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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19> 안내렌즈 시력교정술, 렌즈 못지 않게 숙련의를 찾는 것이 중요한 이유
안내렌즈 시력 교정술, 렌즈 못지 않게 경험 많은 숙련의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눈 안에 렌즈를 삽입하여 근시(알티산, ICL 등)와 원시(레스토어 등)를 교정하는 안내렌즈 시력 교정술은 전세계적으로도 점차 그 수요가 늘어가고 있는 시력교정술이다. 이 시술이 렌즈를 삽입하는 교정이다 보니 환자가 시술 전 살펴보는 인터넷에도 대부분은 렌즈의 종류와 그 차이에 대한 정보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들은 단순히 렌즈만 잘 선택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워 렌즈 선택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숙련된 의사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라는 부분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안내렌즈 시력교정술, 숙련의를 찾아야하는 이유1. 안내렌즈 시력교정술 또한 눈 속 3mm이내에서 일어나는 미세시술이기 때문에 시술상의 미세한 움직임에 영민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2. 수술 중이나 수술 후에 일어날 수 있는 수술 중 출혈 등 여러가지 부작용 및 합병증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의사를 찾아야 한다.
3. 환자의 눈에 따라 다양한 절개법을 시행할 수 있어 수술 후 발생될 수 있는 난시를 잡아주어 더 나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4. 안내렌즈 시력교정술은 재수술이 가능하지만 모든 재수술이 그러하듯 첫 수술 보다 시술이 복잡하고 어렵다. 그러므로 재수술이 충분히 가능한 경험 많은 의사를 찾는 것이 좋다.
안내렌즈 시력교정술의 라식, 라섹과 비교해 이런 장점 있다1. 수술 후 시력의 질이 라식, 라섹 보다 우수하다.
2. 일부 라식, 라섹의 경우 일정 시간 후 시력이 떨어질 수 있으나 안내렌즈 시력교정술의경우 교정된 시력은 영구적으로 유지된다.
3.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되는 일명 각막 뚜껑(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으므로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지 않으며,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이라해도 수술이 가능하다.
4. 각막 절편을 깎아내면 결과가 어찌됬든 돌이킬 수 없는 라식, 라섹과는 달리 수술 후 설사 원하지 않는 결과가 생겼다 해도 얼마든지 수술 전의 상태로 되돌아 갈 수 있다.
2011-03-09 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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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18> 시력교정술, 렌즈를 눈 속에 넣어 안전성 높인다
‘근시를 보완해주는 렌즈가 눈 속으로 들어간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근시 때문에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해보았음직한 상상이다.라식, 라섹 등 시력 교정술은 수술을 통해 안경이나 콘텍트렌즈를 벗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레이저에 의해 각막조직이 깎여져 나간다는 점 때문에 고도 근시나 각막이 얇은 사람은 시술을 받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또한 눈 부심, 빛 번짐 현상, 각막염 등 각종 부작용의 위험이 따른다는 단점도 수술을 주저하게 하는 이유다.각막을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기존 시력교정수술의 한계를 보안한 것이 생체 적합성이 좋은 인공 렌즈를 안구 안에 영구히 고정시켜 시력을 바로 잡는 안내렌즈 시력교정술이다.
안내렌즈 시력교정술에는 몇 가지 방식이 있는데 그 중 많이 시행되는 것이 네덜란드의 알티산과 미국의 ICL이다. 두 렌즈의 차이는 렌즈가 놓이는 위치 차이. 알티산은 각막과 눈에서 조리개 역할을 하는 홍채 사이에 위치하게 되고 ICL(Implantable Contact Lens)은 홍채 후면과 수정체 사이에 위치함으로써 시력을 교정한다. 알티산이나 ICL 모두 홍체에 작은 구멍을 내어 눈 안에서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청소하는 기능을 하는 방수의 흐름을 막지 않고 급작스러운 안압 상승을 예방하는 조치가 필수적이다. 두 가지 렌즈의 공통점은 -3D 이상의 근시, +3D 이상의 원시, 난시 교정 및 라식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안전하고 정확하게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는 것과 수술 후 문제가 생겼을 경우 렌즈를 제거하면 수술 전 상태로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과거 고도근시 환자에게 대부분이었던 안내렌즈 시력교정술은 뛰어난 안전성 등의 이유로 라식이나 라섹이 가능했던 사람들에게도 큰 환영을 받고 있다. 3.5-6mm 절개를 통해서 원시, 근시뿐만 아니라 2~3 디옵터까지의 난시도 교정할 수 있다.
수술에 따른 부작용은 알티산의 경우에 각막 내피세포의 감소를 들 수 있다. ICL의 경우 백내장이 발생될 수 있으나 모두 1% 미만의 확률로 발생되어 두 수술법 모두 비교적 안전한 수술법이라 할 수 있다.
수술 시간은 약 15분 정도가 소요되며 수술 후 24시간 후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알티산 렌즈는 1986년 근시교정용으로 사용된 이후 현재까지 약 40,000명의 굴절이상 환자에게 시술되었으며 2002년 미국 식약청이 알티산 시술법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150여명을 조사한 결과, 90% 이상이 수술 전 최대교정시력과 같거나 그 이상의 시력을 되찾는데 성공했음이 확인된 바 있다. ICL도 2005년 12월 미국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약 6만 명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2011-02-23 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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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17> 안구건조증에 관한 질문(下)
Q 저를 포함해서 제 주변 많은 사람들이 야근중에 인공 눈물액을 종종 넣는데, 오히려 너무 습관적으로 사용하며 인공 눈물액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듭니다. 이런 인공 눈물액의 지속적인 의존과 사용은 안구 자체의 자체 눈물 생성 능력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요?그렇지는 않습니다. 인공눈물을 장기간 사용한다고 해서 본래의 우리 신체에서 담당하고 있는 눈물의 분비량이 줄지는 않습니다. 하루에 서너번 정도의 인공눈물 점안은 우리 눈에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으나 이때는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은 인공눈물을 사용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Q 안구 건조증의 증상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달라질 텐데요,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세요. 안구건조증이 장시간의 모니터를 보아야 하는 경우, 실내가 건조한 경우 등과 같이 잘못된 작업환경으로 인해 생긴 것이라면 이러한 환경을 개선하는 것만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장시간 모니터를 봐야 하는 경우 1시간 정도 모니터를 보고 약 5-10분 정도 먼 거리를 보는 싸이클을 반복해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모니터를 보는 도중에도 눈을 자주 깜박여주어 눈 표면이 메마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실내가 건조할 때는 가습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에서는 눈물이 증발되지 않도록 스키 고글 처럼 생긴 안경을 착용하기도 하나 우리나라의 경우 문화적인 이유 때문에 고글까지 착용하는 경우는 드문 것 같습니다. 이렇게 환경을 개선했는데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인공눈물 안약을 점안토록 합니다. 눈물의 양을 늘려서 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최근에는 눈물의 분비량을 미세하게 촉진시키는 약이 개발되어 임상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일부에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이렇게 약으로 해도 좋아지지 않는 경우 눈물이 내려가는 하수도 입구라 할 수 있는 누점을 플러그를 이용하여 폐쇄하는 누점폐쇄술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눈물이 내려가는 길을 폐쇄하여 눈물이 안구표면에 강제로 고이도록 만드는 원리입니다. 많은 안구건조증 환자들은 충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결막이 예민하기 때문에도 그렇지만 결막이 노화되고 퇴행되어 더 이상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결막을 제거하고 새로운 결막이 자라게 하는 눈미백시술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눈미백시술의 안구건조증 효과는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에서 추가 설명합니다) Q 안구 건조증을 방치할 경우, 어떤 합병증이 올 수 있을까요? 