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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관악구
관악구 지역은 227곳의 약국이 개설돼 있으며, 종합병원 1곳, 병원 5곳, 의원 269곳, 치과의원 163곳, 한의원 119곳 등이 분포하고 있다.
총 20개반으로 구성돼 있는 관악구지역의 약국 분포도를 살펴보면 신림 3반이 22곳의 약국이 개설돼 있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신림 3반은 신림3동, 12동 일대로 지역이 넓기 때문에 약국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지역에 비해 약국밀집도가 높은 지역은 역시 신림네거리 일대. 서울의 신흥핵심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림 네거리 일대는 봉천 네거리와 더불어 관악구지역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고 상가가 밀집돼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따라서 약국 30여 곳이 몰려있는 신림네거리 주변(약 15곳 약국 개설)과 봉천네거리 주변(약 15곳 약국개설)이 관악구 핵심 지역으로 보면 된다.
약국, 10년전보다 100여개 줄어
분업후 관내 약국 약 20% 가량 자리이동
신림네거리와 봉천네거리는 의약분업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이 지역 약국가의 설명이다. 왜냐하면 워낙 상권이 좋아 의원들도 많고 병원들도 많기 때문에 분업 이전이나 분업 이후나 여전히 경영이 잘되고 있다는 것.
다만 봉천네거리 주변에 피부과, 산부인과 등 의원급 의료기관이 몰려있는 곳으로 약국들의 소규모 자리이동이 전개된 것이 눈에 띈다.
또한 신림네거리에 주변에는 관악구에서 가장 큰 병원중의 하나인 양지병원이 있어 약국 2곳이 처방전 수용에 여념이 없다.
반면 남현동은 약국이 5곳에 불과해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남현동 지역은 분업 전만 해도 10여 곳 정도의 약국이 분포하고 있었으나 절반 이상이 줄어들었다. 이는 남현동 지역 자체면적이 작지만 대체적으로 상권이 형성돼 있지 않아 의원급 의료기관이 많지 않은 것이 약국이 줄어든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관악구는 분업 전후를 비교해 보았을 때 약국수가 상당히 줄어든 것이 눈에 띈다. 이 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90년대 중반 약국경기가 한창 좋았을 때 관악구 관내 약국들이 약 330여 곳까지 있었으나, 의약분업 등 여러 가지 환경변화로 90년대 중반에 비해 약 100여 곳의 약국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약국수가 감소한 것은 최근 몇 년간 경기가 안 좋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분업 전후로 관악구 지역의 가장 큰 변화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약국들의 이동이 활발히 전개됐다는 점.
이 지역 약국가 관계자에 따르면 분업이 시행 된 후 전체 관악구 관내 약국의 약 20%정도는 약국을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즉, 230여 곳의 약국 중 약 50여 곳의 약국이 의원 주변으로 자리 이동하거나 타 지역으로 이동했다.
한편 관악구 지역에서 가장 큰 약국은 신림6동에 소재하고 있는 관악그랜드 약국으로 약 100평 정도의 규모를 자랑한다. 그러나 관악그랜드 약국을 포함해 대다수 약국들은 주택가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어 관악구 지역은 동네약국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05-03-30 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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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경북도약 - 이택관 氏
경상북도는 당초 백명기 현 부회장이 회장으로 추대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이택관 포항약사회장과 정보호 경북 도의원 간의 2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열세로 예상됐던 이택관 회장은 탈 정치로 약사의 본분을 찾자는 목소리를 내면서 정보호 도의원을 추격하는 양상이 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미 도내 지지율이 정보호 도의원을 넘어섰다며 당선을 확신하고 있다. 반면, 정보호 도의원은 회무의 경험과 폭넓은 대관 협상능력을 내세워 경상북도 회원들이 검증받은 후보를 뽑을 것이라며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
두 후보의 공약에 큰 차이가 없는 것을 보면 인물 위주의 선거 동향이 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경상북도는 선거전에 이미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법 위반에 대해 일부후보에 대해 엄중 경고하는 등 시간이 갈수록 뜨거운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택관 씨
▶ 출마의변
최초로 시행되는 직선제 선거에 출마를 결심한 것은 첫째. 회원 권익보호와 회무의 정상화 둘째, 탈 정치로 회원 상호간의 불신, 반목 무관심 완화, 셋째. 한방과 건강기능식품 활성화로 경영 정상화 등이 이유이다.
▶ 정책현안과제 및 선거 공약
회원의 권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강력한 약사회를 구축할 것이다. 이를 위해 중복감시를 지양하도록 하고 감시 사전예고제를 도입하도록 추진하겠다. 또한 약사 자율에 의한 감시제도를 추진할 것이며 약사 고충 처리반을 신설해 신속한 고충처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교품장터 활성화와 제약사별 반품처리 강화, 포장단위의 다양화 요청, 사후통보 없는 대체조제 등 불합리한 정책과 법률의 변경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다.
