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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完> 인생설계는 가계부에서 재무설계로 마무리해야
보험 줄이고 절세형 저축 집중하니 새는 돈 사라지고 종자돈 모여
중소 정보통신(IT)업체에 다니는 서아무개(46 서울 봉천동)씨와 벤처기업에 다니는 부인 박아무개(42)씨는 월 소득 합계가 400만 원 정도인 맞벌이 부부다. 중학생과 초등학생인 두 아이에게 들어가는 사교육비만 한 달에 85만 원이다. 가입한 저축과 투자 상품은 10만 원짜리 청약저축과 주식형 적립식펀드 상품이 전부다. 반면 보험은 암 상해 어린이 교육보험 등 보장성 상품 5군데에 56만 원을 쏟아 붓고 있다. 현재 32평짜리 아파트에서 전세를 살고 있고, 통장에 매달 남아있는 여유 돈은 100만 원 정도다. 빠듯한 생활에 목돈도, 별다른 자산도 거의 없는 서 씨 부부가 재무 설계 다시 짜기에 나섰다.
재무구조 뜯어보니 ‘무계획적’
서 씨 부부는 재무상담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우선 재무상황 진단을 위한 가계 대차대조표를 작성했다. 한 달 식비(외식비 포함)와 통신비가 어느 정도인지, 세금과 공과금은 얼마나 내고 있는지 따져보니 금액이 만만치 않은 것도 문제지만, 도대체 어디로 새는지 모르는 누수자금이 소득합계의 20%에 가까운 70만 원 정도나 발견됐다.
서 씨 부부의 가장 큰 재무적 문제는 소비지출이 무계획적이고 소득수준에 맞는 규모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었다. 비상시 쓸 여유 돈(생활비의 3~6배 정도)인 비상예비자금이 전혀 없는 것과, 저축이 단기에 몰려 있고 상품 내용도 인생 전반을 고려한 현금흐름이나 재무목표에 맞춰져 있지 않은 것도 문제였다.
많지 않은 소득에 새는 돈까지 생기다보니 저축이 적은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부부의 조기퇴직 등 예상치 못한 일이 터질 경우 부채가 생길 수밖에 없고, 극단적 상황에 몰릴 경우 파산으로 이어질 위험도 큰 것으로 지적됐다.
내 집 장만에 올인 하기보다는 인생전반 목표설정을
현재의 현금흐름과 재무 분석이 끝나고 나면 그 다음은 가족의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인생 단계별 목표를 정하는 일이다. 바쁜 직장생활에 쫓겨 가족의 미래 목표를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없었고, 목표가 없으니 현재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계획도 세우지 못한 상태였다.
현재의 현금흐름과 재무 분석이 끝나고 나면 그 다음은 가족의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인생 단계별 목표를 정하는 일이다. 바쁜 직장생활에 쫓겨 가족의 미래 목표를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없었고, 목표가 없으니 현재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계획도 세우지 못한 상태였다.
당장 두 아이의 5년 뒤 대학교육비(총 7천여만 원 예상)를 미리 준비해야 하는 문제가 시급했다. 길게 잡아 앞으로 15년 정도 남은 직장생활을 끝낸 뒤 두 부부의 은퇴자금과 이후 사업 생활자금도 지금부터 조금씩 대비해야 한다. 서 씨 부부는 현재 1억2천만 원짜리 전세를 살고 있지만, 당장 내 집 마련에 나서기 보다는 전세금 인상에 대비한 단기 목돈 마련에 무게를 두고, 장기적으로 보유 전세금을 활용해 임대주택 입주를 고려하기로 했다.
재무진단과 목표 설정에 이어 구체적으로 저축, 투자의 포트폴리오를 짜는 재무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우선, 필수 지출항목과 고정 지출항목을 빼고 소비를 줄여 나머지는 강제저축으로 묶어두기로 했다. 중복된 보장성 보험(56만원)을 가족형 통합보험, 정기보험 등 꼭 필요한 2가지(총 30만원)로 줄여 정리하고 나니, 해약 환급금을 가계 비상 자금으로 돌리고 일부는 목돈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가운데 총 80만 원을 자녀들의 대학등록금 마련을 위한 장기투자로 적립식펀드에 추가로 가입하고, 단기 목돈 마련용으로 20만 원(고금리 상호저축은행 활용), 단기 비상자금용으로 14만원(CMA 활용)을 할당했다. 막연한 저축이 아니라, 목표에 맞는 가입 기간과 종류를 선택해 단기 중기 장기 저축상품에 골고루 가입한 것이다.
절세를 위해 소득공제와 비과세상품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렇게 재무 설계를 다시 짜고 나니 우선 새는 돈이 사라졌다. 누수자금과 중복보험료 등으로 만들어진 돈을 저축으로 돌릴 수 있게 돼, 서 씨 부부의 저축액은 월 2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
재무 설계 뒤엔 누수자금 줄고 저축 늘어
재무 설계 전문 업체 ‘희망재무설계’가 재무 상담을 받은 고객 500명의 상담 전후 상황을 비교해보니, 30만~68만 원 수준이었던 이들의 매달 누수자금이 거의 사라졌다.
이들의 소득 대비 소비성 지출의 비중은 평균 41%에서 37%로 낮아진 반면, 저축 비중은 18%에서 46%까지 올라, 미래를 대비한 안정적 재무구조의 틀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저축의 80%에 이르던 단기성 저축 구조도 중 장기 위주로 개선돼, 중기 장기 상품 가입률이 각각 55%, 41%로 크게 높아졌다.
저금리 은행상품과 주식 직접투자 자금도 간접투자 형태로 바뀌어, 전체 투자에서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87%까지 커졌다. 소득의 5.9%가 지출되던 보장성 보험료는 4.5%로 낮아져 새로운 저축과 투자를 위한 여유 돈으로 활용하게 됐다.
(주)희망재무설계가 약업신문 독자들을 위한 1:1 개인 맞춤형 무료 재무 설계 상담을 해 드립니다. 재무 설계 상담을 원하시는 독자님은 아래 연락처로 상담신청을 하여 주시면 (주)희망재무설계의 전문 재무컨설턴트가 독자님과 가정을 위하여 최선을 다한 재무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여 드립니다.
무료상담 전화번호 : 080-070-2725
E-Mail : yoora2006@naver.com
홈페이지 : www.hee-mang.com
대표전화 : 02) 3789-2720
2008-12-17 07: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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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39> 주가 폭락장에서 펀드와 변액보험 관리
이 컬럼을 통해 많은 약사분들께 보다 체계적으로 돈을 관리하실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많은 재테크 정보들을 접하면서 빠지기 쉬운 “이렇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의 단편적인 정보가 아닌 건강한 부를 축적하실 수 있는 내용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사례> 저는 건대입구에서 조그만 약국을 경영하는 42세의 남성입니다. 가족으로는 전업주부인 38세의 배우자와 8살, 6살의 두 자녀가 있습니다. 결혼이 약간 늦은 관계로 아직 자녀들이 어립니다. 자녀들의 교육자금을 미리 조금씩 준비하고자 적립식펀드와 어린이 변액보험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노후자금 용도로는 변액연금에 가입하여 보험료를 매월 납입중입니다. 그런데 최근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등으로 주가가 폭락하고 있는데 제가 가입하고 있는 펀드나 변액보험은 어떻게 해야 할지 불안합니다.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자녀교육자금이나 노후자금에 큰 피해를 보지 않는 것일까요? 전문가 선생님의 고언을 듣고 싶습니다.
IMF가 또다시 온다면 ?
미국에서 서브 프라임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한번만 더 IMF와 같은 상황이 오면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올인하여 한 몫 단단히 챙기겠다’라고 하는 사람들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연일 우상향하는 주식과 부동산을 보면서 ‘앞으로는 그런 기회가 절대 없을 거야’하며 아쉬워하던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하지만 2008년 10월, 어느새 우리나라 자산시장 상황은 IMF때와 비슷하게 돌아가고 있으나 누구 하나 이 기회를 잡으려 달려드는 사람은 보기 힘든 것 같다. 그 이유는 2가지 중 하나일 것이다.
이미 작년과 올해 초 투자자금을 모두 소진해서 소위 말하는 ‘총알’이 없거나, 투자 가능한 현금은 있으나 용기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신문만 펴면 온통 공포를 자극하는 문구들뿐이다. ‘바닥이 안 보인다’‘공포의 악순환’‘집중투매’‘대학살의 날’ 등 이런 문구를 보면서 투자를 할 수 있는 강심장을 가진 사람은 별로 없다. 따라서 이럴 때일수록 이성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만약 지금 투자를 한다면 이 돈은 언제 쓰일 것인가?
똑같이 1천만 원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 돈을 내년 봄 가족여행자금으로 쓸 사람도 있을 것이고, 3년 뒤 내 집 마련에 쓸 사람도 있을 것이며, 10년 이상은 손 안대고 묶어 둘 자신이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상황부터 이 세 사람은 선택의 길이 갈린다.
즉, 지금 주어진 돈의 액수가 같고, 같은 시점에 있지만 첫 번째 사람에게 지금 상황은 '위험'이다. 투자기간 6개월 가지고는 현재와 같은 장세에 뛰어드는 것은 불구덩이에 뛰어 들면서 화상을 안 입겠지 생각하는 것과 같다. 두 번째 사람에게 현재는 위험일수도 있고 기회일수도 있다.
물론 3년 후에도 경제상황이 지금과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3년 기간 정도만으로 여유자금을 모두 투자하기에는 위험관리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 (여기서 위험관리라는 것은 은행의 예/적금, 증권화사의 ELS, 국공채 등 채권형 투자 상품 등과 같은 원금보장형 안전자산을 의미하며 이러한 자산을 일부 편입시켜야 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사람, 이 사람은 지금 시점은 엄청난 기회다. 10년 후의 시점에서 보면 지금은 주식 '땡 처리' 기간이기 때문이다. 10년 동안 손대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여유자금 대부분을 주식형 상품에 투자해도 좋다.
따라서 이것을 펀드와 변액보험 등의 상품에 대입하면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다. 펀드는 보통 3년 정도의 투자기간을 보고 변액보험은 10년 이상의 투자기간을 본다. 따라서 일단 현 상황에서 판단할 것은 현재 투자하고 있는 자금이 언제 무엇을 위해 쓰일지를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으며 그에 맞도록 액션을 취하면 된다.
즉, 적립식 펀드에 이미 1~2년 정도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작년 고점에 제대로 물려 저점까지 그대로 주식을 매수한 상황이다. 그리고 이 자금이 향후 2년 이내에 쓰일 가능성이 높은 자금이라면 전부 환매보다는 일부 환매나 자동이체 금액을 일부 조정하는 것이 좋다. 하락기간 동안 줄곧 납입을 했으니 적립식 펀드의 가장 큰 장점인 Cost-Average효과를 제대로 살릴 수 있는 기회이며 원금회복을 가능한 빨리 하려면 역시 저점에서 납입액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변액보험은 안전한가 ?
하지만 변액보험의 경우는 다르다. 변액보험은 앞서 예로 든 세 사람 중 마지막 사람에 해당한다. 가장 좋은 변액보험상품 관리법은 작년 고점을 찍었을 때 ‘이미 불입된 돈’과 ‘앞으로 불입할 돈’ 모두 채권형으로 바꿨다가 지금 시점에서 앞으로 불입할 돈만 주식형으로 전환하는 것이겠지만 사실 이건 지나서 하는 얘기지, 대부분 변액보험 가입자들은 아마도 여전히 주식형 위주로 투자를 하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변액보험 가입자들은 10년 이상의 기간을 가져가는 만큼 현재 상황에 흔들리지 말고 지금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아 10년 이후의 목돈 마련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주의할 것은 최근 경제신문을 보면 변액보험상품의 경우 채권형으로 바꿔야 한다는 식으로 쓰인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것은 상품의 성격과 재무 설계를 잘 모르고 하는 얘기다. 주식형 펀드는 이미 하락할 데로 하락했는데 이 상황에서 기껏 기대수익 5% 정도밖에 안 되는 채권형으로 바꾸면 원금회복은 도대체 언제 하라는 얘기인가. 방금 언급한 것처럼 변액보험 상품을 아직 주식형으로 가지고 있다면 이미 단매를 많이 맞은 것이다.
