 결과를 보면, ASA를 정기적으로 장기 복용한 경우 (최소 10년) 결장암에 의한 사망이 44% 감소했다.
또, 최근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의 로버츠 로스워드 박사가 60세 이상의 남성 1,000여명을 6년동안 관찰한 결과, 전립선암 발병률이 4%로, 복용하지 않은 그룹의 9%보다 크게 낮았다고 발표했다. 그 외에도 ASA를 이용한 다른 기관의 암 질환 예방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대장암, 유방암, 식도암, 췌장암 등 여러 기관에 대한 암 예방에 ASA의 효능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
△장거리 여행 불청객, '일반석 증후군' 예방
일반석 증후군이란 기내, 자동차, 또는 극장 등 장시간 앉아 있거나 몸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허벅지나 종아리에 있는 심정맥 안에 피가 응고되는 혈전 현상으로써 불편한 좌석등급을 비유하여 '일반석 증후군' 또는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이라고 부른다. 심정맥혈전증이라고도 부르는 이 증상은 정맥의 혈액 흐름을 일부분 또는 전체를 차단시켜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아스피린의 혈액 항응고 작용으로 일반석 증후군의 예방을 위해 전문가들은 아스피린 복용을 권한다. 뉴질랜드 오크랜드 의대의 안소니 로저스(A. Rodgers) 연구팀이 심정맥혈전증과 폐색전증 예방을 위한 아스피린의 효과에 대한 실험에서 아스피린은 폐색전증 발병 확률을 43% 감소시키고, 심정맥혈전증 발병 확률은 29%감소시킨다는 결과가 영국의 의학전문지 란셋(The Lancet)에 발표된 바 있다.
아스피린의 1차 심혈관질환 예방 적응증 추가
2003년 6월 바이엘 아스피린 프로텍트(100mg)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으로부터 심혈관질환 예방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이는 아스피린이 과거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 질환의 재발을 막는 2차 예방 효과(Secondary Prevention)를 인정받은 것에서 더 나아가, 병력은 없으나 현재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관상동맥혈전증의 1차적 예방 효과(Primary Prevention)가 있다는 적응증이 인정 받은 것이다.
이 2차적 예방 효과는 40세 이상의 남성이나 폐경기 여성, 흡연자, 허혈성 심장질환의 가족력,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당뇨병과 같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들이 1일 1회 아스피린 프로텍트 복용만으로도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뇌허혈발작 등 심각한 심혈관질환의 발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바른 복약법
아무리 몸에 좋은 약이라도 제대로 사용하면 이롭지만 잘못 복용하면 독이 될 수도 있다. 다양한 질병 예방 효과로 세기의 '만병통치약'이라고 불리는 아스피린도 예외가 아니다.
아스피린은 복용되는 용량에 따라 다른 효능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해열, 진통 용도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500mg의 고용량 아스피린이 적당하다. 뇌졸중, 심장마비, 협심증 등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매일 복용하고자 한다면 100mg의 저용량 아스피린으로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아스피린 복용시 주의할 점도 있다.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의하면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아스피린 복용을 삼가해야 하며 위장이 예민한 사람이라면 코팅 되어위장 내에서 녹지 않고 소장에 내려가 흡수되도록 제조된 아스피린 장용제도 있다. 혈액을 굳지 않게 만드는 아스피린 특유의 항혈소판 작용도 주의해야 할 때가 있다. 수술시 지혈작용이 방해될 수 있으니 수술 전에 아스피린 복용은 주의해야 한다. (월경이나 출산을 앞둔 여성도 가급적 아스피린 복용을 삼가야 한다). 또한 항상 주스, 음료수 대신 물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바이엘 아스피린 프로텍트는
A. 혈관 내에서 혈전의 생성을 예방하여 심장마비나 뇌졸중(중풍)같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
B. 전세계적으로 사용되어 오면서 임상적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되어 왔음
C. 장용피정제로서 위장장애를 최소화 하였음
-Meta-Analysis분석을 통해 6천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근의 연구에서 대략 1%미만의 소수 환자들만이 아스피린 요법의 의해 비치명적 위장관내 출혈이 있었으며, 치명적 위장관내 출혈은 없었음
D.심혈관질환(뇌졸중, 심장마비등)의 예방을 위해 가장 먼저 사용되어야 할 경제적 약제
E.다음과 같은 위험인자가 있는 환자들은 심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으므로 아스피린 프로텍트의 복용을 권장
-40세 이상의 남성, 폐경기 이후의 여성, 심혈관질환의 가족력,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 고혈압, 흡연
F.AHA(미국심장학회), ADA(미국 당뇨학회), WHO(세계보건기구),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에서는 범 국가적으로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권장하고 있음
2005-08-04 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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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마케팅] 기능성 소화불량 개선제 가나톤 정
가나톤의 성분은 itopride로서 애보트 사 의 제품이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에 의한 복부 팽만감, 상복부통, 식욕부진, 오심, 구토, 흉통에 처방되고 있다.
