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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마케팅] 약국 매장 50%이상 기능성 화장품
시선래브 아벤느측의 후원으로 1주일간 프랑스남부지방의 아벤느 온천센터를 방문하고 프랑스 약국들의 모습을 견학하고 돌아왔다.
우리에게 아직 생소하기만 한 약국에서 화장품을 판매한다는 사실은 의약분업이 먼저 실행되고있는 유럽에서는 이미 정착되어진 문화였다.
유전적으로 또, 환경적인 요인으로 아토피나 민감성피부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로 봤을 때 앞으로 약국에서의 만성적인 질환을 위한 기능성화장품의 매출도 상당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의약분업이후 미와 건강의 개념을 포괄한 다양한 기능성제품을 약국에서 수용해야 한다고 느꼈다.
유럽의 약국은 평균적으로 20∼30평 정도의 규모였고, 약국의 분위기가 오히려 일본보다 우리 나라정서와 잘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약국과 준약국 모두 공통적으로 조제실을 제외한 매장의 50%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기능성 화장품이였고, 나머지 20%는 OTC, 10%는 의료기, 위생용품, 10%는 유아용품. 구강용품, 10%는 건식과 우리 나라에서는 생소한 피토테라피, 호메오파티 제품 등이 취급되고 있었다.
이번 유럽 약국 방문을 통해 다양한 제품들과 전문의약품이 체계적으로 잘 관리되고있는 유럽의 약국들을 보면서, 분업이후 우리 개국가에 불어올 변화를 예감 할 수 있었으며 동시에 우리가 약사의 직능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이 있는 한 우리 나라 실정에 맞는 분업형태로 성공적인 정착이 이루어질 수 있을 거란 기대를 가져봤다.
2000-05-29 13: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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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마케팅] 유럽지역 준약국 인기 높아
유럽에서의 약국은 크게 두 가지 형태다.
의사의 처방전을 수용하는 약국과 간단한 OTC 제품이나 화장품, 헬스 케어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약국이 그것이다.
유럽에서 파라파머시(Parapharmacie)라고 불리는 준약국은 프랑스에서 발생, 영국이나 독일 등 유럽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여서 유럽지역 어디서나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러한 준약국이 확산되는 추세는 하루 매출 규모가 크게는 일반 약국보다 10배 가량 높게 나타나는 등 매출 규모에 있어서 비교우위를 보이는 데서 연유되는 것이다.
준약국은 일반 약국보다 10∼15% 정도 마진율을 낮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해 가격 경쟁력을 갖는다.
이밖에도 일반 유통 채널과는 달리 약사가 판매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은 신뢰를 갖고 취급하는 제품의 기능적인 면을 내세워 전문화·차별화시킨 것이 성공적인 전략이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프랑스 현지인은 "피부에 트러블이 발생했을 때 약사에 의한 상담을 거쳐 화장품을 선택하기 때문에 피부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유럽의 준약국에는 화장품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건강식품이나 칫솔이나 비누 등 일상 용품도 많이 진열되어 있다.
준약국의 인테리어는 일반 매장과 비교해 수준이 뒤떨어지지 않으며 조명이나 청결 상태도 백화점과 견줄 만큼 준약국을 찾는 소비자들이 쾌적한 기분으로 쇼핑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도 준약국의 인기를 설득력 있게 해준다.
2000-05-25 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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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마케팅] 쇼윈도에 약국화장품 쇼카드 전시
이번 호에서는 유럽약국의 화장품 취급사례를 자세히 검토해 보고자 한다.
유럽의 경우 우선 약국을 방문하게 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화장품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유럽의 약국들은 대부분 쇼윈도우를 가지고 있으며 그 쇼윈도우에는 대부분 약국화장품을 홍보하는 쇼카드(Showcard)를 전시하고 있다. 또한 입구에는 화장품 신제품을 홍보하는 포스터 등이, 약국 천정에는 많은 천정용 홍보행거(Hanger)들이 있으며 카운터도 처방전을 접수하는 카운터와 화장품을 상담해 주는 카운터를 분리하였다.
진열장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약을 진열하는 진열장과는 달리 화장품을 진열하는 진열장은 조명시설을 포함한 여러 가지 면에서 화장품을 가치있게 보이도록 하는 머천다이징의 개념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약국화장품이 많이 활성화된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태리 등의 경우에는 약국내의 화장품 코너가 상당히 큰 공간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여러 명의 상담약사를 볼 수 있는 경우도 있다.
한편 최근에는 파라파머시(Parapharmacy)라는 새로운 형태의 약국이 프랑스를 중심으로 생겨나고 있는데, 이는 우선 주인은 대부분 약사이며 처방전의 수용보다는 간단한 OTC제품 및 화장품이나 헬스케어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형태이다.
현재 이러한 파라파머시는 프랑스에서 발생하여 영국이나 독일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며 프랑스의 경우 이러한 파라파머시가 7~800여개소가 있으며 이들의 하루 매출규모는 일반약국의 10배 정도에 달해 나름대로의 성공적인 약국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2000-05-22 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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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마케팅] 유럽의 약국 화장품
의약분업과 새로이 마련된 화장품법안이 7월 1일로 그 시행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많은 약국들은 새로운 경영수단의 일환으로 약국전용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의약분업을 먼저 시작한 외국 약국들의 화장품 취급에 대한 사례 등을 검토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우선 화장품 매출측면에서 약국이 유통채널로서 차지하는 비중은 유럽지역의 경우 약 20%, 미주지역은 12%, 일본은 11.8%, 한국의 경우 아직은 1%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경우 98년도 화장품 공업협회 자료에 따른 유통채널별 매출비 을 보면 화장품전문점이 60%로서 절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방문판매가 21%, 백화점 8%, 슈퍼마켓 5%, 약국을 포함한 기타가 6%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화장품의 취급종목 면에서 볼 때 두발용품, 기초화장품, 색조화장품, 향수 등 여러 분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이 중 유럽의 통계를 보면 전체 시장 중 약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두발용품 5.7%, 색조화장품 5.1%, 향수 0.8% 등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기초화장품의 경우 20.1%로써 그 비중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유럽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의약분업후의 화장품 유통채널로서의 약국은 매우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한국 약국들의 변화에 대한 적응능력을 감안한다면 그 잠재성은 생각보다 빠르게 자리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약국을 통한 화장품 판매라는 새로운 차원의 화장품 유통망을 성공적으로 개척한 유럽화장품 회사들의 성공적인 노력과 이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유럽약국들의 경험 및 우리 나라에서도 성공적으로 화장품을 정착시킨 약국들의 사례들을 적절히 적용시켜야 한다.
그렇다면 조만간 실시될 의약분업으로 많은 약국들이 약국경영의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는 우리 나라에서도 유럽보다 훨씬 짧은 기간 내에 화장품의 약국 유통이 정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0-05-19 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