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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오음오식 (完)
오음오식2
Q: 라면에 들어있는 식품보존제를 조미료로 착각하여 먹었습니다. 문제가 없을까요?
A: 식품보존제는 품질유지 목적으로 사용되는 탈산소의 발생방지, 식품의 풍미 및 향기의 보존 및 변퇴색방지 등의 작용이 있습니다. 주로 인스턴트라면 등의 가공식품, 과자류, 생면, 곡류 등의 포장 속에 들어갑니다.
그 대부분은 무독하므로 예를 들어 실수로 먹었다고 해도 중독증상은 나타나지 않으므로 특별히 치료는 필요 없습니다.
탈산소제에는 알칼리성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자극이 있어 먹으면 입 속이 빨게 지고 저릿저릿한 느낌이 있습니다. 쓰라린 정도라면 상태를 살펴보다가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또 탈산소제와 함께 산소검지제라는 정제가 들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식품포장중의 산소의 잔조여루를 색의 변화를 통해 알려주는 것입니다. 대부분 무독하여 중독의 우려는 없습니다.
△건조제: 식품포장에는 식품보존제 이외에도 건조제 등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적도 성분도 다르지만 성분에 따라서는 위험한 것도 있습니다. 식품에 이용되는 건조제는 주로 실리카겔, 생석탄(산화칼슘), 염화칼슘이 있습니다.
△실리카겔: 투명 또는 청색의 알갱이로 먹어도 걱정은 없습니다 그러나 드물게 입 속이나 식도점막에 붙어서 녹는 일이 있으므로 물이나 우유, 주스 등 충분한 수분을 섭취토록 합니다.
△생석탄: 잘못 먹은 경우 바로 1∼2잔의 우유 또는 물을 먹게 합니다. 먹은 양이 적으면 이것으로 충분하지만 대량인 경우는 바로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열을 발생시키는 알칼리가 되어 식도 및 장관에 구멍이 생기는 일이 있습니다.
△눈에 들어간 경우에는 충분한 물로 가능하면 빨리 장시간 세척하고, 피부에 뭍은 경우에는 흐르는 물에서 충분히 씻어냅니다.
△염화칼슘: 우유를 1∼2컵 마시게 하여 이상이 없으면 괜찮은데, 먹은 양이 대량인 경우에는 즉시 의사에게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제습제케이스 밑에 쌓인 물에 의한 사고에도 주의하십시오. 눈이나 피부에 뭍은 경우 물로 충분히 씻어주십시오.
오음오식3
Q: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가 담배를 먹었습니다. 괜찮을까요?
A: 성인의 경우는 담배 2개피, 유유아에서는 담배 1개피에 함유된 니코친이 치사량입니다. 마른 담배에서는 함유된 니코친의 전량이 흡수되는 일은 그다지 없지만 물에 적신 담배나 그 액에는 니코친이 녹아나와 흡수되기 쉬워 소량에서도 상당히 위험합니다. 재떨이 대신에 사용한 주스나 맥주캔에 남아있던 것을 마시는 사고가 많이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은 마른 담배의 경우는 30분∼4시간이내이고, 담배침출액의 경우는 15분이내입니다. 안색이 창백해지고 토하거나 축 늘어집니다. 복통 및 설사, 침이 많이 나오고 맥이 빨라지는 일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의식이 없어지거나 경련으로 호흡을 할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처치법은 우선 당황하지 말고 토하게 합니다.
물에 적셔진 담배를 먹거나 그 액을 마신 경우에는 즉시 진찰을 받습니다. 마른 담배를 소량 먹은 경우나 먹은 양을 대부분 토한 것이 확인되면 그대로 여러 시간 안색이나 구역질 등 이상이 없는지 주의하여 살펴봅니다.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진찰을 받습니다. 4시간 이상 경과해도 이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담배 그 자체를 먹는 경우에는 대부분 니코친의 강한 자극성이나 최토작용에 의해 먹고 바로 토하게 되므로 중독한 증상을 나타내는 일은 드뭅니다. 체내에 들어간 니코친은 24시간 경과하면 모두 몸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하루가 지나도 이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더 이상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음오식4
Q: 75세의 할아버지가 의류방충제를 조금 베어먹었습니다. 괜찮을까요?
A: 방충제에는 피레슬로이드계, 파라디클로벤젠, 나프탈린, 장뇌(樟腦)가 있고, 성분에 따라서 독성 및 나타나는 증상이 다릅니다. 모든 방충제는 유분에 녹이면 흡수가 증가하므로 우유나 지방이 많은 식품은 여러 시간 먹지 않도록 합니다.
만일 사고가 일어났고 방충제의 종류를 알 수 없을 때에는 남은 조각이 있으면 비중의 차이로 알아낼 수 있습니다. 장뇌는 물에 뜨고 나프탈린은 물에 가라앉지만 포화식염수에서는 뜨고 파라디클로벤젠은 모두에서 가라앉습니다.
물에 넣으면 뜬다- 초뇌
가라앉는다- 포화식염수에 넣는다. 뜬다-나프탈린
가라앉는다-파라디클로벤젠
오음오식5
Q: 치매가 있으신 할머니가 화장실의 방향제를 드셨습니다. 어떠한 처치를 하면 좋습니까?
A: 일반적으로 고형 방향제는 수지(樹脂) 및 세라믹에 향료를 넣은 것이 대부분으로, 우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향기가 강하면 성분에 함유되어 있는 쓴맛 때문에 구역질을 일으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구토하게 됩니다. 다만 화장실용 방향제에 파라디클로벤젠성분이 들어있는 경우는 즉시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단골약국1
Q: 의약분업이 시행되면서 단골약국을 갖는 것이 좋다고 들었는데 ‘단골약국’이 왜 필요합니까?
A: 단골약국을 가지면 다음과 같은 장점들이 있습니다.
1. 나의 ‘약력(약의 복용기록)’이 작성되어 관리됩니다.
2. 몇 개의 의료기관에서 처방을 받는 경우 약의 상호작용 및 중복이 없는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일반약과 상호작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약에 대해서 친철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단골약국 2
Q: 단골약국을 선택 시 어떠한 것들을 기준으로 하면 좋습니까?
A: 자신에게 맞는 약국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집이나 직장에서 가깝거나 항상 가는 상가 등에서 선택합니다. 거리가 가까우면 바쁠 때 처방전을 맡기고 나중에 조제된 약을 받아갈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약에 대한 설명이 이해하기 쉽고 친철한 약국을 선택합니다. 약의 복용방법 및 효능·효과, 부작용 등의 주의점에 대해서 환자에게 알기 쉽게 충분한 설명을 해주고 질문이나 불안한 점에도 정중하게 대답해주는 약국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화가 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약사를 선택합니다. 약의 유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가 약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약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를 위해서는 환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약사가 있는 약국이 좋습니다.
환자를 위한 배려를 하는 약국을 선택합니다. 환자 본위의 의약분업이기 때문에 처방된 약을 빠르고 정확하게 환자에게 건네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러나 의약분업으로 사용되는 약의 종류가 많아져 모든 약을 갖추고 있는 약국은 거의 없습니다. 가끔 재고가 없는 약이 처방되는 경우 빠르고 적절한 대응, 또 야간 및 휴일의 연락처 표시 등 환자의 입장에서 대응하는 약국을 선택합니다.