choline 작동성 신경상에는 Dopamine D2 receptor가 존재하여 신경말단에서 아세틸콜린의 방출을 억제하는데, 가나톤은 Dopamine D2 receptor 길항작용을 통해 아세틸 콜린의 방출을 촉진합니다. 또한 신경말단에서 유리된 아세틸콜린은 아세틸콜린 에스테라제(Acetylcholine esterase)에 의해 가수분해되어 불활성화 되는데, 가나톤은 이 효소의 작용을 저해하여 아세틸콜린이 분해되는 것을 막아준다.
이러한 Dual Action을 통하여 기존제제와 동등 이상의 소화관운동 개선작용을 가지면서, Dopamine D2 receptor에 대한 작용은 줄여 혈중prolactin 증가에 의한 유즙분비 등의 부작용은 현저히 경감시킨 새로운 개념의 기능성 소화불량증 치료제다.
가나톤의 특징
가나톤은 Dual Action을 통해 기존제제와 동등 이상의 개선작용과 부작용을 현저히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대사과정에서도 타 제제와 차별화된다.
Cisapride, Mosapride가 간의 CYP3A4를 통해 대사되는데, 주요Calcium Channel Blocker, SSRI계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등과 같은 대사경로를 통해 대사되므로 약물 상호작용을 주의하여야 한다. 그러나, 가나톤은 Flavin Mono Oxygenase(FMO)를 통해 대사되므로, 노인 환자나 타 약물 병용 환자에게 매우 적합한 약제이다.
또한 수용성 제제로서, BBB(혈액뇌간문)을 통과하지 않아 추체외로 증상 등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
가나톤의 임상적 효과
가나톤의 일본에서의 임상결과를 살펴보면, 기능성 소화불량증에 의한 주요 증상인 복부팽만감에 86.2%, 식욕부진 90.1%, 오심 86.0%, 구토 83.9%, 가슴앓이 79.0%, 상복부 동통 82.8%의 개선효과를 나타내었다. 또한 부작용 발현율도 2.45%로써 매우 안전한 제제이다.
국내 도입후 1998년 7월부터 2001년 5월까지 3년 동안의 PMS 결과 집계를 보면, 2,440례를 통해 97.5%의 유효율(조금 유효 포함)을 나타내었으며, 13례에서 부작용을 나타내어 0.53%의 매우 닞은 부작용 발현율을 나타내었다. 특히 가나톤이 Dopamine D2 receptor antagonist로서의 작용을 가지고 있으나 PMS 결과를 보면, prolactin 증가에 의한 유즙 분비등의 부작용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효과는 기존제제와 비교 시 동등 이상이면서, 부작용은 현저히 낮은 안전한 제제임을 증명하였다.
