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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의약품 상식백과 Q&A 〈完〉
Q SSRI를 복용한지 3일이 됐는데, 아직 그다지 효과를 느낄 수 없다. 계속 복용해야 하는가.
A 조금더 지속해서 복용하도록 한다. 우울상태에서는 뇌내의 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물질이 감소한다고 한다. SSRI는 우울병 환자의 뇌속에서 감소하는 세로토닌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다만, 감소한 세로토닌이 증가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즉시 우울상태가 개선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한다. 적어도 2∼3주는 복용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자기판단으로 약의 복용을 중지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도록 한다.
Q 염산티클로피딘정을 복용하고 있는데, 신문에서 이 약의 부작용에 대해서 읽은 기억이나 갑자기 걱정이 된다. 반점이 생겼는데 계속 복용해도 괜찮은가.
A 즉시 약을 중지하고 의사의 진단을 받도록 한다.
약효의 발현방법에는 개인차가 있고, 부작용도 또 마찬가지로 사용한 사람 모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염산티클로피딘은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는 약으로 작용이 지나치게 나타나면 출혈이 있을 경우 혈이 잘 굳지 않게 된다. 때문에 반점이 잘 생기는 일이 있을 수 있다.
환자에게 생긴 반점이 반드시 염산티클로피딘에 의한 부작용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안전을 위해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Q 한방약 정제를 따듯한 물에 녹여서 복용해도 좋은가.
A 보통 정제는 그대로 물로 복용한다. 원래 정제가 넓은 의미에서 환제를 포함하는데, 현대의 한방약 정제는 OO탕엑기스정과 같이 원래는 달여서 먹는 것을 엑기스제로 하거나 정제로 한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따듯한 물에 녹여서 복용하는 편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고, 실제로 그와 같이 지도하는 경우도 있다.
달인 약을 엑기스제로 한 정제이면 보통 따듯한 물에 녹여서 복용해도 상관없다고 생각된다.
Q. 틀니세정제를 감기약으로 오인하여 3정을 삼켰다.
A 곧바로 우유, 계란흰자 또는 물을 마시고 제품을 지참한 후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도록 한다.
틀니세정제에는 용액이 중성∼弱알칼리성인 것과 强알칼리성인 것이 있다. 중성∼弱알칼리성의 제품에서는 정제로 오인하여 삼킨 경우 1정 이하라면 위험성은 적다. 强알칼리성의 제품인 경우에는 소화관점막의 자극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弱알칼리성이건 强알칼리성이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2004-11-01 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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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의약품 상식백과 Q&A 〈34〉
Q 식품과 음료에 'β카로틴'을 함유한 것이 있는데, 'β카로틴'이란 무엇인가.
A β 카로틴은 원래 천연으로 존재하는 물질로 당근, 시금치, 호박과 같은 녹황색 야채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동식물에 포함되어 있다.
또, 화학합성에 의한 방법으로도 제조되고 있다.
β카로틴을 식품에 첨가하는 목적의 하나는 영양강화제로 이용하기 위해서이다. 체내에 흡수된 β카로틴의 일부는 비타민A로 변환되기 때문에 비타민A의 보급원으로 첨가되는 것이다.
또 연구에서는 암의 예방 및 노화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식품에 첨가하는 또 다른 목적으로는 착색료로서의 이용을 들 수 있는데, β카로틴은 식품첨가물로 지정되어 황색의 착색료로서 버터, 마가린, 청량음료수, 과자류 등의 식품에 첨가되는 경우가 있다.
Q 마그네슘이 편두통에 좋다는 말을 들었는데, 사실인가.
A 편두통 환자는 발작 중에 뇌내의 마그네슘(Mg)이 저하한다는 보고가 있다.
때문에 마그네슘의 투여가 편두통발작의 유효한 예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발상에서 일부 의료기관에서 실제로 몇 가지 임상시험을 시도하고 있다.
그 중 한가지 연구에 따르면 전조를 동반하지 않은 편두통 환자 9명에게 황산마그네슘 1g을 10분 이상에 걸쳐서 정맥주사 또는 점적한 결과 5례는 정맥주사 종료 후에 통증이 거의 소실되었고, 3례는 20분 후에, 1례는 1시간 후에 두통이 소실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또 해외의 임상시험에서도 각종 두통에 대해 상당히 높은 유효율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주사만이 아니라 마그네슘의 경구요법도 시도되고 있다. 이들 결과에 따르면 피로리돈카르본산 마그네슘을 사용한 시험에서는 유의하게 편두통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스파라긴산마그네슘을 사용한 시험에서는 그 유용성을 증명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의 결과를 감안하면, 주사요법과 경구요법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좀더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또, 일부의 의료기관에서 실험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누구나가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마그네슘의 효과를 느껴보고 싶다면 마그네슘을 풍부하게 함유한 식품 예를들면 어패류, 해초류, 대두, 참깨, 아몬드, 현미 등을 적극적으로 섭취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Q 몸을 알칼리로 변화시키는 대표적인 알칼리식품은.
A 알칼리성식품이란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을 포함한 것들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음식물은 소화된 후 위나 장을 경유하여 흡수되는데, 흡수된 물질이 그대로 있는 것은 아니다.
또 체내에는 액체의 pH를 조절하는 기능이 작용하고 있어,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pH가 약알칼리성으로 유지된다. 이 조절에는 음식물만이 아니라, 폐속에서의 호흡이나 신장에서의 배설이 크게 관여한다.
따라서 체액은 본래 약알칼리성이기 때문에 그 이상 알칼리로 변화되는 것은 오히려 균형이 깨지는 것으로 병적인 상태에서 나타난다. 또 알칼리식품에만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특정 식품만을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좋다고 할 수 없다.
2004-10-13 1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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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의약품 상식백과 Q&A 〈33〉
Q 아이가 천식으로 발작을 멈추는 황산살부타몰 에어졸제를 처방받았다. 사용간격은 어느 정도가 좋고, 악화되어 다른 약이 추가된 경우 발작억제제를 많이 사용할 필요가 있는지 궁금하다.
A 보통은 발작예방을 위해 내복제나 흡입제를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천식발작이 심해지지 않도록 진행을 억제한다. 그렇지만 이른 아침이나 일정 시간에 기침이 심하게 나는 등 때때로 천식발작이 일어나는 일이 있다.
이 흡입약은 심한 발작이 급격하게 일어날 때, 흡입기를 통해 사용한다. 발작억제를 위해 사용되는 경우는 다른 약과는 달리, 하루에 몇 차례 등 사용간격을 정하여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심한 발작은 심장에도 커다란 부담을 주게 되므로 심한 발작이 일어났을 때 사용하게 된다.
한번에 흡입하는 양이 정해져 있는데, 기침을 빨리 진정시키고 싶다고 하여 지시량 이상으로 사용하면 반대로 과량투여에 의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약을 흡입하면 발작이 진정되는 경우라도 1일 5회이상 흡입하는 등 발작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경우는 의사와 상담하기 바란다.
약을 흡입해도 발작이 멈추지 않고 누울 수 없을 정도로 괴로우며, 걷는 것이 힘들 정도의 심한 발작이 있을 때에는 즉시 진찰을 받도록 한다.
Q 안과의사로부터 내과에서 처방받은 Dipotassium clorazepate를 복용하면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안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질병이 무엇인지, 처방받은 약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 없이는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없다.
만약, 환자가 녹내장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면, 이 약은 안압에 영향을 주므로 복용을 금하는 것이다. 녹내장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안과의사에게 자세한 설명을 부탁하도록 한다.
<참고>
항콜린작용을 하는 약제는 산동이나 모양체근의 이완에 의해 눈물유출저항을 상승시켜, 안압을 상승시킨다. 때문에 폐색우각녹내장의 요인을 가진 환자에 대해서, 급성폐색우각녹내장을 진행시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폐색우각녹내장에 대해 레이저 홍채절개술과 같은 수술이 행해지고 있어, 이미 수술을 받은 눈에서는 산동에 의한 급성발작의 위험은 없다고 할 수 있다.
Q 취침 전에 티몰롤점안액을 점안해서는 안되는가.
A 취침 전에 점안해도 상관없다. 안약이 1일 2회 사용하도록 처방되었을 때는 아침과 저녁에 점안하도록 처방되는 경우가 있다.
다만, 눈에 있는 어떤 자극을 주어 효과를 발휘하는 안약으로 황산아연이라는 성분을 포함한 수렴제에서는 자극이 길게 지속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취침 전에 피하는 일이 있다.
또, 이전에는 안약의 보존료로서 유기수은을 함유한 보존료가 있고, 이 보존료의 성분 자극이나 눈에서 흡수·축적이 걱정되어 취짐 전에 피하도록 하는 일도 있다. 그런데, 안약을 안전하게 사용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점안방법이다. 안약은 눈에 작용할 뿐만 아니라 코나 목의 점막에서 흡수되면 전신으로 들어갈 수 있다. 티몰롤점안액은 전신에 들어가면 혈압이 내려가거나 맥이 느려지는 등의 순환기에 영향 및 호흡에 영향 등이 일어나는 일이 있다.
