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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월경곤란증<完>
개념과 치료
본래 월경곤란증이란 통증이 있는 월경을 의미하여, 월경시 또는 월경직전에 보이는 하복부통으로 정의할 수 있다. 증상으로는 하복통, 요통이 주가 되며 두통, 현기증, 불안, 억울, 구역질, 구토, 피로감, 권태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월경곤란증은 원발성과 지발성으로 구분된다. 원발성은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기능성 질환으로, 배란주기에 따라 출현한다. 지발성은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염증 등의 원인에 의해 발증하는 것으로, 출현시기는 일정하지 않다.
원발성 월경통의 원인에는 황체호르몬(프로게스테론)의 분비불균형 및 자궁평활근을 수축시키는 PGF2α 및 PGE2의 과잉생산이 관여하고 있다. 특히 월경시작 직전에는 자궁내막에서의 PGF2α량은 최대가 되고 자궁근을 이상적으로 수축시키기 때문에 동통이 일어난다고 한다. 또 PGF2α가 전신순환함에 의해 각종 수반증상이 야기된다.
서양의학적 약물치료법으로는 PG의 합성을 저해하는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가 자주 사용된다. 또 황체호르몬과 난포호르몬의 합제는 배란을 억제하여 경혈량의 감소 및 자궁협부·경관의 상대적 협착을 완화시켜 월경곤란증을 관해한다. 때문에 성스테로이드호르몬제 즉 경구피임제가 무효한 경우에는 사용되기도 한다.
주요 한방약
한방약은 원발성, 지발성 모두에 사용되는데, 일반적으로는 원발성에 대한 적용이 많다. 원발성의 ‘월경곤란증’ 또는 ‘요통’에 사용되는 한방제를 나타내면 <표1>와 같다. 또, 하복부통에 대한 적응으로는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탕, 당귀건중탕이 있다. 월경시작일부터 동통이 현저한 며칠간은 서양약을 병용하고, 그 직후부터는 한방약으로 관리함으로써 서양약의 감약을 통한 부작용을 경감하고 가능하면 중지할 수 있는 증례도 있다.
<표1> 원발성 월경곤란증에 대한 주요 한방약
월경곤란증
월경통
요통
향소산
당귀작약산
가미소요산
계지복령환
대황목단피탕
온청음
도핵승기탕
온경탕
계지복령환
오적산
통도산
당귀건중탕
당귀작약가부자탕
장옹탕
온경탕
사물탕
당귀작약산
팔미지황환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탕
소경활혈탕
도핵승기탕
오적산
통도산
우차신기환
영강출감탕
당귀작약산
한방의학적으로 월경곤란증으로 고민하는 여성의 대부분은 냉증이나 어혈증인 사람이 많다. 때문에 한방방제는 당귀, 천궁, 연호색 등의 온성·활혈화어의 생약을 중심으로 기체 및 어혈의 병태에 따라서 각각 생약을 조합한 구성이 처방된다.
월경통은 중의학에서는 통경(通經)이라고 한다. 월경불순을 동반하는 월경통, 자궁발육불량의 월경통, 자궁내막증의 통증 등 통증을 주로 호소하는 것은 중의학에서는 통경 중에 포함시켜 변증론치에 의해 치료를 실시한다. 통경의 병인병리는 다음과 같이 4가지로 분류하며 치료방법은 다음과 같다.
▶ 기체혈어:신경질적으로 스트레스에 약한 사람
기체혈어는 광범위한 부위에서 일어나는데, 생리통에서는 간의 기체가 관여하는 경우가 많다. 간기체의 원인은 주로 정서불안이며, 간의 소설(疏泄)작용이 저해된다. 기는 혈을 움직여 흐름을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가 오래동안 정체혈의 흐름도 악화시키면 자궁부위의 ‘포궁’에 기혈이 정체되어 흐름을 정지시키기 때문에 통증이 나타난다.
▶ 한응포중: 냉하여 혈행이 나빠지는 사람
포궁 중에 한이 정체하는 일이 있다. 포궁 속은 혈맥이 많고 혈은 한과 만나면 응고하여 혈류를 막기 때문에 통증이 나타난다. 한과 습은 음사에 속하여 밀접한 관계를 갖는 일이 많고, 오래 정체되기 쉽다. 위장이 약하여 음식물이 항상 위중에 정체되어 있는 사람은 습을 만들기 쉽다.
▶ 기혈허약: 빈혈경향이 있는 사람
포궁은 혈의 바다이다. 생리에 따라서 대량의 혈을 배출한 후 포궁은 공허해져 혈의 자양을 받을 수 없게 되어 통증이 일어난다.
▶ 간기허손: 노화현상이 있는 사람
간신동원이라 하여, 간과 신장은 상호 영향을 주기 쉽고, 간혈허가 오래되면 신정허(腎精虛)가 되기 쉽다. 간혈허와 신정허 결국 정혈부족이 되면 자궁을 자양할 수 없게 되어 통증이 일어난다. 특징으로는 허리가 나른하고 이명 등의 증상이 있다.
<표2> 중의학에 기초한 월경통의 치료방침
병리와 증
증상
치료원칙
한방제
기체혈어
생리전·생리중의 창통, 거안(拒按), 흉협창통, 유방통 등
이기활혈
화어지통
사물탕
소요산
한응포중
생리전, 생리중의 냉통, 추통, 손발냉증 등
산한완궁
온통혈맥
온경탕
오적산
기혈허약
생리후반, 생리후의 은통, 피로감, 안색청 등
조보기혈
귀비탕
십전대보탕
간신허손
생리후반의 은통, 희안(喜按), 이명, 현훈, 건망증, 미열 등
익신양간
지통
육미지황환합
가미소요산
2005-07-11 0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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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어깨결림
어깨결림은 연령적으로는 소아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볼 수 있는데, 특히 젊은 여성에게 많다. 원인, 유인이 명확한 경우에는 그 원인을 제거하면 되는데, 대증요법으로는 온욕, 핫팩, 마사지, 가벼운 체조 등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 근이완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그러나 구미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경견완증후군(neck-shoulder-arm syndrome) 또는 어깨의 경직(shoulder stiffness) 등으로 표현한다.
근육의 결림은 승모근, 견갑거근, 극상·극하근, 삼각근 등의 부위에 잘 일어나며, 이들 부위의 긴장지속상태(근육피로)와 순환장애(혈행불량) 및 이에 동반하는 동통이 상호 인과관계를 형성하여 나타난다. 또 협심증, 담낭염 등 내장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법은 원인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일반적인 근육피로 및 혈행불량에 의한 어깨결림에는 약물요법, 온열요법, 운동요법이 중심이 된다. 약물요법에서는 소염진통제, 근이완제, 진정제, 항우울제, 비타민B제제 등이 사용된다. 또, 온열요법에서는 적외선·초음파·극초단파, 핫팩, 입욕 등이 사용된다. 운동요법으로는 마사지나 가벼운 체조 등이 있으며, 이밖에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에 국소마취제를 주입하여 통증의 반응을 차단하는 이른바 신경차단 등의 치료법도 행해진다.
