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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Omeprazole(오메프라졸)
조영환팀장<서울중앙병원 약제팀>
CYP2c19·CYP3A4 억제작용 용량 의존적
부작용, 두통 6.9% 위장관이상 3% 등
·상품명:Losec 로섹
·성분명:omeprazole
·제형:20mg경질캅셀
·치료영역:위산분비를 억제하여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역류성 식도염 증상완화
·용법:각 질환과 환자에 따라 치료계획과 치유기간이 다르고, 위산에 의한 질환은 재발되는 경우 치료를 반복해야 하므로 반드시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
이 약은 장용정 capsule이므로 식전에 복용하고 씹거나 깨뜨리지 말고 적어도 반 컵이상의 물과 함께 그대로 삼킨다.
복약지도에 있어서 부작용과 상호 작용에 관련된 사항은 참고 할 수 있는 자료를 비치하여 필요시 찾아 볼 수 있도록 한다. 일반적인 사항은 내용을 보면 파악할 수 있다.
부작용과 상호 작용에 관련된 사항을 환자용 복약안내서와 함께 알아보도록 한다.
omeprazole의 부작용
심하지 않은 부작용(다음의 증세가 심하다고 느껴지거나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의사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
두통, 복통, 변비나 설사, 위장장애 또는 구토, 어지러움증
심한 부작용(다음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의사와 상의하도록 한다.)
비정상적인 멍이나 출혈, 피부나 눈이 노랗게 됨, 입안이 헐음, 극도의 피로
일반적으로는 약사와의 연락이 용이할 수 있으므로 부작용에 관한 사항에 상의가 있을 경우 적절하게 중재를 할 수 있다. 겉으로 느낄 수 있는 증세와 관련된 부작용에 관하여 이해를 할 필요가 있다.
- 흔한 것은 두통이 6.9%이다. 설사를 포함한 위장관 이상이 3%, 변비 1.1% 이다. 복통, 오심구토는 심하지 않다.
- 흔하지는 않지만 (1% 미만) 혈액학적 이상은 주의를 요한다.
혈액의 모든 세포 성분이 감소하는 범혈구감소증, 용혈현상, 빈혈, 백혈구증가, 호중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다. 정상인에게서 omeprazole과 병용시 cyanocobalamin(vitamin B₁₂)의 흡수가 감소되었다.
혈액학적인 변화가 없으면서도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악성 빈혈의 징후를 주의하여 살펴야 한다.
-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간염은 1%이하이다. 드물게 간부전도 나타난다. 간 기능검사 결과치 (AST, ALT, alkaline phosphatase)가 올라갈 수 있고, 황달이 보고되었다.
omeprazole의 상호작용
특히 다음의 약을 복용 시에는 의사나 약사에게 알리도록 한다.
다이아제팜, 페니토인, 와파린(쿠마딘)과 같은 항혈액응고제, 철분제제, 암피실린, 케토코나졸
cytochrome P-450의 대사를 억제하는 약물(Diazepam, phenytoin.)
-omeprazole과 diazepam의 상호 작용은 보고되었다. 다른 benzodiazepines와의 상호 작용에 관한 자료는 별로 없다. 간으로 대사되는 benzodiazepines, phenytoin astemizole, lidocaine, quinidine 이 함께 사용될 경우에는 약효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 warfarin에 대한 작용은 명확하지는 않다. omeprazole과 warfarin은 효소계가 약간 다르므로 약동학적 영향도 한정적으로 약하게 나타난다
참조: 작용 기전
omeprazole은 cytochrome P-450계의 간대사에 있어서도, CYP2C19 , CYP3A4에 대해 특이하게 작용하는데 이 대사 억제 작용은 용량의존적이다. 이 대사 억제 작용이 일어나면 약물의 혈중 농도가 증가하게 된다.
