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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효천지속상태(哮喘持續狀態)
백만섭<한·중전통의약연구회장,중대약대졸,충남도약 前한약위원장>
효천, 기관지 평활근 경련 및 분비물 증가로 발생
紅蔘粉·蛤 粉 물에 타서 하루 세차례 복용
효천지속상태(哮喘持續狀態)는 기관지효천이 24시간 이상 심하게 발작하는 것을 가리키며 심할 때는 여러 날이 되어도 멎지 않을 때 `효천지속상태'라고 부른다. 본 병은 변태반응이며 기관지평활근이 경련을 일으키고 점막은 충혈되고 붓고, 분비물이 증가하여 호흡기를 막아 일어나는 것이다. 효천지속상태는 내과 급증(急症)이므로 제때에 치료하지 않거나 치료가 적당하지 않으면 쉽게 호흡기쇠약을 일으켜 사망한다.
본 병은 과민원이 기체에 작용하여 발생하는 변태반응이다. 과민원은 외원성과 내원성 두 종류로 나눈다. 외원성은 풀이나 나무의 꽃가루, 동물의 털, 가죽, 유류(乳類), 알 종류, 신선한 새우 등이 있다. 내원성은 비염, 편도선염, 만성담도감염 등 모두 발병을 일으킨다. 과민체질의 환자는 과민원을 흡입하면 기체의 과민반응(혹은 변태반응이라고 부른다)을 일으킨다.
아래 열거한 인소의 존재하에서 언제나 효천지속상태를 일으키므로 자세하게 묻고 검사를 하여 효천지속상태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에 맞게 정확한 처리를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① 발작 후에 많은 땀을 흘리고, 입을 벌리고 숨을 쉬고, 물을 지나치게 적게 마신데다 차 알카로이드류 약물의 이뇨작용이 일으키는 수분상실이 보태지면 가래는 더욱 되져서 뱉기가 어려워지며 증상은 더 심해진다.
② 호흡기감염의 병균과 그 대사산물의 미억제.
③ 일부 흡입성 과민원이나 자극성기체의 지속성존재.
④ 과도한 정신적긴장. 체력이 지탱해주지 못하거나 약을 부당하게 사용하는 등의 종합적 인소.
⑤ 산소결핍.
⑥ 폐불창(肺不脹), 폐기종, 기흉 등의 병발.
상술한 인소는 효천지속상태의 발작을 일으킨다. 효천지속상태가 발생하면 또 상술한 인소가 가중되어 쉽게 악성순환을 형성한다. 이 때문에 주의해서 중요병인을 찾아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효천지속상태는 전통의학의 `천증(喘證)'의 범주에 속한다.
《단계수경(丹溪手鏡)》에서는 “헐떡거리는 것(천식)은 폐가 주관한다. 기가 거슬러 위로 올라가면 자주 숨을 쉬고, 헐떡거리고, 입을 벌리고, 어깨를 들어올리고, 몸을 흔들고, 배를 굴리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잡병원류서촉(雜病源流犀燭)》에서는 “천식의 원인은 비록 많지만 그 원인은 아직은 허한 것 말고는 없다. 원기가 쇠미하여 음양이 접속되지 않아 아주 쉽게 땀이 빠져나가 사망하게 된다. 한 때 구제하기 어렵다. 옛 사람들은 제반 천증은 모두 나쁜증후에 속한다고 말하고 있다.……때문에 천식은 모두 참고 볼 수 없다(喘因雖多, 而其原未有不由虛者, 元氣衰微, 陰陽不接續, 最易汗脫而亡, 一時難救, 古人言諸般喘證, 皆屬惡候是也.……故凡喘皆不可忍視也.)”라고 말하고 있다.
옛사람들은 효천지속상태는 병인에 맞게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본 병의 전통약과 침구요법을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전통약치료
(1) 紅蔘粉10g, 합개분10g을 물에 타서 먹는다.
이것은 하루분량으로 세차례 나누어 먹는다.
(2) 麻黃10g, 法半夏10g, 桑白皮30g, 五味子15g, 細辛6g, 山海螺12g, 夜交藤30g, 胡頹子6g, 甘草10g.
물을 붓고 진하게 다려 약물의 온도가 37℃정도로 식기를 기다렸다가 높은 위치를 유지하면서 관주(灌注)한다.
일반적으로 반시간 정도 관장(灌腸)을 하면 효천은 천천히 없어지기 시작하고, 또 병정이 심하면 반드시 매일 저녁 한차례 관장하고, 하루 반 관장하면 천천히 없어지기 시작하고 5일 정도면 임상증상은 완전히 억제된다.
침구치료
(1) 체침
주혈은 肺兪, 大椎, 風門이다.
배혈:기침을 하면 尺澤, 太淵을 배합하고, 가래가 많으면 足三里, 豊隆, 中脘을 배합하고, 신허(腎虛)하면 腎兪, 關元, 太溪를 배합한다.
조작:肺兪, 風門에 5~8푼 직자(直刺)하고, 大椎에 1~1.3촌 직자한다.
20분 정도 유침하고, 2~3차 행침하며, 제삽염전평보평사수법(提揷捻轉平補平瀉手法)을 시행한다.
허한(虛寒)하면 쑥뜸을 배합하고, 허열(虛熱)이나 폐열(肺熱)이 심하면 침을 놓은 후에 大椎, 肺兪 사이에 부항을 한다.
(2) 혈위주사치료(穴位注射治療)
喘息穴(제7경추 옆으로 1촌), 氣喘穴(제7경추 옆으로 2촌), 合谷穴을 취하여 각각 654~210ml주사한다. 일반적으로 30분 정도 혈위(穴位) 주사 후 효천은 크게 감소되고, 두시간 정도 효천은 발작이 정지된다. 그 후부터는 매일 양쪽 喘息穴과 氣喘穴에 각각 654~210ml씩 연속 3일 주사한다. 654~2 등 낭탕류의 약은 Choline차단제이다.
혈위주사는 직접 혹은 간접(반사성)으로 Methyl Choline과 기타 유해성물질이 평활근에 대한 작용을 차단하거나 해제하고 cAMP/cGMP 비치실조상태(比値失調狀態)를 바꾸어 평천작용에 도달하게 한다. 이외 654~2는 기관지 평활근을 이완시키고, 경련을 해제하고, 폐와 기관지 혈액순환속도를 증가시키고, 기관지점막충혈과 수종을 경감시키고, 섬모기능을 개선하고, 가래의 배출을 유리하게 하고, 또 대뇌피질을 진정시키고, 순환중추를 흥분시키는 등의 기능도 있다.
2002-08-14 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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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감염성발열(感染性發熱)
백만섭<한·중 전통의약연구회장,중대약대졸,충남도약前한약위원장>
건강한 사람의 체온은 상대적으로 안정하며 구강온도는 일반적으로 37℃ 가량을 유지하고, 직장내 온도는 일반적으로 구강에 비하여 약 0.3∼0.5℃ 높고, 액와온도는 구강에 비하여 약 0.2∼0.5℃ 낮다.
다른 개체의 정상체온은 대략 차이가 나타난다. 정상체온은 하루 밤낮 사이에 경미한 변동이 있으며 아침에는 조금 떨어지고, 오후에는 조금 높아진다. 다만 변동의 범위는 1℃를 초과하지는 않는다. 소아의 체온은 성인에 비하여 조금 높을 수 있고, 노인의 체온은 청장년에 비하여 조금 낮을 수 있고, 부녀의 월경기체온은 평일에 비하여 낮을 수 있고, 배란기와 임신기에는 조금 높다.
발열은 병리성체온이 높아지는 것을 말하며 인체가 병을 일으키는 인자에 대하여 일종의 전신성반응이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구강온도는 37.3℃ 이상이고, 혹은 직장내온도는 37.6℃이상이고, 하루 밤낮 변동이 1℃이상일 때 발열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체온이 39℃ 이상일 때를 고열이라고 부르고, 40℃ 이상일 때를 초고열이라고 부른다.
발열을 일으키는 질병은 매우 많으며 감염성과 비감염성 두개의 큰 종류로 나눌 수 있으며 감염성발열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감염성발열질병은 바이러스성감염(病毒性感炎), 미코플라스마감염, 리케차감염(rickettsia감염), 세균성감염, 스피로헤타감염, 기생충감염 등을 포괄한다. 발열은 오로지 질병의 일개 증상이다. 뿐만 아니라 발열의 원인은 복잡하다.
발병환자에 대하여는 반드시 세밀하게 전면적인 진찰과 검사를 진행하고 또 임상관찰을 결합해야만 제때에 진단을 확립하는데 편리하다.
감염성발열은 전통의학의 `온병(溫病)', `열병(熱病)'의 범주에 속한다. 일찌기 《내경(內經)》에서는 발열성질병을 말하고 있다. 《열론편(熱論篇)》에서는 `열병은 모두 상한의 종류이다(今夫熱病者, 皆傷寒之類也),'라고 말하고, 또 `사람이 한에 상한 것이 열이 나는 병이다(人之傷于寒也, 則爲病熱)'라고 말하고 있다. 전통의학에서는 `감염성고열은 사독(邪毒)이 안으로 침입하면 정(正)과 사(邪)가 서로 싸워 음양평형이 파괴되어 임상에서는 열이 왕성하고 급한 징후들이 생기게된다.' 라고 인식하고 있다.
감염성고열의 병인병기에 관하여 전통의학 전문가 황성원(黃星垣)은 `열은 독 때문에 생기는 것(熱由毒生)'이라고 알고있다. 온병(溫病)의 열(熱)은 병원미생물의 독소와 그 대사산물 때문에 체내에서 전화(轉化)를 통해 기체체온(機體體溫)의 정상조절(正常調節)을 파괴하면 열원이 안에서 생겨 열 생산이 증가되어 열이 나게된다.
온열사독(溫熱邪毒)이 일단 침입하면 한쪽으로는 직접 기체기능(機體機能)의 문란과 조직의 손상을 조성하고 중독증후를 생산할 수 있다. 다른 한쪽으로는 또 기체항감염 방어기능이 손상되어 감염의 엄중한 정도를 가중시킨다. 그리고 열을 내려 열독을 없애주는(청열해독=淸熱解毒) 처방의 약효작용은 독해반응(毒害反應)을 유효하게 해제할 뿐만 아니라 기체조직(機體組織)의 손상을 감소시키고 감염으로 오는 중독증상을 경감하고 뿐만 아니라 또 기체의 정상항감염방어기능(正常抗感染防禦機能)을 보호하고 부정(扶正)하고 거사(祛邪)하면서 감염의 발전을 막는다.
외사(外邪)는 외감(外感)되어 높은 열이 나는 병인(病因)이고, 높은 열은 사(邪)와 정(正)이 서로 싸우는 표현이다.
감염성발열의 치료는 열을 내려 열독을 없애고(청열해독=淸熱解毒), 사기를 제거하여 열을 흩어지게 하는(거사산열=祛邪撤熱) 것이 적합하다.
종합치료
(一) 응급처리 (아래에 열거한 여러 법은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종합적으로 사용 할 수 있다.) 1. 물리적으로 체온을 떨어뜨린다(약물로 문지르면서 몸을 씻는다).
(1) 형개15g, 박하15g을 물로 다려 문지르면서 몸을 씻는다. 약간의 땀이 나면 열이 떨어진다. 감기에 걸려서 높은 열이 나는 사람(풍한외감고열자=風寒外感高熱者)에 적용한다.
(2) 석고를 다린 물(20%)로 문지르면서 몸을 씻는다. 사열(邪熱)이 속으로 들어가 높은 열이 나는데 적용한다.
(3) 얼음을 문질러준다(氷敷). 얼음주머니에 얼음 덩어리를 넣어 머리와 목, 겨드랑이, 복고구[腹股溝=서해부(鼠蹊部)]에 놓아둔다. 대열(大熱)이 한번 물러가면 바로 사용을 멈춘다.
(4) 괄사한다. 높은 열은 나지만 오한이 없는데 적용한다.
2. 침을 놓는다(針刺).
일반적으로 혈의 선택은 팔에서 曲池, 合谷을 취하고, 內關, 手三里를 배혈한다. 다리에서는 足三里, 陽陵泉, 三陰交를 취하고, 수법(手法)은 모두 사법(瀉法)을 사용한다. 또 시호주사액(柴胡注射液)을 사용하면서 은황주사액(銀黃注射液)을 혈위주사(穴位注射)를 진행한다. 항상 曲池(양쪽), 足三里(양쪽)을 취하여 혈마다 0.5∼1mml를 4∼6시간마다 한 차례 주사한다.
3. 코에 한 방울 한 방울 떨어뜨린다 (적비=滴鼻).
시호주사액(柴胡注射液)을 매번 반시간에서 한 시간 사이에 한 차례, 한쪽 비강마다 3∼4방울씩 떨어뜨린다.
4. 관장(灌腸)한다.
生大黃15g, 枳實15g, 甘草10g, 山藥15g, 寒水石20g을 물로 다려 200mml을 내어 2∼4시간마다 한 차례 관장을 보류한다(보류시간은 30분). 체온이 떨어지면 관장 회수를 줄이거나 사용하지 않는다. 본 방은 각종 외감고열에 적용한다.
5. 침제근육주사(針劑筋肉注射)를 한다.
(1) 시호주사액이나 은황주사액을 매번 2∼4mml씩 하루에 3∼4차례 근육주사한다. 위분(衛分)과 기분(氣分)의 발열에 적용한다.
(2) 성뇌정맥주사액(醒腦靜脈注射液)은 안궁우황환(安宮牛黃丸)을 개제(改制)하여 만든 것으로 매 mml에 생약(生藥)1g을 함유하고 차례마다 4mml씩 매일 1∼3차례 근육주사 한다.
혹은 차례마다 10∼20mml를 5% 포도당액 500mml에 첨가하여 정맥주사 한다. 폐계감염고열(肺系感染高熱)에 치료 효과가 좋다.
증(證)을 가려 치료를 결정한다.
(一) 위분증(衛分證)
1. 풍사와 열사가 살갗 겉면을 침습한 형(풍열습표=風熱襲表).