주요 한방제
현재 '어깨결림'에 사용되는 한방엑기스제제로는 갈근탕, 갈근가출부탕, 계지가갈근탕, 계지복령환, 작약감초부자탕 등이 있다. 또 '고혈압의 수반증상으로 나타나는 어깨결림'에는 방풍통성산, 삼황사심탕, 도핵승기탕, 통도산, 칠물강하탕 등이 사용된다. 이밖에 '갱년기장애의 수반증상으로 나타나는 어깨결림'에는 당귀작약산, 계지복령환 등이 있다. 또 '오십견'에는 이출탕, 작약감초부자탕 등을 사용한다.
주요 한방엑기스 제제
증상
한방엑기스제제
어깨결림
갈근탕, 갈근가출부탕, 계지가갈근탕, 계지복령환, 작약감초부자탕
어깨결림(고혈압 수반증상)
방풍통성산, 삼황사심탕, 도핵승기탕, 통도산, 칠물강하탕
어깨결림(갱년기장애 수반증상)
당귀작약산, 게지복령환
오십견
이출탕, 작약감초부자탕
Q 어깨결림에 처방된 갈근탕과 시호계지탕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A 일반적으로 갈근탕은 비교적 체력이 있는 사람으로 감기증상이 있고, 두통, 발열, 오한이 있어 어깨가 굳고, 땀(자연발한)이 나지 않는 사람에게 사용된다. 각종 열성질환 및 상반신, 특히 목에서 위로 염증 및 동통이 있는 질환에도 사용된다. 또 열증상 또는 감기증상이 없어도 목이나 어깨결림, 통증치료를 위해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또 경험적으로 갈근탕은 어깨결림의 부위가 항배부에서 척추에 걸쳐서 경직되는(종방향) 경우에 사용되고, 시호계지탕은 목의 경사뒤에서 어깨에 걸쳐서 경직되는 (횡방향) 경우에 이용된다.
갈근탕은 감기초기에 사용되는데, 시호계지탕은 감기가 악화되어 길어질 때 사용된다. 시호계지탕은 흉통이 있고 위가 아프거나 식욕부진으로 침한 및 땀을 흘리기 쉽고, 두통, 관절통, 어깨결림이 있는 사람에게 이용되며, 담석, 간장애, 감기, 위통, 췌염, 간질, 관절염 등에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각종 만성질환에서는 일반적으로 갈근탕은 실증타입, 시호계지탕은 허증타입에 이용된다. 또, 갈근탕은 어깨결림이나 두통 등의 증상이 강할 때 이용되는 경우도 있다.
Q 어깨결림은 체형이나 체질과 관계가 있는가?
A 어깨결림은 체형이나 체질과 관계가 있다. 예를 들면 여성에게 많이 보이는 목이 가늘고 좁은 어깨의 사람은 어깨결림이 나타나기 쉽다. 결국 목이나 어깨의 근육발달이 불충분하여 머리를 지탱하는 힘이 약하기 때문이다. 즉, 근력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몸이 지나치게 부드러운 경우가 많다. 뼈와 뼈를 연결하여 관절을 보호하거나 그 운동을 유지하는 탄력이 있는 결합조직의 관절이 지나치게 늘어나 근육에 무리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또, 쇄골과 조골 사이에는 팔이나 손으로 연결되는 신경 및 혈관이 통하고 있어 좁은 어깨의 사람은 이 공간이 좁아 혈관이 압박되어 혈행불량이 일어나기 쉽다. 또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사람, 자율신경실조증, 저혈압, 빈혈인 사람에게도 어깨결림이 많이 나타난다.
갈근탕의 조성
갈근, 계지, 마황, 작약, 감초, 생강, 대조
2005-07-04 09: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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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당뇨병
개념과 치료
최근 당뇨병환자는 증가추세에 있다. 원인은 섭취칼로리의 문제보다는 오히려 식생활의 변화 및 운동량의 감소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첫번째 요인은 체질에 있어 유전, 비만 등이 크게 작용하는데, 현대사회에서는 스트레스에 의한 유인도 크다. 당뇨병은 췌장Ղ세포의 파괴에 의해 인슐린분비가 저하한 Ⅰ형당뇨병과 인슐린 감수성이 저하한 2형당뇨병 및 기타 특정의 기전, 질환에 의한 것, 임신당뇨병 등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약물요법에서는
1. 인슐린제제
2. 서포닐요소계약제(췌장을 자극하여 인슐린의 분비를 높인다)
3. 비구아나이드계 약제(간장에서의 당방출을 억제, 근육 및 지방조직, 간장에서의 당의 흡수를 조장한다)
4. Ձ-글루코시다제저해제(Ձ-GI제: 소장에서 당질을 분해하는 소화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포도당의 흡수를 지연시킨다)
5. 인슐린저항성개선제(근육 및 지방조직, 간장에서의 당 흡수를 조장한다)
등이 이용된다. 또, 최근에 등장한 아미노산유도체는 서포닐요소계약제와 같은 작용을 하는데, 서포닐요소계약제보다 효과는 약하고 작용시간도 짧지만 속효성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한방약
당뇨병은 중의학에서 당뇨병이란 병명이 없기 때문에 '소갈증'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소모와 구갈이 심한 증상). 소갈증을 분류하는 방법에는 몇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증상이 존재하는 부위에 따라서 상소(폐)·중소(위)·하소(신)의 3소로 분류하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같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일은 적고, 삼소가 상호 영향을 미쳐 발생한다.
삼소의 증상에 공통되는 유일한 증상은 조열(구갈)이다. 조열은 진액을 소모하여 음허를 부르고, 이 음허는 더욱 열의 편성을 촉진하여 음허화왕이 되어 조열을 부르는 등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따라서 당뇨병환자는 상소·중소·하소(인후가 마르고, 자주 먹고, 빈뇨)가 동시에 보이는 경우가 많다. 중의학에서는 소갈증의 근본인 병인을 타액과 음의 부족으로 보며, 청조열(淸操熱)을 표치, 보음(補陰)을 본치로 하고 있다.
그 보음에 대한 기본방제는 육미지황환이다. 또, 앞에서도 말한 것 같이 현대사회는 스트레스에 의한 유인도 많다. 즉, 스트레스가 간기울결을 불러 울기는 오래 정제되면 열을 만들어 상승시킨다(불안, 두통, 불면 등). 편성된 열은 진액(음)을 소모(체내의 수분이 부족)하여 구갈을 만든다. 중의학에서는 이와 같이 감정과 병기의 인과관계를 상당히 중시한다.
당뇨병 및 관련증상에 대한 한방제제
질환명
한방제제
당뇨병
팔미지황환
대시호탕
오령산
당뇨병의 초기 구갈
백호가인삼탕
저림
우차신기환
비만증
방이황기탕
방풍통성산
조갈증의 분류
분류
질병부위
증상
병증
주요 방제
상소
폐
다음
폐조열
백호가인삼탕
중소
비위
다음
위실열
조위승기탕+맥문동탕
하소
신장
다뇨
신음허
육미지황환
혈당강하 및 당대사를 개선하는 생약
혈당강하작용
갈근, 괄루근, 길경, 결명자, 갱미, 산수유, 산약, 지황, 자근, 차전자, 창출, 상백피, 택사, 지모, 차엽, 당귀, 인삼, 맥문동, 백출, 복령, 부자, 마황, 마자인, 의이인
당대사개선작용
두중
육미지황환의 조성
지황, 산수유, 산약, 목단피, 복령, 택사
2005-06-13 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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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고혈압<下>
Q 감기약에 갈근탕을 복용해도 좋은가?(고혈압환자)
A 갈근탕에는 생약성분으로 마황이 함유되어 있고, 거기에는 혈관수축 및 중추흥분작용을 하는 성분인 에페드린이 포함되어 있다. 보통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선표후리(先表後裏)를 고려하여 단기간의 복용 및 투여량에 주의하면 지장은 없다.