일반약 등을 잘 배치하고 있는 약국을 선택합니다. 일반약은 자신의 증상을 스스로 판단하여 선택하는 자가치료약입니다. 감기약 및 위장약, 두통약 등 증상을 억제하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이용되는 것이 많고 불특정다수가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성에 배려된 약입니다. 그러나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또 최근에는 전문약에서 전환된 효과 높은 약(스위치OTC)도 나오고 있어 이러한 의약품의 경우 단골약국이라면 좀더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앞으로 고령화가 점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건강이나 복지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약국이면 더 편리합니다.
2007-04-30 1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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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남성이 사용한 약과 임신
남성이 사용한 약과 임신
Q: 남성이 사용한 약이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까?
A: 남성이 사용한 약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은 증례보고도 거의 없어 다음과 같은 약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에 대해서는 일단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정되는 정자의 수는 억 단위로 그중 20% 정도는 원래 형태적으로 이상을 나타냅니다.
만약 의약품의 영향으로 그와 같은 이상한 정자가 늘어난다고 해도 약제의 영향을 받는 정자는 수정능력을 잃거나 수정되어도 그 수정란은 착상하지 않거나 임신초기에 유산하여 소실됩니다.
약제의 영향을 고려해야 하는 시기는 정자형성 시기가 약74일(±4∼5일)이기 때문에 수정 전 3개월 이내로 보면 됩니다. 사정 직전에는 이미 정자가 만들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수정1∼2일전에 복용한 약제의 영향은 없습니다.
※남성이 사용시 주의가 필요한 약제
·etretinate: 각화증치료제. 투여중 및 투여중지 후 남성은 6개월간, 여성은 2년간 피임할 것으로 첨부문서에 기재.
·ribabirin: C형만성간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 남녀모두 복용하고 있는 경우는 6개월간 피임을 하도록 지도. 또 파트너가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남성복용자는 성교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할 필요가 있음.
·colchicine: 통풍치료제. 수정 전의 남성복용에서 다운증후군 등 선천성이상아 출생의 가능성이 보고되고 있음.
·griseofulvin: 백선증치료제. 마우스 실험에서 정자, 난자에 영향을 준다는 보고가 있어 ‘복용중 및 복용중지후 남성은 6개월간 여성은 한 달간 피임할 것’으로 첨부문서에 기재되어 있음.
·ganciclovir, azathioprine: 항HIV제와 면역억제제. 남녀모두 피임을 하도록 첨부문서에 기재되어 있음.
오음오식 1
Q: 할아버지가 의치(義齒)세정제를 마셨는데 괜찮을까요?
A: 의치세정제는 정제 및 분말을 물에 녹여서 사용하기 때문에 의약품으로 착각하기 하여 복용하거나 컵 속에 녹인 것을 청량 음료수나 주스로 오인하여 마시는 사고가 있습니다.
의치세정제의 성분은 표백성분(과탄산나트륨, 과황산나트륨), 발포성분(산탄수소나트륨, 탄산나트륨 등), 완충제(구연산), 세제성분(계면활성제) 등입니다. 사용시 용해액의 액성은 중성∼약알칼리성(pH7∼10), 강알칼리성(pH12이상)으로 다양합니다. 강알칼리성의 제품에는 알칼리화제로서 인산삼나트륨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밖에 효소가 들어간 것에는 단백질분해효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표백제는 치아의 착색원인인 색소를 제거합니다. 계면활성제와 발포제는 의치 사이에 침투하여 오염물질을 제거합니다. 효소는 음식물의 찌꺼기인 전분이나 단백질, 구내염의 원인이 되는 진균의 세포벽을 분해합니다.
이들을 오음하면 중성∼약알칼리성의 제품의 경우는 약알칼리에 의한 점막자극과 과황산나트륨이나 강알칼리성에 의한 전막부식작용, 과황산나트륨에 의한 중독작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가정에서의 처치는 1정 이하일 때에는 가능하면 토하게 하고 우유, 계란흰자, 물 등을 마시게 한 후 상태를 살핍니다. 변이 묽거나 정제가 소화관에서 발포하여 복부팽만감이 있을 수 있으나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자극이나 위부불쾌감이 있을 때에는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2정 이상 복용한 경우에는 가능하면 토하게 하고 우유, 계란흰자, 물 등을 마시게 하고 빨리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또, 의치세정제로 제정한 후에는 물로 잘 닦은 후에 구강내에 장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07-04-23 1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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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Q: 인플루엔자의 예방접종은 효과가 있습니까?
A: 감기를 정식으로 말하면 '감기증후군'이라고 하여 주로 바이러스가 코나 목의 점막에 감염되어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인플루엔자도 바이러스가 원인이기 때문에 감기의 일종이라고 하지만, 다른 바이러스에서 일어나는 보통의 감기에 비해서 증상이 훨씬 무겁고 감염력도 강하기 때문에 특별히 취급되고 있습니다.
보통의 감기는 주로 손 등을 매개로 하여 접촉 감염되는데, 공기를 매개로는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폭발적인 유행은 없습니다.
그러나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를 포함한 공기를 흡입하는 것이 주요 감염경로로서, 기침이나 재채기에 의해 공기중으로 분산된 바이러스를 주위 사람이 흡입함으로써 바이러스가 옮겨지기 때문에 폭발적으로 확산되어 유행합니다.
인플루엔자의 증상은 39∼40℃의 고열과 강한 두통, 근육·관절통증, 전신권태감 등으로 시작되어 2∼3일후에는 호흡기증상이 강해집니다. 몸이 약한 고령자가 걸리면 폐렴을 일으킵니다. 또 심근염 등의 심장합병증, 라이증후군 등의 신경합병증이 때때로 일어나 중대한 결과를 부르는 일도 있습니다.
인플루엔자의 예방대책으로는 양치, 마스크, 손씻기가 있는데, 가장 기대되는 것이 백신접종입니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는 몇가지 형태가 있는데, A홍콩형, A소련형, B형의 3종류가 현재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백신은 혼합백신으로 만들어 지는데, 전년도의 유행상황으로부터 올해의 유행타입을 예측되고, 백신의 배합내용을 WHO(세계보건기구)가 봄경에 경고하면 이에 맞게 각국가에서 백신을 제조합니다. 그러나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갑작스런 변이에 의해 조금씩 변형되기 때문에 예방효과는 100%가 되지 못하고, 매년 예방접종을 해야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전혀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가 나타나 신형인플루엔자가 폭발적으로 유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현재 백신의 유효율은 건강한 64세이하의 성인에서 예방효과가 70∼90%이며, 고령자는 30∼40% 정도입니다. 그리고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발병 후의 증상정도에 있습니다.
함께 거주하는 시설에 입거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백신을 접종한 경우 사망이 80% 감소하고, 폐렴을 방지하는 효과도 50∼60%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별히 접종이 권장되는 사람은 60세이상의 노인, 양로원 등의 시설이용자, 폐나 심장에 질병이 있는 사람, 당뇨병·신부전 등으로 면역이 저하된 사람, 노인 및 질병이 있는 사람과 동거하는 사람입니다.