결막은 눈물을 생성하기도 하지만 그 눈물에 의해 건강하게 지켜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눈물이 부족하다면 결막 또한 자극을 받고 쉬 지쳐 제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게 됩니다. 결막이 쇠약해지면 당연한 결과로 안구건조는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시작되고 이와 더불어 시도 때도 없이 눈이 붉게 물들어 있는 만성충혈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 밖에도 수분 부족으로 인해 눈꺼풀과 각막의 기계적인 마찰이 늘어나서 각막 표면의 세포가 탈락되는 각막염도 발생될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일상에서 안구 건조증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눈물이 부족하다면 자구책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주어 눈물이 안구 전체에 널리 퍼지고 존치할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유도해야 합니다. 특히 컴퓨터 작업 중에는 집중을 함으로 인해 눈 깜빡임이 현저히 줄어드는 만큼 1시간 중 10분은 눈을 감거나 먼 곳을 응시, 휴식을 취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난방을 할 경우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60%에 맞추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습기가 없다면 근처에 물그릇을 놓아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직접적인 흡연은 말할 것도 없지만 간접 흡연 역시 담배연기가 안구건조를 촉진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담배연기가 자욱한 공간에서 눈이 아프거나 뻑뻑했던 경험도 이러한 이유에서 입니다. 또한 드라이나 난방기 등의 뜨거운 바람이 직접 눈에 닿지 않도록 신경 쓰며 바깥의 차가운 바람도 눈을 자극하므로 직접 쏘이지 않게 합니다. 눈이 뻑뻑하다고 인공눈물이 아닌 식염수를 넣으면 일시적으로는 시원하지만, 맹물에 가까운 식염수로 인해 안구가 마르는 것을 막는 눈물의 지방성분이 씻겨나가 안구건조가 심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스모키 메이크업은 눈 건강에는 독입니다. 섀도우나 마스카라 등 색조 화장품의 가루들은 워낙 미세해 눈에 들어가기도 쉬운데다 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결막에 계속적인 자극을 주게 됩니다. 특히 아이라이너로 언더라인의 점막을 채우는 스모키 메이크업의 특성상 결막은 직접적인 강한 자극을 받게 됩니다. 앞서 설명한대로 결막이 건강하지 않다면 안구건조증이 올 가능성은 매우 높아집니다.
2011-02-09 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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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16> 안구 건조증에 관한 질문 (上)
Q 겨울철엔 피부뿐만 아니라 안구 역시 건조함을 느낍니다. 건조한 날씨뿐만 아니라 장기간 렌즈를 끼는 것도 안구 건조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나요? 콘택트렌즈의 장기간 사용은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콘텍트렌즈, 특히 소프트렌즈는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눈물을 흡수하므로 건조증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각막신경을 둔하게 하여 눈물 분비 자체를 줄어들게 합니다. 결막 역시 자극을 받아 충혈 등의 변화를 유발함으로써 간접적으로 건조증을 유발합니다.
Q 직장인의 경우 특히 야근을 할 때 특히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느끼는데요, 가끔 안경 끼는 것이 귀찮아 눈이 불편해도 버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나쁜 습관을 계속 이어나갈 때는 심각한 증상이 일어나기도 하나요?야근이 시작되는 저녁시간에는 렌즈를 빼고 안경을 착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신체의 모든 조직은 산소공급을 혈액으로부터 받는데 비해, 렌즈에 의해 덮이는 각막(검은자위)은 산소공급을 공기 중으로부터 받는 유일한 신체 조직입니다. 그러므로 렌즈를 착용하게 되면 각막에 산소공급이 차단되고 각막은 저산소증에 빠지게 됩니다. 어느 정도의 저산소증은 각막이 견딜 수 있겠으나 오랜 시간 동안의 렌즈 착용으로 인해 저산소증이 심해져 각막이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되면 이때 각막부종, 각막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루 종일 저산소증에 시달린 각막이 산소를 전달받아 숨을 쉴 수 있도록 야간에는 렌즈를 빼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Q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한 경우, 안구 건조증이 훨씬 많이 발생할 수 있나요?라식, 라섹과 같은 레이저시력교정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는 것은 각막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각막에 물리력이 가해져 각막지각신경이 둔화되기 때문에 눈물 분비가 적어지고 눈물필름의 안정도도 떨어지게 되어 건조증을 악화시키는 까닭입니다. 안구건조증이 심하거나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우려된다면 각막을 깎아내는 방식의 시력교정술이 아닌 알티산 렌즈 삽입술과 같은 안내(眼內)렌즈삽입술이 보다 적합합니다.
Q 안구 건조증이 의심되어 안과를 찾는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검사를 하나요? 각결막의 상태, 눈물띠의 두께, 각막의 염증 유무 등을 어떻게 검사하는지 설명해주세요. 우선 눈물 분비량이 충분한지 알아보는 슈어머 테스트가 있는데 얇은 종이를 안구에 대어 종이가 얼마나 젖는지를 보고 분비량을 가늠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눈물층 파괴 시간 검사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안구표면을 코팅하고 있는 눈물막이 어느 정도 시간 뒤에 마르기 시작하는지를 시간을 재어 알아보는데 통상적으로 10초 이상이면 정상범주 입니다. 눈과 눈꺼풀의 접촉면에 형성되는 눈물띠의 형태를 보기도 하고 눈물의 농도를 재어보기도 합니다. 기타 눈에 건조증을 유발하는 각막질환, 결막질환은 없는지 세극등 현미경 검사를 통해 알아보게 됩니다. Q 안구 건조증 때문에 일시적으로 시력이 나빠지기도 하나요?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시력도 선명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각막의 표면에 코팅되어 있는 눈물막이 불규칙하게 되므로 빛의 굴절도가 각 지역마다 달라지게 되어 눈이 침침하게 보이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장시간 눈꺼풀과 각막 사이가 직접적으로 마찰되기 때문에 각막이 상처를 입게 되어 시력 저하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Q 눈이 충혈되고 안구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 외의 안구 건조증의 대양한 증상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눈이 뻑뻑하다 / 모래알이 구르는 것 같다 / 눈에 비눗물이 들어간 듯 쓰라리다 / 뭐가 눈에 들어있는 것 같다 / 눈이 피곤하다 / 눈이 가렵다 / 눈꺼풀이 무겁고 눈 뜨기가 싫다 / 눈물이 오히려 너무 자주 난다 / 대개 오후에 더욱 심해진다 / 수면 중에 눈물 생성이 감소하기 때문에 아침에 눈을 뜨기가 힘들다 / 독서나 TV시청,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눈 깜빡이는 횟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진다 / 에어컨이 작동되는 실내에서는 습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2011-01-26 0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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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15> 스키장 자외선, 고글 없이 스키 타다 각막도 탄다
끝없이 펼쳐진 새하얀 설원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스키의 계절이다. 스키와 보드는 온몸을 쓰는 과격한 운동인 탓에 온 몸을 풀어주려 관절 운동에 신경을 쓰거나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검게 탈 것을 대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스키어들이 많다. 그러나 가장 꼼꼼히 관리되어야 하는 부위이면서 정작 한번 나빠지면 돌이킬 수 없는 부위인 눈의 건강은 쉬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
설원의 자외선은 눈 건강을 해치는 주범으로서, 상당량의 자외선을 흡수하는 지면과는 달리 흰 눈은 자외선을 80% 이상 반사하기 때문에 안구에 도달하는 유해자외선은 여름철 해변가의 4배에 달할 정도로 강하다.