Q 암로디핀(Ca 길항제)를 복용 중인데, 한방약을 복용해도 되는가? 또 주의해야할 음식물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A 암로디핀은 혈압강하제 중에서도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칼슘길항제(Ca길항제)에 속하는 약이다.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혈관수축은 혈관 주변에 있는 평활근이 있는 곳에서 일어난다. 즉, Ca길항제는 그 근세포막에 작용하여 칼슘이 세포 내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 혈관 평활근의 수축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이 같은 작용에 의해 말초혈관을 확장하여 혈압을 내린다. 특별히 한방약과 병용해도 문제는 없으나,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하면서 의사 및 약사와 상담을 통해 복용하도록 한다.
1. 한방약의 조성 중에는 무기물질인 철, 알루미늄, 마그네슘, 칼륨을 비롯한 칼슘 등이 포함되어 있다. Ca길항제를 복용 중이면 칼슘을 특히 많이 포함한 한방약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그 방제로는 고혈압에도 자주 사용되는 시호가룡골목려탕이나 계지가룡골목려탕 등이 있다.
2. Ca길항제는 가끔 이뇨제와 착각할 정도로 이뇨효과가 높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한방제 중에서 이수효과가 높은 방제와 병용에는 주의해야 한다.
3. 자몽주스와 함께 복용(강압효과가 증강)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칼슘길항제는 식품에 포함된 칼슘의 흡수를 막지는 않는다.
·Ca길항제와 Ca염을 포함한 한방제의 병용
Ca길항제와 Ca염을 병용하면 Ca염에 의해 Ca길항제의 약리작용이 부분적으로 억제될 수 있다. 베라파밀을 복용 중에 골다공증으로 Ca염을 섭취하면, 혈중 Ca농도가 상승하여 심방세동이 재발하고, 베라파밀에 의해 정상조절률로 돌아온다는 보고가 있다. 세포외 Ca농도의 상승이 베라파밀이 심근세포에 작용하는 것을 억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베라파밀 중독에는 Ca염의 정주가 유효하다고 한다.
또, 마그네슘은 천연의 Ca길항제라고 하여 Na+K+ATPase 및 Ca2+ ATPase활성에 관여하며 세포 내로 Ca2+의 유입을 줄임으로써 상승작용을 일으킨다.
Ca염을 많이 함유한 제제로는 광물질인 석고, 동물성의 목려, 용골 등이 있다. 이들을 포함한 한방제제는 다음과 같다.
<표1> Ca염을 함유한 한방제제
생약
한방제제
석고
월비가출탕, 오호탕, 소시호탕가길경석고, 소풍산, 신이청폐탕, 조등산, 백호가인삼탕, 방풍통성산, 마행감석탕, 목방이탕
목려
안중산, 계지가룡골목려탕, 시호가룡골목려탕, 시호계지건강탕
용골
계지가룡골목려탕, 시호가룡골목려탕
·Ca길항제와 이뇨제의 병용
Ca길항제와 이뇨제의 병용은 Ca길항제에도 이뇨작용이 있기 때문에 상승작용이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 이들을 병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있다. 그러나 이수효과를 가진 방제와 병용에 대해서는 충분한 경과관찰이 필요하다. <표2>에 이수효과 및 이뇨작용을 가진 약제와 그와 관련된 주요 한방제제를 나타냈다. 또 사이아자이드계 강압이뇨제와 병용은 신중해야 하는데, 양약의 투여량을 줄이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
<표2> 이수효과 및 이뇨작용이 있는 생약 및 관련 한방제제
생약
한방제제
<이수>
백출, 창출, 복령, 저령, 오수유, 택사, 의이인, 인진호, 골석, 동과인
<이뇨>
백출, 창출, 복령, 저령, 택사, 황기, 황금, 원지, 길경, 우슬, 지황, 석고, 천골, 두중, 비파엽, 목통, 익모초
위령탕, 복령음, 사물탕, 오령산, 저령탕, 당귀작약산, 당귀작약산가부자탕, 반하백출천마탕, 계지출감탕, 복강출감탕, 진무탕, 월비가출탕, 마인감석탕, 오호탕, 방풍소요산, 방이황기탕, 육미지황환, 팔미지황환, 우차신기환, 오적산, 용담사간탕, 청심연자음, 귀조혈음, 궁귀조혈음, 소경활혈탕, 방이풍탕, 이출탕, 시령탕
Q 카프토프릴과 한방제를 함께 복용해도 좋은가?
A 카프토프릴은 혈압상승물질의 하나인 안지오텐신Ⅱ의 산생을 억제하는 약이다. 안지오텐신Ⅱ는 안지오텐신변환효소에 의해 안지오텐신Ⅰ에서 만들어진다. 즉, 카프토프릴은 이 효소의 작용을 저해하기 때문에 안지오텐신변환효소저해제(ACE저해제)라고 한다. 최근 자주 사용되는 강압제이고, 젊은이부터 고령자까지 적응범위가 넓은 약이다. 한방제를 복용하고 있고, 수반증상이 개선경향을 보인다면 한방제를 카프토프릴과 함께 복용해도 좋으나, 가능하면 복용간격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2005-06-07 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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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고혈압<上>
개념과 치료
고혈압치료의 목적은 혈압을 정상범위에 접근하도록 조절함으로써 뇌·심장·신장 등에 생기기 쉬운 합병증을 예방하여 환자의 QOL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약물요법은 작용기전이 다른 고혈압치료제(강압제) 중에서 병용요법과 함께 병태를 고려하여 선택한다. 작용기전에 따라 강압이뇨제, 교감신경작용약(α1차단제, α2차단제, β차단제 등), 혈관확장제, 칼슘길항제, 안지오텐신변환효소(ACE)저해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길항제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강압제 사용은 오랜 기간 지속하기 때문에 강압작용 자체 및 강압제의 부작용에 의한 QOL 저하에도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은 성인에 따라 본태성(일차성) 고혈압과 이차성 고혈압으로 분류된다. 그중 고혈압의 80∼90%는 본태성 고혈압이다.
주요 한방약
한방요법은 주로 본태성고혈압을 대상으로 한다. 환자 개인의 체질, 생활력, 생활습관, 생활환경 등이 그 성인(成因)으로 관여하는 고혈압에서는 유용한 치료의 수단으로 생각된다. 서양의학에서 강압제는 혈압을 내리는 것에 중점을 두는 반면, 한방제는 수반증상, 자각증상 면에서 한층 앞선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한방제는 강압효과 면에서는 효과가 충분하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자각증상이나 타각소견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대응하는 면에서 전신의 균형을 조정하여 혈압을 안정화하는 마일드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고혈압' '고혈압 수반증상' 등에 적응이 인정되는 한방 엑기스제제는 다음과 같다.