초·중학생은 인플루엔자에 걸리기 쉽지만 중증이 되는 일은 적어 유유아에서는 백신의 효과가 약간 낮습니다. 다만 수험생, 노인과 동거, 천식 및 심장병이 있는 사람, 약년성류마티즘으로 아스피린을 상용하고 있는 경우 등에는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인플루엔자치료약
이미 인플루엔자에 걸린 경우 대증요법밖에 없지만 인플루엔자를 진단하는 검사약 '신속진단키트'를 사용하면 쉽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입속의 목을 면봉으로 문질러 채취한 액을 사용하면 15분정도에 인플루엔자 진단이 가능합니다. 항인플루엔자바이러스약도 좋은 것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리렌자, 타미플루 등: 세포내에 증가한 바이러스가 세포에서 분리되어 확산되는 것을 예방합니다. A형·B형 바이러스에 유효합니다. 내성바이러스가 잘 생기지 않습니다.
이들 약은 인플루엔자증상을 경감하고 회복을 빠르게 하지만 조기(발병하고 48시간 이내)에 사용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습니다. 열이 나면 빨리 의료기관에서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 효과와 관련, 타미플루와 플라세보군의 평균 이환시간의 차이를 정확하게 표현하면 13시간, 리렌자에서는 0.5∼1.5일 단축됩니다.
2007-04-12 1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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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애완동물로부터의 감염
애완동물로부터의 감염
Q: 감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애완견으로부터 감염된 것이었습니다. 애완동물로부터 사람이나 동물에게 감염되는 질병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A: 사람이나 동물에게 감염되는 질병은 '인축공동감염증'이라고 하여 100종류이상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무새병
사람에 대한 감염원은 앵무새, 잉꼬류 그 중에서도 사랑새에 의합니다. 앵무새병 클라미디아에 감염된 새의 콧물이나 변 등을 공기중에서 흡입하거나 입으로 먹이를 주는 등의 행위에 의해 감염됩니다.
앵무새병의 증상은 오한, 갑작스런 발열, 기침, 가래, 호흡곤란, 흉통, 근육통, 전신권태감 등 세균성 폐렴과 유사합니다. 일반적인 임상검사치에서는 특징적인 소견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조류와 접촉한 사실을 알지 못하면 보통 폐렴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균성폐렴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생물질은 클라미디아에 효과가 없기 때문에 오진하면 적절한 치료가 늦어져 중증화될 수도 있습니다. 성인이나 고령자에서 중증화하는 일이 많은데, 증증례는 호흡곤란 및 의식장애를 일으켜 때로는 사망하는 일도 있습니다. 가족 중에서 한 명이라도 발병한 경우는 가족 전원이 진찰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Q열
감염원으로는 고양이가 많고 특히 임신동물의 태반이나 양수에 병원체가 많이 함유되어 동물의 유즙이나 대변, 소변, 양수로부터 감염됩니다. 약 절반은 증상이 없고 일과성의 발열, 경도의 호흡기증상으로 끝나는 일도 많지만, 급성형 Q열은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인플루엔자 유사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진행되면 기관지염, 폐렴, 간염, 수막염, 심내막염 등을 일으킵니다. 환자의 대부분은 2주 정도로 회복되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사망하는 일도 있습니다. 예방백신은 없기 때문에 감염원이 되는 애완동물의 검사·치료가 중요합니다.
·파스츠레라증
파스츠레라는 우리에게 친근한 개나 고양이 등의 입속에 있는 세균으로 깨물거나 할퀴거나 하여 감염되는 일이 있습니다. 보통은 국한성의 창상감염으로 물린 자리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경상이지만, 상처가 깊은 경우는 골수염이 되거나 발증한 후 감기와 같은 증상을 일으키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후는 보통 양호합니다.
애완동물로부터의 감염예방법
-과잉된 접촉은 삼간다.
-동물과 접촉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동물의 몸과 주변을 청결히 한다.
-변은 신속하게 처리한다.
-실내에서 동물을 사육할 때에는 환기에 신경을 쓴다.
-모래사장이나 공원 등에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동물도 정기검진으로 질병을 조기 발견하도록 한다.
-몸에 이상을 느꼈을 때에는 서둘러 검진을 받는다.
시크하우스증후군
Q: 시크하우스 증후군이란 무엇입니까?
A: 신축 또는 개축 후의 건물자재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에 의해 두통이나 구역 등의 건강장애를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주요 원인물질이 되는 것은 건축자재 및 가구의 접착제 또는 벽지용 접착제 등의 방부제로 사용되는 포름알데히드인데, 주택내에는 이밖에도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 존재합니다. 이들은 상온에서 휘발하기 쉬워 공기중으로 방출됩니다.
이 공기에 함유된 오염화학물질은 호흡기를 통해 혈액으로 들어가 일부 화학물질은 비점막에서 직접 뇌로 들어갑니다. 사람은 평균 인생의 80% 이상을 실내공간에서 보내고 매일 15㎏의 공기를 호흡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실내공기 오염 화학물질이 무서운 것은 이 때문입니다.
이들 오염화학물질은 직접 눈, 코, 목을 자극하거나 발암성이 의심되는 한편, 화학물질과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극히 미량의 화학물질에 접촉함으로써 알레르기질환에서 말하는 '감작상태'가 되어 다시 접촉하게 되면 과민증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또 반복을 통해 체내에 축적되어 만성적인 증상을 일으키는 중독증상에 가까워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단 과민성이 생기면 반응하는 화학물질의 종류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007-04-09 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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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금연
금연
Q: 금연하고 싶은데 좋은 약이 있습니까?
A: 흡연이 건강에 나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담배연기에는 4,000종이나 되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고, 확실히 유해물질로 밝혀진 것만도 200종류 이상 됩니다. 그래서 흡연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다양한 질병의 발생과 진행의 예방·치료에는 금연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금연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흡연자 자신의 금연에 대한 결의가 불가결합니다.
금연을 어렵게 하는 것은 심리적 의존 및 습관 이외에도 담배에 함유된 니코친에 의존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장기간 흡연한 사람이 담배를 끊으면 초조감 및 불안감, 집중력저하 등의 이른바 니코친이탈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이탈증상을 조절하면서 금연을 돕기 위해서 니코친을 소량함유한 의약품이 고안되어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현재 금연보조제로서 '니코스탑' '니코레트' '니코틴엘TTS' 등이 발매되고 있습니다.
'니코레트'는 검에서 용출된 니코친이 주로 구강점막에서 서서히 흡수됩니다. 니코스탑, 니코티넬TTS는 피부에서 흡수되어 니코친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약입니다. 이들 약제 모두 니코친 이외의 유해물질은 함유하고 있지 않으므로 니코친이 영향을 주는 질환, 협심증, 심근경색, 소화성궤양 등을 가진 사람을 제외하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니코틴의존증 테스트
질문
회답
득점
기상후 몇분이내에 첫 흡연을 합니까?