열이 나면서 약간의 추위를 싫어하고, 인후가 붉어지면서 아프고, 맥은 떠 있고 빨리 뛴다. 혀는 붉고, 태는 누런 색이 나면서 얇다.
치료는 맛이 맵고 성질이 서늘한 해표약으로 땀을 내서 살갗 겉면에 있는 풍사와 열사를 밖으로 내보내는(신량해표=辛凉解表) 것이 적합하다.
처방:銀花30g, 連翹30g, 桔梗10g, 薄荷10g, 淡竹葉10g, 荊芥10g, 牛蒡子15g, 蘆根30g.
매일 한 첩씩 세 첩을 연속해서 물로 다려 마신다.
2. 풍사와 한사가 살갗 겉면을 속박한 형(풍한속표=風寒束表) 오한이 있으면서 열이 나고, 머리와 몸이 아프고, 코가 막히고 맑은 콧물이 흐르고, 맥은 떠있으면서 단단(부긴=浮緊)하고, 혀는 담홍색이 나고, 혀에는 희면서 얇은 태가 낀다.
치료는 맛이 맵고 성질이 더운 해표약으로 땀을 내어 살갗 겉면에 있는 풍사와 한사를 밖으로 내보내는(신온해표=辛溫解表)것이 적합하다.
처방:荊芥10g, 防風10g, 川芎10g, 枳殼10g, 羌活10g, 獨活10g, 복령10g, 桔梗10g, 甘草10g.
매일 한 첩씩 세 첩을 연속해서 물로 다려 마신다.
(二) 기분증(氣分證)
열이 많이 나고(대열=大熱), 갈증이 많이 나고(대갈=大喝), 땀이 많이 흐르고(대한출=大汗出), 물결처럼 세게 뛰는 큰 맥(홍대맥=洪大脈)이 나온다.
치료는 깨끗하게 열을 없애주는(청기철열=淸氣撤熱) 것이 적합하다.
처방:生石膏30∼60g, 知母12g, 甘草10g, 粳米10g, 大靑葉30g, 板藍根30g, 蚤休30g.
매일 한 첩을 물로 다려 마신다. 네 첩을 연속해서 물로 다려 마신다.
(三) 영분증(營分證)
높은 열이 나고, 밤에 더 심하게 몸에서 열이 나고, 정신이 흐려지면서 헛소리를 하고, 반진(斑疹)이 은은히 나고, 갈증이 나서 물을 적게 마신다.
치료는 영분에 생긴 열독을 없애 주는(청영해독=淸營解毒) 것이 적합하다.
처방:犀角粉1.5g, 生地30g, 玄蔘30g, 麥冬30g, 銀花30g, 連翹15g, 丹蔘30g, 黃連10g.
매일 한 첩씩 다섯 첩을 연속해서 물로 다려 마신다.
(四) 혈분증(血分證)
몸에서 열이 나고, 손에서 화끈화끈 지지는 것처럼 열이 나고, 반진(斑疹)은 조밀하게 분포되어 있고, 피가 나오고, 정신이 흐려지면서 헛소리를 하고, 혀는 깊은 진홍색이 나고, 맥은 가늘면서 빨리 뛴다.
치료는 열을 내려 피에 생긴 열을 식혀주는(청열량혈=淸熱凉血) 것이 적합하다.
처방:犀角粉1.5g, 赤芍30g, 丹皮15g, 生地30g, 大黃10g, 梔子10g, 黃蓮10g, 茅根30g, 側柏葉15g.
매일 한 첩씩 다섯 첩을 연속해서 물로 다려 마신다.
전해오는 처방과 경험방으로 치료한다.
1. 銀花30g, 紫花地丁30g, 蒲公英30g, 野菊花15g, 紫背天葵12g, 梔子10g, 黃芩30g, 黃連10g, 매일 한 두 첩을 물로 다려 여섯 차례로 나누어(밤낮으로 마신다)마신다. 4일 연속해서 물로 다려 마신다.
2. 板藍根30g, 魚腥草30g, 大靑葉30g, 蚤休30g, 黃芩30g, 敗醬草30g, 소계10g.
매일 한 두 첩(밤낮으로 마신다)을 물로 다려 마신다,.4일 연속해서 물로 다려 마신다.
3. 안궁우황환(安宮牛黃丸)(매약)을 하루 세 차례 높은 열이 나면서 초조하고, 정신이 흐려지고, 헛소리를 하는데 적용한다.
4. 자설단(紫雪丹)(매약)을 하루 세 차례 한 알씩 높은 열이 나면서 초조하고, 정신이 흐려지고, 헛소리를 하는데 사용한다.
5. 지보단(至寶丹)(매약)을 하루 세 차례 한 알씩 높은 열이 나면서 초조하고, 정신이 흐려지고, 헛소리를 하는데 사용한다.
환자를 보호하고 관리하는 대책을 세운다.
1. 2∼4시간마다 체온을 잰다.
2. 높은 열이 계속해서 내리지 않고, 혹은 니글거리면서 토하고, 설사하고, 땀을 동반해서 흘리면 환자에게 물에 설탕과 소금을 타서 마시게 하고, 신선한 괴즙과 은화로(銀花露), 모근탕(茅根湯) 등을 많이 주어야한다.
담백하고 묽은 음식이 적합하고, 기름지고 매운 음식, 물고기, 새우, 술, 담배는 피해야 한다. 탕약은 미지근할 때 먹는것이 좋고, 약을 먹은 후에 옷을 입고 혹은 약간의 뜨거운 묽은 죽을 먹어 가볍게 땀을 내어 사(邪)가 밖으로 나가게 도와준다.
3. 종합치료에서 소개한 약물로 문질러가면서 몸을 씻는 것 말고도 또 알콜로 문질러가면서 몸을 씻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알콜로 문질러가면서 몸을 씻는 것은 주로 체온이 40℃이상이 되는 체질이 좋고 땀이 안 나는 환자에게 적용한다. 신생아와 몸이 약한 노인에게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방법은 30∼50%알콜 (알콜이 없으면 60도 백주(白酒)로 대체할 수 있다, 1부분의 백주에 반 부분의 물을 탄다)로 주로 손발과 겨드랑이 그리고 등을 3∼5분 적당히 힘을 주어 문질러 피부혈관을 확장시켜 열량을 알콜을 따라 증발시켜 확산시킨다.
4. 온수로 문질러 가면서 몸을 씻는다.
32∼36℃의 온수로 수건을 추긴 후에 피부를 문질러주어 피부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빠르게 하여 열이 흩어지는 것을 증가시킨다. 한 번 문질러 줄 때마다 피부의 수분이 증발하여 마른 후에 다시 두 번 문질러주어 바로 체온을 떨어뜨린다. 문질러 준 다음에는 몸이 차지지 않게 한다.
5. 大黃을 먹어 설사로 열을 내보내어 체온을 떨어뜨린다.
근래 연구발표에 의하면 大黃은 비교적 좋은 체온을 떨어뜨리는 작용이 있다. 전통의학에서는 대소변을 나가게 하여 이실열(里實熱)을 없애는 방법(통부설열=通腑泄熱)으로 열(熱)을 장(腸道)으로 내보낸다고(泄) 인식하고 있다. 大黃粉 3∼5g 복용으로 혹은 大黃10g, 芒硝10g을 끓는 물에 불려서 차로 마신다.
6. 괄사요법으로 체온을 지속적으로 떨어뜨린다.
괄사요법은 오래되고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일종의 물리 요법으로 열을 물리치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 방법은 사기로 된 숟가락으로 등을(물에 묻혀서) 아래위로 밀어주어 자홍색반점이 나타날 때까지 밀어준다. 발열환자는 가볍게 밀어주면 반점(사점)생기며 사점은 자홍색을 띠고 입자는 조밀하게 분포된다. 정상인은 밀어 주면 사가 천천히 생기며 여러 차례 밀어 주어야만 색이 연하고 드물게 작은 입자의 사점이 나타난다. 이 둘은 뚜렷하게 다르다.
전통의학에서는 괄사요법은 아래와 같은 효능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① 태양(太陽)의 표사(表邪)를 풀어주어 사기가 안으로 전해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② 유혈(兪穴)의 소통(疏通)을 통해서 내장의 기혈과 음양의 기능을 조화시킨다.
③ 사독(邪毒)을 밖으로 내보내 내장손상을 경감할 수 있다.
④ 괄사후 피하출혈(皮下出血)이 나타난 후에 다시 흡수되어야만 조직요법의 효과를 다한다.
7. 감염성발열환자가 피해야할 세 가지.
① 진한 차 마시기를 피하라.
일반가정에서는 모두 습관적으로 감기로 열이 나는 환자에게 약간 뜨겁고 진한 차를 마시게 한다. 실제로 이와 같은 방법은 좋지 않다.
연구에서는 열이 나는 환자가 진한 차를 마시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은 다엽속의 차 알카로이드는 체온을 높여주고 또 체온을 떨어뜨리는 약물(강온약물=降溫藥物)의 작용을 소실시키거나 감약시키기 때문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② 변비를 피하라.
변비는 종종 감염성고열환자의 체온을 떨어지지 못하게 한다. 대변을 시원하게 보고 나면 열은 빠른 속도로 없어진다.
전통의학은 `폐는 대장과 표리관계'이므로 폐염환자가 대변을 보게 하여 열을 내려주는 약(퇴열통변약=退熱通便藥)을 먹으면 열은 대변을 따라 발산(泄)하게 된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감염성발열환자는 꼭 대변을 순조롭게 계속 보아야하며 필요할 때는 약간의 大黃을 먹어서 매일 두 세 차례 보는 것이 제일 좋으며 온도를 떨어뜨려 열을 물리치는데 더욱 유리하다.
③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감염성발열환자는 물이나 청량음료를 많이 먹어서 독소의 희석과 배출을 도와 주어야 한다. 필자는 상호흡기 감염 때문에 열이 39.5℃로 올라가서 물을 많이 마시게 하고 영양감모편(羚羊感冒片) 일종의 약만을 복용시켰더니 체온은 점차 떨어져서 6시간 후에는 체온이 정상으로 되었다. 감염성고열환자에 대하여 물을 마시기를 볼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지극히 중요한 것이다.
치법연구(治法硏究)
`절단뉴전'요법은 감염성고열을 치료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무엇을 `절단뉴전'요법이라고 하는가?
임상에서 일부 병증(감염성고열을 포괄한다)은 아직도 일차증상이 출현하기 전에 먼저 일차 약물을[위분증상(衛分症狀)이 출현할 때 먼저 기분약(氣分藥)을 주어 치료한다]주어 하나의 급한 병이 오면 급히 치료하여 병세를 막고(截斷) 병세를 바로잡는다, 이것이 `절단뉴전'요법이다.
절단뉴전요법은 감염성고열을 치료하는데 적용하면 확실히 치료과정을 단축하고, 치료효과를 높인다.
강춘화(姜春華)교수는 먼저 절단뉴전요법의 독특한 견해를 제출하였다. 절단뉴전요법의 지도사상은 과감한 조치와 특수효과가 있는 처방을 사용하여 빨리 급성질병을 억제하여 질병의 발전변화를 막아 치료효과를 높이고, 치료과정을 단축하고 복잡하고 엄중한 결과가 조성되는 것을 피해야한다. 이 지도사상은 바로 전통의학의 깊고 유구한 전통관점의 발전이다.
《소문·음양응상대론(素問·陰陽應象大論)》에서는 일찍이'풍사가 극치에 달하면 병은 비바람과 같이 되기 때문에 치료를 잘 하는 사람은 모피를 치료하고, 그 다음이 근육과 피부를 치료하고, 그 다음이 근맥을 치료하고, 그 다음이 육부를 치료하는 것이고, 그 다음이 오장을 치료하는 것이다. 오장을 치료하는 것은 반은 죽고 반은 산다(邪風之至, 疾如風雨, 故善治者治皮毛, 其次治肌膚, 其次治筋脈, 其次治六腑, 其次治五臟, 治五臟者, 半死半生也)',라고 제출하고 있는 것은 외사(外邪)가 인체에 침입하면 예를 들면 과감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병사는 점차 깊이 들어가 중요장기를 침범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병이 비바람과 같고', `치료를 잘하는 사람은 피모를 치료한다'라고 하는 것은 바로 급성병(감염성고열을 포함)에 대하여 쾌속절단(快速截斷)이 적합하다는 중요한 계시이다. 청나라 오우가(吳又可)는 `사가 머무르면 빨리 쫓아 버리는 것이 좋다(客邪貴乎早逐)'는 주장도 하였다.
감염성고열은 병세가 급하게 오고 쉽게 역변(逆變)되고 병사가 서로 싸워 정기(正氣)가 아직도 허해있지 않다면 치료는 사기(邪氣)를 제거하는데 중점을 둔다. 예를 들면 고열증상이 있는 급성이선염에 대한 치료는 절단뉴전요법으로 설사를 시키면(공하통설=攻下通泄) 질병의 빠른 완쾌를 촉진시킬 수 있다.
또 B형뇌염(고열증상이 있다)의 치료에도 쾌속절단요법을 사용하면 치료과정을 단축시키고,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B형뇌염은 일반적으로 위분형(衛分型), 기분형(氣分型), 영분형(營分型), 혈분형(血分型)등 몇 개 증형(證型)으로 나눈다. 임상에서 일부 병 예는 처음에 볼 수 있는 것이 위분증(衛分證), 기분증(氣分證)이고 투약할 때마다 신속히 기(氣)와 영(營)이 둘 다 타(燔)거나 영혈(營血)에 내함(內陷)된 증후가 나타나 환자는 높은 열이 나고, 경련이 생기고, 정신이 혼미해지고, 정황(情況)이 심해져서 종종 또 반듯이 임상시에는 약을 바꾸어야한다.
