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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학] 골수억제를 일으키는 약제
과립구감소 발열 등 감기유사 증상 발현
골수기능 회복까지 휴약 또는 감량
의약품에 의한 혈액장애로는 적혈구감소(빈혈), 백혈구감소, 혈소판감소·혈소판기능장애·혈액응고장애 등이 있다. 이들 중에는 골수에서의 조혈간세포에서 혈액의 각 성분으로 분화하는 과정이 의약품에 의해 억제되는 경우가 있다. 백혈구에는 호중성과립구, 호산성과립구, 호염기성과립구, 임파구 및 단구가 포함되어 있고, 백혈구감소란 대부분의 경우는 과립구가 감소한다.
약제성 무과립구증은 재생불량성빈혈의 초기증상인 경우도 있으므로, 그 때에는 반드시 골수검사를 하여 재생불량성빈혈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수억제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약제로는 ganciclovir과 항악성종양제가 있다.
발현기전
ganciclovir은 투여를 받은 31례중 65%에 부작용이 발생하고, 그 대부분이 혈액계의 이상이었다는 보고가 있다. 또, ganciclovir의 투여량과 과립구감소증의 발현율에는 투여량 의존적인 관계가 있다고 한다.
백혈구감소와 혈소판감소라는 부작용 증상은 약제의 작용기전인 DNA 합성저해작용에 기초한 것이다. 즉, 숙주세포의 DNA합성저해에 의한 조혈기구장애이다.
인간세포계를 이용한 in vitro 검토에서 ganciclovir은 항바이러스활성을 발현하는 농도보다도 높은 농도에서 농도의존적인 세포독성을 나타냈는데, 조혈간세포를 포함한 DNA합성이 항진하고 있는 세포는 ganciclovir에 대한 감수성이 특히 높은 경향을 보였다.
항암제는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약제에서 골수억제 작용이 있고, 이것이 dose limiting factor가 되는 경우가 많다. 항암제는 암세포만에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세포에 대해서도 DNA합성저해에 의한 세포증식저해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세포증식이 가장 활발한 장기인 골수기능이 억제되기 때문이다.
항암제의 작용은 그 작용기전에 따라 세포사이클에 특이적인 약물과 비특이적인 약물로 구분된다. 이것은 독성작용인 골수억제에도 관계하고 있고, 골수억제의 정도나 기간에 대해서도 약물간 차이를 나타낸다.
복약지도와 모니터링법
약제성 골수억제에 의한 과립구감소, 혈소판감소 및 재생불량성빈혈 등의 모니터링법으로는 말초혈액에 관한 혈구산정과 함께 골수검사가 실시된다. 환자에 대한 복약지도는 적혈구의 감소에서는 현기증, 이명, 동계, 숨참, 전신권태감, 이피로감 및 두통 등의 빈혈증상이 과립구감소에서는 발열, 피로 및 머리와 목의 통증 등의 감기증상이 혈소판감소의 경우는 자각증상은 명확하지 않지만 출혈경향이 부작용 초기증상으로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다만, 약제성 골수억제는 상당히 중증 부작용 증상이기 때문에 그 유발 모니터나 처치에 관해서는 의사의 충분하고 적절한 관리가 필수이다.
부작용 대처 및 대체약
ganciclovir은 호중구·혈소판감소 시의 농도를 기준으로 골수기능이 회복되기까지 휴약이나 감량하도록 하고 있다. ganciclovir의 혈액독성은 가역적으로 약물투여의 중지에 의해 2∼7일간 이내에 회복된다. 또 일부는 증례에도 나타낸 것과 같이 호중구감소의 예방으로서 GM-CSF나 G-CSF의 병용이 유효하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나 ganciclovir은 사이토메가로바이러스의 유일한 치료약으로 대체약은 없다.
항암제는 백혈구감소 시에 문제가 되는 것이 감염증의 합병이며, 발열이 선행한다. 그 때에는 항생물질이나 항진균제를 사용한다. 또 G-CSF에 의해 호중구수의 회복을 빠르게 하는 것은 감염증의 빈도를 낮게 한다. 혈소판감소는 백혈구감소보다 최저치에 달하거나 회복도 빠르고 발증빈도도 적기 때문에 백혈구감소보다는 문제가 되는 일은 적지만, 니트로설파제나 MMC의 경우는 주의가 필요하다. 혈소판감소는 지혈제 처치와 혈소판수혈이 행해지며, 스테로이드제가 사용되는 일도 있다.
부작용 가능성 기타 약제
혈액장애 부작용의 중증성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범혈구감소증(재생불량성빈혈)은 chloramphenicol, trimethadione, 금제제, phenylbutazone, oxyphenbutazone, phenytoin, carbamazepin 등에서 발현되기 쉽다. 또 무과립구증은 이들 약물 이외에 vesnarinone, ticlopidine, sulfa제, aminophylline, aprindine, chlorpromazine 등의 페노치아딘계약물, captopril, cimetidine, omeprazole 및 bucillamine 등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또 혈소판감소증 원인약물로 범혈구감소증의 원인약물 이외에 lithium, cyclophosphamide, rifampicin, vallproate, quinidine, 이뇨제, methyldopa, interferone 등이 있다.
2004-01-07 16: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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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학] 네프로제증후군을 일으키는 약제
관절류마티즘제 부작용 빈도 높아 특별 주의
뇨검사·신기능 검사 등 신중 모니터링 필요
네프로제증후군이란 여러 가지 사구체장애에 의해 다량의 단백이 뇨중으로 유출되는 증후군으로 고도의 단백뇨(1일 3.5g 이상), 저단백혈증(혈청총단백치 6.0g/㎗ 이하, 또는 혈청알부민치 3.0g/㎗ 이하), 고콜레스테롤혈증(혈청콜레스테롤치 250㎎/㎗이상), 부종을 진단기준으로 한다.
부작용 대표 약제
신장애를 일으키는 약제는 다양하다. 그중 네프로제증후군을 일으키는 것은 비교적 한정되어 있다. 그중 특히 주의해야 할 약제는 항류마티즘제와 소염진통제이다. 그 발생빈도는 상당히 높고 또 류마티즘은 신장애를 합병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이들 약제를 복용할 때에는 뇨검사 및 신기능 검사결과를 신중히 모니터할 필요가 있다.
복약지도와 모니터링법
△항류마티즘제=네프로제증후군의 자각증상은 부종, 체중증가 또는 소변에 거품이 생기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네프로제가 되기 전의 단백뇨의 단계에서는 자각증상이 부족하여 자각증상으로 조기발견하는 것은 어렵다. 중요한 것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혈액검사·뇨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다.
첨부문서에서도 이들 약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한달에 한번 필요한 검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단백뇨의 발현을 알기 위해서는 뇨검사가 특히 중요하다. 단백뇨 발현례는 약제의 유효례에 많고, 효과가 나타나는 3∼6개월경에 일어나는 일이 많다.
△소염진통제=소염진통제에 의한 신장애 발현기전은 다양하고, 나타나는 초기증상도 다양하다. 그러나 전형적인 패턴 뿐 아니라 혼재하여 발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네프로제증후군만을 예상한 지도보다는 신장애 전반을 대상으로 한 환자지도 및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초기 신장애는 뇨단백, 뇨잠혈, 뇨중 β₂-MG, NAG 등에 의해 알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연용하는 경우에는 혈청크레아티닌, BUN Ccr치를 모니터하고, 신기능의 저하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 환자측의 요인으로는 고령, 고혈압, 신기능장애, 울혈성 심부전, 간경변, 네프로제증후군 등이 있으며, 이뇨약 사용중에는 신장애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간질성 신염을 동반한 네프로제증후군의 특징은 초기증상으로 오심, 구토, 신부전증상 등이 출현하는 것이다. 약제 알레르기를 시사하는 피진, 발열 등의 출현빈도는 낮다.
검사소견에서는 고도의 단백뇨, 현미경적 혈뇨 및 농뇨가 인정되는데, 혈중 및 뇨중의 호산구증다의 빈도는 낮다. 복용시작부터 발증까지의 기간은 2주에서 18개월로 일정하지 않다. 이상과 같은 조건을 고려하여 부작용이 의심되는 경우는 즉시 투약을 중지한다.
부작용 가능성 약제
항류마티즘제·소염진통제 이외에도 티오프로닌, ACE저해제의 일부, 인터페론제제, 조영제 등에 보고가 있다. 그중에서 티오프로닌과 카프토프릴은 부실라민이나 D-페니실라민과 공통으로 구조에 SH기를 갖고, 그 SH기가 사구체구성과 경합하여 장애를 일으킨다고 하는데, 상세는 아직 명확하게 해명되지 않고 있다. 신기능장애자에게 ACE저해제를 투여하면 신기능의 악화가 일어나는 일이 가끔 있다.