2003년 소화관운동학회에서는 원광대 최석채 선생이 '역류성 식도질환에서 이토프리드의 유효성 연구'라는 제목으로 가나톤이 GERD(역류성 식도염)에 대한 효과도 있음을 증명하여 향후 GERD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도 보여주었으며, 이 논문은 올해 유럽 소화기병 학회(UEGW)에 제출되었다. 또한 2004년 일본에서는 Itopride, mosapride, cisapride의 대장 운동에 대한 동물 실험 대상 임상시험에서는 itopride(가나톤) 만이 유일하게 대장의 연동운동에 효과가 있었다는 내용의 논문이 발표되어, 향후 기능성 변비의 치료제로의 가능성 또한 있다.
현재 국내외에서 가나톤의 다양한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현황
현재 시장규모는 약 1,000억이며, 가나톤은 2003년 이후 시장 1위를 지켜오고 있다.(심평원 발표 자료에 의하면, 2004년 가나톤 EDI 청구금액 244억, 2위인 가스모틴(대웅) 190억 이다.)
한때 가장 많이 처방되던 프레팔시드(시사프리드)가 QT 연장이라는 부작용 때문에2000년 시장에서 철수 된 이후 시장은 다소 위축되었다가, 이후에 시장이 증가하고 있다.
주로 처방되고 있는 기존의 Dopamine D2 수용체 억제 약물들이 prolactin의 증가에 의한 유즙분비, 추체 외로계 부작용들을 유발시켰던 반면, 가나톤은 Dopamine D2 수용체 저해 작용과 Acetylcholine esterase 저해작용을 병행하는 Dual action 작용을 통해 효과는 기존제제와 동등이상이면서, 안전성을 높인 새로운 개념의 소화관 운동 개선제로, 2005년 현재 미국 FDA 승인을 위한 3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빠르면 2005년 하반기 혹은 2006년에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2004년 미국 소화기 학회(DDW)에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플라세보와 비교한 2상 시험 결과에서는 유의성 있게, 플라세보 대비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제품의 약리적 우월성과 아사 MR의 꾸준한 노력 덕분에 1998년 11월 출시 이후, 5년 후인 2003년 11월에는 중외제약의 제품 중 단일품목으로 처음으로 200억을 넘는, 223억의 매출을 달성하였다.
2005년 주요 마케팅 활동
mosapride 의 국내 시장 진입 등으로 소화관운동제 시장의 경쟁이 더욱더 치열해지면서, 기존제품 및 신제품과의 차별화에 중심을 두었다.
Dual Action 이라는 가나톤 만의 독특한 기전을 중심으로, 기존 제제을 최소화 하였다는 점과, 신제품 보다 뛰어난 안전성과 약효를 중점으로 홍보하였다.
가나톤의 주 처방과인 소화기내과에서의 market leader를 유지 하기 위해 소화기 연관 학회인 소화관운동학회, 소화기내시경 학회, 소화기 학회 등에 주 스폰서로 후원을 하고 있으며, 올해 9월 한국에서 개최되는APDW(Asian Pacific Digestive Week)에도 국내 제약사임에도 불구하고, Silver sponsorship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이미 가나톤을 처방하고 있는 많은 내과/가정의학과 개원의 선생님들의 임상적 진료에 도움이 되고자 소화기내과 주요 전문분야(간/췌 담도/ 상부 위장관/ 하부 위장관)의 14분 선생님을 편집위원으로 모시고(편집위원장 : 가톨릭대학 소화기내과 정인식), 5월 " 소화기 FOCUS" 라고 하는 계간 저널을 발간하였다. 소화기내과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되는 주제에 대해 편집위원들의 감수를 거쳐 발간되는 만큼, 실제 진료시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개원의 선생님들의 저널 내용에 대한 호응이 매우 높으며, 7월 제 2권이 발간될 예정이며, 계속적으로 무료로 발간하여, 소화기내과의 발전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한다.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제약 환경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지속적으로 소화기 관련 학회를 후원함으로써 제품의 인지도를 유지해 나가며, 내부적으로 M/R의 활동에서도 priority를 유지를 위해 제품교육 등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제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차별화 작업을 통해 "소화관운동 개선제= 가나톤" 이라는 공식을 자리 굳힘으로써 2005년에는 250억의 매출을 달성하고자 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증
각 나라의 기능서 소화불량증 유병률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대상과 진단기준이 각 나라마다 달라 단순히 비교할 수 없지만, 전 세계의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유병률은 25%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전국적인 표본인구 조사는 아직 되어 있지 않다.