CYP3A4 isoenzyme에 의해 대사되는 약물
alprazolam, astemizole, carbamazepine, cisaprice, cyclosporine, diazepam, erythromycin, felodipine,
lidocaine, lovastatin, midazolam, nifedipine, quinidine, simvastatin, terfenadine, triazolam, verapamil
clarithromycin
CYP2C19에 의해 대사되는 약물
diazepam, phenytoin, imipramine, clomipramine
위 약물들은 상호작용에 관하여 실제 연구된 자료는 많지 않지만, 대사 과정에서 omeprazole과의 상호 작용에 의해 약효가 증가될 가능성은 있다.
Omeprazole은 위의 pH를 증가시켜서 흡수 감소
ampicillin ester form, irons salts, ketoconazole, itraconazole 경구 투여 시 흡수가 감소된다.
Omeprazole과 methotrexate를 함께 사용했을 때 methotrexate의 배설이 지연되었는데, omeprazole 과 함께 투여하지 않았을 때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methotrexate는 신장의 세관으로 배설되는데 omeprazole은 신장 ATPase를 저해하여 배설을 늦출 수 있다. 고용량 methotrexate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 주의하여 살펴보아야 한다.
<추가>
최근에 omeprazole 의 S-isomer형태만을 주성분으로 하는 esomeprazole이 발매되었다.
가격이 비슷하고 유효 혈중농도가 높기 때문에 이 약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omeprazole은 두 이성체의 혼합물(racemic mixture )이다.
esomeprazole은 정제로서 주성분 및 보조 성분은 다음과 같다.
esomeprazole magnesium trihydrate (esomeprazole 20mg), sugar spheres 28mg, iron oxide(E172), titanium dioxide(E171), constituents
esomeprazole 용법에 대해 제조사에서는 식전 용법을 요구하지는 않으나, 공식적인 참고 문헌에는 식전에 복용하도록 하고 있다.
2002-04-10 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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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Prednisolone
조영환 팀장<서울중앙병원 약제팀>
장기간 사용하면 위장장애 등 발생할 수도
Warfarin·NSAIDs 등과의 상호작용 살펴야
치료영역
*이 약은 부신피질 호르몬제로 우리 몸에서 합성되는 물질과 유사하다.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면역 반응을 감소시키는 작용이 있어 천식, 알레르기성 질환, 관절염, 내분비계 질환, 피부 질환, 안과 질환, 종양, 자가 면역 질환, 장기 이식 등에 사용된다.
부작용과 상호작용
prednisolone도 비교적 많이 사용되는 약이다(다빈도 131번째).
부작용과 상호작용에 관련된 사항을 환자용 설명서와 함께 알아 보도록 한다.
Prednisoline의 환자용 부작용 안내서
다음의 증세가 심하다고 느껴지거나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의사와 상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장장애, 위장자극, 구토, 두통, 어지러움, 불안, 안절부절, 우울증, 여드름, 모발증가, 상처가 쉽게 생김, 여드름, 불규칙 또는 무월경
다음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의사와 상의하도록 합니다
피부발진, 얼굴/다리/목이 부어오름, 감기 혹은 감염이 오래감, 근육쇄약, 검정 혹은 흑갈색 대변
일반적으로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은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리고 심하지 않은 경미한 부작용은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 환자는 접근이 용이한 곳에 먼저 연락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이 부분을 참고하여 중재를 하여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prednisolone의 부작용은 단기간의 사용에서는 발생가능성이 적고 장기간의 사용에서 발생하는데 부작용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환자에게 주의를 요하는 사항을 알려 주는 것이다.
부작용으로 혈압 상승, 혈당이 올라가는 것은 검사를 하여야 나타날 수 있지만 피부 이상, 위장 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느낄 수 있고, 검정 혹은 흑갈색 대변은 위에서 출혈이 있음을 나타낼 수도 있다.
Prednisolone과 상호 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 환자용 안내서 - (다음의 약을 사용하고 있을 경우에는 의사 또는 약사에게 알리도록 합니다.)