따라서 지금 이 시기에서 미래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은 현재를 기회로 삼고 계속 저가매수를 시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유는 단 하나, 10년 후 경제 상황이 지금과 같을 거라고 생각하기에 인간은 너무 지혜롭기 때문이다. 자본주의가 폐해가 많지만 아직까지 망한 곳은 이 세상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2008-12-03 07: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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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38> 리먼브라더스 파산사태 후 금융시장 전망과 대처 방안
이 컬럼을 통해 많은 약사분들께 보다 체계적으로 돈을 관리하실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많은 재테크 정보들을 접하면서 빠지기 쉬운 “이렇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의 단편적인 정보가 아닌 건강한 부를 축적하실 수 있는 내용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사례> 대학을 졸업하고 한 제약회사에 근무하는 30대 중반의 약업인입니다. 아이들은 아직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고 아내는 전업주부입니다. 아직 내 집 마련을 못하고 있고 30평대 아파트에 전세 1억 5천만 원짜리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셋집을 전전하여 살고 있는데 이제는 아이들도 커가고 해서 내 집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 괜찮은 아파트 분양 일정이 잡혀 있어 청약을 할까 합니다. 현재 금융자산이 약 1억 정도 가지고 있어서 약간의 대출금만 있으면 집을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뉴스를 보니 미국에서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고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가 닥쳐온다고 하는데 과연 집을 사는 것이 좋은지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래도 다들 "집은 부담스럽더라도 저질러야 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되는 것인지 걱정입니다.
리먼브라더스가 파산보호신청을 한 것은 다소 의외라고 할 수 있다. 비록 1969년 이후로 리먼 패밀리가 직접경영에서 손을 뗐다고는 해도 리먼브라더스는 WASP(백인 앵글로색슨계 개신교)와 함께 월스트리트를 양분하는 독일계 유태인계열의 투자은행들 중 골드만삭스와 함께 대표주자로 군림해 왔음은 엄연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이 무서운 이유
첫째, 파산과 함께 리먼브라더스의 주식과 채권, 둘 모두 가치가 '0'으로 바뀐다. 혹시라도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주식을 가지고 있던 개인들과 펀드들은 이것으로 많은 돈을 잃을 것이다.
둘째, 사실은 첫번째는 약과이고 그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는 드디어 은행들을 구해줄 '총알'이 바닥났다는 간접적인 증거이기 때문에 이번 일이 무서운 것이다.
겉으로는 지난번에 8,000억 달러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돈으로 프래디 맥과 패니매 은행을 인수한 이후 더 이상 금융시장을 구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겉모습이고 실제로는 이제부터는 파산하는 은행은 미국 정부가 더 이상 구해줄 능력이 없어진 것 아니냐는 두려움이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결과는 몇 가지로 나타나게 된다.
(1) 미국의 은행들이 공포에 휩싸인다. 그 증거는 일요일 오후까지도 리먼의 구제가 일어나지 않자, 또 하나의 대표적 투자회사인 메릴 린치가 일요일 저녁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인수되기로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정부는 더 이상 구해주지 않는다, 못한다'라는 눈치를 채고 결국 다른 은행에 헐값에 스스로를 팔아넘기는 것이다. 앞으로 이런 은행들이 수없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미국 은행들은 이번 일로 모두 투자 기피 대상이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 월스트리트 은행들의 미래가 대단히 불안해진 것을 눈치 챈 세계의 투자자들이 일제히 미국 금융주로부터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의 투자펀드들도 일제히 매도로 돌아설 것이고 어쨌든 월스트리트 투자회사 주식을 가지고 있는 전 세계의 펀드에 대한 대폭 매도가 연일 계속될 것이다. 물론 미국 정부가 다시 한번 주식시장 구제 대책을 들고 나올 수도 있겠지만, 미국 은행들에 대한 세계 투자자들의 이미지는 많이 변할 것이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은행들 사이에 대규모의 합병 인수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사태를 잘 관찰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이 상황 속에서 큰 이득을 내는 사람도 나올 것이다. 그렇다고 짧은 시간에 회복이 일어나느냐, 또 그렇지도 않다. 이번 기회에 지난 20년간 계속되었던 '그림자 금융'이 드디어 붕괴할 것이라고 한다. 지난 20년간 월스트리트의 급성장을 주도했던 것이 바로 그림자 금융이었다는 것을 상기하면 이번 일의 심각도를 이해할 수 있다.
(3) 미국인들의 은행에 대한 신뢰가 없어져 소위 '뱅크 런'이라는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망할 것 같다'는 소문이 도는 은행에서 개인 예금을 인출하려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는 현상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1980년대의 소위 S&L 위기라는 것으로부터 25년 만에 보는 희귀한 현상일 것이다.
(4) 장기적으로는, 결국 어쩔 수 없이 미국 정부는 불안한 증시를 구제하기 위해 이자율을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한국에는 유리할 상황이 전개될 지도 모른다. 원화 환율이 다시 1,100원대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미국이나 세계의 인플레가 다시 심해지기 시작할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강력한 유동성의 공급으로 금융장세가 도래할 수도...
이번 금융위기와 관련해 무려 7,000억 달러에 달하는 구제 금융안이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7,000억 달러라면 전 세계 인구를 대상으로 1인당 100달러씩 나눠가질 수 있을 만큼 천문학적 규모다. 여기에 지난해로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진 이후 시장에 이미 공급된 유동성 규모만 해도 엄청나다. 결국 이번 금융위기를 통해 금융업계가 유대계로의 재편과 함께 정부의 천문학적 유동성 공급이 동시에 유도되고 있다는 점을 우리는 알아야만 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2가지를 생각에 볼 수 있다.
첫째, 유대계로의 금융재편이 이번 금융위기의 또 다른 이면이라면 결국 현재의 금융위기는 극복될 가능성이 높으며 재편이 완료되는 시점에서는 역으로 증시에 대한 강력한 호재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위기의 해결에 있어 분명한 구심점이 출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금융위기는 파국으로 치 닫을 가능성이 희박하다. 또한 새로운 구심점을 바탕으로 금융권 체질개선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농후해 금융권 부실정리와 재편이 마무리되면 역으로 증시 상승에 대한 기반으로 작용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금융권 재편 과정은 정부의 대규모 유동성 원조까지 이끌어내고 있어 성공적인 체질개선으로 연결될 여지가 많다. 과거 한국에서 IMF를 거치며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으로 성공적인 금융권 재편이 만들어졌던 상황과 그 전개과정이 유사하다.
둘째, 유동성 장세의 출현 가능성이다.
1998년도 미국은 롱텀캐피탈로 인해 금융위기를 겪은 바 있다. 이때 역시 롱텀캐피탈에 대한 구제 금융안이 발표되었으며 1998년 9월이 지나면서 다우존스지수가 10,000포인트를 돌파하는 유동성 흐름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의 구제 금융안에 따른 유동성 공급의 규모는 그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하다. 이번에 도출되는 7,00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 공급까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투입된다면 시차를 두고 강력한 유동성장세가 출현될 여지가 분명해진다는 것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가 증시에 있어 하락요인으로 작용되었고 또한 현재도 최대 불안요인중 하나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볼 때 이번 금융위기는 파국을 암시하는 시그널이기 보다 향후 증시의 강력한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역발상의 논리에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급등락 장에서 단기 수익률을 노리고 거치식으로 투자하는 것은 위험한 투자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저가 매수와 적립식 투자를 염두에 둔 분산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2008-10-21 1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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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37> 상호저축은행 금리 높다고 과신하지 말자
이 컬럼을 통해 많은 약사분들께 보다 체계적으로 돈을 관리하실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많은 재테크 정보들을 접하면서 빠지기 쉬운 “이렇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의 단편적인 정보가 아닌 건강한 부를 축적하실 수 있는 내용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사례> 30대 초반 미혼 직장인 차아무개 씨는 중소기업에 5~6년 다니면서 틈틈이 5,000만 원을 모았다. 이 중 1,000만 원은 빚 갚는데 쓰고, 2,000만 원은 중장기자금으로 운용하려고 펀드에 투자하기로 했다. 나머지 2,000만 원은 내년 결혼을 앞두고 상호저축은행 1년 짜리 정기예금에 넣기로 했다. 이율이 시중은행보다 1~2% 높은 연 7% 정도여서 세금우대로 가입하면 118만 원 정도의 이자수입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은 웬만해서 망하지 않는데, 괜히 상호저축은행에 맡겼다가 결혼 시점에 원금과 이자를 안전하게 받을 수 있을지 은근히 걱정하고 있다.
상호저축은행은 왜 이자를 많이 줄까?
상호저축은행 예금 이율이 높은 것은 고객의 돈을 받아서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대출 금리는 대략 연 5~10%이다. 담보대출은 5~7%선, 신용대출은 6~12%선이다. 그러나 상호저축은행의 담보대출금리는 연 8~13%로 은행권 담보대출금리의 2배 수준이다. 특히 상호저축은행 신용대출은 연 18~60% 정도 수준으로, 은행과 비교하면 거의 고리대금에 가깝다.
이것은 이미 은행에서 대출한도를 넘어선 고객에게 2차 대출이 이뤄지고 있어 고객들의 위험가능성에 대한 프리미엄이 얹혀졌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렇게 대출을 고금리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상호저축은행은 예금이나 적금 등의 상품에 은행보다 더 많은 이자를 줄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역으로 이야기하면 그만큼 위험한 대출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상호저축은행의 안정성은 쉽게 판단할 수 없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게다가 최근 상호저축은행의 대출실적은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다. 투자 위축 및 유동성 증대로 굳이 상호저축은행의 고금리 대출까지 이용하려는 기업이 줄어든 것이 한 원인이고, 정부의 강한 규제로 개인 대출 수요가 줄어든 것이 두 번째 이유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2005년 말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경쟁적으로 예금금리를 올리던 상호저축은행들이 최근 금통위의 연이은 금리 인상에도 예금금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은행들은 콜금리 인상을 반영해 예금금리를 올리고 심지어 특판 예금까지 판매하다보니 상호저축은행의 금리는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 올 초만 해도 두 기관의 금리차가 1.5%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1% 내외로 상당히 줄어들었다.
위험하지만 예금자보호 되잖아?
먼저 위험성을 따져보자. 첫째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고객에게 2차 대출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위험하다. 더불어 예·적금 금리가 높다고 찾아오는 고객은 늘어나는데 돈은 마땅히 굴릴 곳이 없다 보니 최근에는 위험도가 높은 상가를 중심으로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상가가 경기침체로 분양되지 않아 투자자금 회수가 늦어지거나 불가능해지는 사례가 늘어 부실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상호저축은행은 은행보다 설립이나 인수가 쉽고 금융감독당국의 감독도 느슨한 탓에 대주주가 자신의 사업자금을 조달하거나, 출자자나 이해관계인에게 불법으로 자금을 대출해 주는 경우도 많다. 대주주가 마치 사금고처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부실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예금자보호가 되잖아?’라는 믿음으로 부실 여부는 젖혀두고 금리만을 보고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과연 예금자보호가 되면 무조건 안전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보호되지만 돈 묶이고 이자는 떨어지고…
예금자보호는 예금보험공사에서 금융기관이 파산할 경우 고객의 돈은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포함해서 1인당 최고 5,000만 원까지 돌려주는 제도이다. 그러나 그 과정은 두 가지 문제가 있는데 우선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경영이 악화되어 예금지급을 할 수 없게 되거나 금융감독당국이 예금지급정지명령을 내린 경우에는 일단 그 금융기관에 대한 재산실사를 해서 경영정상화가 가능한지 조사하게 된다. 그 결과 경영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예금보험공사가 대신 예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재산실사 과정은 통상 2~3개월 정도 걸린다. 결과적으로 2~3개월 동안 돈이 묶일 위험이 있는 것이다.