인터페론제제에서는 투여초기에 일과성의 단백뇨가 출현하는 일이 있다. 보통은 투여중 또는 투여중지 후 소실되는데, 급성신부전, 네프로제증후군 등의 중증 신장애의 보고도 있으므로 단백뇨, 부종, 혈청크레아티닌치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
<표> 네프로제증후군의 부작용이 있는 약제
해열진통소염제
acemetacin, alminoprofen, ampiroxicam, amfenac sodium, ibuprofen, indometacin, indometacin faarnesil, ketoprofen, zaltoprofen, diclofenac sodium, diflunisal, sulindac, tolmetin sodium, nabumetone, naproxen, piroxicam, fenoprofen calcium, flubiprofen, flubiprofen axetil, proglumetacin maleate, mefenamic acid, loxoprofen sodium
ACE저해제
temocapril hydrochloride, benazepril hydrochloride, captopril
대사개선해독제
tiopronin
통풍치료제
probenecid
항악성종양항생물질
daunorubicin hydrochloride
항류마티즘제
actarit, bucillamine, D-penicillamine, auranofin, salazosulfapyridine
한센병치료제
diaphenylsulfone, glucosulfone sodium
IFN 제제
interferon-α, interferon-α-2a, interferon-β
항말라리아제
sulfadoxine·pyrimethamine
非이온성 조영제
iomeprol
2003-12-17 1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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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학] 간질성폐렴을 일으키는 약제
기침·호흡곤란 보이고 급성형 발열 동반
폐질환 보이면 약물성장애 의심해 볼 것
원인약제와 발현기전
간질성폐렴의 기전은 아직 분명하게 해명되어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세포독성에 의한 것과 알레르기반응에 의한 것으로 구분된다.
세포독성에 작용하는 약물로는 항암제, 면역억제제가 있다. 이들 약물은 폐 모세혈관 내피세포, 폐포 상피세포에 직접 장애를 미치고, 이들 세포장애 작용이 폐혈관투과성항진, 간의 부종, 또 간질의 염증, 선유화로 진행한다고 생각되고 있다.
알레르기반응에 의한 것으로는 항생물질, 금제제, 항부정맥제 등에 기인하는 것이 많다.
알레르기반응에 의해 약물성 간질성폐렴이 발증하는 기전은 약제가 직접 또는 반응성이 높은 대사물을 만들어 대식세포를 자극하거나 또는 대사물이 복합되어 그 다가복합물이 대식세포를 자극하는 것이다.
활성화된 대식세포는 각각 T세포 또는 B세포에 작용하여, 감작임파구를 매개하여 임포카인의 생성분비나 세로토닌, 히스타민 등의 화학전달물질을 유리시킨다. 한편, B세포 쪽은 형질세포를 매개하여 면역글로블린을 생성하고 보체가 관여하여 항원항체반응을 일으킨다고 생각된다.
약물성폐장애의 발생상황은 사용하는 약물의 변천과 함께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신약의 개발이 계속되고 사용량이 증가하는 한, 원인약물의 양상도 변화하여 간질성폐렴이 증가하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폐질환이 보이면 항상 약물성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임상소견
간질성폐렴의 임상소견으로는 급성형과 만성형이 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비특이적으로 기침, 호흡곤란이 대부분의 증례에서 보인다. 급성형에서는 발열을 동반하는 일이 있다. 흉부X선 소견에서는 비만성에 간질성폐렴상이 보이고, 호흡기능검사에서는 저산소혈증이 반드시 나타나며 구속성 환기장애의 증상을 띤다.
부작용 처치 및 대책
부작용 발현시의 처치·대책의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이 되는 약물과의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것이지만, 현재 특이적인 방법은 없다. 다만 병변이 Ⅳ형 알레르기반응에 의해서 발증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에는 임파구 자극시험이 유용하다. 그러나 유발테스트는 가끔 중증 증상을 일으키는 일이 있으므로 안이하게 시행해서는 안된다.
임상결과로부터 약제와 밀접한 관련성이 추정되는 경우에는 즉시 투약을 중지하고 결과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만으로 급속하게 증상이 개선되는 일이 많은데,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하면 또 효과적이다. 그러나 폐선유화가 진행된 만성형에서는 치료가 효과가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작용 가능성 기타 약제
소시호탕:소시호탕에 의한 간질성폐렴이 보고된 이후 한방약에 의한 약제성폐렴에도 관심을 갖게 되어 보고례가 늘고 있다. 소시호탕에 의한 간질성폐렴의 발생빈도는 약 2.5만명에 한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또 투여 2개월이내에 발증하는 예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방제제에 의한 약물성폐렴은 소시호탕 이외도 시박탕이나 육군자탕이 있다. DLST의 검사에서 원인생약성분으로 보고되는 것은 황금과 반하이다.
메토트렉세이트:메토트렉세이트는 발증과 투여량 또는 투여기간과 관계가 없다. 발증시 투여량이 40㎎에서 41g까지 투여기간도 12일에서 5년까지 그 차이가 상당히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증상은 발열, 기침, 숨참, 티아노제 등이 있고 때로는 발진을 동반하는 일도 있다.
항류마티즘제:금제제, D-페니실아민, 부실라민 등의 항류마티즘제에 의해 약제성폐렴이 발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부실라민에 의한 약제성폐렴의 보고례가 많이 보이고 있다.
세펨계 약제:세펨계 약제에서는 급성간질성폐렴예가 보고되고 있다. 세펨계약제는 5∼50g 정도, 대부분은 20일이내에 발증하고 있다.
2003-12-10 17: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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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학] 신부전·신장애를 일으키는 약제
항균제·NSAIDs·조영제 등 빈도 높고
특히 젊은층 항류마티즘약, 면역억제제 발현 많아
약물성 신장애란 `약물이 원인이 되어 신장에 기능적 또는 기질적 장애를 일으킨 상태'라고 정의되고 있다.
최근 신약개발에 따라 그 발증수는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장애의 발증위험인자를 많이 갖고 있는 고령자가 약물성 신장애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지만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약물의 사용빈도가 증가하는 것도 증가의 한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약물성 신장애의 원인약물로는 고령자, 젊은이 모두 항균제, NSAIDs, 조영제, 항종양제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젊은층에는 항류머티즘약과 면역억제제가 많은 것도 특징이 되고 있다.
약물성 신장애는 약물투여 전의 충분한 검토 및 투여 후의 부지런한 체크를 통해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여 회피 또는 최소한으로 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발현기전
신장은 그 생리기능적·구조적 특징에 의해 약물 및 그 대사물이 고농도, 고밀도로 집적하기 쉬운 등의 이유에서 약물에 의한 장애를 가장 받기 쉬운 장기중에 하나이다.
장애부위는 네프론의 모든 부위에 미치고 발증기전도 다양하지만, 주로 용량의존성 직접형 신장애(약물 또는 그 대사물에 의한 직접적, 용량의존적 장애:급성뇨세관 장애)와 약물과민형 신장애(약물의 사용량, 사용기간에 관계 없이 알레르기증상을 띠는 면역학적 기전에 의한 장애: 간질성신염 등)으로 크게 구분되고 기타 혼합형, 혈관장애형(혈관경축 등 허혈에 의한 장애), 사구체장애형, 폐색성신증형(뇨세관의 폐색)등으로 나눠진다.
다만 원인약물에 의한 신장애 발현기전은 한가지가 아니라 복수병태를 나타낸다.
복약지도와 모니터링법
약물성 신장애의 회피·경감 및 신장애가 발증한 경우 조기발견·조기대응을 목적으로 한 복약지도와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서는 약물 및 신장의 생리에 관한 충분한 지식과 이해, 신장애 발증에 관한 위험인자(약물측, 환자측)의 파악이 필요하고, 환자의 병태와 위험의 정도에 따른 대책을 생각하는 계통적인 사고가 요구된다.
신장애의 회피·경감을 위해서는 ①수분이 제한되지 않은 환자에게는 수분보급을 권한다(탈수는 신장애를 증강시킨다), ②혈중농도측정이 가능한 약물이라면 TDM을 한다. 환자의 병태에 따라 보다 적절한 약제선택을 하는 등 약물치료를 생각한다. ③개개의 약물에 특징적인 위험인자를 최소한으로 한다 등의 대책을 고려한다.
조기발견·조기대응을 위해서는 항상 신장애 발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약물별 신장애의 특징, 임상검사를 부지런히 체크하며 신기능 작용에 유의한다. 또, 환자에게 구체적 임상증상에 대해서 설명하고 조그만 변화라도 즉시 의사, 약사에게 전달하도록 환자 자신의 주의를 촉구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복약지도시 그 환자가 위험인자를 갖고 있다고 생각되면 `약을 복용하면서 무언가 이상한 점은 없습니까?' 등을 묻는 것도 필요하다. 환자의 자각증상부터 빨리 신장애의 징후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투약 후의 복약지도, 모니터링에 비해 투약 전의 복약지도가 한층 중요하다.
부작용 대처 및 대체약
약물성 신장애의 치료는 원인약제의 조기중지가 대원칙이다.
원인약물의 중지만으로 신기능장애는 경쾌해지는 일이 많고 중지에 의해 회피되지 않는 예라도 조기에 수·전해질 대사의 이상에 대해 보액, 전해질의 보급, 이뇨제의 투여 등 환자상태에 따른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것에 의해 단시간에 신기능의 회복을 얻는 일이 많다. 또 β락텀계나 NSAIDs 등에 의한 신장애는 스테로이드약이 유효하다고 한다.
