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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학] 5. 한국응용약물학회
1992년 창립된 한국응용약물학회는 신약 창제를 위시한 의약품의 안전성 연구 분야, 생리활성 물질 연구 분야, 기타 이들의 제반, 기초, 응용에 관한 연구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중추적 전문 인력을 규합하고, 이들의 지식을 유기적으로 축적, 관리하기 위해 설립됐다.
금년도에는 최단시간 내 학회지 SCI 등재와 추계 국제학술대회의 성공적으로 개최를 올해의 목표로 삼고, 영문학회지 연 6회 증간 등 사업계획을 세우고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힘찬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은재순 회장을 비롯한 수석 부회장, 6명의 부회장, 4명의 감사, 8명의 고문과 56명의 간사 및 위원으로 임원진을 구성하고, 지난 1월18일 인수인계를 마친 후 2월3일, 24일 두차례 간사회의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완료했다.
2005년 춘계학술대회는 4월8일 서울대 천과연에서 국내의 우수한 신진연구자 5명의 최신 연구 논문 발표와 더불어, 최근 핫이슈가 되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관여된 학계, 산업계 및 임상 의사들의 최신 지견 발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학회지 최단시간 SCI등재 시킨다!
추계 약물유전체 국제학회 성공개최 다짐
또한 추계학술대회는 2005년 11월 11일에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공동으로 post-genome 시대 연구의 핵심이 되는 pharmacogenomics를 주제로 미국, 일본, 중국 및 한국 등의 약물유전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하게 된다.
은재순 회장은 "전대 임원진의 학회 발전을 위한 부단한 노력으로 본 학회가 2004년 6월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득하는 결실을 맺었던 점 등 전대까지의 학회 운영은 비교적 잘 이루어져 왔다"며 앞으로 국제적인 학회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회는 △국제적 수준의 연구 및 정보교류를 위해 국제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회장단뿐 아니라 간사장과 각 위원장 및 위원들을 중심으로 각 구성원들 사이의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잘 구축돼 있고, △신약개발 연구논문과 최근 기능성식품관련 연구논문 게재가 두드러지고 있는 학회지는 타 학회지에 비해 매우 높은 투고율을 나타낼 뿐 아니라 △회원 구성이 학계, 제약회사, 벤처회사, 국공립관공서 등으로 다양한 연구 및 응용 분야를 포괄하는 등 큰 장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국제학술대회 개최 및 학회지의 SCI 등재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이는 국가의 재정적 뒷받침이 충분히 이루어질 때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학술지 측면에서는 등재학술지와 등재후보학술지 사이의 차등 지원이 강화되어야 하고, 등재학술지에게는 SCI 등재를 위한 학회의 자구적 노력에 상응하는 국가의 재정적 지원이 증가된다면 본 학회의 발전은 물론 국내 학회 전체의 국제적 위상이 향상될 수 있다는 것.
끝으로 은 회장은 "약대 학제개편은 임상약사의 배출을 위해서라도 매우 중요하지만 우수한 신약개발 연구자의 양성을 위해서도 시급히 추진되어야할 사항이라 생각한다"며 합리적이고 조속한 시행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2005 임원진 명단>
회장 은 재 순(우석대)
수석부회장 전 인 구(동덕여대)
부회장 박 명 환(AMBO연구소)
진 창 배(KIST)
최 종 원(경성대)
신 윤 용(이화여대)
오 기 완(충북대)
김 현 표(강원대)
간사장 이 선 미(성균관대)
총무간사 이 용 수(덕성여대)
편집위원장 김 하 원(서울시립대)
학술위원장 류 종 훈(경희대)
재무위원장 정 재 훈(삼육대)
기획위원장 정 영 훈(성균관대)
사업위원장 정 세 영(경희대)
2005-03-14 09: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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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학] 4. 한국임상약학회
한국임상약학회(회장 권광일 교수·충남대 약대)는 그 동안 회의 부단한 노력으로 임상약학에 대한 개념 정립이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다는 판단 하에, 향후 구체적인 임상약사 직무, 연구, 교육에 대한 방법론을 개발하기 위한 활동에 회무를 집중하고 있다.
그 한 과정으로 지난달 22일 우수약사 실무기준(Good pharmacy practice standards)안 제정과 이에 대한 공청회를 겸한 특별 심포지움을 개최한 바 있다. 이는 약사들의 약국 및 병원에서의 실무를 위한 약무지침을 설정함으로써 약사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명확히 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2월9일 충남대 약대에서 임원총회를 개최하고 학회 및 학술지 발전을 위한 전반적인 토의와 2005학회년도의 진행업무에 대한 논의를 갖는 등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금년 1월1일부로 회장에 취임한 충남대 약대 권광일 교수는 "임상약학 연구 및 교육이 전면적으로 확대 실시되어야 하는 약학교육 6년제 시행과 맞물린 상황에서 한국 임상약학회의 활동이 매우 중요한 시기에 회장역을 맡게 되어 많은 책임을 느낀다"며 회장직 수행의 부담감과 각오를 밝혔다.