당연히 돈을 급히 써야 하는 사람이라면 낭패를 겪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두 번째 문제는 처음 기대했던 이자를 돌려받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예금보험공사에서 보호해주는 이자는 상호저축은행이 약속한 높은 예금금리가 아니라 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의 평균금리를 감안해서 공사가 결정한 것을 주기 때문이다. 더불어 파산절차 기간 동안 돈이 묶이는 것에 대해서는 금감원의 적용금리인 3% 정도만 받을 수 있으니 전체적으로 은행의 예금금리보다도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이런 문제들을 종합해 볼 때 은행보다 1~2% 금리를 더 준다고 해서 덜컥 상호저축은행을 찾는 것은 심각하게 따져봐야 하는 것이다.
일단 ‘8 8클럽’인지 확인부터
번거롭지만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나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에 있는 경영공시자료 중에서 이용하려는 상호저축은행의 BIS비율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BIS비율이 8%를 넘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가 안 되는 곳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렇게 '8 8클럽'이 거액여신 등의 규제가 풀리고 우량저축인지 아닌지를 따지는 척도가 되다 보니까 다소 성급하게 기준을 맞추는 곳이 적지 않다. 게다가 저축은행의 이러한 BIS 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기준이 은행과 비교해 너무 느슨해서 거품이라는 의견도 있다.
최근과 같이 금리차가 은행과 비교해서 자꾸 좁혀지고 있는 상황은 안전성에 위험신호일 수도 있다는 전제하에 가급적 이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저축은행의 부동산개발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규모가 심각한 수준에 달하는 가운데 최근 부동산 가격하락과 경기 침체, 미분양 여파 등으로 자본 안정성을 경고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덧붙이는 글
*BIS비율 즉 BIS 자기자본비율은 국제결제은행(BIS)이 정한 은행의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뜻하는 것으로 높을수록 안전하다. 1988년 7월 각국 은행의 건전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최소 자기자본비율에 대한 국제적 기준을 마련했다. 이 기준에 따라 적용대상은행은 위험자산에 대하여 최소 8% 이상의 자기자본을 유지하도록 했다.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위험가중자산에 대한 자기자본비율 법규상 요구되는 비율은 5% 이상이다.(상호저축은행중앙회 자료 발췌)
*고정이하여신비율은전체대출가운데연체기간 6개월을 넘긴 대출 비율이다. 높을수록 부실 대출이 많아 위험하다.
*상호저축은행 경영공시자료 바로가기 http : //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 바로가기 http : //fifis.fss.or.kr
2008-09-17 0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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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36>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금융상품의 특징
이 컬럼을 통해 많은 약사분들께 보다 체계적으로 돈을 관리하실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많은 재테크 정보들을 접하면서 빠지기 쉬운 “이렇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의 단편적인 정보가 아닌 건강한 부를 축적하실 수 있는 내용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사례> 서울의 어느 제약회사 연구실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30대 중반의 여성입니다. 남편은 평범한 직장인이고 아이는 아직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직 아이들을 키우고 내 집 마련에 몰두하고 있어서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많지 않았습니다. 주위의 친구들의 조언에 따르면 지금부터 저축이나 투자를 체계적으로 하여 미래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들 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고 노후자금을 어떻게 시작해고, 어떤 금융상품에 준비를 할 지 막막합니다. 저와 남편은 국민연금은 납부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현재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저금리와 인플레 시대에 접어들어 은행 상품인 예금이나 적금으로는 더 이상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없을 듯 보이고, 부동산시장도 정부의 강력한 제제 정책으로 그 기세가 한풀 꺾였으며 장기적으로도 인구가 줄어 과거처럼 높은 상승은 어려울 듯 보인다.
때문에 과거처럼 은행과 부동산으로 노후자금을 불렸던 방식과는 다른 투자방법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현실적으로는 금융상품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나라 보다 앞선 선진국들의 대세라고 할 수 있다.
은퇴자금 마련을 위한 상품의 일반적인 특징
은퇴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상품은 다른 상품과는 다른 특징을 가져야 한다. 부동산 구입자금, 자녀 교육자금, 이벤트 자금 등의 준비와는 성격과 특징이 크게 다르다. 노후자금은 대게는 초장기에 마련해야하는 자금이고 다른 자금은 긴급한 경우에 없어도 가능하지만 노후에는 소득이 없거나 작아질 가능성이 대단히 크므로 반드시 준비하고 필요로 하는 자금이라고 할 수 있다.
첫째, 장기간 운용되는 상품이어야 한다.
보통 주식 관련한 상품에 3년을 투자하면 장기투자라고 생각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은퇴를 위한 상품은 최소 10년 이상이 되어야 한다. 때문에 트렌드 변화 등으로 2~3년에 한 번씩 가입과 환매를 반복해야 하는 상품은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상품으로 적합하지 않다.
구체적으로는 변액유니버셜이나 변액연금보험 상품 등이 적당할 것이다.
둘째, 절대 안전자산을 피해야 한다.
은행상품이나 국공채와 같은 절대 안전자산은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수익률이 낮다. 또한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연간 수익률이 아무리 많은 수익이 난다고 해도 2~3%를 넘기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주식과 같이 기대수익률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험이 높다고 해도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안정적이다. 경제의 기본원리는 경제의 규모를 크게 만드는 것이다.
때문에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이유로 장기적으로 투자할 경우 위험 자산이라도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게 된다.
다만 개인이 운용하기에는 위험성이 너무 크므로 펀드매니저 같은 전문가가 나대신 약간의 수수료와 보수를 지급하더라도 운용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간접투자상품인 펀드가 유리하다.
셋째, 운용에 따른 수수료 등 투자시 지출되는 비용이 적어야 한다.
은퇴자금 마련을 위한 상품은 초장기로 가져가야 한다. 때문에 1%의 수수료차이는 은퇴 시에 엄청난 결과로 나타난다. 아래의 그래프는 1%의 수수료 차이가 향후 얼마나 큰 차이가 나타나는지 보여주는 표이다.
넷째, 연금지급이 가능하면 금상첨화다.
은퇴시점까지 아무리 수익률이 높았다고 해도 연금으로 전환이 가능하지 않다면 다시 연금 상품에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 및 가입에 따른 수수로 납부 등의 불이익이 있다.
또한 사람은 목돈을 만졌을 때 그 돈을 사용하고 싶은 욕구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잘못된 투자로 이어져 노후자금의 대부분을 날리거나, 굳이 필요 없는 소비재 물품을 살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연금 상품에 가입해야 하는 것이며, 현재 가입한 상품이 연금 상품이 아닐 경우 향후에 연금전환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생활비의 70~80%는 연금 상품에서 지급되는 연금으로 해결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08-08-27 07: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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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35> 사회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출발
이 컬럼을 통해 많은 약사분들께 보다 체계적으로 돈을 관리하실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많은 재테크 정보들을 접하면서 빠지기 쉬운 “이렇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의 단편적인 정보가 아닌 건강한 부를 축적하실 수 있는 내용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사례> 대형병원의 약제실에서 약사로 일하는 20대 중후반의 미혼 남성입니다. 작년에 약대를 졸업하고 취직을 하여 사회초년생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다만 친구들과 어울려 쓴 유흥비가 많고, 의류 등 구입에 돈을 많이 지출하다 보니 저축은 체계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같이 근무하는 선배들의 이야기로는 지금부터 저축을 체계적으로 하여 미래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모든 재테크의 기본은 종자돈 만들기라고 할 수 있다. ‘미래는 나중에 걱정하고 즐기자’는 생각은 흔히 사회 초년생들이 범하는 가장 큰 오류이다.
이 시기 지출을 통제하고 저축량을 극대화하는 것이 인생 전반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20대나 30대 초반이신 분이 40대에 1억의 종자돈을 가지고 있는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를 비교해 보면 충분히 알 수 있다.
사회 초년이신 분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소비를 미래의 부자를 위해 희생시켜야 하는 것이다.
부자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뿐더러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각오한 과감한 투자를 하여 성공한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부자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부동산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 부자가 되기란 오로지 부동산만이 유일한 길이고 진리라고…
.하지만 부동산이든지 주식이든지 뭐든지 투자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 목돈이 필요하다. 종자돈이라고 부르는 ‘재테크의 총알’, 목돈이 가장 중요하다
각종 투자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거의 무일푼에서 시작하는 서민들에게 재테크의 시작은 결국 저축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저축부터 먼저 저질러라
혹시 ‘쥐꼬리만 한 월급에 저축은 무슨… 지금껏 돈 한번 제대로 못써보고 살았는데… 취직도 했겠다, 몇 달이라도 맘껏 쓰다가 해야지’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좋은 회사에 멀쩡히 다니면서 변변하게 모아놓은 돈이 없다면 지금 당장 여러분의 인생을 함께 설계해 줄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모든 분야에 독불장군은 없다.
사회 초년생인 여러분은 회사의 일에 전문가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 현명하고 재테크의 지름길이다. 회사 내에서 전문가가 되어야만 진급도 하고, 소득도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재테크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은 재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고 효율적이다.
그 동안 이유야 어쨌든 버는 즉시 모두 써버렸던 사람이라면 우선은 수입의 50% 이상을 미래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본인 인생의 개략적인 설계도를 그린 후 점차 과소비를 줄이면서 투자액을 늘려 수입의 70%까지 투자하는 것을 실천해 보자. 사고 싶은 옷이나 물건을 보면 참지 못해 일단 카드로 일을 저지르고 본다. 물건을 구입할 때는 세상 누구보다 행복했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다.
어김없이 날아온 결제봉투, 수개월에 걸쳐 할부로 갚아나가는 것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 내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일에는 필요이상으로 신중해지는 이유가 뭘까.
월급의 반을 뚝 잘라 저축하고 나면 궁핍한 생활을 하게 될까봐 걱정이 된다. 미래에 행복한 부자가 될 마음이 없다면 몰라도, 이런 식으로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월급의 50% 이상 이렇게 저축하라
1.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조금만 지나면 현실로 다가올 30대의 결혼 출산과 40대 자녀교육, 50~60대 은퇴에 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인생의 밑그림을 그리고 나면 왜 막연히 단기 목돈 만들기에만 전념해서는 안 되는지, 왜 인생 전체를 고려한 재무 계획을 세워야 하는 지가 좀 더 분명해 진다. 또 왜 이 시기의 저축량이 중요한지도 좀 더 구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게 된다.
2. 또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기한으로 종자돈을 만들어 보자.
저축을 내 인생의 동반자로 여기고, 반드시 저축부터 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하자. 주택마련 자금, 자녀교육자금, 노후자금 등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오랜 기간 동안 저축하는 방법과 가장 유리한 장기상품을 골라서 저축 또는 투자하자.
3. 한 푼이라도 의미 없이 낭비하면 안 된다.
우선 비과세, 세금우대 등 절세형 상품을 충분히 활용하자. 저축을 하더라도 이왕이면 절세형 상품이면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4. 투자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지금은 저축의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로 바뀌어가고 있다. 장기적인 저축에는 반드시 안정적인 은행의 적금 같은 금융 상품만을 이용할 것이 아니다. 안정적인 저축과 공격적인 투자를 적절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효율성을 극대화해서 저축해야 한다.