강력한 자외선이 눈에 도달하는 설원은 각막이 화상을 입기 매우 쉬운 환경이며 단순한 각막 화상뿐 아니라 잠재적으로 백내장이나 황반변성 등 실명을 유발하는 질환을 야기하는 것이 자외선으로 인한 더 큰 피해다.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고글은 거의 항상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라식 수술 등 각막을 깎는 방식의 시력교정수술을 한지 6개월이 지나지 않았다면 올해 스키는 내년으로 미루는 것을 권한다.
라식이나 라섹과 같은 레이저 각막수술을 받은 지 6개월 미만인 경우는 각막표면이 자외선에 의해 손상을 받을 시, 시력저하가 있을 수 있고 각막 조직이 성공적으로 치유되는 데 장애를 줄 수 있다. 또한, 스키장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들, 즉 넘어진다든지 타인과의 충돌 등에 의해 눈 손상이 있을 경우 드물지만 각막절편이 탈락되어 각막이식까지 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 김원장의 설명이다. 이는 특히 주간보다 야간스키를 타는 경우에 보다 빈번히 발생되는데, 야간에는 답답하거나 어둡다는 이유로 고글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스키장 눈관리 5계명]1. 스키를 타던 타지 않던 설원 위에 있다면 반드시 자외선이 차단되는 선글라스나 고글을 착용하고 실내에서만 벗는다.
2. 스키를 타다가 갑자기 눈이 시리면서 눈물이 나고 눈이 심하게 충혈된다면 각막화상이 의심되므로 스키를 중단하고 반드시 안과를 방문 하는 것이 좋다.
3. 라식, 라섹 등 각막을 깎는 형식의 수술을 최근 6개월 이내에 받았다면 눈 건강을 위해 스키장 방문은 내년으로 미루자.
4. 안구가 갑자기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게 되면 충혈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인공 누액을 점안하고 눈을 감고 따뜻한 팩으로 잠시 눈의 한기를 완화시켜주면 도움이 된다.
5. 운전할 때 창문을 닫고 히터를 켬으로 인해 장시간 운전 시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이따금 창문을 열어 환기시킴과 동시에 차가운 공기가 눈을 조금 자극하게 만들어 눈물이 분비되도록 하면 증상이 좋아진다. 만약에 좋아지지 않으면 차 안에 인공눈물약을 준비하여 정차 시 눈에 점안함으로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2011-01-05 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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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14> 점점 늘고 있는 ‘젊은 백내장’
필자가 현장에서 진료를 하다보면 질환별 환자의 추이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과거 10년전과 비교해 가장 크게 느끼는 변화는 바로 20~30대 젊은 백내장 환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백내장은 눈 안쪽에서 카메라의 렌즈와 같은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투명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점차 뿌옇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백내장을 노안의 한 증상으로 인식할 만큼 백내장 환자는 일반적으로는 60대 이상의 고령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자외선의 노출빈도 및 스트레스 증가 등의 이유로 백내장의 연령층이 크게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백내장은 스스로 증세가 좋아지지 않고 뿌연 시야가 점차 심해지므로 한창 사회생활을 할 나이에 불편을 느낀다면 초기에라도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백내장 수술은 뿌옇게 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 수정체를 넣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나 예전의 수술은 통증과 회복시간 등에 대한 환자의 부담이 많은 수술이기도 했다. 그러나 환자가 가장 공포를 느끼는 주사를 통한 안구 마취의 경우 최근에는 백내장 전문 병원을 중심으로 안약을 이용한 국소마취를 하고 있으며 수술 후 입원 없이 바로 퇴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부담이 적어지고 있다. 또한 백내장 수술 기술의 발전으로 2.2mm이하의 미세 절개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한데 수술 중에는 생각만큼 공포스럽지 않다는 것이 환자들의 공통된 소감이다. 백내장 수술 현미경을 통해 절개된 틈으로 초음파 기계를 넣고 이를 통해 백내장으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빨아 낸 뒤, 그 자리에 제거된 수정체의 역할을 새로이 하게 될 인공수정체를 넣어주면 수술은 끝나게 된다. 최근에는 다양한 렌즈 및 시술 방법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좌우의 눈에 서로 다른 초점 기능을 하는 렌즈를 삽입하여 근거리, 원거리 뿐 아니라 컴퓨터모니터 거리 정도의 중간거리도 잘 보일 수 있도록 하는 ‘믹스앤매치’의 시술도 일부 병원에서는 시행하고 있다. 날로 젊어지고 있는 백내장의 발병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UV 차단 선글라스를 통해 백내장의 최대 유발원인인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음주나 흡연, 피로를 피하여 몸의 대사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것과 종합비타민제를 보조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일찍 찾아온 백내장에 좌절할 필요 없이 내 몸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수술에 임하는 환자들을 보면 백내장이 왔든 노안이 왔든 간에 역시 청년은 청년이다 라는 생각에 필자까지 흐뭇해진다.
2010-12-15 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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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13> 골프의 계절, 눈 건강 괜찮을까?
선선한 기온으로 필드에 나가 라운딩 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 왔다. 모든 스포츠가 그러하듯 골프에서도 시력이 중요하다. 샷을 할 때 공의 착지를 확인한다거나 퍼팅을 할 때 좋은 시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시력이 안 좋을수록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라운딩을 위해 요구되는 시력은 맨 눈 시력을 포함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통한 교정시력이 0.8이상이면 무난하다고 본다. 그러나 최소 3시간 이상 소요되는 라운딩을 하다보면 장기간의 야외활동에 수반되는 자외선 노출을 피하기가 어렵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꼽힐 뿐만 아니라 눈에도 영향을 미쳐 백내장, 황반변성, 익상편 등 안질환의 주 원인이 된다. 각막은 260~280㎚(나노미터)의 비교적 짧은 파장 자외선에 가장 민감한데, 이런 자외선은 각막세포 사이 신호전달 체계를 파괴해 표면 상피세포를 죽일 수 있다. 강한 자외선과 태양열에 각막이 직접적으로 노출되면 각막 표면에 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 이것이 각막화상이며 자외선 각막염으로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양쪽 눈이 거의 동시에 발병하며, 눈이 아프고, 시야가 흐려지며 눈물이 흐르는 증상을 보이는 자외선 각막염은 자외선에 노출된 지 12시간 정도 지난 후에 발생하기 때문에 한밤 중에 응급실 신세를 지는 경우가 많다.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은 각막 표피가 손상되었기 때문인데 시간이 지나 각막이 회복되면 괜찮아진다. 심할 경우 상이 실제보다 작거나 크게 보이는 이상 증상을 보이며 2~3일 동안 눈을 뜰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가벼운 각막 화상은 일반적인 피부 화상과 같이 차가운 물, 얼음 주머니로 눈두덩을 찜질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눈에 더 이상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이 기간 동안에는 콘텍트렌즈는 절대 착용해서는 안된다. 가벼운 각막 화상이라면 인공누액, 항생제 안약등을 처방하며 중증에는 항염제등이 추가로 처방된다. 또한 눈의 흰자위에는 피부와 마찬가지로 멜라토닌 색소가 분포해 있어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침착이 발생, 누런 색소침착이나 점 형태의 흔적이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자외선이 결막을 직접 자극, 결막을 노화시키고 결막에 분포되어 있는 미세혈관을 약하게 만들어 만성 충혈, 안구건조증 등을 야기한다. 일시적 증상에 대한 안과 치료에도 불구하고 흰자위가 시도때도 없이 붉은 상태에서 멈춰있다면 이는 만성충혈로 분류되는데 눈미백시술(국소적 결막 절제술) 등의 치료로 개선될 수 있다.혹시 라식 수술을 했다면 약 1개월 동안은 라운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강한 자외선을 계속 받는 것은 위에 열거한 대로 여러가지 눈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선글라스를 필히 착용하는 것이 좋다.