보존적 치료로도 시정불가능한 신부전에 빠진 경우는 혈액정화법을 하는 등 보통의 신부전 치료에 준한다. 이들 치료법으로 수 주∼수 개월에 신기능이 회복되고 이탈할 수 있는 증례도 많지만, 그중에는 만성투석으로 이행되는 경우도 있다.
부작용 가능성이 있는 기타 약제
〈표〉에 나타낸 것과 같이 대부분의 약물에 의해 신장애, 신부전이 일어나지만, 항종양제나 조영제도 중증 신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조영제는 기존의 이온성 조영제를 대신해 신장애 발현빈도가 낮은 비이온성 저침투압성 조영제가 사용되게 되었지만 신혈행동태의 변화나 적혈구 변형기능저하에 기초한 미소순환장애에 의한 신혈류량, 사구체여과량의 저하, 또 뇨세관 직접독성에 의한 뇨세관장애를 일으키는 것이 알려지고 있다.
항종양제에 의해 일어나는 신장애는 약물에 따라 다양하다. 항종양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이 적극적 또는 효과적으로 행해지기 위해서도 dose limiting factor이기도 한 신장애를 최소한으로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환자는 기초적으로 신장애를 일으키기 쉬운 위험인자를 많이 안고 있기 때문에 투여 전의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표> 약물에 의한 신증후군
Renal Syndrome
Mechanism
Causative Agents
ARF(acute tubular nerosis)
Direct tubule injury
Aminoglycosides, radiocontrast agents, cisplatin, amphotericin B, cephaloridine, heavy metals
ARF(prerenal)
Decreased renal perfusion
NSAIDs, converting enzyme inhibitors, radiocontrast agents, cyclosporine
ARF(interstitial nephritis)
Immunologic, inflammatory
Penicillins, sulfonamides, cephalosporins, dilantin, allopurinol, NSAIDs, diuretics
ARF(obstruction)
Intratubule obstruction; retroperitoneal fibrosis
Methotrexate, acyclovir, radiocontrast agents, methysergide
Chronic renal failure
Chronic TIN
Analgesics, lead, nitrosoureas, lithium, cyclosporine
Nephrotic syndrome
Primary glomerulopathy
Gold, penicillamine, captopril, NSAIDs, heroin
Hyperkalemia
Altered renal and extrarenal potassium homeostasis
β-blockers, NSAIDs, captopril, thiazides, spironolactone, triamterine, calcium-channel blockers, cyclosporine
Hyponatremia
Decreased free water excretion
NSAIDs, chlorpropamide, thiazides, clofibrate, vincristine, lithium, democlocycline
Nephrogenic diabetes insipidus
2003-12-08 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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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학] 혼수를 일으키는 약제
항간질제·최면진정제·혈당강하제 등 대표적
간장애환자 대사저하 따른 약물 체내축적에 의해 쉽게 발생
혼수란 중증 의식장애로써 외부의 자극에는 전혀 반응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자발적 운동은 전혀 없고 근육은 이완되어 있으며, 뇨나 변의 실금이 보인다. 동공이상, 호흡이상, 빈맥이상을 동반하는 일도 적지 않다. 혼수를 일으키는 약제로는 〈표1〉에 나타낸 것과 같이 항간질제, 최면진정제, 정신신경용제, 혈당강하제, 해열진통제, 항염증제 등 그 종류가 많다.
여기서는 대표적인 약제로서 장기투여되는 경우가 많고 그 부작용이 문제가 되는 항간질제(페니토인, 페노바르비탈, 카르바마제핀, 발프로산, 조니사미드)에 대해서 설명한다.
<표1> 혼수를 일으키는 주요 약제
성분명
혼수가 발생한 예, 또는 그 가능성이 있는 약제
성분명
혼수가 발생한 예, 또는 그 가능성이 있는 약제
amobarbital
6.6g에서 혼수발현 증례
ibuprofen
20g 이상에서 혼수 발증례
chloral hydrate
10g(경구중독량)
morphin hyreochloride
30mg(비경구투여)
bromovalerylurea
3~6g
acetaminophen
150mg/kg(중독량)
chlorpromazine
0.2~1.2g
aspirin
240~480mg/kg이상
carbamazepine
12~20g에서 혼수가 발현한 증례
methamphetamine
2g에서 혼수 발생례
metformin
1.5g에서 의식불명
간질의 약물요법
간질은 대뇌뉴런의 이상한 방전에서 유래하는 반복성 발작을 동반하는 만성 뇌질환으로 정의되고 있는데, 발작의 기전은 충분히 해명되고 있지 않다.
간질의 약물요법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뇌파검사 등에 의해 발작형을 바르게 진단하고, 발작형에 맞는 약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간질제의 치료농도범위는 좁아 혈중농도가 그 보다도 현저하게 높아지면 혼수가 발현하는 경우도 있다. 또 증상이나 뇌파가 개선되어도 갑자기 복용을 중지하면 발작중척상태를 만들 우려가 있으므로, 투여량을 서서히 감소시키면서 복용을 지속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보다 적절한 약물요법을 하기 위해서는 Therapeutic drug monitoring(TDM)이 필요하다.
항간질제의 부작용 및 그 대책
주요 항간질제에 공통되는 복약지도의 주의사항은 복용중인 환자에게는 자동차의 운전 등 위험을 동반하는 기계의 조작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간장애 환자는 약제의 대사속도가 지연되어 체내에 축적하여 혼수가 발생하기 쉽다. 혼수 등의 부작용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간·신장검사나 혈액검사 등 TDM을 한다. 〈표2〉
<표2> 주요 항간질제와 그 부작용
성분명
용법·용량
주요 부작용
페니토인
1일 200~300mg
(소아 3~10mg/kg)
혼수, 위장장애, 간·신장애, 혈액장애, 스티븐슨존슨증후군, SLE유사증후군, Lyell증후군, 간질성폐렴, 디스키네시아, 현기증, 치육증식, 다모증, 골연화증, 복시, 운동실조 등
카르바마제핀
1일 30~200mg
혼수, 위장장애, 간·신장애, 혈액장애, 진정, 졸음, 운동실조 등
프리미돈
1일 0.25~1.5g
혼수, 졸음, 복시, 운동실조등
카르바마제핀
1일 0.2~1.2g
혼수, 위장장애, 졸음, 현기증, 복시, 구갈, 간장애, 혈액장애, 스티븐슨존슨증후군, 운동실조, 수독증, 탈모등
에토석시미드
1일 0.45~1g
혼수, 위장장애, 졸음, 백혈구감소, 현기증 등
발프로산
1일 0.4~1.2g
혼수, 위장장애, 간·신장애, 혈액장애, 고암모니아혈증, 진전 등
조니사미드
1일 100~600mg
혼수, 졸음, 무기력, 식욕부진, 간장애, 배뇨장애, 발한감소 등
클로나제팜
1일 2~6mg
졸음, 떨림, 운동실조, 천식 등
진정 등의 경도 부작용은 자연히 소실되지만, 증량에 의해 발현한 졸음 등의 부작용 발현시에는 혼수를 일으키지 않도록 TDM을 하면서 투여량을 감량한다.
혼수는 과량투여시에 일어나기 쉽고, 발현한 경우에는 위세정, 혈액투석, 강제이뇨 등의 처치를 하고, 약제를 체내에서 배설시킨다. 또 심폐기능 촉진, 영양상태 개선 등의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최면진정제, 정신안정제, 항히스타민제의 혼수를 발현하는 기전은 항간질제와 같이 중추신경억제작용에 의한다. 그러나 발프로산과 같이 고암모니아혈증이나 간장애를 일으키는 결과 2차적으로 발현하거나 혈당강하제 및 인슐린과 같이 저혈당을 일으키는 것에 의해 발현하는 경우도 있다.
간질은 질환의 성질상, 장기간 약제의 복용을 지속하지 않으면 안되므로 환자에게는 매일, 빠짐없이 복용하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또 혼수와 같이 이미 알려진 부작용 이외에도 미지의 부작용에 대한 예방을 위해서는 가능한한 단제로 치료하고 적절한 약제의 선택과 필요최소한의 투여량을 결정하는 약물요법의 원칙을 지키도록 한다.
항간질제의 부작용 모니터링에서는 TDM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해 두고 싶다.
2003-12-03 1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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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학] 말초신경장애를 일으키는 약제
항암제·항결핵제 부작용 발현 대표 약제
원인약물 중지 후에 장기간 통증 남아 주의 필요
말초신경장애는 원인약물을 중지한 후에도 장기간 통증이나 저림 등의 이상감각의 자각증상이 지속되므로 주의해야 할 부작용이다.
말초신경에는 지각신경, 운동신경, 자율신경이 있어 장애부위에 따라서 각종 증후가 보인다. 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들 장애는 혼재하여 발현하는 일도 있다.
말초신경장애를 일으키는 의약품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으로는 항암제, 항결핵약 등을 들 수 있다.