5. 마이너스 통장은 절대 만들지 마라.
일단 마이너스 한도를 채우면 절대로 플러스가 되는 법이 없는 은행의 족쇄이다. 그러므로 가계신용자금대출 같은 고금리의 악성대출을 절대로 이용하지 말자.
6. 어느 정도 종자돈이 모이기 시작하면 단기, 중기, 장기계획으로 목표 자금을 다시 수정 관리하자.
일반적으로 사회초년생들은 투자에 필요한 종자돈인 목돈이 없으므로 초기 2~3년간 종자돈을 모으는데 좀 더 힘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종자돈이 어느 정도 모이면 이 돈을 중, 장기적인 재무목표를 달성하는데 가장 유리한 금융상품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투자하면 된다.
2008-08-20 09: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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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34> 우리가족 민영의료보험 제대로 가입하자 !
이 컬럼을 통해 많은 약사분들께 보다 체계적으로 돈을 관리하실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많은 재테크 정보들을 접하면서 빠지기 쉬운 “이렇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의 단편적인 정보가 아닌 건강한 부를 축적하실 수 있는 내용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사례> 종로5가의 약국에서 관리 약사로 일하는 38세의 기혼 여성입니다. 몇 년 전에 친지의 소개로 어느 외국계 생명보험사에 종신 보험을 20년을 내는 조건으로 가입했고, 대기업 에서 근무하고 있는 남편도 결혼 전부터 가입하고 있는 종신보험을 매월 20만원씩 납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두 아이들 대학교 교육자금을 대비하여 두세 개 교육보험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보장성 보험을 한다고 했는데 두 부부는 종신보험 말고는 따로 없고, 아이들도 교육자금용이라 보장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주위에서 친한 분이 아주 많이 아파서 병원에서 입원과 수술치료를 받았는데 가입하고 계시던 몇 군데 보험회사에서 거의 보험금을 받지 못하였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뉴스에 보니 민영의료보험에 반드시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좋은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지 알려주시고 기존에 가입하고 있는 보험도 체크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민영의료보험(또는 건강보험)은 민영 보험사가 판매하는 의료비 보장형 상품으로서 국민건강보험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의료비의 급등으로 인하여 가계비에서 병원비와 약값 지출이 늘어남에 따라 그 대비책으로 민영의료보험 가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보장 내용이 매우 복잡한 민영의료보험을 10여 개의 손해보험사가 경쟁적으로 판매하다 보니 보장 내용을 잘못 선택하여 불필요한 보험료를 내거나, 또는 갱신특약을 잘못 이해한 채 가입했다가 민원을 제기하는 가입자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기존에 가입하고 있는 보험도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분들의 도움을 받아 재검토(리모델링)하고, 가족 모두가 필요한 민영의료보험도 잘 검토하여 체계적, 합리적으로 반드시 가입하여야 한다.
의료비는 여러 보험회사 상품에서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
의료비는 여러 보험회사에 상품을 가입했더라도 실제 지출한 비용의 한도 내에서만 보상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가, 나, 다 등 3개의 보험 상품을 가입했는데 어떤 질병의 치료비로 50만원을 지출했다면, 가, 나, 다 보험 상품은 각각의 지급 한도 내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되 3개 상품의 합산 지급액이 50만원을 넘을 수 없다.
이런 방식을 실손 보상이라고 하는데, 가, 나, 다가 1개 보험사의 상품이든 2개 이상 보험사의 상품이든 불문하고 보험사끼리 협의하여 그렇게 비례 보상한다.
따라서 의료비 보장을 중복하여 여러 상품을 가입하는 것은 불필요하게 보험료를 낭비하는 것이므로 피해야 하며 보험에 가입할 때 아래 요령을 지키자.
기존에 가입한 민영의료보험의 의료비 보장 금액이 충분하다면 새로 가입하는 민영의료보험에서는 의료비 보장을 중복으로 선택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기존에 가입한 운전자보험에 상해의료비 보장이 있다면 새로 가입하는 민영의료보험에서는 상해의료비 보장 가입 여부나 가입금액을 잘 조정한다.
직장에서 의료실비를 보장하는 단체보험을 가입한 것이 있다면 그 보장내용을 파악하여 새로 가입하는 민영의료보험에서 과잉 보장이 되지 않도록 한다.
다만 직장에서 가입한 단체보험은 재직 시에만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정년이 짧거나 조기퇴직의 가능성이 크다면 이를 중복해서 가입하는 미래를 위해서 중요하다.
민영의료보험을 가입한 상태에서 여행자보험 또는 의료실비를 보장하는 단기 상해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장항목에서 의료비를 제외하거나 가입금액을 최대한 낮춘다.
실제 지출한 치료비와 무관하게 정액(定額)으로 지급하는 각종 진단금, 후유장해보상금, 수술비, 입원비(일당) 등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 해당하면 의료비와 별도로 보험금을 추가로 중복해서 지급한다. 민영의료보험에서 중복 지급되지 않는 보장 항목은 의료비, 벌금, 배상책임 등 3가지에 한정한다.
의료비를 많이 지급받으면 갱신을 거절하는 상품을 피하라
모든 민영의료보험은 3년 또는 5년마다 의료비 보장에 대한 갱신 심사를 보험사가 시행하고 있다. 일반적인 보험 약관은 의료비 보장을 갱신하면서 보험료만 조정할 뿐 갱신을 거절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일부 보험회사의 약관은 최초계약 일부터 입원의료비로 지급한 보험금을 합산하여 1억 원(또는 통원의료비 보상금 기준으로 1천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의료비 보장의 갱신을 거절하고 있는데, 이런 상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의료비를 보장하지 않는 질병을 미리 파악한 후 가입하라
민영의료보험은 일부 질병에 대해서는 의료비를 보장하지 않는다. 이런 질병에 속하면 전혀 의료비를 지급받을 수 없으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각 보험사가 공통적으로 의료비를 보장하지 않는 질병은 아래와 같다.
- 계약자, 피보험자, 수익자의 고의(자살 포함)
천재지변, 전쟁, 혁명, 내란, 폭동 등 이와 유사한 사태, 핵연료물질 사고
알콜중독, 습관성 환각제의 복용 및 사용
주로 성행위로 전파되는 감염, 정신과질환 및 행동장애 (단, 치매는 회사에 따라 보상함)
치핵, 비뇨기계 장애 및 직장 또는 항문 관련 질환,
치아우식증, 치아 및 치주질환 등의 치과 질환
여성생식기의 비염증성 장애로 인한 습관성 유산, 불임 및 인공수정 관련 합병증
임신, 출산(제왕절개 포함) 및 산욕 (단, 회사가 부담하는 질병으로 인한 경우는 보상함)
선천성 기형, 변형, 염색체 이상 (단, 디스크는 회사에 따라 보상함)
보신용 투약비용, 피로, 권태, 심신허약 등을 치료하기 위한 안정치료비
신체검사, 예방접종,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피부질환, 포경수술
의치, 의수족, 의안, 안경, 콘택트렌즈, 보청기, 보조기 등
위생관리, 성형수술비, 비만치료비, 의사의 임상적 소견이 없는 검사비용
산재보험에서 보상받는 의료비
위중에서 일부 항목은 보험회사나 상품에 따라 의료비를 지급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꼭 보장받아야 하는 항목이 있다면 전문가와의 보험가입 상담 시에 문의하고 가입하여야 한다.
2008-08-06 0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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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33> 3층 보장이 뭐? 국민 - 기업 - 개인
이 컬럼을 통해 많은 약사분들께 보다 체계적으로 돈을 관리하실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많은 재테크 정보들을 접하면서 빠지기 쉬운 “이렇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의 단편적인 정보가 아닌 건강한 부를 축적하실 수 있는 내용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사례> 대학교를 졸업 한 후 작년 말에 중견기업에 취업한 새내기 직장인입니다. 직장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고민이 생겼습니다. 인터넷을 보다 보니 3층 보장을 이용하여 노후를 준비하라고 하는데 이게 도대체 뭐지요? 3층집도 아니고 3층밥도 아닌 3층 보장이라니요. 아직 노후는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여기저기서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하니 더욱 궁금합니다. 전문가께서 저를 도와주세요.
최근 국민연금 개혁문제가 다시금 관심을 끌고 있다. 저부담, 고급여에 따른 재정 고갈 논란에 휩싸인 국민연금 구조에 손을 대는 작업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큰 탓이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어떤 방식으로 개혁된다고 해도 극소수 자산가와 고소득 계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국민연금은 노후를 준비하는 토대의 역할을 할 것이다.
다만 더욱 길어진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국민연금과 기업연금, 개인연금의 3층 보장제도에 대한 이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3중 안전장치 채워야 노후생활이 든든
대부분의 나라들에선 국민의 노후생활에 필요한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방편으로 국가보장 - 기업보장 - 개인보장이라는 3층 체계가 마련되어 있다.
흔히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은퇴 후 필요한 노후자금으로는 자신의 최종소득이나 평균소득의 70%가 적당하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노후소득을 마련하기 위한 3중의 장치를 마련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서 국민보장이란 국민연금(직역연금 포함)처럼 정부가 주체가 되어 실시하는 공적연금을 말한다. 반면 기업보장과 개인보장은 각각 기업과 개인이 주체가 되어 공적연금을 보완하는 추가적인 연금을 뜻한다.
이처럼 3층으로 짜인 노후보장 제도에서 각각의 연금들은 분명한 주체와 존재 의의를 갖고 있다.
국민의 기초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책임은 국가가 떠맡고, 여기에 더해 기업은 근로의 대가로 종업원의 노후생활에 좀 더 보탬이 되어 줄 뿐 아니라, 개인들 역시 스스로 안락한 노후생활을 위한 준비에 나서는 것이다.
많은 나라들에서 노후를 대비하는 3중의 보장 장치를 마련하고 있는 것은 어느 하나의 수단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노후 대비의 출발점은 공적 연금이다.
공적연금, 최저생계 보장 역할만 떠맡아
한동안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선진국들은 기초 보장제도인 공적연금만으로 국민들의 노후문제를 해결하려고 했고, 또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이 같은 인식은 많은 국민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었고 국민들은 국가가 모든 노후문제를 해결해주리라 믿었다. 이런 인식의 대표적인 표현이 바로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슬로건이다.
88년 우리나라에 소개된 국민연금 역시 국민들에게 이 같은 환상을 심어준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고령화와 출산율 하락은 이런 장밋빛 전망을 무참히 짓밟아버린 꼴이 됐다. 유럽 국가들은 물론이고, 우리의 경우에도 달콤한 환상에서 깨어나는 아픔을 피할 수 없었던 셈이다.
많은 나라들에서 국민연금 개혁을 둘러싼 격렬한 갈등이 벌어진 건 이 때문이다.
특히나 세계 최고 수준의 고령화 속도와 저출산율을 미처 예상하지 못한 우리나라는 상황이 더욱 복잡하다. 현행 제도를 유지할 경우 오는 2047년경이면 연금 재정이 고갈될 것이라는 시나리오는 서둘러 국민연금을 손질하는 작업에 나서게 했다.
개인연금은 소득공제도 가능하다
모든 걸 국가가 책임질 수만은 없는 현실에서 자연스레 관심을 모으는 게 바로 기업연금(퇴직연금) 제도다. 기업연금은 우리나라 복지망의 큰 틀을 유지해온 법정퇴직금 제도의 근간을 바꿔놓고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기업들은 장부상으로만 퇴직금을 적립해놓은 관계로, 부도가 날 경우엔 종업원들은 이후의 소득 보장 수단을 잃어버릴 뿐 아니라 그간 적립해놓았던 퇴직금조차 하루아침에 날려버리기 일쑤였다.
