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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학] 암 병리 연구, 암의 치료 연구
이동석<藥博·일동제약 감사>
암 병리 연구
유방암 발병 유전자 전립선에도 위험 증대
여성에게 유방이나 난소 암에 걸리기 쉽게 하는 유전자 변이가 남성의 전립선암 발병 위험도 증대시킨다고 영국 암 연구소의 이일레스(Ros Eeles)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BRCA 2 유전자에 결함이 있는 남성은 없는 사람보다 전립선암으로 번질 위험성이 5~7배 높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생체리듬 조절 유전자 항암작용 발견
신체내 생리 율동에 작용을 조절하는 유전자가 암을 예방하는 작용이 있다고 텍사스 휴스턴 베일러 의과대학의 이 쳉치(Cheng Chi Lee)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신체 율동이 암으로 변질하는 세포의 증식을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특히 신속하게 성장하는 조직에서 세포의 증식과 사망 모두 일일 율동에 맞추어 작용한다는 것이다.
한편 종양 세포는 야간작업과 같은 일일 율동에 반하는 불규칙적 신체기능에 대해서는 그 증식이 증가된다는 것이다(자료:Cell 2002;111:41-50).
암의 치료 연구
알파입자 발생장치 이용 암세포 공격
나노(nano:10억분의 1g) 미립분자 물질이 암세포 안에 들어가 알파 미립자를 방출,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이 뉴욕 연구가에 의해서 개발되었다. 이 연구로 실험실적 항암 효과는 입증되었고 내년부터 인체 실험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한다. 뉴욕 메모리얼 스론 케터링 암연구소의 쉐인버그(David A. Scheinberg) 박사에 의하면 이 새로운 치료 원리는 항체를 분자 크기의 장치(nanogenerator)에 운송하는 것으로 이 장치는 암세포에 진입하여 방사선 동위원소를 만드는 장치인 것이다. 미립자 발생장치는 백혈병, 임파종, 유방암, 난소암, 신경 아세포종 및 전립선암 세포를 죽인다. 동물 실험에서 매우 효과적이며 단 1회 투여로 임파종이나 전립선 암 생쥐의 생존율을 높이고 종양 증식을 억제하였다. 또한 독한 부작용이 없었다(자료:Science 2001;294:1537-1540).
변형세균으로 종앙 파괴 시도
세균을 유전 공학적으로 변형시켜 생쥐를 이용, 생쥐의 암세포 안에 주입하여 암을 파괴하는 연구가 새로운 항암 치료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어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항암 화학요법제와 이 세균의 포자를 함께 투여하면 24시간 안에 광범위하게 종양 조직의 사망을 야기하여 획기적이고 지속적인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고 이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런 치료법은 혼합세균요법(combination bacteriolytic therapy:COBALT)으로 앞으로 암 치료에 새로운 접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자료: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Early Edition).
새로운 유방암 치료제 개발
아나스트라졸(Arimidex:anastrazole)과 레트라졸(Femara:letrazole)이라는 새로운 소위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두주용 임상 실험에서 타목시펜 보다 우수한 유방암 항암제로 24차 산 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24th Annual San Antonio Breast Cancer Symposium)에서 소개됐다
타목시펜은 에스트로젠 수용체가 양성인 경우 수술후 항암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즉 타목시펜은 에스트로젠 수용체를 차단하여 유방암을 처치하는 작용이나 이와 대조적으로 아나느스라졸이나 레트로졸은 에스트로젠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으로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 그러나 이 약물은 폐경 여성인 경우만이 유효하다는 것이다.
장암세포 박멸하는 새로운 항암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학의 호프만(Johann Hofmann) 박사는 EPH16이라는 새로운 hydroxyurea 유도체를 합성 독성이 나타나지 않는 농도에서 암 세포를 강력하게 죽이는 효과를 관찰한 것이다. 종래의 hydroxyurea 항암제는 항암 효과는 강력했으나 부작용이 심하여 이를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새로운 유도체를 추적한 것이다(자료: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2001;94:89-96).