티몰롤점안액에서는 밤에 점안할 때의 호흡에 대한 영향이 아침에 점안했을 때보다 나타나기 쉽다고 한다. 또 사용하고 있는 사람에 따라서는 야간에 혈압이 내려가는 일도 있다.
전신에 대한 영향을 피하기 위해서는 바른 사용방법이 중요하다. 안약의 점안방법으로 점안한 후에는 눈을 감고 안두를 눌러주어 코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다. 심장의 질병이나 기관지천식이 있는 사람이 티몰롤점안액을 사용한 경우에 전신에 대한 작용이 일어나면 이들 질병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만약 이와 같은 질병이 있으면 의사와 상담하도록 한다.
Q 아이가 폴리오백신접종을 받았는데, 감기로 항생물질의 내복약을 복용중이다. 병용해도 괜찮은가.
A 백신의 효력에 대한 항생물질의 영향은 걱정할 필요가 없으나, 항생물질을 복용해야 하는 상태에서 접종을 받는 것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확실하게 고열이 있을 때나 심한 설사가 있을 때 등에는 접종을 연기하는 일도 있으므로 m아이의 상태를 의사에게 설명하여 상담하도록 한다.
2004-10-11 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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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의약품 상식백과 Q&A 〈32〉
Q 의사가 지금 복용하는 약보다 좋은 항우울제가 있다고 약을 바꿔보자고 하여 SSRI라는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도무지 식욕이 생기지 않는다. 혹시 약의 부작용인가.
A SSRI의 부작용으로는 오심, 구토, 식욕부진 등 소화기계의 부작용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따라서 이 환자의 식욕부진도 SSRI에 의한 부작용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지금 부작용은 중증 부작용이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참을 수 있을 정도라면 복용하는 동안에 상태가 가벼워지거나 증상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라면 우선 약의 복용을 지속하면서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증상이 심하다면 자신이 맘대로 약을 중단하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처방의사와 상담하도록 한다.
<참고> SSRI의 부작용
항우울작용의 명확한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SSRI는 뉴런 전부(前部)에서 세로토닌(5-HT)의 재진입을 선택적으로 저해하여, 수용체부의 세로토닌농도를 증가시킴으로서 항우울작용을 발휘한다.
부작용으로 가장 많이 보이는 투여초기의 오심, 구역질 등은 소화관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 5-HT₃수용체가 자극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Q 현재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때문에 3제 병용요법을 시행하고 있다. 주의해야할 부작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A 3제 병용요법에 의한 부작용 발현율은 보고에 따르면 15∼45%로 그 차이가 크다. 모든 보고의 공통된 부작용은 설사, 구내염, 미각장애, 복부팽만감 등의 소화기증상이다.
그러나 심할 때에는 출혈성의 설사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와 같은 때에는 복용을 중지하고 약을 처방해준 의사에게 약의 지속복용 여부에 대해서 상담하도록 한다.
항생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할 것은 쇼크 등의 알레르기의 문제이다.
그러나 이미 복용을 시작하여 별이상 없이 경과한 상태라면 이번 복용에서는 쇼크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 빈도는 지극히 낮지만 중증 피부장애가 발현될 우려도 부정할 수 없다. 수종, 피부홍반, 입술이나 구내의 염증, 눈의 충혈, 발열, 관절통 등의 증상이 보이면 약의 복용을 중지하고 즉시 처방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를 제균하는 중에 생길 부작용을 염려하여 복용을 중단하거나 복용량을 줄이거나 복용횟수를 줄이는 일은 없도록 한다.
만약 이렇게 할 경우는 제균율이 떨어질 수 있다.
2004-10-07 10: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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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의약품 상식백과 Q&A<31>
Q 안과에서 노인성백내장 초기증상으로 진단받아 2년 전부터 피레녹신티점안액을 사용하고 있다. 이 약을 사용하면 백내장이 나을 수 있는 것인가. 또 점안은 언제까지 계속해야 하는가.
A 피레녹신티점안액은 백내장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사용되는 약이다. 아직까지 노인성백내장을 원래의 정상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약은 없다.
눈에는 렌즈의 작용을 하는 수정체라는 부분이 있는데, 투명한 수정체가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탁해지고 빛이 잘 통과하지 않게 되며, 산란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병을 백내장이라고 한다. 백내장에는 노인성, 선천성, 당뇨병 등의 질병에 의한 것 등이 있다. 노인성백내장은 나이가 먹어가면서 발증하는 눈의 노화현상의 일종이다.
노인성백내장의 초기라면 백내장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따라서 백내장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예를들면 식후의 양치질과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의 습관처럼 점안을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시력이 떨어진 사람은 수술를 통한 치료를 할 수 있는데, 치료법에 대해서는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도록 한다.
Q 신문에서 인산디하이드로코데인·염산메틸에페드린 함유 기침약이 각성제를 대신해서 사용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기침약을 각성제로 사용해도 괜찮은가.
A 지적한 것과 같이 과거에 기침약을 습관성약물로서 남용한 경우가 있었다. 법률에서 염산메틸에페드린은 각성제 원료로서 인산디하이드로코데인은 마약으로서 규제하고 있는 성분이다. 그러나 그것은 본래의 사용방법과는 전혀 다른 잘못된 사용방법일 때의 말이다. 원래 약은 사용방법이나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독이 되기도 하고 약이 되기도 한다. 각성제 원료나 마약성분이라는 말을 들으면 걱정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들 성분이 원료로서 사용되어도 첨부문서의 용법·용량에 준해서 사용하는 한, 보통은 독성이나 습관성이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함유량 등을 정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Q 갱년기장애로 난포호르몬제를 처방받고 있는데, 발암성이 있다고 들어서 걱정이 된다.
A 발암성으로 지적된 자궁체암(자궁내막암)에 대해서는 난포호르몬제만을 장기간 지속 복용한 경우에 위험성이 상승한다는 보고가 있다. 다만, 난포호르몬제와 항체호르몬제를 병용하면 위험은 경감된다. 또 유방암은 증가한다는 보고와 변함없다는 보고가 있어, 영향의 유무에 관해서는 아직 명확한 결론이 내려져 있지 않다.
여성호르몬제에는 난포호르몬과 황체호르몬 2종류가 있다. 이들을 대신하여 작용을 하는 여성호르몬제는 갱년기장애에 사용하는 약의 하나이다.
복용방법의 예로는 △ 난포호르몬제와 황체호르몬제를 매일 복용, △ 난포호르몬제는 매일 복용. 황체호르몬제는 30일 중 12일 또는 28일 중 14일 등과 같이 일부 기간에만 복용, △ 난포호르몬제만 매일 복용 등이 있다. 갱년기에 분비가 저하된 여성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을 호르몬보충요법이라고 부른다.
갱년기에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난소의 기능저하 및 여성호르몬의 분비량 감소가 일어나 그 영향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것을 갱년기장애라고 부른다. 자각증상으로는 월경불순, 발한, 현기증, 얼굴 달아오름, 동계, 우울상태, 어깨결림 등 다양하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자각증상이외에 장기적으로는 골다공증이나 고지혈증의 발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는데, 호르몬보충요법은 이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여성호르몬제를 처방하는 의사는 여러 가지 주의사항을 포괄하여 진단을 내리고 있으므로 의사와 자세한 상담을 하도록 한다.
<참고>
여성호르몬제와 암
여성호르몬제에 의한 발암은 자궁내막암과 유방암과의 관련성이 면역학 조사에서 지적되고 있다.
또, 에스트로겐에는 자궁내막 증식작용이나 유선조직 증식작용이 있고, 자궁내막암이나 유방암 중 에스트로겐 의존성의 종양을 악화시킨다.
일반적으로 여성호르몬제 등의 첨부문서에는 유방암, 자궁체암 등의 에스트로겐 의존성종양이나 그 의심이 있는 환자에 대한 투여를 금기로 기재하고 있다.
갱년기 등에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저하된 여성에게 여성호르몬제를 투여하여 보충하는 치료를 호르몬보충요법(HRT, Hormone Replacement Therapy)이라고 한다.
Q 가족 중에 인터페론을 투여받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투여를 시작하고 몇개월이 지난 후부터 심한 우울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가.
A 인터페론의 투여를 받고 있는 사람 중에서 심한 우울상태를 보인다는 보고가 있다. 때문에 가족들이 환자의 정신상태의 변화에 충분히 주의하여 만약 우울상태, 불안, 불면, 초조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즉시 의사에게 연락하도록 한다.