5분이내
3
6∼30분
2
31∼60분
1
61분 이후
0
도서관, 영화관 등 흡연이 금지된 장소에서 금연하는 것이 어렵습니까?
예
1
아니오
0
1일 흡연중에 어느쪽이 가장 참기 힘듭니까?
아침, 가장 먼저 피는 담배
1
기타
0
1일 몇 개피를 핍니까?
31이상
3
21∼30
2
11∼20
1
10이상
0
기타 시간대보다 기상후 몇시간 동안 많은 흡연을 합니까?
예
1
아니오
0
자리에 누울 정도로 아플 때에도 흡연을 합니까?
예
1
아니오
0
판정: 7점이상 니코친 고도의존
4∼6점 중간도 의존
3점이하 의존도 낮다
네지오넬라균
Q: 온천에서 네지오넬라균에 감염되었는데, 네지오넬라균은 어떤 것입니까?
A: 레지오넬라균은 토양, 호수, 연못물 등의 자연계에 많이 생식하고 있는 세균입니다. 이 균은 인공환경의 수냉식 냉각탑, 분수, 가습기, 급탕기, 건물 및 아파트 등의 물저장탱크 등에서 증식합니다. 현재 41종의 균종이 있고 호흡기 감염증을 일으킵니다. 네지오넬라균은 가열, 건조, 소독약에는 약하지만 물속에서는 비교적 장기간 생존하며 특히 철이온 및 영양분이 있으면 증식합니다.
네지오넬라균의 감염은 감염력은 약하기 때문에 흡입한 균이 소량이면 발병하지 않고, 사람에서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지만 고령자, 소아, 당뇨병, 면역부전, 암 등의 기초질환이 있는 사람은 감염에 주의해야 합니다.
위험성이 있는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는 균이 번식할 가능성을 고려하여 손을 잘 씻고 고장의 조기발견 및 청소를 자주하는 것 등이 예방상 중요합니다.
2007-04-05 09: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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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결핵
결핵
Q: 젊은 시절 결핵에 걸려 입원한 경험이 있습니다. 결핵은 한번 걸리면 다시 걸릴 우려는 없습니까?
A: 젊은 시절 결핵으로 입원하여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의 경우 결핵균이 완전하게 제거되지 않고 폐중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어, 체력이 저하하거나 다른 질병이 있는 경우 등 면역력이 떨어져 결핵의 발병을 억제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기면 재발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핵균은 원래 감염력이 그다지 강하지 않아 감염되어도 충분한 저항력이 있으면 결핵균의 증식이 억제되어 발병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자, 당뇨병환자, 위궤양환자 및 약의 복용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부신피질호르몬제 및 항암제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 등)은 결핵이 발병하기 쉬우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이전에는 성인이 되면 절반이상은 자연양전(自然陽轉) 즉 결핵균에 감염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결핵균에 감염되지 않은 젊은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한편, 발견이 늦어지기 때문에 중증발병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중증발병자가 있는 직장, 학교, 병원 등에서 집단발병하는 사례가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투베르쿨린 반응검사
결핵균에 감염이 됐는지 여부를 검사하는 것으로, 결핵균이 가진 단백질에 대한 반응을 봄으로써 결핵균에 대한 면역의 유무를 조사하는 것입니다. 양성인 경우 자연감염인지, BCG접종에 의해 면역이 생긴 것인지, 최근 감염인지 과거에 감염된 것인지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므로 다른 검사결과와 종합하여 판단합니다.
-유유아의 BCG 접종
소(牛)형 결핵균을 연속배양해서 얻은 약독화균을 경피접종합니다. 결핵예방백신으로서 국부에 가벼운 결핵과 같은 반응을 일으켜 면역성을 생기게 하여 감염이나 발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효과는 10∼15년으로, 일생 지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체온
Q: 나이가 드니 체온이 낮아지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정말 체온이 낮아지는 겁니까?
A: 체온을 재면 일반적으로 고령자의 체온은 젊은 사람보다 낮게 나옵니다. 또 체온리듬이 불규칙하게 되어 더울 때에는 체온이 높고 추울 때에는 약간 더 낮아집니다. 특히 아파서 자리를 보전하고 누운 고령자의 경우는 폐렴 및 기타 감염증에 걸려도 발열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체온은 아침에 낮고 오후에 높아지며 다시 잠들 때에는 또 낮아집니다. 식사 및 목욕, 운동후에는 체온이 올라가므로 이때 체온을 잴 경우는 최저 30분 이상 지난 후에 하도록 합니다.
2007-03-15 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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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MRSA
MRSA
Q: 가족이 입원하여 원내감염으 MRSA에 걸렸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을 가르쳐 주십시오.
A: MRSA란 항생물질에 내성을 가진 세균입니다. 병원에서 치료하고 있는 질병 이외에 새롭게 감염되는 것을 원내감염이라고 하고, 원내감염을 일으키는 병원미생물에는 세균 및 바이러스 등 다수 있습니다. MRSA(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구균)은 화농성질환을 일으키고 효과를 보여야 하는 항생물질이 잘 듣지 않는 황색포도구균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감염되어도 발병되지 않지만, 저항력이 약한 노인이나 유유아, 수술 후의 환자 등에서는 때때로 중증이 되는 일도 있습니다.
· 감염의 경로
주로 보균자의 손이나 피부의 접촉에 의해 확산됩니다.
침대, 문, 수도꼭지 등의 손이 닿는 곳, 먼지, 카테테르(기관 및 요관 등에 삽입하는 가는 관)에서 감염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황색포도구균은 코, 목, 피부, 털이 자라는 습한 부위 등에 있는데, 건조에도 강하고 상처가 있으면 감염되기 쉽습니다. 건강한 보균자나 발증환자 모두 감염원이 됩니다.
·감염의 형태와 증상
표층감염에서 심부감염으로 이행합니다.
욕창에의 감염이 심부로 이행하여 패혈증을 일으키거나 폐나 심장 등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위 등 소화관의 수술후 등에서는 심한 설사를 일으키는 일이 있습니다.
·감염예방
손의 소독, 손씻기가 기본입니다.
환자도 보호자도 손 전체를 완전히 소독합니다. 코는 손가락으로 접촉하는 일이 많고 공중에 부유하는 먼지를 흡입함으로써 MRSA가 붙어살기 쉬우므로, 청결하게 합니다.
가족, 보호자 등은 하나의 작업이 끝날 때마다 손을 씻고 양치를 하며 가능하면 병원을 나갈 때에는 옷을 갈아입습니다. 병원내의 음식은 삼가고, 문병에 유유아를 데리고 가지 않습니다. 귀가 후에는 우선 양치와 손씻기를 하고 가능하면 샤워를 합니다.
병원성 대장균
Q: O-157의 예방약은 있습니까? 또 O-26이란 무엇입니까?
A: 병원성 대장균 O-157이란 대장균은 원래 사람이나 동물의 장관내에 살고있는 상재균의 하나로 비타민류를 생산하여 사람이나 동물에게 공급합니다.