특히 근로자의 평균 근속연수가 5.8년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퇴직금이 든든한 노후자금의 역할을 하긴 힘들었다.
그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기업연금 즉 퇴직연금제도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기업연금은 확정기여형과 확정급여형으로 나뉜다.
어떤 방식을 선택할 것인가는 노사 합의 속에 결정되겠지만, 저금리시대에 전문가에 의한 투자를 통해 노후 보장 재원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은 커다란 매력으로 꼽힌다.
이제 노후 보장의 마지막 단계인 개인연금을 살펴보자. 정부는 국가가 담당했던 몫을 줄이는 방편으로 스스로 미래를 준비하는 개인들에게 다양한 세제 혜택을 부여해왔다.
개인연금제도 역시 세제 혜택을 입는다. 올해부터는 개인연금 가입자들에게 매년 300만원까지 전액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기도 한다. 개인연금저축의 가입 기간은 최소 10년 이상으로 장기인데, 기간이 지남에 따라 수익성의 이유로 인해 다른 금융상품으로 갈아탈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필요성을 감안해 다른 금융상품으로의 변경이 가능하도록 짜인 것이다.
이처럼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저축은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3중의 안전장치다. 다만 개인의 모든 자산을 노후 준비에만 집중시키는 건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있다.
노후를 대비하는 일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한편에선 국민연금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과 과도한 기대감이 공존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기업연금과 개인연금에 대한 준비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우리들의 모습이다.
설령 3중의 보장 장치가 노후를 위한 완벽한 수단이 될 수는 없다 하더라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안전장치인 것만은 분명하다.
2008-07-09 0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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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32> 대출로 집사지 말고 5년 후 계획
이 컬럼을 통해 많은 약사분들께 보다 체계적으로 돈을 관리하실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많은 재테크 정보들을 접하면서 빠지기 쉬운 “이렇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의 단편적인 정보가 아닌 건강한 부를 축적하실 수 있는 내용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사례> 결혼한 지 7개월 된 맞벌이 부부입니다. 전세 8천만 원짜리 집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둘이 맞벌이를 하니 소득이 남들보다는 여유 있는 것 같고 이럴 때 내 집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 괜찮은 아파트 분양 일정이 잡혀 있어 청약을 할까 합니다. 문제는 현재 자산이 전세금하고 적금 붓고 있는 잔액 1,500여만 원이 전부입니다. 현재 갖고 있는 돈이 1억 원도 안 되는 데 분양가는 3억 원이 넘을 것이 확실하다고 합니다. 1년 동안 돈을 모아도 거의 2억 원 빚을 져야만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들 “집은 부담스럽더라도 저질러야 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되는 건지 걱정입니다.
물론 집은 전세로 사는 것보다 내 집에 사는 게 훨씬 좋다. 그러나 내집 마련 전략을 고민할 때 주의할 것은 막연한 투자수익에 기대서 절대 무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주거안정 외에 투자수익에 대한 막연한 기대로 소득의 상당부분을 주택마련에만 올인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과도한 빚은 안고 사는 경우가 많아 금융비용(대출이자)이 지나치게 부담을 주게 된다. 내집 마련을 고민할 때는 주거의 편리성과 안정성만을 따져서 합리적인 비용설계를 할 필요가 있다.
집 값이 올랐다하더라도 현금화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투자수익에 대한 기대로 내 집 마련 전략을 가지면 안 된다.
맞벌이 500만 원은 실질소득 350만 원 정도로 생각하고 재무 설계해야
상담을 신청한 심 씨는 부인과 함께 맞벌이를 하고 있어 가계 소득이 월 평균 500만 원이 넘는다. 심 씨 본인 소득이 정기적으로 230만 원, 부인 소득이 210만 원이고, 심 씨의 야근수당 등으로 월 평균 60만 원이 있다. 전체 500만 원 소득 가운데 생활비로 지출되는 100만 원을 제외하고 남은 돈 가운데 250만 원을 열심히 저축하고 있다.
그런데 심 씨 부부는 오는 9월 첫 아이를 낳을 계획이다. 출산 뒤 아이를 돌봐줄 친인척이 없기 때문에 부인의 소득을 포기하거나 별도 양육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출산 뒤에도 맞벌이를 계속할 계획이므로 보모비용 100만 원에 기타 20만 원 등 고정지출이 120만 원 정도 늘어날 것이다. 당연히 저축이 줄어들 것이다.
여기에 부인의 사회생활에 들어가는 용돈까지 계산하면, 부부 소득이 500만 원이라도 이 가운데 150만 원 가량은 맞벌이를 위한 고정 지출이 되기 때문에 실질 소득은 350만 원이라고 여기고 재무 설계를 하는 게 필요하다.
자신의 소득이 500만 원이라고 생각하느냐, 아니면 350만 원이라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재무 설계는 크게 달라진다. 특히 내 집과 같은 큰 재무사건에서는 소득 500만 원만 믿고 무리하게 저지르기보다, 350만 원의 소득을 전제로 신중하게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
내집 마련 계획 미루고 인생설계, 재무 설계 먼저
심 씨 부부가 아파트 청약을 원하는 수원의 광교신도시는 내년에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 값도 최소 1천만 원 이상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내년에 청약해 당첨이 된다 하더라도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을 치르려면 최소 300만 원 이상 단기 저축을 3년 가까이 해야 하고, 따로 주택담보대출을 1억5천만 원 이상 받아야 한다.
분양 값을 평당 1천만 원으로 잡고 33평형에 당첨이 된다면 집 값이 3억 원이 넘는데, 현재 가진 자산은 적금 붓고 있는 돈 1,500만 원에 전세금 8,000만원이 전부다. 집 값의 20% 수준인 계약금 7천만 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1년 동안 한 달에 300만 원 이상 저축해도 아주 빠듯하고, 중도금은 대출을 받더라도 집 값의 60% 수준만 가능하기 때문에 남은 8천여만 원을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즉 최소 3년간은 저축 300만 원, 생활비 180만 원(최대로 줄였을 때), 담보대출 이자 70여만 원 등 지출(550만원)이 소득을 넘어서는 생활을 해야 한다.
더구나 첫아이를 낳게 되는 7월부터 심 씨 부부의 가처분 소득은 아이 양육비와 생활비를 빼고 나면 230만 원 수준이 된다. 결론적으로 내년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어도 중도금과 잔금 마련이 불가능하다.
내 집 마련 하나를 위해 모든 것을 미루고 매월 300만 원씩 단기저축을 한다고 하더라도, 남은 1억5천만 원 이상의 빚까지 갚느라 자녀 양육비 부족에 시달려야 한다. 계획하고 있는 둘째 아이 출산도 포기해야 할지 모른다.
심 씨 가정은 당장 무리한 내 집 마련을 고민할 게 아니라, 전체적인 인생설계를 통해 재무 설계를 해야 할 때다. 전반적인 재무 설계를 통해 단기위주의 저축이 아니라, 단기와 중장기 계획을 균형 있게 세워야 한다.
내 집 마련 5년 계획 잡고, 지금부터 은퇴 대비해야
자녀 두 명이 있다고 가정할 때, 심 씨 부부는 아이가 어릴 때 들어가는 고정비용과, 중학생 이상일 때 필요한 사교육비 등으로 월 100만 원 이상이 꾸준히 필요하다.
게다가 자녀들이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는 15년 뒤부터는 사교육비 증가 뿐 아니라 전체적인 생활비도 크게 늘어날 확률이 높다. 소득에 비해 지출이 커질 수 있어 저축이 거의 불가능해 질 수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 15년까지를 집중적인 저축 가능 시기로 보고, 주택마련 뿐 아니라 자녀교육비 마련, 은퇴자금 마련 등을 함께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현재 저축이 가능한 300만 원(비정기 소득, 야근수당 포함)은 출산 전까지 확정금리 단기상품으로 하면 좋겠다.
출산 뒤엔 저축 가능한 180만 원을 중장기 투자해야 하는데, 주택마련도 5년 정도 목돈을 만들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자녀교육비와 은퇴준비에도 적절히 배분해서 준비를 해야 한다.
2008-06-25 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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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31> 싱글족이여, 재무설계를 하라…
이 컬럼을 통해 많은 약사분들께 보다 체계적으로 돈을 관리하실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많은 재테크 정보들을 접하면서 빠지기 쉬운 “이렇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의 단편적인 정보가 아닌 건강한 부를 축적하실 수 있는 내용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사례) 서울 시내의 한 유명약국에서 관리약사로 일하고 있는 30대 중반의 여자입니다.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꿈이나 계획이 아직은 없습니다. 어떤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아니면 계속 혼자 살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보니 미래에 대하여 막연한 불안감은 아주 큰 편입니다. 수입은 어느 정도 되지만 혼자서 살아야만 하는 노후나 아플 경우에는 돌 보아줄 사람 대신 간병에 준비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전문가 선생님의 현명한 조언을 부탁합니다.
부양가족 없어 씀씀이 무계획 … 수입 20% 자기계발에 써야
최근 20~30대 계층으로부터 독신문화가 확산되어 1인가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싱글족이라 불리는 이들은 이전의 비자발적인 독신과는 달리 자신만의 삶을 만끽한다. 이들은 안정적인 삶을 보장하는 결혼을 포기하고 ‘나 홀로’의 자유로운 삶을 누리기 위해 스스로 싱글을 선택한다.
그렇다고 싱글족이 결혼을 무작정 배척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내 인생에서 결혼이 수적인 것이 아니며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나타난다면 할 수 있는 것쯤으로 생각한다.
이들의 인생철학은 한마디로 ‘쿨 하게 살자’다. 2007년 ‘리서치플러스’가 30~40대 싱글족 3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건강(44%)과 돈(19%)을 꼽았다.
또 향후 결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남성 응답자의 11.7%, 여성 응답자의 33.1%는 전혀 없거나 회의적인 편이라고 대답했다.
이는 많은 젊은이들이 더 오랜 기간을 싱글족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해주며, 스스로 자신의 일을 책임져야 하는 이들이 건강과 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요즘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접하는 싱글은 한결같이 “전문직의 훌륭한 직장을 가지고 뛰어난 금융 감각과 자신의 미래에 과감히 투자하는 자신감 있는” 화려한 싱글이다.
하지만 드라마나 영화에서처럼 ‘화려한 싱글’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근사해 보이는 삶 뒤에는 처절하고 현실적인 생활이 있다.
경제적 능력 없이 ‘화려한 싱글’ 없다.
싱글족에게 있어서 돈과 관련되어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재무설계의 중요성과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진정한 싱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정신적, 경제적으로 완벽한 독립을 이뤄야 한다. 따라서 싱글족의 재무설계는 자유로운 생활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재정적으로 장기적인 안정을 가져올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1세기는 고령화와 저금리 시대로 특징 지워질 수 있다. 따라서 은퇴 후까지 ‘화려한 싱글’로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장기적인 재무설계를 수립하여야 하며 지속적으로 경제, 금융 관련 지식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지금부터 금융자산을 어떻게 운영하느냐는 보이지 않는 차이가 훗날 커다란 격차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싱글족은 가족 내부의 유대감과 안락함을 스스로 포기한 만큼 이를 대신할 수 있는 개인의 만족과 즐거움을 위한 소비가 이루어져야 한다.
개인적인 취미생활, 지인들과 사교모임, 명품의 소비를 통한 만족 등 충분히 즐기기 위한 지출 규모를 확보해야 한다.