<참고>
인터페론의 부작용의 하나로서 정신증상이 있다. 정신증상에는 우울상태, 불면, 불안·초조, 환각, 섬망 등이 있고 중독한 경우에는 자살기도에 이르는 예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인터페론 투여시작 후에는 보통 약 1주까지는 발열, 두통, 전신권태감 등의 인플루엔자양 증상이 보인다. 인플루엔자양 증상이 지속되거나 그 시기에 신체적·정신적인 대응이 불가능해 진 것이 정신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정신증상 위험인자로서 정신질환의 과거병력이 있다.
처치로는 인터페론의 중지나 감량이 있으나 중지 후에도 지속되는 예도 있다. 그때에는 정신안정제 등이 사용되기도 한다.
가족에게는 투여초기부터 환자의 변화에 주의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2004-10-04 1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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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의약품 상식백과 Q&A<30>
Q. `도핑'이란 무엇인가
A. 도핑이란 `경기 시에 의료적 처치가 필요하지 않는 경기자에 대해 일시적으로 신체적 및 정신적 능력의 증강을 목적으로 하는 건강상의 유해한 모든 인위적 처치를 말한다'고 정의되고 있다.
도핑이란 단어는 네델란드의 운하공사 노동자가 능률향상과 피로회복, 의욕향상 등을 위해 약을 이용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야생의 식물이나 알콜이 사용되었는데, 최근에는 코카인 등의 마약이나 스테로이드제 등의 의약품이 사용되고 있다.
이들 약물은 운동능력 향상에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아 선수들이 우승을 위한 수단으로 스포츠계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부작용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현재는 적극적으로 도핑을 규제하고 있다.
도핑의 검사에는 소변, 혈액, 모발 등이 이용되고 있는데, 보통 대부분의 약물이 소변으로 배설되므로 소변검사가 주로 행해지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검사결과 만약 이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분리·분석법을 통하여 사용된 약물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Q. 간염 때문에 인터페론을 투여받고 있다. 가끔 다른 질병으로 한방약을 처방 받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인터페론과 한방약을 병용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들었다. 병용해서는 안 되는 한방약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A. 첨부문서에서는 소시호탕과 병용을 금기로 하고 있다. 소시호탕과 같이 황금이 함유된 대시호탕, 시박탕, 시령탕, 청폐탕 등도 가능하면 피해야 한다.
인터페론의 중증 부작용으로는 간질성폐렴이 있는데, 인터페론을 투여받은 C형 간염 환자에서 간질성폐렴을 나타낸 사람의 약 60%가 소시호탕을 병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것은 소시호탕과 인터페론이 상호작용을 일으킨 결과로 생각된다. 또 소시호탕의 생약성분의 하나인 황금이 간질성폐렴 발증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 소시호탕과 병용이 금기된 인터페론은 알파형과 베타형으로 감마형에는 병용주의가 없다.
2004-09-30 0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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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의약품 상식백과 Q&A〈28〉
Q 고혈압으로 강압제를 1일 1회 1정씩 매일 아침식사 후에 복용하고 있다. 두통이 있는데 혈압이 올라간 때문으로 생각하여 취침 전에도 복용한 결과, 밤중에 화장실에 몇 번이나 갔다. 왜 그런가.
A 질문 내용으로 판단해보면 그 강압제는 강압이뇨제로 생각된다. 강압이뇨제는 나트륨배설량을 증가시켜 소변의 양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복용시간을 잘못하면 환자의 경우와 같이 밤중에 화장실에 자주 가는 일이 생긴다. 용법·용량은 확실히 지켜야 한다.
문제는 어떤 이상한 증상, 예를들면 이번 경우와 같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의사의 진찰을 받지 않고 약의 사용방법을 바꾼 것에 있다.
그 두통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것은 혈압상승만이 아니다. 다른 질병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또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의 부작용에 의한 것일지도 모른다.
만약, 그것이 약의 부작용에 의한 것이라면,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의사의 진찰을 받지 않고 자기판단으로 약의 용법·용량을 바꿔서는 안된다.
Q 당뇨병으로 병원에서 설포닐요소계의 혈당강하제를 처방받고 있는데, 복용하면 기분이 나빠지고 몸이 떨려온다. 식사시간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복용시간이 일정치 않은 영향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과도한 저혈당이 되지 않기 위한 주의 및 복용방법에 대해 알고 싶다.
A 약은 지시한 대로 복용방법을 지켜야 한다. 또, 당뇨병 치료의 기본은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이다. 식사는 최대한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기분이 나빠지고 몸이 떨려오는 것은 저혈당이다. 그와 같은 때에는 각설탕을 녹여 먹거나 주스를 마시도록 한다.
설탕이나 초콜릿은 녹여서 흡수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긴급 시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처방의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언제 어느 정도의 저혈당을 일으켰는가 등의 원인을 조사하지 않으면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없다. 만약 약의 작용이 너무 강하게 나타나면 약의 양을 줄이거나 약의 종류를 변화시켜야 한다.
또, 스스로 혈당치를 측정하여 일반적인 저혈당을 일으키는 60㎎/㎗을 너무 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만, 사람에 따라서 그 수치보다 높을 때도 증상을 발현하기도 하고, 그 수치보다 낮아도 증상을 발현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은 후 그 지시에 따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참고>
저혈당 증상과 그 대책
저혈당이란 혈중 포도당농도(혈당치)가 정상 이하로 저하되는 병태로, 혈당치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발현된다. 보통 혈당치 60㎎/㎗ 이하에서 공복감, 오심, 하품이, 혈당치 50㎎/㎗ 이하에서 무기력, 나른함, 하품 등이 일어난다. 혈당치가 40㎎/㎗ 이하가 되면 발한, 빈맥, 상복부통, 떨림, 안면창백 등이 나타나고, 30㎎/㎗ 이하에서는 의식 소실, 경련, 혼수 등에 이르기도 한다.
저혈당은 대응이 늦으면 중독한 경련, 혼수가 되어 중추신경계의 기질적인 장애에 이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재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혈당치와 증상의 관계에 대해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혈당치(㎎/㎗)
60-부교감신경기(공복감, 하품, 오심)
50-대뇌기능감퇴기(무기력, 권태감, 하품, 계산력감퇴)
40-교감신경기(발한, 동계, 떨림, 상복부통, 안면창백, 홍조)
30-저혈당혼수전기(의식소실, 이상행동)
20-저혈당혼수기(경련, 깊은 혼수)
또, 저혈당을 일으키기 쉬운 상황은 다음과 같다.
·식사량이 적을때나 식사시간이 늦었을 때
·운동량이나 노동량이 지나치게 많을 때
·인슐린주사나 혈당을 내리는 약의 양이 지나치게 많을 때
·알콜을 섭취했을 때
·인슐린 주사 후 바로 목욕할 때
·인슐린 주사 후 주머니난로 등을 사용할 때
·설사, 구토 등의 상태
저혈당 증상이 나타난 경우는 포도당이나 설탕 20g을 그대로 또는 한컵 정도의 물에 녹여서 마신다. 외출 시에는 긴급 시를 대비해서 포도당이나 설탕, 주스 등을 휴대하는 편이 좋다.
포도당이나 설탕을 섭취하면 15분 정도에 혈당이 올라가기 시작하여 약 30분이 경과하면 저혈당증상이 없어진다.
Q 혈압이 높은 사람이 주의해야 할 식사법은
A 혈압이 높은 사람이 혈압을 적절하게 내리는 것은 단순히 고혈압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을 예방하는 관점에서도 중요하다.
고혈압의 치료에는 운동요법이나 식사요법과 함께 약물요법을 실시한다.
식사요법은 약물요법을 시작한 후에도 지속할 필요가 있다. 식사요법 등의 설명을 들으면 상당히 생활에 제약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고혈압의 원인이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오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식사요법으로 특별히 주의할 점은
·염분섭취량을 제한한다.
·총칼로리를 제한하고 표준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한다.
·칼륨, 칼슘, 마그네슘을 섭취한다(다만, 복 용중인 약과 관계에서 칼륨 등의 섭취에 대해 특별한 주의를 받은 경우에는 제외한다)
등이다.
다른 생활상의 주의점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 한다.
·기온변화에 신경을 쓴다. 특히 추위에 주의
·금연한다.
2004-09-01 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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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의약품 상식백과 Q&A <26>
Q 저용량필을 처방받을 때 담배는 피지 말라고 들었다. 담배를 피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가.
A 흡연자가 피임제를 사용한 경우에 대한 조사에서 35세 이상의 흡연자는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보다 혈전증이나 심근경색의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진에서는 그 때문에 흡연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그밖에 담배가 인체에 미치는 폐해로서 폐암, 후두염, 태아에 대한 영향 등 다양한 것이 알려지고 있다. 그 하나로 동맥경화 및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병도 있다.