1994년 창림된 한국임상약학회(www.kccp.or.kr)은 초대 회장인 고익배 교수(전남대 약대)를 필두로 10여년 간의 학술 활동으로 임상약학 발전과 나아가 한국의 약학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구체적 임상약학 방법론 확립 나설 것!
개념 정립 바탕, 실무·교육 방법 개발 주력
그러나 아직까지는 임상약학을 개념 정립과 해당되는 연구 분야인 TDM, DUR, TPN 및 복약지도의 중요성과 의미를 강조하는 등의 총론적인 학술활동에 머물러 왔다고 자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실제로 임상약물동태학적인 연구(집단약물동태, PK/PD modeling)나 TDM 혹은 TPN을 실시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연구 결과에 대한 학술활동, 그리고 약국이나 병원에서의 실무 practice 를 위한 실질적인 처방연구 및 질병에 대한 병태생리 연구와 교육이 시행 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장 기본적인 활동인 학술지 발행과 심포지움, 워크숍, 학술발표회 등 다양한 형태의 학회 활동을 통한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인적교류와 함께 학술활동을 활성화하는데 모든 회세를 집중하기로 했다.
무엇보다도 학술지 발행의 활성화를 위해 좋은 논문이 많이 게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 이를 위해 현재 1년에 두 번 발행하는 학술진흥재단 등재 임상약학회지를 계간으로 발행하도록 하고 학술지의 표지 및 게재방법을 바꾸어 편리성과 전문성이 추구되도록 함과 동시에 학술지의 활성화와 수준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펴기로 했다.
학술행사로는 6월에 집단약물동태학(Population Pharmacokinetics) 연구를 위한 NONMEM과, PK/PD modeling에 필요한 ADAPT 사용법에 대해 workshop을 개최할 예정이다.
7월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아시아 임상약학회(ACCP: Asian conference on clinical pharmacy)를 개최한다. 전임 회장인 신현택 교수(숙대약대)의 노력으로 1997년 미국, 1999년 중국에서 개최된 이래 일본(2001년), 한국(2004년)에서 학회를 개최한 아시아 임상약학회는 이번 5회 대회를 통해 상호 교류를 통한 발전의 발판을 다져하게 된다.
8~9월에는 개국약사 및 병원약사 업무의 가장 근간이 되는 복약지도의 의미 및 방법홍보와 활성화를 위해 복약지도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2004년 대전에 이어 금년에는 대전 및 서울에서 대전시 및 서울시 약사회와 협동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권광일 회장은 현 약학교육은 약사를 위한 약학교육이 약사들의 실질적인 직무와 연결점이 낮은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며 이러한 측면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약대6년제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약학교육이 기초학문이라기 보다는 응용학문이며 따라서 약사의 직무와 더 직접적으로 연계된 교육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약학교육 6년제 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적어도 금년에는 약학교육 6년제의 이정표가 확정이 되어 수년 안에 시행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6년제 안이 확정된 후에 바람직한 교육과정 (curriculum)이 확정되어야 할 것이며 이러한 과정도 구체적인 상황에서는 많은 논란과 어려운 선택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05-03-07 1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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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학] 3. 한국생약학회
한국생약학회(회장 박종희)는 금년 창립 36주년을 맞아 활력 넘치는 청년기 학회로서 위상을 갖추기 위해 학회 재정자립도 확충에 주력하는 한편,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약(한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학술적인 뒷받침을 하는 데 앞장선다는 목표 아래 회무를 추진하고 있다.
