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가 대규모 시설 투자로 생산 규모를 늘리거나, 해외에 시설 건설 및 기술 이전 등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의도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5공장과 제2바이오캠퍼스 건설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3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하며 제2바이오캠퍼스 시작을 알린 바 있다. 2032년까지 총 사업비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제2바이오캠퍼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제2바이오캠퍼스에는 5공장을 시작으로 총 4개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5공장은 지난 4월 착공했다. 5공장 총 투자비는 1조9800억원, 연면적은 9만6000㎡이다. 생산능력 총 18만 리터로, 1만5000리터 바이오리액터 12개 구성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가동 시기를 5개월 앞당겼다. 당초 2025년 9월 5공장을 가동하기로 했으나, 4월 가동으로 목표를 바꿨다. 급증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고객사 신규 계약 및 기존 계약 물량 증가에도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파마리서치 톡신 부문 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지난 6일 강원 강릉시 과학단지에서 사업 확장을 위한 제2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제2공장은 연면적 7905㎡(약 2400평) 규모이며,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EU-GMP 수준의 의약품 제조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GMP 인증을 거친 후, 2026년 상반기에는 보툴리눔 톡신제제 의약품을 연간 최대 600만 바이알 생산한다.
파마리서치바이오 백승걸 대표는 "해외 수출 확대와 국내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자 제2 공장을 착공했다"며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과 전 세계적인 수요 상승 대응을 위해 제3공장을 건설 중이다.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3공장은 2024년 준공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전 세계적인 나보타 수요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이 1300만 바이알에 이르는 3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3공장이 완공되면 대웅제약은 1, 2 공장의 연간 500만 바이알 생산량을 포함해 최대 1800만 바이알의 생산 역량을 확보한다. 공정 설계 최적화를 통한 생산능력 극대화를 추진하며 기존 제형 외 차세대 제형 생산을 통해 나보타의 사업가치가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27년 전 세계 톡신 시장의 60%에 달하는 치료 적응증 시장 진입을 예상하며, 액상형·지속형·마이크로니들 등 차세대 제형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알리코제약은 지난해 3월부터 충북 진천군 광혜원에 있는 GMP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증설 투자에 착수, 1년 만에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5월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먼저 준공한 품질관리동은 알리코제약의 사세확장에 따른 QC/QA 및 관리부서의 시설확충과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등 복지증진을 위해 활용 중이다. 1층과 4층에 직원 식당 및 휴식을 위한 카페테리아가 들어서고 나머지 공간은 쾌적한 환경의 업무공간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번에 완료한 신라인은 대용량 자동화 설비로 정상 가동되면 기존 5억정 용량의 두 배인 10억정의 생산능력을 갖춰 향후 자사 품목과 수탁 제품의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동광제약은 지난 10월 경기도 평택시 송탄산업단지 내 제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제2공장은 연면적 1만4630㎡(4433평), 건축면적 3859㎡(1169평)에 지상 5층 규모다. 2~4층은 생산라인이다. 2층은 프리필드시린지, 앰플, 바이알 등 다양한 제형의 주사제, 3층은 연고제, 4층은 내용고형제 생산 라인을 배치했다.