학연·지연 등을 배제한 투명하고 신속한 회무운영, 약사간·약국간·지역간·범약업인 간의 인화단결 구축할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또한, 사회봉사에 적극 참여하여 각 지역민에게 가까이 다가설 것이며, 약국 경영개선과 젊은 약사 및 여약사의 회무 참여를 유도해 약사회를 활성화시키겠다.
▶ 캐치프레이즈
꽃을 든 강한 남자 경북약사회를 멋있게...
▶ 자신에 대한 지지도
현재, 소장파 약사, 여약사, 약사회가 정치에 관여하는 것을 반대하는 약사들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다.
▶ 이번 선거 최대변수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투표율이다. 회무에 관심이 없어 보이는 침묵하는 약사들의 투표가 많아지면 선거결과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 자신 및 예상후보에 대한 평가
본인은 매사에 적극적이고 끈기가 있고 강한 반면 순발력이 부족하다.
정 후보님은 정치에 큰 뜻이 있고 안으로는 온화 다정다감한 좋은 선배님이시다
▶ 회무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
한약파동시 한약의 중요성을 절감하면서 온 몸을 바쳐 회무에 투신한 것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 그리고 도내 최대인 포항시 약사회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고생했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
▶ 현 집행부에 대한 평가
이번 집행부는 열심히 일을 하고 의욕은 많았으나 회원들의 고충처리에는 미흡한 점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 기타 하고 싶은 말
이번 선거에 편파적인 도약사회가 지금이라도 중립에 설것을 부탁한다
2003-11-12 14: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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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경북도약 - 정보호 氏
▶ 출마의 변
약사회 회무를 맡아오면서(86 분회총무, 92 구미분회장)약사회 내부적 문제, 난제 등을 겪어오면서 자평하건데 많은 자기발전을 이루어왔다.
구미시의회 의원(1대), 경북도의회 의원(6대, 7대~) 등 역임, 그 이면에는 약사회 회원들의 많은 성원을 받아왔다.
성원에 보답하고 약사회 내부적 난제 등의 해결에 일조(되갚음)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출마하게 되었다.
▶ 정책 현안과제 및 공약사항
많은 것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약대 6년제 실시와 동일성분의 대체조제 가능, 일반의약품 확대 실시, 병·의원과 약국간 담합 근절, 지역주민과의 유대 강화, 약사의 지위 향상, 약사회 감시 약사회 자율지도로 전환, 대외 유관기관과의 관계 강화, 의약품 제값받기 운동 전개, 권역별 분회간 정례회 실시로 내부결속 강화 등은 꼭 관철시키도록 노력하겠다.
▶ 캐치프레이즈
'검증 받은 일꾼, 힘있는 지도자'
▶ 자신에 대한 지지도
평소 지인들의 도움으로 지지도가 계속 상승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 이번 선거의 최대변수
처음 실시되는 직선제로 인한 투표율 저조가 걱정이다. 또한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확실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아무나 나올 수 있다는 것이 또 다른 문제이다.
▶ 자신 및 예상후보에 대한 평가
이택관 후보는 젊고 의욕과 패기가 있는 것 같다. 반면 본인은 그 동안의 대외적인 활발한 활동으로 다져놓은 기반을 십분 활용, 약사회의 대외, 대관과의 관계는 유리할 것으로 본다.
▶ 회무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
구미분회 총무(80년대)시 표준소매가 제도 준수. 분회장(90년대)시 한약파동시 믿고 따라주었던 회원들께 고마움을 느끼고 있고 가장 기억에 난다.
▶ 현 집행부에 대한 평가
그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회무를 담당해 왔고, 선거에 있어서도 엄정 중립을 지키고 있다.
▶ 기타 하고싶은 말
발로 뛰어다니며 많은 회원들을 직접 만나 토론을 통한 접촉기회를 많이 가지려고 한다. 회원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으리라고 믿는다.
2003-11-12 1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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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전영구 氏
“열린회무·악법개정 통해 경영 안정”
고른인재 등용·동문주의 타파·약사 옴부즈맨 등 신설
전영구 씨(56세·성균관대 약대졸·서울시약사회장)는 회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강력한 약사회 건설을 기치로 회원 고충처리센터 운영, 악법개정 테스크포스 구성, 대약 상설 `대민 봉사단'운영 등 회원들의 여론을 수렴함은 물론, 사회적으로 약사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전영구 씨는 분업 명분만 쫓다가 회원들의 자존심이 실추되고 있다며, 회원들의 자존심회복과 바른 약사회 건설, 뛰는 대한약사회장이 되겠다는 각오이다.