<표1> '고혈압' '고혈압 수반증상' 적응증이 인정되는 한방 엑기스제제
적응증
한방약명
고혈압
고혈압의 수반증상
두통
두중
현기증
이명
어깨결림
동계
불면
불안
實
대시호탕
○
대시호탕거대황
○
방풍통성산
○
○
○
시호가룡골목려탕
○
삼황사심탕
○
○
○
○
○
○
황련해독탕
○
도핵승기탕
○
○
○
○
통도산
○
○
○
대승기탕
○
中間
조등산
○
구미빈랑탕
○
虛
칠물강하탕
○
○
○
팔미지황환
○
진무탕
○
사물탕
○
당귀작약산
혈압
이상
중의학 기초이론에서는 흥분상태 및 교감신경 긴장상태는 간의 양기가 항진한 것으로 생각한다. 간의 양기는 항상 위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신의 음기가 이를 억제하여 평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즉, 고혈압 병인의 대부분은 이 음양의 평형이 깨져서 생기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간양(肝陽)과 신음(腎陰)의 상태에 따라서 간양항진형, 음허양항형, 간신음허형, 음양양허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한방 엑기스제제에서는 간의 양기가 성하고 심한 열증을 나타내는 '간양상항형'에는 용담사간탕, 황련해독탕, 삼황사심탕 등을, 간양상항에 신음허가 더해진 '음허양항형'에는 조등산·반하백출천마탕·시호가룡골목려탕·가미소요산과 육미환의 합방 등을, 음허에 의한 허열을 동반하는 '간신음허형'에는 자음강화탕, 육미환, 사물강하탕 등을, 체력의 소모가 진행하는 양허의 증상이 눈에 띄는 '음양양허형'에는 팔미지황환, 우차신기환 등의 방제가 자주 사용된다.
고혈압에 사용되는 한방약의 특징
우선 <표1>에 나타낸 각 한방약의 조성생약 중에서 강압에 관여하는 약리작용 즉, 혈압강하, 이뇨, 진정, 혈관확장, ACE 저해작용을 갖는 생약을 <표2>에 정리했다. 그러나 한방에서는 생약의 약리작용을 각각 따지지 않고, 환자의 '증'에 기초하여 처방한다. 또, 각 한방제에는 강압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생각되는 생약도 포함되고 있는데, 이들 생약은 성미(性味), 귀경(歸經), 약능(藥能) 등에 의해 상생·상극관계에 따라 오랜 역사의 임상경험에 기초하여 배합한 것으로 그 유용성이 인정되고 있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는 심박출량은 감소하는 경향이 있고, 말초혈관저항은 상승기미를 보인다. 고령자에게 자주 사용되는 팔미지황환 및 우차신기환에는 한쪽으로 심박출량을 증가시키고 또, 한쪽에서는 말초혈관저항을 줄이는 구성생약을 포함하고 있다. 즉, 한방약의 고혈압치료는 단순히 혈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쌍방에 관여하는 인자를 조정하여 순환동태의 적정화를 도모, 혈압을 안정화시키는 것이다.
한편, 고혈압에 대한 조등산 및 황련해독탕의 약리작용 및 강압기전에 관한 기초연구를 통해 조등산이 혈압강하작용을 갖는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그 기전으로는 중추에서의 세로토닌수용체의 억제, 말초에서의 칼슘채널의 차단제로서 작용 등을 생각할 수 있다. 또, 황련해독탕에서도 마찬가지로 혈압강하작용이 증명되고 있다.
<표2> 생약과 그 약리작용
혈압하강
이뇨
진정
혈관확장
ACE 저해
반하 조등산
황금
작약 인삼
작약
마황
산치자 방풍
석고
시호 계피
황금
지황
황금 인삼
길경
대조 황련
천궁
택사
황련 오수유
백출
생강 황백
길경
목단피
황백 지황
목통
반하 홍화
당귀
천궁 빈랑자
황기
황금 후박
박하
당귀
지황
감초 진피
인삼
마황
택사
천궁 조등산
계피
계피
창출
당귀 소엽
조등산
황기
길경 목향
황기
도인
방풍 목단피
부자
홍화
박하 창출
2005-05-30 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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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안과질환
개념과 치료
안과질환에 대한 서양의학적 검사, 수술이 진보하고 신약이 개발되는 것만큼 한방치료도 최근 널리 보급되어, 면역억제제나 스테로이제를 사용하는 포도막염이나 쇼그렌증후군(Sjogren Syndrome) 등의 난치성 안질환에 대해서도 한방치료가 효과가 발휘하고 있다.
안과질환은 신체 일부 조직에 한정된 병변이지만, 한방치료에서는 신체 전체에서 오는 병변으로 본다. 안과질환에서는 증에 관계없이 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있어, 그런 의미에서 한방약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예를들면, 개방우각녹내장의 치료에서는 안압의 1일내 변동을 감소시켜 고안압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탄산탈수효소저해제 내복으로 안압의 조절이 양호한 환자에게 증에 관계없이 시령탕 내복으로 전환해도 그 결과에는 유의한 차가 없었다는 보고도 있다. 탄산탈수효소저해의 부작용인 위장장애, 전해질이상, 요로결석 등의 부작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유효한 치료법으로 볼 수 있다.
베체트병에 대한 치료개념
베체트병은 눈, 구강내점막, 피부, 음부, 관절, 정신신경계 등을 침투하여 다채로운 증상을 나타낸다. 원인이 해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치료는 대증적으로 행해지고 염증을 신속하게 제거하여 재발을 막는 것이 치료의 목표이다.
증상으로는 전안부(前眼部)발작(홍채모양체염)과 안저발작(망맥락막염)이 있는데, 가끔 두 증상이 합병하여 안통, 만성·반복성의 출혈 및 부종, 삼출반을 동반하는 안저염증, 초자체혼탁 등의 증상을 보인다.
한방치료에서는 구강내 점막의 재발성 아프터성궤양, 음부궤양에 대한 유효례는 많으나 안변병에서는 결정적인 한방치료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구어혈제 및 시호제가 자주 사용되고 있다.
중의학에서는 치료방침으로 주로 청열과 활혈화어 두 가지를 목표로 한다. 또, 포도막염에 는 계지복령환(구어혈제)의 유효증례가 많은데, 중의학적 개념에서 그 조성생약과 약효를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계지복령환의 조성과 효능
도인: 파혈화어, 윤장통변
목단피: 청열량혈, 활혈화어
적작: 청열량혈, 활혈화어, 청간명목, 지통
계지: 신온해표, 통장, 산한지통
복령: 이수, 건비, 안신
또, 베체트병에 대한 염증성 안저출혈에는 청열량혈이 사용되는데, 동시에 지혈제도 사용된다. 또, 소염 및 지혈만이 아니라, 출혈반의 흡수 및 염증성삼출물의 흡수도 촉진하지 않으면 시력은 회복되지 않는다. 베체트병과 같이 만성·반복성의 출혈에는 많은 배려가 필요하다.