예를 들면 `약을 병에 앞서 사용하는(藥先于病)' 쾌속절단요법을 사용하면 충분한 제량(劑量)의 열을 내려 열독을 없애는 약(청열해독약=淸熱解毒藥)(높은 열에 맞춘다)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식풍(熄風), 활담(豁痰), 개규(開竅), 성뇌(醒腦)하는 약을 미리 각 치료단계에서 첨가하거나 제거하면 치료과정을 단축하고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유명한 의사(醫師) 구양기(歐陽錡)는 `뇌막염'이 유행할 때 높은 열이 나고, 목이 뻣뻣하고, 분사성구토(噴射性嘔吐) 등 임상증상이 나타나기만 하면 먼저 다린 가감청온패독음(加減淸瘟敗毒飮) 대제(大劑)를 자주 복용시키면 많은 환자들은 `뇌막염'을 확진하기 전에 병세는 이미 억제되어 병정(病情)의 발전을 유효하게 막을 수 있다.
절단뉴전요법의 취지는 `병세의 방향을 바로잡고 병사를 막는다(轉病勢, 截斷病邪)'는데 있다.
`성인은 병이 걸린 다음에 치료하지 않고 병이 걸리기 전에 치료하고, 어지러워진 다음에 치료하지 않고 어지러워지기 전에 치료한다(聖人不治已病治未病, 不治已亂治未亂)'이라고 말한 《내경(內經)》의 이러한 관점은 실제로 이미 `절단뉴전'의 미묘한 취지가 있다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대엽성고열(大葉性高熱)을 魚腥草, 압척초로 치료하고, 장상한고열(腸傷寒高熱)의 치료는 大黃, 黃芩, 黃蓮의 고한(苦寒)한 약으로 시작하면 위기영혈(衛氣營血)의 순서를 나누지 않아도 치료효과는 매우 높다. `절단뉴전'으로 온병(감염성고열을 포괄)을 치료하는데는 독특한 의학적내함(內涵)이 있고, 강력한 생명력이 있다.
그 실용가치는 아래와 같다.
① 열을 내려 열독을 없애주는 약(청열해독약)을 중용하여 병원(病原)을 억제하고 병정(病程)을 억제하거나 단축시킨다.
② 일찌기 맛이 쓰고 성질이 찬 설사시키는 약으로 신속히 사열이 파묻혀 생긴 열독(사열온독=邪熱蘊毒)을 배설하면 유효하게 단절하고 병사를 구제한다.
③ 제때에 피에 생긴 열을 식혀 어혈을 없애어(양혈화어), 혈분(血分)에 급성열병의 독이 열과 엉기지(온독열결=瘟毒熱結)않게 하여 중증(重症)의 출현을 피해야 한다.
(二) 전통의종합요법[傳統醫綜合療法(물리적강온=物理的降溫, 침자퇴열=針刺退熱, 적비퇴열=滴鼻退熱, 관장퇴열=灌腸退熱, 침제근육주사=針劑筋肉注射 등을 포괄)]은 감염성발열을 치료하는 사람의 주목을 끄는 중요방법이다.
전통의종합요법으로 감염성발열의 치료는 정체관렴, 온병학설, 침구학, 내과학 등 전통의의 각종 학과를 이론의 기초로 하고 현대과학기술을 운용하여 제형개혁을 진행하여 얻은 성과와 전통치료수단을 결합하고, 또 서양의학의 지식을 사용하였다. 전통의종합요법으로 감염성고열치료의 치료효과는 전통약 복용보다 우세하다. 전통의 단일요법으로 효과가 없는데는 중의종합치료로 바꾸어 사용하면 치료효과를 높인다.
방법론각도로부터 분석하면 전통의종합요법은 열병(熱病)의 전부와 일부, 치본(治本)과 치표(治標)의 관계를 비교적 좋게 해결하였다. 그것은 병사를 나누어 포위하는 방법으로 여러 종류의 치법을 합쳐서 사용하고, 여러 경로로 약을 공급하고, 총체적으로 몸조리를 먼저 해주고, 동시에 괄사, 적비(滴鼻), 관장(灌腸), 침자(針刺)등 수단으로 사열(邪熱)을 제거하는데 중점을 두고, (機體正常抗感染)의 방어기능을 보호하고, 거사(祛邪)하고 또 부정(扶正)하여 감염의 발전을 억제한다. 작용기제(作用機制)로부터 본다면 전통의종합요법으로 감염성고열치료의 중요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사기(邪熱)의 기세를 갑자기 꺾기를 강화한다(加强頓挫邪熱). 특별한 것은 청하(淸下)를 병용(청열해독약 大黃 등 사하약을 첨가한다)하여 청열해독작용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이다. 역대 전통의가(傳統醫家)들은 감염성고열을 치료하는 중에서 모두 大黃의 작용을 매우 중시하였다. 大黃은 설사로 사기를 몰아낼 뿐만 아니라 열을 내려 열독을 없애고 피를 활발하게 유통시켜 어혈을 없앤다.
한하(寒下)는 《내경(內經)》의 열병을 치료하는 중요원칙이며 大黃은 한하법(寒下法)의 주요약물이다. 장중경(張仲景)이 쓴 《금궤요약》과 《상한론(傷寒論)》두 책에서 大黃을 사용한 것이 89곳이고 전 책 중 방제의 3/4을 차지하고, 화타가 쓴《중장경(中藏經)》에서는 大黃을 함유한 방제는 전 방제의 24.2%를 차지하고 장자화(張子和)와 유완소(劉完素)는 모두 大黃으로 실증(實證)과 열증(熱證)을 치료하는 명가(名家)이고 청(淸)나라 명의(名醫) 오우가(吳又可)는 온병[溫病(감염성고열을 포괄)]을 잘 치료하고 大黃을 잘 사용하여 `온병하불혐조(溫病下不嫌早)하는 학설을 창립하였다. 大黃은 확실히 전통의학의 감염성고열을 치료하는 중요한 약물중의 하나이다.
大黃의 생물활성은 강하고 작용면이 넓고, 임상에서의 치료효과는 탁월하다. 전통의와 서양의의 결합으로 급복증[急腹症(대부분 감염성발열이 있는 증상)]을 치료하는데 국제적으로 지위를 선점하고 있으며 大黃이 역시 급복증(急腹症)을 치료하는 제일 중요한 약물이다. 감염성고열과 일부원인이 불명확한 발열을 大黃으로 치료하면 확실히 양호한 치료효과가 나타난다.
2. 열을 내려 열독을 없애는 것(청열해독=淸熱解毒)과 음을 양생하는 것(양음=養陰)을 동시에 진행한다.
열병(熱病)은 가장 쉽게 음(陰)을 상하게 하므로 열을 내려 열독을 없애는 것(청열해독)과 음을 양생하는 것(양음=養陰)을 다같이 중시하는 것은 전통의학에서 감염성고열을 치료하는 중요한 법칙이다. 전통의학은 `얼마간의 진액을 얻으면 즉시 얼마간의 생기가 나타난다(存得一分津液, 便有一分生機)'라고 인식하고 있다. 감염성고열에 대한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반드시 진액(津液)을 보호하는데 주의해야 한다.
옛날 의사들은 온열병(溫熱病)의 액을 보존하여 진을 존재하게 하는 [존진보액=存津保液)(존음=存陰)]문제를 충분히 중시하여 `열병은 반드시 진음을 녹여 없앤다(熱病必消 眞陰)', `[(열사는 위진을 마르게 하지는 않지만 반드시 신액을 소모시킨다(熱邪不燥胃津, 必耗腎液)]'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온열병에서 음을 존재하게 하는 것이 제일 긴요하다(溫熱存陰, 最爲緊要)', `얼마간의 진액을 보존해야만 즉시 약간의 온사를 물리친다(能保得一分津液, 便是退却一分溫邪)'로 `온열을 치료하는 법은 음을 존재하게 하는 법(溫熱爲法, 法在存陰)'을 강조한다. 아울러 `반드시 아직 사를 받지 않고 있는 형편(단계)을 먼저 안정시키는데 있다(務在先安未受邪之地)' [음(陰)이 상하는 것을 예방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진액의 보호는 아래의 두 큰 작용으로 나눌 수 있다.
1. 음(陰)을 지켜 진(津)을 보존할 목적으로 사(邪)를 제거하여 열을 흩어지게 한다(거사철열=祛邪撤熱).
2. 중점적으로 음(陰)을 양생하여 액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정기를 보하여 준다(부정=扶正).
이 두 면은 상보상성(相輔相成) 하는 것이다.
사(邪)를 제거하여 열을 흩어지게 하는 치료법(거사철열=祛邪撤熱)은 온병으로 음이 상한 온병상음=溫病傷陰)것을 치료하는 중요한 조치이다. 음이 상하는 것(상음=傷陰)은 온사(溫邪)의 특성이고 음이 상하는 것(상음=傷陰)과 열이 나는 것(발열=發熱)은 갈라놓을 수 없는 것이다. 온열병의 치료에서 왕성한 열의 세력을 갑자기 꺾어 제때에 사기를 제거하여 열을 흩어지게 하면 음(陰)이 상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또 열을 내려 열독을 없애는(청열해독) 처방 중에서 증(證)에 따라 참작해서 生地, 麥冬, 玄蔘 등 음을 양생(양음=養陰)하는 약을 첨가하면 진액(津液)을 보호하고 음(陰)이 상하는 것을 예방한다.
열(熱)은 독(毒)을 생산하기 때문에 독(毒)을 제거하지 않으면 열(熱)은 제거되지 않고 변하여 생성된다. 해독은 발열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에 알맞는 일종의 치료조치로 인체에 직접손상을 입히는 사독(邪毒)을 경감시키고 진혈(津血)이 맥(脈) 밖으로 삼출되는 것을 피하고 음액(陰液)이 안에서 소모되는 것을 피하고 정기(正氣)의 회복을 유리하게 하고 정기(正氣)가 온사(溫邪)와 싸워 이기는 조건을 만든다.
청열해독약 그리고 청열해독약으로 조성된 복방(複方)은 급성감염성질병의 여러 부분에 작용할 수 있고, 혹은 침입한 미생물병원체를 죽이거나 억제하고, 그 독소를 대항, 중화하고, 혹은 병원체가 침입하여 생산되는 반응에 대하여 기체를 조절하여 지나치게 높은 체온을 떨어지게 하고 모세혈관통투성(毛細血管通透性)을 개선하고 항염증 삼출에 대하여 백세포유주(白細胞游走)를 제압하고 증생(增生)을 억제하고 부신(腎上腺)기능을 흥분시켜 기체(機體)의 면역기능을 높여 기체의 문란된 기능이나 손상된 조직의 회복 등을 촉진시킨다.
기체의 조정작용에 대하여 열을 내려 열독을 없애는 전통약은 항생제에 비하여 더 뛰어난 장점이라는 것이다.
감염성고열을 치료할 때는 제때에 열을 내려 열독을 없애는 전통약을 사용하여 병정(病情)의 발전을 막고, 중단시킬 수 있고, 또 상응되게 감소시키거나 음액(陰液)이 손상되어 소모되는 것을 피하게 해야한다.
열을 내려 열독을 없애는 치료법(청열해독법)의 사용과 동시에 음을 양생하여 진을 생기게(양음생진=養陰生津)하거나 기를 보태주어 진을 생기게(익기생진=益氣生津)하는 약을 배합해서 사용하여 체액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예를 들면 백호탕에서 生石膏는 열과 화를 없애 속에 있는 열을 치료(청열사화=淸熱瀉火)하고, 知母는 맛이 쓰고 성질이 찬 약으로 열을 내려주므로(고한청열=苦寒淸熱) 열을 내려 화를 사하여 답답하고 번거로운 마음을 없애주는(청열사화제번=淸熱瀉火除煩) 작용을 증강시키면서 또 음을 양생하여 진을 생성(양음생진=養陰生津)하고 체액(體液)을 보충한다.
다시 甘草와 粳米를 첨가하여 기를 보태주어 중초를 고르게(익기조중=益氣調中)하여 생화지원(生化之源)을 보호한다.
이런 종류의 조방원칙(組方原則)을 임상실천 중에서 강력하게 제창해야 하는 것이다.
감염성고열을 치료하는 청열해독방제 중에는 蘆根, 麥冬, 玄蔘, 生地를 배오(配伍)해야만 진액(津液)을 보호하고,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대변으로 열을 내려주는 것(통부설열=通腑泄熱)(급하=急下)은 바로 음(陰)을 보존(存陰)하는 것이다.
대변으로 열을 내려주는 법(통부설열법)의 응용은 양명부실증[陽明腑實證(고열변비)]에 국한시킬 필요는 없다.
대변으로 열을 내려주는 것(통부설열)은 사독(邪毒)을 직첩 체외로 배출시켜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이것은 끓는 가마 밑에서 불붙는 나무를 끄집어내는(부저추신=釜底抽薪) 계략으로 환자의 계속되는 발열을 막는다.
대변으로 열을 내려[통부설열(通便)] 진(津)을 보존하고(存津) 병정(病程)을 단축하고 음이 상하지 않게 예방한다.
대변을 보게하여 열을 내리고(통부설열=通腑泄熱) 또 열을 내려 열독을 없애고 (청열해독=淸熱解毒), 피를 활발하게 유통시켜 어혈을 없애는(활혈화어=活血化瘀) 등 작용을 겸해서 가지고 있다.
고열변비[부실(腑實)이 현저하다]는 급하존음(急下存陰=급히 설사시켜 음을 보존하는 것이다)하는 것이 적합하다. 급히 설사를 하여 건조해져서 뭉친 변을 제거시키고 화염(火焰)을 꺼주어야만 진액은 스스로 생존을 바란다.
예를 들면 대변으로 열을 내려주는 것(통부설열=通腑泄熱)으로 열을 내려 열독을 없애주고(청열해독=淸熱解毒) 피를 활발하게 유통시켜 어혈을 없애주는(활혈화어=活血化瘀) 처방으로 성인급성폐염(고열증상이 있다)을 치료하여 폐부염증을 조속한 시일 내에 흡수시킬 수 있고, 체온과 백세포를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
음을 양생하여 액을 증가시키는 것(양음증액=養陰增液)도 감염성고열치료중의 중요조치이고 사를 제거하여 열을 없애는 것(거사철열=祛邪撤熱)과 서로 보완하고 도와서 일을 완성하는(상보상승=相輔相成) 것은 자르듯이 잘라낼 수 없다.
