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 소아과 -밤에 우는 증상·경련-
·서양의학적 치료
밤에 잘우는 아이는 유유아기에 수면기전이 미숙하기 때문에 생기는데, 장중적(腸重積) 등의 원인질환 때문에 우는 경우도 있으므로, 전신을 구석구석 진찰하여 제외(除外)진단으로 밤에 우는 것이 판단되면 대증요법이 주요 치료법이 된다.
분노경련에서는 뇌파검사를 하여 간질발작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작횟수가 많은 경우에는 페노바르비탈을 예방적으로 투여한다.
열성경련에 의한 경련에는 디아제팜을 사용하는데, 예방적인 투여에서 졸음이 강할 때에는 좌약으로 변경한다.
·한방치료
밤에 잘우는 아이에 대한 서양의학적인 치료법은 거의 없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소아과 외래에 상담하러 오는 가정도 별로 없지만, 상담을 해도 '불안 및 불만이 없도록 해주며, 스킨십을 많이 해주십시오'라는 대증요법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이러한 정신신경증상은 한방이 효과적인 분야이기도 하다. 아기가 밤에 울어서 괴로운 엄마는 스트레스로 불안해지기 마련인데, 모자(母子)의 동시복용에 의해 쌍방의 증상을 경감시키는 것이 한방의 커다란 장점이다.
반면, 간질에 의한 경련에 대해서는 한방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에 그친다.
·한방선택
밤에 잘우는 아이는 기역(氣逆), 간의 실조로 보고 처방하는 일이 많지만 냉하여 생긴 복통을 호소하기 위해서 우는 경우나 반대로 신체심부에 열이 쌓여있기 때문에 우는 경우도 있다.
이들의 원인을 밝혀 처방을 결정한다.
·한방처방 포인트
밤에 잘우는 아이는 일반적으로 간기의 실조로 생각하여, 감맥대조탕이 제1선택제가 되는 일이 많다.
허증타입의 경우 냉증 및 도한이 보이는 경우에는 계지가룡골목려탕을 이용한다. 또 쉽게 피곤해하고 갑작스런 복통 및 야뇨가 보이는 경우에는 소건중탕을 이용한다.
신경과민이기는 하지만 급박한 경련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억간산을 이용한다. 실증타입으로 불안 및 신경과민이 보이는 경우에는 시호가룡골목려탕을 이용한다.
간질의 보조요법으로는 시호가룡골목려탕을 이용한다.
·일상생활에서의 주의점
-유유아:유유아는 말로서 의지를 전달할 수 없기 때문에 울음으로 호소한다. 덥거나 춥거나 배고픔, 악몽, 기저귀가 젖어 있는 등의 원인을 제거해주고 울음을 그치는 경우에는 배를 쓸어주거나 앉아주어 안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밤에 우는 버릇이 잘 고쳐지지 않는 경우에도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치료되는 경우도 많다. 성장에 따라서 잠자는 시간이 변화해 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유아기: 유아기에 밤에 잘우는 아이는 앞에 설명한 것 외에도 낮잠을 많이 자거나 운동부족이 원인일 경우도 있다. 낮시간에 많이 놀게 하거나 아침에 빨리 깨우는 등의 방법도 효과적이다.
2007-04-12 11:44 |
|
[한방] 소아과 -야뇨증-
·서양의학적 치료
병형에 기초한 생활지도를 통해 치료를 한다.
생활지도로서 다뇨형에는 염분제한, 석식후의 수분섭취제한을 한다. 방광형에서는 낮시간에 배뇨억제훈련을 혼합형에서는 식사지도와 배뇨억제훈련을 한다.
약물요법에서는 다뇨형에 데스모프레신이나 삼환계 항우울제를, 방광형에 항콜린제, 삼환계 항우울제 등을 이용한다. 데스모프레신은 즉효성은 있지만 수독증을 일으키는 일이 있으므로 저녁이후의 수분섭취량에는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야뇨증의 분류
다뇨증
야간요량이 많기 때문에 일어난다. 항이뇨호르몬분비부족, 다음, 염분과다, 불규칙한 생활 등이 원인. 야간요량이 250㎖이상
방광형
방광지각과민, 방광용량감소 등이 원인.
최대방광용량이 200㎖이하
혼합형
다뇨형과 방광형의 혼합 타입
·한방치료
한방에서는 체질에 따라서 야뇨증을 분류하여 치료를 한다. 땀을 많이 흘려서 찬 것을 많이 마시기 때문에 다뇨가 되는 환아에는 청열을 목적으로 한 처방을 하고, 냉증에 의한 다뇨에는 이수제를 처방한다. 여기에 서양의학적인 병형분류를 고려함에 따라 보다 환아에게 적합한 처방을 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단순히 야뇨의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허약체질 및 영양장애가 강한 등의 환아가 앉고 있는 전신적인 증상도 개선하기 때문에 서양약만의 치료보다 바람직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한방선택
한방치료의 경우에도 다뇨형이냐 방광형이냐의 진단을 내린 후 처방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으로 원인에 따라서 분류하는데, ①영양장애가 강한 타입, ②냉증성으로 유뇨(遺尿)가 보이는 타입, ③신기능이 약한 타입, ④허약체질 ⑤열이 많은 타입 ⑥잠은 깨었으나 머리가 멍한 상태가 강한 타입 등을 고려하면 좋다.
·한방처방 포인트
-허증인 경우
야뇨증의 환아는 한증, 허증인 경우가 많아 소건중탕을 제1선택제로 하는 일이 많다. 허증에서 피가 거꾸로 오르는 듯 하거나 잠은 깨었으나 멍한 상태 등이 보이는 신경과민타입에는 계지가룡골목려탕을 이용한다. 하반신에 냉증이 있고 주야모두 빈뇨다뇨가 보이는 예에는 영강출감탕을 이용한다.
-체력이 있고 튼튼한 타입
더위를 타서 수분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다한다뇨가 보이는 예에는 백호가인삼탕을 처방한다.
-보통체력
일중 요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야간뇨가 많은 타입에는 갈근탕을 이용한다.
수족이 화끈거리고 구갈이 있으며 피부가 건조한 타입에는 육미환을 이용한다. 복통을 동반하는 등 심인성이 강한 경우에는 시호계지탕을 이용한다.
2007-04-09 10:36 |
|
[한방] 소아과 -기립성조절장애-
·서양의학적 치료
치료는 일반적인 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나뉜다. 일반요법으로는 카운셀링 등 정신적인 면에서의 대응, 규칙적인 일상생활의 지도, 자율신경계의 자극 등을 들 수 있다.
약물요법으로는 기립성저혈압에 대한 승압제, 자율신경실조증상에 대한 자율신경조정제, 불안에는 정신안정제, 권태감에는 비타민B1 유도체 등을 이용한다. 이밖에 수면간성리듬장애에 멜라닌이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있다.
기립성 조절장애의 진단기준
대증상
A. 일어섰을 때 느끼는 현기증 또는 현기증을 잘 일으킨다.
B. 서있으면 기분이 나빠지고 심하면 쓰러진다
C. 목욕시 또는 싫은 것을 듣거나 보면 기분이 나빠진다.
D. 조금 움직이면 동계 또는 숨이 차다.
E. 아침 각성이 나쁘고 오전중 몸상태가 좋지 않다.
소증상
a. 안색이 나쁘다.
b. 식욕부진
c. 제산통(강한 복통)
d. 권태 또는 쉽게 피곤하다
e. 두통
f. 멀미를 잘한다
g. 기립시험에 의한 맥압협소화(16㎜Hg이상)
h. 同수축기압저하(21㎜Hg이상)
I. 同맥박수증가(1분간 21이상)
판정
대증상1과 소증상3, 대증상2와 소증상1, 대증상3이상으로 기질성질환을 제외한 경우를 본증으로 한다.