대한 소화관 운동학회에서는 기능성 위장관 장애의 진단기준으로 로마 기준을 채택하고 있는데, 로마기준 Ⅱ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을 상복부 중심의 통증 혹은 불편감으로 정의하고 있다. 불편감에 속하는 특징적인 증상이란 상복부 포만감, 조기 만복감, 팽만감, 오심, 구역, 트림, 구토, 헛구역질 등을 말한다. 원인이 뚜렷한 기질적 소화불량증과 구분하여 원인이 명백하지 않은 경우를 기능성 소화불량증으로 정의하며,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는 위장운동 촉진제, 산분비 억제제 등이 사용되고 있다.
소화관 운동 개선제
소화관 운동 개선제의 약리 기전은 크게 도파민 D2 수용체에 길항작용하여 위평활근 말단 부위에서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촉진시키는Dopamine D2 수용체 길항제와 근신경총에서 5-HT 수용체를 자극하는 약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5-HT 수용체에 작용하는 대표적인 약물인 cisapride의 경우 최근 QT 간격의 연장에 따른 사망사건이 발생하여, 기능성 소화불량증에 대한 FDA 승인이 취소되었다.
또한 기존의 Dopamine D2 수용체 길항제의 경우, 혈중 prolactin 증가에 의한 유즙분비 등의 내분비계 부작용이 있었으며,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추체 외로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었다. 또한, 일본시장에서는 가나톤 보다 먼저 출시되었으며, 한국에서는 2002년 출시된 Mosapride의 경우, 일본에서 mosapride 복용후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한 례가 3건 발생함에 따라, 일본 후생노동성이 의약품 설명서에 심각한 부작용을 추가하도록 하기도 하였다.
2005-07-20 1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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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마케팅] 한국인의 고혈압약 노바스크(Norvasc)정
노바스크(Norvasc)는 심혈관계라는 뜻의 "Vascularity"와 정상화한다는 뜻의 "Normalize"를 합성한 것으로 말 그대로 "심혈관계를 정상화하여 건강하게 만든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런 이름에 걸맞게 노바스크 로고는 타원 안에 심장 모양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빠른 혈압강하는 물론 심혈관 보호 효과 등을 통해 심장을 보호하고 나아가 생명을 보호한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 15년간 CAMELOT, ASCOT 등 대규모 임상 통해 효과와 안전성 입증
고혈압 치료제 1등 브랜드로서 고혈압 인식 제고를 위한 질환관리프로그램에 역점
한국화이자제약의 노바스크(성분명 : 베실산 암로디핀 / amlodipine besylate)는 1990년에 출시, 전세계적으로 2004년 기준, 48억 달러(IMS data 기준)의 매출을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고혈압 치료제이다. 특히 국내에서는96년 이래로 9년째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꾸준히 1위 자리를 지켜온 대표적인 국민 고혈압 치료제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 전 세계 108개국에서 시판 중이다.
노바스크가 이렇게 국민 고혈압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배경은 관상동맥질환, 신장질환, 당뇨병, 협심증 등의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800여 건에 달하는 장기간의 임상시험과 지난 15년 간의 임상 경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칼슘 길항제와는 달리 환자의 연령에 관계없이 특정한 복용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하루 한 번 투약으로 환자의 연령에 관계없이 혈압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며, 안전성과 내약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타 약제와의 병용투여가 가능해 광범위하게 처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투여 초기부터 혈압 강하 효과가 뛰어나 목표 혈압 관리가 용이하며 최근에는 단순 혈압강하작용 및 항협심증 작용 외에 죽상 동맥경화증의 진행억제 효과가 있다는 임상연구 결과도 발표되어 관심을 모은바 있다.