와파린, 관절염 치료제, 아스피린, 사이클로스포린, 디곡신, 이뇨제, 에스트로겐제, 케토코나졸, 경구용 피임약, 페노바르비탈, 페니토인, 리팜피신, 테오필린
처방을 검토하는 부분에서 기본은 상호 작용이다. 그러나 이 부분은 실제 문제가 생기기 전에는 별로 부각이 안되는 특성이 있다. 중요한 것은 상호 작용의 우려가 있는 경우 주의하여서 관찰하도록 하는 것이다. 약의 사용이란 부작용과 상호작용이 별로 많지 않아서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적은 약이, 효과가 같은 경우 당연히 많이 사용될 것이다. 많이 쓰이면서 상호작용이 별로 없는 대표적인 약물로는 amlidipine을 들 수 있다. 부작용과 상호작용이 없으면서 효과가 일정한 약이 장기간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다. 그러나 prednisolone과 같이 많이 사용되면서 부작용, 상호 작용이 나타나는 약은 주의하여 살피도록 한다.
prednisolone과 약물상호을 일으킬 수 있는 약을 자세히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Warfarin - Glucocorticoids( Prednisolone … ) 가 드물게 혈액 응고력을 증가시킨다. heparin 또는 warfarin의 약효가 감소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corticosteroids는 위장관 출혈과 관계가 있다. 그러므로 항응고제를 투여받는 환자에게 prednisolone 등의 corticosteroids을 사용할 경우에는 주의하여야 한다.
NSAIDs (aspirin, ibuprofen, … ) - prednisolone과 NSAIDs을 함께 사용할 때 위궤양의 위험이 증가한다. aspirin은 prednisolone을 복용하는 환자가 hypothrombinemia일 경우에는 주의를 요한다. Corticosteroids투여를 중지하면 혈중 salicylate의 농도가 증가하는데 이는 corticosteroids에 의하여 증가됐던 salicylates의 대사가 원래로 감소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aspirin의 독성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주의하여야 한다.
cyclosporine - prednisolone과 병용시 cyclosporine의 청소율이 감소하여 혈중 농도 증가 고농도의 prednisolone(corticosteroids)투여시에는 발작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함
digoxin - digoxin과 prednisolone을 병용할 경우 부정맥 또는 digoxin 독성 발현의 우려가 증가하는데 이는 corticosteroids(prednisolone..)에 의한 혈중 칼륨(potassium)의 증가에 기인한다.
이뇨제 - prednisolone(corticosteroids)도 칼륨을 배설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이는 칼륨을 고갈시키는 약물과 함께 복용 중일 경우에는 상태가 심해질 수 있다. 이뇨제 중에 thiazide 이뇨제, furosemide, ethaccynic acid 가 있다.(이뇨제 이외에 amphotericin B가 있다.) 칼륨의 혈중농도가 내려 가는 것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estrogen - Estrogen은 prednisolone의 대사를 감소시키고 배설을 지연시킨다. transcortin의 농도를 증가시켜서 혈중 단백 결합에 영향을 주어 유리 농도를 증가시킨다. 함께 사용할 때 변화를 주기 때문에 prednisolone, 사용중에 estrogen을 투여할 경우에는 estrogen 투여 시작 또는 중단할 때에 prednisolone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 (dexamethasome, methylprednisolone, prednisone은 영향이 없다.) 경구용 피임약은 estrogen의 농도가 많지 않으므로 상호작용이 약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ketoconazole - ketoconazole은 prednisolone, methylprednisolone 등 corticosteroids의 간대사를 저하시켜서 혈중 농도를 증가시킨다. 그리고 ketoconzaole은 corticosteroids의 부신억제 작용을 증강시킨다. 함께 사용할 경우 prednisolone의 용량을 감소시킬 필요가 있다.
rifampin, phenobarbital, phenytoin - 간에서 대사를 유도하는 약물은 대사를 증가시켜서 약효를 감속시킨다. 특히 rifampin이 강하게 작용하는데 prednisolone을 사용중에 rifampin의 투여 시작 또는 중단할 때에는 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
theophylline - corticosteroids에 의해 theophylline의 혈중 농도가 증가하기는 하지만 그 영향은 미미하다.