·한방치료
기립성저혈압증상에 대해 서양의학적으로는 승압제를 투여하는 경우가 있지만 평소의 혈압까지 상승하거나 동계 및 불면 등의 증상이 악화되는 일이 있다. 한방의학적으로는 이 증상을 수독(水毒)으로 보고 처방하면 평소의 혈압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기립시의 혈압을 개선할 수 있다.
또 서양의학적으로 부정수소(不定愁訴)라고 하는 다양한 증상에 대해 엑스제 하나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아 냉증이나 허약 등의 체질을 개선하는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방선택
다양한 증상이 보이는 기립성조절장애에서는 증상에 대해 처방을 결정하는 병명투여가 아니라 환아의 체질이나 증을 판단하여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처방 포인트
현기증, 멀미, 이명, 두통 등 수독에는 영강출감탕이 제1선택제가 되는 일이 많다.
추위를 잘 타고 붓기가 있으며 설사하기 쉬운 경우에는 진무탕, 추위를 잘 타도 붓기가 없고 식욕부진 및 권태감 등 허약증상이 있을 때에는 반하백출천마탕을 처방한다.
또 식욕부진, 권태감이 강할 때에는 앞에 말한 처방에 인삼탕을 병용하거나 보중익기탕을 이용하면 좋다.
제산통(臍疝痛)을 호소하는 환아에게는 소건중탕 및 황기건중탕을 이용한다.
·일상생활에서의 주의점
수면각성의 패턴이 흐트러지기 쉽다. 밤늦게까지 잠을 안자고 아침에 늦잠을 자는 일이 많기 때문에 조금씩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자기가 할 수 있는 스스로 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2007-04-05 10:05 |
|
[한방] 산부인과 -갱년기장애-
·서양의학적 치료
약물치료는 HRT나 정신안정제 등이 자주 이용된다. 이들 치료에서 충분한 효과가 인정되지 않는 경우는 대증요법적인 약제를 추가한다. 대증요법제는 원인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투여기간은 증상이 경감될 때까지로 단기 투여한다.
약물치료와 함께 갱년기장애의 부정수소(不定愁訴)를 충분히 들어주는 것도 증상의 경감에는 효과적이다. 의료관계자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등 지인들이 환자의 말을 들어주고 갱년기 장애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갱년기장애의 증상이 심할 때는 우울한 기분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분전환 등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좀처럼 실행이 쉽지 않다. 외출, 여행, 취미 등을 실행하면 증상은 한결 좋아질 수 있다.
·한방치료
갱년기장애는 한방치료가 가장 자주 이용되는 영역이다. 이른바 부정수소이기 때문에 기질적인 질환은 존재하지 않고 서양의학적인 모든 검사는 거의 정상인 경우가 많다. 여성호르몬의 저하 이외, 모든 검사가 거의 정상이기 때문에 갱년기장애로 진단된다고도 할 수 있다.
·한방선택
증상과 타입에 따라 증( )을 결정하여 치료를 실시한다. 단순 증상만으로 투여를 하면 그다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갱년기장애에 대해 가미소요산 등은 전형례가 되고 있지만, 언제나 증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폐경전후는 갱년기장애만이 아니라 몸 전체가 크게 변화해 가는 때로, 체력, 면역력 등을 개선하는 처방도 자주 이용된다. 보중익기탕, 인삼탕 등이 병용약으로서 처방된다.
·한방처방 포인트
산부인과 영역에서는 당귀작약산, 가미소요산, 계지복령환이 가장 좋은 처방인데, 갱년기장애에서도 이들 처방의 기본을 이해하면 대개가 커버된다.
-체력적으로 쉽게 피로해 하는 경우
냉증·현기증·동계 등이 보이고 잘 붓는 경우는 당귀작약산을 이용한다. 증상이 같으면서 입술이 쉽게 마르고 위가 조금 약한 경우는 온경탕이 좋다. 부정수소 중에서도 불안, 불면 등의 정신신경적 증상이 자주 보이는 경우는 가미소요산을 이용한다.
-체력이 중간정도인 경우
부정수소 중에서도 피가 솟아오르는 듯 하고 냉증, 두통, 혈압의 불안정 등이 인정되는 경우는 온청음을 처방한다. 요통이 있고 상반신에 열이 있고 하반신이 냉하며 위장이 약한 경우는 오적산도 좋다.
-비교적 체력이 있는 경우
피가 거꾸로 솟아오르는 듯한 느낌, 어깨걸림 등을 호소하고 수족 등은 냉하기 쉬운 경우는 계지복령환이 기본이 된다. 혈압이 높고 변비경향 등이 있으면 삼황사심탕도 좋다. 체력이 튼튼하고 두통, 현기증, 불면, 불안감 등이 보이는 경우는 도핵승기탕을 이용한다. 같은 목적으로 통도산도 처방되는데 도핵승기탕에 비해 보다 정신신경증상이 강한 경우에 이용된다.
갱년기장애은 연령적으로는 노년기를 앞두고 나타나는 것으로써, 보중익기탕, 십전대보탕, 인삼탕, 사물탕, 육군자탕 등이 체력증강, 면역력 증강 등의 목적으로 병용되는 일이 많다.
·일상생활에서의 주의점
갱년기는 노년기로의 출발점이기도 하여, 갱년기를 쾌적하게 보내는 것이 충실한 노년기의 기본이 된다. 갱년기장애만이 아니라 골다공증, 동맥경화, 건망증, 요실금 등 노년기에 본격적으로 발증하는 이들 질환에 대해 일상생활에 대한 배려는 중요하다.
갱년기장애를 경감하기 위해서는 수면시간 이외에 주위의 인간관계, 생활리듬 등에 주의하는 것이 유효하다. 갱년기에는 일반적으로 칼로리 섭취가 많아지고 또 운동부족이 되기 쉽다. 과식하지 않도록 하고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하며 짧은 거리는 되도록 걷도록 노력하며, 외출기회가 있으면 외출하는 등의 배려만으로 상당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007-03-15 10:31 |
|
[한방] 산부인과 -월경불순·월경통-
·서양의학적 치료
월경불순의 치료는 혈중 에스트라디올, FSH, 테스토스테론, 프로락틴, 프로게스테론 등을 측정하여 병인의 추정을 하는 치료를 시작한다. 난소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무월경인 경우가 많아 치료도 곤란한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는 배란유발을 한다. 배란유발제의 내복 및 주사를 실시하여 혈중 및 요중의 호르몬 및 기초체온, 초음파 등으로 배란을 측정한다.
월경통의 원인으로서의 자궁근종은 크기가 주먹크기이상 또는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정도, 임상증상(출혈, 복통 등)이 인정된 경우는 수술이 제1선택이 된다. 보존적 치표법은 LH-RH 아고니스트투여에 의한 근종의 위축을 하기도 하는데, 부작용으로서 갱년기증상, 골량감소 등이 있다.
자궁내막증에는 위임신(상상임신)치료법으로서 경구피임약의 투여, 위폐경요법으로서 LH-RH 아고니스트투여가 있는데, 각각이 장단점이 있어 증상을 보면서 치료를 실시한다. 최종적으로는 수술에 의한 유착박리 및 자궁·난소의 적출을 하는 것도 있다.
·한방치료
한방은 우선 전신에 작용하고 나아가 목적으로 하는 장기를 개선하는 일이 많다. 난소기능부전에서도 우선 주가 되는 배란중추인 시상하부에 작용하여 순차 하수체, 성선계에 영향을 준다. 서양의학에서는 직접 표적기관에 작용하는 일이 많고 작용기전이 다른 것이 일반적이다.