2003-06-13 1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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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학] 발암성 연구③
이동석<藥博·일동제약 감사>
발암 위험, 생후 20년 생활습성 유전보다 더 중요
튀김·구이 등 아크릴아마이드 함유…발암성 유발
정관수술 25년 전립선암 위험과 전혀 무관해
T-세포 활성화 핵 요소물질 암 전이 촉진 위험
인체속 선천적 항암작용으로 부분적 노화 발생
초단파 방사능 레이다 방사능 관계
레이다 장비에서 많은 초단파 방사능에 노출되었던 한국전 참전 제대 군인이 지난 40여 년에 걸쳐 일반인보다 폐, 뇌, 고환 암 등으로 진전될 위험성이 크지 않다는 사실이 매릴랜드 베데스타 소제 국립 암 연구소의 태론(Robert E. Tarone) 박사 연구진에 의해서 밝혀졌다.
레이다 장비를 수선하거나 시험하는 사람과 같이 방사선에 고도로 노출된 남자는 실제로 미국 일반인 보다 추적조사에서 35% 사망률이 낮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예외는 항공 전자기술자로 전자파에 고도로 노출된 사감은 비 임파구 성 백혈병 종류의 암 진전에 있어 다른 사람보다 2배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레이다에서 나온 방사능 때문이 아니라면 다른 방사능에 고도로 노출된 제대 군인들은 동일한 위험증가를 나타냈을 것이다. 즉 이 집단에 특이한 생활양식이나 레이다 혹은 아니면 단순한 우연이라 기보다는 다른 직업적 노출에 의해서 더 위험성 증가를 보였을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하고있다.
이 연구는 초단파 방사능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지난 40여 년간 40,581명의 한국전 참전 해군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한 결과인 것이다.
1950~1954년간 발발한 한국전쟁에서 어떤 군인들은 탐색 레이다나 대포 발사에 직접 이용되었던 발사 조절 레이다에서 고 농도의 방사능에 노출되었었다.
레이다 탐지기, 이동 전화 및 초단파에서 방출되는 저 에너지 방사능은 유해한 엑스선과 같은 고 에너지 방사능과는 다르다 고 이들은 지적하고 있다. 더구나 당시 군인들은 지금보다 훨씬 많은 양의 방사능에 노출되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고도로 방사능에 노출되었던 제대 군인들이 일반인 보다 더 오래 살았다. 이는 아마도 건강한 군인 효과의 결과로 보고 있다. 해군에 입대하기 위해서는 먼저 신체검사에 합격했어야 했고 입대 후에도 계속 훈련으로 건강이 유지되었던 관계로 이들이 일반인 보다 더 건강하게 장수했으리라 보고 있다(자료: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2002;155:810~818).
튀김·구이 음식과 발암성
튀김 혹은 구운 음식에 발암성 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를 함유한다는 스웨덴 연구 결과를 노르웨이 과학자들이 밝히고 있다.
노르웨이 식품 관리청은 튀김이나 구운 음식에 함유된 아크릴아마이드 물질이 고농도로 함유되어 노르웨이 450만병 인구 중에서 매년 약 30건의 암을 유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사한 연구로 감자튀김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됐다고 지난달에 한 연구 발표가 스웨덴에서 있었다. 후렌치 후라이, 비스켓과 빵에 고 농도의 아크릴아마이드 양이 함유되어있으며 탄수화물 식품을 튀기거나 구울 경우 이러한 발암 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고 농도로 형성된다는 것이다.
노르웨이 식품관리청은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음식을 너무 튀기지 말도록 권장하고있으며 대식가들에게 튀김 혹은 구이 음식 섭취를 줄이도록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30종의 음식 가운데 빵은 아크릴아마이드 농도가 가장 낮게 나타나고 있어 빵을 주식으로 하는 이들에게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빵 속에 발견된 약간의 아크릴아마이드의 위험성보다는 빵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성이 훨씬 커서 더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고 언급하고 있다.
정관수술과 전립선암 위험성
정관수술 후 25년 이상 된 남자의 전립선 암 위험성 증가에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 뉴질랜드 오타고대학의 콕스(Brian Cox) 박사 연구진에 의해서 밝혀졌다.
정관수술은 정자를 고환으로 운반하는 관 부위를 절단하고 관의 열려진 끝 부위를 폐쇄시켜 불임 효과를 나타내는 수술이다.
1990년대 초 정관수술이 특히 수술 후 20년 이상 경과된 남성에게서 전립선암으로 진전되는 경향이 많다는 두 가지 연구가 보고된바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증가 원인에 대한 아무런 확증을 설명할 수 없었다. 그 이후 여러 연구에서 정관수술과 전립선암에 대한 관련성을 입증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모두 실패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정관수술 케이스가 많은 뉴질랜드에서는 암에 대한 보고 역시 철저하게 시행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에 관한 상관 관계를 연구하는 좋은 환경을 이루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40~74세 전립선암이 있는 923명의 남성과 암이 없는 1,224명의 비교 집단과를 대조하여 조사하였다.