감회가 새롭다. 30대 초반에 약사회 회무와 인연을 맺은 후 올해로 회무 경험이 만 25년이 됐다. 내가 25년 동안 약사회에 몸담았던 경험을 살려 이번 회장 선거 출마를 계기로 그 뜻을 완성하고 싶다. 의약분업 후 처방전 분산에 실패하면서 일선 회원들은 큰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면서 회원들의 약사회에 대한 불신은 깊어지고 있다. 결국 분업 명분만 쫓다가 약사의 자존심이 실추됐다고 생각한다. 회원들의 섭섭함, 자괴감 등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약사 자존심회복, 바른 약사회 건설, 앉아서 하기보다 뛰는 약사회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책현안과제 및 선거공약
가장 큰 현안은 분업제도 개선문제이다. 현재 정부는 보험재정을 이유로 수많은 약사들에게 고통을 주고있다.(수가인하 등) 또한 불용 재고약은 계속 쌓이는 등 약국의 악순환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제도가 바로 서고, 회 조직이 바로서야 한다.
그리고 회원들의 불신을 제거하는 것이 커다란 현안과제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크게 7가지의 공약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번째는 열린회무 지향이다. 이를 위해 옴부즈맨(회원 여론수렴기구)을 신설하겠다. 즉, 약사회 산하 `약사 고충처리센터'를 설립하겠다.
두번째는 강한 약사회 건설이다. 나는 회장이 된다면 골고루 인재를 등용하겠다.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 특정 동문을 선택하지 않겠다. 과감하게 소수동문, 지방회원이라도 능력이 있다면 기용하겠다.
세번째는 대약 상설 대민 봉사단 운영이다. 약사들이 돈만 버는 집단이 아니라 좋은일 하는 기관으로 이미지 메이킹에 나설 것이다.
네번째는 악법개정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 악법개정 TFT는 약국 카드수수료문제, 소득세 과세 문제, 시민 포상제 철폐, 처방전 2매 발행, 처방약 목록제출 등의 개선을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다.
다섯번째로 시장개방 압력에 대응할 것이다. 회원들이 약국시장 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이다.
여섯번째는 여약사 임원 대폭 기용이다. 현재 약사사회는 여약사 시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회장이 된다면 약사회 임원 중 50%이상을 반드시 여약사로 충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대한약사회 내 상설 연수원을 설립하겠다. 이 연수원에서는 신입 약사부터 기존 약사까지 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체계화시키겠다.
캐치프레이즈
`회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강력한 약사회를 만들겠다'이다. 흩어진 회원들의 민심과 불신을 한데 모아 용광로에 녹이겠다.
선거전략 및 선거운동 방향
직선제의 참뜻을 다시 한번 짚어보고 싶다. 나는 직선제 정관개정 특별위원회 간사로 있었던 직선제 개정의 당사자이다. 대의원 선거의 폐해를 회원들과 임원들이 인정해 직선제로 전환했으니, 당연히 동문이기주의는 불식되어야 한다. 이것이 나의 선거운동 방향성이다.
난 직선제에 부응하는 공명하고 깨끗한 선거전을 치를 각오가 돼 있다. 25년 동안 내가 약사사회에 어떻게 기여했는가를 이번 기회에 평가받고 싶다.
난 3년간 서울시약 회장을 지냈으며, 16개 지부장협의회 회장을 맡으며 여러 인맥을 쌓아왔다. 그것이 큰 무기가 될 것이다.
구체적인 선거전략으로는 선관위와 각종 전문언론에서 주최하는 후보자 토론회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회원들이 후보검증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합동 토론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국적으로 포진하고 있는 지지세력을 이용한 조직선거가 가능할 것이다. 학계, 제약업계, 도매업계 등 여러 분야에서 나를 도와주고 있는 참모진들도 이번 선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전국 516장학회 출신 장학생들도 나의 가장 든든한 세력이다.
“열린회무·악법개정 통해 경영 안정”
고른인재 등용·동문주의 타파·약사 옴부즈맨 등 신설
홍보전략은 10월말 홈페이지(www.09no1.com)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 선거유인물 작업에 착수했다. 또한 조직관리에 있어서는 정책개발팀, 홍보개발팀, 조직관리팀 등의 가동을 통해 지방·동문별 조직관리를 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선거비용은 직선제 참 뜻을 살려 돈이 안 드는 선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돈 안 드는 선거운동이 되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자(인맥) 활용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다.
자신에 대한 지지도
자체적으로 광범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과 수도권 지지기반이 넓다고 생각한다. 충청권에서도 생각보다 선전하고 있다.
특히 여 약사들의 표심이 내 쪽으로 흐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정세력·특정지역이 아닌 모든 계층을 망라해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나 특히 서울 수도권 및 여약사들에게 지지를 얻고 있다고 보고 있다.
투표율은 약 60%정도로 추정된다. 이중 약 8,000표 이상을 자신한다. 60%가 투표한다면 15,000표이며 이중 55% 득표가 당선 안정권이 될 것이다.
연대와 관련해서는 정치권을 답습하는 선거방식은 안된다고 생각한다. 정책연대가 아닌 지방연대는 실패한다고 보고 있다. 나하고 소신을 같이 하는 사람, 책임감이 동일한 사람은 연대가 가능할 것이다. 물론 서울시약 회장 후보와도 정책코드가 일치한다면 연대가 가능하다.