35세 이하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증명된 바는 없으나, 만약 흡연을 하고 있다면 금연을 생각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Q 향정신약, 항파킨슨제에 의해 일어나는 악성증후군(Syndrome Malin)이란 어떤 것인가.
A 악성증후군의 초기증상으로는 음식물을 삼킬 수 없게 된다, 근육이 굳어진다, 맥박이 빨라진다, 땀을 흘린다, 열이 난다 등의 증상이 있고, 진행하면 의식장애, 호흡곤란, 탈수증상이 나타난다.
부작용이 심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앞에 말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지금까지와는 컨디션이 다르다고 생각될 때는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도록 한다. 또, 이 부작용은 향정신병제, 항파킨슨제의 양을 갑자기 줄였을 때나 중지할 때에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부작용이 걱정된다고 해서 자신의 판단에 따라 약의 사용을 중지하거나 양을 줄이는 것은 금물이다.
<참고>
악성증후군이란 일반적으로 향정신병제의 투여중 등에 인정되는 중독한 부작용이다. 고열, 발한, 빈맥, 타액분비 과다, 혈압의 변동, 근강강, 무동, 진전, 의식장애, 백혈구증가, CPK상승 등이 특징이다.
원인으로는 향정신병제의 급격한 증량, 항파킨슨병제의 감량 및 중지가 있는데, 기타 약제를 예로 들면 메토클로프라미드, 프로메타진 등의 첨부문서에도 악성증후군에 대한 부작용 기록이 있다.
Q 고혈압으로 내과에서 혈압강하제인 ACE저해제를 처방받았다. 복용을 시작한 후부터 목이 근질근질하여 기침을 하게 된다. 약과 관계가 있는가.
A ACE저해제는 자주 사용되는 약이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부작용으로 헛기침이 나는 일이 있다. 환자의 경우도 약의 부작용일 가능성이 있다. 빨리 처방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부작용이라고 해도 약의 복용을 중지하면 나을 수 있으므로 너무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
<참고>
ACE저해제란
ACE저해제는 안지오텐신Ⅰ에서 안지오텐신Ⅱ로 변환하는 안지오텐신 변환효소를 저해하여 강압작용을 발휘한다. 또 ACE저해제는 이 레닌 안지오텐신계의 저해제로서만 작용할 뿐만 아니라, 퀴니노겐에서 칼리크레인에 의해 변환된 활성형 퀴닌을 불활성물질화하는 퀴니나아제Ⅱ(ACE와 동일 효소)의 저해제로서 칼리크레인 퀴닌계에도 작용하고 있다. 그 결과, ACE저해작용에 의해 체내에서는 활성형 퀴닌류가 축적된다. 또 브라디퀴닌(bradykinin)은 프로스타글란딘류의 생성을 촉진하는데, 그중 PGE2에 헛기침을 일으키는 성질이 있는 것이 보고되고 있다. 이 밖에 ACE저해제에 의해서 P물질(substance P)이나 뉴로퀴닌A 등도 증가하는데, 이들 물질도 기침의 발현에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최근에는 ACE저해제에 의한 기침발생을 저하시킬 목적으로 개발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길항제가 있다. 이 약은 안지오텐신Ⅱ가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억제하여 혈압을 저하시킨다. 따라서 ACE저해제와 같이 브라디퀴닌의 증가가 없기 때문에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길항제에서는 기침의 부작용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Q 콜레스테롤치가 높기 때문에 고지혈증용제의 투여를 받고 있다. 복용 후 시간이 좀 지나면 근육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약과 관련이 있는가.
A 고지혈증용제의 부작용으로서 근육의 통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현재 느끼고 있는 환자의 근육통증이 약의 부작용인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다. 우선 약의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 만약 부작용이라고 한다면 조기대응을 할 수록 빠르게 치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
횡문근융해증이란
고지혈증용제의 부작용으로는 횡문근융해증이 알려지고 있다. 횡문근융해증은 골격근의 변성, 괴사에 의해 근세포성분이 혈액 중으로 유출되는 병태이다.
임상증상으로는 근육의 통증, 사지의 탈력감, 경직, 종창, 혈액중의 CK(CPK), LDH, 미오글로빈·알도라제의 상승, 요중의 미오글로빈의 상승 등이 있다.
근육 중에 있는 미오글로빈은 산소와 결합하는 성질이 있어, 근세포에 산소를 공급하는 작용을 한다. 세포괴사가 일어나면 미오글로빈은 세포 밖으로 나가 혈액을 매개로 하여 요중으로 배설된다. 요중으로 미오글로빈의 배설이 증가하면 요가 적갈색이 된다.
고지혈증용제의 횡문근융해증의 발증기전의 상세는 아직 명확하게 해명되지 않고 있다. HMG-CoA환원효소저해제에 대해서는 막의 콜레스테롤함량의 감소, Cl-의 막전도성의 저하, 유비퀴논의 감소에 의한 미토콘드리아 기능이상, 세포내 Ca²의 상승, Ras 단백을 매개한 세포내 신호전달의 장애에 의한 세포사 등의 설이 있다. 피브라이트계약에 대해서는 Cl의 막전도성의 저하에 의한 근의 수축이상이 지적되고 있다. 고지혈증용제 중 횡문근융해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약은 HMG-CoA 환원효소저해제, 피브라이트계약, 니코친산계약, 프로부콜 등이 있다. 이들 약은 상호병용에 의해 횡문근융해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진다. 고지혈증용제 이외의 약에서도 횡문근융해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병용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2004-08-13 1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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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의약품 상식백과 Q&A <25>
Q 손톱무좀으로 의사에게 내복약을 처방받았다. 외용약으로는 치료가 안되는가.
A 손톱무좀을 완전 치유하기 위해서는 주로 내복약이 이용된다. 이는 균이 손톱이나 손톱 밑부분까지 침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외용약으로는 그 부분까지 약효를 발휘할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내복약은 손톱이나 피부가 변화하기 전단계의 새로운 세포에 작용하여, 새로운 손톱의 세포가 균에 감염되는 것을 막아준다. 때문에 완전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감염된 오래된 손톱이 새로운 감염되지 않은 손톱으로 바뀔 때까지 약효가 지속되도록 해야 한다. 손톱의 부위에 따라서 손톱이 자라는 속도는 다른데 새 손톱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빨라도 6개월, 늦으면 1년 이상이 걸린다.
이것이 기본적인 치료방법이다. 현재는 효과가 5~6개월 지속되도록 한 약도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내복약의 종류에 따라 사용법이 달라지게 되는데, 지시된 기간 복용을 지속해야 한다.
다만, 간장이 나쁜 등의 지병이 있는 경우나 복용 중에 과민증 등의 부작용이 생긴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다른 방법으로 치료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환자의 경우 의사가 내복약에 의한 치료가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래도 불안하다면 처방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Q 만성알콜중독을 치료하기 위해서 주량억제제(항주제)에 의한 입원치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런데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어떻게 술을 끊을 수 있는 것인가.
A 간장에는 알콜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는데, 주량억제제(항주제)는 이 알콜을 분해하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한다.
약으로 대사를 억제하게 되는데, 만약 음주를 하면 알콜을 분해하는 도중의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이 혈액 중에 많이 생기게 된다. 이 아세트알데히드는 숙취의 원인이 되는 물질로 그것이 혈액에 많이 쌓이면 심한 숙취를 일으키게 된다. 이것을 이용하여 술을 끊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함부로 시행해서는 안된다.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이다. 불쾌한 기분을 느끼는 것으로 끝나면 좋겠지만, 항주제와 술을 함께 마시게 되면 급성중독을 일으키기도 한다. 항주제를 복용 중일 때에는 술을 절대로 마셔서는 안된다.
<참고>
알콜중독에 대한 약물요법과 상호작용
알콜중독에 대한 약물요법으로는 디설필람과 시아나미드가 있다.
술에 포함되어 있는 알콜(에탄올)은 간장에서 알콜디히드로게나제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대사된다.
이것은 또한 알데히드디히드로게나제에 의해 초산이 되어 최종적으로는 탄산가스와 물로 분해, 체외로 배출된다. 디설필람과 시아나미드는 이 과정의 알데히드디히드로게나제를 저해하는 것에 의해 흡수된 알콜을 아세트알데히드의 단계에서 축적시킨다.
만성알콜중독자나 과음주자가 이들 약과 함께 술을 먹으면 축적된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에 평소보다 심한 숙취를 일으키게 된다. 이것을 이용하여 단주를 기대하는 것이다.
음주시험시에는 안면홍조, 심계항진, 호흡곤란, 현기증, 두통, 구토 등을 특징으로 하는 디설필람알콜반응 또는 시아나미드 알콜반응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의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디설필람은 즉효성으로 지속시간이 길지만, 시아나미드는 지속시간이 짧은 특징이 있다. 두 약제 모두 알콜을 포함한 의약품 등과 병용으로 중독한 상호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 주의사항을 비롯한 상호작용에 관한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Q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는데 α₁-차단제를 처방받았다.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도 이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복용해도 문제가 없는가.