학회는 신년들어 생약학회 36년사 연표 정리를 위한 자료 수집과 학회지 출간을 위한 지원업체 물색에 나서는 한편, 오는 16일 서울대 호암홀에서 초도이사회를 개최해 학회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어 5월6일에는 과학의 달 기념 한약개발 심포지엄, 7월11일과 12일에는 영남알프스에서 생약을 연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우수한 생약을 알리고 사라져가는 우리 생약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한 하계 생약채집대회를,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는 12월2일 부산대학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수석부회장직에 이어 금년도 학회장으로 취임한 박종희 교수는 "어려운 재정 속에서 지금까지 학회를 잘 꾸려오신 선배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36살의 완연한 청년이 된 생약학회의 경제적인 자립기반의 확립 및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약(한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학술적인 뒷받침을 하는 데에 생약학회가 앞장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36살 청년기 학회, 재정자립도 확충 주력
안전한 생약유통 학술적 기반 구축 일조
이를 위해 그 동안 많은 부분 제약사의 도움에 의존하던 운영 관행에서 벗어나 회원들의 적극적인 학회 참여를 통한 재정자립 기반 구축에 주력할 것이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위품 또는 불량품의 생약(한약)을 퇴출시키기 위해, 생약규격집 등 관련 규정상의 오류를 바로잡고 언론과의 협력을 통해 품질 좋은 정품의 생약 유통질서 확립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학회 운영에 있어서도 학회의 홈페이지를 최대한 활용, 모든 회원들에게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생약학회가 한층 도약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박종희 회장은 더불어 약화된 생약학의 위상 재정립과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생약 관련 연구자들의 목소리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1세기를 맞이하여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 약학 분야도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학이란 학문이 유럽에서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도입 된지 100여년이 됐고, 초창기의 약학은 생약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생약을 제외한 약학이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약대 6년제와 맞물려서 임상약학(복약지도 등)이 강조되며 생약학에 대한 관심이 축소되고 있지만, 약의 출발점으로써의 생약의 중요성과 최근 각광받고 있는 건강기능식품분야와 생약의 관계를 따져볼 때 생약교육 강화를 위한 새로운 조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005 약제학회의 임원진
△회장: 박종희
△수석부회장; 이정규
△부회장; 김진웅, 이동웅, 장승엽, 조희재
△총무이사; 정지형
△재무이사; 황명석
△학술이사; 이승호
△편집위원장; 박희준
△교육위원장; 이익수
△기능성식품위원장; 성락선
△학술지활성화위원장; 김대근
△국제교류위원장; 김윤철
2005-02-15 1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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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학] 2. 한국약제학회
한국약제학회는 1월1일부로 임기에 들어간 신상철 신임 회장과 지난해 추계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한건 수석부회장, 그리고 새롭게 편성된 집행부를 중심으로 사단법인체로서 학회의 위상확립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약제학회는 신약 제제 연구 개발, 제조, 품질관리 등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회원으로 구성된 즉 산, 학, 연, 관의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꾀하는 한국 약학계의 커다란 학회로서 학문 분야 및 관련 제약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신상철 회장은 취임과 함께 역대 회장과 학회가 추진해 온 노력의 연속선상에서 변화에 가속을 붙이고 급변하는 시대적 감각에 맞는 새로운 학회 문화 창달을 위해 대학, 연구소, 제약회사, 관청에서 일하는 역동적인 젊은 일꾼을 발굴해 임원으로 추가하는 한편, 학술위원회, 편집위원회, 자문위원회, 기금위원회, 평의원,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특히 다양한 영역의 고른 임원진 참여와 전 임원조직에 의한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학회 운영과 보다 포괄적인 학회활동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학회는 몇몇이 아닌, 각 부서의 여러 임원의 조직에 의해 운영되어야 하며 각 부서의 임원의 활동을 타 부서의 임원도 같이 공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여러 영역, 여러 지방의 회원들이 고르게 참여하는 임원의 다양성이 필요합니다.”
구체적인 사업 측면에서는 사단 법인화된 모범 학회로서의 위상에 맞는 학술활동부분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젊은 피 수혈, 사단법인 위상 확립 주력
한일교류심포·국제적 초빙 인재 pool 구성
과학의 날 기념 심포지엄, 제제세미나, 제제기술 워크숍, 총회 및 학술대회 등 그 동안 확대해 온 각종 학술행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가는 한편 우수한 외국 연자 초빙을 통해 그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역점을 둔다.
이를 위해 학회의 국제학자의 초빙 인재 pool을 만들어 학술대회의 성격에 맞는 연자와 계획적이고 신속한 접촉을 유지하고, 학회의 발표 초록 제출을 인터넷으로 접수 편집까지 자동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약제학회의 총회 및 학술대회기간이 Thanks Giving Day와 겹쳐 외국 연자의 초청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 12월 초로 일정도 변경했다.
더불어 2년에 한번씩 추진돼 2006년 4월 서울에서 열리게 되는 한일교류심포지움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일정, 연자선정, 기금 마련 등 세부적인 준비에 나서게 된다.
이밖에도 6회 발간되는 약제학회지 발간 시기를 좀 더 정례화함으로써 학회지의 위상 확립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복안이다.