쇼그렌증후군에 치료방법
쇼그렌증후군은 만성염증성 질환으로 전신의 외분비선장애를 주요 징후로 하는 자기면역질환이다. 특히 누선, 타액선의 분비 감소를 특징으로 하고 건조성 각결막염 및 구내건조증을 초래한다.
·병태
1. 일차성 쇼그렌(건조증후군·교원병을 동반하지 않는다)
① 선형(腺型) (병변이 누선, 타액선에만 국한된다)
② 선외형(병변이 임파절, 폐, 간, 신, 갑상선으로 파급된다)
2. 이차성쇼그렌(교원병중복군)
·서양의학적 치료
1. 외분비선염 및 이상면역감소를 개선한다.
스테로이드제, 비스테로이드제, 면역억제제
2. 외분비선을 자극하여 외분비의 증가와 그 성상을 변화시킨다.
거담제, 이담제
3. 외분비의 부족을 보충한다.
인공누액, 인공타액
·한방의학적 치료
1. 외분비선을 자극하여 외분비의 증가와 그 성상을 변화시킨다.
자윤약(인삼, 숙지황, 맥문동, 자감초 등)을 포함한 처방으로 맥문동탕, 자음강화탕, 자감초탕 등을 이용한다.
2. 외분비선염 및 이상면역감소를 개선한다
소염작용이 있는 처방 및 면역에 영향을 주는 처방으로 구어혈제 및 시호제를 사용한다.
안질환에 대한 중의학적 개념
병리와 증
눈의 증상
기타 증상
방제례
간혈부족
간신부족
비허습성
간화왕성
눈의 피로, 시력감퇴
눈의 건조, 야맹증
눈의 건조,
잘보이지 않는 눈
눈앞이 뿌옇다
눈의 피로
눈이 무겁다
눈의 피로, 눈이 붓는다.
충혈, 눈곱
현기증, 불면
현기증, 이명
권태감
식욕부진
현기증, 편두통
구갈, 불안
사물탕, 십전대보탕,
인삼양영탕, 귀비탕
기국지황환, 명목지황환,
지백지황환, 우차신기환,
장안명편
보신익기환, 향사육군자탕
위령탕, 계비탕
조등산, 석결명산
용담사간탕, 시호제
Q: 눈이 자주 충혈되는 것은?
A: 흰자위가 충혈되는 것은 흰자위의 안구결막 혈관을 흐르는 혈액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혈관이 두꺼워져서 흰자위가 붉게 보이는 것이다. 이 눈의 충혈은 결막충혈과 모양충혈 두 가지로 구분된다. 결막충혈은 각막, 즉 검은자위에서 먼 부분일수록 충혈이 강하고 안검의 안쪽인 안검결막도 충혈되며, 그 색은 선명한 적색으로 충혈 중에서는 가장 많은 증상이다. 결막염 및 트라코마 등의 질병의 경우에 인정된다. 스트레스 및 수면부족, 철야 등에 의해 눈의 피로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을 때도 결막충혈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점안제를 사용하여 충혈을 치료한다.
한편, 모양충혈은 검은자위에 가까운 부분일수록 충혈이 강하고, 안검결막은 충혈되어 있지 않으며, 색은 약간 자색을 띠며 결막의 깊은 부분까지 충혈이 있는 것같이 보인다. 홍채염이나 각막염 또는 포도막염과 같은 질병의 경우에 인정된다. 이 경우에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점안제를 점안해도 효과는 없다.
2005-05-18 13: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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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만성관절류마티즘
개념과 치료
만성관절류마티즘(RA:Rheumatoid Arthritis)은 만성으로 추이하는 비화농성의 다발성 파괴성관절염으로 원인은 불분명하다. 류마티즘인자가 높은 비율로 검출되는 한편, ESR(적혈구 침강속도)치의 상승, CRP(반응성단백)치의 상승, 백혈구·혈소판의 증가, γ글로블린의 증가 또는 빈혈 등이 있다. 진단은 조조 강직, 대칭성관절종창, 수지(手指)의 X선상 변화, 피하결절소견 등 '미국 류마티즘학회의 만성관절 류마티즘 진단기준'에 기초하여 행해진다. 만성관절류마티즘에 대한 치료에는 기초요법(교육, 안정, 운동), 내과적 요법(약물요법), 외과적 요법(인공관절, 절제, 고정), 특수요법(한방, 침, 마사지, 물리요법) 등이 있으며, 환자의 증상 또는 치료목적에 따라 종합적으로 이루어진다.
약물요법에서는 주로 非스테로이드계 항염증제, 스테로이드제, 금제제, D-페니실라민제, 면역억제제 등이 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메토트렉세이트(류마토렉스)도 적용되고 있다. 또 지금까지 수많은 한방약이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주요 한방약
류마티즘은 중의학에서는 '痺獞'에 포함되며, 다른 류미타즘유사 관절염, 만성관절염, 좌골신경통, 경추증, 오십견, 통풍, 신경통, 근육통 등도 포괄하고 있다. 비증은 이른바 '저림과 통증'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근육·관절질환의 총칭이다. 이 비증의 원인은 六淫外邪 중에서도 풍, 한, 습, 열의 사에 의해 일어나는 일이 많고, 특히 풍사가 작용하기 쉬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한, 습, 열에 연결되어 체내에 침투하여 발생한다고 생각된다. 비증은 한증을 나타내는 풍한습비와 열증을 나타내는 풍한열비(열비)로 크게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급성기(담증·동통발작)는 풍습열비를 나타내고, 만성기는 풍한습비를 나타낸다. 또, 징후의 차이에 따라서 풍비, 한비, 습비, 열비 및 관절의 변형을 특징으로 하는 완비(頑痺)로 나뉜다.
풍비: 갈근탕·방이황기탕
한비: 소경활혈탕·계지가출부탕·갈근가출부탕
습비: 의이인·마행의감탕·방이황기탕·이출탕
열비: 초비가출탕·백호가인삼탕·계지작약지모탕
완비: 대방풍탕
각 비증에 사용되는 주요 생약
비증: 방풍, 강활, 진구, 상지, 마황
한비: 부자, 계지, 세신, 위령선, 건강
습비: 의이인, 방이, 창출, 목과, 백지
열비: 석고, 지모, 인동등, 상지, 진구, 생지황, 목단피, 지룡
완비: 상기생, 두중, 속단, 오가피, 호골, 구척
류마티즘성 질환에 유용한 민간생약 및 그 용법
생약명
내복
외용
약탕
목방이
○
○
노회
○
무화과
○
담마
○
독활
○
결명자
○
한방이
○
차전자
○
개자
○
작상
○
○
황백
○
초본위령선
○
화목과
○
조장
○
월계엽
○
○
급협
○
발계
○
천곡
○
작약
○
창포
○
삭조
○
○
압척조
○
철각위령선
○
천남성
○
하피
○
접골목
○
○
연실
○
의이인
○
만형자
○
난초
○
○
사과
○
사매
○
목천요
○
송
○
송등
○
희렴
익모초
유(柚)
○
애엽
○
용뇌국
○
산유채
○
Q: 율무차는 류마티즘에 좋은가?