2010-11-30 16: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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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12> 나이 따라 변화하는 '눈의 한 평생'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점점 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신체의 각 부분이 오랜 기간 동안 기능을 한다는 의미이나 유독 눈은 과거에 비해 노화가 빨라지고 있는 기관이다. 공해와 빛의 자극 등 눈이 혹사되기 쉬운 환경과 과거에 비해 늘어난 자외선, 그리고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물 등이 주요 원인이다. 얼마 전 한 대학병원의 발표에 따르면 50~60대 (45.9%) 백내장 환자는 과거 백내장 질환의 주요 연령층이었던 70대(40.3%)를 앞질렀으며 30~40대와 20대 이하 또한 각각 9.1%과 2.1%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평균 수명은 크게 연장됐지만, 그러나 눈의 기능이 떨어지는 시점까지 함께 늦춰지게 된 것은 아니다. 인생의 황금기에서 여행은커녕 당장 돋보기 없이는 핸드폰 문자도 읽지 못하는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할 때 중, 장년층들은 노화의 서글픔을 가장 절실히 느낀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거리 시력 떨어져그렇다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일평생 눈은 어떻게 변화할까?보통 생 후 1세 정도가 되면 거의 성인시력에 도달한다. 먼 거리를 보는 능력인 원거리 시력은 눈의 피로나 질환 등 외부의 자극에 의해 변화를 겪을 뿐 노화에 의한 영향은 거의 받지 않는다. 반면 가까운 거리를 보는 근거리 시력은 나이에 따라 변화하게 되는데 나이가 들어 수정체와 모양근 등 초점이 맺히게 하는 기관의 기능은 점차 저하되기 때문이다.
근거리 시력의 관건은 바로 조절력으로서 조절력이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물체를 보기 위하여 우리 눈의 수정체가 두꺼워지고 동공이 작아지며 모양근이 수축하는 일련의 과정을 뜻한다. 특히 대상이 위치한 거리에 따라 수정체가 유연하게 움직이며 초점을 맞추어 주어야 하는데 노화로 인해 수정체가 단단해 지고 크기도 커지면 가까운 곳에 있는 물체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된다. 모양근이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기 위해 아무리 힘을 써도 수정체가 노화로 인해 잘 움직여지지 않게 되면 상은 제대로 맺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평균적으로 20대 까지는 약 10 디옵터 정도의 조절력이 있으므로 눈 앞 10센티 앞에 있는 글씨도 읽을 수 있으나 30대가 되면 6-7 디옵터로 눈 앞 20센티이상 떨어져야 글씨가 보이게 되며, 40대는 3 디옵터로 30센티, 50대는 약 1.5 디옵터인 상태가 되어 50대 이후의 사람들에겐 눈으로부터 60센티 보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글씨는 흐릿하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게 된다.
눈 노화 늦추는 생활 실천 5계명1. 1시간 독서 후 5-10분 멀리 보기독서와 같이 장시간 가까운 곳에 시선을 집중해야 하는 작업은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해 주는 조절근을 쉽게 피로하게 만든다. 독서를 하는 틈틈이 먼 곳에 시선을 두어 장시간 긴장되어 있는 조절근을 이완시키는 것이 조절력 장애로 인한 노안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2. 1년에 1번 이상 눈 건강 검진나이가 들게 되면 암이나 성인병 등 각종 중대질환의 예방을 위해 종합검진을 받듯 눈도 최소 1년에 1번 이상은 종합검진이 필요하다. 노화에 따른 눈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음은 물론 녹내장, 황반변성 등 자칫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난치병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자외선 차단 위해 모자나 선글라스 착용자외선은 백내장은 물론 황반변성과 익상편 등 거의 모든 눈의 노화에 영향을 미친다. 선글라스는 비단 여름 한철만을 위한 패션 아이템이 아닌 눈 건강을 위해 항상 소지해야 할 필수품이다. 4. 황녹색 채소 섭취시금치나 브로콜리와 같은 녹황색 야채에는 루테인이 많이 들어 있다. 루테인은 망막의 황반부에도 있는 성분으로서 자외선 때문에 눈 안에서 생기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어 백내장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물이다. 5. 폭음, 흡연 삼가폭음과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한다. 눈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눈의 각 기관의 퇴화도 빨리 올 수 밖에 없다. 젊은 나이에 돋보기 신세를 지고 싶지 않다면 폭음과 흡연은 삼가야 한다. (도움말: 씨어앤파트너 안과 김봉현 원장 / www.seereye.com 02)511-0567)
2010-11-17 0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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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11> 인상파 거장 모네도 앓았던 백내장, 이젠 20~30대 노린다
최근 10년 동안 백내장 환자 중 2.1%가 20대, 꾸준히 증가추세자외선, 스테로이드 약물 장기복용, 알코올, 영양소 결핍 등 원인초음파 유화흡인술, 레스토어렌즈 등 확실하고 안전한 수술 각광
평소 눈이 빨갛고 눈곱과 눈물이 많았던 대학생 김희승(21세) 씨는 요즘 들어 유난히 시야가 침침하고 답답해 병원을 찾았다. 단순 안구건조증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뜻밖의 진단은 안구건조증과 함께 찾아온 백내장. 안구건조증이야 쉽게 생길 수 있는 질환이지만 백내장은 노인들에게만 오는 노화 현상으로 생각했기에 아직 20대 초반인 김씨의 양쪽 눈에 백내장이 나타났다는 것은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김씨는 잠시나마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약물을 눈에 투여하는 약물 치료를 받기로 했으나 보다 근본적인 백내장 치료를 위해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
김씨의 경우처럼 최근 50대 이상에서 주로 발생되던 백내장이 젊은 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 대학병원의 통계에 따르면 1996-2005년 10년 동안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 4만992명 가운데 50-60대 환자가 45.9%를 차지하면서 40.3%의 70대 이상 환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30-40대 환자는 9.1%, 20대 이하 환자는 2.1%에 이르러 더 이상 백내장이 노인에게만 오는 질환은 아님을 증명했다.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져 시력을 저하시키고 급기야 실명까지 이르는 질환이다.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딱딱하고 혼탁해져 빛을 잘 통과하지 못함으로써 사물이 흐리게 보이는 증상으로서 심할 경우 눈 앞의 손가락도 잘 보이지 않는 ‘오리무중’의 상태가 된다. 하지만 시력이 감퇴되고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것 이외에는 통증이나 충혈 등과 같이 특별한 증상이 없어 자각하기 힘들다는 특징이 있어 자칫 녹내장 등의 합병증으로 발전하기 쉽다.