다만 계획 없는 소비가 이루어질 경우 미래가 불안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의 재무설계를 통해 현재의 소비 범위를 정한 후 규모 있는 지출계획을 수립하여 수입, 지출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싱글족은 항상 수입의 일정부분을 자신의 능력 향상을 위해 재투자해야 한다. 급변하는 시대에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끊임없는 자기 계발만이 경제적인 안정을 보장해주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자기 계발을 위한 투자는 스스로의 몸값을 지속적으로 높임으로서 화려한 싱글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적인 사항이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입의 20% 정도는 자기계발 비용으로 지출해야 한다.
개인 재무컨설턴트를 멘터로 가져야
최근 금융전문가의 조사에 따르면 10명의 고객 중 5명이 금융문맹이라 할 정도로 금융상식이 부족하다고 한다. 금융문맹이 단시간 내에 금융상식을 쌓기란 어렵다.
이럴 때 개인의 재무설계를 지원하고 관리해주는 재무컨설턴트는 싱글에게 꼭 필요한 존재다. 과감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올바른 재무계획의 수립과 지속적인 관리를 함께 해보자.
그래서 자산이 적립되어 가는 만큼 나의 금융지식도 점차 풍부해져 가는 것을 느껴보자.
싱글은 단기적으로 종자돈을 만들더라도 보상심리 등으로 인한 소비의 유혹을 이기기 어렵기 때문에 여행, 자동차 구입, 전자제품 구입 같이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저축과 함께 자산 축적을 위한 적립은 장기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은퇴를 준비하고 재정적인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준비자금이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설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로 월수입의 30%~40% 정도는 중.장기자금으로 운용하는 것이 좋다.
장기주택마련펀드, 또는 변액유니버셜보험/변액연금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싱글은 도움을 주고받을 곳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긴급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비상자금은 꼭 준비해 놓고 있어야 한다. 신용카드나 마이너스통장을 비상금 용도로 활용하는 것은 위험 할 뿐더러 지출 통제가 되지 않는다.
미리 3개월 정도 생활비를 원금이 보장되며 입/출금이 편한 CMA 계좌를 이용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사고나 질병 등의 사유로 경제적 활동 능력이 없게 되고 계획에 없는 의료비가 지출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나 홀로의 삶을 만끽하던 싱글에게는 치명적이다. 수입은 줄거나 없고, 지속적인 치료비가 발생하면서 비참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내가 사망했을 때 남아 있는 가족의 생계를 위한 종신보험과는 다른 개념의 보험설계가 필요다. 손해보험사의 종합보험인 통합보험을 이용하여 건강, 상해보장을 충분히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싱글족은 비교적 거주지역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므로 무리하게 대출을 이용해서 주택을 장만할 필요는 없다.
장기적으로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택 구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려해야 한다. 무리하게 대출을 이용하여 구입할 경우 유동성 위험에 빠질 우려가 있으며, 아파트 가격이 하락할 경우 자산가치의 하락과 자산 형성의 기회 상실 이라는 이중의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혼자서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가야 하는 싱글족은 무계획적으로 젊은 시절을 소비할 경우 은퇴 후에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이라는 이중의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
지금부터의 치밀한 계획을 통한 미래 설계와 끊임없는 자기계발만이 화려한 싱글의 삶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2008-06-11 0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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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30> 지출은 줄이고 투자는 분산하라
이 컬럼을 통해 많은 약사분들께 보다 체계적으로 돈을 관리하실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많은 재테크 정보들을 접하면서 빠지기 쉬운 “이렇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의 단편적인 정보가 아닌 건강한 부를 축적하실 수 있는 내용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사례) 서울 시내의 한식집에서 조리사로 일하고 있는 30대 가장입니다. ‘독립(창업)만 하면 수입이 좋아 질 테니’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돈 모으는데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 셋, 어머님까지 모시고 사는데 돈은 안 모아지고 미래는 불안해져 갑니다. 독립하려 해도 당장 모아놓은 창업자금이 없고, 집도 장만해야 하는데 요즘 경기가 안 좋아 월급은 현재 280만 원으로 자꾸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뭔가 준비하고 싶은데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전문가 선생님의 현명한 조언을 부탁합니다.
30대 한식집 조리사, 창업도 부양도 만만찮네요.
사람들에게 ‘재무설계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물으면 ‘돈을 좀 모으면 해야지’라고 말한다. 그러나 막연히 돈을 모으겠다고 하면 절대 모이지 않는 게 돈이다.
여기저기 돈 쓸 일은 많기 때문에 특별히 과소비하고 살지 않았는데도 지나고 나면 돈은 모이지 않는다.
상담을 신청한 요리사 김 아무개 씨도, 아이 셋에 어머님 부양하며 과소비 없이 살았겠지만 별 준비 없이 지내다 보니 돈을 모으지 못한 것이다. 재무설계란 돈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재무설계 자체가 돈을 효과적이고 합리적으로 모으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지출 군살빼기부터
김 씨의 경우, 평소 아내가 알뜰한 소비를 하기 때문에 생활비로 많은 지출이 생기는 편은 아니다. 그러나 용돈으로 새는 돈이 많다.
먼저 용돈을 줄이면서 전체 생활비를 아주 조금씩이라도 줄여보면, 5인 가족의 생활비로 100만 원 미만의 금액도 가능하다. 또 현재 저축은 거의 하지 않고 있는데 비해 보험에는 이곳 저곳 많이 가입해 놓은 상태이다.
그것도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것도 많다. 전체적으로 리모델링을 하고, 보장 설계를 다시 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해서 현재 지출되는 용돈 40만 원, 보험료 43만 원, 생활비 144만 원(월세 포함)에서 70만 원 가량을 저축할 수 있다.
현재 지출되고 있는 보험료 43만 원의 대부분이 어머니와 자녀들 앞으로 보장 설계가 되어 있고, 실질적으로 위험관리를 해 놓아야 하는 가장의 사망보험금은 전혀 없는 상태이다.
주변에서 권하는 대로 가입하다보니 주로 쉽게 가입하게 되는 어린이 보험과 어머니의 건강보험 위주로 가입한 것 같다. 내용이 주로 상해에 집중되어 있고, 질병에 대한 병원비 보장 내용이 없는 점도 문제다.
따라서 어머니의 건강보험 하나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정리하자. 가족 전체가 병원비 실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통합형 실손 보험으로 리모델링을 하자.
가장인 김 씨의 일반사망 보험금이 전혀 없으므로 노후대비를 위해 가입하는 변액유니버셜보험에 사망보험금을 보험료 대비 가입한도까지 설계해서 가입하자. 모자라는 부분은 정기보험으로 보충하면 될 것이다
3년 내 전세자금 마련 10년 뒤 내 가게 갖기
재무목표를 설정할 때는 당장의 목표가 급하다 보니 장기적인 목표에 대한 배분을 소홀히 할 수가 있다.
그러나 적은 소득으로 여러 재무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앞으로 가족들에게 필요한 미래 꿈을 재무목표로 만들고 이를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눠 실행계획안을 짜되, 장기목표에 우선 배분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가장 중요한 은퇴 이후의 준비를 전혀 하지 못하거나 자녀의 학자금이 부족해 낭패를 겪을 수 있다.
일단 지출 군살을 빼고 난 뒤 매월 저축 가능한 금액은 110만 원이다.
이 가운데 20만 원은 장기목표인 은퇴와 김 씨의 사망보장을 위해 변액유니버셜에 가입한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의 월세가 40만 원씩 나가고 있는데, 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빨리 주거형태를 전세로 돌려야 하므로 전세자금 마련이 단기목표로 우선되어야 한다.
3년 내 전세자금 마련을 목표로 해 80만 원을 적립식펀드로 운용하자. 현재 월세 보증금이 1,000만원이 있는데 전세로 돌리려면 4천만 원이 더 필요하다. 3년을 적립식펀드로 12%이상의 기대수익을 목표로 운용해 현재 지출되는 월세를 줄이도록 하자.
3년 후에는 소득도 일부 상승하고 월세비용 줄인 돈을 더해 120만~140만 원씩을 창업자금 마련을 위한 저축을 시작할 수 있다. 대략 지금부터 10년 후 창업자금 1억5,000만 원가량을 목표로 한다. 한식집을 창업할 계획을 갖고 있으므로, 기간을 단기로 잡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10년 후 즉, 김 씨의 47살을 목표로 잡는 것이 현실적이다.
불편함 커도 저축량 유지 필수
다섯 가족이 이렇게 전세자금, 창업자금, 교육자금, 은퇴자금의 목표를 달성해가며 살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좀 많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사교육비도 당분간은(적어도 창업 전까지) 현재의 수준에서 더 늘리기가 어려울 것이고 각 식구들대로 개인 용돈은 거의 지출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빡빡하게 운용을 하는 것이 앞으로 가족의 풍요로운 꿈을 달성하기 위한 것임을 기억하자. 반드시 제안한 저축량을 유지해야 하며, 아무리 급해도 절대 빚을 내거나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
가족이 함께 재무목표를 하나하나 달성해 나가면서 한 번씩 가족의 이벤트를 만들어 어렵게 달성한 목표들을 함께 자축하는 정도 - 예를 들면, 3년 후 전세자금 마련과 함께 떠나는 가족 여행 등 - 로 여유 있는 생활을 대신하는 게 좋겠다.
2008-05-28 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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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29> 잠자는 돈 깨워 '10년 3억 만들기' 도전
이 컬럼을 통해 많은 약사분들께 보다 체계적으로 돈을 관리하실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많은 재테크 정보들을 접하면서 빠지기 쉬운 “이렇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의 단편적인 정보가 아닌 건강한 부를 축적하실 수 있는 내용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사례> 대기업에 다니는 나이 마흔의 평범한 샐러리맨입니다. 직장은 잘나가는 회사이지만 저는 늘 불안하기만 합니다. 50살이 되기도 전에 직장을 떠나는 상사들을 보면서 불안감은 현실적인 고민이 됩니다. 아직 아이들은 초등학생이고 대학까지 교육을 시키려면 적어도 15년은 버텨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아내가 맞벌이를 하지만 생활비를 조금 보태는 정도고, 나가는 돈은 보통의 맞벌이 집처럼 적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축도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대비할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
불혹의 회사원 '사오정' 그림자
기업은 눈부시게 성장하지만, 그 속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40대 중반에 정년퇴직을 당할 위험에 놓인 '사오정' 신세입니다. 한창 교육비 지출이 많아질 무렵 아무런 대책 없이 조기퇴직을 하게 되는 것은 커다란 위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수입이 줄어들어도 나가는 고정 지출이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파산이나 신용위기의 극단적인 상황도 돈 나갈 일은 고정적으로 많은데 수입이 중단되거나 줄어드는 데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기퇴직을 비롯한 많은 재무위험들을 대비한 치밀한 가계 재정 운영전략이 필요합니다.
10년 전 가입한 교육보험만 믿을 수 없어
사례의 상담을 신청한 분의 가정은 맞벌이를 유지하고 있고 아버님의 장기 병환으로 고정 지출이 많다. 매월 소득에서 3분의 2인 260만원이 아이들 양육비와 아버님 병원비, 곗돈, 보험료 등으로 고스란히 빠져나가고, 나머지 돈으로는 4인 가족의 생활비도 빠듯하다.
연봉은 5,000만원으로 높은 편이지만 매월 기본 소득은 320만원이고 연초에 성과급과 각종 수당 형식으로 목돈이 들어오기 때문에 매월 저축이 실제로 어려운 상황이다.
그나마 조기퇴직이 걱정돼 보험료를 35만원씩 붓고 있는 것이 미래를 위한 대비책의 전부다.
아이들 대학자금에 대해서 걱정은 많이 되지만 그래도 10년 전에 지인에게 들어준 교육보험의 납입이 끝난 상태라 '부족하나마 많이 보탬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믿음을 갖고 있다.