A: 율무의 껍질을 제거한 것은 생약명으로 의이인(薏苡仁)으로 부른다. 의이인은 통증억제, 경련억제, 이뇨, 소염, 배농, 완하, 자양강장 등의 목적으로 한방처방에도 사용되고 있다. 의이인은 중의학에서는 기미(氣味)는 한보(寒補)인데, 한증인 사람이 율무차를 다량 음용하지 않는 한 장기간 사용해도 문제는 없다고 한다. 다만, 처방된 한방약에 의이인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또, 내복 외에도 민간요법에서 외용(도포, 첨부 등) 및 약초를 사용한 약탕 등으로 효과를 높이는 경우가 있다. 약탕의 경우 약초 중에 포함되어 있는 방향유에 따라서 피부 및 여러 가지 기관이 자극되어 혈행을 한층 좋게 하여 신진대사가 활발해 진다. 또, 미네랄 및 각종 유기물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체내성분의 소모가 적다는 효과도 있다. 따라서 발열시 및 의사가 목욕을 금지하는 질병의 경우 등을 제외하고 이학요법에서도 약탕 목욕을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향기가 좋은 밀감류, 녹나무과, 미나리과 등의 약초가 좋다.
2005-04-27 1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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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불면증
⑥불면증
개념과 치료
불면은 수면장애의 한가지로 만성적으로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다. 수면장애는 불면증, 과민증, 수면·각성리듬장애 등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불면증 환자수는 잠재적으로 불면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추가하지 않더라도 증가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진단학의 진보 및 독특한 신경생리학적 또는 약리학적 실험방법 개발에 의해 수면의 본질을 해명하기 위한 접근 및 생리적 수면에 유사한 잠을 유발하는 수면약의 개발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불면에는 입면곤란, 중도각성, 조기각성, 수면시간의 단축 등의 형태가 있으며, 그것이 단독 또는 병발한다.
수면약은 크게 벤조디아제핀계, 바르비투루산계, 非바르비투루산계로 구별되는데, 주로 임상 적용되는 것은 벤조디아제핀계 항불안제이다. 또, 증상·병태에 따라서는 크롤프로마딘이나 레보메프로마진 등의 항정신병제, 아미트립트린 및 이미플라민 등의 항우울제, 또는 항불안작용이 강한 클록사조람 및 로라제팜 등이 병용되는 일도 있다.
주요 한방약
현재 불면·불면증의 적용되는 한방약으로는 대시호탕, 대시호탕거대황, 시호계지건강탕, 시호가룡골목려탕, 반하후박탕, 억간산, 억간산가진피반하, 귀비탕, 가미귀비탕, 온경탕, 황련해독탕, 삼황사심탕, 영계술감탕, 감맥대조탕, 가미소요산, 산조인탕, 죽여온담당 등이 있다. 이들 방제를 기혈수(氣血水)의 개념에 기초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기혈수의 개념과 불면·불면증에 적용되는 한방제제
또 중의학에서는 불면의 병인을 '심, 비, 간, 신'의 각 장기에 따라 기체, 혈어, 기허, 혈허 등에 대한 병리변증을 한다. 그 중의학적 개념에 기초한 치료방침의 패턴을 나타내면 다음<표>와 같다. 단독 또는 합방으로 자주 사용되는 산조인탕은 '깊은 잠을 자지 못한다, 자주 깬다, 꿈을 잘 꾼다' 등 중도각성형에는 유효하나,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등의 입면곤란형에는 그다지 효과가 없다. 입면곤란형의 대부분은 기허, 간울, 열증의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방약의 처방은 중의학적인 이론에 기초하여 한방방제의 유용성, 즉 생약합제의 약리효과가 고려되고 있다. 예를들면 기침이 나서 잠을 잘 수 없는 경우에는 사물탕거천궁가오미자·원지, 추워서 잠을 잘 수 없는 경우에는 사물탕가계지, 부자가 처방되는 등 증상에 따라 가감법을 사용한다.
<표> 중의학적 개념에 기초한 불면증의 치료
병리와 증
증상
치료원칙
방제례
심비양허
잠을 잘 들지 못함, 다몽, 동계, 권태, 식욕부진
보익심비
양혈안신
귀비탕, 가미귀비탕, 감맥대조탕
심신불교
심번, 수족의 열, 침한, 구갈, 이명, 요통
자음강화
황련탕합산조인탕, 육미환합산조인탕, 육미환합계지가룡골목려탕
간울혈허
잠을 잘 들지 못함, 다몽, 화를 잘냄, 불안
소간양혈
안신
산조인탕, 가미소요산합사물탕
담열내요
심번, 구고, 현훈, 두중, 불안
청열화담
안신
죽여온담탕, 시령탕, 이진탕합소시호탕
위기불화
숙식, 복부팽만, 복통, 오심, 구토, 설사·변비
화위화체
조위승기탕, 평위산합산조인탕
불면에 대한 허혈의 개념
우선 중의학에서 혈의 개념은 '혈은 전신을 영양·윤택하게 하여 정신활동을 지탱하는 물질적 기초(영양원)'이고 또 혈의 생리대사의 기능은 '혈의 생성은 비, 운반은 심, 저장은 간이 주로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혈허란 혈의 유양(濡養)작용(영양·자윤)의 부족에 의한 징후로 넓은 의미에서의 영양불량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피부에 윤기가 없고 손톱의 색이 나쁘고 어지러우며, 눈앞이 흐리고, 저린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혈허는 크게 심혈허와 간혈허 두 가지로 구분된다.
심혈허는 주로 대뇌나 중추신경계의 흥분성 이상에 의한 징후로 생각되며, 가장 특징적인 징후는 수면과 관계가 깊다. 깊이 잠들지 못해 잘 깨고 꿈을 자주 꾸는 등 이른바 중도각성의 숙면장애형으로 생각된다. 이들은 뇌의 억제성 과정이 약하기 때문에 발현한다고 추정되고 있다. 그밖에 동계, 불안감, 건망, 사고력 저하, 멍한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심혈을 보충하는 생약으로는 룡안육, 원지, 백자인, 부소맥, 야교등, 단삼, 산조인, 백합 등이 있고 주로 뇌의 억제성과성을 약화하여 정신안정·최면작용을 한다.
간허혈은 서양의학적으로는 자율신경계 및 내분비계의 실조로 생각된다. 혈의 저장부족에 의해 초기에는 눈에 대한 증상(눈앞이 뿌옇고, 건조, 피곤, 부시고, 통증)이 자주 보이고, 사지의 저림, 지각마비, 근육의 경련, 불안, 기미, 피부거침, 여성에서는 월경지연, 월경혈이 적거나 무월경 등이 나타난다. 간혈을 보충하는 생약으로는 당귀, 백출, 숙지황, 하수오, 구기자, 아교 등이 있다.
귀비탕의 조성
황기, 인삼, 백출, 당귀, 복령, 용안육, 산조인, 원지, 감초, 목향, 대조, 생강
2005-04-13 1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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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아토피성 피부염
·개념과 치료
아토피성 피부염(AD: Atopic Dermatitis)은 대부분이 유유아∼소아기에 주로 발생하며, 성인기까지 지속되기도 하는 만성 피부소양성 질환이다. 유전성의 요인도 관여하지만 그 원인이나 발증기전은 불분명하다. 따라서 유전성, 아토피성 천식·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합병이나 혈청 IgE 高値 등이 인정되어도 본 증상 발생의 결정적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쉽지 않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한방의학에서도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된다.