음을 양생하여 액을 증가시키는 것[양음증액=養陰增液, 구음=救陰)]은 현대의학의 수혈(輸血)과 어느 면에서는 유사점이 있다.
예를 들면 급성열병으로 높은 열이 나고, 땀이 나고, 입이 말라 물을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들고, 맥(脈)이 홍삭(洪數)하고, 진홍색이 나는 혀는 열이 심하여 진(津)이 소모되고 음(陰)이 상한 현상이다.
이때 수액(輸液)을 하면 전해질문란(電解質紊亂)을 바로잡을 수 있고 높은 열을 신속히 떨어뜨려 입이 마르고 땀이 나는 증상을 개선하는 것은 구음약(救陰藥)을 먹는 것에 비하여 효과가 신속히 나타난다. 다만 수액(輸液)은 구음법칙(救陰法則)을 전부 대체할 수 없다.
예를 들면 온병사(溫病邪)가 위부(胃腑)에 들어가 이(里)에 열결(熱結)이 나타나서 대변이 말라 한 덩어리로 엉긴 사람은 증액승기탕(增液承氣湯)으로 물이 불었을 때 배를 띄우는(증수행주=增水行舟) 효과는 상응하지만 수액은 도움이 안된다.
또 온병말기에 열사(熱邪)가 하초(下焦)에 오래 머물러 간신(肝腎)의 진음(眞陰)을 모작(耗灼)하여 허풍(虛風)이 내동(內動)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삼갑복맥탕(三甲復脈湯)이나 대정풍주(大定風珠) 등으로 음을 양생하여 열을 내려주고(양음청열=養陰淸熱) 음이 부족하여 양기가 위로 떠오르는 것을 가라앉혀 내풍을 가라앉힌다(잠양식풍=潛陽熄風).
수액은 아무 도움이 안된다. 이 때문에 음을 양생하여 액을 증가시키는 것(양음증액=養陰增液)을 수액(輸液)과 밀접히 결합시켜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보충하면 치료효과를 높인다.
전통의학에서 비록 `보액요법(補液療法)'을 명확하게 제출한 것은 없지만 실제로는 일찍부터 이미 `보액요법(補液療法)'과 성질이 같은 `존진보액(存津保液)'하는 치료법이 있었다.
존진보액(存津保液)을 어떻게 더 잘 할 수 있는가·
① 어떻게 음이 상한(상음=傷陰)것을 판단하는가·
음(陰)이 상한 표현은 입이 마르고, 물을 자주 마시고, 소변을 적게 보고, 대변이 건조하고, 피부가 건조하고, 입술과 이가 건조하고, 혀에는 침이 적거나 혓바늘이 나고, 열이 나고 심할 때는 경련을 일으키고 인사불성(추휵혼미)이 된다.
음(陰)이 상한 표현은 설상(舌象)의 변화가 제일 민감하고 중요하다. 설질(舌質)의 윤조(潤燥)를 나누고 가려 음진(陰津)의 충만과 부족을 추측하여 음(陰)이 상했는지 상하지 않았는지 판단한다.
② 온병으로 음이 상한 것은 주로 위부(胃腑)와 신장(腎臟)의 음액(陰液)이 소모된 것이다.
위음(胃陰)이 상한 사람의 증상은 밥을 적게 먹으면서 배가 고프지 않고, 배가 그득하게 부르고, 대변은 말라 엉기고, 혀는 붉으면서 침이 적고, 혀의 태는 벗겨져서 빛나고, 맥은 가늘고 빠르게 뛴다. 맛이 달고 성질이 찬 약으로 진(津)을 생성하게 하여 치료한다.
예를 들면 배즙(梨汁), 올방개즙( 薺汁), 연뿌리즙(藕汁), 우유 등과의 혼합액이다. 신음(腎陰)이 상한 사람은 몸이 마르고, 정신적인 피로가 오고, 귀가 멀고, 눈이 감기고, 낮은 열이 나고, 볼이 붉어지고, 손발과 심장에 열이 나고, 혀는 검붉으면서 건조하고, 설체는 마르고 강경(强硬)하고, 이는 마르면서 검고, 맥이 가늘고 빠르게 뛰므로 감윤자전(甘潤滋塡)하는 약으로 치료한다.
예를 들면 生地30g, 麥冬30g, 麻仁10g, 人蔘葉30g, 生牡蠣30g, 鱉甲15g, 炙甘草10g, 阿膠5g, 黃精30g을 물로 다려 마신다.
③ 열을 내려 음을 양생하는데(철열양음=撤熱養陰) 무엇이 주이고 무엇이 다음인가· 감염성발열의 치료과정 중에서 사열(邪熱)이 왕성하지만 심하게 음이 상하지 않은 사람은 주로 열을 내려주는(撤熱) 것이 적합하다(청열해독=淸熱解毒).
사열(邪熱)이 아직은 쇠약하지 않지만 비교적 현저하게 음이 상한 사람의 치료는 열을 내려 음을 양생하는(철열양음(撤熱養陰)것을 다같이 중시해 야한다.
매우 심하게 음이 상하고 사열(邪熱)이 물러가지 않고 음액(陰液)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사람의 치료는 주로 음을 자보해(자음=滋陰)주지 않으면 안된다.
2002-08-07 1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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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체허감모
백만섭<한·중전통의약연구회장,중대약대 졸,충남도약 前 한약위원장>
열나고 머리아픈 氣虛感冒 `삼소음가감' 처방
기침 심하면 紫 ·款冬花, 기허엔 黃 첨가
양허감모 증상에는 삼부재조환가감 처방
체허감모 즉 서양의학의 상호흡기감염은 인체에 바이러스(병독)가 감염되어 비강과 인후에 국한될 때의 질병이다. 일부환자는 세균이 혼합감염 되어있다. 발병은 성별, 연령, 지역, 직업의 구별 없이 제일 자주 나타나는 전염병의 일종이며 일반적으로 병세는 가볍고, 병정은 짧고, 예후는 좋다. 다만 노인과 병을 오래 앓아서 몸이 약해진 사람이 병에 걸리면 대부분 전면(纏綿)되어 치유하기 어렵게되므로 임상에서는 처리하기 어려운 편이다.
1. 임상표현과 진단
본 병의 잠복기는 짧고, 급작스럽게 병이 생기고, 언제나 인부(咽部)는 거친 감이 들고, 건조하거나 인부(咽部)에 통증이 오는 것이 초기증상이고, 계속해서 재채기가 나고,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온다.
병변이 아래로 발전하여 후부(喉部), 기관과 기관지 등에 침입하면 목이 쉬고, 기침을 하고, 가슴이 아픈 증상 등이 나타난다. 체온은 39℃를 초과하지 않고 약 3∼4일이면 내린다. 이외에도 언제나 온몸이 시큰거리면서 아프고, 기력이 없고, 머리가 아프고, 밥맛이 떨어져서 밥을 적게 먹고, 배가 부르고, 변비가 생기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 몸이 허한 사람이 병에 걸리면 낮은 열이 나고, 온몸이 시큰거리면서 아프고, 기력이 없고, 기침을 한다. 병이 오래되어도 낮지 않거나 반복해서 발병한다. 본 병의 진단은 주로 임상표현에 의한다.
2. 병기(病機)를 요약해서 기술한다.
몸이 허한 사람은 살갗 겉면을 지키는 힘이 튼튼하지 못하여 제일 쉽게 밖으로 부터 오는 사(邪)의 침습을 받는다. 바로 `허한 틈을 타서 들어온다(승허이입=乘虛而入)'라고 말하는 것은 영위(營衛)를 불화시키고, 정사(正邪)가 서로 싸우게 하여 여러 증상이 많이 나타나게 한다. 양기(陽氣)가 허한 몸은 쉽게 풍한(風寒)을 받아들이고, 음혈(陰血)이 허한 몸은 쉽게 풍열(風熱)과 조열(燥熱)을 받아들이고, 담습(痰濕)에 편성된 몸은 쉽게 습사(濕邪)를 받아들인다. 정기(正氣)가 부족하여 사(邪)를 밖으로 내보낼 수 어렵기 때문에 병은 대부분 전면(纏綿)되어 치유가 어렵거나 반복해서 발병한다.
3. 치료방법
(1) 기허감모(氣虛感冒)
【주증】오한이 나고,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고, 코가 막히고, 기침을 하고, 흰 담이 나오고, 권태롭고, 기력이 없고, 숨이 밭아서 말하기 싫어하고, 혀는 엷은색이 나고, 혀에는 흰색의 태가 끼고, 맥은 뜨면서 힘이 없다.
【치법】기를 도와 땀을 내어 살갗 겉면에 있는 사기를 밖으로 내보낸다(익기해표=益氣解表).
【처방】삼소음가감(參蘇飮加減)
당삼30g, 황기25g, 蘇葉9g, 葛根10g, 橘紅10g, 前胡10g, 甘草9g.
매일 한 첩을 물로 다려 두 차례 나누어 마신다.
【가감】기허가 심하면 황기35g을 사용하고 다시 白朮25g을 첨가한다. 표(表)가 허해서 땀이 나고 쉽게 풍사(風邪)에 감수되면 보중익기환을 늘 먹는다. 기침이 심하면 자완, 款冬花 各15g을 첨가한다.
(2) 양허감모(陽虛感冒)
【주증】오한이 심하고, 가벼운 열이 나고, 땀이 많이 나고, 양기(陽氣)가 손실되면 오한으로 오므라들고, 온몸의 시큰거리면서 아프고, 얼굴은 흰색이 나고, 혀는 옅은 색이 나면서 살이 쪄있고, 혀에는 흰색의 얇은 태가 끼고, 맥은 가늘고 가라앉아 있다.
【치법】성질이 더운약으로 양기를 통하게 하여 땀을 내어 살갗 겉면에 있는 사기를 밖으로 내보낸다(온양해표=溫陽解表)
【처방】삼부재조환가감(蔘附再造丸加減)
당삼30g, 황기25g, 制附子12g, 桂枝9g, 防風6g, 白芷9g, 甘草9g.
매일 한 첩을 물로 다려 두 차례 나누어 마신다.
【가감】대변이 묽고, 뱃속이 은근히 아프면 暑姜10g, 肉桂6g을 첨가한다.
양허하여 오한이 심하고, 손발이 냉하면 乾薑10g, 細辛3g을 첨가 한다.
(3) 음허감모(陰虛感冒)
【주증】몸에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고, 풍사와 한사를 약간 싫어하고, 마른기침이 나고, 가래는 조금 나오고, 입과 목이 마르고, 심장과 손, 발바닥에 열이 나고, 혀는 붉고, 맥은 가늘고 빠르게 뛴다.
【치법】음을 자보하여 땀을 내어 살갗 겉면에 있는 사기를 밖으로 내보낸다(자음해표=滋陰解表).
【처방】가감위유탕가감
玉竹12g, 麥冬15g, 白薇9g, 桑葉15g, 薄荷9g, 枇杷葉12g, 桔梗10g, 두기25g.
매일 한 첩을 물로 다려 두 차례 나누어 마신다.
【가감】표증(表證)이 심하면 荊芥9g을 첨가하고, 목이 마르고 가래가 잘 떨어져 나오지 않으면 牛蒡子12g, 瓜蔞15g을 첨가한다.
(4) 혈허감모(血虛感冒)
【주증】머리가 아프고, 몸에 열이 나고, 가볍게 바람을 싫어하고, 얼굴에 화색이 없고, 입술과 손톱에 옅은 색이 나고, 가슴이 뛰고, 머리가 어지럽고, 혀는 옅은 색이 나고, 혀에는 흰색의 태가 끼고, 힘이 없다.
【치법】피를 보하여 땀을 내어 살갗 겉면에 있는 사기를 밖으로 내보낸다(양혈해표=養血解表).
【처방】총백칠미음가감
生地18g, 當歸20g, 川芎12g, 柏子仁15g, 葛根10g, 두기15g, 총백2株, 生薑5片.
매일 한 첩을 물로 다려 두 차례 나누어 마신다.
【가감】오한이 심하면 방풍15g, 芥穗12g을 첨가하고, 열이 심하게 나면 銀花20g, 連翹10g, 鮮葦根20g을 첨가한다.
2002-03-29 17: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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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유행성인결막열(流行性咽結膜熱)
가을 환절기 초·중생에게 주로 발병
거풍해표약으로 풍사 제거 淸熱利咽 치료
유행성인결막열(流行性咽結膜熱)은 병독성질병으로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계절에 많이 발생하며 발병이 제일 많이 되는 달은 8월 달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발병이 많고 그 중에서 90%의 환자는 수영을 한 적이 있다.
이 질환은 대부분 선병독(腺病毒)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임상표현
열이 심해서 대부분 39∼41℃정도 되고, 땀은 안나고, 오한이 나고, 머리가 어지러우면서 아프고, 오심·구토가 나고, 인부(咽部)가 아프고, 눈이 붉고, 기력이 없고, 인부(咽部)는 현저하게 충혈되고, 려포(濾泡)가 증생(增生)되고, 편도선은 붉게 붓고, 또 곱이(위막=僞膜) 끼어있다. 충혈된 결막(結膜)에는 물모양의 분비물이 있다. 소수의 환자는 코피가 나고, 임파결염(淋巴結炎)이 생기고, 기침을 하고, 가래에 피가 묻어 나오고, 건조한 대변을 동반한다.
실험실검사에서는 병독배양 양성률이 90%이상이고, 혈청항체측정양성률과 면역형광쾌속진단양성률은 90%이상이다. 혈중백혈구총수는 높은 편이다.
유행성인결막열은 전통의학의 `풍열표증(風熱表證)'의 범위에 속한다.
전통의학에서는 풍사(풍열=風熱)가 밖에서 침습하고, 습탁(濕濁)이 안에서 막아서 혹은 태양(太陽)과 양명(陽明)이 합병(合病)(변비가 생기고, 열이 난다)된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치료는 거풍해표약으로 땀을 내어 살갗에 있는 풍사를 없애고(疏風解表), 성질이 찬 약으로 열을 내려 인부를 편하게 해주는(청열이인=淸熱利咽) 것이 적합하다.