결핵약에 의한 말초신경장애
발현기전
이소니아지드에 의한 피리독신(비타민B<&23789>)대사 저해 때문에, B<&23789> 결핍에 의한 말초신경장애가 일어나는 것은 오래전부터 보고되어 왔다.
이소니아지드의 경우 1일 400㎎의 복용량에서 말초신경장애의 발현율이 구미지역은 17%로 보고되고 있다. 이것은 아세틸화의 대사효소의 종류차이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에탄부톨에 의한 말초신경장애의 발현율은 1일 750∼1,000㎎의 복용량에서 3.8%로 보고되고 있다.
복약지도와 모니터링법
이소니아지드, 에탄부톨은 병용되는 증례가 많지만, 신경소견과 경과에서 감별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사지말초의 저림, 통증, 굳어짐, 탈력감, 지각이상 등의 초기증상의 조기 발견에 노력한다.
부작용 발현시의 대책 및 대체약
원인 약물의 중지, 다른 항결핵약의 투여를 검토한다. 이소니아지드는 앞에서 말한 대로 비타민B<&23789>의 병용으로 발증의 예방이 가능하다.
같은 부작용 약제
강압제인 히드라라진도 이소니아지드와 유사한 구조식을 갖고 있어 같은 피리독신 대사저해를 통해 지각우위형의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투여량이 적기 때문에 구미지역에 비해 보고례는 적다.
항암제에 의한 말초신경장애
발현기전
말초신경장애를 야기하는 항악성종양제로는 빈크리스틴, 빈블라스틴, 시스플라틴, 프로카르바진, 파크리탁셀(탁솔) 등이 있다. 빈크리스틴의 부작용 발현율을 보면 지각이상이 30%, 심부건반사의 저하, 소실이 30%로서 고빈도로 말초신경장애가 확인되고 있다.
빈크리스틴은 말초신경의 축색 미소관을 장애하여 축색변성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자세한 작용기전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
또, 시스프라틴에 의한 말초신경장애의 발증례 보고도 많은데, 그 주원인도 마찬가지로 축색변성으로 생각되고 있다. 발증기전으로는 저Mg과 관련된 ATPase 저해, 핵산대사에 의한 척추후근신경절세포의 장애 가능성 등이 보고되고 있지만, 상세한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고 있지 않다.
항악성종양제에 의한 말초신경장애는 때로는 악성종양성 말초신경장애와 감별이 어려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복약지도와 모니터링법
가장 먼저 나타나는 부작용은 감각장애인 경우가 많다. 사지말초가 찌릿띠릿한 저림감이나 감각마비 등이 그 증상이다. 보통은 사지에 증상이 강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나 빈크리스틴에 의한 다발성 말초신경장애는 상지(上肢)의 증상이 강한 경우가 있다. 이에 비해 시스플라틴은 발끝에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발가락, 발바닥, 손가락의 저림, 통증, 굳어짐, 탈력감, 지각이상 등에 대해 환자에게 설명하여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원인질환의 감별진단을 위해 또는 조기발견을 위해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라도 말초신경전달검사를 비롯한 전기생리학적 검사 등의 타각적 검사가 필요하다.
부작용 발현시의 대책 및 대체약
원인 의약품의 조기중지가 중요하다. 장애가 경도인 경우에는 의약품의 투여를 중지하면 말초신경장애의 증상은 경쾌해 진다고 하는데, 그중에는 악화 또는 변화가 없는 예도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나 메코발라민 등의 비타민B군, 글루타치온, minortranquilizer, 말초순환개선약 등이 증상의 경감을 목적으로 상용되고 있다.
문헌적으로는 말초신경장애의 약물요법으로서 melanocortin류 등의 ACTH유도체나 ganglioside 등의 임상시험의 보고가 보이는데 아직 임상에서는 사용되고 있지 않다.
2003-11-28 1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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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학] 출혈성 대장염을 일으키는 약제, NSAIDsdp 의한 출혈성 대장염
출혈성 대장염을 일으키는 약제
약제복용중 설사 등 보이면 대장염 의심
항생물질·소염진통제·항암제 등 원인 약제
약제성 대장염은 약제의 투여가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급성염증성 질환이다. 원인 약제로는 항생물질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이밖에도 소염진통제나 항암제 등에서도 보고되고 있다.
항생물질에 의한 출혈성 대장염
항생물질에 의한 출혈성대장염은 위막성 대장염과 비교하여 논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 2종류의 대장염은 병리소견이나 병태에 차이가 인정되는 한편, 출혈성 대장염은 젊은층에 발현증례가 많고 예후가 양호한 것 등이 특징이다.
발현기전
출혈성 대장염의 원인이 되는 항생물질로는 합성페니실린계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한다.
원인약물의 종류로는 세펨계, 페니실린계, 아미노글리코시드계, 마크로라이드계, 테트라사이클린계, 합성항균제 등이 있다. 발증기전에 대해서는 각종 검토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정설은 없다.
복약지도와 모니터링법
출혈성 대장염은 항생물질을 복용하는 중 또는 중지후 수일내에 복통과 잦은 혈성설사로 발증하기 때문에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에 대한 문진이 중요하다.
발현기전이 명확하지 않고 돌발적으로 발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복약지도 시에는 설사 등의 이상이 인정되면 의사의 지시를 받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작용 발현시의 대처 및 대체약
우선 원인 약제의 투여를 중지하고 그 이후는 수·전해질 이상을 보정함으로써 단기간에 경쾌해진다. 대장세균총의 회복을 위해서 다제내성 유산균제제를 투여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NSAIDsdp 의한 출혈성 대장염
발현기전
NSAIDs에 의한 대장염의 빈도는 드물지만 그중에는 중독하고 치명적인 증례도 있다고 한다. 발현기전으로는 대장점막의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의 억제에 의한 점막방어기구의 저하, 점막혈류의 저하나 점막수복작용 등의 저하 또는 알레르기반응 등을 생각할 수 있으나 아직 분명하지 않다.
복약지도와 모니터링법
첨부문서의 `중대한 부작용'의 항에 출혈성 대장염이 기재되어 있는 NSAIDs로서 플루페남산알루미늄, 인도메타신 등이 있으며, 대장염으로는 메페남산 등이 있다.
그러나 부작용 발현까지의 투여기간이 긴 경우에는 진단이 곤란한 경우도 있다.
이는 대장염의 정도가 가볍고 대장염이 Subclinical한 상태에서 만성화하여 심한 설사, 혈변 및 체중감소가 출현하기까지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출혈성 대장염이 발생한 환자가 NSAIDs를 장기복용하는 경우에는 약제성일 가능성도 있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복약지도와 모니터링법
원인약제의 투여중지를 하면 항생물질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보존적 치료로서 단기간에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2003-11-07 16: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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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학] 극증간염을 일으키는 의약품
급속진행·예후 불량하므로 특별 주의 필요
전신권태·발열·황달·오심 등이 초기증상
개요·진단
극증간염은 급성간염의 경과중에 의식장애를 비롯한 급성간부전 증상이 출현하여 단기간에 사망하는(생존율 20∼30%) 예후가 아주 불량한 증후군이다.
즉, 증상발현 후 8주이내에 혼수Ⅱ도 이상의 간성혼수를 일으키고 또 간예비능의 현저한 감소가 보인다고 한다.
극증간염은 발증에서 의식장애가 발현하기까지 일수가 10일이내의 급성형과 그 이상의 아급성형으로 크게 구분된다.
기 전
극증간염의 원인으로는 바이러스성의 것과 약제성의 것이 있고, 바이러스성 극증간염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러나 약제성 극증간염은 드물기는 하지만, 증상은 발현 후에 급속하게 진행하고 그 예후는 지극히 불량하기 때문에 가장 주의해야 할 부작용의 하나이다.
따라서 첨부문서에 극증간염 등의 중증 간장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기재되어 있는 약제를 조제, 또는 교부할 때에는 확실하게 정보제공을 해야 하고, 부작용 모니터링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첨부문서에 극증간염이 부작용으로 기재되어 있는 대표적인 약제를 〈표〉에 나타냈다.
경구투여된 약물은 소화관에서 흡수되어 우선 간장으로 운반되므로, 간장은 항상 고농도의 약물에 접촉된다.
따라서 간장이 약물의 장애를 받기 쉬운 것이다. 약제성 간장애는 약제 스스로가 간독성을 나타내는 경우와 대사과정에서 생성된 반응성이 높은 활성대사물이 세포내의 고분자와 공유 결합하거나 약물의 활성대사물과 반응하여 생성되는 활성산소종에 의해 세포성분이 산화되는 것 등에 의한다.
약제성 간장애는 그 발증기전으로 약물자신 또는 그 대사물의 독성에 기초한 중독성장애와 개체 체질에 기초한 알레르기성의 과민반응에 의한 간장애로 크게 구분된다.
약물자체에 의한 간독성은 일반적으로 용량의존적이고, 증량에 의해 장애의 발현빈도가 높아지며 보다 중증화한다.