교육보험은 계속 들고 있어봐야 매년 급등하는 교육비를 감당하기 어렵다. 어차피 납입이 거의 끝난 상태라 이제껏 강제 저축한 셈치고 그 돈을 제대로 굴려야 한다.
또한 연초에 나오는 각종 수당 형식의 목돈도 그냥 때 되면 공돈 생긴 것처럼 이벤트 자금으로 다 쓸 것이 아니고 자산 형성을 위해 목표를 갖고 운용해야 한다.
교육보험 등 불필요한 보험으로 쌓인 돈과 보통예금에 남아 있는 수당 등 '잠자고 있는 돈'을 모아보면 무려 2,000여만 원이 된다. 그 가운데 1,500만원을 아이들 대학자금을 위해 장기 하는 것이 좋겠다. 아이들이 대학에 진학하게 될 10년 뒤에는 등록금만 2억원이 넘을 수 있다. 장기 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품을 활용해서 기대 수익을 높여 운용하도록 하자.
유동 자금은 마이너스대출 아닌 목돈 중에서
현재 연 이자율 10%짜리 마이너스 대출 500만원을 쓰고 있다. 처음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할 때는 갖고 있는 목돈도 없는데 갑자기 돈 쓸 일이 생기면 쓸 생각이었지만, 어느덧 늘어난 생활비에 충당하고 있다.
아무리 잘 쓴다고 해도 마이너스 통장을 유지하는 것은 불필요하고 효율적이지도 않다. 과감히 마이너스 통장을 없애야 한다. 현재 유지하고 있는 저축성 보험 하나를 정리해 마이너스 대출을 상환하자. 목돈 2,000만원 가운데 교육비를 위해 재한 1,500만원을 뺀 나머지 500만원을 유동자금으로 활용하자.
간접로 안정성과 함께 '+알파'의 수익을 만들어라
적금 금리가 낮다는 생각으로 곗돈을 붓고 있는데, 계는 안전하지 않고, 중간에 타 쓰게 되면 수익도 높지 않다.
단기간의 재무목표가 많지 않고 대부분 중장기 목표이기 때문에 간접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조기퇴직의 염려가 있는 만큼 앞으로 10년 동안 소득 200만원과 금융자산 3억원 이상은 만들어야 한다.
10년의 시간을 충분히 활용해서 복리효과와 간접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개인 상품도 변액보험을 활용해 수익을 높이고 수시입출 및 비상예비자금 통장은 CMA, 저축은 적립식 , 목돈 운용은 거치식 , 혹은 변액보험 일시납 상품 등을 활용해서 1%의 기대수익이라도 더 올려야 한다.
또한 해당하는 한도 내에서 비과세나 세금우대 예금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중요하다. 왜냐 하면 수익률만을 좇다가 목돈이 필요한 시점에서 수익이 나지 않을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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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7 0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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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28> 재테크에 성공하려면 불문율을 지켜라
이 컬럼을 통해 많은 약사분들께 보다 체계적으로 돈을 관리하실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많은 재테크 정보들을 접하면서 빠지기 쉬운 “이렇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의 단편적인 정보가 아닌 건강한 부를 축적하실 수 있는 내용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사례) 지방의 대도시에 있는 병원의 약사로 근무하는 30대 중반의 맞벌이 부부입니다. 남편은 일반회사에 다니고 있는 회사원입니다. 결혼한 지 8년이 되어서 아이는 둘이고, 큰 아이가 올 해 초등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최근 뉴스를 보니 대학등록금이 천만 원이 넘고 있고서 아이 가진 부모들의 걱정도 이만 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우리 부부의 노후도 아직은 특별히 준비를 못하고 있는데 막막합니다. 현재 맞벌이라서 소득은 조금 많은 편이지만 구체적인 교육비나 노후자금 등을 준비하려고 하니 얼마나 오랫동안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할 지 정말 막막합니다. 전문가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1. 장, 단기 재무 목표부터 세우자
도면부터 제대로 그려야 집을 완성할 수 있는 것처럼, 어떤 금융상품에 들까, 신용카드를 얼마나 쓰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기 전에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가정의 장, 단기 재무 목표부터 세워야 한다.
예컨대 20대 초, 중반이라면 결혼자금 준비, 30대 초, 중반에는 전세자금 마련, 30대 중, 후반 이후에는 내 집 마련, 40대에는 자녀 교육자금 적립과 은퇴 대비, 50대에는 자녀 결혼자금과 노후 생활비 마련, 60대에는 노후 자금 운용과 노후 질환에 따른 치료비 해결이 당면한 재무 목표가 될 것이다.
행동강령 1. 가장 장기적인 목표는 은퇴 후의 풍요로운 삶으로 잡는다. 2. 장기 목표가 단기 목표 때문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3. 목표는 실현 가능하게,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은 구체적으로 세우자.
2. 노후 대비는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
종전에는 대학 졸업 후 30년쯤 벌어 10~20년을 먹고 살았지만 요새는 20년간 벌어 30~40년을 버텨야 한다. 방법은 하나뿐이다.
필요한 노후자금을 계산한 뒤 은퇴 이전에 개인연금 또는 만기가 10년 이상인 장기 적립식 상품을 통해 미리미리 모아가는 것이다. 최소한 월수입의 10% 이상을 꾸준히 모아야만 노후자금을 무리 없이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재테크 전문가들이 전해주는 오래된 불문율이다.
또 노후 준비를 일찍부터 시작할수록 매달 저축하는 금액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행동강령 1. 노후 대비, 국민연금만으로는 부족하다. 2. 60세가 되기 전에 노후 건강 챙겨줄 보험 가입은 필수이다. 3. 자식에게 손 벌릴 생각 말고, 자식에게 재산 물려줄 생각 마라. 4. 은퇴 후 생활비는 은퇴 전 생활비의 70% 수준으로 잡고 모아두도록 한다.
3. 씀씀이 다이어트, 재테크의 기본이다
씀씀이를 효과적으로 줄이려면 가정의 장, 단기 재무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월별 저축액을 계산해 먼저 저축한 뒤 남는 돈으로 생활을 꾸려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먼저 소비에 대한 평소의 관념 자체를 바꿀 필요가 있다. 우선 꼭 필요한 것 외에는 가능한 한 사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미국 부모들이 어린 자녀들에게 경제관념을 키워주기 위해 하는 놀이 중 ‘감자와 그레이비소스 게임’이 있다. 여기서 ‘감자’는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것, 감자에 뿌려 먹는 ‘그레이비소스’는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되는 어떤 것을 의미한다.
아이가 레고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를 때 ‘자, 레고는 감자일까, 그레이비소스일까?’ 하고 질문하고 엄마, 아빠가 버는 돈은 가정의 미래를 위해 저축부터 한 뒤 남는 돈은 꼭 필요한 감자를 사는 데 우선적으로 써야 한다는 점을 가르친다는 것이다.
행동강령 1. 가계부를 쓴 뒤, 월말, 연말 결산을 통해 불필요한 씀씀이를 줄여라
4. 빚 잘 지는 것도 돈 버는 길이다
일반적으로 내 집 마련에는 대출을 적절히 활용해도 된다.
어찌나 집 값이 뛰는지 월급쟁이가 부모 도움 안 받고 돈을 모아 집을 사려면 평생 걸려도 안 된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판이기 때문이다.
수입으로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대출을 받아 적절할 때 집을 사지 못하면 내 집 마련의 꿈은 점점 멀어지게 마련이다.
감당 가능한 내 집 마련 대출의 수준은 보통 30% 정도. 집 값의 몇 %라는 기준을 납득하기 힘들다면, 집을 살 때 빌린 돈의 원리금을 갚느라 매달 살림이 적자가 날 정도라면 곤란하다는 식으로 기억해두자.
행동강령 1. 저축하기보다 빚부터 갚자. 2. 미래의 자산을 늘리기 위한 용도가 아닌 대출은 가급적 삼가자. 3. 빚보증은 절대 금물.
5. 보험 가입, 제대로 따져보고 하자
보험에 가입할 때는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는 우리 집이 처할 수 있는 위험을 적절하게 보장해주느냐는 것이고, 둘째는 우리 집의 수입으로 감당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행동강령 1. 보험료 지출액은 월수입의 7~8%를 넘지 않도록 형편껏 든다. 2. 가족에게 닥칠 수 있는 가장 큰 위험부터 대비하기 시작하자(예컨대 사망보험에 든 뒤 질병이나 사고 등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위험들을 특약으로 선택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3. 보장 규모는 적절한 수준으로 잡는다(보장 규모가 커질수록 매달 내는 보험료가 늘어난다. 사망보험의 사망보험금은 가장이 사망한 뒤 남은 식구들이 마음을 추스르고 새로운 생계수단을 찾을 때까지 최저 생계비를 대는 정도가 합리적이다. 대개 가장이 받는 연봉의 2~3배 수준). 4. 보장 기간은 길게 잡을수록 유리하다. 5. 만기에 환급금이 없는 순수 보장형 상품을 적극 활용하라.
6. 자녀 뒷바라지도 적정선을 정하고 하라
자녀의 교육비는 얼마를 어떤 상품에 언제부터 모아 나가는 것이 좋을까. 늦어도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기 전부터 월수입의 일정액을 따로 떼어 10~20년가량의 만기로 금융상품에 모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자율만 따지자면 은행권 청소년 전용 적립식 상품보다, 올해까지 들 수 있는 비과세 장기주택마련저축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이자소득에 과세하지 않는데다, 일반 적립식 상품보다 금리가 높기 때문에 아버지가 가입 자격이 안 될 경우, 어머니 명의로라도 들어 자녀의 교육비를 모으면 된다.
행동강령 1. 자녀 뒷바라지와 부부의 노후 대비 사이에서 균형감각을 찾아라. 2. 조기 경제교육으로 자녀의 경제적 독립심을 키워주는 것이 우선이다. 3. 자녀의 결혼자금까지 대줘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
7. 금융 IQ를 높이자
금융상품에 대해, 세법에 대해, 부동산에 대해 많이 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재테크 성적은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많이 알려면 끊임없이 시간을 할애해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
신문의 경제 기사를 보고, 은행 홈페이지며 금융 포털 사이트를 틈날 때마다 들락거리고, 동네 부동산과 은행 직원들을 친하게 사귀어두는 투자가 필요하다.
행동강령 금융 IQ를 높이자 금융상품에 대해, 세법에 대해, 부동산에 대해 많이 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재테크 성적은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많이 알려면 끊임없이 시간을 할애해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 신문의 경제 기사를 보고, 은행 홈페이지며 금융 포털 사이트를 틈날 때마다 들락거리고, 동네 부동산과 은행 직원들을 친하게 사귀어두는 투자가 필요하다.
2008-04-23 07: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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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27> 새내기 저축은 '세 주머니' 전략으로
이 컬럼을 통해 많은 약사분들께 보다 체계적으로 돈을 관리하실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많은 재테크 정보들을 접하면서 빠지기 쉬운 “이렇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의 단편적인 정보가 아닌 건강한 부를 축적하실 수 있는 내용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사례) 서울 모 제약회사의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20대 후반의 연구원입니다. 작년에 결혼하여 새내기 주부이며 맞벌이 부부입니다. 아직 아이는 없지만 장차 우리의 2세를 위하여 교육자금도 필요할 것 같고 처음 시작한 신혼집이 부모님의 도움을 받은 전셋집이라서 몇 년 후에는 아파트를 구입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결혼 전에는 부모님이 제 월급을 대신 관리해 주셔서 편했지만 이제부터는 우리 부부의 수입으로 생활도 하고 저축도 했으면 합니다.