현재 판세를 분석해보면 서울지역은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자신한다. 그리고 경기지역은 3:3:3으로 보고 있다. 약 30%의 득표가 예상된다.
이번 선거의 최대변수
`말없는 다수' 즉, 침묵을 지키고 있는 회원(부동표)의 표심이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 추정되고 있는 대약 회장 후보 판세는 거품이 많다고 생각한다. 결국 말없이 묵묵히 자신의 일에 열중하고 있는 수많은 침묵 회원들의 표심이 이번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신 및 예상후보에 대한 평가
나는 `대가 약하다' `심약하다' `정이 많다' `눈물이 많다'라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그러나 이것은 내가 인정에 약할 뿐이지 회원들의 애로사항이나 어려운 일에 약하다는 소리가 절대 아니다. 회원들의 고충이 있다면 가장 먼저 뛰어가는 사람이 바로 나다.
강점은 화합형이라는데 있다. 약사회 조직을 화합시키는 작업은 내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부지런하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근면성을 발휘해 필요한 자리에 꼭 나타나는 전영구가 되겠다. 또한 ROTC 장교 출신으로 리더쉽이 강하다는 점도 나의 강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김구 씨는 회무를 함께 해보지 못해 평가가 어렵다.
문재빈 씨는 덕이 있고 전직 서울시약 회장으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사람이다.
박한일 씨는 훌룡한 선배이다. 원희목 씨는 약사회가 어려울 때 고생 많이 한 사람이다.
회무중 인상깊었던 점
서울시약사 회장을 맡으며 명동에서 성분명처방 실현 전국민 서명운동(홍보운동)을 전개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당시 대한약사회는 성분명처방 실현에 대한 당위성이 미진했었고 나는 성분명처방은 반드시 실현되어야만 하는 열망이 간절했기에 거리로 뛰쳐나갔다.
이제는 성분명처방은 정부의 방침으로 확정되고, 머지않아 실현될 것으로 보고있어 그당시 서명운동 등의 노력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또 하나는 팜파라치(시민신고포상제)폐지를 위해 하루종일 밥을 굶어가며 정·관계를 뛰어다니며 항의·설득했던 기억이다. 그 당시 장관은 재검토하겠다고 했으나 현실적으로는 이뤄지지 않아 많은 회원들이 고통을 받고 있어 너무도 안타깝다.
현 대약집행부에 대한 평가
어려울 때 3년 동안 끌어오느라고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 회원들의 질타도 많이 받았으나 이러한 회원들의 불만을 대약 집행부가 설득하는 과정은 더욱 어려웠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강한 약사회가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몇몇 사람이 정책과 회무를 주도하다보니 강력한 약사회, 투쟁적인 약사회로 거듭나지 못했다.
동문회 선거운동에 대한 견해
선약사 후동문으로 집약할 수 있다. 거대동문들이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안된다. 동문회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절제와 자제가 필요하다. 다만 동문회가 후보선정에 있어 단일후보를 선정하는 것은 동문회의 임무이나 단일화 이후 동문회 선거개입은 과거 대의원 선거를 답습하는 것이다. 동문회는 회원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2003-11-12 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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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대전시약 - 홍종오 氏
▶ 출마의 변
현재 약사회는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회무경험을 바탕으로 안정되게 약사회를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본다.
지난 시절 약사회에 몸담아 수많은 일들을 겪고 많은 인맥들을 만들어왔다.
이러한 경험과 수많은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대전시약사회가 처한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회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회장이 될 것이다.
▶ 선거 공약
힘있는 약사회와 안정된 약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우선 회원들에게 좀더 가까이 가기 위한 방안으로 약국 애로사항 신고센터를 설치하겠다.
또한 약국 경영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정보통신 교육을 강화하여 인터넷 시대에 적응하는 약사, 약사회가 되도록 할 것이다.
하나되는 약사회, 존경받는 약사가 될 수 있는 정책들을 펴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 자신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그동안 대전시약사회에 몸담아 오면서 쌓아온 여러 사람들과의 유대관계가 최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쌓아온 유대관계와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약국 경영환경을 개선해 문전약국과 동내약국간의 이질감을 좁히고 회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회장이 될 것이다.
▶ 선거비용은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가?
모든 선거비용은 자비로 충당할 것이다.
"힘있는 약사회·열린 약사회 건설"
약사회 안정화도모, 신고센터 설치 회원의견 반영
▶ 자신을 알리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홍보 기법은?
회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애로 사항을 듣고 있다. 물론 지금은 선거를 위한 방문이지만 이러한 경험들이 나중에는 훌륭한 자산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회장에 당선이 된다면 지금 회원들이 겪고있는 어려움들을 결코 잊지 않고 회무 수행에 반영할 것이다.
▶ 현재 지지도를 어느 정도로 보고있는가?