<표> 중증 부작용으로 극증간염이 있는 기재되어 있는 약제
항간질제
sodium valproate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naproxen
강압제
todralazine hydrochloride
hydralazine hydrochloride
cadralazine
당뇨병 치료제
acarbose
voglibose
troglitazone
항암제
methotrexate
carmofur
tegafur
tegafur-uracil
flutamide
통풍치료제
benzbromarone
항갑상선제
propylthiouracil
자궁용제
danazol
증 상
중독화를 막기 위한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를 위해서는 충분한 복약지도·부작용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증상으로서 초기에 전신권태감, 발열, 황달, 오심, 식욕부진, 복통, 의삭장애 등이 보인다.
황달이 보이고 난 후에 오심·구토, 전신권태감이 지속하는 경우에는 간장애가 의심된다. 간성혼수는 반드시 나타나는 증상으로 중증도에 따라서 분류된다. 혼수Ⅱ도가 되면 특징적인 증상이 분명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혼수Ⅰ도에서는 환자와 일상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면 그 이상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세심한 문진과 관찰이 중요하다.
치 료
간세포의 광범위한 괴사에서부터 시작하는 장애는 전신의 장기에 영향이 미치고, 임상적으로는 소화기출혈, 파종성혈관내 응고증후군, 폐감염증, 신부전, 심부전, 뇌부종 등의 합병증이 보인다.
이들 합병증은 극증간염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인자가 된다. 따라서 극증간염의 치료는 전신관리와 합병증 대책 및 특수요법으로 분류된다.
간장애에는 그리칠리틴제제, 글루타치온 등이 사용되는데, 간염 경과 중에 극증화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저혈당을 방지하기 위해서 절대 안정하고 포도당 등을 주로한 에너지, 비타민의 보급을 하는 동시에 수·전해질의 엄중한 관리를 한다.
또 호흡관리 및 출혈·감염·신부전에 대한 대책도 중요하여 소화관 출혈에 대해 제산제와 함께 H₂수용체길항제, 응고인자의 저하를 보충하기 위한 신선동결혈장을 투여한다
극증간염 증례
◇69세의 남성 고혈압환자(협심증, 위염을 합병)
◇병용약:염상프라조신, 옥사졸람, 트라피딜
◇염산토드랄라진 투여시작 90㎎/day
◇90일후 감기유사증상의 출현, 그 후 식욕부진과 전신권태감 출현
◇122일후 GOT(1540IU), GPT(1320IU)의 상승, 황달출현.
◇127일후 투여중지.
◇130일후 의식상태의 악화. 혈장교환, 혈장여과 시행.
◇149일후 혈장교환, 혈장여과를 해도 개선되지 않고 사망
2003-11-05 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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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학] 우로키나제에 의한 출혈성 뇌경색
뇌경색 가능성 높은 환자 원칙 금기
정해진 용량 및 투여기간 준수 필요
우로키나제는 사람의 요중에 미량으로 존재하는 분자량 54,000의 플라스미노겐(plasminogen)활성화효소이다.
우로키나제의 사용에 의해 출혈성뇌경색을 일으킨 증례가 보고되고 있어 출혈의 위험성이 높은 뇌경색증 환자에게 사용하지 말것이 경고되고 있다.
발현기전
혈전증은 생체내에서 혈액의 성분이 응고되는 병적현상으로, 본래 생체의 방어기구로서의 지혈기구가 혈관내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발생한다. 혈관내피세포가 박리되어 내피하층이 드러나는 것에 의해 혈전의 형성이 시작된다고 생각된다.
드러난 내피하조직의 콜라겐, 기저막, 근선유 등의 자극에 의해 혈소점막층, 응집을 일으키는 동시에 조직트롬보플라스틴을 유리하여 외인성응고기전을 활성화하고 또는 제Ⅶ인자를 활성화하는 것에 의해 내막장애부에 혈소판 점착(粘着)·응집과 피브린의 형성을 촉진한다. 형성된 피브린네트워크에 여러 가지 혈구성분이 트랩되어 혈전을 형성한다. 또 혈소판막의 인지질에 유래하는 트롬복산A₂는 응고를 항진시키고, 혈관내피세포에서 생성되는 프로스타사이클린은 혈소판응집저지작용을 가져 생체내에서 혈전형성 방어에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당뇨병모델 랫트에서는 프로스타사이클린의 저하와 트롬복산A₂의 증가에 의해 내피세포의 박리없이 혈전이 형성된다는 보고도 있어 병태에 따라서는 반드시 내피세포의 박리가 없어도 혈전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시사되고 있다.
복약지도와 모니터링법
뇌경색증에서는 혈관의 재개통에 의해 출혈성 뇌경색을 일으키기 쉽고, 또 색전의 원인은 보통 부정맥, 변막(弁膜)질환, 심근경색 등의 심장질환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심방세동, 감염성 심내막염 등의 뇌경색의 위험성이 높은 환자에서는 원칙 금기로 하고 있다. 투여 시에는 뇌혈전과 뇌색전의 감별이 중요하다.
뇌혈전증의 발증시기는 수면시 등의 안정시간이 많고, 발증을 깨달았을 때에는 기상 후 또는 충분히 활동하지 않는 시간이 많다. 또 진행성으로 수시간에서 3일이내에 증상이 진행되는데, 뇌색전증인 경우는 일상생활에서 돌발하고 5분이내에 증상이 진행한다. 뇌혈전증에서 발증 2∼3일경에 의식장애가 출현하거나 증악할 때에는 출혈성 경색을 의심할 수 있다. 또, 미리 컴퓨터단층촬영 등을 하여 출혈 유무를 충분히 확인한 후 우로키나제를 투여중일 때에는 혈액응고능(출혈시간, 프로트롬빈시간 등)의 혈액검사, 임상증상의 관찰을 자주 한다. 뇌내출혈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투여를 중지한다. 뇌내출혈의 유무에 대해서는 컴퓨터단층촬영에 의해 확인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컴퓨터단층촬영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수액검사와 임상증상의 관찰에 의해 출혈부위가 없다고 판정되는 경우에만 투여 가능하다.
우로키나제의 투여량과 출혈성뇌경색의 발생률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지만 용량 또는 투여기간 초과에 의해 출혈성뇌경색을 발증한 환자가 많아 정해진 용량 및 투여기간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
부작용 대처
임상소견
증례:심근경색을 합병한 49세 남성. 환자에게 생긴 심근경색을 뇌혈전으로 진단하여, 우로키나제를 투여했다. 주입시작 약 40분후에 경도의 치육출혈이 출현했지만 그대로 주입을 계속하여 96만 단위를 투여했다. 주입 종료 8시간후에 출혈성 뇌경색이 발현하여 만니돌, 글리세롤제제를 투여했지만 2주 후에 사망했다.혈전용해제에서는 합병증으로서 항상 출혈의 위험을 동반하고 특히 뇌출혈은 중독한 결과를 초래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우로키나제는 혈장중에서 플라스미노겐을 프라스민으로 변환하는 것에 의해 혈전을 용해하지만, 플라스민은 α₂플라스민인히비타에 의해 신속하게 사라지므로 충분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우로키나제를 대량으로 투여해야 하고 이 때문에 출혈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뇌출혈은 사망이나 휴유증 등의 심각한 상태를 야기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뇌경색에서는 혈류의 재개통에 의해 출혈성뇌경색을 일으키기 쉽고, 또 혈전의 원인은 보통 심장질환이기 때문에 우로키나제를 투여할 때에는 뇌혈전과 뇌경색의 감별진단을 충분히 하여 부정맥 등의 뇌색전의 가능성이 높은 질환에 대해서는 투여를 피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2003-10-31 1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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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학] 세펨계 항생물질에 의한 디설피람 유사작용
알콜에 의해 안면홍조·오심·구토 등 발현
세펨계 항생물질 투여 시 24시간 이내 음주 확인
디설피람 유사작용과 그 발현 기전
복약지도와 모니터링법
3位에 MTT기를 갖는 세펨계 항생물질의 투여 60시간 후 음주에 의한 디설피람유사작용이 발현된 사례도 보고되고 있어, 투여후 적어도 7일간은 음주를 피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증례보고의 대부분이 3位에 MTT기를 갖는 세펨계 항생물질 투여 후에 알콜을 음용하여 디설피람 유사작용이 발현했으나 음주 후에 세펨계 항생물질을 투여해도 안면홍조, 권태감, 열감, 두중감 등이 발현한다는 증례도 보고되고 있다. 때문에 3位에 MTT기를 갖는 세펨계 항생물질을 투여할 경우에는 24시간 이내의 음주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디설피람 유사작용을 갖는 세펨계 항생물질(3位에 MTT기를 갖는 세펨계 항생물질)은 모두 주사제이고, 입원환자에게 사용되는 빈도가 높다. 입원기간 중의 환자는 의사·간호사의 관리하에 있어 음주하는 일은 없다고 생각되지만 퇴원 후의 음주를 피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퇴원시의 확실한 지도가 필요하다. 또, 외래환자에게 이들 세펨계 항생물질을 투여할 때에는 앞에서 설명한 복약지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부작용에 대한 처치 및 대체약
대부분의 증례에서 안면홍조, 오심, 구토, 현기증, 빈맥, 동계 등의 증상은 일과성으로 처치없이도 소실된다. 그러나 과도한 혈압저하, 경련, 쇼크 등의 중독한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일반적인 구급처치(혈액요법, 산소흡입 등의 호흡관리, 디설피람 등의 항경련약·노르에피네피린 등의 승압제의 투여 등)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디설피람 유사작용이 의심되는 증례는 3位의 측쇄에 MTT기를 갖지 않도록 세펨계 항생물질이나 합성광역 페니실린계 항생물질 등의 사용이 바람직하다.
