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연구소장 출신의 김정민 대표가 설립한 신약개발 기업 다임바이오와 신약개발 전문 벤처기업인 코사바이오(대표 공현석)가 근감소증 및 전립선비대증 등 노령화 관련 신약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다임바이오는 근감소증에 유효한 선도물질을 보유한 코사바이오와의 신약개발 업무협약을 통해 근감소증 및 전립선비대증 신약 파이프라인을 추가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다임바이오는 현재 알츠하이머 및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신약을 개발 중이다.
김정민 다임바이오 대표는 “전 세계적인 노령화의 급속한 진행에 따라 다양한 노인성 질환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의약적 미충족도(Unmet needs)가 매우 큰 질환인 근감소증 및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분야의 신약 공동연구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각자 보유한 신약개발 관련 역량들, 즉 다임바이오의 선도물질 최적화 역량 및 코사바이오의 약효평가 역량을 투입해 근감소증 및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혁신신약을 개발하기로 했다.
다임바이오 김정민 대표는 서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주립대학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LG화학과 녹십자, 제일약품 등에서 40년 간 신약개발을 진행하면서 연구자로 항체의약품, 세포치료, 백신, 항암, CNS 등 다양한 분야에 연구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김정민 대표가 LG화학에서 임상 2상을 책임졌던 신약은 일동제약이 개발을 이어받아 28호 국산신약으로 탄생했다.
김정민 대표는 2016년 제일약품 중앙연구소장으로 부임하며 △뇌졸중 △역류성 식도염 △제1형 당뇨병 △항암제 등 4개 신약후보물질을 모두 임상단계에 진입시키는 성과를 냈다. 일동제약에서 10년 이상 연구소장을 했던 강재훈 박사, SK케미칼에서 15년 간 연구경험을 쌓은 이남규 박사 등이 다임바이오에 합류해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유진녕 전 LG화학 CTO, 심창구 서울약대 명예교수, 김성훈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 등이 다임바이오의 신약개발을 지원하고 있다.