대부분 무해하지만 병원인자를 가지고 있는 대장균은 설사를 일으키거나 독소를 만들어 발열 및 혈변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또, 장관이외에도 방광염 및 신맹염 등 요로감염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장내세균에는 그 균체의 세포벽표면 및 편모(鞭毛)의 구성성분의 차이로부터 O항원, K항원, H항원 등이라고 합니다. O항원의 종류는 약 170가지로 있어 O-157 및 O-26은 장관출혈성대장균의 종류를 말합니다.
장관출혈성대장균에 감염되어 중증화하면 찌르는 듯한 복통, 다량의 혈액이 섞인 수양성설사, 요독증, 뇌증 등을 일으킵니다. 감염경로는 이들 균을 보유하는 가축 또는 보균자의 익변중의 세균에 의해 감염된 식품 및 물에 의한 경구감염으로 잠복기간은 3∼8일입니다.
감염·발증의 예방약은 없습니다만 병원성대장균은 다른 식중독균과 같이 열에 약하여 가열에 의해 사멸합니다. 또, 어떤 소독약이라도 간단하게 사멸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식중독예방대책에 의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2007-03-07 1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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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은행잎엑스
은행잎엑스
Q: 은행잎엑스가 알츠하이머 등의 치매에 좋다고 들었는데 사실입니까?
A: 초고령사회를 맞이하여 뇌졸중후유증 및 치매증의 구세주로서 은행잎엑스가 기대를 모으면서 기능식품으로도 널리 판매되고 있습니다.
은행잎엑스의 역사는 오래되어 독일의 슈와베 박사가 1950년대 추출에 성공하여 의약품으로서는 1968년부터 독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혈액순화개선제로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여러 가지 임상이 실시되어 중대한 부작용도 없고 유효성이 보고되고 있고 미국에서도 기능식품으로서 매출상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분에 함유된 ‘테르페노이드’ 및 ‘플라보노이드’에는 허혈(虛血) 시에 혈관내피 및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지는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하는 항산화작용이 있는 한편, 혈소판응집억제작용 및 혈관확장작용 등의 미소순환개선작용도 있어 노인성치매증, 뇌졸중, 당뇨병 및 혈관장애 등의 적응이 기대된다.
그러나 한편 은행잎에는 알레르기물질인 ‘긴코르산’이 잎과 외종피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식품을 제조하는 경우에는 이 알레르기물질의 제거가 불충분한 것과 피부염 및 위장장애 등의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킬 우려가 있습니다.
만약 이상을 느낀 경우에는 즉시 사용을 중지해 주십시오.
해외 의약품·기능식품
Q: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을 해외에서 구입할 때에는 어떠한 주의가 필요합니까?
A: 해외에서 제조된 다이어트용 기능식품을 섭취한 후에 사망하거나 간장애를 일으키는 등 건강피해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제품에는 미국에서는 금지된 의약품의 성분인 펜플루라민 및 또 그 화합물인 미승인 의약품의 N-니트로소-펜플루라민이라는 물질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현재 의약품, 의료용구, 의약외품, 화장품 등을 해외에서 손쉽게 구입하거나 개인 수입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제조된 의약품 및 기능식품에 관한 위험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의약품 및 화장품 등은 약사법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지만, 개인수입의 경우 및 해외에서 구입하는 경우 이들 제품은 국내법률의 규제는 받지 못합니다. 중국의 의약품 및 미국의 기능식품도 성분표시 의무가 없으므로 성분이 안전한 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또 가짜 제품도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위험성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안이한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007-02-26 14: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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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낫토와 혈전예방약
낫토와 혈전예방약
Q: 낫토가 몸에 좋다고 들었는데 어떤 효과가 있습니까? 또 혈전예방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조금이라도 먹어서는 안됩니까?
A: 낫토는 바다의 고기라고 하는 대두에 낫토균을 작용시켜 발효한 것으로 대두의 영양성분과 낫토균에 의해 만들어진 비타민B2 및 비타민K를 다량 함유한 영양가가 높은 식품입니다.
낫토에 함유된 비타민B2는 성장을 촉진하고 지방의 대사에 관계된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을 줄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동맥경화 및 뇌혈전 등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비타민K는 뼈의 형성에 중요한 작용을 하고 이어 칼슘과 결합하는 단백질을 활성화함으로써 매일 반복되는 뼈의 신진대사 중에 그 형성을 촉진하고 파괴를 억제합니다. 때문에 골다공증의 예방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타 낫토에는 노화 및 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이소플라본 및 비타민E 나아가 강력한 항산화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생활습관병 예방 및 치료효과가 기대됩니다.
그런데 심근경색 및 혈전·색전증 등에 걸린 환자가 그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와파린이라는 약은 혈액응고계에 작용하는 비타민K의 작용을 저해함으로써 혈액에 대해 항응고작용을 발휘하여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합니다.
따라서 와파린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이 비타민K를 많이 함유한 낫또를 먹으면 와파린이 전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일이 있으므로 먹어서는 안됩니다. 또 낫토를 먹는 것에 의해 장관내에 낫토균이 2∼3이 살아서 비타민K를 생산한다는 것도 알려지고 있으므로 와파린을 복용하는 중에는 낫토를 먹어서는 안됩니다.
기타 비타민K는 클로렐라 및 알로에식품, 청즙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녹황색야채에도 함유되어 있지만, 이를 금지하는 것은 식생활 상 또 영양학적으로도 무리가 있고 또 낫토만큼의 영향은 없으므로 1일 섭취량이 많지 않도록 주의하면 됩니다.
건강기능식품 세인트존스와트
Q: 세인트존스와트라는 건강기능식품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A: 세인트존스와트(ST.John's wort)란 오래 전부터 사용해온 허브 중의 하나로서 유럽∼중앙아시아에 걸쳐서 널리 분포하는 식품입니다. 최근 구미를 중심으로 세인트존스와트를 함유한 제품이 많이 발매되어 독일에서는 항우울제로서 승인되고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허브 또는 건강기능식품으로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 작용기전은 뇌의 세로토닌작동성신경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SSRI와 병용한 경우에는 세로토닌에 의한 작용이 증강되어 부작용이 발현되기 쉬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만약 HIV 프로테아제저해제, 와파린·디곡신·테오필린·사이클로스폴린·항전간제, 경구피임제, SSRI·SNRI·세로토닌수용체길항제·선택적MAO-B저해제·편두통치료제 등과 병용하면 약물상호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드물게 광선과민증이라고 하여 일광에 노출되면 피부의 통증 및 가려움, 색소침착, 색소탈실 등이 나타나는 일이 있으므로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2007-02-21 1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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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드링크제와 비타민제
드링크제와 비타민제
Q: 드링크제나 비타민제는 많이 먹어도 상관없습니까?
A: 일반적으로 의약품 및 의약외품으로 판매되는 드링크제에는 비타민, 칼슘, 아미노산, 생약성분 등이 함유되어 ‘자양강장’및 ‘근육피로시의 영양보급’을 도와줍니다.
그러나 그중에는 카페인 및 알코올을 함유하고 당분이 많은 것도 있습니다. 드링크제로 영양보급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드링크제의 효과는 일시적인 것으로 평소의 식생활이 중요합니다.