백내장에는 노화에 따른 노인성 백내장과 당뇨병이 원인이 되는 당뇨성 백내장, 외상으로 인한 외상성 백내장, 임신 중 감염이나 여러 가지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선천성 백내장 등이 있다. 그러나 최근 노화나 당뇨, 외상 등의 원인과는 별개로 젊은 나이에 백내장이 생기는 젊은 백내장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젊은 백내장의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자외선양의 증가를 꼽는다. 또한 스테로이드 약물의 장기 복용, 술과 담배, 영양소 결핍 등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서도 백내장이 발생될 수 있다. 스테로이드 약물을 5년 이상 장기 복용하게 되면 신진대사 이상이 생기고 수정체 상피세포의 일부 섬유소가 침착 돼 백내장이 발생하게 된다. 알코올의 분해 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가 탄수활물 대사와 항산화제 농도 변화에 영향을 주어 백내장 발생률을 높인다는 것은 이미 보고된 바 있다. 또한 영양소의 결핍으로 갈락토오스 대사에 관여하는 물질이 결핍하게 되면 갈락토오스가 혈액 내 축적돼 수정체 섬유에 부종과 파열 등을 초래, 혼탁이 발생한다.
노안 및 백내장 전문 병원인 씨어앤파트너 안과의 김봉현 원장은 “최근 5년 사이 30~40대 젊은 백내장 환자는 30%이상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다”며 “이들은 노인에 비해 치료에 보다 적극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백내장은 초기에 약물을 통해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기도 하지만 큰 효과는 없으며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수술은 초음파 유화흡인술을 통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수정체를 대신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으로 비교적 간단하다. 양쪽 눈이 백내장일 경우 며칠 간격을 두어 한 쪽씩 따로 수술하며 수술시간은 15분 내외로 짧다. 마취 방식도 과거에는 마취 주사를 안구에 직접 놓았으나 최근에는 안약을 안구에 점안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재생이 빠른 안구조직의 특성상 수술 후 2-3일 정도면 시력이 안정되는 등 회복도 빠르다.
원거리와 근거리 중 하나를 포기해야 했던 기존의 인공수정체와 달리 최근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치료하는 노안교정 프리미엄 렌즈의 보급으로 원거리와 근거리의 동시 교정이 가능해져 백내장 수술 후의 만족도가 이전보다 많이 높아진 상태다.
김 원장은 “인상파의 대가 모네 또한 백내장 수술을 받았던 환자였다”며 “수술 후유증으로 인해 그의 화풍에 큰 영향을 끼쳤던 과거의 방식에 비해 현대의 백내장 수술은 15분의 시간 안에 밝은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변모했다”고 설명했다.
2010-10-27 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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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10> 유행성 결막염, 급성출혈결막염 등 유행성 눈병 비상
올 여름도 어김없이 전국에 걸쳐 유행성 눈병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개학과 동시에 많은 학생들이 유행성 결막염 혹은 급성출혈결막염에 무더기로 감염되는 등 유행성 눈병이 급 확산되고 있어 등교 정지 및 환자 격리와 같은 대책을 내놓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난히 길었던 장마로 인해 세균 증식이 쉽고 우리 몸의 면역성도 저하되어있는 터라 유행성 눈병의 확산은 예전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급성 출혈성 결막염과 유행성 결막염 등의 경우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만큼 감염을 막기 위한 예방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씨어앤파트너 안과의 김봉현 원장은 “이러한 유행성 눈병은 발병 후 처음 1주일 동안 전염력이 가장 강하다”며 “이 시기 동안에는 가능한 집에서 쉬며 면역성을 기르고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 전염이 되는 만큼 수건을 따로 쓰면서 항상 손을 청결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 – 냉찜질로 세균 증식 완화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와 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는 질환으로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시기와 맞물려 나타나 아폴로 눈병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유명하다. 우리나라에는 1974년 상륙하였으며 이후 매년 여름마다 극성을 부린다.
보통 한쪽 눈에서 먼저 발병하고 곧 다른 쪽으로 퍼지며 결막이 충혈된다. 8 ~ 48시간의 짧은 잠복기를 가지며 안통, 이물감, 심한 눈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결막에 충혈이 심하고 눈꺼풀이 심하게 붓는데, 특이한 점은 결막 하에 심한 출혈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해 한번 유행하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전염되므로 발병을 자각하면 바로 안과를 찾아 치료를 통해 2차적인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항생제 안약 및 전신적인 증상완화를 위한 소염제 등을 투여,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에 따라 보통 1주에서 2주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며 2~3일 간격으로 통원치료가 필요한데 자칫 치료를 소홀히 했다가 2차 감염으로 발전, 각막염, 시력저하 등의 합병증으로 확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눈이 간지럽다고 자꾸 비비게 되면 모세혈관이 터져서 멍든 것처럼 빨갛게 부으므로 삼가야 한다.
이 질환은 특히 사람과의 접촉에 의해 감염되므로 손을 자주 씻고 눈병이 걸린 사람이 사용한 수건이나 물건은 만지지 않아야 한다. 또한 세균 증식은 따뜻한 온도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므로 차가운 얼음찜질을 하여 눈 부위의 온도를 낮추어주면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소염 작용도 할 수 있어 좋다. 이때 주의할 점은 얼음을 눈에 문질러서는 안 된다는 것. 얼음을 비닐봉지에 넣고 수건으로 한 번 감싼 후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 때까지 눈 위에 가만히 대고 있으면 눈을 자극하지 않고 찜질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 – 식염수 눈세척 금물아데노바이러스가 각막과 결막에 침입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인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폴로 눈병에 비해 증세가 심한 편이다. 처음에는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물도 많이 나오는데, 7~10일간은 치료를 해도 증상이 더 심해져 귀 아래나 목 근처의 임파선까지 자극이 느껴지기도 한다. 티가 들어간 것처럼 몹시 껄끄럽고 눈물과 눈곱이 많이 나와 아침에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이며 각막 표면의 상피 세포의 손상으로 빛에 눈이 과도하게 시릴 수 있다. 유행성각결막염의 경과 중 각막염이 발생하게 되면 검은자 부위가 미세하게 흐려지는 각막혼탁으로 인해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수개월에서 수년 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이 대부분 회복된다.
성인에게는 주로 눈 부위에 국한되어 증상이 나타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의 경우 고열, 인후통, 설사 등 전신질환의 증세가 있으며, 이를 자칫 감기로 오인하여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질환 또한 아폴로 눈병과 마찬가지로 항생제 안약을 넣는 것 외엔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특히 눈을 식염수난 소금물로 씻으면 눈에 자극을 줌으로 피해야 한다. 표층각막염 때문에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성 안약으로 치료하면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스테로이드성 안약은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눈곱 때문에 생활에 불편이 많은데 가급적 병원에서 제거를 받는 것이 위생상 좋지만 집에서 제거하는 경우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은 뒤 위생 면봉으로 살짝 제거할 수 있다.