같은 부작용 약제
항주요법약인 디설피람 등은 알콜의 음용에 의해 당연히 디설피람 유사작용이 발현되는데, 경구당뇨병 치료제인 크롤프로파미드, 항진균제인 글리세오플빈, 항트리코모나스약인 메트로니다졸 등에서도 음주에 의한 디설피람 유사작용 발현이 알려지고 있다.
임상소견
증례:급성 담도염의 30세 남성.
사용약제:세펨계 항생물질 1∼4g/day, 7일간, 총투여량 12g.
경과:세펨계 항생물질 투여 7일 후 퇴원 축하로 맥주 한컵을 마신 결과, 두통·구토가 있었는데 계속해서 맥주를 한병 더 마셨다. 그후 구토·두통이 심해져 입원했으나 입원후 특별한 조치없이 2∼3시간 안정한 결과 증상이 경쾌해졌다(환자는 원래 술을 잘마시는 사람으로 맥주 한 병 정도로는 취하는 일은 없었다). 다음날 증상이 소실됐다.
증례:57세 남성 감기환자.
사용약제:세펨계 항생물질 2g/day, 1일간, 총투여량 2g.
경과:세펨계 항생물질 투여후 다음날 저녁 와인을 한컵 마셨다. 30분이 경과한 후부터 가슴이 답답해졌다. 2∼3시간 누워있으니 회복됐다. 환자는 의사로부터 사전에 세펨계 항생물질에 디설피람유사작용이 있다는 것을 들어서 알고 있었다.세펨계 항생물질은 그람양성구균에서 그람음성간균까지 상당히 폭넓은 항균스펙트럼을 갖고, 현재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항생물질제제 중의 하나이다.
디설피람은 음주를 불가능하게 하는 항주요법약(抗酒療法藥)으로서 만성알콜중독자의 치료에 이용되는 의약품이다.
이 약제를 투여하는 중에 알콜을 음용하면 안면홍조, 오심, 구토, 현기증, 빈맥, 동계, 혈압저하 등의 증상이 발현하고, 또 그 작용이 강해지면 호흡억제, 급성심부전, 경련, 의식장애 등의 중독한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도 있다.
이들 증상은 디설피람이 에탄올의 대사과정에서 알데히드디히드로게나아제를 저해하여 아세트알데히드의 대사를 저해,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상승함으로써 생긴다.
세펨계 항생물질이 디설피람 유사증상을 만드는 기전으로 동물 및 사람을 대상으로 한 많은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 실험쥐에게 디설피람 및 8종류의 세펨계 항생물질을 투여한 후 에탄올을 경구투여 한 결과, 디설피람 및 3位에 MTT기를 갖는 세펨계 항생물질에서 유의하게 혈중의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상승했다는 보고가 있다. 또 이들 세펨계 항생물질에 공통되는 측쇄인 메칠테트라졸 티올을 투여함으로써 아세트알데히드의 농도도 상승한다는 보고도 있다.
2003-10-29 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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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학] 트라니라스트에 의한 방광염 유사증상
부작용 발현시 조기 투여중지 필요
소변횟수·배뇨시 통증 등 증상에 주의발현기전
트라니라스트에 의한 방광염 유사증상에 대한 발현기전에는 몇가지 설이 있다. 그러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고 있다. 그중에서 유력시 되는 하나의 설로는 약물알레르기 반응설이 있다. 병리조직학적 소견에서 점막하 조직에 대한 호산구 침윤이 인정되는 것, 말초혈중의 호산구 분획이 증다경향에 있는 것이 보고되고 있다. 또 복용중지와 함께 증상이 회복되고 있는 것, 우연한 재투여에 의해 증상발현의 기간이 단축되는 것, 또 림파구 유약화 시험에서 양성례가 인정되지 않는 것 등이 이 설을 지지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복약지도와 모니터링법
부작용 발현시 대처 및 대체약
임상소견
트라니라스트에 의한 방광염 유사증상은 일반적인 방광염에 비해 빈뇨, 배뇨시 통증 등의 방광 자극증상이 강하고, 근안적 혈뇨도 고빈도로 인정된다.
무균성농뇨를 띠고 방광경소견으로서 점막 전체의 발적, 부종이 보이며 백태의 부착을 동반하는 일도 많다. 또 병리조직학적 소견으로는 뚜렷한 호산구침윤을 동반하는 염증을 특징으로 하여, 말초혈중 및 뇨중에서도 호산구의 증다경향이 보이는 증례가 많다.
증례:72세 남성. 약제성알레르기의 과거병력은 없다. 1991년 12월 기관지천식에 대해 트라니라스트 300㎎/day의 복용을 시작하여, 같은해 12월부터 빈뇨, 배뇨통 등을 호소하고, 방광염으로서 치료되고 있었는데, 트라니라스트는 15개월간 복용을 지속해왔다 1992년 3월 10일, 농뇨의 개선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정밀검사 가료목적으로 입원했다. 입원후 난치성 방광염으로서 항생물질, 소염진통제의 투여와 보액요법을 했지만 개선을 보이지 않고, 3월 19일에 트라니라스트의 복용을 중지하자 중지후 21일째에 검뇨가 정상화, 방광 자극증상도 소실되어 퇴원했다.부작용 증상이 발증한 경우에는 트라니라스트의 투여 중지가 필요하다. 조기에 투여를 중지하면 예후는 비교적 양호하고, 중지 후의 증상 회복까지의 기간은 대부분의 증례에서 수주간에서 수개월이내이다. 그러나 약제성인 것을 알지 못하고 투여를 지속한 경우에는 난치성, 불가역성의 간질성방광염에 이른 증례도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부작용 증상의 조기발견과 원인 약제의 조기중지가 바람직하다.
부작용 발현시의 처치로서는 트라니라스트의 투여 중지에 의해 대부분의 증례에서 증상의 개선, 회복이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증상이 중독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제 및 글로블린제제의 투여, 항히스타민제, 항염증약 등의 투여가 필요한 증례도 있다. 보고에서는 프레드니솔론의 경구투여와 메틸프레드니솔론의 펄스요법에 의해 회복되고 있다. 또 일반적으로 항균제 및 지혈제 등은 무효하다고 알려지고 있다.
트라니라스트의 대체약으로서 알레르기성 질환에 적응하는 약제를 선택하는 경우에는 후술한 것과 같이 다른 항알레르기제에 의해서도 약제기인성의 방광염 유사증상 발현의 보고가 있기 때문에 그들의 발현기전이 명확해질 때까지는 같은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트라니라스트에 의한 방광염 유사증상은 짧은 것은 수주간, 긴 것은 4년으로 그 발증까지의 기간은 다양한데, 복용시작 후 1개월에서 3개월간에 발증하고 있는 증례가 많다고 보고되고 있고, 특히 그 기간의 정기적인 문진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증상발현에도 불구하고 복용을 지속한 경우에는 난치성에 이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인정된 경우에는 즉시 복약을 중지하고 의사의 진찰을 받을 필요가 있다. 실제적으로 환자에 대한 복약지도를 함에 있어서는 `소변횟수가 늘어난다. 배뇨시에 통증이 있다. 뇨가 붉은기를 띤다, 하복부가 아프다' 등의 증상에 주의하고, 혹시도 이와같은 증상이 보이는 경우는 복약을 중지하고 즉시 의사와 상담하도록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
2003-10-24 1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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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학] 트로글리타존에 의한 간장애
투여전 간기능 검사로 간장애 유무 확인
원인약제 신속한 중지가 예후에 크게 영향
트로글리타존은 간장에서의 糖방출의 억제와 말초에서의 당흡수의 촉진을 통해 인슐린의 저항성을 개선하는 새로운 타입의 경구 당뇨병 치료제로서 97년 3월 NIDDM(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에 대한 적응을 갖는 의약품으로 발매된 약제다. 그러나 97년 10월 FDA에 의해 사망자 1례를 포함한 간장애례 35례가 보고되어, 첨부문서가 개정되는 일이 있었다.
발현기전
트로글리타존에 의한 간장애의 발현기전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 제품개발 시의 임상시험에서는 트로글리타존에 의한 중독한 간장애 발현보고는 없었고, 임상검사치의 변동으로서 GOT 상승이 1,110례 중 5례(0.45%), GPT 상승이 1,111례 중 6례(0.54%)가 인정되었을 뿐이다. 또 그 정도도 모두 경도의 것이었다. 현재 보고되고 있는 증례에 대해서는 투여량이나 투여기간, 합병증 등에 관해서 조사검토가 행해지고 있는데, 모두 특징이 될 만한 요인은 인정되지 않고 있다.