월경통의 주요 원인이 되는 자궁내막증에 관해서도 우선 전신상태를 개선하여 각각이 갖는 질환에 대한 치유력에 의해 개선해 나간다. 서양의학적으로 원인불명인 자궁내막증의 다양한 병태에 대해서는 한방치료가 유효한 경우가 많다. 자궁내막증의 서양의학적 치료는 호르몬요법이 중심으로 특히 임신을 희망하는 젊은 여성에게는 치료기간 중에 임신이 불가능한 기간이 비교적 긴 등의 단점도 많다. 한방치료는 치료기간중에도 임신과 관련 배란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임신이 가능하여 유리하다.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모두 수술요법을 하지 않는 한, 치료기간이 길어져 증( )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 진다. 또 필요에 따라서는 서양의학적 약물요법을 채용하거나 병용하는 것도 좋다.
·한방선택
증상의 정도, 상태에 따라서는 서양약과의 병용도 고려하는데, 일반적으로 위임신요법의 경우는 한방약의 병용은 그다지 유효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사용되지 않는다. 위폐경요법의 LH-RH 아고니스트 장기투여에서는 갱년기증상이 출현하기 쉬운 한방약의 병용은 이들 증상에 대해 유효한 경우가 많아 자주 이용된다.
·한방처방 포인트
월경분순, 월경통 모두 보통 공통처방이 많기 때문에 함께 설명한다.
월경불순, 월경통 모두 체력이 없고 냉증이며 허증타입인 경우 당귀작약산, 온경탕이 자주 이용된다. 당귀작약산은 잘 붓는 체질의 경우에 이용하고 온경탕은 피부가 건조기미로 위장계가 약한 경우에 적응된다. 체력이 약한 경우는 사물탕을 병용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기분적으로 초조하거나 불안한 경우는 가미소요산 및 피부의 색이 나쁘고 피가 거꾸로 올라오는 기분이 드는 경우는 온청음 등도 처방된다. 중간증에서 실증인 경우로 기분불안정, 현기증 등을 동반하는 경우는 여신산, 튼튼한 타입이면 계지복령환을 이용한다.
원인이 자궁근종, 자궁내막증인 경우는 투여기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고 증상에 따라서는 보중익기탕, 사물탕, 인삼탕 등을 병용하여 체력, 면역력의 개선을 도모하는 일이 많다.
2007-03-07 13:11 |
|
[한방] 산부인과 -임신중의 제증상-
·서양의학적 치료
임신중의 제증상은 서양의학적으로 병인이 불명확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대증요법적인 방법에 의한 것이 많다.
임신악조(惡阻)가 생리적인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입원·안정을 기본으로 하여 탈수상태의 회복과 전해질 균형의 보정을 위한 수액을 실시한다.
절박유산의 치료도 기본적으로는 입원, 안정이 중심이 된다. 절박조산의 경우는 입원·안정 모두 자궁근의 이완을 목적으로 하여 β수용체자극제의 투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경관무력증의 진단이 내려진 경우에는 배가 강하게 당기는 증상이 출현하기 전에 경관봉축술(頸管縫縮術)을 한다.
임신중독증의 기본은 안정과 식사요법이며, 필요에 따라서 약물요법을 실시한다. 약물요법은 대증요법이 기본인데 태아에 대한 영향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 필요량을 원칙으로 한다.
산후우울증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치료의 대상이 된다. 산부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육아에 대한 지원이 기본이 되며 여성호르몬, 항불안제, 항우울제의 투여를 하기도 한다.
·한방치료
서양의학에서는 병인이 불분명한 경우의 치료는 원칙적으로 대증요법 이외에는 실시할 수 없지만, 한방은 서양의학적 진단법 즉 혈액검사, MRI 등이 이용되기 전에 이른바 증이 결정되면 치료가 가능하다.
산부인과영역에서 가장 자주 처방되는 당귀작약산도 그 출전인 금궤요략(金 要略)에 '여성이 임신하여 경련성의 통증이 올 때에는 이 처방을 이용한다'고 쓰여 있어 임신중에 한방약을 이용하는 일이 많았다. 임신중에는 그 병인, 증상을 보아 안정, 진통, 이수 등을 목적으로 한 처방을 이용한다. 처방 시에는 과거 임신중 증례보고가 많은 경우는 상관없지만 증상에 기초하여 새로운 처방을 하는 경우에는 모체 이외에 태아에 대한 영향을 항상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한방선택
임신중에는 체내에 수분이 저류상태가 되기 때문에 이수작용이 있는 처방이 중심이 된다. 태아에 대한 영향이 있기 때문에 문헌적으로 임신중에도 자주 사용되는 처방에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임신중에는 단순히 하나의 증상, 질환만이 아니라 복수합병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임신중독증으로 절박조산한 경우 등은 어떤 것이 주요 증상인가에 따라 하나의 처방으로 충분한 경우도 있고 또 합방이 되는 경우도 있다.
·한방처방 포인트
-임신악조
임신악조는 허증, 실증에 관계없이 처방으로서 가장 널리 이용되는 것이 반하후박탕이다. 현기증, 우울기분 등이 더해진 경우에도 좋다. 부종 등이 인정되는 경우는 오령산의 병용도 자주 행해진다. 절박유산 등을 합병하고 있는 경우는 당귀작약산의 단독 또는 병용투여를 실시한다.
체력이 중등도로 현기증, 동계 등을 동반하는 경우는 소반하가복령탕을 이용한다. 위장염을 동반하거나 부종이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는 시령탕의 병용도 좋다.
임신악조가 출현한 경우는 실증타입의 사람도 체력소모 때문에 중간에서 허증으로 기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존에는 실증에서 중간증 타입의 사람이 악조로 치료가 필요해진 경우 반하사심탕, 시령탕을 이용한다. 구역이 강한 경우는 복령음합반하후박탕의 병용도 좋다.
임신중에 배가 당기는 증상, 복통은 기본적으로는 당귀작약산을 이용하는 일이 많다. 작약감초탕의 병용도 경우에 따라서는 실시한다.
-임신중독증
당귀작약산이 기본처방이 되는데 증례에 따라서는 시령탕, 오령산 등의 병용도 실시한다.
-산후우울증
산후우울증은 산욕기에 출현하는 우울기분이나 불안감 등으로 반하후박탕, 여신산, 가미소요산, 당비탕 등을 이용한다. 수유기이기도 하기 때문에 신생아에 대한 이행도 생각하여 항불안제, 항우울제의 사용은 가급적 피한다.
-기타 제증상
임신 10개월간에는 이른바 감기, 변비, 방광염 증상도 자주 나타난다. 서양약에 의한 치료도 자주 행해지는데 태아에 대한 영향도 있어 한방제도 자주 이용된다.
감기에는 계지탕, 소청룡탕, 시호계지탕 등이 자주 이용된다. 체력 등이 소모된 경우는 보중익기탕, 인삼탕 등의 병용도 많다. 변비증상에는 계지가작약대황탕, 대황감초탕, 마자인환 등을 이용한다. 변비약의 효과가 지나치면 진통을 유발시키지 않도록 배려가 필요하다.
방광염증상도 자주 보이는데 저령탕, 오령산, 팔미지황환 등을 단독 또는 병용하여 이용한다.
2007-02-26 14:56 |
|
[한방] 이비인후과 -구내염-
·서양의학적 치료
우선 전신 질환 및 악성종양의 유무를 검사하여 발견되면 그 치료를 실시한다. 대부분은 단순포진바이러스의 감염이므로 소염제의 양치와 항바이러스제의 도포를 실시한다. 중증인 경우는 항바이러스제의 내복을 실시하는 일도 있다.