15년간 진행 임상으로 효과 안전성 입증
노바스크의 효과와 안전성은 1990년 노바스크가 시장에 소개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노바스크의 대표적인 주요 임상 연구 중 하나인 CAMELOT (Comparison of Amlodipine vs Enalapril to Limit Occurrences of Thrombosis) 연구는 2004년 11월에 세계적인 의학저널 JAM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誌에 소개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CAMELOT 연구에서는 노바스크가 관상동맥질환자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을 31%까지 낮추고, 위약 투여군에 비해 흉통으로 인한 입원을 42%, 혈관 성형과 관상동맥 측관 수술과 같은 관상동맥 재 혈관형성술을 27% 낮추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함께 2004년 12월에 발표된 ASCOT(Anglo-Scandinavian Cardiac Outcomes Trial) 연구는 2만 여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노바스크 처방과 기존의 베타 차단제 처방이 고혈압 및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 위험 인자를 가진 환자의 심혈관계 사건을 줄이는 효과를 비교한 연구이다.
이 연구의 초기 데이터에서 노바스크 투여 군은 심혈관계 사망이 25%, 전체 사망률은 1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예정보다 조기 종료되었다. 임상시험이 조기 종료되어 유의한 수준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치명적인 관상동맥질환과 치명적이지 않은 심장 발작 발생도 10% 적게 나타났다.
또한 뇌졸중과 관상동맥 질환 사건이 현저하게 줄었고 베타 차단제 투여 군에 비해 당뇨병 발생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노바스크가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유익하다는 사실과 특히 여러 개의 추가 심혈관계 질환 위험 인자를 가진 고혈압 환자들에게 노바스크가 최적의 고혈압 치료제일 수 있다는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
고혈압 인식 제고 관리 프로그램에 앞장
입증된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한 고혈압 치료제의 리더로서 노바스크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갖고 있다. 의사 대상으로는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는 수많은 임상자료를 통해 입증된 효과 및 안전성을 기반으로 타 약제와의 차별화는 물론 확고한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의학적 근거에 바탕한(scientific evidence based) 통합 마케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개원의를 대상으로 최신 의학정보를 제공하는 의학 심포지엄 등 차별화 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15년 간 입증, 축적된 다양한 환자군에서의 효과 및 안전성을 바탕으로 내과 외에 다른 과를 대상으로, 다양한 질환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또한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 증진과 치료 의욕 고취를 위한 질환 관리 프로그램인 GetTo-Goal(목표혈압 길잡이)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고혈압 환자들의 치료 순응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질환 교육을 위해 순환기 관련 질환의 환자 교육용 책자들을 개발하여 병, 의원을 통해 배포함은 물론, 학회와 함께하는 대국민 캠페인을 통해 고혈압 관리의 중요성과 목표 혈압에 대한 인지율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스] 노바스크의 질환 관리 프로그램
1) 목표혈압길잡이(Get-To-Goal)
한국화이자제약의 '목표혈압 길잡이(Get-To-Goal)'는 목표 혈압 유지가 고혈압 관리의 첫 걸음이라는 인식하에, 고혈압환자들이 꾸준한 약물 복용과 생활 습관을 조절하는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고혈압 질환정보, 고혈압환자의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등이 담긴 '목표혈압 길잡이 건강정보'를 월별로 제작배포할 뿐 아니라 생활수칙과 약물복용 등을 상기시켜주는 다양한 프로그램 리마인더로 고혈압 환자들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혈압을 관리하여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한다.