현재 지지도는 50%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그만큼 선거가 팽팽한 것이다. 이제는 누가 열심히 뛰느냐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300표 가량의 득표를 예상하고있다.
▶ 회무중 기억나는 일을 꼽으라면?
의약분업 초기의 혼란기 때 개국가를 직접 방문하며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 현 집행부를 평가한다면?
공과 과가 함께 존재하지만 회원단합이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앞으로 이점에 집중해 회장직을 수행하겠다.
2003-11-10 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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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대전시약 - 김태진 氏
▶ 출마의 변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경험으로는 현재 약사회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고 본다. 오히려 더욱 악화될 뿐이다.
이제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방법, 새로운 사람이 약사회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
정직과 성실과 열성으로 재고약 처리에 만전을 기하는 회장, 상비약 통을 들고 일반약을 수호하는 젊은 회장이 되어 약사 사회에 기여하겠다.
▶ 선거 공약
먼저 동네약국을 활성화하겠다.
약사의 성격, 약국의 입지와 규모에 따른 적절한 약국형태를 제시하고 약국에서 활용 가능한 상품을 개발해 약국 전체의 매출을 늘리는 데 힘을 쏟겠다.
둘째, 약사조직을 활성화하겠다.
회원, 반회, 지부, 대약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단단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반회 활성화를 위해 지부장, 분회장이 반회에 참석하도록 할 것이며 임원진 구성도 추천제로 개선해 좀더 현실에 맞는 조직으로 만들겠다.
셋째,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겠다.
약대 6년제를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며 약사감시를 합리화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약국의 한방 활성화와 일반약·전문약 구분의 현실화, 담합·면대 카운터 추방에 앞장서겠다.
"新약국·약사회 열어가겠다.
동네약국 활성화·약사감시 합리화에 앞장
▶ 자신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사실 융통성이 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지만 이것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로 회무에 임하겠다.
▶ 선거비용은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가?
개인이 충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마련하려고 한다. 2,000만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 자신을 알리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홍보 기법은?
열심히 발로 뛰며 회원들을 찾아다니는 것이다. 그 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있겠는가? 회원과 가까운 회장이 되는 것이 목표인 만큼 선거운동도 그 원칙을 철저히 지키려고 생각하고 있다.
▶ 현재 지지도를 어느 정도로 보고있는가?
선거는 팽팽할 것으로 예상한다.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60%정도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30∼250표정도 득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회무중 기억나는 일을 꼽으라면?
분업 초기 과천 청사 궐기대회 때 좋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지역 참가인원의 절반이상이 서구에서 참가했다.
▶ 현 집행부를 평가한다면?
사실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에 출마한 것이다. 선거공약에도 밝혔지만 여러 가지 산적한 문제를 성실한 자세로 처리할 것이다.
2003-11-10 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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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문재빈 氏
“투쟁하는 강한 약사회 건설 주력”
약국경영 활성화·약사정체성 확립·약사발전연구소 설립
문재빈 씨(58세·중앙대약대 졸·대약 부회장)는 30년간 회무를 마무리하면서 의약분업의 미진한 부분을 완성하고 회원들에게 봉사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
문재빈 씨는 약사정체성 확립과 약국 경영활성화를 모토로 독립기구 또는 대약 산하기구로 약사발전연구소를 설립해 회원들의 직능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을 천명했다.
출마의 변
의약분업 과정에서 의약분업 추진협의회(분추협)에 참여해 의약분업 협상과정에 참여한 장본인이다. 난 그당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미진한 부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이제 30년 회무를 정리하면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분업의 미완성 부분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이번 대약회장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반드시 분업제도 정착을 이끌어내 회원들에게 봉사하는 문재빈이 될 것이며 `잘사는 회원, 존경받는 약사'를 구현해 나갈 것이다.
정책현안과제 및 선거공약
물론 최대 현안은 의약분업이다. 현재 약사들은 겉으로는 경영이 잘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나 이면을 살펴보면 밑지는 경영을 하고 있다. 이는 분업이 제대로 완성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약사의 한약문제를 현안으로 보고 있다.
약국 한약은 한의사들의 획책으로 점점 약국을, 약사를 떠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약에 대한 약사들의 불안함을 이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약사사회의 한약팀을 아우를 수 있는 `한방발전기구'를 약사회 내에 설립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공약은 크게 약국 경영활성화, 약사정체성 확립, 편안한 환경에서의 약국경영 등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번째 약국 경영활성화에 주력하겠다. 현재 약사사회는 분업에 적응하고 있는 부류와 그렇지 못한 약국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분업에 적응하는 약국에게 약속할 수 있는 부분은 성분명처방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불용 재고약 반품이 제도권에서 해결돼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재고약 반품 상설기구'를 반드시 설립하겠다.
또한 소포장 의무화를 실현하겠다. 재고약 누적을 막는 일은 소포장 생산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분판매를 허용하도록 회세를 집중해 나가겠다.