재발성애프터라고 하여 유병성소원형습진이 10일 전후로 출현하여 재발하는 사람도 있어, 스테로이드제의 도포 및 통증이 강한 경우에는 진통제를 투여한다.
이전에는 비타민B군을 투여했으나 평소 식사로도 비타민부족은 되지 않으므로 최근에는 실시되지 않고 있다.
·한방치료
구내염 자체의 치료와 재발을 예방하는 체질개선을 위한 예방내복 2가지로 나뉜다.
구내염의 염증에는 황련이 주효하기 때문에 황련이 배합된 방제를 사용한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황련해독탕으로 급성기에는 이 처방이 가장 좋다.
또 구내염은 소화기의 연장이기도 하여 위장장애가 있을 때에 자주 발증한다. 그때에는 반하사심탕이 좋다.
재발을 반복하는 사람이 그 예방을 목적으로 내복하는 경우 만성염증시에는 온청음이 기본이 된다. 또 바이러스가 관여하기 때문에 면역이 저하하면 재발하므로 면역저하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보중익기탕 등의 면역을 높이는 처방도 고려한다.
때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발증·증악하는 사람도 있어 그러한 증례에는 가미소요산이 좋다.
·한방선택
구내염은 국소의 병변이기는 하지만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그 원인이 되는 병태는 각각이다. 우선은 중독한 기초질환 여부를 확인하고 원인은 무엇인가를 문진하여 적절한 처방을 내린다.
·한방처방 포인트
-급성기의 치료
염증과 통증이 강한 증상에는 황련해독탕을 이용한다. 청열해독제의 대표처방이다. 구성 생약 모두가 소염, 해열작용을 갖고 항균작용도 있다. 특히 황련, 황금은 항바이러스작용이 있기 때문에 구내염에는 최적의 방제이다.
삼황사심탕은 청열의 황련, 황금에 하제인 대황을 배합한 것으로 변비인 사람에게 좋다. 대황은 하제로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소염, 해열,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도 있기 때문에 단순한 처방이지만 상당히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하사심탕은 오심·구토, 설사, 상복부의 답답함에 사용되는 이른바 위장약이다.
황련, 황금은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소염작용 이외에 몸을 차게 하는 작용이 있다. 구내염은 일종의 열증이기 때문에 차게 몸을 차게 할 필요는 있지만 위장을 차게 하면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 때문에 건강, 인삼 등 몸을 따듯하게 하는 생약을 배합한다. 또 실제 임상에서는 위장증상에 동반하여 구내염이 생기는 일이 있기 때문에 그때 적응되는 방제이다.
-체질개선으로 재발방지
시호청간탕은 편도염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인후부 구강 염증의 체질개선을 목적으로 장기간 내복하면 좋다. 소아기에는 이를 이용한다.
형개연교탕은 시호청간탕과 마찬가지로 구강 염증의 체질개선에 장기간 복용시킨다. 성인은 형개연교탕이 좋고 베체트병이나 쉐그란증후군 등의 기초질환에도 원치료의 보조요법으로서 투여해도 좋다.
보중익기탕은 위장의 기능을 높여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으로 평소에 자주 감기에 걸리고 자주 배가 아프며 구내염을 발증하는 사람에게 장기간 내복시키면 좋다.
2007-02-21 14:25 |
|
[한방] 이비인후과 -만성비염(알레르기성) ②-
·서양의학적 치료
급성으로 편도에 농전(膿栓) 등 세균감염이 의심되면 항생물질이 투여된다. 또 고도의 종창에 의한 연하곤란 때문에 경구섭취가 불량한 경우에는 보액에 의한 수분보급 및 항생물질의 정맥투여를 실시한다. 종양을 형성하고 있는 경우 천자(穿刺), 절개에 의한 배농을 실시하기도 한다.
어찌됐든 항생물질 투여는 필수불가결하다. 특히 용연균감염에 의한 편도염에서는 균체외독소에 의해 이환후 1∼3주후에 급성신염을 발증하는 일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결국 급성편도염에서는 아무래도 서양의학적 치료가 우선된다.
·한방치료
한방치료는 반복되는 편도염 또는 경과가 긴 편도염에 대해 실시된다.
우선 급성편도염이 반복되는 경우는 재발방지를 위해 한방제를 투여한다. 또 염증이 오래되어 항생물질로는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도 사용한다. 전자는 체질을 개선하는 방제를 후자는 한방약이 갖는 소염·진통에 작용하는 방제를 선택한다.
·한방선택
우선은 급성인가 만성인가를 확실히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에 처방을 고려하는데 급성은 염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소염에 작용하는 방제를 생각한다. 만성기에는 마일드한 소염에 추가로 면역력을 높이는 약제를 고려한다.
·한방처방 포인트
-급성기를 지나서 좀처럼 염증이 가라앉지 않는 편도염
소시호탕가길경석고는 대표적인 반표반리(半表半裏)에 대한 방제인 소시호탕에 인두주위의 염증에 작용하는 길경, 석고를 가미한 것이다.
소시호탕의 처방내용을 보면 시호, 황금이 주약으로서 상당히 강한 소염작용을 갖는다. 또 마일드한 해열작용도 있다. 반하, 생강, 인삼, 대조(大棗)는 가벼운 구역 및 위장의 불쾌감에 효과가 있다. 결국 발열 후에 가벼운 구역이 남고 위가 답답하고 식욕이 없는 등의 증상이 있을 때에도 좋다.
종합하면 소염해열제에 위약을 합한 처방이 된다. 여기에 인후주위의 염증에 효과적인 길경석고를 배합하면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갈근탕은 감기초기에 이용되는 대표처방인데 여기에 인후부의 염증에 효과가 있는 길경석고를 배합한 처방이 갈근탕가길경석고이다.
갈근은 해열작용이 있어 작약과 만나면 경배부(項背部)의 뻣뻣함을 편하게 한다. 마황과 작약의 배합으로 기관지평골근의 경련도 멈추기 때문에 기침도 멈추게 된다. 또 가벼운 오한이 남아 있는 경우도 좋다.
길경석고를 배합하고 있기 때문에 급성기를 벗어났지만 인두통 및 편도의 종창이 남거나 가벼운 오한 등이 있는 사람에게는 효과가 있다. 다만 위장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아 그 경우는 소시호탕가길경석고를 이용하면 좋다.
-체질개선을 목적으로 한 투여
시호청간탕은 온청음에 소화제를 첨가한 것이다. 온청음은 청열(염증을 억제)의 대표방제인 황련해독탕(황련, 황금, 황박, 산치자)에 보혈활혈의 사물탕(당귀, 작약, 지황, 천궁)을 합방한 것이다 사물탕의 보혈활혈이란 영양불량상태를 보충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흔히 말하는 영양실조와는 달리 만성질환 등에 의한 순환장애에 의해 일어나는 병태를 말한다.
결국 온청음은 만성염증 전반에 대응하는 방제를 말한다. 거기에 길경, 연교 등의 배농, 거담의 생약을 첨가하여 우방자, 박하 등의 인두통을 부드럽게 하는 생약을 배합하고 있다.
시호청간탕은 소아의 인후, 폐 등의 만성염증의 체질개선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방제이다.
형개연교탕도 역시 온청음을 기본으로 하여 주로 소염제를 배합하고 있다. 시호청간탕의 우방자, 천화분을 형개, 방풍, 백지, 지각으로 변경한 처방으로 형개, 방풍, 백지에 의해 진통효과가 증강되어 있다. 지각은 위장의 연동을 촉진하여 소화흡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2007-02-12 10:25 |
|
[한방] 이비인후과 -만성비염(알레르기성) ①-
·서양의학적 치료
검사에 의해 알레르기의 존재가 확인되면 알레르겐에 대한 감감작(減感作)요법을 하는 것이 근치요법이 된다. 그러나 알레르겐이 하나인 것은 별로 없고 감감작요법의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여러날 통원해야 한다. 또 효과가 불확실하기도 하여 일반 임상수준에서는 거의 실시되지 않고 있다.