처방 1:丹皮10g, 梔子10g, 蚤休15g, 薄荷10g, 黃芩30g, 竹茹10g, 白芷10g, 玄蔘15g, 赤芍15g, 蒲公英30g.
매일 한 첩을 물로 다려 마신다. 세 첩을 연속해서 물로 다려 마신다.
처방 2:生石膏30g, 知母12g, 銀花30g, 連翹30g, 板藍根30g, 射干10g, 藿香10g, 藿香10g, 荊芥10g, 滑石30g, 甘草10g.
매일 한 첩을 물로 다려 마신다. 세 첩을 연속해서 물로 다려 마신다. 대변이 되면 大黃10g을 첨가한다.
환자는 구토를 피하기 위하여 약을 조금씩 자주 마신다. 심한 사람은 매일 두 첩을 물로 다려 마신다.
처방 3:板藍根30g, 厚朴10g, 苡仁30g, 杏仁15g, 白?仁10g, 佩蘭10g, 連翹30g, 貫衆15g, 通草10g, 紫花地丁30g.
매일 한 첩을 물로 다려 마신다. 세 첩을 연속해서 물로 다려 마신다.
2002-02-20 1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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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급성기관지염(急性氣管支炎)
급성기관지염, 전통의학의 `咳嗽' 범주 속해
마황·계지 첨가한 소청룡가석고탕 매일 한첩 복용
급성기관지염(急性氣管支炎)의 발생은 기관과 기관지의 급성염증성변화로 생긴다. 때문에 급성기관지염이라고 부른다. 병이 생길 때는 먼저 재채기가 나고, 인부가 아프고, 코가 메고, 목소리가 잠기는 등과 같은 호흡기감염증상이 나타난다. 기침은 주요증상이며 진발성(이따금 발생하는)이거나 끊임없이 지속된다. 심할 때는 오심, 구토가 나고, 가슴과 배가 아프다. 전신증상은 온몸이 쑤시면서 아프고, 오한이 나고,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고, 피곤하다. 소수의 환자는 병이 생길때 높은 열이 나고, 기침을 하고, 숨이 차고, 누른 담을 뱉는다. 혹은 담에 실같은 피가 묻어 나온다. 기관지염급성기가 지나고 난 후에 기침을 할 때는 몇주간 연속되다가 낫기 시작한다.
현대의학은 급성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병인은 병독, 세균, 물리, 자극성화학기체, 기생충병, 일부 전염성질병 그리고 이위단백(異位蛋白)의 과민반응 등 인소와 관계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본 병의 진단은 주로 기침에 의한다. 다만 구체적 임상표현을 결합해서 기침과 관계가 있는 기타 폐부질병을 배제한다. 검사할 때 폐부는 건성라음, 습성라음, 씩씩거리는 소리(哮鳴音)가 들린다. 혈백세포계수는 정상범위이고, X선흉부투시도도 이상 없이 나타난다. 하지만 일부 돌발성환자는 병이 급하게 일어나고, 증상이 매우 심할 때는 혈백세포검사와 X선흉부투시에서 병리성변화가 나타난다. 병독분리(病毒分離)와 보체결합시험(補體結合試驗)은 진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현대의학은 급성기관지염에 대하여 지해, 거담, 기관지경련의 완해, 그리고 해열, 지통 등 치료방법을 채용하여 병정을 완해시키고 소실시킨다. 예를 들면 계속해서 발생하는 세균성감염은 제때에 항균약물을 첨가해서 사용해야만 한다.
급성기관지염은 전통의학의 임상 중에서 대부분 `해수(咳嗽)'의 범주에 속한다.
전통의학은 풍열(風熱)이 폐(肺)를 침범하여 폐(肺)가 기를 맑게 하고 아래로 내려가는 기능(청숙=淸肅)을 못하게 되면 열(熱)은 진액을 오랫동안 조리게(熬) 된다. 때문에 기침을 하고, 누렇고 된 가래가 나온다. 혹은 기침이 잘나오지 않는다.
사(邪)가 피모(皮毛)에 머무르면 이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오한이 나고, 열이 나는 표증(表證) 등이 나타난다.
폐는 코로 뚫려(開竅)있고, 인후(咽喉)는 호흡하는 관문(門戶)이다. 열이 폐에 쌓이면 폐기는 불리해진다. 때문에 코가 막히고, 재채기를 하고, 인후가 아프고, 쉰 목소리가 난다.
열이 폐락(肺絡)을 태워(灼) 락(絡)이 상(傷)하면 혈(血)은 경(經)을 따라 순행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가래에 실과 같은 피가 묻어 나온다.
폐기가 퍼지고 내려가지(선강=宣降) 못하여 비위(脾胃)에 영향을 미쳐 기(氣)가 거슬러 올라가게 되면 메스껍고 토하게된다.
담(痰)이 흉격(胸膈)을 막으면 기기(氣機)가 불리해진다. 이 때문에 기침을 하게되면 가슴과 배에 통증이 온다고 인식하고 있다.
한음(寒飮)이 폐에 쌓여 맑아져서 내려가지(숙강=肅降) 못하여 생기는 급성기관지염은 찬 기운으로 생긴 수음을 따뜻하게 해주고(온화수음=溫化水飮), 폐에 기가 몰려서 통하지 않는 것을 내려가게 하는(개울청강=開鬱淸降) 것이 적합하다.
처방:소청룡가석고탕(小靑龍加石膏湯)
麻黃20g, 桂枝20g, 白芍20g, 乾薑20g, 細辛20g, 五味子20g, 大棗20g, 甘草20g, 半夏30g, 生石膏120g.
매일 한 첩을 물로 다려 마신다. 두 차례 나누어 마신다.
효과:급성기관지염환자 전부 치유되었다. 치료과정이 제일 짧은 것이 하루이고, 제일 긴 것이 6일로 평균 치료과정은 3.2일이었다. 자극성건해병예(刺戟性乾咳病例)를 치료한 결과 평균 치료과정은 2.1일이었다.
2002-02-15 16: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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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위장형감모(胃腸型感冒)
위장형감모, 방향성거습약·거풍해표약 처방
나른하고 무거운 몸엔 강활·獨活 첨가 투여
위장형감모(胃腸型感冒)는 위장증상을 동반하고 혈상(血象)과 대변은 일반검사에서 현저한 이상이 없는 일종의 상견되는 병을 가리키며 대부분은 6~8월에 발생한다.
임상표현은 코가 막히고, 맑은 콧물이 흐르고, 오한이 나고, 온몸이 무겁고, 괴롭고, 기력이 없고, 가슴이 답답하고, 배가 부르고, 머리가 어지럽고, 머리가 무겁고, 메스껍고, 토하고, 입맛이 없어 밥을 적게 먹고, 배가 아프다 물같은 대변을 보고 나면 배아픈 것이 없어지거나 대변이 묽고, 혹은 낮은 열이 나면서 얼굴에는 화색이 나지 않는다.
위장형감모는 전통의학의 `외감협습(外感挾濕)', `습조(濕阻)'의 범위에 속한다.
중의학은 풍사(風邪)에 외감(外感)되고, 중초(中焦)가 습조(濕阻)되어 비위(脾胃)의 운화(運化)가 안되어 생긴다고 알고 있다.
치료는 방향성거습약으로 습사를 없애고(방향화습=芳香化濕), 거풍해표약으로 살갗 겉면에 있는 풍사를 밖으로 내보내는(소풍해표=疏風解表) 것이 적합하다.
처방:藿香12g, 厚朴12g, 法半夏12g, 복령15g, 杏仁12g, 陳皮10g, 蘇葉10g, 白芷10g, 苡仁30g, 白荳 10g, 白朮12g, 蒼朮30g.
매일 한 첩씩 3∼7첩을 연속해서 물로 다려 마신다. 혹은 곽향정기수나 곽향정기액, 곽향정기환, 곽향정기산과립 등 매약도 복용할 수 있다.
가감:몸이 나른하고 무거우면 羌活, 獨活을 첨가한다. 열이 심하면 黃芩, 銀花를 첨가한다. 오한이 비교적 심하면 荊芥, 香 를 첨가한다.
방중의 藿香은 방향성으로 습사를 없애고(방향화습=芳香化濕), 기를 다스려 중초의 기를 조화(이기화중=理氣和中)하면서 겸해서 땀을 내서 살갗 겉면에 있는 사기를 밖으로 내보낸다(해표=解表).
厚朴, 半夏는 습을 없애고 기를 다스려 비만증상을 없앤다(제습소비이기산만=除濕消 理氣散滿).
복령, 苡仁은 비장이 허한 것을 보하거나 튼튼하게 하고 하초에 있는 습을 소변으로 나가게 한다(건비이습=健脾利濕).
白朮, 蒼朮은 습사를 없앤다(거습=祛濕).
陳皮는 비양이 허해서 운화기능을 못하는 것을 치료하여 담습을 없앤다(성비거담습=醒脾祛痰濕).
杏仁은 폐기를 통하게 하여 대소변을 잘 보게 한다(통리폐기=通利肺氣).
蘇葉은 땀을 내어 살갗 겉면에 있는 사기를 밖으로 내보낸다(해표=解表).
백두관는 상초나 중초에 있는 습을 없애여 비장을 풀어준다(화습서비=化濕舒脾).
白芷는 땀을 내어 살갗 겉면에 있는 사기를 밖으로 내보낸다(해표=解表).
여러 약을 합해서 사용하면 방향성거습약은 상초에 있는 습사를 없애고(방향화습=芳香化濕), 기를 다스려 비장이 허해진 것을 튼튼하게 하고(이기건비=理氣健脾), 거풍해표약은 땀을 내서 살갗 겉면에 있는 풍사를 밖으로 내보내는(소풍해표=疏風解表) 효과를 나타낸다. 본 방은 위장형감기를 치료하는 전통양방(傳統良方)이다.
2002-01-23 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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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유행성감모(流行性感冒)
유행성감모 전통의학의 `시행감모' `풍온' 범주 속해
風寒束表證, 맵고 성질 더운 해표약으로 땀내어 치료
유행성감모(流行性感冒)는 유행성감기이며 유감이라고 간단히 부른다. 유행성감모는 유감바이러스 때문에 일어나는 일종의 급성호흡기전염병이며 주로 침을 통해서 전염되며 고도의 전염성이 있어서 제때에 억제하지 못하면 쉽게 폭발하여 유행하거나 크게 유행하게 된다.
임상특징은 병이 급하게 생기고, 전신중독증상이 현저하고,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고, 기력이 없고, 온몸이 시큰거리면서 아프다. 영아, 노인, 몸이 약한 사람은 쉽게 폐렴 등이 병발된다.
임상표현
유감의 잠복기는 매우 짧아서 약 1∼3일이다.
임상에서는 단순형, 폐렴형과 중독형유감으로 나눈다.
(1) 단순형유감
머리가 아프면서 열이 나고, 기력이 없고, 온몸이 시큰거리면서 아프다. 2∼3일 계속해서 열이 난 후에는 점차 떨어진다. 전신증상과 발열이 없어질 때는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고, 재채기가 나고, 인두가 아프고, 마른기침이 나는 등 호흡기증상이 현저해진다. 일부환자는 식욕이 부진해지고, 속이 메스껍고, 변비가 생기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
(2) 폐렴형유감
높은 열이 내리지 않고, 숨이 가빠지고, 치아노제(靑色症)가 생기고, 기침이 오래 나오고, 각혈을 하고, 병정(病程)은 3∼4주 연장된다. 백세포계수는 떨어지고 중성립세포는 감소된다.
(3) 중독형유감
높은 열이 내리지 않고, 정신과 의지가 혼미하고, 성인은 언제나 헛소리를 하고, 아동은 경련이 생기고 또 뇌막자극징후가 나타난다. 소수의 환자는 혈압이 떨어지거나 쇼크가 온다.
유감은 혈상검사(血象檢査), 혈청학검사, 병독분리 등으로 확진한다.
유행성감모는 전통의학의 `시행감모(時行感冒)'와 `풍온(風溫)'의 범주에 속한다. 대부분 비정상적인 기후로 사독(邪毒)과 여기에 감수되어 발병된다. 사(邪)는 입과 코로 들어가 주로 폐(肺)와 위(胃) 두 경(經)에 엉기어 파묻히게(온결=蘊結)된다. 사(邪)가 가벼우면 풍열(風熱)이 살갗 겉면을 침습한 증(證)이 나타나고, 사(邪)가 심하면 대부분 폐(肺)와 위(胃)의 기분(氣分)이나 위분(衛分)에 같은 병의 증(證)이 나타난다. 겨울철에 비교적 많이 발병한다.
형(型)을 나누고 증(證)을 가려 치료한다.
(1) 풍사와 한사가 살갗 겉면을 속박한 형(풍한속표=風寒束表)
오한이 심하고, 가벼운 열이 나고, 땀이 안나고, 머리가 아프고, 기침을 하고, 맑고 묽은 가래가 나오고, 손발이 시큰거리면서 아프고, 혀에는 흰색의 끈적끈적한 태가 끼고, 뜬 맥이 천천히 뛴다.
치료는 맛이 맵고 성질이 더운 해표약으로 땀을 내어 살갗 겉면에 있는 풍사와 한사를 밖으로 내보내는(신온해표=辛溫解表) 것이 적합하다.
처방:荊芥10g, 防風10g, 柴胡12g, 前胡10g, 羌活12g, 紫蘇10g, 桔梗10g, 복령 10g, 川芎10g, 甘草6g.
물로 다려 마신다.
(2) 풍사와 열사가 살갗 겉면을 엄습한 형(풍열습표=風熱襲表)
열이 심하게 나고, 오한은 가볍고, 인두는 붉어지면서 아프고, 기침이 나고, 된가래가 나오고, 입이 마르고, 땀이 나고, 혀에 낀 태는 얇으면서 누렇다.