분업에 적응하지 못하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에게 약속하고 싶은 부분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화장품 활성화 방안이다.
지금 선진국은 분업에 의존해 약국경영을 하지 않는다. 회원들이 경영다각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소득이 만불이 넘을수록 질병치료 보다는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될 것이다.
또한 회원 재교육에 적극 나서겠다. 그 동안 우리 약사회는 회 차원에서 약사 교육에 전력투구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두번째 약사정체성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매스컴에 약사역할을 조명할 수 있도록 약사회 차원에서 추진하겠다. 시민단체, 언론, 국회 등 교류를 통해 약사위상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
결국 첫번째와 두번째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궁극적으로 `약사발전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다.
이 기구는 가능하면 독립기구로 만들고 싶은데 사정이 여의치 않는다면 대약의 산하기구로 둘 수도 있다. 약사발전연구소에서 일할 사람들은 사회약학과 보건경제학을 전공한 전문가들과 약사들로 구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편안한 환경에서 약국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 이를 위해 우선 부당한 약사법 개정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약국들은 시민포상제 악법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약사감시가 너무 자주 나와 약사들이 범죄자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반드시 시민포상제 악법을 철폐할 것이며, 약사감시를 일원화하겠다. 또한 약사 자율지도권을 부활하도록 하겠다.
약사회 조직 부분에 관한 공약은 모든 업무에 담당부회장 제도를 도입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으로 개편토록 할 계획이다.
캐치프레이즈
`강한약사회! 할말은 하는 약사회!'이다. 지금까지 약사회는 분업정책에 말을 너무 많이 아꼈다. 따라서 정부는 우리 약사회에게 빚을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투쟁하는, 목소리내는 약사회 건립이 이번 회장선거의 방향성이며 캐치프레이즈이다.
선거전략 및 선거운동 방향성
알다시피 나는 동문회 단일후보 결정과정을 거치며 선거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국적으로 회원들의 민심을 수렴하고, 회원들의 고충을 많이 듣는것이라고 생각한다. 선거운동을 위해 거점 전국 순회방문을 계획하고 있으며, 16개 시도약사회와 서울시 24개 각급 약사회를 방문할 계획이다.
참모진은 나를 지지하는 약사를 포함해 약대교수 등 비개국 쪽에서도 상당수 포진하고 있다. 이들이 나의 정책방향에 대해 조언해주고 선거운동을 도와줄 것이다.
선거비용과 관련해서 일단 `돈 선거'는 절대 안된다는 것이 지론이다. 정책으로 승부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직선제도 간선제와 비슷하게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선거비용은 개인적인 자금을 사용하겠지만, 지지자들의 후원금도 받을 계획이다.
홍보전략은 현재 개설한 홈페이지(www.moonsamo.com)를 이용하고, 서신을 통해 나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알려나갈 생각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후보자의 정책과 비전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합동토론회를 성심 성의껏 준비하겠다.
자신에 대한 지지도
그 동안 여러 회원들을 만나면서 나에 대해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았는데, 요즘은 기분 좋게 일선 회원들을 만나고 있다. 이는 나의 정책비전을 듣는 사람들이 모두 공감하고, 이런 사람인줄 몰랐다며 많이 격려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선을 확신한다. 일선회원들의 반응을 보고, 만나보면서 느끼는 부분이 많다.
투표율은 약 80%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선거에 대한 관심이 생각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중 10,000표를 획득하면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수도권이 당락을 좌우한다고 보았을 때 서울지역에서 약 30~40%의 득표를 확신하고 있다. 서울 24개 구약사회에서는 전·현직 분회장을 포함해 나를 지지하는 세력이 과반수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 또한 경기를 포함해 중부권에서도 강세를 띠고 있다고 생각한다.
후보간 연대는 직선제 취지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나, 정책연대는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지방연대와 러닝메이트 개념을 도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변수
일각에서는 후보간 합종연횡이나 짝짓기가 선거의 변수라고 인식하고 있으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를 꼽는다면 무조건 젊은 후보면 개혁이고 그렇지 않으면 보수로 보는 일선 회원들의 인식이다. 젊은층이 개혁을 바라보는 인식, 그것이 바로 이번 선거의 변수라고 할 수 있겠다.
자신 및 예상후보에 대한 평가
난 얼굴이 곱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래서 그런지 부드러운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 이것이 나의 약점이다. 그러나 그런 이미지와는 달리 어려운 난국을 나만큼 헤쳐나간 사람 또한 없었다. 서울시약 총무위원장 시절부터 10년간 비상대책위 상황실장을 맡은 사람이 바로 나다. 투쟁적인 성향을 따진다면 나보다 앞선 후보는 없는 것으로 본다. 또한 어떤 사안에 대해 확실히 결정할 수 있는 결단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나의 장점이다.