알레르겐이 무엇이 됐든 단시간에 효과가 발현하는 항히스타민제, 항알레르기제의 내복이 현재 제1선택제가 되고 있다. 또 항알레르기제, 스테로이드제의 외용도 자주 사용되고 있다.
·한방치료
한방치료에서는 서양의학과는 다른 관점에서 치료를 권장한다. 그 근본은 한열(寒熱)의 관점이다.
-한증이란
따뜻한 방에서 갑자기 추운 밖으로 나갔을 때 재채기, 콧물이 나는 체질의 사람을 가리킨다. 이와 같은 사람은 비점막이 창백(蒼白)하고 추위를 잘 타는 사람으로 자주 감기에 걸리는 특징이 있다.
-열증이란
한증인 사람에 비해 열증인 사람은 따듯한 방에 있을 때 코가 막히고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비점막은 붉게 부어오른다. 평소에 더위를 잘 타고 체력도 좋은 건강한 사람이 많다.
-한열혼합형
한증, 열증은 지극히 극단적인 분류방식으로 한증, 열증 딱딱 떨어지게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환자는 양쪽의 증상이 혼재되어 있다. 결국 한증이 70%, 열증이 30%라는 등의 한열혼합형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알레르기성비염의 환자는 한증으로 기우는 경우가 많다. 바꿔 말하면 단순한 열증 환자는 지극히 적다.
·한방선택
알레르기성비염 뿐만 아니라 만성적으로 경과한 비염은 한열 어느쪽에 가까운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열의 탐색
가장 손쉬운 방법은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갑자기 추운 곳에 나갔을 때 재채기, 콧물이 나오는 사람은 한증에 가까우면 따듯한 곳에 있으면 코가 막히는 사람은 열증에 가깝다. 혼합타입은 어느 쪽이 더 증상이 심한가를 측정해야 한다. 또 한방치료의 특징으로서 전신상태를 개선할 목적으로 평소 더위를 타는지 추위를 타는지 특히 여름에 에어컨에 약한지 겨울에 난방에 약한지 등 다양한 접근법을 통해 한열증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
주의점: 여기서 주의해야 하는 점은 체력이 좋고 붉은 얼굴의 사람도 문진을 해보면 의외로 한증인 경우가 있고 반대로 마르고 얼굴색이 나쁜 사람이 열증인 경우도 있다. 따라서 다양한 접근법을 통한 한열증의 탐색이 필요하다.
·한방처방 포인트
한증에 대한 기본처방은 '소청룡탕'이며, 열증의 기본처방은 마행감석탕 또는 갈근탕가길경석고이다.
-한증에는
소청룡탕은 산한(散寒)의 마황, 계지, 세신, 건강에 거담진해의 반하, 오미자, 작약, 감초가 배합되어 있다. 결국 따듯하게 하면서 진해거담을 목적으로 처방하는 것인데, 이중에 마황, 오미자, 감초는 항알레르기작용도 있다. 결국, 한냉자극 및 항원의 침입에 의해 알레르기 반응이 생긴 결과 점막 및 기도에서 분비가 항진하는 등에 적응하는 처방이다.
재채기, 콧물과 동시에 가래가 보이고 기침이 나는 환자가 대부분에 이 처방에 적응된다. 다만, 한증이 강한 경우는 소청룡탕에 부자를 첨가하면 효과가 증강된다. 결국 '소청룡탕가부자'가 되는데 그 방제내에는 마황부자세신탕이 포함된다.
마황부자세신탕은 3가지가 모두 한증에 대한 효과가 있어 재채기, 콧물이 심하게 나오는 경우에 사용하면 좋다. 다만 소청룡탕과 같은 항알레르기작용 및 진해거담작용은 약하기 때문에 소청룡탕가부자로 하는 것이 속효성도 있어 체질개선에도 자주 이용된다.
- 열증에는
마행감석탕은 진해거담의 마황, 행인과 청열해독의 석고, 감초로 된 간단한 방제이다.
열증의 비염은 비점막의 염증이 본태이기 때문에 소염작용이 강한 석고를 배합한 방제하고, 마황, 감초는 항알레르기작용을 하기 때문에 코막힘을 호소하는 혼자에 대한 기본처방으로 적합하다.
-한열혼합형에는
열증이 100%인 비염환자는 드물고 대부분은 한증도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청룡탕과 합방하여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소청룡탕가행인석고탕이 이용된다. 합방하는 경우 양쪽의 비율을 한열의 정도로 조정하는데, 양쪽을 일대일로 투여하여 경과를 보면서 조절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근탕가천궁신이는 유명한 갈근탕에 천궁과 신이를 첨가한 처방으로 신이는 코막힘에 천궁은 배농(排膿)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비염보다 부비강염시에 코막힘, 두통 등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적응된다.
갈근탕가길경석고는 갈근탕에 길경과 석고를 첨가한 처방으로 길경은 배농에 석고는 소염에 작용하기 때문에 어깨결림이 있고 코막힘이 강한 환자에게 적응된다.
길경석고탕은 독립하여 존재하기 때문에 앞에서 말한 갈근탕가천궁신이에 이것을 합병하여 이용하면 코막힘이 강하고 농성(膿性) 콧물이 나오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약사 코멘트
알레르기성비염을 중심으로 하는 만성비염의 환자는 최근 증가경향에 있으며 졸음 등의 부작용이 적은 한방약을 찾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이때 문진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진단하는 방법이 한·열의 개념이다. 다만, 구분이 애매한 비염환자는 한증과 열증을 합병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문지에 의해 진단이 가능하며 약국한방으로도 충분한 치료효과를 올릴 수 있다. 또 일상생활에서 특히 단음식물이 악화인자가 되기도 하는데, 단음식물의 섭취를 줄이도록 지도하는 것도 중요하다.
2007-02-05 11:03 |
|
[한방] 피부과 -기미·피부거침-
·서양의학적 치료
기미: 비타민C의 내복 및 환부를 일광에 노출시키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 이외에는 보험적용이 되는 외용제는 없다. 반면 화장품, 피부관리실 등에서는 다양한 치료가 실시되고 있다. 코지산크림, 프라센타엑스의 외용 및 케미카르피링, 하이드로키논의 도포, 레이저요법 등이 있다.
피부거침: 피부거침은 피부건조를 치료하는 것으로, 이것도 생명에 영향이 거의 없기 때문에 보험적용은 거의 되지 않는다. 보습제 등의 외용이 주요 치료이며(바세린 및 요소가 들어간 연고의 외용), 내복제로서 비타민A, B2, B6 등이 있다.
·한방치료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명의 편작의 말에 '병의 상태는 대표(大表)에 나타난다'라고 했다. 그 의미는 '질병이라는 것은 체표에 그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다'라는 말이다. 이 말은 피부증상이라는 것은 질병의 하나의 증후이기 때문에 '피부만을 치료해서는 질병은 낫지 않고 전체를 진단하여 치료해야 한다'는 뜻이다.
기미의 원인은 여성호르몬의 관여를 생각할 수 있다. 피부만의 부분적인 치료보다 전체를 생각한 치료가 필요하다.
피부거침도 피부에 원인을 찾아 치료하기 보다 신체 전체에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쪽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한방선택
기미의 원인에는 여성호르몬에 의한 멜라노사이트의 활성화 및 피임약, 항경련제 등의 약제, 심리적 원인, 간기능 장애 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기미를 직접 치료하기보다는 월경이상 등 여성호르몬과 관련된 처방 및 시호제 등의 처방을 사용하여 전신상태를 시정하는 처방을 고려하는 것이 기본이다.