정관수술한 남자는 그렇지 않은 남자보다 더 많이 전립선암 진단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관수술한지 25년 이상 된 경우도 전혀 전립선암의 위험성 증가를 볼 수 없었다.
이들은 기타 요인 즉, 사회적 위치, 지형적, 종교적 및 가족의 전립선암의 병역 등을 고려했으나 정관수술과 전립선암 발생 위험성과는 아무런 상관 관계가 성립되지 못했다고 결론짓고 있다(자료: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2002;287:3110~).
NFAT 면역관계 단백이 암 확산 증진
정상적인 면역계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진 단백질, 즉 T~세포 활성화 핵 요소물질(nuclear factor of activated T cells:NFAT)이 암 전이를 촉진시키는 좋지 않은 작용을 함께 갖고 있다는 사실이 규명되었다.
이 단백질이 밝혀지면서 앞으로 유방, 대장 기타 기관의 암에서 이 단백질의 효과를 차단하여 전혀 새로운 차원의 항암 치료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하바드 의과대학 병리학 조교수 토커(Alex Toker) 박사는 전망하고있다.
NFAT는 유방, 대장암 조직에 고 농도로 발견되었고 이 단백 물질이 실험실적 암 확산에 작용한다는 사실을 관찰된 것이다. 유방암 세포는 이 단백질을 고 농도로 함유하고 있을 경우 혈관 벽을 자극하도록 설계된 조직의 벽을 용이하게 침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NFAT 농도를 낮게 만드는 암 세포를 조작하면 이 암세포가 조직으로 침투하지 못하여 암의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NFAT단백은 이러한 세포가 이동 침입하게 하는 능력을 부여하여 혈관이나 임파관을 통하여 다른 기관으로 암을 확산시키는 소위 암의 전이를 일으킨다.
아직은 NFAT가 어떻게 암 전이를 증진시키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다음 연구단계는 암 확산 과정에서 어떤 유전자가 이 단백질을 만들며 동물 실험에서 이 단백질의 효과에 대하여 규명하는 일일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면역 세포에서 NFAT를 억제하는 약물로 이미 장기이식에서 거부반응을 줄이는 면역 억제제, 사이클로스포린~A가 발매되고 있다. 항암 작용이 있다고 하나 강력하지 못 한 것은 면역 세포보다는 암세포에서는 NFAT 단백질 작용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보고있다(자료:Nature Cell Biology 2002;10.1038/ncb816).
UN, 튀김음식과 암 관계에 대한 연구 요청
국제 식품 안전 전문가들이 WHO에서 모임을 갖고 지방 음식이 암을 유발하나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스웨덴에서 감자 칩과 같은 튀김 식품에 발암 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 가 고 농도로 검출되었다는 연구 보고가 있은 후 유럽, 미국, 일본에서 25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토의하였다.
3일간의 비공개 회의 후에 이들 전문가들은 아크릴아마이드가 어떻게 발생하며 어떤 온도에서 어떤 음식에 발생되는 지에 대하여 더 연구할 것을 권장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수주에서 수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입수된 정보로는 소비자에게 이러한 칩을 먹지 말라는 특정적으로 충고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독일 소비자 건강 보호 연방 연구소의 아놀드(Dieter Arnold) 위원장은 언급하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의 연구진은 감자 칩의 통상적인 꾸러미에서 WHO가 음료수에 허가되는 최대 농도의 500배가 넘는 아크릴아마이드가 함유되었음을 발견한 것이다. 스웨덴의 검사는 노르웨이와 영국에서 유사한 시험으로 후속 보충되었다.
아놀드 씨는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균형 잡힌 음식을 골고루 먹고 튀김이나 지방질 음식의 소비를 적절하게 조절하라고 말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였다.