약제의 투여에 의해 간장애를 초래하는 약제성 간장애는 약물의 직접독성 내지는 약물대사 이상에 의한 중독성 장애와 약물과민반응에 기초한 알레르기성 간장애로 크게 구분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임상에서의 약제성 간장애의 기전으로는 알레르기성 간장애의 쪽이 많다고 하는데, 트로글리타존에 의한 간장애에 대해서는 중독성이 있는지 또는 알레르기성이 있는지도 현재는 분명하지 않다.
복약지도와 모니터링법
트로글리타존의 의약품 첨부문서에서는 중독한 간장애의 발현을 회피하기 위해 `투여전에 간기능검사를 실시하고, 간장애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것' `적어도 1개월에 한번 간기능 검사를 하고, 이상이 인정된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하고 적절한 처치를 할 것'이 명기되어 있다. 따라서 트로글리타존을 사용할 때에는 투여전 및 투여후의 정기적인 간기능 검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 또, 트로글리타존은 NIDDM(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의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없었던 환자에 대한 적응을 위해 그 적응환자를 한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와같이 약사는 임상에서 적정 사용되고 있는가를 조제시에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부작용의 조기발견과 조기처리를 위해 환자에게는 첨부문서에도 기재되어 있는 것 같이 부작용으로서 간장애가 나타나는 일이 있다는 것을 미리 전달하고, 그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적절한 지도를 실시한다. 특히 복약순응도의 저하나 부작용의 오해를 막기 위해 정확하고 적절한 설명이 필요하다. 임상증상으로는 그 초기증상인 오심·구토, 식욕부진, 전신권태감, 황달 등을 알기 쉽게 표현하여 설명하고, 이상이 보일 경우에는 복용을 중지하고 즉시 의사에게 진찰받도록 지도한다.
트로글리타존에 의한 중독한 간장애와 같이 신약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중독한 부작용의 증례가 시판 후에 보고되는 일이 많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항상 새로운 정보를 평가하고, 신속하게 의사 및 환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작용 발현시 대처 및 대체약
트로글리타존의 복용에 의해 간기능 검사치의 이상이나 황달 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약제의 복용중지가 필수이다. 일반적으로 약제성 간장애에서는 조기에 원인약제의 투여를 중지하면 증상은 신속하게 회복되어 예후는 양호하다고 하고, 투여중지 후부터 증상 회복까지의 기간은 평균 60일 전후부터 90일이내는 82∼87%가 치유되었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원인약제가 지속 투여된 경우에는 치유가 늦을 뿐만 아니라, 사망에 이를 가능성도 있고, 약제성 간장애에 의한 사망률은 약 4.8%로 보고되고 있다.
현시점에서는 트로글리타존 투여에 의한 간장애에 대해 특정의 치유법은 확립되어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약제성 간장애에서는 치료약에 의한 간장애의 재연을 염려하여 증상이 경도이면 안정과 저지방식에 의한 식사요법으로 대처된다. 그러나 간장애가 중증인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제 등의 극증간염에 준하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동일 부작용 가능성 있는 약제
간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약제로서 아세트아미노펜이 원인물질로서 대표적인 한편 이소니아지드나 티오프로닌 그밖의 항생물질이나 중추신경 작용 약 등 다양한 약제에서 알레르기성 간장애의 보고가 있다. 즉, 상당히 많은 약제에 의해 간장애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복용에는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임상소견
증례:66세 여성. 당뇨병 치료를 위해 트로글리타존 400㎎/day의 투여를 시작했다. 복용 3개월 반이 경과한 후, 뇨황염(尿黃染), 전신권태감이 출현했다. 또 황달이 출현했기 때문에 입원했다. 트로글리타존의 투여를 중지하여, 트랜스아미나제値는 서서히 저하했지만, 프로트롬빈치의 개선은 없고, 황달이 천연화했다. 간위축, 복수, 간성뇌증 Ⅱ도가 인정되어, 극증간염으로 진단되었다. 따라서 혈장교환 등을 실시했지만, 간위축은 진행하여 충분한 간예비능의 개선이 보이지 않았다. 그후 74병일째에 MRSA패혈증과 원인불명의 무과립구증이 합병하여 간예비능력도 급격하게 저하, DIC도 악화했기 때문에 84병일째 사망했다.
2003-10-06 0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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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학] 향정신병제에 의한 마비성 일레우스
항콜린작용성 약물과 병용 위험성 높여
약제중지후 가스배출·지사제·관장 등 시도
발현기전
장관의 연동운동이나 분비의 항진은 주로 부교감신경 지배이고, 미주신경핵에서 유래하는 절전신경(節前神經)이 장관벽내에 존재하는 절후신경(節後神經)에 무스카린양 아세틸콜린성 신경전달을 하는 것에 의한다. 항콜린 작용을 갖는 항정신병제나 항우울제 등의 약물에 의해서 마비성 일레우스가 일어나는 것은 이들 약물이 절후신경아세틸콜린 수용체를 장관벽내에서 저해하여, 장관의 연동운동을 억제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복약지도와 모니터링법
초기증상으로는 `배가 나오는 것 같은 느낌,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 변비, 복통, 구역질'이 있고 이들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복약을 중지하고 의사에게 진찰받도록 지도한다. 그러나 정신분열환자의 대부분은 말이 없어 증상을 호소하는 일이 적고, 항정신병제 자체에 진통·제토효과가 있기 때문에 일레우스가 상당히 진행하지 않으면 발견하기 힘든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다각적으로 증상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
부작용 발현시 대처 및 대체약
원인약물을 즉시 중지한다. 식사의 섭취도 중지하고, 설사, 관장, 가스배출, 전신관리로서 수액, 장관 연동운동 촉진제 투여 등의 보존적 요법을 한다.
마비성 일레우스가 진행하면 급속하게 순환부전에 빠져 쇼크상태가 된다. 이 경우는 일반적으로 쇼크요법에 준하지만, 페노티아딘계 약물에는 α차단작용이 있어 아드레날린투여에 의해 오히려 혈압저하를 일으키는 일도 있으므로 노르아드레날린 등의 사용을 권장하기도 한다. 마비성 일레우스를 일으킨 약제의 재투여는 반드시 금기는 아니지만, 재투여하는 경우 변비, 복부팽만, 식욕저하 등 마비성 일레우스의 초기증상의 발현에 충분히 주의하면서 소량씩 증가시키도록 한다.
같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는 약제
α글리코시다제 저해제는 방귀증가, 복부팽만, 고장(鼓腸) 등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는데, 환자의 무리한 인내나 지속적인 약제 투여에 의해 중증화한 경우에 장폐색 유사증상으로까지 이르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 메토트렉세이트나 시스플라틴, 시클로포스파미드 등에서도 일레우스가 야기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임상소견
마비성 일레우스는 항콜린 작용이 있는 모든 향정신병제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마비성 일레우스를 야기하는 약물로서 항우울제의 아미트리프틸린, 항정신병제에서는 크롤프로마딘, 할로페리돌 등이 보고되고 있다. 향정신병제에 의한 마비성 일레우스에는 용량의존성이 있고, 소아나 고령자에 대한 투여, 과량복용, 항콜린제나 항콜린 작용이 있는 약물과 병용에 의해 위험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다. 또, 향정신병제에 의해 일어나는 마비성 일레우스는 장관의 연동운동이 완전하게 마비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불완전하게 마비된 상태로 소장의 운동기능은 그다지 억제되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다.
발증시기에 대해서는 가장 빠른 것이 복용시작 3일후, 대부분의 증례에서 4∼5년후로 발현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항정신병제에 의한 마비성 일레우스는 중년 이상의 여성환자에게 많고, 5년 이상의 장기에 걸쳐 향정신병제를 복용중인 환자에서 폐쇄병동에 입원하고 있는 운동량이 적은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3-09-03 09: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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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학] HMGCoA환원효소 저해제에 의한 미오파시와 횡문근융해증
고지혈증 치료제에 의한 근육장애는 1960년대 피브라이트계 약제에 의한 보고를 비롯하여 최근에는 범용되는 HMGCoA환원효소 저해제에 의한 근육장애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 단순한 CPK 상승이나 근육통에 그치지 않고 횡문근융해증에 이르는 예도 있어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발현기전
HMGCoA환원효소 저해제의 투여에 의한 유비키논(CoQ)의 저하가 원인이라는 보고가 있다. 유비키논은 ATP를 생산하는 산화적 인산화 경로의 일부를 형성하고, 그 공급 부족은 근세포의 기능을 억제하고, 혈청CPK의 상승을 초래한다. 또 진행하면 미오글로빈의 방출을 동반하는 세포붕괴를 일으킨다. 또 HMGCoA환원효소 저해제의 직접 작용에 의해 Cl의 세포막투과성 장애를 만들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기본적으로는 면역학적 기전은 아니라고 하고 있으나 다발근염의 보고에서는 면역학적 기전의 관여도 부정하고 있지 않다.
복약지도와 모니터링법
근육장애의 증상, 즉 근육이 굳어진다, 근통, 근력의 저하, 탈력감, 보행장애, 저림 등이 발현되면 의사에게 알리도록 지도한다.