피부거침의 원인은 단정지어 말하기 힘들지만 역시 기미와 같이 전신치료를 생각한다. 결국 피부의 토대가 손상되는 것이 표피에 반영된다고 보아 피부보다도 월경이상 및 위장장애, 易피로감 등에 주의하여 처방을 결정하면 좋다.
·한방처방 포인트
기미는 진단을 확정하고 나서 치료하는 쪽이 좋고 피부거침은 내장질환 등이 기본이 되지 않는가 주의하여 처방해 나간다.
- 기미
체력이 있는 사람: 흉협고만, 변비, 어깨결림 등을 동반하면 대시호탕, 여기에 월경불순 및 곤란증 등의 월경이상이 있으면 대황목단피탕을 이용한다.
체력이 보통인 경우: 흉협고만, 입속의 끈적임, 열이 오르는 것,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있으면 시호계지탕을 사용하고 열이 오르고 어깨결림, 월경이상이 있으면 계지복령환을 처방한다.
체력이 없는 사람: 월경이상 및 호소가 많은 경우는 가미소요산 등을 이용한다.
-피부거침
비교적 체력이 있다, 또는 보통인 경우: 열이 오르고 피부건조 등의 증상을 목표로 마행의감탕을 사용한다.
체력이 없는 경우: 수족냉증, 안색이 나쁘다, 월경이상 등이 있으면 당귀작약산, 같은 증상에 입술이 마르는 증상이 있으면 온경탕을 이용한다. 쉽게 피곤하고 기력이 없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십전대보탕을 이용한다.
2007-01-29 13:22 |
|
[한방] 피부과 -여드름-
·서양의학적 치료
서양의학적 치료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여드름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염증을 줄이고 반흔(瘢痕)을 남지 않게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포의 폐색을 개선하는 것 등에 의해 염증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거나 Propionibacterium acnes 등의 균에 대한 치료를 실시한다.
국소적인 치료로는 면포의 압출, 유황 함유로션 및 항생물질, 항균제 함유로션 등의 외용제 사용 등이 있다.
전신적으로는 테트라사이클린이나 에리슬로마이신, 미노사이클린 등의 항생물질의 내복이 행해진다. 기타 비타민B2, B6 등을 내복하는 경우도 있다.
·한방치료
여드름도 한방치료에서는 전신을 고려하여 치료를 실시한다.
위장이 나쁘기 때문에 여드름이 생기고, 월경이상이 있기 때문에 여드름이 생긴다는 등 전신을 고려하여 치료를 실시하게 된다.
전신치료를 실시하는 이 같은 한방의 방법은 여드름 치료를 통해 위장이 튼튼해지거나 월경통이 개선되거나 하기 때문에 환자에게는 상당한 바람직한 치료라고 할 수 있다.
또, 이 같은 치료는 한쪽으로 편중된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부작용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또 약을 중지해도 재발이 잘 되지 않는 장점도 있다.
·한방선택
한방에서의 여드름치료는 전신상태의 개선을 염두에 두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드름에만 주목한 치료는 올바른 치료법이 아니다.
한방치료를 하려고 하는 사람은 현대의학의 치료로 효과를 얻지 못한 사람이 많고 그런 만큼 치료가 어려운 난치의 것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이때 피부에만 주목한 치료법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방법이 된다. 따라서 전신상태를 고려하여 특히 위장 및 월경이상 등을 고려하여 처방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한방처방 포인트
여드름이라고 해도 한방의 기본치료는 증( )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다. 어혈의 징후가 있는 경우에는 구어혈제를 단독 또는 타제와 병용하여 처방한다.
- 체력이 있는 경우
피부가 검붉고 염증을 일으키기 쉬우면 형개연교탕, 피부가 건조기미로 열감 등이 있으면 온청음 등을 이용한다.
또 변비 및 냉증이 강하면 도핵승기탕, 비만하고 변비경향이 있으면 방풍통성산을 이용한다.
- 체력이 보통
월경이상·복부의 저항감 및 압통 등이 있으면 계기복령환, 화농경향이 강하면 십미패독탕을 이용한다.
특히 화농되기 쉬우면 청상방풍탕을 이용한다.
- 체력이 없는 경우
냉증·혈색불량 등을 동반하면 당귀작약산을 이용한다.
여드름 환자의 대부분은 흉협고만이 보이기 때문에 시호제가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십미패독탕이 가장 많이 이용된다. 이 처방은 쌀알 같은 여드름이 다발하는 경우에 가장 효과적이다.
기타, 소양감이 강하고 구갈이 있는 경우에는 백호가인삼탕 등을 이용한다. 또 음증(陰 )의 여드름(발적이 적고 열감이 없으면 소양감도 그다지 강하지 않는 것)에는 팔미황환, 진무탕, 십전대보탕 등을 이용하는 일이 있다.
이들 한방제와 함께 세안 등의 스킨케어를 지속하거나 유황을 함유한 로션 및 항생물질을 병용해도 좋다. 특히 화농을 반복하는 경우는 자운고(紫雲膏)의 외용이 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
2006-12-20 16:59 |
|
[한방] 피부과 -아토피성피부염-
·서양의학적 치료
아토피성피부염의 치료는 외용제에 의한 치료가 주가 된다. 부신피질호르몬제를 함유한 외용제이다. 이것은 그 강도에 따라 5단계로 분류되며 상태에 따라서 구분하여 사용한다.
습진의 상태가 심하면 강한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여 염증을 억제하고 염증이 진정되면 약한 스테로이드제로 유지하도록 사용하여 가능한한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 아이들의 경우 부작용 등을 우려하여 어른보다 약한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한다.
아토피성피부염은 피부의 방어기능 부전으로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회복을 위해서는 보습도 중요한 치료가 된다.
보습제는 특히 목욕직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알레르기반응 및 가려움을 억제하기 위해 항알레르기제의 내복요법도 중요하다. 약에 따라서는 졸음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강한 것도 있는데, 이를 이용하여 가려움으로 잠을 잘 자지 못할 경우에도 사용하는 일이 있다.
졸음 이외에는 그다지 부작용은 없지만 임산부는 일반적으로 사용금기이다.
·한방치료
질환이 무엇이 됐든 전신치료가 한방의 기본이다. 그러나 피부질환의 경우는 국소소견에 주목하게 되어 증( )을 오인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아토피성피부염의 치료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열증과 한증의 구별이다. 습진의 부위가 '열감이 있고 달아오른다'라고 환자가 호소하고, 진찰에서도 발적이 강하고 열이 있으면 열증으로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다.
조금 한방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청열제가 들어간 처방(예를들면 황련해독탕)의 사용을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 열증이 아닌 경우가 있으며 또 열증은 커녕 오히려 한증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 청열제를 투여하면 피진이 악화되기도 하는데, 한방의 아토피성피부염치료에서 범하기 쉬운 실패이다.
실제로는 열증이 아닌데 열증으로 판단하게 된 것이다.
그 이유는 2가지이다.
하나는 국소증상에 눈을 뺏겨 전신적으로 한열(寒熱)을 결정해야 하는 한방의 원칙을 망각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피부치료의 특수성이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위 등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장기라면 문진 및 전체소견을 중시하여 진단되기 때문에 국소소견으로 오진하는 경우가 적다.
이에 반해 피부질환은 아무래도 시각에 의한 정보의 영향이 강하여 그 국소소견에 사로잡히기 쉽다. 이것이 잘못을 범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소양 때문에 환부를 끍어서 염증이 악화되면 열감이 생기고 그 결과로서 생긴 피진을 진단하면 열증으로 생각되기 쉽다. 이러한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문진을 확실히 할 것과 한방의 기본이 되는 신체소견을 중시할 것 등이 강조된다.