암의 유전자적 접근
P53 항 암 유전자 노화 촉진 부작용
암에 대하여 자연적 신체 생리적 저항이 오히려 역기능을 나타낸다는 연구가 나왔다. 즉, 종양 억제 p53이라는 유전자가 암 발생을 억제하나 노화도 촉진한다는 것이다. 암에 대한 인체의 선천적 억제작용 때문에 부분적으로 노화가 발생한다는 놀라운 사실이 발견된 것이다.
p53유전자는 DNA손상과 같은 스트레스를 받고있는 세포들을 처리하여 종양 억제 작용을 나타낸다. 이러한 변종 된 세포가 분열하고 증식되어 암으로 발전한다. p53 유전자는 비정상적인 세포를 스스로 죽게 하거나 더 이상 증식이 되지 않게 만들어 암을 예방한다. 암이 발생하게 되면 p53에 변이가 발생하기 쉽다.
생쥐를 이용하여 p53이 고도로 작용하게 만들면 종양 발생에 강력한 저항을 보인다. 그러나 놀랍게도 조화가 발생하여 정상 생쥐보다 약 20% 수명 단축으로 사망하게 된다는 사실을 뉴욕 콜드스프링 하버 실험실의 로위(Scott W. Lowe) 박사 연구진이 관찰했다.
p53의 작용을 증진시켜 암을 예방 혹은 치료하고자 할 경우 환자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는 단서를 이 연구에서 제공해 주게 되었다.
p53을 생쥐에게 고단위로 엔지니어링한 경우 생쥐에게서 노화에 관계되는 증세 예컨대 골 다공증, 장기 쇠퇴, 스트레스에 대한 취약성, 피부의 노화나 사람의 대머리 현상과 상응하는 증세들이 나타났다. 왜 p53이 이러한 노화현상을 촉진하는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못하나 아마도 유전자가 과잉 반응으로 인체의 저장된 간세포들을 정상보다 빠르게 손상시키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는 이러한 간세포들을 인체의 조직에 보급을 유보시켜 미숙한 조직의 변질을 발생하게된다.
나아가서 이 발견으로 p53 활성을 항암 치료에 이용하려는 어설픈 시도에 문제를 제기하게 된다는 것이다. p53은 암 예방과 노화 발생이라는 중간에서 균형을 찾아야만 한다는 얘기이다.
또한 젊은 사람에게 DNA 손상을 주는 항암제 사용으로 항 암 치료를 하게 될 경우 p53은 암 자체만이 아니고 다른 신체 기관에 적절한가를 종합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치료 후 노화 관련된 증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자료:Nature 2002;415:26~27, 45~53).
2002-12-12 0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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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학] 발암성 연구②
이동석<藥博·일동제약 감사>
염색제 방광암 유발하는 유전자적 변이 유발
적색 살코기 소화 유전자 전립선 종양 세포서 활성
머리 염색약, 유전자 변이로 여성 건강 위험
머리 염색을 정기적으로 실시한 여성에게서 방광암 위험성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는 이전 보고가 있었으나 다시 최근 연구에서 머리 염색약 사용으로 특수 유전자 변이가 발생한다는 사실이 미국 암 연구협회 연차회의에서 발표되었다.
미국 남가주 대학의 켁 의과대학 노리스 종합 암연구센터의 가고~도미닝게즈(Manuela Gago~Domingues) 박사 연구진은 머리 염색이 방광암을 유발하는 유전자적 변이 현상을 발견하였다는 것이다.
미국 FDA는 모든 화장품과 음식에 사용되는 색소의 안전성 시험을 요청하고 있으나 머리 염색약에 대해서는 아무런 규제가 없다고 저자들은 지적하고 이들의 연구에서 염색약에 함유된 물질인 아릴아민류의 배설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여러 가지 유전자를 확인하였다.
N~아세칠트랜스퍼라제~2(NAT2) 라는 효소의 변종을 보유한 사람은 몸에서 아릴아민의 배설이 오래 걸린다. 다른 효소에서도 약간의 변종은 발생하였는데 여기에는 NAT₁, GSTMq/T₁/P₁과 CYP₁A₂ 등이 해당된다.
이들은 방광암 여성환자 228명과 동년배의 건강한 여성 131명을 대상으로 이러한 효소의 변종을 관찰하였다. 대부분 머리 염색과 방광암과 관계가 있는 효소들 중에 아무런 변종도 관찰되지 않았으나 NAT₁효소의 변종인 `지연성 아세칠화 물질:slow acetylator'를 보유한 비흡연 여성들이 염색을 하게 될 경우 방광암 위험성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관측되었다.