눈병, 안전하고 빠르게 치료하기 위한 생활 속 실천 5계명 눈병은 세균에 의한 바이러스성 질환인 경우가 많아 치료 이전에 생활 수칙의 실천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① 비타민A섭취와 신체의 면역력 증진 비타민과 수분의 섭취를 위해 채소 및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비타민A는 야맹증은 물론 각종 눈 건강에 관여하는 핵심 영양소다. 과로를 하면 우리 몸의 면역성이 떨어지므로 잠을 충분히 자도록 한다. ② 눈의 피로 자제장기간 TV시청, 독서, 공부, 컴퓨터의 사용은 눈의 피로를 가중하므로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다. ③ 눈 주위 냉찜질 얼음주머니를 만들어 자주 찜질 해 주어 열을 내리면 증상완화와 세균증식 억제에 도움이 된다. ④ 금주 술은 면역력을 감소시키고 염증을 악화시켜 안질환을 유발하고 악화한다. ⑤ 눈 만진 후 손 씻고 티슈 사용 비누로 손을 자주 씻어서 손에 있는 바이러스를 제거해야 한다. 특히 안약 점안 등 눈에 손을 댄 경우에는 즉시 손을 씻어야 한다. 이때 수건 보다는 1회용 티슈를 사용하여 사용 후 바로 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숫대와 칫솔은 물론 배게와 이불 등 개인용품 및 위생용품은 본인의 것으로 구분하는 것이 좋다.
2010-10-06 10: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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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9> 한가위, 눈 다칠 위험도‘하나 가득’ 눈 조심 하세요
요리, 벌초, 밤 따기 등 활동 범위 넓은 만큼 다양한 사건 사고 많아 눈 압박은 금물. 당황하지 말고 즉시 안과 찾아 악화 막는 것이 최선
민족의 대 명절 한가위가 시작되었다. 어른부터 아이까지 온 가족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음식과 정을 나누는 추석은 그 활동 범위가 큰 만큼 다양한 사고가 일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씨어앤파트너 안과 김봉현 원장은 “추석 연휴는 많은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이고 그 활동 범위도 큰 만큼 튀김 기름이 눈이 튀는 사고서부터 예초기로 인한 파편이 안구를 관통하는 위중한 경우까지 다양한 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며 “한순간의 부주의 때문에 일년 중 가장 기뻐야 할 명절에 응급실을 찾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1. 요리하다가 뜨거운 기름이 눈에 튀었을 때우리의 명절 음식은 기름을 이용한 지짐 음식이 많다 보니 뜨거운 기름이 눈에 들어가 각막 화상으로 이어지는 사고가 잦다. 더군다나 음식을 만드는 공간과 설거지를 하는 공간이 거의 붙어 있다 보니 물이 튀김 기름에 튀어 들어가 기름이 폭발하듯 튀는 경우가 많아 큰 사고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고온의 기름은 열화상을 유발하는데 각막이 화상을 당하면 시력저하 및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우선 뜨거운 기름이 눈에 튀었을 때는 흐르는 물에 눈을 세척하여 기름의 높은 온도를 낮추고 기름이 눈에 붙어 화상을 유발하지 않도록 한 후 안과를 방문하여 항생제 및 소염제 안약을 점안한다. 적절한 치료를 받는 다면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시력이 회복될 수 있다.
2. 벌초 시 총알처럼 날아드는 돌가루와 쇳가루 벌초시 예초기를 사용하는 경우 당사자는 반드시 보안경을 착용하고 주변 사람은 가급적 묘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것이 좋다. 예초기로부터 튀는 돌가루와 쇳조각 등의 이물은 거의 총알의 속도로 튀어 최악의 경우 순식간에 안구가 관통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년 이 맘 때에는 예초기로 인한 사고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거나 수술을 하는 경우가 한 지역에서 한 달간 15~20여명에 달할 정도로 빈번하다.
특히 아주 작은 이물이 안구에 들어갔을 경우 본인은 의식하지 못한 채 눈이 침침하고 충혈되는 증상이 지속되는 증상을 단순히 피로에 의한 것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아 증세를 키우는 경우도 많다. 심할 경우 안구 통증도 느낄 수 있는데 눈물이 과도하게 흐를 때에는 안구천공상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과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3. 못이나 젓가락에 눈 찔리는 경우못이나 젓가락에 눈이 찔리는 경우는 특히 어린이가 젓가락을 들고 뛰다 넘어져 일어날 수 있는 사고로서 그 상황이 매우 위급한 경우다. 젓가락은 길이가 길어서 눈을 충분히 관통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하는데 대게는 아주 심한 안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안구적출을 요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더라도 심한 안구손상으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기 쉽다.
사고가 발생하면 지혈을 한다는 생각으로 눈을 압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안구의 손상을더욱 악화시키므로 절대 금물이다. 눈을 벌리거나 압박을 가하지 말고 흐르는 피만 닦은 뒤 즉시 응급실이나 종합병원 안과를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4. 밤 따다 밤가시에 눈이 찔렸을 경우산에서 밤을 따다가 그 가시에 눈을 찔렸을 때 손을 대는 것은 절대 금물. 밤 가시가 눈 속으로 밀려 들어갈 수 있고 세균감염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밤 가시는 식물성이므로 이로 인한 곰팡이성 각막염에 걸릴 위험이 있다. 가까운 안과를 찾아 밤 가시를 제거하고 증상에 따라 항생제 및 소염제를 통해 응급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5. 밤샘 화투로 인한 시력 저하 보통 가족끼리 모여 화투를 치다 보면 밤샘 화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때에는 40cm이하의 근거리를 너무 오랜 시간 주시함으로 인해 눈이 피로해지고 이로 인해 두통과 안통 등이 뒤따를 수 있다. 부족한 수면으로 인해 충혈이 발생되며 면역력이 저하되어 다음날 안구건조증, 각막염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다.
2010-09-15 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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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8> ‘토끼눈’ 만성 충혈, 정말 치료법 없나?
촉망 받는 변호사인 박태규(43)씨는 자칭 ‘유명 안과 순례자’다. 컨디션과 상관없이 365일 빨갛게 불타오르는 만성충혈 때문에 국내 최고의 대학병원에서 안과 전문 병원에 이르기까지 안 다녀본 안과가 없기 때문에 붙여진 별칭이다. 법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이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어필하느냐에 따라 공방의 결과가 갈리는 직업을 가진 까닭에 그의 ‘본의 아니게 음흉한’ 눈빛은 늘 당당하게 살아온 박씨에게 극복되지 못한 콤플렉스다. 만성 충혈 증상을 고쳐보려고 전국의 유명병원은 물론 미국에 살고 있는 지인을 통해 치료를 알아보았으나 한결같이 돌아오는 답은 결막 세포의 특성상 재발을 이유로 수술은 권하지 않는다는 설명과 함께 일시적으로 눈을 하얗게 만들어주는 안약 처방이 전부였다.