혈당강하제 - prednisolone은 혈당치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상호간의 작용으로 인하여 혈당강하제의 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
예방접종 - 일반적으로 백신, toxoids의 예방 접종은 하지 않도록 한다. corticosteroids에 의해 면역 기능이 억제되므로 항체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고, 신경학적인 이상이 나타날 수 도 있다. corticosteroids에 의해 toxoids에 대한 내성이 감소되었을 수도 있다. prednisolone의 사용 중에 예방접종을 하여야 할 경우에는 항체 생성 여부를 평가하여야 하고, 접종약의 용량을 추가하여야 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
2002-03-13 1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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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복약지도<1>
조영환 팀장 (서울중앙병원 약제팀)
많이 사용하는 300여 품목에 대해서는
효능·부작용 등 익숙하게 알고 있어야
복약지도에 대하여 그 동안 많은 교육 및 자료 제공이 있었다. 이제 의약분업이 시행된 지 1년 반이 지난 지금 조제료에 복약지도료가 왜 별도로 부가되어 있는가는 논할 필요 없이 당연한 것이 되었다.
그러나 복약지도를 실질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는 이제 실질적으로 논하여야 될 상태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 외형적으로 어느 정도 필요성 및 여건이 성숙해짐에 따라 이제는 무엇을 할 것인가가 실제로 제시되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 병원 약국에서도 외래 환자에게 복약설명서를 별도로 제공하고 있는 병원은 서울중앙병원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다음부터는 서울중앙병원에서 실제로 환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자료를 중심으로 복약지도에 대한 자료를 연재할 것이다.
이는 외래에서 제공하고 있는 내용을 포함하여 입원환자가 퇴원할 때 제공되는 내용도 관련이 되어 있다. 외래에서도 특별한 종양내과 환자에게 제공되는 복약 상담도 관련이 있다.
이러한 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단순하게 접근하여 본다면 약사가 알지 있지 못한 것을 환자에게 설명하여 줄 수가 없지만 역설적으로는 해보지 않은 것을 알 수가 없다는 것도 복약지도의 특성이다.
경험이 많은 약사가 복약지도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약사가 처방약과 비처방약에 대해 잘 이해하기 위한 자료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처방약은 별도로 하더라도 비처방약에 대한 자료에 접근하고 교육을 받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비처방약은 의사가 많이 취급하지 않지만 약사도 그 이름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복약지도는 일단 약 이름에 대하여 정리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많이 사용하는 300가지 정도의 약에 대하여는 처방약, 비처방약을 막론하고 일반명, 상품명, 규격, 단위, 효능, 부작용, 상용량, 투여방법 등을 익숙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그 이외의 약품에 대하여도 주변에 책을 두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익숙해져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아쉽게도 한 권으로 된 마땅한 한글 약품집이 없으므로 병원 약국에서도 영어로 된 자료를 주고 보고 있다. Facts and Comparison, ASHP DI, Martindale, PDR).
2000년에 병원약사회에서 우리나라 '의약품집'을 제작하였는데 일부 개국 약사가 내용의 잘못을 지적하여 주어서 내용을 정정한 일이 있다.
물론 이것은 내용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인용 문헌(reference)의 차이일 수도 있으나 이러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 아쉽다. 이렇게 비평을 받을 수도 있는 책이 있어야 하고, 비평할 수 있는 약사도 있어야 하는데 복약지도의 경우에 특히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우선적으로는 많이 사용하고 있는 품목 200가지 정도는 품목 및 그 기본 사항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이 정도는 되어야 시작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다음의 다빈도 품목 200가지를 한 번 살펴 살펴보도록 한다.
일단 일반약, 전문약을 구분하여 보고 그 다음에는 처방약, 비처방약의 의미를 한 번 더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2002-02-15 1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