치료는 맛이 맵고 성질이 서늘한 해표약으로 땀을 내어 살갗 겉면에 있는 풍사와 열사를 밖으로 내보내는(신량해표=辛凉解表) 것이 적합하다.
처방:銀花30g, 連翹30g, 竹葉10g, 牛蒡子20g, 桔梗12g, 薄荷10g, 蘆根30g, 甘草 6g.
물로 다려 마신다.
(3) 폐의 열이 막혀 왕성해진 형(폐열옹성=肺熱壅盛)
비교적 고열이 나고, 오한은 없고, 기침이 나면서 숨이 가쁘고, 담은 되면서 누렇고, 혹은 각혈이 나오고, 입이 마르지만 물을 마시고싶지 않고, 혀는 붉고, 혀에 낀 태는 누렇고, 맥은 순조롭게 흐르면서 빨리 뛴다(활삭=滑數).
치료는 열을 내려 열독을 없애주고(청열해독=淸熱解毒), 폐의 기를 잘 퍼지게 하여 기침을 멎게 하는(선폐지해=宣肺止咳) 것이 적합하다.
처방:紫花地丁30g, 蒲公英30g, 板藍根30g, 瓜蔞30g, 黃芩15g, 桔梗15g, 甘草 10g, 赤芍30g, 丹皮12g.
물로 다려 마신다.
(4) 사독이 속으로 들어간 형(사독내함=邪毒內陷)
높은 열이 내리지 않고, 초조하고, 불안하고, 헛소리를 하고, 인사불성이 되고, 목이 뻣뻣해지고, 혀는 붉고, 누런 태가 끼고, 가는 맥이 빨리 뛴다.
치료는 열사를 제거하여 열독을 없애주고(청열해독=淸熱解毒), 심포에 침입한 사열을 제거하여 폐증으로 정신이 혼미해진 것을 정신이 들게 하는(청심개규=淸心開竅) 것이 적합하다.
처방:玄蔘30g, 麥冬30g, 蓮子心10g, 連翹30g, 鬱金12g, 菖蒲12g, 鉤藤30g, 銀花30g, 黃蓮10g, 水牛角屑30g.
물로 다려 마신다.
침으로 치료한다(針刺治療).
(1) 체침:風池, 大椎, 合谷을 취혈(取穴)한다.
높은 열이 나면 曲池를 추가해서 침을 놓는다. 심하게 머리가 아프면 太陽, 印堂을 추가해서 침을 놓는다.
후두가 심하게 아프면 少商을 추가해서 침을 놓는다. 후에 삼혈(三穴)은 또 점자(点刺)하여 피를 낸다.
(2) 이침(耳針):額枕, 腎上腺, 皮質下를 취혈(取穴)한다.
경험방으로 치료한다(驗方治療)
(1) 大靑葉30g, 生石膏30g, 산사15g, 銀花30g, 貫衆15g, 杏仁12g, 柴胡15g, 甘草10g, 黃芩30g.
물로 다려 마신다.
(2) 板藍根30g, 蒲公英30g, 羌活10g, 葛根30g, 菊花20g, 柴胡30g, 大黃10g, 甘草10g.
물로 다려 마신다.
예방
운동을 열심히 하여 항병능력을 높여야 한다. 유감(流感)이 유행하는 추세가 있는 집단은 초기에 발견하고, 초기에 보고하고, 초기에 진단하고, 초기에 격리하고, 초기에 치료하여야 한다. 또한 이상 험방(驗方)을 다려 복용하여 예방할 수 있다.
2002-01-23 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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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감모(感冒)
感冒, 외감풍열·외감풍한 두가지 범주로 구분
풍열감모 맛이 맵고 성질 서늘한 해표약으로 치료
풍사·한사 감기 생강차 또는 생강볶은 쌀죽
보조치료로 포도당아연정·감초아연정등 아연 보충
감모(感冒)는 감기를 말하는 것으로 한방에서는 보통 감모(유행성감모와 구별된다)라고 부른다. 감모는 일종의 자주 보는 병이며 많이 발생하는 병이다. 병의 시작은 급하고 잠복기는 짧다. 약 하루 정도다.
임상표현은 주로 코와 인두부(咽頭部)에 염증이 오고 초기증상은 자주 인두부가 거칠어지고, 건조하거나 인두에 통증이 온다 또 재채기가 나고, 코가 막히고, 맑은 콧물이 나온다.
병변(病變)이 아래를 향하여 발전하여 후두부, 기관과 기관지 등으로 침입하면 목이 쉬고, 기침을 하고, 가슴이 아픈 증상 등이 나타난다. 체온은 항상 38℃를 초과하지 않고 약 3∼4일이면 없어진다.
이밖에도 온몸이 시큰거리면서 아프고, 기력이 없고, 머리가 아프고, 소화가 잘 안되고, 배가 부른 증상 등이 나타난다.
바이러스(병독=病毒) 때문에 생기는 감모는 7일 정도가 지나면 완쾌된다.
감모는 전통의학의 `외감풍사(外感風邪)'의 범주에 속한다.
중의(中醫)는 감모를 외감풍열(外感風熱)과 외감풍한(外感風寒)으로 두 가지로 크게 나눈다.
이외 기허감모(氣虛感冒)도 자주 보는 유형(類型)이다. 외감풍열은 풍열감모이며 외감풍한은 풍한감모이고 기허감모는 반복해서 발작하는 것이다.
형(型)을 나누고 증(證)을 가려 치료한다.
(一)풍사와 한사를 받아 생긴 감기 (풍한감모=風寒感冒)
코가 맵고, 목소리가 무거워지고, 재채기를 하고, 맑은 콧물이 흐르고, 인두가 가렵고, 기침을 하고, 묽은 담이 많이 나온다. 심하면 오한이 나고, 열이 나고, 머리와 몸이 아프고, 땀이 나지 않는다. 혀는 분홍색이 나고, 혀에는 흰색의 얇은 태가 끼고, 맥은 떠있고 단단하다(부긴=浮緊).
치료는 맛이 맵고 성질이 더운 해표약으로 땀을 내어 살갗 겉면에 있는 풍사와 한사를 밖으로 내보내고(신온해표=辛溫解表), 폐기를 잘 퍼지게 하여 한사를 흩어지게 한다(선폐산한=宣肺散寒).
처방:荊芥10g, 防風10g, 柴胡10g, 薄荷10g, 川芎10g, 前胡10g, 羌活12g, 獨活12g, 복령10g, 桔梗10g, 枳殼10g, 甘草6g.
매일 한 첩을 물로 다려 마신다. 세첩을 연속해서 물로 다려 마신다.
(二) 풍사와 열사를 받아 생긴 감기(풍열감모=風熱感冒)
열이 나고, 풍한(風寒)을 약간 싫어하고, 혹은 땀이 나고, 머리가 아프고, 코가 막히고, 탁한 콧물이 나고, 입이 마르고, 인후부가 붉게 부어 오르면서 아프고, 기침을 하고, 누렇고 찐득찐득한 담이 나오고, 혀는 붉고, 혀에는 누런색의 태가 끼고, 맥은 떠있고 빠르게 뛴다.
치료는 맛이 맵고 성질이 서늘한 해표약으로 땀을 내어 살갗 겉면에 있는 풍사와 열사를 밖으로 내보내고(신량해표=辛凉解表), 폐의 열을 통과시켜 내려주는(청폐투열=淸肺透熱) 것이 적합하다.
처방:銀花30g, 連翹30g, 薄荷10g, 牛蒡子20g, 桔梗12g, 蘆根30g, 淡竹葉12g,淡豆 10g, 甘草6g,
매일 한첩씩 세첩을 연속해서 물로 달여 마신다.
(三) 기가 허해 생긴 감기(기허감모=氣虛感冒)
오한이 나고,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고, 코가 메고, 기침이 나면서 흰 가래가 나오고, 권태무력하고, 숨이 밭아서 말하기 귀찮아하고, 반복해서 감기에 걸린다. 혀는 엷은 색이 나고, 흰 태가 끼고, 떠있는 맥이 뛰면서 힘이 없다. 치료는 기를 도와 땀을 내어 살갗 겉면에 있는 사기를 밖으로 내보내는(익기해표=益氣解表) 것이 적합하다.
처방:당삼30g, 蘇葉10g, 陳皮10g, 葛根30g, 복령15g, 法半夏10g, 前胡10g, 桔梗10g, 甘草6g.
매일 한첩을 물로 달여 마신다. 세첩을 연속해서 물로 다려 마신다.
식물요법(食物療法)
(一) 풍사와 한사를 받아 생긴 감기(風寒感冒)
1. 생강 적당량을 잘게 썰어 고운 가루로 만들어 끓인물 한잔에 타서 혹은 검은 설탕이나 흰 설탕 약간을 넣어 뜨거울 때 마신다.
2. 마늘, 생강 각15g을 잘게 썰어 고운 가루로 만들어 끓인물 한잔에 타서 또는 검은 설탕이나 흰 설탕 적당량을 넣어 뜨거울 때 마신다.
3. 생강 볶은 쌀죽
생강30∼50g을 잘게 썰어 고운 가루로 만든 것과 볶은 쌀 50g을 넣고 죽을 쑤어 적당량의 소금과 파를 넣어 먹는다.
(二) 풍사와 열사를 받아 생긴 감기(風熱感冒)
1. 배(生梨) 2∼3개를 깨끗이 씻어 껍질채로 썰어서 설탕을 넣어 증기로 쪄서 먹는다.
2. 菊花 30g을 물에 우려내어 마신다.
3. 흰 무우 250g을 깨끗이 씻어 썰어서 물 석잔을 붓고 두잔이 될 때까지 다려서 흰 설탕 약간을 넣고 뜨거울 때 한잔을 마시고 반시간 후에 다시 한잔을 마신다. 혹은 무우를 깨끗이 씻어 썰어서 흰설탕 적당량을 넣고 한 밤 재워서 즙을 짜서 여러 차례 나누어 마신다.
4. 신선한 과즙 적당량에 끓인 맹물을 부어 먹는다. 매일 섭취하는 액체총량은 2,500ml를 유지하는 것이 적합하며 땀을 내어 열을 끄고, 병독독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섭취하는 액체는 물에 탄 과즙 말고도 된장, 야채국, 계란국 등을 배합하여 마신다.
기타 예방과 치료를 보조(輔助)하는 방법
(一) 소금물로 입을 가시고, 차를 마신다.
이것은 일종의 감기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간편한 방법이다. 차엽에는 탄닌산이 있어서 살균하고, 세균의 활동력을 응고시킨다. 차엽에는 또 비타민C가 있어서 신체의 저항력을 증가시킨다. 소금의 살균력도 매우 강하다.
(二) 건욕두면법(乾浴頭面法)으로 감기전구증상을 억제한다.
감기는 전신증상이 출현하기 전에 재채기를 하고, 코가 가려우면서 시큰거리고, 맑은 콧물이 흐르고, 머리가 어지럽고, 혹은 목덜미가 불편해지는 등 일부 전구징조가 나타난다. 이것이 바로 감기의 초기 증상이다. 상술한 증상이 나타날 때 건욕두면법을 시행하면 매우 빠른 치료효과를 얻는다.
구체적 방법은 한 손을 자연스럽게 구부려 뒷머리에 착 부쳐서 침외조융(枕外粗隆) 그리고 그 밑의 풍지혈을 중점으로 힘주어 반복해서 마찰한다. 한 손이 피로해지면 손을 바꾸면서 쉬지 않고 연속해서 마찰한다. 또 중점적으로 두 풍지혈을 점(点), 안(按), 유, 차를 산(酸), 창(脹), 중(重), 마(麻)의 감각을 느낄 때까지 진행한다. 마찰과정 중에 환자는 마찰하는 국부에 열이 나고, 땀이 나고, 온몸이 가볍게 느슨해지는 감을 느끼면 감기 초기증상은 바로 소실된다.
(三) 뜨거운 물로 다리를 데워준다.
모든 감기는 코 바이러스(비병독=鼻病毒)나 기타 미생물이 일으키는 것이다. 다만 서늘해지는 것은 제일 자주 나타나는 유발요인이다. 때문에 열이 나게 하고 땀을 내는 것은 감기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비교적 좋은 방법이다. 뜨거운 물로 발을 데워주는 것은 간편하여 쉽게 할 수 있으며 온몸은 바로 땀이 난다.
(四) 아연을 보충해주는 것이 적합하다.
아연을 보충해주는 방법으로 감모를 치료하면 좋은 치료효과가 나타난다. 포도당아연정이나 감초아연정 등이다. 아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식품에는 사과, 우유, 물고기, 콩 종류, 수육(瘦肉) 등이 있다.
(五) 수시로 손을 씻는다.
(六) 열을 가해 소독한 증류수를 코에 한방울씩 떨어뜨린다.
열을 가해 소독한 증류수를 코에 한 방울씩 떨어뜨리면 감기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비교적 좋은 효과가 나타난다.
(七) 대제량(大劑量)의 비타민C를 배합하여 복용한다.
대제량의 비타민C(매일 2,000mg)를 배합하여 먹으면 감기를 빨리 낫게 한다.
(八) 감기환자가 피해야할 일곱 가지.
1. 테트라싸이클린과 우유의 동시복용을 피해야 한다.
2. 항생제는 식후복용을 피해야 한다.
테트라싸이클린, 테라마이신 등 약물은 산성용액 중에서는 극히 불안정하기 때문에 식후에 복용하면 대량의 위산의 작용 하에서 다른 종의 물질로 분해 변성되어 소장에서 흡수가 떨어진다.
3. 아스피린의 과량복용을 피해야 한다.
· 소화기궤양을 일으키거나 가중시키고, 심하면 소화기출혈을 일으킨다.
· 효천(천식)을 유발하거나 가중시킨다.
· 철결핍성빈혈을 일으킨다.
· 이명(耳鳴), 이롱(耳聾), 청력감퇴(聽力減退)를 일으킬 수 있고 또 잡음은 청력에 대한 손상을 가중시킨다.