치료의 기본은 생활요법, 대증요법, 원인요법 등이 있다. 대증요법의 하나인 약물요법에서는 스테로이드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항히스타민제, 항알레르기제, 항생물질, 한방약 등이 이용되고 있다.
·주요 한방약
한방방제는 주로 온청음, 시호청간탕, 형개연교탕, 삼물황금탕, 소풍산, 십미패독탕, 치두창일방, 청상방풍탕, 방풍통성산, 황련해독탕, 당귀음자, 백호가인삼탕, 또는 소건중탕계열, 육미환계열 등이 이용되고 있다.
·복약지도 포인트
1. 아토피성 피부염의 경우 피부증상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의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 동양의학에서는 폐를 중시하는데 다른 장부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들면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생기는 간기울결(肝氣鬱結)의 영향이 크다. 이들을 고려하여 환자의 증상을 잘 이해하고, 병태를 해석할 필요가 있다. 한방약에 의한 치료는 식품(건강식품이나 건강차 등을 포함) 또는 학교·직장·가정에서의 생활환경 등에도 크게 영향받는다는 것을 환자에게 잘 설명하여 환자의 이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2.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만성화하여 전신에 퍼진 것은 혈분에 열이 있는 경우가 많아 체질개선을 목적으로 한 한방방제의 가미가 필요하다. 체질개선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치료한 피부질환이 재발하거나 또 기관지천식이나 알레르기성비염 등의 알레르기성질환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피부질환에 한방약을 사용한 경우, 일반적으로는 2∼3주 안에 변화가 보이고, 증상자체도 변화가 나타난다. 또 피부질환에서는 명현(瞑眩:한방의 한 개념으로 만성질환에서 한방약복용 후, 부작용 등으로 보이는 예기치 않은 반응이 있은 후 급속하게 증상이 개선되어 가는 것)이 다른 질환에 비해 시각적으로 판단하기 쉬운 편이다. 그러나 일과성이 아니라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의사·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리학적 관점
아토피성피부염 환자는 표피에 국재된 란겔한섬세포의 막상에 IgE 항체가 보인다. 이 IgE항체가 란겔한섬세포막상에서 결합하는 리셉터는 인터루킨4(IL-4)에 의해 유도된다. IL-4는 B세포에 대해 T세포의 공존 하에서 분명하게 IgE항체생산을 유도한다. 또, 한편으로는 인터루킨γ(IFN-γ)이 이 IL-4의 IgE항체생산의 활성화를 저해한다고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환자는 혈청중의 IL-4의 高値와 IFN-γ의 低値가 보이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발증원인에 대해서 사이토카인(IFN을 포함)과의 관련이 이상과 같이 시사되고 있다.
생약의 IFN 유기작용 및 항알르레기작용의 관점에서 자주 사용되는 한방약은 다음 <표>와 같다.
<표> IFN유기 및 항알레르기 작용을 갖는 한방약의 구성생약
IFN유기작용
항알레르기작용
온청음
시호청간탕
형개연교탕
소풍산
십미패독탕
치두창일방
당귀음자
천궁, 당귀
천궁, 당귀, 시호, 괄린근
천궁, 당귀, 시호, 백지
당귀, 고삼, 선퇴
천궁, 시호
천궁, 대황, 홍화
천궁, 당귀
당귀, 황금, 작약
당귀, 감초, 작약, 시호, 황금, 연교
당귀, 감초, 작약, 시호, 황금, 연교, 지실
당귀, 감초
시호, 감초
연교, 감초
당귀, 작약, 황기, 감초
소건중탕의 조성
계지, 작약, 감초, 생강, 대조, 교이
2005-03-16 1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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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변비<下>
2. 변비에 자주 사용되는 한방약의 특징
변비에 자주 사용되는 방제는 <표>와 같이 대황, 감초, 망초, 지실, 후박의 생약을 중심으로 구성되고 있다. 주요 생약의 특징과 배합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대황: 탄닌·몰식자산을 함유하여 수렴작용이 있기 때문에 단독으로 사용되면 점차로 사하작용이 없어지고 반대로 변비를 일으키고 복통이 강해질 수 있다. 또, 안트라키논성분은 장내세균의 대사를 받고 나서 사하효과를 발현하기 때문에 장내세균총이 다른 개개 환자에서 유효량을 일률적으로 특정하는 것은 곤란하다.
·감초: 자극성이 있는 약물이나 강한 효과를 가진 약물과 함께 사용하여 위장이 장해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대황의 결점인 복통을 예방한다.
·망초: '사열통변(瀉熱通便)', 주성분인 황산나트륨이 장관내에서 다량의 수분을 유지하여 변을 연화시킨다.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그 용적이 자극이 되어 장관내의 연동을 강화하여 배변을 촉진한다. 경변의 경우에 사용한다. 소염작용은 약하다.
·지실: '파기소적(破氣消積)', 위장의 연동을 강화하여 기체에 의한 체증·복만·복통을 개선한다.
·후박: '관중제만(寬中除滿)', 이기제로 자율신경을 매개하여 장연동을 조정, 복만을 제거한다(除滿). 배가 팽창한 경우에 사용한다. 지실과 조합에 의해 사하작용의 시간을 단축한다.
대황·감초·망초·지실·후박 중에 조합되어 있는 방제의 사하효과는 조위승기탕, 소승기탕, 대승기탕의 순으로 강해진다.
마자인환은 소승기탕에 윤장완하 작용을 갖게 한다. 굳어진 변을 연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윤장탕은 마자인환과 같이 변의 연화하는데, 안색이 불량하고 피부에 광택이 없으며, 현기증, 동계 등의 혈허증상이 인정되는 사람에게 좋다. 주로 노인이나 산후의 부인의 변비에 적합하다. 다뇨의 경우는 마자인환이 좋다.
대황목단피탕과 도핵승기탕은 대황·망초가 주이고 윤하의 도인(활혈화어)가 배합되고 있다. 모두 하복부에 저항·압통이 인정된다. 청열효과는 대황목단피탕이 강하다. 도핵승기탕은 머리에 피가 오르는 경향이 있고 발과 허리의 냉증이 인정되는 일이 많다.
통도산은 비교적 체력이 있고 머리에 피가 오른다·불면·불안 등의 정신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사용된다. 또 하복부에 저항·압통이 인정되는 경우에 사용된다.
