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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심사평] 21세기 의약분업시대 新약국상
우리나라 약국 문화를 창달하고 21세기 의약분업 시대의 약국상을 주도해 온 (주)약업신문 주최, (주)유한양행 협찬의 [약국 레이아웃 콘테스트]가 올해로 30회를 맞아 서울특별시 약사회 후원아래 지난 10월 19~21일의 3일간에 걸쳐 수도 서울 5000여개의 약국 중에서 각 구 약사회 회장이 추천한 24개 약국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특히 올해는 (주)약업신문 창간 50주년, 서울특별시 약사회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이고 또 [약국 레이아웃 콘테스트]가 그 30회를 맞이한 뜻 깊은 프로페셔널 행사로 그 의의가 자못 크다고 아니할 수 없다.
의약분업이 실시 된지 5년째로 접어든 현금이지만 아직도 의약분업 주체인 의사와 약사의 만족스러운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특히 지역처방 의약품목록의 제출, 처방전 2매 발부, 대체조제 등 의료법이나 약사법에서 규정된 사항들이 제대로 준수되고 있지 않은 악조건 하에서도 콘테스트에 참가한 약사와 약국들은 의약분업의 바른 정착을 위해서 의연한 자세로 과거의 약사중심의 약국에서 환자나 고객중심의 약국으로 완전 변모하였으며 의약분업의 핵심인 조제와 투약 그리고 복약지도라는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러한 분업형의 현대약국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의약분업시대의 일익을 담당하는 신약국상을 보여 주고 있었다.
물론 변화나 개혁만이 능사가 아니라 손 치더라도 정책이나 제도의 변화에 따라 약국경영도 고객의 Attention, 고객의 Interest, 고객의 Desire, 고객의 Memory 그리고 고객의 Action을 통해서 Royal Customer 즉 단골손님을 만들고 확보하는 현대기업의 경영전략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고부가가치의 개성 있는 약국과 고품질의 서비스로 고객만족이라는 시장경제 이론에서 본다면 금번 제30회 콘테스트에 참가한 약국들은 대부분 이들을 충족시키고 있어 의약분업시대의 수도서울의 약국문화를 창조하려는 경향이 뚜렷하였다.
금번 콘테스트는 특히 의약분업시대의 약국의 기능과 책임과 평가에 걸맞게 처방전의 접수와 조제, 보존 그리고 복약지도를 중심으로 조제기구, 포장기, 컴퓨터, Fax 및 Internet 활용 등 약국의 소프트 사이트에 중점을 두고 진열대, 환자의 대기시설 및 약국 내외의 동선처리 등의 하드 싸이드로 나누어 엄격하고도 공정하고 또 전문성을 띤 심사를 진행, 수상약국을 선정하였다.
조제전문·환자중심+Drug Store형 발전
단골고객 확보 위한 다양한 경영전략 구사
올해 (주)약업신문 창간 50주년을 기념하여 신설된 대상을 수상한 은평구의 우리들 약국(약사 이현경)은 창의적인 기획과 설계로 신속한 처방전의 수용, 특색 있는 동선처리로 환자나 고객의 복약지도와 건강상담은 물론 우아하고 중후한 약국분위기와 서비스가 높이 평가되었으며 특히 소아과 환자를 주 고객으로 하는 조제와 지역사회의 건강상담의 기능을 충분히 활용 할 수 있는 약국면모를 갖춘 것이 특징이었다.
또 끝까지 대상후보약국으로 경선 하다가 애석하게도 금상을 수상한 노원구의 가을 약국(약사 이효심)은 한마디로 말해 분업시대의 한국형 모델약국답게 레이아웃과 인테리어 그리고 내외의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고 그 속에서 조제와 지역 동네약국 경영형태가 심사위원의 시선과 관심을 끌었으며 약사의 성실한 약국경영 자세도 엿볼 수 있었다. 은상을 수상한 서구형의 완전조제 중심약국인 성북구의 길음메디칼약국(약사 임병금)과 중랑구의 예인약국(약사 백순이)의 두 약국 그리고 동상을 시상한 강남구의 생명샘약국(약사 최미경), 강동구의 성내메디칼약국(약사 김도형), 송파구의 성조약국(약사 김정수)의 세 약국 또한 수도서울의 약국답게 환자나 고객에게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는 차분한 분위기가 돋보였다.
이상의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한 약국들과 우수상을 수상한 다섯 약국들은 모두 One Stop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미국형의 Drug Store 나 대형약국이 아닌 분업시대의 조제와 투약 그리고 복약지도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약국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공통적인 특색이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금번 제30회 약국레이아웃 콘테스트의 종합평가에서 심사위원 일동은 예년과는 달리 의약분업시대의 조제전문, 환자중심의 약국형과 점차 시장경제에 적응하는 Drug Store형의 두 유형으로 약국상이 변천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으며 특히 최근 기능성 식품에 관한 법률이 발효되면서 각 약국에는 다양한 기능성식품과 건강보조식품들이 진열되어 있어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었다.