· 매일 아스피린 4g을 먹으면 정액 중의 푸라스타그란딘을 떨어뜨린다. 또 비교적 많은 이형정자가 나타나서 출산에 영향을 미친다.
· 출혈경향이 있는 환자가 먹으면 출혈시간이 연장된다.
· 극소수의 환자는 간장손상을 유발한다.
·임신부가 산전에 많은 양의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조산아의 뇌두개내출혈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
·신장에 대한 손상작용이 있어서 단백뇨, 혈뇨가 나오고 심하면 급성신소관괴사가 생긴다.
4. 머리를 감은 후에 곧바로 잠자는 것을 피해야 한다.
5. 힘껏 코풀기를 피해야 한다.
6. 헌혈을 피해야 한다.
7. 비행기 타는 것을 피해야 한다.
2001-11-14 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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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산후발열(産後發熱)
균배양검사·약민감시험 근거 항생물질 선택 치료
중증 조금씩 여러차례 수혈하고 높은열 물리적 체온 조절
산후 24시간에서 10일내에 4시간마다 한차례 체온을 측정하여 체온이 38℃에 도달하거나 초과하는 것을 산후발열이라고 부른다.
산후에 병리성발열(病理性發熱)을 일으키는 원인(제일 많이 나타나는)은 산욕감염(産褥感染) 즉 생식기감염이며 비뇨기, 유선(乳腺) 그리고 호흡기감염도 쉽게 산욕기발열(産褥期發熱)을 일으킨다. 산욕감염에는 회음열상(會陰裂傷)이나 회음절개상구감염(會陰切開傷口感染), 자궁경염(子宮頸炎), 자궁내막염(子宮內膜炎), 자궁근염(子宮筋炎), 골반결체조직염(骨盤結締組織炎), 수란관염(輸卵管炎), 골반복막염(骨盤腹膜炎) 그리고 전색성정맥염(栓塞性靜脈炎)이 있다.
전신(全身)에는 정도가 다른 열이 나고 심하면 한전이 나고, 머리가 아프고, 정신과 의지가 불안한 중독증상 등이 나타난다. 회음(會陰)이나 질감염(膣感染)은 국부조직기관이 붉게 붓고, 열이 나고, 아프고, 백세포가 침윤되고 그리고 농성분비물 등이 나타난다. 염증이 자궁에 있을 때는 또 내막괴사현상이 나타나고, 오로(惡露)가 많이 나오고, 혼탁하고 그리고 냄새가 나고 자궁에는 압통이나 오로(惡露)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
자궁압통은 현저하지 않고, 골반결체조직염은 아랫배를 누르면 아프고, 골반조직도 누르면 아프고, 심하면 골반이 얼음같이 차진다. 골반복막염은 복벽근육이 긴장되고, 누르면 아프고 그리고 반도통(反跳痛)이 현저하고, 중독(中毒)이 심하면 구토가 나고, 마비성장경조(麻痺性腸梗阻)나 골반내 농종현상이 나타난다.
임상증상, 몸에서 나타나는 징후 그리고 부인과검사, 혈일반검사(血一般檢査), 혈배양(血培養), 궁강배양(宮腔培養)과 후궁천자(後穹穿刺) 등에 의하여 확진을 진행할 수 있다. 부인과에서 뇨로(尿路)에 감염되었을 때는 고열이 나타나는 것 말고도 뇨빈(尿頻), 뇨급(尿急), 뇨통(尿痛), 신구고통(腎區叩痛), 소복추통(小腹墜痛) 등 증상이 있다. 뇨일반검사와 뇨배양은 진단을 도와줄 수 있다. 유선염(乳腺炎)은 젖이 고여서 일어나는 감염발열이기 때문에 유방국부가 붉어지고, 붓고, 머리가 아프거나 농종(膿腫) 등 징후가 나타난다. 호흡기감염은 코와 목이 가렵고, 기침을 하고, 머리가 아프고, 관절에 통증이 오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치료할 때는 산욕감염은 주로 세균배양검사와 약민감시험(藥敏感試驗)에 근거해서 적당한 항생물질을 선택하고 또 염기성 세균의 가능성을 조심해야 한다.
산부는 반쯤 누워있는 자세를 취해야 하며 영양과 비타민을 보충하고, 물과 전해질평형을 조심하고, 외음부를 깨끗이 해야 한다.
중증(重症)의 병례(病例)는 조금씩 여러번 수혈(輸血)을 하고, 높은 열이 날 때는 물리적으로 체온을 떨어뜨린다. 뇨로감염은 조심해서 많은 물을 마시고 뇨배양(尿培養) 결과에 따라 항균물질을 선택해서 사용한다.
전통의학은 산후발열은 주로 산후에 기혈(氣血)이 갑자기 허해진데다 외사(外邪)에 다시 감수되어 사열(邪熱)과 어혈(瘀血)이 서로 엉기어 자궁(子宮)에 쌓인다. 혹은 하초(下焦)에 어혈(瘀血)이 머물러 있어서 열(熱)을 끼고 일어나는 것이다. 또 산후에는 여러 맥(脈)이 공허해지고 허해서 주리가 조밀하지 못하고 위외(衛外)의 양(陽)이 튼튼하지 못해서 풍한(風寒)의 사(邪)는 허한 틈을 타서 스며들게 되고, 영위(營衛)가 불화(不和)되어 생긴 외감발열(外感發熱)과 출산할 때 실혈(失血)이 과다하여 음양(陰陽)이 심하게 급작스럽게 허(虛)해져서 양(陽)이 붙어 있을 데가 없어져서 밖으로 뜬 혈허발열(血虛發熱)을 일으킨다. 그 중에서도 사독(邪毒)에 감염된 것이 제일 심하다.
처방 1:삼기형방탕
荊芥30g, 柴胡15g, 防風10g, 薄荷10g, 당삼12g, 황기15g, 當歸10g, 白芍10g, 陳皮10g.
물로 다려 먹는다.
공능:익기혈(益氣血), 투풍열(透風熱)한다.
주치:산후고열을 치료한다.
가감:어혈발열(瘀血發熱)에는 益母草15g, 桃仁10g, 紅花10g, 丹蔘10g을 더해주고, 서습발열(暑濕發熱)에는 生石膏30g, 知母12g, 厚朴10g, 半夏10g, 黃參10g을 더해주고, 심한 열이 계속해서 물러가지 않으면 黃芩10g을 더해준다.
래원:江蘇省 連雲港市 人民醫院 王淑波.
참고:산후에는 모든 맥(脈)이 공허해지고, 주리가 엉성해지고, 위양(衛陽)이 튼튼하지 못하여 기후의 냉열(冷熱)에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그리고 실혈(失血)과 산후손상(産後損傷), 오로(惡露) 등 때문에 생식기에 쉽게 세균이 침입하여 사독(邪毒)이 음호(陰戶)로부터 경맥(經脈)으로 뚫고 들어가 전신(全身)으로 만연되어 열(熱)이 난다.
본 방은 당삼, 황기, 當歸, 白芍으로 익기혈(益氣血), 부정기(扶正氣)하고, 荊芥, 防風, 柴胡, 薄荷로 주리를 열어주어 풍사(風邪)를 제거한다.
처방 2:계지시호탕(桂枝柴胡湯)
桂枝9g, 白芍9g, 生薑2片, 柴胡9g, 黃芩9g, 半夏9g, 白朮9g, 甘草3g.
물로 다려 먹는다.
공능:조화영위(調和營衛), 평조음양(平調陰陽)한다.
주치:산후영위불화형발열(産後營衛不和型發熱)을 치료한다.
가감:땀이 많이 나면 龍骨, 牡蠣를 더해준다.
래원:上海市 浦東中心醫院章濟量 等.
참고:방중의 桂枝, 甘草는 위양(衛陽)을 도와주고, 芍藥, 甘草는 익영음(益營陰)하고, 生薑, 白朮은 보비안중(補脾安中)하고, 여러 약은 모두 부조정기(扶助正氣), 평보음양(平補陰陽)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柴胡, 半夏, 黃芩을 배오하면 청열화해(淸熱和解), 화습달사(化濕達邪), 상보상성(相輔相成)하기 때문에 효과가 있다.
처방 3:해독퇴열방(解毒退熱方)
銀花20g, 連翹15g, 牛蒡子15g, 黃蓮6g, 黃芩15g, 黃柏15g, 當歸10g, 生地15g, 蒲公英20g, 地丁草20g.
물로 달여 먹는다.
공능:청열해독(淸熱解毒), 이습퇴열(利濕退熱)한다.
주치:산후습열형발열(産後濕熱型發熱)을 치료한다.
가감:외감(外感)을 겸유하고 있으면 前胡10g, 桔梗10g을 더해주고, 음허진상(陰虛津傷)을 겸유하고 있으면 生石膏30g, 元蔘15g, 麥冬10g을 더해주고, 어혈(瘀血)이 있으면 丹蔘15g을 더해준다.
래원:河北醫學院 三院 任瑞倉.
참고:전통의학에는 산후에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고 한량한 약의 사용은 피해야한다(宜溫忌用寒凉)'라는 말이 있다. 본 조(本 組) 환자가 한량(寒凉)한 약을 채용하면 매우 빨리 열(熱)이 꺼지고 병이 빨리 낫는다.
전통의학에서의 병의 치료는 따뜻하게 해주고 차게 해주는 것이 적합하다. 당연히 변증시치(辨證施治)를 준칙(準則)으로 하고 그 증(證)이 있으면 그 약(藥)을 사용하여 융통성 없이 환자에게 잘못을 남기게 해서는 안 된다.
2001-10-30 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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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내루
유방종괴 穿山甲片·변비엔 大黃 첨가
유루는 산부(産婦)의 유선염(乳腺炎)을 절개수술한 후에 상구(傷口)가 오래도록 유합되지 않고 루도(瘻道)를 형성하여 유즙(乳汁)과 농즙(濃汁)이 수술한 자리에서 흘러나오는 것이다.
열이 나고, 권태롭고, 밥을 적게 먹고, 얼굴색이 흰 기허증상(氣虛症狀)을 동반한다. 루도(瘻道)나 밖으로 뒤짚인 썩은 고기가 보이고 유즙은 수술한 자리에서 밖으로 흘러나온다. 치료(治療)는 보중익기(補中益氣), 승양거함(升陽擧陷)하는 것이 좋다.
처방:황기60g, 당삼30g, 當歸15g, 升麻15g, 白朮12g, 陳皮10g, 蒲公英30g, 柴胡10g, 銀花30g, 甘草6g.
물로 다려 먹는다.
가감:유방종괴를 동반하면 穿山甲片을 첨가하고, 변비가 있으면 大黃을 첨가하고, 유방종대가 있으면서 열이 나면 紫花地丁, 赤芍을 첨가하고, 유즙이 루도구(瘻道口)에서 많이 흘러나오고 자한(自汗)이 나면 황기를 60g까지 중용할 수 있고, 상구통증(傷口痛症)이 심하면 乳香, 沒藥을 첨가한다.
2001-10-17 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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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태반체류(胎盤滯留)
혈어형, 蒲黃·五靈脂 처방 활혈화어 치료
정상적인 상황에서 태아가 나온 후에 자궁근육의 강한 수축은 전자궁강을 신속하게 축소시킨다. 또 복부압력이 조금 증가된 협동동작 하에서 태반은 순조롭게 나온다. 만약에 자궁을 수축시키는 힘이 없으면 혹은 기타원인으로 태반을 순조롭게 내보낼 수 없는 것을 `태반체류(胎盤滯留)'라고 부른다.
태반체류는 종종 대량의 유혈을 일으키고 유혈은 대부분 쇼크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처리가 부적합하거나 늦어지면 직접적으로 산부의 생명을 위협한다.
태반체류에 대하여 일반의원은 대부분 자궁수축제를 주사하거나 태반박리법으로수술한다. 병원에서 이러한 조치를 할 수 없을 때는 전통약으로 치료하는 것도 필요하다. 태반체류는 전통의학의 `포의불하(胞衣不下)' `식포(息胞)' 등의 범주에 속한다.
전통의학은 포의불하를 일으키는 원인은 아래와 같다고 인식하고 있다.
① 기허(氣虛)
부인의 평소체질이 허약으로 원기가 부족하여 혹은 출산과정이 너무 길고 힘을 과도하게 써서 완전히 지쳐버려 감내하기 어려워지면 자궁수축이 불량해진다. 이 때문에 포의는 순조롭게 배출되지 못한다.
② 혈어(血瘀)
어혈이 포맥을 막으면 포궁기능에 영향을 미쳐 포의는 순조롭게 배출되지 못한 다.
변증분형치료(辨證分型治療)
(1) 기허형(氣虛型)
포의가 나오지 않고, 질에서 피가 나오고, 혈색은 옅은 색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가빠서 말하기 귀찮아하고, 얼굴색은 희고, 혀는 옅은색이고, 태(苔)는 희고, 맥(脈)은 세약무력(細弱無力)하다.
치료(治療)는 보기양혈(補氣養血)하는 것이 좋다.
처방:황기60g, 當歸30g, 당삼30g, 桃仁12g, 川芎12g, 益母草30g, 紅蔘10g(嚼服), 炙甘草10g.
물로 다려 먹는다.
(2) 혈어형(血瘀型)
분만 후에 포의가 나오지 않고, 질에서 피가 나오고, 혈색이 검붉고, 아랫배가 아프고, 누르지 못하게 한다.
혀는 자암색이 나고, 맥(脈)은 현삽(弦澁)하다.
치료(治療)는 활혈화어(活血化瘀)하는 것이 좋다.
처방:炒蒲黃15g, 五靈脂15g.
물로 다려 먹는다.
먹을 때 동변(童便) 한 잔, 黃酒 15ml을 첨가하여 먹는다.
침구치료(針灸治療)
취혈(取穴):關元, 中極, 三陰交, 至陰.
방법(方法):먼저 침을 놓은 후에 뜸을 뜬다(침을 놓을 때 강한 자극을 주고, 후에 데워주고 뜸을 뜬다).