A 의사의 지시대로 복용해야 한다. α₁-차단제는 고혈압 치료뿐만 아니라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에도 사용된다. 이것은 α₁-차단제가 전립선이나 요도에 작용하여 긴장을 완화시켜 요의 배출을 좋게 하기 때문이다. 다만, 전립선비대를 원상태로 돌리는 약은 없기 때문에 약이 혈액 중에 있을 때에만 효과가 나타난다. 복용을 중지하면 증상은 원래대로 돌아온다. 또, 이같은 종류의 약은 고혈압증의 치료에도 사용되는 일이 있으므로 당연히 혈압을 내리는 효과도 아울러 갖고 있다. 때문에 전립선비대증에 사용할 때에는 이 작용은 때로는 방해가 될 때가 있다. 혈압이 너무 내려가면 현기증, 동계, 두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일이 있다.
차의 운전이나 높은 곳에서의 작업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그와 동시에 다른 혈압을 내리는 약과의 중복에도 주의해야 한다. 중복되게 복용하면 혈압이 너무 내려갈 수 있다. 다른 병원에서 진찰을 받게 되면 현재 α₁-차단제를 복용 중이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
Q 리보플라빈(비타민B₂) 함유 자양강장제를 아침저녁으로 복용하고 있는데, 진한 황색의 소변을 본다. 혹시 부작용인가.
A 이 약에는 비타민B₂가 포함되어 있는데, 비타민B₂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흡수된 비타민은 요중으로 배설된다. 비타민B₂가 요중으로 배설되면 요가 황색으로 착색되기 때문에 아마 그것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비타민B₂에 의한 변화라면 약이 체외로 배출되고 있다는 표시이므로 특별한 문제는 없다.
Q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잠을 잘 수가 없다. 계속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아 약을 끊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은가.
A 자신의 판단에 따라 마음대로 복용을 중지하면 안 된다. 그렇다고 수면제를 끊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의사의 지도를 받아 계획적으로 복용량과 복용횟수를 서서히 줄여가면 된다.
가능하면 너무 약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갑자기 수면제를 중지하면 그에 대한 반동으로 불면이 오히려 악화되는 일이 있다. 심하게 걱정하거나 초조해 하지 말고 처방의사와 상담해보길 바란다.
<참고>
벤조디아제핀계 약제 중지 후의 이탈증상
현재, 수면제나 항불안제로는 주로 벤조디아제핀계 약제가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벤조디아제핀계 약제의 상용량의 연용에서도 복용기간이 6개월 이상 등 길어질 때 의존을 형성하여, 갑작스런 중단으로 이탈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탈증상으로는 불면, 불안, 진전, 발한, 섬망, 경련 등의 증상이 있다.
또 갑작스런 중지 때문에 이전보다 더욱 강한 불면이 나타나는 일이 있다.
2004-08-11 1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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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의약품 상식백과 Q&A <24>
Q 멜라토닌이란 무엇인가.
A 멜라토닌이란 뇌내의 송과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수면·각성의 리듬과 관계가 있다. 이 멜라토닌 정제가 미국에서 시차·수면장애·노화방지·암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일대 붐을 이뤘었다. 일본에서도 주간지나 건강잡지에 천연 수면제나 회춘·정력증강·암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소개되어 복용자가 확대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건강식품으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시판되고 있지 않다. 현재, 노화방지나 정력증강·암예방의 효과 등에 대해서 다각도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다. 멜라토닌은 비교적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장기복용으로 인한 인체의 영향은 아직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Q 병원에서 받은 약은 어느 정도 보관이 가능한가.
A 의약품도 일종의 상품으로 식품의 유효기간과 같이 사용기간이나 유효기간이 있다. 특히 조제된 약은 의료적인 측면에서 보면 환자의 질병에 맞게 처방된 약으로 그 사용기한은 길어도 진단일까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결국, 처방전에 기재된 일수로 생각하는 것이 타당하다.
`복용하고 남은 약은 밀봉하여 보관하십시오'라고 하지만 여러 약이 섞인 상태로 보관하면, 실수로 작용이 반대인 약을 복용하게 되거나 아이가 먹게 되면 상당히 위험하다.
불필요해진 의약품은 그 시점에서 처분하는 것이 가장 좋다.
Q 현재, 항응혈제 와파린칼륨을 복용중이다. 조만간 치과에서 이를 뽑기로 되어 있는데 영향은 없는가.
A 와파린칼륨은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음으로써 혈전을 예방하는 약이다. 때문에 와파린칼륨 복용자가 출혈을 일으키면 출혈이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치과의사에게 와파린칼륨의 복용여부를 아직 알리지 않았다면 의사에게 미리 말하는 것이 좋겠다. 또 치아를 뽑기 전에 와파린칼륨을 처방한 의사와도 상담하기 바란다.
치아를 뽑을 때에는 반드시 출혈을 동반하게 되므로 현재 치아를 뽑을 수 있는 상태인가. 또 와파린칼륨의 복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는가를 처방의에게 검토를 부탁할 필요가 있다.
와파린칼륨의 효과에는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혈액의 응고정도를 검사하여 혈전을 만들지 않을 적당한 양으로 조절하여야 한다. 마찬가지로 치아를 뽑을 때 와파린칼륨의 복용에 관해서는 환자별로 대응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기판단으로 와파린칼륨을 감량·중지하지 않도록 한다. 만약 감량이나 중지가 필요한 경우, 치아를 뽑기 전까지 어느 정도의 기간을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미리 상담을 받는 것이 좋겠다.
<참고>
와파린칼륨의 첨부문서에는 수술 시 등의 출혈 환자에 대한 투여는 금기로 하고 있다. 와파린의 작용 발현시간은 12∼24시간, 작용지속시간은 48∼72시간이다. 와파린칼륨을 복용중인 환자는 수술 전에 투여를 중지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를 뽑는 등의 간단한 수술은 INR이나 트롬보테스트치가 안정되어 있는 경우는 복용을 지속한 상태에서 수술을 해도 상관이 없다는 설이 있다. 수술 전후의 용량 조절 방법의 예는 다음과 같다.
·와파린을 수술 3일전부터 휴약하여 수술 다음날에 재개한다.
·와파린을 수술 5∼10일 전에 중지한다.
·와파린을 1주간 단위로 감량하여 2∼4주에 걸쳐서 중지한다.
·와파린을 감량하고 INR을 2 이하(표준 2∼3)로 조절하여 수술한다.
·트롬보테스트치 15∼25%, 또는 30∼50%로 조절하여 수술을 한다.
Q 항생물질을 복용한 후에 쇼크증상을 일으키는 환자가 있다고 들었다. 이 쇼크증상이란 어떤 증상인가.
A 약에 의한 쇼크는 아나필락시쇼크라고 하며, 항생물질에 의한 쇼크도 이와 같다. 아나필락시쇼크는 약에 대한 알레르기반응이 과잉되어 일어나는 것으로 증상으로는 호흡곤란이나 혈압저하가 있다. 호흡곤란이나 혈압저하 이외의 증상으로는 기침, 쉰목소리, 냉증, 식은땀, 동계, 담마진, 의식이 없어지는 등이 있다. 넓은 의미에서는 알레르기반응의 종류가 불투명해도 전술한 것과 같은 전신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지적할 수 있다.
몸속에 이물질(항생물질 등)이 들어가면 그 이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그것과 반응하는 물질인 항체가 체내에서 생성되는데, 과거에 항체가 이미 만들어진 상태에서 같은 종류의 이물질이 몸에 들어가면 항체와 이물질이 반응하여, 아나필락시쇼크가 일어난다. 또, 아나필락시쇼크는 몸속에 약이 들어가면 즉시 일어난다. 만약 가벼운 증상이라도 알레르기반응에 의한 증상을 경험한 경우는 같은 약을 다시 복용해서는 안된다. 다음에는 중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 약의 이름을 기억해 두고, 이후 진찰받을 때에 반드시 그 약제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적이 있다는 것을 의사나 약사에게 이야기하도록 해야 한다.
Q 내복약과 구취는 관계가 있는가.
A 내복약 중에는 부작용으로 타액의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을 나타내는 것이 있어, 입이 마르면서 구취가 나는 경우가 있다. 또 약 자체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는 체내에 흡수되어 폐로 운반된 냄새성분이 숨과 섞여서 나오는 것이 구취로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약이 구취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경우는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여 심한 경우에는 같은 효능의 다른 약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Q TV에서 두통을 억제하는 진통제가 오히려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고 들었다. 사실인가.