·한방선택
아토피성피부염에 사용하는 한방제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하여 생각할 수 있다. ①피부의 염증을 억제해 가는 처방, ②피부의 재생력 등에서 오는 방어력을 높여 알레르겐 등의 공격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처방 두 가지이다. 체력이 떨어져 방어력이 약해지면 ②처방을 생각하고, 그렇지 않으면 ①처방을 고려한다. 다음으로 열증 여부를 고려하여 처방하면 좋다.
·한방처방 포인트
-체력이 있는 경우
체형이 튼튼한 타입이면 대시호탕, 월경이상 및 변비가 있으면 대호아목단피탕을 이용하고 피진에 분비물이 많고 요량이 적으면 월비가출탕을 처방한다.
-체력이 보통인 경우
피진에 분비물이 많고 여름에 악화하는 경향이 있으면 소풍산을 이용한다. 피부가 건조기미로 열이 올라오는 타입에는 온청음을 또 손바닥, 발바닥에 땀을 잘 흘리면 형개연교탕을 사용한다. 열감이 강하고 불안 및 불면의 경향이 있으면 황련해독탕을 처방한다.
-체력이 없는 경우
피진의 상태가 열감이 강하더라도 기력이 없고 몸이 나른한 증상이 강하면 십전대보탕을 처방하면 마찬가지 상태에 식욕이 없으면 보중익기탕을 사용한다. 수족의 냉증이 강하면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탕을 처방한다.
2006-12-14 10:27 |
|
[한방] <33> 정형외과 -관절통(변형성슬관절증)-
·서양의학적 치료
NSAIDs의 내복이 중심으로, 경우에 따라서 관절연골보호제인 히알루론산제제의 관절내주입도 실시되는데, 모두 대증용법이다. 빈도는 낮지만 인공관절치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아니면 해결되지 않을 정도의 중증례도 있다.
·한방치료
한방에서는 단순히 통증만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체질개선 효과도 기대하면서 환자 개개인의 전신적인 상태, 체질 등을 고려하여 처방을 결정한다.
그렇다고 해도 골·연골의 변형이나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것이 심하면 한방치료로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중등도 이하의 관절증에는 장기적인 복용이 치료가치가 있다. 장기복용에 의해 어느순간 관절통이 경감되고 관절액의 저류가 눈에 띠지 않게 되는 예는 적지 않다. 초기단계의 증상에는 특히 유용하다.
여러 가지 한방처방에는 직접 관절통 및 관절의 염증을 경감시키려고 하는 것과 전신의 체질을 개선하여 결과적으로 통증을 가볍게 하는 것이 있다.
필요에 따라서 복수의 처방을 병용하여 전신치료와 국소치료를 균형 있게 실시하기도 한다.
어째든 무릎관절이든 고관절이든 수지관절이든 또 변형성관절증이든 관절류마티즘이든 서양의학적으로는 다른 진단명을 하고 있어도 한방의학에서 보면 사용목표가 동일하면 치료도 동일한 것이 한방치료의 특징이다.
·한방선택
변형성관절증은 요통 및 어깨결림의 경우보다 더욱 국소적·구조적인 트러블이 증상의 요인이 되는데, 그래도 한방치료의 원칙에 서서 음양, 허실, 기혈수 또는 경험칙을 충분히 참고하면서 처방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 즉 단순히 관절의 통증만을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냉증, 피로, 부종, 식욕부진, 변비, 설사 등의 유무를 물어 처방을 결정한다.
·한방처방 포인트
변형성 무릎관절증에는 제1선택제로서 방이황기탕이 이용된다. 색백(色白)이거나 또는 혈색이 그다지 좋지 않고 땀을 많이 흘리며 쉽게 피로하고 하퇴에 부종이 있는 것 같은 물이 찬 체형으로, 무릎에 ‘물이 쌓이기 쉬운’ 것이 방이황기탕의 전형적인 사용목표인데 모두 해당되지 않아도 쉽게 피곤하고 붓는 경향이 있는 것을 목표로 해도 효과적인 일이 많다.
체력이 있고 피로권태가 없는 관절소견에서는 종창, 열감, 강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월비가출탕을 이용한다.
월비가출탕을 이용할 정도로 열감 및 종창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로 만성으로 경과된 관절통에는 의이인탕 또는 마행의감탕을 시도해도 좋다.
한편 체력이 없고 냉증으로 혈색이 나쁘고 위장이 약하여 강한 약을 복용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계지가출부탕을 이용한다.
하반신이 냉하고 상반신에 열이 나는 것을 호소하는 중년여성이 적지 않은데 그러한 체질의 사람의 관절통에는 오적산을 이용한다. 구순(口脣)이 암적색 등인 어혈체질의 관절통에는 소경활혈탕을 이용한다.
변형성관절증은 살이 찌는 경향의 사람이 많은데, 때로 마른형의 사람도 있다. 그러한 체형으로 체력저하가 있고 하지의 피부가 냉하면서 피부가 건조한 냉증타입에는 계작지모탕을 시도해도 좋다.
계작지모탕보다 더욱 허약한 체질로 빈혈경향이 있는 타입에는 대방풍탕을 이용한다.
·일상생활에서의 주의점
체중조절: 변형성관절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대부분이 비만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체중조절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또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이 합병하면 더욱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체중조절이 필요하다.
정좌(正坐): 정좌를 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에게는 장시간 정좌하는 자세를 취하지 않도록 한다.
2006-12-11 09:49 |
|
[한방] 정형외과 -어깨결림·오십견-
·서양의학적 치료
주요 기초질환이 없는 단순한 어깨결림은 중추성근이완제 및 항불안제(근이완작용도 있다)가 사용된다. 그중에서도 스트레스에서 오는 어깨결림은 항불안제가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NSAIDs가 함유된 습포 및 연고 등의 외용제도 이용되는 일이 많지만 다분히 일시적인 효과밖에 없다.
오십견은 진통대책이 기본으로 NSAIDs의 내복이 중심이 되지만 어깨관절의 유연성을 되돌리기 위한 오십견체조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한방치료
어깨결림은 다양한 원인으로부터 생기는 일이 많아서 요통의 한방치료와 마찬가지로 한방의학적으로 음양, 허실, 기혈수 또는 경험을 충분히 참고하여 처방을 내릴 필요가 있다. 온약 및 열약으로 냉증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어깨결림이 가벼워지거나 보제(補劑)로 소화기능 및 체력을 상승시킴으로서 어깨결림이 좋아지는 일이 드물지 않게 있다.
최근에는 일로 인한 스트레스나 직장의 인간관계 등에 의해 가벼운 우울상태에 빠지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 이 경우 어깨결림이 전면에 나타나는 일이 있다.
이 경우도 전신상태를 상세하게 듣고 그에 대처한 한방처방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오십견은 어깨결림의 경우보다 비교적 국소의 문제로 파악해도 좋은데 음양, 허실, 기혈수를 대략적으로 파악하여 처방을 선택한다.
·한방선택
어깨결림에 대해서는 그 사람의 신체조화를 다면적으로 파악하여 어깨결림의 원인이 되는 불량을 시정하는 처방을 선택한다. 냉증체질인지 열이 오르는 체질인지, 불면 및 우울, 불안 등 정신·신경적으로 불안정한 면이 보이지 않는지, 식욕부진 및 변비, 설사 등 소화관의 기능은 어떤지 월경불순 및 월경통, 갱년기증상 등 여성특유의 증상들은 아닌지 등 전신의 상태를 상세하게 문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특히 근긴장이 강한 어깨결림에는 시호 및 갈근, 작약 등 근긴장을 완화하는 것으로 경험적으로 알려진 생약도 고려하면 좋다.