횡문근융해증에 이르는 예에서는 미오글로빈뇨에 의한 적갈색뇨를 띠는 무뇨가 된다. 이와같은 경우는 즉시 진찰받을 필요가 있다.
HMGCoA환원효소 저해제에 의한 근독성은 용량의존성으로 알려지고 있어, 투여량이 많은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또 신기능장애시나 피브라이트계 약제 및 니코틴산제제 등의 다른 고지혈증치료제와 병용시 또는 CYP3A4에 의한 대사가 관여하는 사이클로스폴린과 병용시 등에서도 횡문근융해증의 발현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또, 심바스타틴에서는 이트라코나졸과 병용에 대해서도 같은 보고가 되고 있다.
HMGCoA환원효소 저해제에 의한 근육장애 중에서도 가장 중독한 횡문근융해증에서 증상이 발현되기까지 필요한 시간은 투여후 1주후∼16개월로 간격이 있다. 또 증상이 소실되기까지는 투여중지 후에도 몇 개월이 필요하다.
부작용 발현시의 대처 및 대체약
부작용 발현시에는 HMGCoA환원효소 저해제의 투여를 중지하는 것에 의해 비교적 신속하게 회복된다. 급성신부전을 띠는 증례에서는 투석 등에 의한 적절한 처치를 한다. 재투여시에는 투여량을 내리고, 근장애를 발현하기 쉽게 하는 위험요소는 피한다.
- 횡문근융해증 및 미오파시가 보고된 다른 약제
- 횡문근융해증:피브라이트계 약제, 뉴퀴놀론계 약제 등.
- 미오파시:라베타롤, 부신피질스테로이드 등.
임상소견
근육장애의 임상소견으로는 근통(근육통, 압통, 탈력), CPK상승 등이 특징적이다. 미오파시나 횡문근융해증에 이르는 증례에서는 CPK가 정상 상한의 몇배에서 10배 이상이 된다. 또 횡문근융해증에서는 미오글로빈뇨를 띠고 급성 신부전에 이르는 일도 있다.
여기서 프라바스타틴과 심바스타틴에 의한 횡문근융해증의 증례를 각각 소개한다
증례:57세 남성. 만성신부전에 의해 인공투석 시행 중. 급성심근경색에 의한 관상동맥 바이파스술 시행. 고지혈증에 대해 프라바스타틴나트륨 10㎎/day를 투여, 투여 약3개월후 경도의 전신근력저하가 발현했고, CPK, GOT, GPT, LDH의 상승이 인정됐다. 그후 CPK가 7,862IU/L까지 상승했기 때문에 프라바스타틴의 투여를 중지한 결과, 중지 후 약 40일 후에는 검사치 이상과 근력저하는 개선됐다.
증례:63세 여성. 고지혈증 때문에 심바스타틴 20㎎/day를 투여했다. 8개월후 근력저하, CPK 20,000IU/L, 양측 안검하수, 외안근마비를 동반하는 복시가 발현. 심바스타틴에 의한 미오파시가 확인됐다. 그후 견당식장애, 간질증상, 진행성 아시도시스가 발현했다. 전자현미경에서 골격근 미토콘드리아의 이상집적과 형태이상 및 근유비키논농도의 저하가 인정됐다. 이것은 3개월간의 유비키논투여에 의해 정상화됐다. 증례는 횡문근융해증의 발현 후 근유니비키논저하에 의한 미토콘드리아 기능이상이 일어나 MELAS증후군(골격근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적, 형태학적 이상에서 오는 장애)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2003-08-29 1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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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학] 非이온성 요로혈관조영제에 의한 지발성쇼크
담마진·오심·구토 있으면 투여금기
쇼크시 포도당 점적 및 승압제 투여
각종 혈관조영법 및 화상진단의 보급과 함께 X선 조영제의 사용례 수는 급속하게 증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혈관조영 등의 약제사용상 환자에 대한 고통이 적고, 부작용 발현의 위험성도 낮은 저침투압의 비이온성 요오드조영제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X선 조영제의 부작용으로는 담마진, 발진 등의 피부증상, 기침, 호흡곤란, 천식, 발작 등의 호흡기증상, 오심·구토 등의 소화기증상이나 각종 민감증 등이 널리 알려지고 있는데, 가장 중독하고 때로는 치명적인 것은 쇼크이다.
발현기전
이온성, 비이온성 조영제 모두는 이른바 요오드과민증의 환자에게 금기로써 조영제를 사용했을 때에 담마진, 오심·구토 등의 과민증상이 인정되는가를 잘 확인하여 그 과거병력이 있을 때에는 투여하지 않는다.
기존에는 쇼크 예견의 한 수단으로서 `미리 요오드 과민증 테스트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해왔으나, 실제로 쇼크 등의 중독한 부작용을 일으킨 증례는 반드시 요오드과민증인 것은 아니고 또 예견 테스트에서 음성을 보였지만 쇼크를 일으킨 증례도 있어 그 시비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
페니실린으로 대표되는 β락텀계 항생물질이 일으키는 아낙필락시쇼크는 Ⅰ형 알레르기반응이다. 사전에 감작되어 IgE항체가 만들어진 후에 다시 항원에 폭로되는 것에 의해 조직의 비만세포나 혈액중의 호염기구의 막수용체에 결합하고 있는 특이적 IgE항체와 사이에 즉시적 항원항체반응을 일으키는 결과 활성화된 비만세포나 호염기구에서 히스타민, 로이코트리엔, 혈소판활성화인자 등의 각종 화학전달물질이 방출되어 혈관확장, 혈관투과성 항진, 천식유사 증상, 기관지나 맹장의 경축 등의 전신반응을 일으킨다.
복약지도와 모니터링법
조영제 사용시에는 항상 쇼크에 대한 신속한 처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은 당연하지만, 검사중, 담마진, 오심·구토, 흉내고민 등이 인정된 경우에는 아낙필락시의 전조인 것이 많기 때문에 환자가 그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즉시 처치를 중지하고 치료를 한다. 지발성부작용을 나타내는 非이온성 조영제를 사용한 경우에는 투여후 1시간 이상, 특히 몇시간 이상이 경과한 후부터 중독한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입원환자에 사용하고, 외래환자에 대한 사용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득이하게 외래환자에게 사용한 경우는 투여후 1시간부터 수일후에도 지발성부작용의 발현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상과 같은 증상이 출현한 경우 즉시 내원하도록 환자나 가족에게 충분 설명을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부작용 발현시의 대처 및 대체약
쇼크가 발현한 때, 아직 조영제를 투여중이면 즉시 중지한다. 정맥을 확보하여 5%포도당 등의 점적을 하고, 아드레날린, 도파민 등의 승압제, 히드로코르친의 투여를 한다.
티아노제, 호흡곤란 등이 인정된 경우에는 즉시 기도를 확보하고, 산소흡입을 한다. 필요에 따라서 인공호흡을 한다. 조영제의 투여에 있어서는 쇼크의 위험은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검사의 실시에 있어서 그 검사의 유용성과 위험성의 균형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임상소견
쇼크증상은 원인물질이 되는 약제가 정맥내 투여된 경우 보통 1∼2분에 발증하여 발증과 진행이 지극히 빠른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특히 비이온성 조영제에서는 수시간 이상 경과한 후에 발증하는 지발성 쇼크를 일으키는 일이 있다.
쇼크의 초기증상으로는 구내이상감, 소양감, 전신 특히 안면이나 상반신 홍조, 열감, 재채기, 저림, 오심·구토, 뇨의, 변의, 천명 등이 보인다. 또 진행증상으로서 혈압저하, 치아노제, 안전암흑감, 경련, 기도부종, 호흡곤란 등이 보이고, 중증 시에는 순환허탈, 호흡정지 등으로 진행한다.
증상은 급속하여 발증후 초기의 기도확보, 호흡곤란, 항쇼크요법이 예후를 좌우한다. 급격한 혈압저하에 의한 순환허탈, 기관지경련, 인두부종에 의한 호흡곤란은 치명적이다. 회복 후에도 24시간은 경과 관찰한다.
증례:58세, 주부. 1989년부터 NIDDM의 진단으로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고 있고 1994년 갑상선종 폐전이의 진단으로 갑상선적출 및 내복요법을 받았다. 퇴원시 종창의 형상평가목적으로 조영CT를 시행하고, 이오파미돌 100㎖를 정맥내 투여했다.
CT실에서 귀실도중 빙빙도는 느낌을 자각했다. 점심식사 후에도 빙빙도는 느낌이 지속됐다. 그후 구역질, 구토가 있고(CT후 약1시간), 강한 복통 및 한기를 호소했다. 구진의 치아노제, 전신의 발진이 있고, 수축기 혈압은 80㎜Hg였다. 호흡음, 심음에는 이상이 없었다.
말초정맥은 허탈해 있었기 때문에 중심정맥내에 수액을 시작하고, 도파민 등을 점적투여한 결과 2시간 후에 혈압은 100∼120/60∼80㎜Hg으로 개선됐다. 그러나 그후에도 혈압불안정 때문에 도파민점적을 다음날까지 지속했다. 다음날 아침에는 전신상태는 정상으로 회복됐다.
2003-08-20 1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