매년 심사위원들이 지적하고 보완을 기대하는 바이지만 의약분업시대의 약사, 그리고 IT, BT, NT로 이어지는 첨단과학시대의 약사에게 끊임없이 DI를 제공하는 전문서적과 문헌이 전무하다는 것과 아직도 미국이나 일본 같은 선진국가처럼 복약지도가 만족스럽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발전하고 있는 약국에 있어 玉의 티가 아닐 수 없다.
끝으로 매번 강조하지만 현대경영전략에 있어서 [아름다운 레이아웃과 품위 있는 인테리어는 끊임없이 고객의 관심과 시선을 끌고 발을 멈추게 한다]는 교훈은 의약분업시대의 약국경영에서도 예외가 아닌 금과옥조가 됨을 잊어서는 안된다.
다시 한번 30년 동안 레이아웃 콘테스트를 주최하고 협찬하여 주신 (주)약업신문 함용헌회장님과 (주)유한양행 차중근 사장님, 그리고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후원하여 주시고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주신 서울특별시 약사회 권태정회장님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4-11-22 1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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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은상] 중랑구 - 예인약국
분업 이후 일반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약국이란 이미지를 가장 교과서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약국이다.
특히 예인약국(약사 백순이)은 조제와 매약 부문이 잘 조화된 인테리어로 분업시대 지향해야 할 약국상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우선 약국의 외관은 청록색의 간판과 함께 기둥을 설치해 27평 규모 임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의 규모가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약국을 크게 가로로 이등분해 처방전 접수처 바로 앞에 대기공간을 설치, 환자의 이동을 최소화했으며 대기공간의 오른편과 왼편을 각각 활용해 일반약 및 의약외품 등을 진열하고 있다.
조제와 매약 이상적인 조화…규모감 특징
특히 오른편 진열장에는 허브비타민샵 등 체인약국으로서의 특성을 나타낸 다양한 테마별 제품비치가 환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약국 요소요소에 이동식 진열장 등을 활용해 안과, 구강, 여성, 어린이 등으로 구분해 효과적으로 제품을 비치해 구매효과를 높이고 있다.
약국 전체적으로는 흰색천장과 함께 밝은 갈색의 타일로 구성한 바닥이 따뜻하고 가족적인 이미지를 전하고 있어 약국 신뢰도 향상을 가져오고 있다.
2004-11-22 16: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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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동상] 송파구 - 성조약국
동상을 차지한 송파구 성조약국(약사 김정수)은 문정동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옆으로는 클리닉 건물을 끼고 있는 40여평 가량의 규모의 조제와 일반의약품 판매가 적절히 조화되도록 배려한 내부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약국이다.
성조약국은 특히 건강기능 식품 코너를 별도로 설치해 빈혈, 골다공증, 노인성 질환을 중심으로, 환자들에게 보다 세밀한 상담과 건강기능식품의 올바른 선택을 돕고 있어, 고객만족도에서 뿐만 아닌 약국경영에 있어서도 경영다각화를 이뤄내고 있다.
기능식품 코너 별도설치로 특성화 이뤄내
대기 공간 앞으로 보이는 유선형의 접수 대는 자칫 딱딱하고 단조롭게 보일 수 있는 내부공간에 부드러운 이미지를 부여하고 있으며, 셀프코너 전면에 있는 개방형 셀프 코너 장은 약국 내에서 자칫 지저분해질 수 있는 드링크박스를 깔끔하게 처리해내 약국전체 이미지 향상에도 도움을 주었다.
또한, 진열대 상단의 빨간색 라인은 하얀색을 기본으로 하는 내부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줌으로서 깔끔함을 더욱 부각시켜 주고 있다.
2004-11-22 1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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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동상] 강동구 - 성내메디칼 약국
성내메디칼 약국(약사 김도형)는 환자들의 편리한 대기여건과 시원스럽고 정갈한 분위기에 상담에 의한 일반의약품과 건기식 판매를 염두해 둔 인테리어와 경영 마인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동성심병원 인근 상업지구의 대로변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으로 다수의 병의원이 들어서 있는 조제 위주의 입지에 맞추어 충분한 환자 대기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흰색 위주의 실내 색상에 고동색 기둥으로 편안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으며, 전체 구조에서 접수대 안쪽 공간을 넓혀 일반약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분야별로 정갈히 배치하고 있다.
세심한 상담, 환자 우선 경영 주력
일부 의약부외품 등은 환자들이 손쉽게 구경하고 직접 고를 수 있도록 대기실 쪽에 배치하되, 일반의약품과 건기식은 반드시 약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접수대 안쪽에 수납토록 한 것.
이 점은 약국을 방문한 환자들이 작은 것 하나라도 건강에 대한 해답을 얻어 기분 좋게 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김도형 약사의 '환자 우선' 경영 철학을 그대로 담고 있다.
또한 처방전 및 의약품류의 보관과 재고관리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약국 내부에 넓은 창고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조제실과 내부 창고 부분에 충분한 공간을 할애하고 있다.
2004-11-22 1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