NAT1 지연성 아세칠화 물질 유전자는 머리 염색과 방광암 관계에 매우 강력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고 보고하였다. NAT1에 영향으로 아릴아민 대사가 지연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방광암 진전 가능성이 6.8배 높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방광암 위험은 비교적 낮아 보통 남자는 6% 여자는 2%가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머리 염색약 회사 부사장인 이렌 맬빈씨는 `머리 염색약의 안전성은 매우 훌륭히 설정되어 있다고 주장하면서 염색약과 방광암에 대한 관계를 입증할 만한 새로운 자료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자료:the American Association of Cancer Research meeting in San Francisco, California).
최초 20년 생활 습성과 발암성 위험 관계
최초 20년간의 생활 습성이 암 위험성을 정의함에 있어 유전적 요인보다 더 중요하다는 연구가 스웨덴의 제 1·2 세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카로린스카대학병원의 헤민키(Kari Hemminki) 교수 연구진은 20대에 스웨덴으로 이민 와서 부모가 된 60만 명의 이민자들을 조사하였다. 이들의 암 위험성은 그들의 고국 토착민과 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스웨덴에서 출생한 2세 이민자는 그들의 부모들과는 다른 위험 양태를 보였다. 즉 스웨덴 토착민과 유사하였다. 60만명 이민자는 대부분 유럽과 북미에서 왔다.
국제적으로 암 위험성은 분명 다르나 이러한 차이는 1세대에서 사라지고 있다. 이는 분명히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최초 20년간의 생활 습성이 암 유발 위험성에 매우 결정적인 요인이 되므로 예방도 바로 이 시기에 실시해야 된다는 얘기이다.
예를 들면 폐암 위험은 2세에서는 감소된다. 이는 스웨덴에서는 다른 나라보다 흡연이 비교적 낮게 보급되었기 때문이다. 이민자 1세의 위암 위험성이 2세나 스웨덴 토착민보다 높은 것은 음식 습관, 비타민 결핍 및 소금의 사용 등을 지적할 수 있다. 또한 피부가 검은 2세는 피부암 발생 위험이 금발의 스웨덴인과 같이 그들의 부모보다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피부 색과 관계없이 젊은 스웨덴인 들의 태양 광선 노출 습성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는 스웨덴 가족 암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한 것으로 이는 1931년 이후 탄생한 스웨덴인과 그들의 부모에 대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적색 살코기와 전립선 발암 관계
붉은 살코기를 소화시키는 일에 관련된 유전자가 전립선 종양에서 채취한 세포 안에서 매우 높게 활성이었다는 사실을 발견하여 앞으로 전립선 암 예방에 식이요법이나 화학 요법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즉 AMACR이라는 유전자에 의해서 전립선 종양에서 적출한 세포가 정상 세포에 비하여 무려 9배 높게 활성이 증가된 사실을 볼티모어 존스홉킨스 대학의 마르조(Angelo De Marzo) 박사 연구진에 의해서 발표되었다.
AMACR 지방산 분자는 유가공 및 육류 식품에 고 농도 함유되어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 유전자는 지방산 분해에 도움을 주는 효소를 생산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붉은 색 살코기를 많이 먹으면 전립선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가 많이 나왔었다.
아직 이 관계에 대하여 명확하게 단정하기에는 이르나 질환과의 관련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고 있다.
이들은 6,500 유전자를 연구하여 AMACR유전자가 전립선에서 비정상적으로 고농도였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168명의 전립선 종양을 연구하다 95%가 이 유전자에 의하여 활성화된 사실을 발견하였으며 이 AMACR이 암에 대한 중요한 생물학적 지표 중 하나가 되고 있다. AMACR 지표는 전립선 암 진단에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전립선 진단을 위하여 여러 가지 바늘로 검체 채취하는 시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립선암이 폐암 다음으로 남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미국 암 학회에서는 2001년 189,000명의 환자가 전립선암으로 진단, 이 중 3만명이 사망한다고 추정하고 있다(자료:Cancer Research).
2002-12-05 0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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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학] 발암성 연구
이동석<藥博·일동제약감사>
운동에 의한 체중조절요법 대장암에 효과
동물설 지질 많은 음식 유방암 발병률 높아
음식과 대장암의 관계
어떤 특정한 음식과 대장암과는 관계가 없으며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방법이 대장암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뉴욕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테리(Paul Terry) 박사 연구진은 61,463명의 스웨덴 여성을 대상으로 이들의 음식 생활 양태와 대장암 발병을 추적 분석했다. 10년간 추적에서 460명의 여성이 대장암이 발병했다.