나는 정책과 투쟁을 겸비한 사람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정책과정을 연구했고, 중대 의약식품대학원에서 분업 실패론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다른 후보를 평가한다면 네사람 모두 훌륭하다. 김구 씨는 약사회 사업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업무 수행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박한일 씨는 집념이 강하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원희목 씨는 열심히 일했고, 정·관계와 유대가 돈독한 것이 장점이다. 전영구 씨는 부지런하고 발이 넓다는 것이 강점이다.
회무중 기억에 남는일
서울시약사회장 시절 한약조제시험 채점과 관련 한밤중에 분회장 소집을 결정해 그 다음날까지 열었던 `과천집회'가 가장 기억 남는다. 한밤중에 최루탄 맞으며 집회를 강행했던 기억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그리고 분업추진협의회 시절 의료계가 들고 나온 안건을 물리친 것이 회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동문회 선거운동에 대한 견해
동문이 같은 동문에게 지지를 보내는 것은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열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다. 선거를 준비하다보면 동문이 선거에 개입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막을 수는 없겠으나 옳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직선제 상황에서 내가 가장 염려했던 부분도 동문들의 줄서기였다. `너와 내가 동문이니까 당신을 지지하겠다'라는 생각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그러나 현 상황을 보면 동문들의 영향력 행사는 간선제보다 더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2003-10-13 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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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원희목 氏
“약사직능 사회적 질 향상에 주력”
약국 경영활성화 위한 연구소 등 상설기구 운영
원희목 씨(50세·서울대약대졸·대약 부회장)는 이번 대한약사회장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약사의 사회적 기능 회복, 의약분업 제도 보완, 약국 경영활성화 등 3대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대한약사회 산하기구로 `약국기능식품 연구소 설립, 공중파 방송에 `약의 상담코너 신설' `소포장 생산 의무화' 등의 구체적인 공약들을 제시했다.
출마의 변
현 약사사회를 둘러싼 주변환경은 매우 위태롭게 진행되고 있다. 정치적으로 여·야가 혼재해 있고, 약사회와 관련된 정책들이 큰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이러한 위기는 앞으로 계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아직까지 의약분업이 완전히 정착됐다고 보기 어렵다. 의약분업의 완성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 의약분업의 틀이 변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보완해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현 시기는 이러한 모든 주변 상황들을 헤쳐 나가기 위해 상당히 중요한 때이다. 이 시기에 내가 나서서 지금까지의 정책적인 비전과 회무경험 등 수많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난국을 정리해 나가고 싶다. 이것이 내가 꼭 회장에 출마해야 하는 이유이다.
정책현안 과제 및 선거공약
현재 약사사회의 정책현안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번째 약사의 사회적인 질을 높이는 작업이다. 두번째는 의약분업 틀 유지와 잘못된 제도 보완이다. 마지막으로 약국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약국 경영활성화이다.
약사의 사회적 질은 약대 6년제 등의 실현을 통해 약사의 위상을 크게 강화하는 부문이며, 의약분업 제도 보완은 대체조제활성화, 약국 재고문제 해결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또한 약국 경영활성화는 건강기능식품 및 약국한약, 기능성화장품 등의 효율적 취급을 위한 약국 영역확대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온몸을 불사를 각오가 돼 있다. 회원들과의 약속은 반드시 실현되는 약속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약국 경영활성화 부문은 약사의 사회적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다각경영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한약 및 건강기능식품, 기능성화장품 등의 모든 영역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한약사회 산하기구로 `약국건강기능식품연구소'를 반드시 설립하겠다. 이 연구소에서는 경영다각화를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이 이뤄질 것이며 이를 일선 약국에 활용하도록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약사의 사회적 질을 높이는 작업으로는 약대 6년제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 6년제 실현을 위해 복지부와 교육부 등 부처간 의견차이를 좁혀나가고, 표준 커리큘럼안 마련 등 복잡 미묘한 사안에 대한 해결을 통해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또한 공중파 방송에 `약사 상담코너'를 신설해 약사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일을 전개하겠다. 이 코너를 통해 `약의 주인은 바로 약사'라는 점을 모든 국민들에게 인식시킬수 있도록 약사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의약분업제도 보완으로는 약국 불용 재고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포장 생산을 반드시 의무화하겠다. 이 문제는 제약사와 식약청 등의 조율이 필요하지만 그동안의 노하우와 경험을 살린다면 이 부분은 꼭 실현 가능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한 대체조제 확대를 위해 사후통보 조항을 삭제, 실질적인 대체조제의 활성화를 이뤄내겠다. 이밖에 중복된 약사감시를 반드시 일원화 할 수 있도록 회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다.
캐치프레이즈
`약사들의 색깔을 바꾸겠다'이다. 약사의 이미지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좀더 밝고, 긍정적이고, 국민들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약사상(색깔)으로 약사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선거전략 및 선거운동 방향성
물론 전국의 모든 회원들을 가급적 많이 만나는 것이 선거전략이며 이번 선거운동의 방향성이다.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 많은 회원들을 만나 약사들의 고충을 듣고 약사들의 나아갈 방향성을 듣는 좋은 기회로 삼을 것이다.