신상철 회장은 특히 약학계의 발전을 위해 "약학계통의 여러 단체가 합심하여 노력하고 급변하는 보건 의료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하며 약대 6년제는 앞으로의 약사의 권익 신장을 위해서 반드시 추진되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5 약제학회의 임원진
△ 회장 : 신상철
△ 수석부회장 : 한 건
△ 부회장 : 최준식, 손영택, 지상철, 김주일,
△ 총무위원회 : 총무위원장-김진석, 총무간사-김대덕, 강진양, 임수정
△ 기획위원회 : 기획위원장-최영욱, 기획간사-정석재, 권익찬, 조정원
△ 재무위원회 : 재무위원장-최후균, 재무간사-김동출, 구효정, 김택로
△ 편집위원회 : 편집위원장-용철순, 편집간사-이용복, 사홍기, 이화정, 변영로
△ 학술위원회 : 학술위원장-손동환, 학술간사-박은석, 박일영, 최한곤, 오유경
△ 국제협력위원회 : 국제협력위원장-이범진, 국제협력간사-정연복, 이재휘
△ 홍보위원회 : 홍보위원장-황성주, 홍보간사-강영숙, 박명옥
△ 산학협력위원회 : 산학협력위원장-신희종, 산학협력간사-김정주, 박덕상
△ 정보위원회 : 정보위원장-이승진, 정보간사-신영희, 한효경
△ 감사 : 심창구, 전인구
2005-02-11 0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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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약학] 1. 대한약학회
짧은 국내 근대과학의 역사 속에서 약학분야 학회들은 규모면에서나 학문적·사회적 활동면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 내부적 학문역량 강화에 비해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학회 운영 추세에 대한 대응이 부족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 약대6년제 논의 본격화와 바이오 신약개발 분야의 급속한 성장 등 내외적인 변화 추세 속에서 약학분야 주요 학회들이 회장 및 집행부 교체와 함께 적극적인 변화와 발전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에 본지는 대한약학회를 필두로 한국약제학회, 한국생약학회, 응용약물학회, 한국임상약학회(게재 무순) 등 각 학회별 변화·발전 계획을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제44대 대한약학회는 지난 18일 초도집행위원회를 갖고 내실과 외형적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목표아래 공식적인 첫 행보를 시작했다.
1월1일부로 회장 임기에 돌입한 김종국 회장(서울대 약대)은 이날 회의에서 "약학회가 그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단기간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약학계 내부의 연구자로만 너무 국한된 활동범주를 가져 학회차원의 확장 가능성을 저해한 면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적극적인 영역확장 노력과 영문학회지의 SCI 등재 완수를 통한 학회 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약대6년제라는 약학계의 오랜 숙원사안도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이고, 내년도는 약학연구 60년이라는 뜻깊은 해인 만큼 학회의 외연적 확대와 다음 세대를 위한 약학교육 및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초도집행위원회 전경
김 회장과 집행부 구성 및 기본적인 방향설정을 준비해 온 오우택 총무위원장(서울대 약대)은 이를 위해 "연구와 학회 운영 등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 온 분들의 집행부 참여를 적극 독려했으며, 앞으로 △영문학회지 SCI 등재 △학회장소 개선 △DB 구축 △개국·임상·병원 약학분과 참여 확대 등 개선안 마련과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첫 회의에 참가한 집행위원들도 영문학회지가 그 동안 너무 폭넓은 영역의 논문이 게재되고 있는 점이 지적사항으로 제기됐던 만큼, SCI 등재를 위해 약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분야로 포커스를 맞춤과 동시에 내실과 외형적 성장 모두를 위해 노력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규모·내실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김종국 회장체제, 18일 첫 집행위 가동
함원훈 편집위원장(성균관대 약대)은 "일단 약학이라는 학문 영역의 범주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가 가장 큰 고민사항이며 이에 대한 국제적 기준에 대한 검토를 통해 방향을 정해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국문학회지의 경우 과거에 비해 그 역할이 많이 축소된 만큼 게재 편수 축소 등 변화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정진현 교수(경희대 약대)는 "독일에서 발간되는 학술지의 경우 우리 학회지와 마찬가지로 넓은 영역을 포괄하고 있지만 이미 SCI에 등재되었던 만큼 보다 다양한 대응 방안 검토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규원 학술위원장(서울대 약대)은 "금년 춘계 학회는 4월18일 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학술 간사 외에도 12명의 학술위원을 선정해 보다 폭넓고 전문화된 학술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연간 학회 개최 횟수의 검토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회장겸 이사로 참여한 박영인 교수(고대 생명과학부)는 "많은 학문 영역에서 신약개발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지만 정작 신약개발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 약학자와 약학회가 이들을 포용하고 주도하는 역할을 잘 해 오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약대출신 연구자가 타 분야의 신약개발연구에서도 이미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중심적 역할 수행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기환 부회장(충남대약대)도 "모든 영역의 신약개발과 관련된 연구자들이 약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하고 약학회에서 활동하지 않으면 내가 손해다"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학회활동을 통해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무한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분야에 대한 관심 확대와 학회력의 재검토 필요성에 대한 의견 등도 제기됐다.
2005-01-24 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