A 오래 그것도 자주 진통제를 복용한 사람은 진통제에 의한 두통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것을 약제성두통이라고 한다. 빈번하게 예를 들면 월 15일 이상 진통제를 복용하는 사람에게 만성적으로 두통이 나타날 때에는 진통제에 의한 부작용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월 2, 3회 사용하는 정도라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약제성 두통은 일반 두통제에서도 장기간 빈번한 사용에 의해 나타날 우려가 있다. 안이하게 지속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두통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2004-07-30 1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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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의약품 상식백과 Q&A <23>
Q 현재 레보도파를 복용하고 있다. 시판되는 비타민제를 함께 복용해도 괜찮은가.
A 비타민B6(피리독신)을 포함한 비타민제는 함께 복용해서는 안된다. 비타민B6에는 레보도파의 분해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다.
실제로 외국의 연구결과에서는 1개월 이상 레보도파를 복용하고 있는 25명의 환자에게 비타민B6(1일 50∼100㎎)을 투여한 결과, 레보도파의 효과가 크게 감소 또는 무효했다는 보고가 있었다. 또, 1일 5∼10㎎의 소량에서도 10명중 8명에서는 파킨슨증후군의 증상이 악화됐다는 보고도 있다.
Q 심장병에도 붙이는 약이 있는가.
A 협심증의 치료·예방에는 초산제(니크로글리세린)라는 약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초산제는 심장에 산소나 영양분을 많이 포함한 혈액을 보내는 관혈관(冠血管)을 넓혀서 심장의 작용을 돕는다.
최근에는 이 초산제의 붙이는 약이 협심증 발작 예방에 도움이 되어 널리 보급되고 있다.
붙이는 약은 피부에 붙임으로써 피부를 통해서 혈액으로 흡수되어 심장에 작용한다. 결국 경구약을 복용하는 대신에 피부에서 약이 장시간에 걸쳐 소량씩 흡수되는 것이다. 때문에 환자도 사용하기 쉽고 편리하다.
붙이는 약은 작용이 12∼24시간 지속되므로 1일 1∼2회 교체한다.
붙이는 곳은 심장약이므로 꼭 가슴에 붙여야 할 것 같이 생각되지만 등, 팔뚝 등에 붙여도 효과는 똑같다. 의외로 생각될 지 모르겠지만 `피부에서 흡수되는 약'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매번 같은 곳에 붙이면 가려움, 피부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붙이는 곳을 바꿔가면서 붙이는 것이 좋다. 또 붙인 채로 목욕을 해도 상관없다.
Q 연고가 처방되었다. 올바른 사용 방법은.
A 바르는 횟수는 일반적으로는 1일 2∼3회이다. 의사가 `몇번'이라고 회수를 지시하는 경우는 그 지시에 따르도록 한다.
바르는 방법은 어떤 종류가 됐던 많이 바를 필요는 없다. 환부에 얇게 펴 바르는 듯한 느낌으로 바르면 된다. 바른 후에는 상처가 있는 환부나 의사가 지시한 이외는 붕대나 거즈 등으로 덮지 않는 것이 좋다. 붕대나 거즈 등으로 덮으면 효과가 너무 강하게 나타나는 약도 있다
물론, 바를 때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나서 바른다. 또, 목욕한 후 등에 바르는 습관을 붙이면 잊지 않을 수 있어서 효과적이다.
Q 스테로이드제의 연고는 몸의 어디에 바르는 것이 좋은가.
A 스테로이드제 연고나 크림은 자신의 판단으로 증상이 같다고 하여 의사·약사와 상담없이 다른 부위에 도포하는 것은 부작용의 위험성이 높아 금기사항이다.
특히 안면·목·겨드랑이·음부 부근은 피부를 통해서 흡수되기 쉬운 곳으로 부작용이 발현되기 쉬운 장소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가려움이 세균이나 진균에 의한 감염에서 발생한 것이라면 스테로이드 외용제의 사용에 의해 증상이 악화되는 일도 있다.
스테로이드 외용제의 사용방법에 대해서는 의사·약사와 상담하길 바란다.
<참고>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염증성의 피부질환에 상당히 유효한 약이다. 그러나 대량·장기 연용에 의한 국소 피부장애나 전신에 대한 영향 등 부작용 보고도 많다. 때문에 강도도 5단계로 구분하여 사용하는 등 외용제 중에서는 사용에 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약제이기도 하다.
Q 물약의 바른 복용방법을 알고 싶다.
A 물약은 아이들이나 정제, 가루약 등의 복용을 못하는 사람들에게 편리한 유용한 제형이다.
다음 사항에 주의하여 복용하면 된다.
· 가라앉은 내용물이 있는 물약을 복용할 때는 복용 전에 흔들어서 섞이게 하는데, 가능한 한 거품이 생기지 않도록 잘 흔들어 준다
· 용기의 눈금이나 컵이 있는 경우에는 정해진 양을 정확하게 복용한다.
· 용기에 직접 입을 대고 복용하면 세균이 들어가거나 정확한 양을 복용할 수 없다
· 어린이용 약은 특히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복용을 맡기면 많은 양을 복용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부모가 복용을 도와주도록 한다. 또,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원칙적으로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 복용기간이 지난 물약은 버리도록 한다.
2004-07-21 1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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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의약품 상식백과 Q&A <22>
Q 협심증 발작 시에 사용하는 정제에 대해 알고 싶다.
A 심장혈관을 넓혀주는 약으로 심장 혈액을 개선하고 흉통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다.
△사용상의 주의
① 신속하게 전신작용을 발휘시키기 때문에 삼키지 말고 혀 밑에 넣어 녹이도록 한다.
② 일어섰을 때 어지럼증이나 현기증 등을 일으키는 일이 있으므로 앉은 상태에서 사용하도록 한다.
③ 입이 말라 있는 경우에는 약간의 물을 머금어 입속을 적신 후 사용하면 좋다.
④ 보통 1∼2분 정도에 효과가 나타나는데,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추가사용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발작 시에 사용하는 정제의 개수나 횟수, 추가사용의 타이밍에 대해서는 미리 의사에게 확인해두도록 한다.
⑤ 발작은 언제 일어날 지 알 수 없으므로, 외출 시에도 휴대하고 집이나 직장에서도 손이 쉽게 닿는 곳에 놓아두도록 한다.
△사용기간
1정씩 포장되어 있는 것은 포장 자체에 사용기간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 두도록 한다.
사용기간이 지난 것이나 포장이 벗겨져 있는 것은 효과가 저하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병에 들어있는 포장인 것은 유효성분의 소실을 막기 위해서 다른 용기 등으로 옮기지 말고, 병뚜껑을 완전히 밀폐하여 보관한다.
개봉 후에는 효과가 저하될 수 있고 사용기간은 보관상태에 따라서 다르므로 의사, 약사와 상담한다.
일반적인 정제의 PTP시트에 포장된 것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오래된 것은 효과가 저하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Q 협심증 발작 시에 사용하는 스프레이에 대해서 알고 싶다.
A 심장의 혈관을 넓히는 약으로 심장에 대한 혈액의 흐름을 개선하고, 흉통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다.
협심증 발작 시의 스프레이 사용방법
① 뚜껑을 벗긴다.
② 분무구를 가능한 한 입에 가까이 한다.
③ 입을 벌리고 숨을 멈추고 스프레이를 분무한다.
④ 분무 후에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지 않도록 하고 입을 다문다.
△사용상의 주의
① 개봉 시 여러 번, 사용했던 것은 1회 공중분무하여 분무액이 나오도록 한 후에 사용한다.
② 에탄올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구강점막에 자극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에탄올에 과민한 사람은 미리 의사, 약사와 상담한다.
③ 잘못하여 구강 이외의 곳에 분무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④ 일어섰을 때 아찔함이나 현기증 등을 일으키는 일이 있으므로 앉은 상태에서 사용하도록 한다.
⑤ 보통 1∼2분 정도에 효과가 나타나는데,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추가사용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발작 시의 추가사용에 대해서는 미리 의사에게 확인해 두도록 한다.
⑥ 발작은 언제 일어날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외출 시에도 휴대하고 가정이나 직장에서도 손이 쉽게 닿는 곳에 놓아두도록 한다.
⑦ 스프레이제는 한 개당 분무할 수 있는 횟수가 정해져 있다. 분무할 수 있는 횟수는 약제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미리 의사, 약사에게 확인해 두도록 한다.
Q 임신 때문에 저용량필을 사용하고 있다. 주의가 필요한 약이 있는가.
A 저용량필과 상호작용을 하는 약으로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것들이 있다.
예를들면, 저용량필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감염증으로 테트라사이클린계의 항생물질을 함께 복용하면 필의 체내 농도가 빠르게 저하하여 충분한 피임효과를 얻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또, 경구항당뇨병약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필을 복용하기 시작하면 경구항당뇨병제의 혈당저하작용이 약해지는 경우도 있다.