또한 이번 직선제는 간선제와는 달리 동문회별 영향력이 크게 떨어졌으며, 선거 공략대상이 다원화 된 것이 특징이다.
선거비용은 대부분 개인의 자금으로 운영하겠지만 나를 지지하는 회원들의 후원금으로도 선거자금을 충당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홍보전략은 우선 다음주 개통하는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홈페이지에 서포터(지지자)들이 얼마나 들어올지 큰 관심이다. 또한 홍보물 및 동영상 제작 등 나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 모색, 그리고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성심 성의껏 준비할 계획이다.
자신에 대한 지지도
개인적인 판단으로 다른 예상후보보다 다소 높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지지도가 높다는 것과 실제로 당선되는 것과는 다르다. 나는 3년 전에 서울시약회장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경험도 있다. 당선은 확신하는 것이 아니라 추구하는 것이다. 투표율은 60%정도 예상하고 있다. 이중 8,000표 정도면 당선권에 접어들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난 보다 강력한 약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 또한 집행부가 보다 큰 힘을 받기 위해서는 다수 회원들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이번 선거에서 적어도 10,000표 이상을 확신하고 있다. 이중 서울지역에서 약 2,000표 이상(40%이상 득표)을 예상하고 있으며, 영호남을 비롯 경기, 강원 등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도를 보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정책연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이는 회무를 함에 있어 보다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정책연대는 가면 갈수록 윤곽이 뚜렷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연대는 직선제 상황에서는 옳지 않다고 본다.
다만 지방별로 색깔은 있다고 본다. 따라서 지방 회원들의 민심을 수렴한 결과 16개 시도지역에서 적어도 8~9곳은 내가 우세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충청지역과 인천지역 등은 잘 모르겠다.
이번 선거의 최대변수
직선제 상황에서는 많은 변수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중 가장 큰 변수를 꼽으라면 인터넷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터넷에서는 정보가 실시간 제공되고, 정보교환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터넷 기반에서 회원들의 표심은 크게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투표율도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원들의 민심을 들어보면 대략 투표율은 60%대로 보고있는데 투표율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당락에 약간의 영향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신 및 예상후보에 대한 평가
나의 단점을 들어보면 마음이 약하고 고집이 세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나를 밀어주고 신뢰하는 사람에게는 마음이 여린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어떠한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서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는 것이 나의 또 다른 면이다.
또한 항간에서 나를 밀실정책·밀실정치를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나 이는 절대 그렇지 않다.
밀실정책이라 함은 정보 공개의 문제이다. 일을 하다보면 정보를 공개하는 시점과 정보의 양은 상황에 따라 틀리다. 그것을 잘못하면 일은 망가지게 돼 있다. 정보를 어느 시점에서 어떤 방식으로 공개할거냐는 대약 집행부의 판단으로 결정된다. 정보는 어차피 공개된다. 만약 정보가 일찍 공개 돼서 약사회가 불이익을 받으면 그것은 누가 책임 질 것인가?
약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정보의 통제이며 1대1설득에 있다. 밀실정책이라는 말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난 내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난 내가 하는 일에 항상 오더를 받고 나갔다. 이것을 가지고 밀실정치니 밀실정책이니 하며 기만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다른 후보를 평가한다면 김구 씨는 이름그대로 거북이 같은 스타일이다. 문재빈 씨는 마음씨 좋은 이웃집 형님 같은 분이다. 박한일 씨는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전영구 씨는 `NO'를 할 줄 모르는 착한 아저씨이다.
회무 중 인상깊었던 점
의약정 합의하기 직전, 의료계 파업이 한창 진행중일 때 서울대병원 강당에서 약 400여명의 의사를 앞에 두고 의약분업 강의를 했던 일이 아직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는다.
또 하나는 처음으로 의약분업을 주제로 한 공중파 방송의 심야토론에 출연했던 기억이다. 그리고 의약정 합의 마지막단계(마지막날)에서 갑자기 안면마비로 병원에 실려갔던 기억이 새롭다. 그때 의사는 안정을 안하면 재발할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난 의약정 합의를 안하면 안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병원을 뛰쳐나가 다음날 아침까지 합의했던 기억이 있다.
현 대약 집행부에 대한 평가
김희중씨부터 한석원 회장까지 방향을 정확히 잡고 일처리를 주도해 나간 것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정책현안을 놓고 적절한 수위조절을 하며 고뇌했던 집행부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동문회 선거운동에 대한 견해
동문회에서 거중 조정을 통해 출마자를 선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물론 동문차원에서 선거에 도움을 주는 것은 이해는 한다. 그러나 동문회 결속력에 신경쓰면 정작 큰 것을 잃게 된다. 간선제와는 달리 직선제에서는 동문의 힘(인맥)이 많이 사라졌다.
2003-10-13 10: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