2) 건강한 심장 길잡이(Happy Heart Day)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의 경우 조기 검진을 통한 질환 관리가 매우 중요함에도, 검진을 통해 자신의 질환을 인지하거나 목표수치에 따라 질환을 관리하고 있는 환자들이 매우 적은 실정이다.
이에 한국화이자제약은 건강한 심장 길잡이(Happy Heart Day) 프로그램을 통해 내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인 고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비만도와 10년 이내에 관상동맥질환의 발병 위험도를 총체적으로 측정하여 고위험 환자들의 건강 관리를 도와주고 있다. 또한 목표혈압수치에 대한 교육뿐 아니라 고혈압 고지혈증에 대한 질환 정보도 함께 제공하여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들의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
2005-07-18 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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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마케팅] 제3세대 칼슘채널 차단제 자니딥 정
약업신문은 분업 5주년을 맞아 '분업이후 주목받는 TOP10'의 제목으로 기획 연재합니다. 이 연재는 분업이후 안전성 및 유효성을 바탕으로 처방약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과 처방약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들로 임상결과와 마케팅 전략 등을 소개, 약국에서 올바로 처방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편집자 주-
자니딥은 2000년에 발매하여 국내 전문 의약품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다
자니딥은 2004년 전체 전문 의약품 중 4위, 고혈압 치료제 중 2위에 올라섰다. 이러한 원동력은 회사의 역량, 마케팅 활동 등의 역할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항고혈압 효과 , 이차 합병증의 예방 및 개선효과, 매우 낮은 부작용이 기존 제제에 비하여 우수하다는 제품의 특징이 있다.
◈ 차별화된 약리작용
자니딥은 지질친화성 DHP계 칼슘 채널 차단제로서 혈장 막내 농도에 의해 약리 작용이 조절되는(membrane kinetic controlled) 독특한 약동학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자니딥은 혈장 내 반감기가 2~5시간으로 짧음에도 불구하고 24시간 내내 약효가 지속되는 장기 지속형 약물이다.
자니딥은 높은 지질 친화성을 갖고 있어서 체내에 흡수된 뒤 혈관 세포의 지질 이중 층에 축적됩니다. 그 후, 조직 내로 서서히, 지속적으로 방출되어 약효를 점진적으로 발현시킨다. 이로 인해 교감신경 흥분 작용과 반사성 빈맥을 일으키지 않는다. 임상 연구에서 자니딥(10mg, 20mg)은 1일 1회 복용만으로 혈압을 24시간 안정적으로 조절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 독특한 약 역학적 특성
◎우수한 혈관 선택성: 자니딥은 다른 DHP계 CCB 약물들과는 달리, 혈관 평활근에 대한 높은 혈관 선택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자니딥의 혈관선택성은 칼슘 채널 차단제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타 제제의 10배에서 1,000배에 이른다. 따라서 심장에 대한 억제 효과를 나타내지 않아, 심장 질환을 동반하는 고혈압 환자에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신기능 보호 효과: 자니딥은 분변으로 81%, 소변으로 12%가 배설되어 신장애 환자에게도 용량조절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다. 대부분의 DHP계 CCB 약물들은 수입 신세동맥만을 확장하여 사구체 내압을 증가시키고, ACE inhibitor, ARB 제제는 수출신세동맥 만을 확장하여 사구체 내압 뿐 아니라 사구체 여과율까지 감소시키는 단점을 가진다.
반면 자니딥은 수출, 수입 신세동맥을 동시에 확장시키므로 사구체 여과율과 사구체 내압을 동시에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뿐 아니라 여러 임상 연구 결과 자니딥은 신질환 환자에서 단백뇨를 감소시키고 사구체 비대를 개선시킬 뿐 아니라 신장의 손상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 관동맥 질환 치료 효과: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자니딥 10mg을 1일 1회 12개월간 투여한 결과 ARB 제제를 투여했을 때보다 좌심실 비대 개선율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니딥은 강력한 항상화 효과를 갖고 있어 혈관 손상을 가속하는 활성자유 산소의 농도를 감소시켜 관동맥 질환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며, 세포의 이상 증식과 동맥 중막에서 내막으로 평활근 세포가 이동하는 것을 억제하여 동맥벽이 비후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또 섬유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에서 동맥경직을 개선해 주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자니딥은 관동맥 혈류를 증가시키고, 동맥의 저항성을 감소시켜 허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반사성 교감신경 활성 작용을 일으키지 않아 협심증 환자에게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는 약물이다.