효과를 기대하고 몇 병이나 마시면 성분에 따라서는 과잉섭취할 경우 도리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드링크제에 함유된 카페인은 다양한 음료 및 감기약 등에도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함께 마시면 카페인의 작용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또 알코올은 운전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소량의 알코올에 의한 동체시력의 저하), 임산부에 대한 영향(태아성알코올증후군의 발생), 술에 약한 사람의 경우 불쾌반응, 어떤 종류의 약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약의 작용증강, 아동에 대한 영향 등 소량이라고 해도 경시할 수 없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당분을 함유한 경우에는 당뇨병 및 비만자의 칼로리 조절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드링크제가 필요할 정도의 피로나 의욕저하는 몸 상태의 변화 및 질병의 주의신호일 수 있습니다. 드링크제에 의지하여 질병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비타민 섭취시 주의사항
- 비타민A, D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은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에 과잉증이 문제가 됩니다. 특히 임산부에서는 비타민A에 의한 최기성(催奇性)의 보고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타민B군 등의 수용성 비타민은 과잉섭취해도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체내에 축적에 의한 영향은 그다지 없지만 예를들면 비타민B6를 다량으로 섭취하면 말초신경장애 및 광선과민증이 나타나는 것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비타민C는 대량의 비타민C 및 그 대사물이 소변으로 배출되면 신장결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신장이 나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 엽산, 비타민B12는 모두 적혈구 형성에 필요하여 부족되면 빈혈을 일으킵니다 엽산을 대량으로 섭취하면 비타민B12가 결핍되어도 적혈구가 생성되어 빈혈은 일으키지 않지만 비타민B12결핍증의 발견이 늦어질 위험성이 있습니다. 비타민B12 결핍증에는 신경장애도 있어 이를 방치하면 회복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중대한 문제가 됩니다.
딸꾹질과 치료법
Q: 딸꾹질을 자주 해서 괴롭습니다. 딸꾹질 치료약이 있습니까?
A: 딸꾹질은 일상적으로 누구나 경험하는 것으로 그 대부분은 단시간에 자연적으로 소실하여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것이 장시간 지속되면 상당히 괴롭고 불쾌하여 식사를 하거나 잠을 잘 때도 지장을 주게 되므로 치료가 필요합니다. 장시간 지속되는 경우는 고령자에게 많고 성별에서는 특히 남자에게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횡격막 및 조문근(助問筋) 등의 흡기근(吸氣筋)의 경련과 동시에 성문(聲門)이 반사적으로 폐쇄되어 딸꾹질 특유의 소리가 나는데 딸꾹질의 원인으로는 뇌혈관장애 등의 중추신경계 질환, 히스테리 등의 정신신경학적인 것, 알코올중독, 인플루엔자감염, 식도이물, 폐 및 복부의 각종질환, 악성종양 등 다양합니다. 그러나 원인 및 정확한 치료법 등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딸꾹질을 멈추는 것에는 나름대로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한방약에서는 작약감초탕, 오수유탕 등이 자주 사용되는데, 감꼭지를 달인 물도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딸꾹질이 빈번히 일어나면 질병의 신호로 생각하여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기타 약물치료로는 효과가 보고된 약제는 많지만 결정적인 것은 없는데 크롤프로마딘, 디아제팜, 메토크로프라미드, 히드록시딘 등의 항정신병제, 정신안정제, 근이완제가 이용됩니다.
2007-02-12 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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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안검경련과 보톡스
Q: 안검경련 때문에 보톡스 치료를 권유받았습니다. 보툴리누스 독소에서 만들어진 약이라고 들었는데 위험하지 않습니까?
A: 위아래 눈꺼풀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갑자기 심하게 눈꺼풀이 떨리거나 눈을 감으려고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마음대로 눈이 감기는 질병으로 안검경련이 있습니다.
발증연령으로는 40∼70세의 중장년층의 여성에게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심해지면 수십초이상 눈이 감긴 채로 있거나 하는데 자주 발생할 경우 이전에는 수술밖에 방법이 없었지만, 최근에는 A형 보툴리누스요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보툴리누스독소는 미국에서 1980년대에 의약품으로 개발되어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시(斜視) 및 순간주름치료 이외에 근긴장을 주로 하는 각종 질환의 치료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이 약이 근육을 이완시키는 구조는 말초신경과 근육간의 연결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방출을 억제함에 의해 신경과 근육간의 연결을 저해하여 근육을 느슨하게 합니다.
안검경련의 치료는 한쪽 눈에 5, 6개소, 안륜근에 주사합니다. 주사의 효과는 3∼4개월간 지속되는데, 재발됐을 때는 2개월 이상 간격을 두고 다시 투여합니다. 간격을 두는 것은 체내에 독소에 대한 항체가 생겨 효과가 없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입니다.
중독한 식중독을 일으키는 혐기성균인 보툴리누스균이 내는 독소이기 때문에 보톡스는 독약으로 지정되어 약의 관리는 엄중하게 되고 치료하는 의사는 충분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고 치료법의 강습을 받고 나서 사용이 허가됩니다. 신경내과, 통증클리닉, 안과, 뇌신경외과 등의 의사가 등록의가 되고 있습니다.
또 투여에 있어서는 환자의 동의서도 필요합니다. 보툴리누스독소는 근육의 움직임을 멈춤으로써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전신성으로 근육의 장애를 갖는 환자에서는 사용이 금지되고 있는데, 사용상의 주의를 준수하여 치료할 경우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는 거의 없는 90% 이상의 유효율이 있는 약입니다.
일과성의 부작용으로서 눈이 감기지 않고 두통, 안면마비 등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다.
2007-02-05 1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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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대상포진과 약
대상포진과 약
Q: 대상포진에 걸려 조비락스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1일 5회나 복용하는 것은 증상이 심하기 때문입니까?
A: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헤르페스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납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우선 수두가 발증하는데 면역작용에 의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겨 2∼3주에 치료됩니다.
수두에 걸린 경험이 있으면 치료해도 원인인 헤르페스바이러스가 신경세포 중에 잠재하여 가령(加齡), 피로, 심신의 스트레스 및 약의 영향 등으로 몸의 조화가 붕괴되어 면역이 저하했을 때 다시 활동을 시작하여 이번에는 대상포진으로 나타납니다.
증상은 주로 가슴이나 배, 얼굴 등의 신경의 위치에 따라 대상에 붉은 수포가 생겨나며 피부증상에 전후하여 찌릿찌릿한 강한 통증도 있습니다. 발진 4, 5일 전부터 신경통과 유사한 지각이상이 있는 일도 많은 것 같습니다. 수포가 해소되어도 약 10%의 사람에게 후유증으로 통증이 남습니다(대상포진후 신경통). 피부증상 및 통증이 소실되어도 3개월 이후에 강한 통증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은 상당히 괴롭지만 아직 완치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증상을 가볍게 하고 반흔이나 대상포진후 신경통 등의 후유증을 남길 확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피부증상이 나타나면 3일 이내에 약물요법을 실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약인 조비락스는 효과는 높지만 장관에서 흡수율이 나쁜 등 때문에 바이러스에 유효한 혈중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잦은 복용이 필요하여 1일 5회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만약 복용을 잊은 경우는 생각난 즉시 복용하고 나중에 시간을 조정하여 1일 5회 복용을 지키도록 합니다.
