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귀난치성질환 신약개발 기업 티움바이오는 면역항암제 ‘TU2218 ‘의 전임상 결과 2건을 2023 미국암연구학회(AACR Annual Meeting 2023)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발표주제는 △다양한 동종종양모델(Syngeneic tumor model)에서 TGF-β R1(ALK5)/VEGFR2에 대한 이중저해제인 ‘TU2218’과 CTLA4항체 저해제와의 병용투여에 의한 면역항암효과 증진과 △종양혈관내피세포의 활성으로 기인된 종양침윤림프구(Tumor-infiltrating lymphocytes)의 감소 극복 및 이를 통한 ‘TU2218’과 PD-1항체 저해제와의 병용효능 기전 규명에 관한 연구 결과다.
‘TGF-β’는 PD-1 면역관문억제제의 면역항암 효능을 방해하는 주요 인자로 알려졌으며, ‘VEGF’억제는 면역항암제와의 시너지 측면에서 검증된 타깃으로 2021년 이후 면역항암제와 병용 임상 시 가장 선호되는 기전이다.
‘TU2218’은 ‘TGF- β와 ‘VEGF’를 동시에 저해하는 ‘First-in-class’ 면역항암제로 PD-1항체 저해제 및 CTLA-4항체 저해제 등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투여 시, 임상의 미충족수요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약후보물질이다.
티움바이오에 따르면 ‘TU2218’과 CTLA4항체 저해제와의 병용투여효과는 섬유육종 및 대장암 동종종양모델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율(CR) 발생이 최대 80%에 이르렀으며, PD-1항체 저해제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효과도 확인됐다. 아울러 PD-1 항체 저해제와 ‘TU2218’의 병용 투여를 통해 종양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침윤T림프구가 증가되는 것도 입증됐다. 이는 PD-1 항체 저해제와 ‘TU2218’의 병용 요법에 대한 시너지 기전을 규명한 것이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지난해 TGF-β를 저해하는 항체 및 동일기전의 약물 대비 ‘TU2218’의 면역세포 활성화 측면에서의 차별점이라는 내용으로 AACR에 발표한 이후, 올해도 ‘TU2218’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라며 “현재 단독투여 임상1상도 안정적인 약동학(PK, pharmacokinetics) 프로파일을 보이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ASCO, ESMO 등 글로벌 암학회에서 관련 데이터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