필 뿐만 아니라 현재 복용중인 약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과의 진료를 받을 때 복용 중인 약에 대해서 의사에게 반드시 말하도록 한다.
또 이른바 건강식품 중에도 약의 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있다. 가벼운 우울증을 치료한다는 센트존스워트는 필의 피임효과를 약하게 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참고
경구피임제와 상호작용이 있는 약제
1. 경구피임제의 작용을 저하시키는 약제
① 간의 약물대사 효소를 유도하여 경구피임제의 대사를 촉진하는 약제
예: 리팜피신, 바르비탈산계제제(페노바르비탈 등), 페니토인나트륨 등, 카르바마제핀, 그리세오풀빈
② 장내세균총을 변화시켜 필의 장관순환에 의한 재흡수를 억제하는 약제
예: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물질, 페니실린계 항생물질 등
③ 기타 에티닐에스트라디올의 혈중농도 또는 AUC에 영향을 미치는 약제
예: 트로글리타존, 메틸산 네르피나빌 등
2. 경구피임제에 의해 작용이 증강되는 약제
① 부신피질 호르몬제
② 삼환계항우울제, 염산셀레길린, 사이클로스폴린 등
3. 경구피임제에 의해 작용이 저하되는 약제
① 인슐린제제, 경구항당뇨병제
② Gn-RH유도체
③ 황산구아네티딘
4. 기타
염산테르비나핀
2004-07-15 0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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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의약품 상식백과 Q&A<21>
Q 아연과 미각장애에 대해 알고 싶다.
A 의약품 중에는 음식물의 맛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하거나 단맛·쓴맛 등을 알지 못하는 미각장애를 일으키는 것이 있다.
미각은 미뢰가 자극을 받아 그 자극이 신경을 통해 뇌의 미각중추에 와서 생긴다. 또, 혀의 미뢰에는 아연이 포함되어 있어 자극을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아연과 결합하기 쉬운 약은 약성분이 음식물 중의 아연과 결합하여, 아연의 흡수를 저하시켜 미뢰에 아연공급을 방해하여 미각장애를 일으키는 것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일시적으로 약의 복용을 중지하거나 아연을 보급한다. 약을 복용하는 중에 미각이상이 생겼다고 느끼면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기 바란다.
· 미각장애를 일으키기 쉬운 의약품의 예
인도메타신, 카프토프릴, 글리세오플루빈, D-페니실라민, 레보도파
질병 치료에 상당히 중요한 약이 많기 때문에 미각장애라고 느껴져도 맘대로 복용을 중지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길 바란다.
음식물의 맛을 모른다(미각감퇴), 무엇을 먹어도 전혀 맛을 알 수 없다, 모래를 씹는 것 같다(미각소실), 무엇을 먹어도 입속에서 맛이 난다(자발성 이상미각) 등 미각이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 30%는 체내의 아연이라는 금속 부족이 원인이다. 혀에는 맛을 느끼는 미뢰라는 작은 돌기가 수천개 있고, 약10일간의 주기로 새로운 세포로 바뀐다. 아연에는 미뢰세포의 기능이나 신진대사를 높이는 작용이 있어, 부족하면 미뢰를 형성하는 세포수가 감소하거나 맛을 느끼는 능력이 저하하여 미각장애가 일어난다. 미각장애는 특히 고령자에서 일어나기 쉽다. 식사의 절대량이 감소하여 아연의 섭취량이 저하하면 노화에 의한 미뢰의 감소·소화관 기능저하에 의해 아연흡수량이 부족되는 것이 그 원인이다. 또, 젊은 사람이라도 패스트푸드로 식사를 대신하는 편식이나 다이어트에 의해서도 아연결핍이 생기는 미각장애가 일어나고 있다. 한편, 복용하고 있는 약에 원인이 있는 미각장애도 20∼30% 존재한다. 일부의 약에서는 아연과 결합하는 것에 의해 소화관에서 아연흡수를 저하시키는 것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연을 많이 포함한 식품으로는 굴, 청어알, 작은 생선, 차, 해초, 깨, 고기, 달걀노른자, 치즈 등이 있다. 아연의 필요섭취량은 1일 15㎎(임신 시 20㎎, 유아 5㎎)이라고 한다. 일단 아연결핍에 의한 미각장애가 생기면, 아연보급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빨라도 1개월 후, 보통은 3개월 정도가 필요하다. 미각이상을 느낀 때는 빨리 의사와 상담하길 바란다.
·약제성 미각장애의 원인이 되는 약
미각장애에는 아연결핍 이외 다양한 원인이 보고되고 있고, 그 대부분은 상세한 발증기전이 불명확한데, 다음 ①∼⑥과 같은 것이 알려지고 있다.
① 아연을 키레이트하여 뇨중으로 배설을 촉진하는 약: 티올기(-SH), 아미노기(-NH₂), 카르복실기(-COOH) 등을 갖고 있어 오인환, 육인환 키레이트를 만드는 구조식을 갖는 약 및 식품첨가물
② 타액분비를 억제하는 약(항콜린제)
③ 설염, 설태를 만드는 약
④ 입속에 쓴맛을 느끼게 하는 약
⑤ 입속에 금속맛을 느끼게 하는 약
⑥ 알콜: 알콜분해효소인 알콜 탈수소 효소는 아연효소로, 다량으로 먹으면 아연을 소비한다. 또 직접 미뢰를 장애한다.
Q 감기로 열은 없지만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 일반약으로 기침물약을 10일 정도 복용하고 있다. 계속 복용해도 괜찮은가.
A 기침물약은 기침으로 에너지를 소모하여 괴롭고, 잠잘 수 없을 때만 5∼6회 사용하는데 그치고 그 이상 지속하는 것은 좋지 않다. 기침의 정도에 따라서도 다르지만, 보통의 감기에 의한 것이라면 며칠 복용하면 낫을 것으로 생각된다. 만약, 효과가 없다면 단순한 감기에 의한 기침이 아닐 수도 있다.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 보다는 일단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길 바란다.
Q 질정의 바른 사용법을 알고 싶다.
A 질정은 질내에 삽입하는 약이다. 먹지 않도록 조심한다.
질정에는 칸디다가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질염이나 외음질염의 치료에 사용하는 것, 대하나 출혈을 동반하는 자궁질부 미란의 치료에 사용하는 것 등이 있다. 며칠동안 계속하여 삽입하는 경우, 며칠에 한번 삽입하는 경우 등 약제의 종류나 성분함량 등에 의해 사용방법이 달라지므로 미리 의사, 약사에게 확인해두도록 한다.
질정의 사용방법
① 손을 깨끗이 씻는다
② 양쪽 발을 벌리고 쭈그리고 앉아 청결한 검지손가락으로 질정을 질내의 가장 깊숙한 곳에 삽입한다.
Q 안약을 3종류나 받았다. 어떻게 사용하면 되나.
A 2종류 이상의 안약이 동시에 처방되었을 때는 한꺼번에 안약을 사용하는 것은 피한다. 다른 종류의 안약을 연이어 사용하면 각각 안약이 충분한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 또, 안약이 혼합되어 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안약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는 데에는 약간 시간이 걸린다.
2종류 이상의 안약을 연이어 사용할 때는 적어도 3∼5분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다음의 안약을 넣도록 한다. 그러면 각각 안약의 효과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다.
특별히 지시하지 않은 경우, 충분히 간격을 두고 안약을 넣으면 순서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다만, 안연고가 처방되었을 때는 효과의 발현이 액체의 안약보다 느리고 효과가 오래가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바르도록 한다.
또, 안약을 넣는 회수가 1일 3회라면 아침, 점심, 저녁으로 사용하고, 1일 4회이면 아침, 점심, 저녁, 자기 전 등과 같이 가능하면 같은 간격으로 사용하도록 한다.
2004-06-30 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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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의약품 상식백과 Q&A<20>
Q 임산부인데 정맥류가 생겨서 아파서 참을 수가 없다. 어떻게 하면 좋은가.
A 정맥류는 정맥 이상 등으로 혈액의 흐름이 나빠지는 것이 원인으로 일어난다. 특히 임신한 사람이나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들에게서 일어나기 쉽다.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해 보도록 한다.
집에서 자가치료할 것을 권유받았다면 신축성이 있는 스타킹을 신고 장시간 서서 일을 지속하지 않도록 하는 등의 방법으로 진행을 억제하거나 통증을 가볍게 할 수도 있으므로 시도해 보기 바란다.
Q 초등학교 6학년의 아이가 구내염이 가끔 생긴다. 어떻게 하면 좋은가. 식품에서 주의해야 것은 있는가.
A 구내염이 단순한 피로에 의한 것으로 별도의 질병이 원인이 아니라면 그다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질병의 일부 증상으로서 구내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종종 구내염이 생긴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구내염이 생겼을 때 음식물에 신경을 쓸 것은 단단한 음식물이나 자극성이 있는 것은 피할 것과 또 가끔 양치를 하여 입속을 청결하게 하는 등이다. 통증 등 때문에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해 적게 섭취하게 될 경우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히 주의한다.
