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고촌상, 우크라이나 단체 2곳 및 개인 1명 공동 수상
종근당 고촌재단, 美 UN 본부에서 ‘고촌상 시상식’ 개최
입력 2023.09.21 12:37 수정 2023.09.21 12:53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17회 고촌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근당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 20일 미국 뉴욕 UN 본부에서17회 고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시상식은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올해 고촌상은분쟁지역에서도 결핵 치료를 포기하지 않는 의료인에 대한 인정을 주제로전시 상황 속에서도 결핵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환자들을 보호하는데 앞장선 우크라이나의보건부 공공 의료센터남부 헤르손 폐결핵 의료센터’, ‘잔나 카르펜코’ 체르니히우 지역의료센터장 등 단체 2곳과 개인 1명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시상식은 UN 정기총회 기간 중 고위급 회의의 부속행사로 열렸다한국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이 축사를 했으며우크라이나 세르게이 두브로프 보건부 수석차관과 말라위 모니카 채크웨라 영부인이 연사로 참석해 기조 연설을 맡았다주최측에서는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과 종근당 이장한 회장이 참석했다.

수상자인보건부 공공 의료센터는 우크라이나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설립한 공공 단체로 국가 결핵관리사업(NTP)을 운영하고 있다전시 상황 속에서도 응급 시스템 구축으로 12000명 이상의 결핵 환자를 치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부 헤르손 폐결핵 의료센터’ 역시 전쟁 초기부터 이메일을 통해 진단서를 접수하고 발급하는 등 비대면 원격 진료를 통해 환자를 관리하고결핵 환자 약 400여명과 HIV 감염자 약 3500명의 치료를 지원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지역의잔나 카르펜코’ 의료센터장은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서 입원 중인 결핵환자 54명을 대피시켜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피난민에게 식량과 연료생필품을 제공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보건의료를 위해 헌신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수상자인 보건부 공공 의료센터의 야나 테를리바 박사는모든 우크라이나인들은 영웅이며 통합의 심볼이고 그들을 위한 우리의 노고를 인정해 준 국제사회와 고촌상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고촌상은 우리에게 단순히 상의 의미를 넘어 희망이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작을 뜻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올해 수상자들은 전쟁으로 의료체계가 파괴된 열악한 상황에서도 환자들을 포기하지 않았던 진정한 의료인이라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오늘 이 자리가 앞으로 여러 단체와 개인이 펼쳐 나갈 다양한 의료 및 구호 활동에 큰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축사에서고촌상은 결핵퇴치를 위한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의 협력과 노력을 인정받는 행사로 모두에게 귀감을 주고 있다, “결핵 연구개발 투자 확대첨단 기술을 활용한 개발도상국의 생산능력 향상 등 올해 UN 고위급 회의에서 다뤄질 주요 의제들은 결핵 퇴치를 위한 이종근 회장의 40년 여정과 밀접하게 일치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결핵 발병률이 높은 국가들과 결핵 대응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들 국가의 진단기술 및 연구역량의 진전을 지원하게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세르게이 두브로프 차관은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인구가 크게 감소하고 의료시설이 파괴되며 많은 결핵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에 관심을 가져준 국제사회에 깊은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고촌(高村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했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제17회 고촌상, 우크라이나 단체 2곳 및 개인 1명 공동 수상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제17회 고촌상, 우크라이나 단체 2곳 및 개인 1명 공동 수상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