결과는 대장암과 3종의 주요 식이 형태와의 상호관계가 없음을 발견했다. 즉, 채소, 과일, 생선과 가금류가 풍부한 식사와, 미·정미·곡분·빵과 저지방 유가공업 제품과, 가공 적색 고기, 소다, 감미, 정미한 빵과 고지질 유가공 식품. 그리고 알코올 섭취하는 음주자의 식사, 세 가지다.
건강 식품을 먹으면 젊은 여성을 보호하는 반면 건강 식품이라고 하는 성분 함유 음식을 적게 들면 대장암 위험성이 증가된다고 하나 이들의 조사 자료에서는 이러한 결론을 쉽게 내릴 수 없었다는 것이다.
대장암 위험성은 지역에 따라 20배 차이가 나고있어 오히려 환경 요인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떤 환경이란 말인가? 따라서 앞으로 대장암 발병위험성에 대한 식생활 습관에 대하여 더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저자들은 지적하고 있다(자료: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2001;154:1143~1149).
음식·햇빛과 유방암과의 관계
동물성 지질이 많은 음식과 유방암과의 관련성은 여러 나라에서 이미 연구 확인되고 햇빛이 체내에서 비타민 D 공급을 증가시켜 질병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음식이 유방암을 증가 혹은 예방하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햇빛에 너무 과다하게 노출되면 피부암으로 발전될 위험성이 있다는 사실은 확인되었다.
버지니아 뉴포트의 그란트(William B. Grant) 박사는 남 북미, 아시아 및 유럽의 여러나라에서 식품 공급 자료를 관찰했다.
이 자료에서는 각 나라에서 제공된 음식만 나타낼 뿐 각기 다른 사람들의 음식 섭취에 대한 자료는 아니었다. 또한 그란트 박사는 햇빛 자외선~B(UV~B)은 각 나라의 위도에 근거하여 그 노출을 짐작한 것이다.
고기와 같은 동물성 지질이 많은 음식은 유방암 발병 위험성이 높고 채소, 과일, 곡류와 생선이 풍부한 음식은 유방암 발생이 줄어들었음을 관찰하게 되었다.
이 결과는 새로운 것이 아니나 이들의 실험에서는 유방암 발생의 음식 요소를 검토할 때 유방암 환자와 정상인과 비교하였다는 것과 위험 요소로 음식에 지질 섭취를 빠뜨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은 이를 감안한 것을 지적하고 있다.
태양 광선에 대해서는 위도와 유방암과의 관계를 근거로 하여 자외선~B가 비타민 D의 생산을 촉진하여 유방암을 보호한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서남부 사람보다 북동부 미국인에게서 유방암 발생이 더 많았음을 고려하여 햇빛 노출과 비타민 D와의 역할에 유방암 발생에 대한 어떤 양태를 제시하게 된 것이다(자료:Cancer 2002;94:272~281).
임신중 과다 체중 증가와 유방암 위험성
임신 기간에 38파운드 이상 체중이 증가되면 체중 감소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를 워싱튼 디시 소제 죠지타운대학의 크라크(Leena Hilakivi~Clarke) 종양학 부교수 연구진이 발표했다.
임신 기간에 원인은 알수 없으나 체중이 과잉 증가된 부인은 폐경후 유방암 발생 위험이 40% 증가되나 폐경전 발병 위험성과 큰 차이는 없다고 미국 암 연구 협회 연차 대회에서 발표했다. 이러한 발병 원인 관계는 아마도 지방질이 에스트로젠 생산을 증가시켜 종양 증식에 일조하는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에스트로젠 농도는 임신 중에 이미 상승되어있으나 체중이 무거운 여성에게 특히 높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출산 후 임신 체중 증가가 줄어들지 않은 여성은 계속 상승된 에스트로젠에 노출되고 있어 위험성이 더 증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과다 임신 체중증가는 유방 조직을 변화시켜 암에 더 쉽게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여성은 임신 중 25~35파운드 체중 증가를 나타낸다.
이 연구는 핀랜드에서 28,000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폐경전 유방암 발생 여성은 98명이었고 폐경 후 유방암 발생 환자는 185명으로 나타났다.
그렇다고 임신 중 영양 공급은 절대로 필요하므로 체중증가를 걱정하여 음식을 조절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임신 중 체중 증가는 정상이므로 이 수준으로 체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자료:the annual meeting of the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held in San Francisco, California).
2002-10-28 09: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