우리 눈의 ‘흰자’의 바깥 면을 이루고 있는 결막에는 모세혈관이 분포되어 있다. 이 모세혈관은 상황에 따라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며 우리 눈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준다. 그런데 결막의 노후로 인해 모세혈관이 확장된 채 수축하지 못하면 이는 늘 눈에 핏발이 가득 서 있는 만성충혈 증세로 나타나게 된다. 마치 밤을 새운 듯, 과음을 한 듯 그리고 눈병에 걸린 듯 눈이 항상 빨갛게 충혈되어 있는 만성충혈은 특별히 눈의 건강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심리적 위축을 불러오며 환자의 사회적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미지가 깔끔하지 않음은 물론 나아가 무섭고 음흉해 보이는 눈빛 때문에 타인과 눈 조차 마주치기가 꺼려지며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무기력하다는 것이 만성충혈 환자들의 공통적인 호소다.
앞서 박씨의 사례에서 보듯 만성충혈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수술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아왔다. 일시적으로 상태를 호전시키는 정도의 약물이 만성충혈 증상에 대한 대부분의 처방이었던 것이다. 흉터세포의 특성상 강한 증식력이 새롭고 건강한 결막이 자라나는 과정에서 재발의 형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의사들 조차 수술을 만류하는 가장 큰 이유였다. 그러나 의학 기술의 발달로 최근에는 충혈을 수술로 치료하는 수술이 적극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눈 미백’ 또는 ‘안구 미백’으로 불리는 ‘눈 미백술’이 그것으로 노후 된 기존의 결막을 절제하고 이곳에 건강하고 새로운 결막이 자리잡도록 유도하는 수술법이다.
“지난 12년간 수술을 진행한 결과 재발 여부는 약3-5%에 지나지 않았으며 특별한 부작용 또한 발견되지 않다”며 “눈 미백술은 앞으로 만성 충혈은 물론 건강한 결막을 통해 안구건조증까지 치료할 수 있는 안과 치료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눈 미백술은 안검사 후 안약을 통해 안구를 마취하며 5-10분 이내에 끝이 나는 간단한 수술이다. 통증 또한 환자가 거의 느끼지 못하거나 경미하다. 그러나 수술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술 후 발생하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약 5~7회의 통원치료다. 수술 후 약 2주까지는 수술 전 보다 충혈이 심해지지만 3주 후부터는 새로운 결막이 자리를 잡음에 따라 충혈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한다. 수술 후 경과 치료는 2개월 후면 끝나게 되는데 효과는 영구적이다.
반면 결막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으로 인한 충혈이나 녹내장 수술을 받은 경우 등은 수술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수술 전 검사가 중요하며, 라식 등과 같이 상당 부분 기계의 힘을 빌리는 수술이 아니라 쌍꺼풀 수술처럼 전적으로 의사의 손기술과 경험에 좌우되는 수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충분한 경험이 있는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씨어앤파트너 안과 김봉현 원장 / www.seereye.com 02)511-0567)[눈 미백술에 대한 Q&A]1. 렌즈 착용자의 경우도 시술이 가능한가? 혹 시력과 관련해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흰자위를 수술하는 것이므로 시력과는 상관이 없다. 렌즈착용자도 시술이 가능하지만 단, 렌즈는 수술 후 약 1개월간 착용을 금지 해야 한다. 수술 전 착용은 상관이 없다.
2. 시력이 떨어지지는 않나?눈 미백시술은 검은동자가 아닌 흰자위를 절제하는 수술로 시력에는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다.
3. 자극이나 고통은 없을까?고통의 정도를 0에서 10까지로 둔다면 0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수술 시 전혀 아프지 않다. 수술 후에는 약간의 이물감이 있을 수 있다. 4. 가장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대상은?눈의 피로나 음주 시 만성적으로 과도하게 눈이 충혈되는 경우, 흰자가 누렇게 반점이 생긴 경우, 흰자에 갈색 점이 생긴 경우, 맑은 눈빛이 중요한 연예인 등이 그 대상이다. 건강한 결막이 재생되므로 안구건조증에도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5. 2개월 동안 병원 방문하여 완치 판정되었어도 나중에 수년 뒤 재발 될 수 있나?일단 2개월 안에 아무일 없이 완치된다면 나중에 재발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효과는 평생 지속된다.
6. 눈미백시술 간단한 시술로 바로 하얗게 되나? 눈미백시술은 시술 자체는 5~10분 정도의 간단한 시술이나 완치기간을 약2개월로 보며 2개월간의 경과관찰이 매우 중요하다. 하얗게 되기 시작하는 것은 개인차가 있으나 약 10일에서2주 정도면 하얗게 되기 시작함을 느낄 수 있다.
7. 신 시술인가?12년간 2만여 명에게 다시 하얗고 건강한 눈을 되찾아준 시술로서 특별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재발율 또한 체질에 따라 3% 미만(2007년 이후 0.3% 미만)으로 매우 낮은 안전한 시술이다. 이 내용은 2008년 미국 백내장 및 굴절학회(ASCRS)에 발표될 예정이다.
8. 공막 노출의 우려는 없나?충혈 증상이 나타나는 결막을 절제한 뒤 남은 조직으로부터 새로운 결막세포가 재생되게끔 하여 퇴화된 조직이 있던 지역을 대체하게 되므로 공막 노출 염려가 없다.
2010-09-01 10: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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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7> 익상편, 재발 높아도 수술 후 관리 따라 예쁘게 완치도 가능
검은자위로 백태가 끼는 안질환인 익상편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발병율이 높다. 그러나 세포의 이상 증식이라는 질환의 특성상, 세포 증식이 왕성한 젊은 층에게는 재발이 높다는 이유로 많은 병원들이 수술을 만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항상 눈이 붉게 충혈되어 있어 대인 관계의 자신감까지 잃을 수 있는 익상편의 수술을 노인이 된 후로 미룬다는 것은 환자의 입장에서는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익상편은 전문의의 노하우와 경험에 따라 충분히 완치 될 수 있는 질환이다.
익상편은 여자보다 남자에게서 2배 가량 더 많이 발생되며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열대지방이나 아열대 지역에서 발생률이 높고 주로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에게 발병하는 것으로 보아 자외선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익상편 초기 증상은 잦은 충혈로 시작한다. 피곤하거나, 수면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샤워한 직 후, 음주 때 주로 충혈이 잘 발생된다. 그래서 주위 사람으로부터 눈병에 걸렸느냐, 왜 항상 피곤해 보이느냐라는 말을 듣기 일쑤. 이때는 크기가 작으므로 검은 자위까지 자라 올라가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 눈이 거칠거리고 눈물이 자주 흐르면서 백태가 서서히 검은 자위로 침범해 들어간다. 이 시기에는 눈동자의 모양이 변형되기 시작해 외관상 좋지 않으며 난시를 발생시켜 시력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눈동자 위로 자라든 살점이 눈물 막을 결손 시켜 인접조직을 건조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동공을 덮어 실명까지 할 수 있다. 익상편은 간단한 수술로 치료될 수 있다. 익상편이 재발이 되는 이유는 익상편과 퇴행조직이 수술로 없어지게 되면 주위 조직에서 새로운 건강한 세포를 생산하여 없어진 조직으로 이송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새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되면 세포들이 겹겹이 쌓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재발의 시초가 되는 것이다. 젊은 사람에서 재발이 잦은 이유 또한 젊은 사람의 조직이 나이든 사람보다 세포의 재생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절한 수술 후 관리를 통해 재발률을 크게 낮출 수 있으므로 염려할 필요는 없다. 재발이 되려고 하는 징후가 조기에 발견만 되면 전문의의 처방에 따른 적절한 약 선택과 용량 조절을 통해 재발을 방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에 일단 성공하기만 하면 평생 충혈은 되는 일은 없다. 그러나 재발 가능성을 100% 막을 수 없으므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수술 중이나 수술 후 마이토마이신을 점안해 재발률을 낮출 수 있으며 이후 안과에서의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재발률을 10% 이하로 까지도 낮출 수 있다. 따라서 수술 후 전문의의 세심한 진단과 사후 관리를 잘 따르는 것이 재발 방지의 핵심이다.