오십견에서는 진통대책이 주가 되므로 음양, 허실, 기혈수를 고려하면서 진통활성이 있는 부자, 마황, 갈근, 시호, 의이인, 독활, 방풍, 방이, 당귀 등을 포함한 처방을 선택한다.
·한방처방 포인트
어깨결림: 과로로 일어나는 급성 어깨결림에는 갈근탕을 단기간 이용한다. 오십견에도 갈근탕은 이용되는데, 실증타입의 통증이 특히 강할 때에만 이용하는 편이 좋다. 갈근탕이 비교적 작용이 강한 실증용 처방이기 때문이다. 실증에서도 냉증이 강한 경우는 갈근가출부탕을 이용한다. 갈근탕을 이용하는 타입으로 만성비염이 있고 그것이 어깨결림의 원인이 되는 경우에는 갈근탕가천궁신이를 이용한다.
잠을 잘못 자는 등 통증을 동반하는 급성의 어깨결림에는 작약감초탕을 단기간 많이 이용하는 일도 있다.
추위를 타고 체력이 없고 위장도 약한 사람의 어깨결림에는 계지가출부탕을 이용한다. 오십견도 마찬가지로 장기 복용이 필요한 경우는 계지가출부탕이 제1선택제가 된다.
허증이 중간타입으로 만성위염 등을 동반하는 어깨결림에는 시호계지탕을 장기적으로 이용하면 좋다.
어깨결림 이외 저혈압 및 현기증 등 여러 가지 증상들을 호소하는 여성의 어깨결림에는 당귀작약산을 이용한다.
갱년기증상이 있는 여성에는 가미소요산을 이용하고 체력이 충실한 붉은 얼굴의 여성으로 변비가 강하고 부인과적 트러블이 있는 어깨결림에는 도핵승기탕을 이용한다.
사지냉증이 강한 냉증의 어깨결림에는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탕이 효과적이다. 변비가 있는 실증타입으로 만성위염 등이 있는 어깨결림에는 대시호탕을 이용한다.
오십견: 오십견은 언제부터라고 할 것 없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보통으로 그중에서도 갑자기 통증이 출현하여 어깨에 열감 및 종창이 있는 급성염증증상을 동반하여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한방의학에서 말하는 실증·열증의 오십견에는 월비가출탕을 이용한다. 다만, 마황제로 한방약 중에서도 비교적 강한 약중에 들어가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수독(水毒)체질의 오십견에는 이출탕을 이용한다. 이출탕은 소화기증상을 높이는 생약으로 구성되어 있어 위장의 작용이 좋지 못한 경우에도 사용해도 좋다.
2006-12-06 16:44 |
|
[한방] 정형외과 -요통·좌골신경통-
·서양의학적 치료
통증을 제거하기 전에 그 원인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원인에 따라서 치료법이 전혀 달라지기 때문이다.
원래 대부분의 요통은 변형성척추증, 요부추간판증, 요추추간판헤르니아, 요부척추관협착증, 요추분리 등 다양한 진단명이 있지만 대부분이 非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에 의한 대증적인 진통요법이 중심이 된다. 다만 고령화사회에서 주목되는 골다공증은 진통대책과 동시에 보다 근본적인 치료, 즉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약제의 사용이 필요하다.
빈도는 낮지만 물리적·기계적·구조적인 문제가 크고 약물요법의 한계를 넘어선 경우 수술적인 치료로 해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한방치료
요통 및 좌골신경통의 한방치료는 단순히 통증을 억제하는 것에만 주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통증을 느끼는 신체의 부조화를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예를 들면 냉증이 있으면 온약(溫藥) 및 열약(熱藥)을, 피로가 있으면 보제를, 소화기능저하가 있는 것 같으면 비위제를, 정신·신경적인 것은 기제를, 여성특유의 성주기와 관계가 있으면 구어혈제 등을 사용한다.
이는 신체의 부조화가 통증에 대한 감수성을 이상적으로 높여 평소에는 참을 수 있는 통증을 몇 배나 증가시키는 즉, 통증민치를 이상적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만성 통증에는 전신상태의 개선이 필요한데, 여기에는 한방치료가 유효하다.
·한방선택
요통의 원인을 한방에서는 신허, 습열, 산기(疝氣), 기체, 어혈, 습담, 풍비 등으로 분류하는 데, 그다지 염두에 둘 필요는 없다. 요는 한방적인 사고에 따라 음양, 허실, 기혈수 또는 경험에 기초하여 처방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단순히 요통만이 아니라 예를 들면 냉증, 피로, 현기증, 어깨결림, 식욕부진, 변비, 설사, 월경이상, 갱년기 증상의 유무 등 서양의학에서는 요통과는 관계가 없어 보이는 증상도 참고로 한다.
·한방처방 포인트
고령자의 요통·좌골신경통에는 팔미지황환이 제1 선택제이다. 하반신의 쇠약 전체적으로는 냉증에 입이 마르고 야간의 배뇨횟수가 많고 때로 변비경향, 위장은 튼튼한 것이 전제가 되는 경우가 팔미지황환의 적응이 되는 전형적인 환자상이다.
팔미지황환에 우슬과 차전자라는 이수작용이 있는 생약이 첨가된 것이 우차신기환이다. 팔미지황환의 적응병태이며 또 배뇨장애가 뚜렷한 경우에는 우차신기환이 좋다. 그러나 반드시 딱 들어맞는 것은 아니어서 어느 정도는 복용시켜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부분도 있다.
팔미지황환이나 우차신기환이 효과가 있어도 양처방에 함유된 지황의 탓으로 위가 트릿하거나 식욕부진을 일으킬 수 있다. 이 경우는 육군자탕이나 사군자탕을 병용해도 좋다.
소화기능이 상당히 약하여 팔미지황환이나 우차신기환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계지가출부탕 또는 계지가령출부탕을 이용한다.
중년이하의 남성은 통증 이외에 한방의학적으로 더 특징적인 호소가 없는 일이 많은데, 그 경우 소경활혈탕을 이용한다. 소경활혈탕은 일반적으로는 음주에 의한 허리∼하지통에 사용되는데, 여기에 구애받지 말고 사용해도 좋다. 야근이나 연회 등 만성과로가 통증에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도 사용된다.
중년여성의 요통으로 상반신이 화끈거리고 하반신이 냉하다고 호소하는 사람의 요통에는 오적산이 좋다. 위약인 평위산을 기본으로 한 구성이기 때문에 위(胃)증상을 동반할 경우에도 좋다. 하지의 냉증이 강한 경우는 가공부자제제를 추가하고 변비가 강한 경우는 대황감초탕, 마자인환 등의 변비약을 병용해도 좋다.
사지의 냉증이 강하고 겨울에는 동상이 생기는 것 같은 냉증체질이나 외계의 온도변화에 민감한 체질이면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탕을 고려한다.
체력이 있는 여성으로 얼굴이 붉고 변비가 있고 어깨 결림 및 부인과적인 부조화가 있는 요통에는 도핵승기탕을 이용한다. 닮은 체질의 여성으로 거기에 불면 및 불안감 등 정신신경증상이 강하면 통도산도 좋다.
요부의 냉증이 뚜렷하고 빈뇨 또는 다뇨가 있는 요통에는 영강출감탕이 좋은데 대부분의 경우는 앞서 말한 처방군에 병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냉증 때문에 일어난 요통에는 마행의감탕이 효과적인 경우가 있다. 수년동안 만성화된 통증으로 체력 및 소화관기능이 약하면 의이인탕도 선택제의 하나가 된다.
급성 요통으로 특히 요근의 경축성 통증에는 작약감초탕을 이용한다.
2006-11-30 16: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