층별로 세분화함은 물론 각 분야 별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광제약이 주력하는 주사제 등 생산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전반적인 생산시설을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GC녹십자는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을 확대 중이다.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자바베카 산업단지에서 혈액제제 플랜트 착공을 시작했다. GC녹십자는 지난 6월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로부터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 및 기술 이전과 관련한 사업권을 승인 받았으며, 인도네시아 적십자·제약사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을 성공리에 완수한 기업은 GC녹십자가 유일하다. 국내 제약기업 최초로 혈액제제 플랜트를 태국에 수출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에 공장을 건설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시설 투자는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수익 증가로 연결된다”며 “이렇게 늘어난 수익은 신약 개발이나 기업 성장, 직원 복지, 사회환원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 여러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투자에 앞서 수요 예측 등 면밀한 검토 선행은 필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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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가 대규모 시설 투자로 생산 규모를 늘리거나, 해외에 시설 건설 및 기술 이전 등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의도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5공장과 제2바이오캠퍼스 건설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3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하며 제2바이오캠퍼스 시작을 알린 바 있다. 2032년까지 총 사업비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제2바이오캠퍼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제2바이오캠퍼스에는 5공장을 시작으로 총 4개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5공장은 지난 4월 착공했다. 5공장 총 투자비는 1조9800억원, 연면적은 9만6000㎡이다. 생산능력 총 18만 리터로, 1만5000리터 바이오리액터 12개 구성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가동 시기를 5개월 앞당겼다. 당초 2025년 9월 5공장을 가동하기로 했으나, 4월 가동으로 목표를 바꿨다. 급증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고객사 신규 계약 및 기존 계약 물량 증가에도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파마리서치 톡신 부문 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지난 6일 강원 강릉시 과학단지에서 사업 확장을 위한 제2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제2공장은 연면적 7905㎡(약 2400평) 규모이며,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EU-GMP 수준의 의약품 제조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GMP 인증을 거친 후, 2026년 상반기에는 보툴리눔 톡신제제 의약품을 연간 최대 600만 바이알 생산한다.
파마리서치바이오 백승걸 대표는 "해외 수출 확대와 국내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자 제2 공장을 착공했다"며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과 전 세계적인 수요 상승 대응을 위해 제3공장을 건설 중이다.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3공장은 2024년 준공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전 세계적인 나보타 수요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이 1300만 바이알에 이르는 3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3공장이 완공되면 대웅제약은 1, 2 공장의 연간 500만 바이알 생산량을 포함해 최대 1800만 바이알의 생산 역량을 확보한다. 공정 설계 최적화를 통한 생산능력 극대화를 추진하며 기존 제형 외 차세대 제형 생산을 통해 나보타의 사업가치가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27년 전 세계 톡신 시장의 60%에 달하는 치료 적응증 시장 진입을 예상하며, 액상형·지속형·마이크로니들 등 차세대 제형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알리코제약은 지난해 3월부터 충북 진천군 광혜원에 있는 GMP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증설 투자에 착수, 1년 만에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5월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먼저 준공한 품질관리동은 알리코제약의 사세확장에 따른 QC/QA 및 관리부서의 시설확충과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등 복지증진을 위해 활용 중이다. 1층과 4층에 직원 식당 및 휴식을 위한 카페테리아가 들어서고 나머지 공간은 쾌적한 환경의 업무공간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번에 완료한 신라인은 대용량 자동화 설비로 정상 가동되면 기존 5억정 용량의 두 배인 10억정의 생산능력을 갖춰 향후 자사 품목과 수탁 제품의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동광제약은 지난 10월 경기도 평택시 송탄산업단지 내 제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제2공장은 연면적 1만4630㎡(4433평), 건축면적 3859㎡(1169평)에 지상 5층 규모다. 2~4층은 생산라인이다. 2층은 프리필드시린지, 앰플, 바이알 등 다양한 제형의 주사제, 3층은 연고제, 4층은 내용고형제 생산 라인을 배치했다.
층별로 세분화함은 물론 각 분야 별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광제약이 주력하는 주사제 등 생산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전반적인 생산시설을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GC녹십자는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을 확대 중이다.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자바베카 산업단지에서 혈액제제 플랜트 착공을 시작했다. GC녹십자는 지난 6월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로부터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 및 기술 이전과 관련한 사업권을 승인 받았으며, 인도네시아 적십자·제약사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을 성공리에 완수한 기업은 GC녹십자가 유일하다. 국내 제약기업 최초로 혈액제제 플랜트를 태국에 수출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에 공장을 건설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시설 투자는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수익 증가로 연결된다”며 “이렇게 늘어난 수익은 신약 개발이나 기업 성장, 직원 복지, 사회환원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 여러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투자에 앞서 수요 예측 등 면밀한 검토 선행은 필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