Q: 변상태가 나빠져서 변비약으로 받은 윤장탕을 늘려 복용했지만 몸상태가 나빠졌다. 왜 그런가?(팔미지황환, 윤장탕을 복용중)
A: 합방에서는 어느 한쪽이 전체적 증상을 고려하여 주약으로 처방되는 경우가 많다. 윤장탕은 윤장통변의 효과를 가지고 있어 대부분의 변비에 대해 사용되는 방제이고, 동시에 음허라는 징후에 사용된다. '음허이면 내열을 만든다'라고 하여 미열, 수족의 달아오름, 구조인건(口燥咽乾), 도한 등의 증상을 동반할 때에 사용된다. 즉, 냉약(冷藥)으로 볼 수 있다. 처방약은 전체적으로 따듯하게 하는 처방구성이 되고 있다. 다른 원인도 생각할 수 있지만 몸의 균형이 무너진 것, 또 하반신의 냉증이 특히 강한 것(冬期)을 고려하여, 온약에도 있는 주약인 팔미지황환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우선, 기본적으로는 특히 2종류 이상의 한방엑기스제가 처방되었을 때에는 각각의 방제의 특징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제는 증에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명 한명의 환자에 맞춘 투여량도 중요하다. 특히 엑기스제제의 합방인 경우는 중복되는 생약이 있기 때문에 투여량도 충분히 고려하여 처방하고 있다. 그러나 때때로 환자자신이 증상을 관찰하면서 양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한 경우가 있다. 다만, 양의 조정을 한 것을 반드시 의사에게 전달한다.
Q: 대황감초탕을 복용하고 있는데 효과가 없다
A: 대황은 사하작용과 함께 지사효과도 있다. 대황에는 탄닌·몰식자산이 함유되어 수렴작용이 있기 때문에 단독으로 사용되면 점차로 사하효과가 없어지고, 오히려 변비를 일으키고 복통이 강해지는 일이 있다. 때문에 감초를 배합하여 진경작용에 의해 대황에 의한 대장경련성복통을 완해하고 심한 사하작용을 약하게 하고 있다. 또 대황의 이뇨효과에 의해 장내수분이 적어져서 사하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대황감초탕은 대장성 설하제이고 소장에는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소화흡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본질적인 개선은 안된다고 할 수 있다. 한방의학은 단순히 사하제를 첨가하는 치료가 행해지지 않고 병태에 따라서 각종 방제를 이용한다. '정기의 허'가 본질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변비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표]변비에 주로 사용되는 한방약과 그 구성생약
대황감초탕: 대황·감초
조위승기탕: 대황·감초·망초
소승기탕: 대황 ·지실·후박
대승기탕: 대황 ·망초·지실·후박+[윤장의 생약가미]
마자인환: 대황 ·지실·후박+[양혈윤장의 생약가미]
윤장탕: 대황·감초 ·지실·후박+[활혈화어의 생약가미]
대황목단피탕: 대황 ·망초 +[활혈화어의 생약가미]
도핵승기탕: 대황·감초·망초 +[활혈화어의 생약가미]
통도산: 대황·감초·망초·지실·후박+[이기활혈화어의 생약가미]
2005-03-09 1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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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변비<上>
변비 -上-
▲개념과 치료
변비는 일반적으로 '배변의 횟수 및 배변량의 감소와 배변이 힘든 상태'를 가리킨다. 또 변비환자는 두통, 어깨 결림, 종기 또는 이명, 불면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변비는 급성변비와 만성변비로 크게 구분할 수 있는데 급성변비는 일과성의 단순성변비와 장폐색이 있고, 만성변비는 기능성변비와 기질성변비로 나눌 수 있다. 또 기능성변비는 이완성·경련성·직장성변비 3가지로 구분된다.
치료에는 원인치료(결장종양의 외과적 치료, 갑상선 기능저하증 등의 원인질환에 대한 치료), 일반요법(교육, 운동, 식사), 약물치료가 있다. 기능성변비에는 팽창성하제, 침투압성하제(염류, 이당류), 침윤성하제, 자극성하제(대장성·소장성), 관장제, 장관연동촉진제(부교감신경작용제, PG제제) 등의 완하제 및 한방제 등이 사용된다.
또, 경련성 변비에는 부교감신경차단제, 정신안정제, 정장제 등도 병용되며, 자극성·침윤성하제는 적용되지 않고, 복부의 생리적 변화의 특징으로서 이완성변비는 복부팽만감을 보이는 일이 많다. 한편, 경련성 변비는 복통이 있고, 배변에 의해 경쾌해 지는 일이 많다. 또 변비와 설사를 상호 반복하는 증례도 종종 인정되기 때문에 변비 또는 설사증상의 처치 후 증상변화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단순히 변비(또는 설사)에 대응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변비의 병태생리학적 분류
·급성변비
1. 일과성의 단순성변비
2. 장폐색
·만성변비
1. 기능성변비(상습성변비)
①이완성변비
②경련성변비
③직장성변비
2. 기질성변비
①장의 통과장애
②대장의 형태이상
③직장·항문의 기질적 병변
▲주요 한방약
기질성(악성종양·장관유착·염증성협착 등)변비에는 한방요법 단독 적용은 드물고, 한방약은 주로 기능성변비에 사용된다. 한방의학 및 중의학에서는 변비의 주요한 병리변화는 대장 및 비위로 칭하는 소화관기능과의 관련을 중시한다. 중의학에서는 <표>와 같이 변비는 위장조열형, 간비기체형, 비폐기허형, 비신양허형, 혈허음결형으로 구분된다.
위장조열형·간비기체형은 실증에 속하고, 간비기체형은 경련성변비에 해당한다. 비폐기허형·비신양허형·혈허음결형은 허증에 속하며 각각 이완성변비에 해당한다. 위장조열형에는 대승기탕, 기비기체형에는 시호소간산가감, 비폐기허형에는 보중익기탕가감, 비신양허형에는 종용윤장환가감, 허혈음결형에는 좌귀환가감 등이 사용되고 있다.
<표> 변비에 사용되는 주요 한방약
실증
위장조열형
열사에 의한 변비
대승기탕, 조위승기탕, 도핵승기탕
간비기체형
경련성변비
대시호탕 또는 사역산, 가미소요산, 시호계지탕 등에 대황감초탕, 대승기탕, 조위승기탕 등을 합방. 또는 복통을 동반하는 경우는 소건중탕, 계지가작약(대황)탕을 합방
허증
비폐기허형
보통의 이완성변비
보중익기탕합마자인환 , 육군자탕합마자인환
비신양허형
냉증·고령자에게 많은 이완성변비
소건중탕합마자인환, 팔미지황환
혈허음결형
체력이 저하된 사람에게 많은 이완성변비
윤장탕, 십정대보탕합마자인환
1. 변비에 이용되는 한방약 조성생약
변비를 대상으로 한 치료법, 즉 사하법은 크게 공하(攻下)와 윤하(潤下)로 구분되어 일반적으로 실증에는 공하제, 허증에는 윤하제가 이용된다. 공하제는 장관벽에 직접 작용하거나 또는 신경반사에 의해 연동을 촉진하여 강한 사하효과를 나타낸다. 한편, 윤하제는 유성(油性)성분·납질 등을 포함한 윤활성의 완하제로 익변을 연화하고 장관벽을 윤활하게 하여 배변을 촉진한다. 일반적으로 한방약의 생약구성은 이들 사하제에 이기, 청열, 산한, 보익약 등의 약물이 배합된다. 주요 사하제의 생약 및 변비에 자주 사용되는 한방약은 다음과 같다.
사하제의 구성생약
공하제
윤하제
대황
망초
호회
결명자
빈랑자
파두
마자인 지모
행인 지황
도인 우슬
괄린인 자소자
하수오
당귀
2005-03-02 11: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