2001-10-17 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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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산후뇌수체전엽기능감퇴증
전통약치료, 치료효과 높고 부작용 없어 유효
산후뇌수체전엽기능감퇴증은 육령부녀(育齡婦女)의 난산으로 인한 전신성질병(全身性疾病)이다.
치료난도(治療難度)는 비교적 크다. 주요 증상은 늙지 않았는데 미리 쇠약해지고, 모발, 액모, 음모가 탈락하고, 피부는 건조하고, 유방은 위축되고, 폐경이 오고, 성욕이 감퇴되고, 심하면 상실되고, 몸이 마르고, 추위를 타고, 물은 마시려 하지 않고, 땀을 잘 흘리지 않고, 빈혈이 오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체력이 떨어지고, 쉽게 감기에 걸리고, 장기간 누워있고, 쉽게 저혈압, 저혈당혼미가 발생한다.
1913년 파란학자 시한씨가 시체를 해부할때 나타난 본 병은 뇌수체전엽이 위축되고, 기능이 저하된 것이다. 연이어서 三개 주요선체(腺體) (갑상선, 성선, 신상선피질)기능이 떨어진 一계열증상이 발생한다. 때문에 이병은 또 SHEEHAN씨 종합증이라고 부른다.
산후뇌수체전엽기능감퇴증은 전통의학의 산후허약(産後虛弱)에 속한다.
치료원칙은 익기보허(益氣補虛)하는 것이다.
산후뇌수체전엽기능감퇴증의 전통약치료는 치료효과가 비교적 좋고 어떠한 부작용도 없다.
처방:紅蔘10g(嚼服), 生甘草30g, 制附片15g(先熬), 황기30g.
매일 혹은 격일로 한첩을 물로 다려 1∼3개월 연복한다.
방중의 紅蔘, 甘草는 주약(主藥)이다. 추위를 많이 타지 않으면 附片을 뺀다. 복약 후에 부종이 나타나면 甘草를 감량한다.
2001-10-10 0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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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유선증생(乳腺增生)
종괴·유방통 있는 간기울결형, 活血化瘀 치료
露蜂房·半枝蓮 등 일환 만들어 하루 두번 복용
유선증생(乳腺增生)은 부녀에게서 종종 나타나는 병이며 전통의학의 `유벽(乳癖)'의 범주에 속한다.
환자 한쪽 혹은 양쪽 유선 내에 여러개 크기가 다른 결절(結節)이 만져지며 누른콩 크기에서 비둘기알 크기 등이며 대부분 불규칙하게 융합된 단괴(團塊)가 산재하며 질(質)은 질기고, 조금 단단하고, 누르면 아프고, 피부와 심부조직간(深部組織間)에는 점연(粘連)이 없고, 밀면 움직인다.
앓고 있는 쪽 유선은 종종 추창(墜脹)하여 불편함과 아픔을 느끼고 대부분 월경주기와 관계가 있다.
어떤 환자는 월경이 오기 전에 증상이 가중된다. 어떤 환자는 유두(乳頭)에서 액체가 나오거나 피가 흘러나온다.
유선증생의 발병원인은 난소기능실조와 관계가 있고, 황체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의 비례는 평형이 깨져 황체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고, 여성호르몬의 양은 상대적으로 증가한다.
전통의학에서는 `유벽(乳癖)'의 병인병리는 간기(肝氣)가 유통되지 않아 충(퀖), 임맥(任脈)이 고르지 못하게 되어 기(氣)가 유통되지 않아 혈(血)이 쌓이게 된다고 알고 있다.
치료원칙(治療原則)은 소간리기화어(疏肝理氣化瘀)하는 것이다.
1. 간기울결형(肝氣鬱結型)
유방내 종괴(腫塊)가 있고, 매번 월경이 오기 전에 유방이 추창(墜脹)하여 불편하면서 아프고, 마음이 번거롭고 답답하여 잘 노하고,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혀는 붉고, 태(苔)는 누렇고, 맥(脈)은 현(弦)하다.
치료(治療)는 소간해울(疏肝解鬱)하는 것이 좋다.
처방:橘葉12g, 橘核30g, 當歸12g, 柴胡15g, 赤芍12g, 香附12g, 천연자12g, 絲瓜絡15g,
물로 다려 먹는다.
2. 기체혈어형(氣滯血瘀型)
유방내에 결절(結節)이 있고,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아프고, 월경은 자흑색이고, 혀에는 어반(瘀班)이나 어점(瘀点)이 있고, 맥(脈)은 삽(澁)하다.
치료(治療)는 활혈화어(活血化瘀)하는 것이 좋다.
처방:露蜂房20g, 橘核30g, 丹蔘30g, 當歸12g, 赤芍12g, 熟地12g, 川芎10g, 桃仁10g, 紅花10g.
물로 다려 먹는다.
어떤 사람은 유선증생(乳腺增生)이 쉽게 나쁘게 변하여 유선암(乳腺癌)이 된다. 때문에 초기에 유선증생(乳腺增生)을 치료하는 것은 중요한 의의(意義)가 있다.
유선증생(乳腺增生)을 치료하는 단방(單方), 험방(驗方)을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1. 猪苦膽汁75g, 氷片2g, 토별충100g, 銀花100g, 大棗50g, 胡桃仁50g, 炙馬錢子25g.
먼저 저담즙(猪膽汁)을 한시간 삶아 끓여서 빙편(氷片)을 넣고 고루 저은 후에 자마전자(炙馬錢子)는 다른 약과 같이 모두 고운 가루로 만들어 담즙과 혼합하여 매 환(丸)의 무게가 6g이 되게 밀환(蜜丸)을 만들어 매일 두번, 매번 한알씩 물로 먹는다.
일개월(一個月)이 일요정(一療程)이며 삼개요정(三個療程)을 연복(連服)한다.
체질이 쇠약한 사람은 신중하게 사용한다.
2. 露蜂房, 半枝蓮, 산자고, 山豆根.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모두 고운 가루로 만들어 매 환의 무게가 6g이 되게 밀환(蜜丸)을 만들어 매일 두차례, 매번 한알씩 복용하며 三개월이 一요정(療程)이다.
2001-10-10 09: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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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세균성음도병(細菌性陰道病)
전통의학 `대하'의 범주, 청열해독·제습거사 치료
지모·황백·황련 등 처방 매일 한첩씩 7일간 연복
세균성음도병(細菌性陰道病)은 상견되는 부과병이며 원명(原名)은 비특이성음도염(非特異性陰道炎), 음도기혈간균성음도염(陰道嗜血桿菌性陰道炎), 봉상간균성음도염(棒狀桿菌性陰道炎), 염양간균성음도염[厭 桿菌性陰道炎(혐기간균성질염)], 가특납성음도염(加特納性陰道炎)이다.
세균성음도병은 일조(一組)의 세균(細菌)이 공동으로 작용한 결과이며 그 중에서 가특납균(加特納菌)과 일부 염양균(嫌氣性細菌)을 포괄한다.
정상부인의 질(膣) 속에는 허다한 세균군(細菌群)이 존재하며 적게는 37종까지 있으며 그들은 상호 제약하면서 평화스럽게 공존한다.
일반적인 정황에서는 유산간균이 통치지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유산간균은 산화수소를 생산하여 혐기성세균을 죽이고 과도한 번식을 못하게 한다.
하지만 일단 인체저항력이 떨어지거나 내분비기능에 변화가 오고, 감기에 걸리고, 혹은 성생활이 과도하고, 성관계가 혼란하면 음도내환경이 변화하여 혐기성세균을 대량으로 번식시킨다. 유산간균 생장이 억제 당하면 가특납균(加特納菌)과 혐기성세균이 질 전부를 통치하게 된다. 그리하여 일 계열(一 系列)의 증상을 생산한다.
임상표현(臨床表現)
흰 대하는 많아지고, 회백색을 띠고, 희박한 밀가루 풀 모양이다. 소량의 포말을 나타내고, 흰 대하는 이상한 비린내가 난다.
환자가 앉아 있거나 걸어갈 때 냄새는 더 현저하게 퍼진다. 성생활 시에나 성생활이 끝난 후에 이런 종류의 냄새는 더 심하다.
세균성음도병 환자의 흰 대하의 산, 알카리도는 5.5에 달하고, 정상치 4.5보다 현저하게 크다. 실험실 검사에서 흰 대하 중에 가특납균(加特納菌)과 혐기성세균이 나타나면 확진(確診)할 수 있다.
부인과검사에서는 환자의 음도내벽염증 또한 불명확하고, 외음구(外陰口)도 염증이 명확하지 않고, 소양감도 없다. 극소수의 환자는 또 비뇨계감염과 분강염(골반염), 패혈증 등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세균성음도병은 전통의학의 `대하(帶下)'의 범주에 속한다.
《섭씨 죽림여과(葉氏 竹林女科)》에서는 `帶下,……原其本, 皆濕熱結于任脈, 渗入膀胱……첯出津液淋 以下, 故曰帶下(대하……원래 그 본이다, 모두 습열이 임맥에 맺혀서 방광으로 스며들어……오줌이 나오고 진액이 아래로 뚝뚝 떨어진다 때문에 대하라고 부른다).'라고 말하였다.
《부과옥척(婦科玉尺)》에서는 `帶下之因……濕熱及痰, 流注于帶脈, 溢于膀胱, 故下濁液也.……或色浴太甚, 腎經虧損之故(대하의 원인은……습열과 담이 대맥에 유주하여 방광으로 넘쳐흐른다 때문에 탁액이 흐르는 것이다.……혹은 색욕이 매우 심하여 신경이 휴손되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였다.
전통의학에서는 대하는 대부분 비신(脾腎)이 휴허(虧虛)하여 습탁(濕濁)이 그것을 타고 들어와 독사담습(毒邪痰濕)이 하주(下注)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치료(治療)는 청열해독(淸熱解毒), 제습거사(除濕祛邪)하는 것이 좋다.
내치법(內治法)
처방:知母12g, 黃柏12g, 黃蓮10g, 銀花30g, 蓮翹30g, 蒲公英30g, 紫花地丁30g, 苦蔘 30g.
매일 한첩을 물로 다려 먹는다. 7일을 연복한다.
외치법(外治法)
처방:千里光30g, 苦蔘30g, 黃柏15g, 黃蓮15g, 白頭翁30g, 銀花30g, 連翹30g, 車前草 30g.
물 1,000ml를 붓고 매일 두세차례 질(膣)을 물로 씻어낸다.
2001-10-08 09: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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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노인성질염(老年性陰道炎)
음도분비물 많은 노년성음도염, 滋陰益脾·淸熱解毒 치료
건강한 부녀는 음도 본신(陰道 本身)을 스스로 청결하게 하는 자연방어 운동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청춘기 이후에 남성(男性)Hormone의 영향으로 음도상피(陰道上皮)는 단층(單層)에서 복층(復層)으로 변하고 상피세포는 당원(糖原)을 함유하고 있어서 상피세포가 탈락한 후에는 음도간균(陰道桿菌)은 당원(糖原)을 유산(乳酸)으로 전화하여 음도(陰道)를 산성[酸性(PH 4∼4.5)]으로 변하게 하여 기타 세균의 성장을 억제한다. 만약에 상술한 방어능력(防禦能力)이 파괴되면 병원균이 침입하여 쉽게 음도(陰道)에 염증을 일으킨다.
노년성음도염(老年性陰道炎)은 절경기(絶經期) 부녀에게서 발생하며 난소기능감퇴(卵巢機能減退)로 남성(男性)Hormone이 수준 이하로 떨어져 음도상피(陰道上皮)가 위축되어 당원(糖原)의 결핍(缺乏)으로 음도산성(陰道酸性)을 떨어지게 하여 국부저항력이 감약(減弱)되어 병(病)을 일으키는 균(菌)이 번식되어 염증(炎症)을 일으킨다.
노년성음도염(老年性陰道炎)의 임상표현(臨床表現)
음도분비물(陰道分泌物)은 많아지고 황색의 물 모양이나 농성(膿性)을 띠고, 때로는 소량의 혈성분비물(血性分泌物)이고, 냄새가 나고, 일부환자는 외음부(外陰部)에 소작감(燒灼感)이 있고, 가렵지는 않다.
검사(檢査)할 때는 외음(外陰)과 음도(陰道)는 홍조(紅潮)되고, 농성분비물(膿性分泌物)이 나오고, 음도점막(陰道粘膜)은 위축되고, 주름은 없어지고, 탄성(彈性)이 없어지고, 때로는 산재(散在)한 출혈점(出血点)이나 표천궤양(表淺潰瘍)이 나타난다. 전통의학(傳統醫學)은 노년성음도염(老年性陰道炎)은 신기(腎氣)가 쇠(衰)하여 천계(天癸)가 다하고, 기혈(氣血)이 약(弱)해져서 음도(陰道)의 방어능력이 없어져서 염증(炎症)을 일으킨다고 알고 있다.
치료(治療)는 자음익비(滋陰益脾), 청열해독(淸熱解毒)하는 것이 좋다.
내복방(內服方)
처방:生地15g, 熟地30g, 山藥30g, 巴戟15g, 拘杞15g, 女貞子30g, 旱蓮草30g, 토복령 30g, 地楡15g, 白朮12g.
물로 다려 먹는다.
외치방(外治方)
처방 1:苦蔘, 蛇床子 各30g, 黃柏15g.
물로 다려서 환부(患部)를 매일 한두 번 훈세(熏洗)한다. 혹은 위의 약물을 거즈로 걸러서 질[膣(음도=陰道)]를 하루에 한번 약물로 씻어낸다(충세).
처방 2:黃蓮, 黃柏, 薑黃各4.5g, 當歸7.5g, 生地18g, 香油180g, 黃蠟45g
향유(香油=참기름)에 2日 침고(浸膏)하고 문화(文火)로 오랫동안 끓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다시 밀납(蜜蠟)에 넣어 다려서 고약(膏藥)을 만든다. 대선소독면전(帶線消毒棉栓)으로 고약(膏藥)을 묻혀 음도내(陰道內)에 넣는다. 격일(隔日)로 한번 갈아 부친다.
2001-10-04 10: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