대상포진후 신경통을 일으키기 쉬운 사람
·50세이상
·대상포진의 초기에 치료를 확실히 받지 않은 사람
·대상포진의 통증이 약했던 사람
·대상포진에 걸렸을 때에 피부감각이 저하한 사람
빈혈과 약
Q: 빈혈로 철분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위에 부담이 되는 것을 염려했더니 주변에서 철분제대신에 비타민B12를 권해줬습니다. 적혈구수는 정상범위내의 최저치정도로 회복되고 있는데 철분제는 중단해도 괜찮습니까?
A: 빈혈에는 철결핍성빈혈을 비롯하여 많은 종류가 있고 원인도 철, 비타민B12, 엽산 등의 부족, 출혈 또는 용혈 등의 기타 질환이 원인이 되어 2차적으로 일어나는 것 등 다양합니다.
철결핍성빈혈의 진단에는 적혈구수, 헤모글로빈, 적혈구지수, 혈청철, 페리틴, 총철결합능 등이 조사되어 이들이 종합적으로 이상으로 판단되었을 때 철분제가 처방됩니다. 즉 적혈구가 작아서 혈색소(헤모글로빈)가 적거나, 혈청철이 저치(低値)로 종합결합능이 증가하거나 페리틴의 수치가 낮은 경우입니다. 사람의 체내에는 3∼4g의 철이 존재하는데, 그 중의 67%가 적혈구 중의 헤모글로빈입니다. 나머지는 주로 저장철로서 페리틴, 헤모지데린의 형태로 간장 등에 존재합니다. 정제를 복용하여 적혈구수가 정상치 내로 들어와도 저장철이 정상이 될 때까지는 6개월 정도가 걸립니다. 따라서 혈청철이 아닌 혈청페리틴이 정상화되기까지 치료를 지속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제는 적극적으로 복용한 것이 좋고 위장장애가 일어나는 등의 부작용 때문에 복용이 힘든 경우에는 식후 바로 또는 식사 중에 복용해 봅니다. 그래도 곤란한 경우는 1개월에 1회 정도 철분제를 주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비타민B12는 세포의 DNA합성에 필요한 비타민으로 부족되면 정상적인 적혈구가 생기지 않고 거적아구성빈혈이 되는데, 이것은 철결핍성빈혈과는 다른 종류의 빈혈이기 때문에 정제를 대신해서는 안됩니다.
음식물에 대해서는 흡수율이 좋은 햄철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동물성식품을 섭취하면 효과적으로 비타민C를 함유한 식품을 함께 섭취함으로써 철의 흡수가 좋아집니다.
2007-01-29 1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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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요통과 약
Q: 요통이 심해서 무척 괴롭습니다. 신경차단주사가 있다고 들었는데 효과, 부작용은 어떻습니까?
A: 고령자 중에 정형외과에 통원하는 사람은 요추추간판장애, 변성척추협착증, 골다공증 등 많은 요통질환이 있습니다.
급성기에는 보통 장구(裝具)요법, 약물요법 등과 함께 차단요법이 보존적 치료로서 행해집니다.
신경차단이란 국소마취약, 스테로이드제를 혼합 주사하여 신경 및 신경절에 작용시키므로서 일시적으로 신경의 전도를 차단하거나 염증을 진정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신경차단으로 통증이 진정되는 것은 중추신경에 통증의 신호가 도달하지 않도록 하는 것과 통증의 악순환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통증은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근육의 긴장, 혈관의 수축을 일으켜 혈액순환을 악화, 조직의 산소결핍상태를 부릅니다. 이것이 또 세포파괴를 만들어 통증의 원인물질이 유리되고 이로써 보다 강한 통증이 생기는 통증의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신경차단으로 통증이 약해지고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편하게 손과 발을 움직일 수 있게 되므로 더욱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통증의 악순환이 차단됩니다.
신경차단은 효과가 상당히 빠르게 나타나 복용약을 줄일 수 있고 때로는 1회 차단으로 통증이 몇 개월이나 조절되는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통증은 100% 제거되지 않고 남은 통증의 조절도 과제가 됩니다.
신경차단은 주사침으로 신경 등에 주사하기 때문에 신경 및 혈관손상에 의한 마비, 저림, 통증 등이 나타나는 일도 있습니다. ‘마취과’, ‘페인클리닉’등의 이름이 붙은 병원 등에 가셔서 의사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통풍과 약
Q: 통풍으로 고요산혈증약을 지속하여 복용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요산치가 정상인데 계속 복용해야 합니까?
A: 통풍은 신체에 요산이 지나치게 싸여서 일어나는 질병입니다. 요산은 몸의 신진대사에 의해 생기는 최종대사산물인데, 원료가 되는 것은 푸린체라고 하는 물질입니다.
푸린체는 음식물 섭취로 인해 체내로 들어온 것과 체내의 신진대사(세포내 유전자의 분해, 급격한 에너지 소비)에 의해 생기는 것이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간장에서 분해되어 요산으로 바뀌어 신장에서 배설됩니다.
보통 체내의 요산양은 거의 일정하지만 요산이 과잉된 경우 및 배설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 혈중의 요산치가 올라갑니다. 음식물에서 섭취한 푸린체는 그 절반량이 요산이 된다는 실험결과가 있습니다.
정상인은 음식물 중의 푸린체가 증가해도 요중에 배출되어 혈액 및 관절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는 조절능력이 있지만 통풍환자는 그 기능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혈중요산치를 내리는 약으로는 요산의 산생을 억제하는 약과 요산의 배설을 촉진하는 약이 있습니다. 이들은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체내에 축적되어 있는 요산이 감소하는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개인차는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5∼10년은 복용을 지속하면서 그 동안에 생활습관을 개선해 갑니다. 생활습관이 잘 개선되면 약을 서서히 줄여가면서 최종적으로는 약을 중단하여 요산치를 조절하기도 합니다.
투여초기 및 오랫동안 약을 중지한 후 다시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경우 등에는 급격한 혈청요산치 저하에 의해 관절중으로 석출(析出)된 요산이 용출되어 이동하기 때문에 통풍발작이 유발되는 일이 있습니다.
요산치를 내리는 약에는 장기간 복용에 의한 부작용은 거의 없기 때문에 부작용을 염려하여 마음대로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복용을 시작하여 2∼3주에 발진 등의 알레르기반응이 나오거나 드물게 간기능의 이상이 나타나는 일이 있습니다.