그런데 막상 저축하려고 하니 어디로 가서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할 지 정말 막막합니다. 전문가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돈에 대한 생각과 습관이 건강해야 재무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다. 신혼 새내기들은 난생 처음 자신의 힘으로 돈을 쓰고 관리하기에, 이맘 때 돈에 대한 생각과 습관이 결정되기 쉽다.
저축 없이 소비만을 즐기거나, 반대로 막연히 부자가 되겠다며 저축만 하는 것은 현명한 길이 아니다. 저축은 부자가 되려 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남는 시기에 앞으로 언젠가 찾아올 돈이 부족한 시기를 대비하는 것이다.
제대로 돈을 쓰고, 제대로 돈을 모으기 위해선 무엇보다 먼저 인생 전체에 대한 그림을 제대로 그려봐야 한다. 누구나 자신과 가정의 미래를 그려보기는 하지만, 막상 구체적인 돈에 대한 재무 계획을 세우는 경우는 드물다.
결혼과 출산, 그리고 은퇴 등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때 비로소 언제 자신의 소득이 집중되는지 저축은 얼마 동안 가능한지 돈이 언제 부족하게 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런 인생설계도를 바탕으로 돈 주머니를 여러 개 따로 만들어 적합한 금융상품을 골라 담는 전략이 아주 요긴하다.
막연한 돈 모으기 오류에 빠지지 말아야
사회 초년생들은 막연히 목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에 무조건 저축을 많이 하는 잘못에 빠지는 경우가 흔하다.
이렇게 하면 효율이 떨어져 필요한 소비여력이 줄어들 뿐 아니라 돈도 제대로 모이지 않는다. 돈 주머니를 하나에 모두 쓸어 담지 말고, 세 가지로 나누어 담아야 한다.
첫 번째는 '예비자금 주머니'다. 결혼 전에는 비상금을, 결혼 뒤는 가정의 비상시에 쓸 유동자산이 될 작은 규모의 목돈을 담아 둔다.
두 번째는 '단기 목돈 주머니'로, 결혼자금 전세자금 내집마련자금 등 5년이나 10년 단위로 지출할 목적을 갖고 목돈을 형성해야 한다.
세 번째는 은퇴 이후까지 고려해서 20년 이상 중장기적으로 자산을 형성해 나갈 목적으로 '자산(장기 목돈)형성 주머니'를 마련해 놓아야 한다.
각 주머니는 인생의 국면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
즉 상황에 따라 매달 얼마씩 각 주머니에 저축할지 조절해야 한다.
예컨대 미혼의 사회 새내기들은 당장 결혼자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첫 번째 목돈 주머니 쪽 저축에 상대적으로 비중을 더 두어야 한다.
하지만 결혼할 때 반드시 넉넉한 평수의 집으로 출발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 단기 목돈 주머니에만 집중해선 안 된다.
인생을 멀리 내다보고 시간이라는 변수를 활용해서 복리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가져야만 자산(장기 목돈)을 형성할 수 있다.
세 가지 돈 주머니와 금융상품 세 가지
돈 주머니를 잘 꾸려 나가기 위해서는 각각의 성격에 맞는 금융상품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예비자금 주머니를 위해선 수시입출금 상품을 활용하되 사회 새내기라면 은행의 보통예금 보다 종금사나 증권사의 자산관리계좌(CMA)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금리 면에서도 그렇고 각종 수수료 면제 등 추가 금융거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목돈 주머니를 만들 때는 반드시 확정금리 상품을 활용해야 한다. 1, 2년 안에 지출이 분명히 예상되는 데도 적립식 펀드가 유행한다고 막연한 수익을 기대하여 이에 가입하는 것은 곤란하다.
펀드상품의 성격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이 상품은 투자환경에 따라 원금손실 위험도 있으나 환매시기를 잘 조절하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와 반대로 특정한 지출 목적이 있는 경우에는 이런 장점을 이용할 수가 없다.
따라서 2, 3년 이내에 지출 계획이 있는 목돈의 경우엔 적립식펀드 같은 수익이 불확실한 상품을 활용하지 말고 확정금리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자산 주머니에는 투자수익, 절세, 복리 효과 등을 감안해 적립식 펀드, 세제 적격 연금저축, 장기주택마련펀드, 변액보험 등과 같은 상품 가운데 골라 담는다.
시중에 나와 있는 투자상품이나 절세 상품은 어차피 가입 기간이 장기인 상품이 대부분이니 상품 선택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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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9 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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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26> 위험대비·稅테크, 실속 있는 보장성 보험으로
이 컬럼을 통해 많은 약사분들께 보다 체계적으로 돈을 관리하실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많은 재테크 정보들을 접하면서 빠지기 쉬운 “이렇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의 단편적인 정보가 아닌 건강한 부를 축적하실 수 있는 내용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사례> 경기도 안양에서 약국을 하는 30대 후반의 약사입니다. 예전에 지인을 통하여 생명보험을 가입하고 있는데 최근에 신문이나 방송을 보면 보장금액이나 내용이 부족할 수 있다는 소리가 자주 들립니다. 입원치료를 받았는데 거의 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다거나 수술 치료를 받았는데 쥐꼬리만큼 보험금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꾸 보험에 대하여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제 아내와 두 딸아이는 보험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제 보험에 대해 살펴 주시고 추가로 아내와 아이들의 보험을 가입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잘 가입할 있는지 보장내용이나 보험료 등 자세하게 방법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보험업계에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 바람이 불고 있다. 저축성 보험의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던 현상이 완화되면서 보장성 보험의 수요가 늘고 있고, 이에 발맞춰 보험업계도 경쟁력 있는 보장성 보험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는 보험의 기본이 보험사고를 기준으로 분류하고, 일상생활에서 각종 위험에 대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험의 목적과도 일치하기 때문이다.
보장성 보험은 비교적 저렴한 보험료로 각종 재해나 암 등 성인병으로 인한 사망이나 장해ㆍ입원ㆍ치료ㆍ수술 등 개인 신상에 관한 종합적인 보장을 하는 상품으로, 갑자기 닥쳐오는 위험으로부터 개인과 가족을 보호해 주는 가정의 파수꾼이다.
최근 인명중시ㆍ의료비 고액화 등에 따라 한번 사고가 나면 이를 추스르는데 일시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데 저축으로는 이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고 감당하더라도 경제적 회복이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각 개인과 가정에서 장기적인 가계를 설계하고 운영하기 위해서 보장성보험은 이미 생활필수품이 돼 점차 그 비중이 커져 가고 있는 것이다.
필요한 보험 잘 알아보고 가입하라
보장성 보험은 ‘기준연령에서 생존 시 지급되는 보험금의 합계액이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초과하지 아니하는 보험’으로 정의되며, 그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요즈음 나오는 보장성보험은 기존의 일률적인 틀을 깨고 각계각층의 기호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다.
비교적 보험료가 고가인 종신보험은 보장기간이 평생인 상품으로 보험대상자가 언제 어떤 경우로 사망하더라도 약정된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다른 보장성보험이 특정 질병이나 사고 등에 대비한 보험이라면 종신보험은 보험대상자 사망 시 유가족이 처하게 될 경제적 곤궁을 해결해 주는 생활보장상품으로 가족 사랑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상품이다.
종신보험은 계약자의 소득수준 및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보장을 맞춤설계 하기가 쉬운 상품으로, 다양한 추가보장계약을 통해 하나의 보험가입으로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종합보장형 보험’이라고도 한다.
상해보험은 우연하고도 급격한 외래의 사고로 신체에 입은 상해를 치료하는데 소요되는 비용 및 상해의 결과로 인한 사망 등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다.
상해보험의 종류에는 일반재해보장형상품, 교통사고보장형상품, 각종레포츠사고보장형상품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각종 선택 특약을 추가해 재해로 인한 수술ㆍ입원ㆍ생활보조금의 지급 등 추가보장이 가능하다.
질병보험은 질병에 걸리거나 질병으로 인한 입원ㆍ수술 등의 위험을 주로 보장하는 상품이다.
즉 질병에 걸릴 위험, 질병으로 인한 입원, 수술에 따른 의료비용 지출 위험 및 질병으로 인한 소득 상실위험을 보장한다.
다만 질병보험에서 사망보장은 주계약이 아닌 특약으로만 보장되며, 상해 및 질병으로 인한 치료비를 보장하는 사회보장제도로서의 국민건강보험과는 보장형태 및 체계에서 차이가 있는 민영의료보험이라고 불린다.
질병 보험 상품의 종류로는 암보험ㆍ성인병보장보험ㆍ부인병보험ㆍ치명적질병보험(CI보험)ㆍ특정질병집중보험 등이 있다.
고령화가 촉진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간병보험은 활동불능 또는 인식불명 등 타인의 간병을 필요로 하는 상태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간병상태에는 일시적 간병 상태보다는 일정기간 이상의 장기간병 상태를 보장해준다. 장기간병보험은 보험금 지급방식에 따라 정액형과 실손보상형으로 구분되는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판매되는 장기간병형은 정액보상형태이며 상품구조에 따라 연금형ㆍ종신보장형ㆍ정기보장형과 특약형태의 장기간병보험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밖에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는 상해나 질병을 중점 보장하는 어린이보험이 있으며, 노령의 보험대상자를 위한 보험 상품이 있다.
특히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보험은 노령에 주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상해에 대해 보장을 하는 상품으로 자녀가 고령의 부모를 위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해서는 ‘효도보험’이라 칭하기도 한다.
이런 다양한 수요를 한 번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나의 상품으로 여러 위험을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이 ‘컨버전스보험’이다. 컨버전스 보험은 하나의 상품으로 여러 위험을 대비할 수 있는 1석 2조의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컨버전스보험은 형태도 다양하다. 종신보험과 연금보험 또는 CI보험 등을 하나로 묶거나 각종 특약을 이용해 하나의 상품으로 여러 개의 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첫째, 컨버전스 보험에 가입할 때는 우선 보장내용 등 상품내용을 잘 살펴봐야 한다. 자신이나 가족에게 꼭 필요한 보장이 무엇인지 판단해야 한다.
여러 가지 위험을 대비하는 만큼 보장 범위가 넓고, 납입방법의 변경 피보험자, 답보 추가 등의 변경도 가능하기 때문에 가입 목적에 적합한 상품인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둘째, 보험료는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으로 가입해야 한다. 보험에 가입할 때는 자신의 소득이나 경제력 등을 감안해 보험료가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특히 종신보험과 CI보험에 초점을 맞춘 상품의 경우 보험료도 비교적 비싼 편이다. 보험료 납입 수준이 부담스러울 정도라면 만기 전에 해약하거나 실효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계약자가 손해를 입을 수 있다.
셋째, 기존에 가입한 보험과의 중복을 피하는 게 좋다. 여러 상품에 가입해 보장 수준을 높이는 것도 좋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다면 최선의 선택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 보험의 보장수준이 미흡하다고 생각하면 중복가입을 이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보장성보험은 세제에서도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세테크’에도 도움이 된다.
보장성 보험은 국민의 생활을 보호하고 사회보장의 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정부에서도 가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어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였을 경우 당해 연도 납입보험료에 대해서 연간 100만 원까지 연말 소득정산 시에 공제할 수 있도록 세제혜택을 주고 있다.
전문 컨설턴트를 이용하라
예전에는 보험을 위험관리 수단으로만 생각했으나 최근에는 재테크의 개념으로 변하고 있다.
상품도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특색이 있어서 무엇보다도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전문 컨설턴트가 도와주면 효과적이다.
상해보험ㆍ질병보험ㆍ각종 특약ㆍ만기환급금이 있는 보험과 순수보장형 보험 등을 선택하기 어려울 때 전문컨설턴트의 도움은 절대적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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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6 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