◈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
아래 그림에 보이는 것처럼, 자니딥은 다른 고혈압 약제와 비교 시, 동등 이상의 혈압 강하 효과를 나타낸다. 자니딥은 SBP와 DBP 모두를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준다.
국내 3상 임상에서 자니딥을 1일 1회 8주간 복용한 후 혈압 정상화율은 9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니딥은 수축기성 고혈압 환자와 기존 다른 약물로는 효과를 보지 못했던 저항성 고혈압 환자에서도 뛰어난 혈압 강하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었다(혈압 정상화율은 각각 89.2%, 90%).
아래 그림에 나타난 것처럼 투여 4주 후 자니딥의 혈압 강하 효과는 DBP-11.5, SBP-15.1로 타 약물의 8주 복용 결과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자니딥이 조기 혈압 강하 효과를 가지고 있는 약물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자니딥의 ABPM을 측정한 결과 자니딥은 circadian rhythm에 따라 24시간 동안 급격한 혈압 강하나 상승 없이 완만하게 매우 안정적인 혈압조절 효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안정적인 혈압조절 효과는 T/P비와 SI지수를 통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자니딥의 T/P비는 83%로 WHO와 FDA기준(50%, peak강압도 작은 경우 66%)을 훨씬 상회할 뿐 아니라, 타 약물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니딥은 주간과 야간에 모두 24시간에 걸쳐 SBP및 DBP를 효과적으로 저하시켰으며, T/P도 항상 80% 이상으로 유지시켰다.
한편 스페인에서 행해진 대규모 임상 실험인 COHORT study에서 자니딥은 암로디핀과 동등 이상의 혈압 강하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 그림에 나타난 것처럼, 자니딥의 혈압 유효율은 90%이상이었으며, 단일요법만을 실시한 환자들에서 자니딥의 혈압 정상화율은 74%, 암로디핀의 혈압 정상화율은 65%로 자니딥의 혈압 강하 효과가 훨씬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니딥의 우수한 내약성
자니딥은 특히 홍조와 부종 발생률에 있어 타 CCB보다 훨씬 부작용 발생률이 적에 나타나는 내약성이 뛰어난 약물이다. 임상결과 자니딥의 총 부작용 발생률은 7.4%였으며, 이 중 특히 홍조와 부종의 발생률이 각각 0.89%, 1.06%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LYPSE study는 실제 임상에서의 자니딥의 약효와 내약성을 평가한 임상시험이다. 경증에서 중등증의 고혈압 환자 9,059명을 대상으로 자니딥 10mg을 18주간 투여한 결과, SBP는 19mmHg, DBP는 13mmHg만큼 감소된 것으로 보고되었다(기준선 대비 P<0.001). 이중 69%의 환자들이 타 고혈압 제제를 복용한 경험이 있는 환자들이었으며, 그 중 68%가 약물로 인한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있는 환자들이었다. 시험 결과, 기존에 다른 약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한 경험이 있는 환자들에서나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서나 총 부작용 발생률은 6.5%로 나타났으며, 부작용으로 인한 중도 하차율은 1% 미만이었습니다.
자니딥은 이러한 약리학적인 특징, 혈압 강하 효과, 고혈압으로 인한 이차 합병증 예방 및 개선 효과로 기존 제제와의 차별화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과 차별화 된 마케팅 전략이 조화를 이루어 지속적인 고성장을 이루고 있다.
2005-07-13 14: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