또 다른 약과 병용에 의한 악영향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강압제, 당뇨병약, 와파린, 항암제, 항생물질 등에는 주의가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2006-12-20 1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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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천식과 약
후각·미각이상과 약
Q: 감기에 걸리고 나서 냄새와 맛을 알 수 없게 되어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항생물질과 소염제를 처방해주셨습니다. 이 약으로 치료가 되는 겁니까? 천식과 약
A: 감기로 인해 후각에 이상을 일으키는 것은 주로 부비강염 등의 비(鼻)질환에 의합니다. 콧물이나 코점막의 종창에 의해 냄새를 맡는 감지기인 후점막 위에 장애가 생겨 오래되면 후점막 자체가 손상되어 냄새를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이 부비강염의 치료가 후각을 되돌리는데 필요하여 원인에 따라 항생물질 및 소염제, 항알레르기제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부비강염이 치료되어도 후각장애가 개선되지 않으면 ATP제 및 비타민B12를 내복하거나 아연제제로 좋아지는 일도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및 감기에 걸려 일어나는 미각장애는 후각장애가 있기 때문에 풍미(風味)장애로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또 아연과 결합하기 쉬운 약의 복용이 원인이 되어 아연부족에 의한 미각이상이 일어나는 일도 있습니다.
아연은 각종효소의 구성성분으로서 존재하며 새롭게 세포가 태어날 때 필요한 생명유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원소입니다.
혀 및 목안에 있는 미뇌(味?)로 맛을 느끼지만 아연이 부족하면 맛 세포의 끝 부분이 파괴되어 맛을 알지 못하게 됩니다.
나이가 먹으면 특히 이가 나빠지거나 귀찮아져서 식사를 소홀히 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평소 식사내용에 신경을 써서 아연섭취가 부족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Q: 천식으로 기관지확장제 복용약과 흡입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작용 우려는 없습니까?
A: 천식이란 기관지점막이 붓거나 성처(염증)가 나서 기관지가 좁아져 기침이 나고 숨차지는 천식발작을 반복하는 질병이다. 천식 치료약으로는 발작을 억제하는 속효성구급약(기관지확장제, 내복스테로이드제)과 발작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장기유지 관리약(흡입스테로이드제, 기관지확장제, 항알레르기제)이 있습니다.
속효성구급약: 교감신경의 β2수용체자극제, 항콜린제, 전신스테로이드제가 있는데 천식발작시에 β2수용체자극제를 과도하게 흡입하면 부정맥 및 심장정지 등의 중증 부작용이 발현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정해진 사용량과 횟수를 지켜 효과가 없을 때에는 의사의 지시에 따르도록 합니다.
장기유지 관리약: 흡입스테로이드제, 경구스테로이드제, 서방성테오필린제, 장기간작용형β2자극제, 항알레르기제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흡입스테로이드제는 기관지의 염증을 억제하여 발작을 예방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어 천식치료의 중심적인 약제가 되고 있습니다.
흡입제는 직접 기관지에 작용하기 때문에 스테로이드제라도 전신의 부작용 우려는 거의 없습니다. 목소리가 쉬거나 후두가 아프거나 하는 등은 있지만 양치에 의해 예방됩니다. 정량분무 흡입과 드라이파우더 흡입이 있습니다.
정량분무 흡입은 바르게 흡입하지 않으면 스테로이드제가 기관지에 충분히 도달하지 않아 본래의 효과를 얻을 수 없는데 흡입보조기를 사용하면 누구라도 손쉽게 흡입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파우더흡입은 조작이 간단하여 폐에 약의 도달율도 좋아집니다. 흡입 후는 입에 남은 스테로이드제를 씻어내기 위해서 반드시 양치를 합니다.
예방: 기관지천식은 기도의 염증이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발작시의 고통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만성염증의 관리가 중요하여 자극물질 및 알레르겐에 접촉하지 않도록 할 것 및 감기, 인플루엔자의 예방 등이 약물치료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2006-12-14 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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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전립선비대증과 약
Q: 전립선비대증이 있는데 시판 감기약이나 위장약을 복용하지 않도록 의사로부터 주의를 들었습니다.
A: 전립성비대증인 사람이 시판 감기약, 위장약을 복용하면 방광에 소변이 충만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상태 즉, 급성뇨폐가 발생하는 일이 있습니다.
하복부가 심하게 아프고 상당히 괴로운 증상이므로 즉시 진찰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이들 약 중에 ‘항히스타민작용’‘항콜린작용’등의 작용이 있는 약이 배합되어 있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이 작용은 감기약에서는 콧물을 멈추거나 위장약에서는 위경련 등의 통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지만 방광주변의 배뇨근의 수축을 억제하여 전립선부요도의 수축을 증강시키는 작용도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급성증상을 일으킵니다.
기타 부정맥치료제, 항불안제, 파킨슨치료제 등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음주는 이뇨작용도 있어 급속하게 방광에 요를 쌓아 전립선을 충혈시킬 수 있으므로 요폐가 일어나기 쉬워집니다.
전립선비대가 있는 사람은 특히 과음은 삼가야 합니다.
Q: 전립선비대가 암으로 진행하는 일이 있습니까? 또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A: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별도의 질병이기 때문에 비대증이 진행하여 암이 되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둘 다 같은 연령대의 남성에서 일어나기 쉬워 전립선비대증의 검사 및 치료를 할 때에 암이 발견되는 경우는 적지 않게 있습니다.
·PSA: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Specific Antigen)
전립선암이 생기면 혈액 중에 PSA라는 물질(종양메이커)이 증가합니다. 다만 PSA는 전립선비대에서도 기준치를 넘는 일이 있으므로 기준치 외라도 반드시 암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PSA의 기준치는 4ng/㎖ 이하입니다. 4∼10ng/㎖이면 전립선비대증을 10ng/㎖ 이상이면 암을 의심합니다.
전립선암은 일반적으로 진행이 느리기 때문에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을 수 있고, 50세를 경과하면 예를 들면 증상이 없어도 1년에 1회는 PSA의 검사를 받을 것이 권장됩니다.
녹내장과 약
Q: 시판 감기약에 ‘녹내장이 있는 사람은 의사나 약사와 상담할 것’이라고 씌여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시판되는 종합감기약 중에 항히스타민제를 포함한 제제에는 그와 같은 기재가 의무화되고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의 항콜린작용에 의해 산동이 일어나서 우각이 좁아져 녹내장의 증상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녹내장인 사람이 복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녹내장에는 크게 분류하면 개방우각녹내장과 폐색우각녹내장 2종류가 있습니다. 그중 개방우각녹내장의 경우는 이와 같은 약의 영향은 거의 없고 복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안과의사에게 확인하도록 합니다. 또 폐색우각녹내장에서도 주변홍채절제 또는 레이저 홍채절제술을 받은 경우 등에서는 복용이 가능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비염일 때 등에 먹는 알레르기제 및 기침약, 멀미약 등에도 들어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약을 복용하여 만일 사물이 잘 보이지 않거나 안개가 낀 것처럼 보이거나 눈의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는 즉시 안과의사에게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장해되어 시야가 결핍되어 실명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시야의 이상은 발견이 어렵고 상당히 진행하기까지 자각증상이 없습니다. 40세 이상인 사람 강한 근시 및 원시인 사람, 양친 및 형제에 녹내장이 있는 사람의 경우, 안압이 높은 사람, 당뇨병이 있는 사람, 평소에 눈을 혹사하는 일이 많은 사람 등은 녹내장이 생기기 쉬우므로 1년에 1회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2006-12-11 09: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