Q 강압제는 혈압이 안정되면 복용하지 않아도 되는가.
A 약을 복용하여 혈압이 내려간 것은 약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으로 고혈압이 나았다고는 할 수 없다. 약의 복용을 그치면 또 혈압은 올라간다. 복용하다 말다 하면 혈압이 올라가거나 내려가거나 하여 가슴이나 심장에 커다란 부담이 된다. 가능하면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고 항상 안정된 혈압이 유지되도록 처방된 약은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스스로 판단하여 맘대로 약을 끊는 것은 금물이다.
Q 좌약을 절반씩 사용하도록 처방받았다. 어떻게 사용하면 되나.
A 아기나 유아에게 해열 목적 등으로 좌약이 자주 처방된다. 그러나 1회 한 개는 양이 많기 때문에 1회 2분의 1개 또는 3분의 1개, 3분의 2개로 처방하는 경우가 있다. 좌약을 자를 때의 주의할 점과 일반적인 절단방법은 다음과 같다.
△절단 시 주의할 점
① 좌약은 체온에서 녹기 때문에 포장에서 꺼내어 자르면 손의 체온으로 녹거나 미끄러져 잘 잘리지 않는다. 가능하면 직전까지 냉장고 등 찬 곳에 넣어둔다.
② 포장에서 꺼내지 말고 포장 위에서 깨끗한 가위 등으로 절단한다.
△자르는 방법
자몽주스와 의약품의 상호작용에 대해 알고 싶다.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는 `칼슘길항제'라는 약과 자몽주스의 상호작용은 잘 알려져 있다. 칼슘길항제를 자몽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혈압이 지나치게 내려가거나 심박수를 증가시키는 일이 있다. 이것은 자몽주스의 쓴맛 성분(플라보노이드 등이 원인물질로 유력시 되어 왔으나, 부정적인 보고도 있고 최근에서는 플라노쿠마린, 옥시소라렌 등에 의한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이 약은 간장에서 분해(대사)하는 효소를 저해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분해(대사)가 저해되면 혈액 중의 약의 농도가 상승하여, 효과가 강하게 나타난다.
또, 칼슘길항제 뿐만 아니라, 이 같은 효소에 의해 분해(대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의약품도 마찬가지로 자몽주스 중의 물질에 의해 분해(대사)가 지연됨에 따라 혈중농도가 상승한다. 이 같은 상호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약으로는 diazepam, saquinavir, triazolam 등이 보고되고 있다.
자몽주스와 상호작용에 대해서 첨부문서에 기재가 있는 약은 다음과 같다.
분류
성분명
칼슘길항제
aranidipine
칼슘길항제
verapamil hydrochloride
칼슘길항제
cilnidipine
칼슘길항제
manidipine hydrochloride
칼슘길항제
nisoldipine
정신신경용제
carbamazepine
칼슘길항제
nifedipine
항HIV제
saquinavir
칼슘길항제
nilvadipine
면역억제제
ciclosporin
칼슘길항제
felodipine
소화관운동조정약
cisapride
칼슘길항제
efonidipine hydrochloride
항혈소판제
cilostazol
칼슘길항제
nicardipine hydrochloride
면역억제제
tacrolimus hydrate
칼슘길항제
barnidine hydrochloride
항정신병제
pimozide
칼슘길항제
benidipine hydrochloride
고지혈증용제
simvastatin
2004-06-25 1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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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의약품 상식백과 Q&A<19>
Q 의사로부터 약을 처방받았는데. 잘
듣지를 않는다. 좀더 효과 좋은 약을 구입하고 싶다.
A 약국에는 여러 가지 약이 있지만 질병을 진찰할 수는 없다. 의사는 환자의 몸상태를 진찰한 후 가장 적절한 약을 처방했을 것이다. 그런데 질병이나 약에 따라서는 오랫동안 지속 복용하지 않으면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일이 가끔 있다. 또, 검사치는 개선되더라도 자신의 자각증상은 그다지 개선되지 않은 일도 있다. 때문에 적절한 처방을 해도 약이 효과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확실히 질병치료를 어느 정도 계속해도 자각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불안해져서 더욱 강한 약을 찾게 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약보다 강한 약은 있을 수 있지만 강한 약이 반드시 본인의 질병 치료에 적당하다고는 할 수 없다. 따라서 유효하다고 생각되는 약을 스스로 찾기보다는 현재 진찰을 받고 있는 의사에게 솔직하게 상담하여 해결책을 찾는 방법이 좋을 것이다.
Q 한방약에는 부작용이 없는가.
A 한방약의 대부분은 자연의 초근목피에서 얻어진 것들이기 때문에 즉효성은 없는 대신 효과가 온화하여 부작용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한방약은 중국 사천년의 역사 중에 생약의 특성을 충분히 연구한 경험에서 생겨난 것으로 양약에 비해서 안전성이 높은 것은 확실하지만, 실제로는 안이하게 복용하면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원래 생약에는 식품으로도 사용되는 안전성이 높은 식물류 뿐만 아니라 독성이 있는 식물도 자주 상용약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방에서는 본래 환자의 체질과 증상을 판단하여 처방을 해결하는 `증' 이라는 것이 있고, 같은 질병이라도 마른형의 사람과 살찐형의 사람은 약이 달라진다. 그 사람의 체질에 맞지 않는 한방약을 복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나는 일이 있다.
또는 증에 관계없이, 그 한방약의 효과를 나타내는 단일성분에 의해 부작용이 나타나는 일이 있다. 또,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하는 것에 의해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한방약은 효과도 부작용도 있는 약이다. 한방약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상담하여 처방을 받도록 해야 한다.
한방약의 부작용으로 가장 심각한 것은 소시호탕에 의한 `간질성폐렴'이라는 중증 폐렴이다. 소시호탕에는 면역조절작용이 있고, 만성간염에 대한 효과가 인정되어 한방약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되어 왔는데, 복용한 사람에게 드물게 폐렴을 일으키는 일이 있고, 그중에서는 호흡곤란으로 사망한 예도 있다.
Q 스테로이드흡입제를 사용한 후 양치를 하는 것은 왜인가.
A 천식은 `기관지의 염증'인 것이 최근의 연구에서 밝혀졌다. 그래서 치료나 예방에는 염증치료로서 스테로이드흡입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스테로이드라고 하면 스포츠 선수의 근육증강제라든지 부작용이 위험하다는 등 그다지 좋은 이미지는 없지만, 이 약은 사용방법을 잘 지키면 안전하고 상당히 효과가 좋은 약이다. 흡입제를 사용하고 곧바로 양치를 하는 것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흡입제를 분무하면 일부의 약은 기관지에 머물지만, 나머지 약은 구강내(입속의 점막이나 목)에 부착된다.
연구에 따르면 `바르게 흡입해도 약의 80%가 구강내에 부착한다'고 하는 보고도 있고, 부착된 스테로이드는 체내에 흡입되거나 구강내에 곰팡이를 만드는 일이 있다. 그래서 이것을 가능하면 막기 위해서 사용후 바로 물로 양치하여 약을 씻어내도록 한다.
한방약외 주요 부작용
피부증상
발진, 소양감 등
위장증상
식욕부진, 위부불쾌감, 팽만감, 흉통, 복통, 설사, 변비 등
정신신경증상
두통, 현기증, 저림, 불면 등
기타
위알도스테론증, 부종, 간질성폐렴 등
주의가 필요한 생약
마황
에페드린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교감신경흥분작용을 갖는다.
순환기질환에는 특히 주의
허혈성심질환, 부정맥, 고혈압증, 고령자에는 위험
자율신경증상
불면, 흥분, 동계, 빈맥, 발한과다, 식욕부진, 전신탈력감, 정신흥분, 배뇨곤란
소화기장애를 초래하는 일이 있다
교감신경흥분약과의 병용에 의한 상승작용
감초
함유된 글리칠리친산과 그 대사물 글리칠리친산은 미네랄코르티코이드작용을 증강하여 이뇨관에서의 칼륨배설 촉진작용을 한다.
위알도스테론증, 미오파시, 저칼륨혈증
다제병용 시에 주의
이뇨제와 병용 시에는 저칼륨혈증, 미오파시에 주의
부자
아코니친류를 함유하여 독성을 나타낸다
심계항진, 혀의 마비, 오심 등에 주의
이뇨제와 병용 시
저칼륨혈증, 미오파시에 주의
소화기증상을 일으키기 쉬운 것
대황
설사
마황, 지황, 당귀, 천, 석고 등
위증상
피부증상을 일으키기 쉬운 것
계피, 마황, 인삼, 당귀, 지황 등
생약알레르기
2004-05-25 16: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