2010-08-18 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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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6> 휴가철, 눈 건강 챙겨주세요
일상에서 벗어나 산과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휴가철은 일년 중 손꼽아 기다리는 시간이지만 활동량이 갑자기 늘어나 신체의 균형이 깨지기 쉽고 인체에 유해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도 길어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쉽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눈은 장기간의 운전과 야간 활동, 수영장 물과의 접촉 등으로 가장 많은 혹사를 당하게 된다. 의식이 있는 동안은 대부분 눈을 뜨고 있을 수 밖에 없고 즉각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시간이 지난 뒤 각종 눈병과 시력저하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휴가를 떠나는 시점에서부터 눈의 혹사는 시작되는데 바로 장기간 운전 중에 안구가 받는 배기가스와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눈의 피로가 그것이다. 배기가스의 각종 유해 성분과 먼지는 안구 건조증을 유발해 시력 저하에 영향을 준다. 특히 낮 시간의 교통 정체를 피해 흔히 하게 되는 야간운전의 경우 잘 보이지 않는 어두운 곳에서 전방만 주시하게 되므로 쉽게 눈 피로감이 올 수 있고, 반대편의 자동차 전조등으로 인해 눈에 강한 빛의 자극을 주게 되므로 주간에 운전할 때 보다는 눈에 훨씬 많은 무리가 가게 된다. 이런 경우 눈이 침침해지고, 눈 주위에 통증이 느껴지며 심지어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야간에 무리하게 운전을 하는 것이 좋으며 피치 못해 운전을 할 경우엔 1시간 마다 휴식을 취하는데 약 5-10분 정도 눈을 지그시 감아 피로를 풀어 주는 것이 좋다.
운전 중에는 차 안에 젖은 수건을 걸어 놓아 차 내를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한다. 눈이 뻑뻑할 경우 인공누액을 점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선글라스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이 된 제품을 쓰되 갈색 선글라스는 시야를 선명하게 해주어 눈의 부담을 덜어 준다.
작렬하는 태양의 열기와 자외선도 눈 건강을 망치는 요소다.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각막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백내장은 물론 익상편, 황반변성 등의 원인이 된다. 수정체가 손상되는 백내장과 망막이 변형되는 황반변성은 자외선이 강한 곳에서 일하는 사람의 발병율이 실내에서 일하는 사람에 비해 약 3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할 경우 실명의 원인이 되는 이러한 질환은 과거 노인들을 중심으로 발생되었지만 최근에는 더욱 강해진 공해와 자외선으로 인해 40대 이하의 젊은 층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2년간 백내장 치료 경험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1년 365일 운전을 하는 택시운전 기사님들의 백내장 발병률은 타직업군에 비해 높았던 것이 사실이며, 오랜 기간 동안 자외선이 안구에 직접적으로 접해 있을 수 밖에 없는 직업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안구의 자외선 차단은 선글라스 외에도 모자와 양산을 통해 자외선의 직접적인 노출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글라스 선택 시에는 100%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갈색 계통의 선글라스는 빛의 산란을 여과시켜주어 강한 햇볕으로 인한 안구의 부담을 덜어준다. 너무 진한 선글라스는 동공을 확대시켜 오히려 자외선을 더 많이 받아들이므로 눈이 보일 정도의 제품이 좋다.
밤낮의 일교차가 크고 신체리듬이 깨지기 쉬운 휴가철에는 인체 저항력도 떨어지기 쉽다. 여기에 습도가 높은 환경으로 인해 세균과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쉬워 바이러스성 눈병에도 쉽게 걸린다. 특히 렌즈를 낀 채 수영을 할 경우 눈물로 인한 안구 세척이 원활해 지지 않아 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눈이 충혈되거나 이물감이 느껴진다고 하여 안약을 함부로 넣는 경우에는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안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2010-08-04 1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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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5> 출근길 복병 자외선, 선글라스로 눈 보호 필수
자외선의 강도는 시간대, 고도, 계절에 따라 다른데 가장 많은 양의 자외선은 정오 시간대에 가장 많이 지구에 도달한다. 또 하루 자외선의 80%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이므로 이 시간대를 피하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와 안구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고도가 높을수록 빛이 강하고 여름날 정오의 햇빛이 겨울철 정오보다 100배정도 강할 뿐 아니라 날씨가 흐려도 10%의 자외선은 지구에 도달하므로 흐린 날이라도 자외선으로부터 완전히 해방 되지 않는다.
자외선은 피부노화의 주범으로 꼽힐 뿐만 아니라 눈에도 영향을 미쳐 심각하게는 백내장의 주 원인으로 꼽힌다. 자외선에 심하게 노출되는 곳이 바닷가나 눈이 많이 쌓여있는 곳인데 자외선이 강한 봄 여름철에 바다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백내장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강한 자외선을 쬐게 되면 각막 표면에 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 이것이 자외선 각막염이다. 빛은 바다 속에서 난반사를 한 후 온몸이 자외선에 노출된다. 만일 보안경을 사용하지 않고 햇빛을 직접 받게 되면 반드시 각막이 화상을 입게 되고 자외선을 오래 접하게 되면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 세포들이 퇴화하여 황반변성이 일어나거나, 눈의 노화를 촉진시켜 백내장의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자연환경 중 자외선에 노출되는 일이 거의 없지만 주로 출근 시간이나 점심 시간에 자외선에 쉽게 노출된다.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썬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를 쓰면 주위가 어두워져 동공이 확대되는데 불량 렌즈를 쓰면 더 많은 자외선을 빨아들이게 되어 눈이 쉽게 피로해 지고 심하면 각막염, 백내장 등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 정도가 100%인 UV코팅렌즈가 들어있는 선글라스를 고르는 것이 좋지만 눈을 완전히 가릴 정도의 짙은 색 보다는 렌즈 색의 농도가 70~85%가 적당하다.
또한 청색광이나 보라색광이 백내장 발생과 망막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자외선 뿐 아니라 청색광의 차단여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청색광 차단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썬그라스를 끼고 파란 하늘을 볼 때, 하늘이 회색 빛으로 보이면 차단 효과가 높다고 볼 수 있다.
눈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렌즈는 단색이 좋다. 이중으로 색이 들어가면 렌즈 아랫부분에 반사광이 생겨 눈을 부실 수 있기 때문이다.
2010-07-14 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